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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전공약장수
작품등록일 :
2021.03.01 19:43
최근연재일 :
2022.06.01 21:36
연재수 :
427 회
조회수 :
305,482
추천수 :
6,721
글자수 :
2,829,029

작성
22.05.23 15:45
조회
247
추천
6
글자
13쪽

415화 빈민 캠프

DUMMY

그 뒤에도 팀원들끼리 여러 이야기를 했다.


서로 눈치만 보면서 말하지 못한 일들이 많았으니까.


이번 기회에 그런 것들을 전부 털어놓으면서 진정한 의미로 친해지는 시간을 가진 거지.


처음에는 충격도 받고,


잠깐 어색해지기도 했지만,


그러면서도 이해했고,


마지막에는 웃으면서 마무리되었다.


혹시나 해서 마음을 읽는 능력으로 서로의 생각을 조금씩 읽었지만,


괜찮은 것 같네.


다들 진심으로 친해질 생각이고,


숨겨왔던 것 때문에 화나거나, 미워하는 감정도 전혀 없는 순수한 선의의 색을 보이고 있으니까.


“후... 괜찮게 끝난 것 같네.”


“걱정하고 있었어?”

“이번 일로 싸움 나면 내 책임도 있으니까.”


“그럴 일은 없었을 거야. 다들 서로를 신뢰하고, 의지하는 팀원이자, 친구니까.”


그리고 이번 일로 안심한 에리카도 밝게 웃고 있었다.


한동안 집에 오지 말고 여행하라고 했던 게 다행일 정도로 밝은 모습이었지.


그렇기에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말해줬다.


“좋은 친구들이네. 덕분에 우리 얼음 공주님도 엄청나게 밝아졌어.”


“우... 표정이 얼어있던 건 엄청 옛날 일이거든?”


“나한테는 바로 어제 일처럼 생각날 정도로 인상 깊은 모습이었으니까. 노예시장에서 봤을 때의 그 표정은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고 있단 말이지?”


“그때라면 나도 인정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달라. 친구도 많아졌고, 세상을 돌면서 많은 경험도 했으니까.”


“확실히 달라졌지. 그래서 걱정되지만.”


“걱정?”


“이대로 나보다 더 친한 사람들이 생기면 질투할 것 같아서?”


“그런 걱정을 했던 거야?”


“친구들이랑 잘 놀다 오라면서, 집에 오지 말라고 했던 건 나지만... 그래도 너무 안 왔잖아.”


“그건... 할 말이 없긴 하네... 우리 최근에는 만난 적도 없었지?”


“없었지.”


“그런 의미에서... 그...”


“그런 의미에서?”


“그게...”


“뭔데?”


“이런 말하는 거... 엄청 부끄럽긴 하지만... 오늘 밤은... 함께 할까?...”


에리카는 쑥쓰러워하면서도 할 말은 하고 있었다.


오늘 밤은 함께 하자.


크으...


이게 에리카의 매력이긴 하지.


다른 3명은 부끄럼 따위 집어던진 게 오래전의 일이니까.


어쩔 때는 날 어깨 위에 짊어진 채로...


‘따라와! 오늘 밤은 천국을 보여주지!’


라면서 듬직한 형님처럼 끌고 갈 때도 있을 정도니까.


솔직히 그런 모습을 보면서 누가 남자고, 누가 여자인지 의문까지 들 정도인데...


뭐...


그렇다고 안 예쁜 건 아니고,


여성스럽지 않다는 것도 아니지만,


가끔씩은 부끄러워하는 모습도 좋단 말이지?


그런 의미에서 에리카는 최고의 모습이지.


다른 아내들한테는 느낄 수 없는 또 하나의 매력이니까.


그렇기에 바로 숙소를 소환했고,


다른 사람들도 오늘만큼은 편히 쉬라면서 적당히 집어넣은 뒤,


에리카와 둘이서 화려한 밤을 보냈다.









**









에리카와 화려한 밤을 보낸 후.


엘핀 외의 모든 탐사대는 플레타를 따라서 사성그룹 쪽으로 순간이동했다.


그쪽에서 여행가이드 1명 붙여줄 테고,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서 유적지를 탐사하고 다니겠지.


조금 불만이 있다면...


아침부터 바로 떠나서 살짝 아쉬웠는데,


강민 형이랑 인사 나누면서 조만간 결혼식에 초대하겠다는 말도 들었고,


에리카도 조만간 집에 한 번 오겠다고 말했으니,


다음에 다시 만나는 걸로 끝내고,


웃으면서 모두를 보내줬다.


