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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로간다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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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로간다
작품등록일 :
2020.05.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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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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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인 160화

DUMMY

탱크와 헬기와 같이 고급장비는 전문지식 없이 쉽사리 조종할 수가 없었다. 그러기에 고급장비를 운영할 용병을 파견시켰다.

일주일도 되지 않아서 하루에 사용하는 자금도 1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디보는 다크 엔젤에게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선입금을 줬다. 한 사람당 3만 달러로 이곳 평균 연봉으로 몇 년은 일해야 받는 곳이었다.


그리고 전쟁 중에 부상에 따른 치료비, 그리고 사망에 따른 위로금까지 제시했다. 치료비는 전액 부담하고 생계비로 월 1000달러씩 지급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사망 시에는 2만 달러와 가족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디보는 풍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주변 상권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그들에게 일거리 제공을 약속했다. 마약 재배가 아닌 평범한 일거리를 말이다.

그렇게 세력을 확장하는 도중 메일이 왔다. 그 메일은 다름 아닌 영수에게서 온 문자로 적들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담겨 있었다.


그들의 인원. 그들의 무기. 그들의 위치는 물론이고 흡수할 자들과 제거할 자들에 대한 정보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그와 함께 디보는 지금이 시기라는 걸 본능적으로 알아차렸다.


천재일우의 기회!


자금. 무력. 정보가 삼위일체가 된 상황이었다. 일주일 사이에 100명도 안 되었던 조직원이 최대 만 명으로 늘어났고 무력은 비교조차 불가할 정도로 늘어났다.


인원들에게 지급된 각종 무기와 장비들은 대형 마피아도 쉽게 구매하기 힘든 장비들이었다. 특히나 디보는 안전에 신경 썼다. 방탄복은 물론이고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사태에 대비해서 의료교육도 주입했다.


그리고 용병들의 존재는 그들에게 있어서 또 다른 전력이었다. 전문지식 없이는 사용하기 힘든 각종 장비를 능숙하게 사용했고 기습과 함정에서는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보였다.

디보는 만 명이 넘는 조직원들 앞에서 연설했다.


“나는 말주변이 많은 놈은 아니다. 하지만 한가지 아는 것은 이게 정상 생활이 아니라는 점이지. 내 불알친구 중에서 지금까지 살아남은 친구는 없다. 사고도 있었지만, 총과 칼에 죽고 마약에 미쳐 죽은 녀석들이 대부분이지.”


디보의 말에 그들은 주변 친구를 생각하고 떠올랐다. 10명이 넘는 친구 중 성인이 된 친구는 그중 절반이라도 살아있다는 점에서 축복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기에 나는 이 현실을 바꾸고자 한다. 내 가족이여! 나와 함께 현실을 바꾸겠는가!”

“예스. 보스!”

“그럼 전쟁을 시작한다.”


보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전쟁을 준비한 디보는 콜롬비아 내에 있는 모든 무장조직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리고 선포를 들은 조직에서는 어이가 없는지 무시했다. 시골에 있던 조직이 대도시에 있는 조직을 상대로 시비를 걸었으니 당연했다.


그들은 모르고 있었다. 다크 엔젤의 인원이 얼마나 되고 무장과 숙련도가 얼마나 되는지를 말이다. 사전에 다크 엔젤의 정보를 차단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전쟁은 콜롬비아 정부의 방관 속에서 시작이 되었다.


조직과 조직 간의 항쟁.


그러기에 콜롬비아 정부는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특별히 터치하지 않았다. 그리고 시작된 전쟁은 다크 엔젤의 연전연승으로 돌아갔다.

이미 정보는 물론이고 무장과 전투력에서 다른 조직을 압도한 상황이었다.

다크 엔젤의 공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다가 반격을 준비하고 있던 조직에서 한가지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조직에 자금이 없다.]


조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자금이 없다는 소문에 불안해하는 조직원들. 그리고 실제로 조직의 자금이 정지하면서 자금경색이 이어졌다. 불과 하루만에 일이었지만 이것을 확인한 조직원이 조직을 떠나는 사태까지 벌어지는 등 내분이 일어났다.

거기에다가 막상 전투에 들어가자 디보의 놀라운 활약이 증명되기 시작했다.

20대의 아직 어리고 건방진 남자로 봤지만 이미 그는 전쟁의 프로였다.


총탄과 폭발이 난무하는 전장에서 전진까지 침투한 디보는 적들을 제거해 나가면서 새로운 전설을 만들어 나갔다.

전생과 현생을 살면서 갈고 닦은 기술과 영수에게서 받은 특성과 활력충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기에는 충분했다.

그로 인하여 그에게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


데스트니(destiny)


운명이 그를 보호하는 것처럼 절대적인 위기 속에서도 죽지 않는 그를 보면서 운명이 그를 선택했다고 선전하기 시작했다.


