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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약장수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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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전공약장수
작품등록일 :
2021.03.01 19:43
최근연재일 :
2022.06.01 21:36
연재수 :
4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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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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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829,029

작성
22.05.30 17:31
조회
227
추천
5
글자
11쪽

422화 기타 등등 1

DUMMY

[셋째 누나의 교육 결과]


최현석의 셋째 누나 최현영.


아버지를 지갑 정도로만 여기며,


다른 가족들을 볼 때마다 용돈달라고 할 정도로 돈을 원하며,


받은 만큼 펑펑 쓰는 게 일상인 인생을 보내던 중 플레타한테 찍혔는데...


[마스터. 저대로 방치했다가는 나중에 걸림돌이 될 겁니다.]


라는 감상을 남기며,


여유가 있을 때 제대로 교육시킬 계획을 세웠고,


그 날이 드디어 찾아왔다.


“여신이라고 했었지? 보니까 내 동생한테 잘 보이려는 것 같은데, 돈 될만한 거라도 있어? 괜찮은 걸 주면 내가 아주 잘 말해줄 수 있는데?”


“예상은 했지만, 대단하긴 하네요. 설마 여신한테 돈을 뜯어낼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어요.”


“어머. 돈을 뜯어낸다니? 그냥 기부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할 뿐이지. 내가 언제 달라고 협박했다고 그래?”


“과연 그럴까요? 순순히 주지 않는다면 여러 가지로 협박할 것들을 생각하는 당신이 할 소리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협박은 무슨. 그냥 나한테 잘못 보이면, 우리 동생한테 어떤 이야기를 해줄까 고민했을 뿐일 걸? 그러니까 잘 좀 해봐. 잘 하면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르잖아?”


“우선 하나는 말해드려야겠네요. 당신이 마스터한테 뭐라고 하든 신경 쓰진 않습니다. 어차피 당신보다는 절 신용할 테니까요.”


“뭐라고?! 이게 어딜 까불고 있어? 우리 현석이가 나보다 널 신용한다고? 이게 여신이면 다야!”


“......”


순간 당황해서 할 말을 잃었다.


생각이 없는 인간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당당하게 여신을 호구로 생각하는 인간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으니까.


자기 동생 비서니까, 자기보다 낮은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하지만 좋다.


이 정도로 막 나가는 인간이라면, 교육시키는 보람도 있을 것 같으니까.


다만 시간을 오래 투자하고 싶진 않았다.


원래라면 1달 정도 시간을 투자하면서 느긋하게 인격을 바꿔주는 게 좋지만,


이런 여자한테는 그 정도로 손 쓸 가치는 없고,


마스터 덕분에 아주 간단한 개조 방법도 생겼으니까.


그러니 가볍게 게임 속 세계로 던져줬다.


“돈이라면 드리죠. 그러니 잘 살아남아 보세요. 그 돈을 다 잃는 순간이 최후일 테니까요.”


라는 말을 남기면서,


경영 게임에 입장시켜줬다.


1억이라는 돈만 준 채로 땅바닥에 던져넣는 게임인데,


밥도 먹고, 집세도 나가고, 각종 생활비가 나가는 초현실적인 게임이며,


수많은 역경 속에서 1억으로 대기업을 만들던, 뭘 하던 부자가 되어야 클리어하는 게임이자,


저 여자 하나를 갱생시키기 위해서 1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만든 게임이다.


이 게임을 클리어할 정도면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사업가가 될 테고,


반대로 1억이란 돈을 평소처럼 펑펑 쓰고 다니면 패배 확정.


따로 설명하진 않았지만,


바보라도 몇 번 굶어 죽으면 이해할 수 있겠지.




**





첫 번째는 돈을 막 쓰다가 거지가 되어서 사망.


두 번째부터는 돈을 벌어야 반복되는 세계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몇 가지 시도는 해봤지만...


모든 사업은 폭망하고 사망.


그렇게 10번.


20번.


30번.


적당히 회사 차리고,


적당히 운영하다가,


적당한 시련에도 무너지면서 사망.


그리고 30번 죽음을 맞이한 순간.


생각 없던 그녀도 깨달았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걸 알았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면서 사업에 대해 공부하고,


다른 사람한테 고개를 숙이면서 배우고,


철저하게 연구하면서 사업을 확장시켜갔다.


그럼에도 실패할 수 있는 게 사업이었지만,


10번, 20번 반복하면 아무리 멍청한 사람도 성공할 때가 있긴 하지.


미래를 예측 못 하더라도 10번, 20번 예측하다 보면 1번쯤은 맞을 때가 있잖아?


그러니 도전만 많이 하면 언젠가는 탈출할 수 있고,


100번의 시도 끝에 탈출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내 얼굴을 본 순간...