그리고는 혼자 남았는데...


이제 뭐 하지?


슬슬 집이나 갈까?


라는 느낌으로 적당히 유적지 밖으로 나온 뒤에,


적당히 걸어 다니면서 개발 중인 도시에 도달했다.


루나 말로는 이쪽 행성 대부분의 영토를 정리했으며,


거의 마지막 도시들이 세워지고 있다고 했으니까...


지금 보이는 저 도시가 베르니카 제국 최후의 도시.


최후의 도시라고 하니까 조금 이상하게 들리기는 하지만,


루나의 일거리가 끝나는 걸 의미한다는 뜻에서 최후의 도시지.


저 도시만 완성되면 루나의 급한 일도 끝이고,


그 뒤로는 관리만 하면서 편안한 삶을 보낼 수 있으니까.


그러면 당연하게도 나랑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즐거운 섹ㅅ 타임도...


크흠...


어쨌든 좋은 나날만 계속될 예정이기에 빨리 지어질수록 좋은 곳이지.


그런 의미에서 한 번 찾아가봤다.


내 능력으로 좀 더 가속화시킬 수 있다면 조금 정도는 도와주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까.








**







“여긴 출입금지 구역입니다.”


“이유가 뭡니까?”


“건설 중인 도시 안은 위험합니다. 그러니 옆에 마련한 임시 캠프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도시를 지키던 병사들은 날 임시 캠프로 안내해주는데,


딱 봐도 허름한 빈민촌 같은 느낌이었다.


저기서 사람이 살 수 있어? 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는데,


저런 곳에서 지내란 거야?

“저기요? 저기 사람 사는 곳 맞아요?”


“어쩔 수 없습니다. 도시가 완성되기 전까지는 한정된 물자로 버텨야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가장 가난한 자들이 모인 지역이기도 해서 어쩔 수 없습니다. 원래부터 물자가 풍부했던 곳이 아니었기에, 도시 완성까지 버티려면 최대한 절약해야 합니다.”


원래부터 빈민촌 사람들을 모은 거니까 저대로 방치하는 건가?


하지만 물자 공급이 어렵다는 건 이해할 수 있긴 하지.


애초에 베르니카 제국의 도시 확장 속도가 너무 빨랐다.


그 때문에 도시 기능도 자급자족에 초점을 맞춘 시설이 중심이지.


특별히 지원해주지 않아도, 도시 하나만 세우면 알아서 굴러가는 방치형에 딱 적합한 타입.


어떤 땅이든 일단 도시 건설만 완료하면 사람들 사는 데는 전혀 지장 없는 방식이다.


다만 반대로 말하면 모든 도시가 자급자족으로 돌아가는 방식이기에,


주변 도시를 지원할 여력은 되지 않는다.


정확하게 내부의 사람들만 챙길 정도의 생산력만 보유하고 있는 도시니까.


도시가 세워진 뒤에는 사성그룹 같은 기업들이 들어오면서 경제도 활성화되고,


도시 발전도 진행되면서 다른 도시를 지원할 여력이 생기긴 하지만...


그렇게 발전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


그러니 이제 막 도시 건설을 끝낸 수준인 이 주변에서 다른 곳을 지원할 여력은 없고,


지원품도 0.


그렇기에 당연히 거지 신세나 다름없는 삶을 보내야 했다.


도시 건설만 완료되면 아무리 가난한 사람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여건이 완성되지만,


그 전까지는 고생인 거지.


하지만 이 정도면 완벽까지는 아니어도, 최선을 다한 거다.


아무리 길어도 6개월간의 거지 신세.


그것만 참으면 평범하게 누릴 거 다 누리면서 살 수 있으니까.


게다가 완전히 굶어 죽을 정도로 힘든 환경도 아니었다.


“생각보다 식량은 많네요?”


“적어도 굶어 죽을 일은 없을 겁니다. 식량만큼은 확실하게 지원해주고 있으니까요.”


임시 캠프에 와보니 식량은 넘칠 정도로 풍족했다.


그 외의 모든 것들은 전부 다 부족했지만...


어쨌든 살아갈 수는 있는 환경이란 거지.


허름한 텐트 안에서 자야 하기에 엄청 불편하고,


물 공급은 멀리 있는 시냇물에만 의존하고 있어서 씻기도 불편할 정도고,


쓰레기나 배설물 처리도 원활하게 되지 않아서 악취가 진동하는 환경이지만...