“미쳤군.”


20대의 몸은 활력으로 넘쳐나는 법이었다. 가만히 있기만 해도 힘이 넘쳐나는 나이지만 20대라고 해도 인간의 육체였기에 그 한계가 명백히 존재했다.


아직 성장하는 시기였고 단련이 완전히 끝나지 않아서 많이 부족한 육신이었다. 하지만 하영수 회장에게서 능력을 받고 난 이후 그의 신체 능력은 과거의 전성기에 올라왔고 조금씩 계속 성장하고 있었다.


인간으로서 불가능한 속도와 움직임으로 달려들어 적을 사살하고 피를 흘리는 동료를 들고 도망치는 등 말 그대로 전쟁 영웅이 되었다.

뒤에서 뒷짐 지고 수하를 내세우는 다른 조직의 보스와 달리 디보는 가장 앞에서 적들과 싸워 이기는 면모를 보여주면서 인망을 쌓기 시작했다.


탄환과 폭탄이 그를 덮쳐도 방탄복을 입었고 보호 3단계가 발동되어 위험하지 않았고 활력으로 인하여 상승한 신체 능력으로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가 있었다.

그리고 다쳐도 회복 능력이 10배로 증가했기에 작은 부상에서도 큰 위험은 없었다. 거기에다가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정보를 통해서 적들의 인원과 무기, 그리고 위치를 알아낼 수 있기에 적들을 제거하는데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물론 그만큼 음식을 먹어야 했다. 한번 전투를 치르고 나서는 폭식의 정수가 무엇인지 알게 해줄 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의 식사를 해결해야 했다.

성인 남성들의 식사량보다 최소 20배 이상을 시도 때도 없이 먹어야 하기에 어쩔 수가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콜롬비아 암흑가는 다크 엔젤 이름 아래에서 하나로 합쳐지기 시작했다. 하루하루가 지날 때마다 그들의 영역은 끝도 없이 늘어나가고 있었다.

동시다발적으로 시작한 전쟁은 콜롬비아 암흑가를 뒤흔들더니 불과 일주일 사이에 암흑가 절반을 흡수한 보스가 된 디보였다.


시작할대 만명이었지만 전쟁을 통해서 흡수한 조직원들로 인하여 그 숫자는 꾸준히 늘어났다. 덕분의 병력 손실 걱정이 없었다. 거기에다가 용병들이 기습으로 무장조직을 공격해 분산시키다 보니 제압하는 것은 한결 간단했다.


흡수한 조직원들은 다시 전쟁에 투입되었다. 혹시나 배신을 할까 봐 걱정하는 조직원도 있었지만, 디보의 자금력과 어마어마한 정보력, 그리고 시도 때도 없이 밀려드는 각종 장비와 차별 없는 대우와 디보의 전쟁에서 보고 감명받고 흡수된 조직원들은 감히 반역을 꿈꿀 수가 없었다.


거기에다가 디보는 그들에게 동일한 보상을 제공했다. 바로 지급되는 3만 달러와 부상과 장애, 그리고 사망 시에 따른 혜택도 같았다.

디보는 기존 조직원들에게도 단단히 말했다. 양지로 나가기 위해서라도 싸우던 조직원을 흡수해야 했고 그러한 상황에서 보복은 금지라고 명했다.


디보의 강력한 카리스마와 전장에서 본 그의 신위에 주눅이 든 조직원들은 충성을 맹세한 상태였다. 전쟁이라는 가혹한 상황이 디보를 믿고 따르게 했다.

피로 얼룩진 전쟁이었지만 그는 후회하지 않았다. 어차피 흘려야 할 피였고 피 없이 자신을 증명할 방법이 이곳에는 없었다.


피로 자신을 증명하지 않고서는 이곳에서는 제대로 사업을 벌리기도 힘들었다.

그렇게 디보는 콜롬비아 암흑가와의 전쟁 한 달 만에 콜롬비아에 있던 모든 무장조직과의 전쟁을 통해서 암흑가를 점령했다. 물론 작은 군소조직이 있었지만, 하부 조직에 지나지 않았다.


암흑가를 점령해 버린 디보는 100만 명이나 되는 조직원을 거느린 콜롬비아 최대의 조직이 되었다. 그리고 100만 명이나 되는 조직원들에게 디보는 일자리를 제공했다.

디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인프라 건설이었다.


도로. 항만, 철도, 발전소, 통신 시설 등 산업 기반과 학교, 병원, 마트, 상·하수도 등 생활 기반을 가장 먼저 건설하기 시작했다. 기존에도 인프라가 있었지만,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그러기에 디보는 무장조직을 소탕하면서 벌어들인 자금과 그들의 비자금을 찾아서 받은 수익을 합치니 무렵 1000억 달러. 한화로 110조나 되는 자금을 모을 수 있었다.