무릎 꿇고 사죄했다.


“죄송합니다!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잘 배우고 왔네.”


“제가 얼마나 한심한 인간이었는지 잘 배우고 왔습니다!”


“그럼 됐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알고 있습니다!”


“기한은?”


“3년 안에 해내겠습니다!”


“좋아. 지금 각오를 잊지 말고 열심히 해봐.”


“예! 알겠습니다!”


가르침을 준 NPC가 군대식으로 가르쳐서 살짝 말이 딱딱하지만,


이 정도면 만족이지.


망나니를 사람 만들려면 군대처럼 교육해주는 것도 방법이고,


사죄할 때만 이런 자세일 뿐,


사업할 때는 멀쩡한 모습이니까 괜찮을 거다.


하지만 중요한 건 지금부터지.


3년.


딱 3년이라는 시간 안에 제대로 성공해서 독립할 것.


사성그룹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거대한 기업으로 성장할 것.


그게 내가 내주는 마지막 과제다.


그러니 보여달라고?


마스터도 포기했던 인간이 멀쩡한 사람이 되었다는 걸 보여줘야지?




[회사원 및 길드원들 이야기]


-용사로 소환된 회사원은 유은혜 스토리에서 나왔으니, 생략합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메에에에엥도 생략합니다.



-신유리 (닉네임 : 마감의 농노)


루나한테 동인지를 제공하면서 변태로 만들어준 일등공신이었던 그녀는 여전히 동인지 제작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루나 황제의 친한 친구였던 인맥 덕분에 조금의 권력이 생겼고,


그 권력으로 도시 한 곳에 들어가서 자신만의 역하렘 판타지를 즐기는 중입니다.


엘프 미남 3명, 인간 미남 2명, 수인 미남 2명으로 총 7명의 남편을 거느린 채로 자신의 욕망을 충실하게 즐기면서 노는 인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유이나 (닉네임 : 초코냥)


실제 나이는 29세지만, 소환되면서 고양이 귀를 가진 어린 소녀 형태로 변했고,


능력으로 받았던 땅 파기 덕분에 루나가 만든 장인 마을의 원재료 공급을 담당했던 용사였지만,


현재에 와서는 자원 공급 자체가 무의미해졌기에 능력자로서의 필요성은 사라진 상태입니다.


그렇기에 평범한 수인 1명으로서 수인들의 도시에서 소소하게 살아가다가,


평범한 수인 남성 1명과 결혼하면서 행복한 인생을 보냅니다.


루나 황제의 친구이자, 최현석과도 친분이 있었지만,


받은 건 정착지원금 정도였고,


나머지 보상이나, 권력 제공은 거부하면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면서 사는 걸 원했었던 그녀였기에 지금의 삶에 만족하면서 무난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체르비 (흑염룡기사단 기사단장)


한동안 중2병 집단들의 리더로서, 흑염의 지배자라는 식으로 돌아다녔지만,


여행하던 도중에 만난 남자한테 반해버린 뒤로는 평범한 소녀가 되어서 접근하기 시작했고,


그대로 결혼 성공.


하지만 결혼식 자체는 열지 않고, 기사단도 탈주했습니다.


흑염룡기사단 시절을 철저하게 은폐시키면서 과거의 자신을 알았던 사람들이 없는 구석진 도시로 가서 아주 평범하게 살았습니다.


물론 최현석은 어딜 가도 알 수 있었고,


가끔씩 가서 ‘오른팔의 흑염룡이!!!...’라면서 놀려먹지만,


남편한테는 비밀로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어서 굳이 비밀을 까발리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랬는데...


자신이 낳은 딸이 초등학교를 졸업하던 순간.


갑자기 팔에 붕대를 감으면서 ‘크큭... 역시 내 힘이야... 이 정도의 봉인으로는 안 되는 건가...’라는 말을 듣고 역시 그 엄마에, 그 딸이라고 생각하면서...


남편한테는 누굴 닮아서 저러는 거라고 말해야 하는 건지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최현석 회사 건설 과정 인터넷 반응]


세계 1위 기업이 되었을 때 나온 반응.


-초거대 시장 미국을 한국이 무너트린 초유의 사태!

-세계 1위 사성! 최현석의 전설이 시작된다!

-최현석 그는 신인가!


라는 식의 뉴튜브 영상부터, 반응까지 나오면서 수많은 찬양글이 이어졌지만,


세계 1위 기업이 된 후 최현석은 잠적.


그 뒤로는 별다른 활동이 없었기에 최현석의 찬양글이나, 팬클럽 활동은 점점 사라졌다.