여기서 대기 중인 사람들은 빈민촌 출신들.


몇 명한테 물어보니까 원래 살던 곳도 이런 수준이라 딱히 불만은 없다고 한다.


“진짜 불만 하나 없는 겁니까?”


“몇 년 전만 해도 언제 굶어 죽을지 모를 빈민촌 생활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굶어 죽을 일은 없죠.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다른 곳에서는 굶어 죽을 정도로 식량난에 시달렸던 겁니까?”


“네... 그랬었죠...”


“어째서요? 식량이 대량생산되면서 모든 사람들이 배불리 먹게 된 거 아닌가요?”


“식량은 많았지만, 제가 살던 곳까지 풍족해지지는 않았습니다... 저희들은 도시에서 추방당한 난민... 너무 멀고, 외진 곳에 모여서 살았기에... 루나 황제 폐하께서도 저희들의 존재는 몰랐을 겁니다...”


그러네...


리나의 농업 혁명으로 인해서 도시와 마을 사람들은 배불리 먹을 수 있게 되었지만,


그 외의 지역 사람들은?


아무도 모르는 장소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굶고 있었다.


리나도, 루나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다는 건 몰랐으니까.


하지만 영원히 모르지는 않았다.


“그래도 불만은 없습니다. 이제라도 저희들을 받아주시고, 이렇게 도시까지 건설해주면서 살 곳을 마련해주시는 거잖아요? 그러니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루나 황제 폐하 만세입니다.”


“그러십니까?”


“네. 한 번 추방당했던 사람들도 살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주시는 좋은 황제님이십니다. 전 황제와는 확연하게 다른 분이시죠.”


“그렇군요. 그럼 하나만 더 물어보겠습니다.”


“네.”


“여기 사람들은 왜 추방당했던 겁니까?”


“모든 사람들의 사정은 알 수 없지만... 대부분은 귀족의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추방당한 사람들입니다.”


“마음에 안 든다고 추방했던 겁니까? 싸우기라도 했던 겁니까?”


“싸워서 추방당한 거면 덜 억울하겠지만... 대부분은 억울하게 추방당했습니다. 땅을 얻기 위해 가난한 자들에게 죄를 만들어서 추방시키고, 그 땅을 차지하던 거죠.”


땅을 차지하기 위해 추방이라...


그럴 수도 있겠네.


평민이라고는 해도 사유재산 개념은 있지만,


평민들을 죄인이라면서 추방한다면?


그들이 살던 땅은 주인 없는 땅.


귀족의 권력을 이용한다면 아주 쉽게 차지할 수 있는 땅이지.


그러니 땅을 갖고 싶다면 없던 죄도 만들어서 추방하는 귀족들이 있어도 이상하진 않았다.


다만


지금은 그럴 일 없지.


이쪽 세계의 법은 게임 시스템으로 관리되고 있으니까.


범죄를 저지를 수는 있지만,


범죄를 은폐하는 건 플레타도 고생할 정도의 일이다.


플레타의 말에 의하면 시스템에 안 걸리고 범죄를 저지른 뒤에 은폐까지 성공할 확률은...


대략 0.01%


플레타조차도 범죄 은폐 성공률이 0.01%라는 거지.


그러니 일반적인 사람은?


당연히 불가능.


그렇기에 여기 있는 사람들처럼 피해 보는 사람이 나올 일은 없다.


하지만 이미 피해를 본 사람들은 보상해줄 필요가 있고,


그 보상 중 하나가 여기 있는 도시.


지금부터라도 자유롭게 살 권리를 주는 거지.


“지금이라도 보상받아서 다행이네요.”


“그러게요... 게다가 땅을 빼앗은 귀족들은 처벌까지 당했다고 하니... 죽은 이들도 편하게 눈을 감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처벌도 했던 건가... 역시 루나답네.”


“루나 황제 폐하입니다. 천한 신분은 아닌 것 같지만, 그것만큼은 명확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친절하게 설명해주던 난민은 화를 내면서 말하는데...


화낸다고 기분 나빠할 필요는 없지.


저 모습이야말로 루나를 진심으로 따르고 있다는 증거니까.


그러니 적당히 웃으면서 미안하다고 했다.


“이거 말이 헛나왔네요. 제 친구 이름도 루나라서 가끔씩 이런 실수를 저지르네요.”


“그러신가요? 그래도 주의해주세요. 루나 황제 폐하는 모두가 존경하는 황제님이십니다. 그런 분께 존경을 표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들도 좋게 보지 않을 겁니다.”