1000억 달러는 마피아 조직을 소탕하면서 벌어들인 최종 수익이었다. 참고로 소모한 금액을 제외한 최종 수익이었다.


한국 돈으로 110조나 되는 어마어마한 금액 중 상당수는 마피아 조직의 비자금이 차지하고 있었다. 디보는 110조나 되는 자금을 인프라 건설에 투자했다.

정부는 디보의 행동에 한숨을 돌리기 시작했다.


디보는 정부 인사들에게 협박과 회유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그들을 포섭했다. 이미 그들의 약점을 미래의 정보로 알고 있었기에 그들을 한편으로 만드는 데 문제가 없었다. 물론 막대한 자금을 인프라 건설에 투자한 것도 한몫했다.


디보는 마피아 조직을 음지에서 양지로 올리기 위해서 조직을 기업화로 탈바꿈시켰다.


이전에도 마피아들은 기업을 운영하기는 했지만 말 그대로 종이만 있는 유령회사였다. 명목상 만들어 뒀을 뿐 실제로 운영하지 않았다.

하지만 디보의 회사는 달랐다. D.A라는 간판을 걸고 건설회사부터 시작해서 30개가 넘는 계열사를 설립해 그룹 형태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디보는 마약 재배를 금지하기보다는 활용하기로 했다. 마약의 원재료인 대마초와 양귀비는 정제해서 마취제와 진통제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었다.

정제한 마약을 미국에 판매했을 때보다 낮은 가격이었지만 이 수출은 국가에는 세금으로. 국민에게는 소중한 일자리를 제공해주기에 꼭 필요했다.


거기에다가 마약을 통해서 치료 약을 개발할 수가 있었기에 정제한 원료를 세계 곳곳에 수출할 수도 있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의약품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그 외에도 불법적이었던 매춘을 합법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고 인신매매를 강력하게 처벌했다. 인신매매와 관련이 있던 조직원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처리한 것만 봐도 그들이 어떤 식으로 바라보는지 알 수 있었다.


1000억 달러의 자금과 콜롬비아의 암흑가를 지배한 디보는 정부에게 막대한 달러를 뿌려서 그들을 달랬다.

이미 콜롬비아 정부는 디보의 무력과 자금, 그리고 약점을 잡힌 상황이라서 신경을 곤두서고 있었다.


처음에는 언제나 있던 조직 간의 항쟁이라고 생각했는데 무시무시한 속도로 승리하더니 콜롬비아를 암흑가를 한 달이라는 시간 만에 지배해버린 디보로 인하여 하루하루가 가시밭길이었다.


암흑가를 지배해 버린 디보의 무력은 콜롬비아 정부군이 함부로 달려들 수 없을 정도로 강력했다.


어딘가에서 입수했는지 최신식 무기로 무장했고 수많은 병력이 디보의 명령하에 움직였다. 이미 디보의 다크 엔젤은 콜롬비아 정부군과 대등할 전투력을 가졌다.

물론 미사일이나 전함, 전투기를 제외하고서 말이다.


그런데 디보가 순수히 고개를 숙이고 들어오니 한숨을 쉬면서 환영하는 것은 당연했다. 거기에다가 회사를 설립해서 세금을 내는 합법적인 기업체로 운영하기를 원했다.


정부로서는 가만히만 좋은 무장조직이 세금까지 내는 기업체가 되기를 원한다니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것은 당연했다.


물론 다크 엔젤의 무력을 포기하기를 원했지만 수많은 조직을 제거하면서 쌓인 피의 업보 때문에 해체할 수 없다는 디보의 주장과 함께 무장조직을 용병 회사로 운영할 거고 일부는 정부를 도와서 치안유지에 투입하기로 정부와 계약했다.


이것은 차후 콜롬비아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알아주는 글로벌 대기업 D.A의 시작이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영수는 활력충의 사용 방법에 대해서 떠올리고 있었다.


“확실히 효과가 좋단 말이야.”


요번 서버 실에서 활력충을 침투시켜 해킹을 방어하는 놀라운 효과를 발휘했다. 물론 그만큼의 전력을 소비해야 했지만, 효과는 그 이상이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서 소모된 몇십 분의 전력이 한 달간 사용량과 맞먹는다고 들었다.


“에너지원으로 전기를 먹었다는 건가.”


그럼 건물에다가 활력충을 침투시키면 어떻게 될까?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만물에게 침투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자 기생충의 숙주는 세상에 무궁무진했다.

거기에다가 섭혼충, 독충, 약충, 흡병충, 부활충, 황금충 등 넣을 수 있는 종류도 무궁무진했다.




선호작, 추천, 댓글은 작가의 양분이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이더스의 능력 완결*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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