사성그룹 자체만 봐도 엄청난 존재긴 했지만,


최현석이라면 더 높은 경지를 노려볼 거라는 기대감이 많았는데...


몇 년간 조용했던 탓에 관심이 식기 시작했고,


최현석은 별거 아니었다는 비판글까지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난 후.


최현석이 갑자기 등장해서 한다는 말은...


‘또 다른 세계에 존재하는 마법 국가 베르니카 제국과의 교류 시작’


‘여신과의 결혼 소식’


‘제국의 황제와의 결혼 소식’


‘각 종족의 교류 소식’


등등 수많은 일들이 순식간에 보도되기 시작하자,


또 한 번 최현석의 전설이 시작되었다면서 각종 사이트에서 불타기 시작했고,


한국 최고라면서 날뛰기 시작했다.


라는 식인데,


인터넷 상에서의 사성그룹이 어떻게 나왔는지는 생각해본 적 없어서 자세히는 못 쓰겠네요.


하지만 한국인이 여신이랑 결혼하고, 창조신까지 되었다고 하면...


상상은 맡기겠습니다.




[그림쟁이 용사할아버지 근황]


사실 근황이라고 할 게 없습니다.


여전히 그림을 그리면서 돌아다니고 있고,


드래곤들의 협력을 받아서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찾아다니면서 그림을 그리다가,


마족이 차지하던 영역까지 갈 수 있게 된 뒤에는 직접 세계를 돌면서 모험을 떠나고 있습니다.





[골드 드래곤 사건 이후 근황]


평화롭게 살아가던 골드 드래곤.


하지만 나리라는 최강의 여신이 습격했고,


금방 가버렸다.


나중에 사람들이 근처에 오면 협력하라는 말만 남긴 채로 가버렸다.


그리고 훗날.


도시 개발을 하겠다면서 주변의 땅을 정리하고,


도시를 세우기 시작했는데,


살아가던 영역까지는 개발 구역이 아니었기에 방치.


주변의 몬스터를 정리한다고 군대가 출동했을 때는 적당히 도와주면서 몬스터 토벌 완료.


그 후에는 아무런 요구 사항도 없어서 평소 생활을 이어갔는데...


어느 날 도시에 대한 흥미가 생겼고,


인간 형태로 잠깐 가서 놀 생각으로 들어갔다가...


그대로 정착해서 발전된 문명을 신나게 즐기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사람이나, 다른 존재들과 어울리기 싫다면서 깊은 산속에서 혼자 살던 존재들도 도시 한 번 놀러왔다가 90% 확률로 도시에 정착해서 즐겁게 놀고 있습니다.


작가의말

내일 기타 후일담 1편 더 나오고, 그 다음 마지막화로 엔딩입니다.


그 후에는 신작으로 돌아올게요.


신작 제목은 '시스템 악용하는 용사님'으로 정했고, 6월 1일부터 올라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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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신작 1화 22.06.01 384 5 13쪽
426 424화 졸업식(완결) +2 22.06.01 321 6 14쪽
425 423화 기타 등등 2 +1 22.05.31 223 5 5쪽
» 422화 기타 등등 1 +1 22.05.30 228 5 11쪽
423 421화 3자매 이야기 22.05.29 243 5 12쪽
422 420화 강아지 여신님 22.05.28 235 6 9쪽
421 419화 이러면 친구가 생기는 거지? 22.05.27 226 7 9쪽
420 418화 최후의 방법 22.05.26 243 6 12쪽
419 417화 나리의 학교생활 +1 22.05.25 239 6 7쪽
418 416화 봉사활동의 결실 +1 22.05.24 242 6 11쪽
417 415화 빈민 캠프 22.05.23 247 6 13쪽
416 414화 소통은 중요해 22.05.22 241 6 11쪽
415 413화 그 때 만났던 엘프 22.05.21 249 7 10쪽
414 412화 오랜만에 만난 사람 22.05.20 233 6 6쪽
413 411화 촌장님의 과거 22.05.19 260 6 10쪽
412 410화 만약 한스와 촌장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22.05.18 252 6 10쪽
411 409화 촌장님의 파티 22.05.17 243 6 10쪽
410 408화 마을 방문 22.05.16 256 6 10쪽
409 407화 누나의 결혼식 22.05.15 238 6 8쪽
408 406화 다시 찾은 마을 22.05.14 236 6 4쪽
407 405화 메리아의 인생 22.05.13 240 6 11쪽
406 404화 드래곤들의 국가? +1 22.05.12 257 6 4쪽
405 403화 아리아의 행복 22.05.11 242 6 7쪽
404 402화 엘프와 정령들의 놀이공원 판타지아 +1 22.05.10 252 6 10쪽
403 401화 근육 마법사 +1 22.05.09 253 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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