“네. 명심하겠습니다.”


내가 루나의 남편이야! 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어차피 잠깐 있다가 갈 생각으로 온 곳이다.


굳이 정체를 까발릴 필요는 없지.


그렇기에 바로 일어나면서 가려고 했는데...


“최현석님? 여긴 어쩐 일이신가요?”


아름다운 미모에 좋은 몸매를 가진 성직자.


전 교황이었던 유리였다.


이전에는 쓰레기였지만,


내가 선사해준 지옥에서 회개하면서 다른 이들에게도 용서받은 채로 아쿠아와 베르니카 제국을 위해 봉사하는 성직자가 된 유리.


원래는 남자였지만, 내 능력으로 미소녀가 되었고,


마음까지 여성으로 바뀐 게 현재의 유리.


그런 유리가 날 보면서 환한 미소로 인사하는데...


그 덕분에 지금까지 나랑 대화하던 난민의 얼굴은 파랗게 질리고 있었다.


“최...최현석님?! 루나 황제 폐하의 남편분이시자, 위대하신 창조신이 된 진정한 용사님?! 제...제가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한 반응.


이런 반응이 귀찮아서 적당히 넘길 생각이었는데...


유리 때문에 망했네.


하지만 고의적으로 그런 건 아닐 테니까 넘어가줬다.


유리도 나름 반가운 얼굴이기도 했고,


유리 뒤쪽에 더 반가운 녀석도 보였으니까.


“오랜만이네? 양 변태 서한아.”


“간만에 본 사람한테 변태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최현석 사장님.”


작가의말

슬슬 후일담도 거의 다 끝나가네요.


다른 후일담도 남아있긴 하지만,


남은 것들은 적당히 짧게 쓰고 넘어갈 내용이라 엔딩에 가깝네요.


그런 의미에서 신작 홍보 한 번 하겠습니다.


원래 공모전 참가한다고 급하게 쓴 신작이 있었지만...


신작의 질이 안 좋은 것 같아서 다시 쓸 계획입니다.


6월 1일에 노벨O아 독점으로 신작을 낼 예정이며,


일러스트 및 간단한 웹툰도 추가로 올릴 생각입니다.


소설 2개를 동시에 쓸 때는 그림 작업까진 무리였지만,


이거 완결내고 1개에 집중하면 어떻게든 그림까지 그릴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럼 지금까지 봐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하단 말을 전하며, 6월 1일에 프롤로그 올려볼게요.


마음에 드시는 분들은 다시 찾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소설은 대충 5일 안에 완결날 것 같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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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신작 1화 22.06.01 384 5 13쪽
426 424화 졸업식(완결) +2 22.06.01 322 6 14쪽
425 423화 기타 등등 2 +1 22.05.31 224 5 5쪽
424 422화 기타 등등 1 +1 22.05.30 228 5 11쪽
423 421화 3자매 이야기 22.05.29 243 5 12쪽
422 420화 강아지 여신님 22.05.28 236 6 9쪽
421 419화 이러면 친구가 생기는 거지? 22.05.27 227 7 9쪽
420 418화 최후의 방법 22.05.26 244 6 12쪽
419 417화 나리의 학교생활 +1 22.05.25 240 6 7쪽
418 416화 봉사활동의 결실 +1 22.05.24 242 6 11쪽
» 415화 빈민 캠프 22.05.23 248 6 13쪽
416 414화 소통은 중요해 22.05.22 241 6 11쪽
415 413화 그 때 만났던 엘프 22.05.21 250 7 10쪽
414 412화 오랜만에 만난 사람 22.05.20 233 6 6쪽
413 411화 촌장님의 과거 22.05.19 261 6 10쪽
412 410화 만약 한스와 촌장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22.05.18 253 6 10쪽
411 409화 촌장님의 파티 22.05.17 243 6 10쪽
410 408화 마을 방문 22.05.16 257 6 10쪽
409 407화 누나의 결혼식 22.05.15 239 6 8쪽
408 406화 다시 찾은 마을 22.05.14 237 6 4쪽
407 405화 메리아의 인생 22.05.13 241 6 11쪽
406 404화 드래곤들의 국가? +1 22.05.12 258 6 4쪽
405 403화 아리아의 행복 22.05.11 242 6 7쪽
404 402화 엘프와 정령들의 놀이공원 판타지아 +1 22.05.10 253 6 10쪽
403 401화 근육 마법사 +1 22.05.09 253 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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