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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약장수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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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전공약장수
작품등록일 :
2021.03.01 19:43
최근연재일 :
2022.06.01 21:36
연재수 :
4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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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386
추천수 :
6,721
글자수 :
2,829,029

작성
22.05.29 16:28
조회
242
추천
5
글자
12쪽

421화 3자매 이야기

DUMMY

*마지막 엔딩 전에 짧은 후일담들은 간단하게 정리...하려고 했지만,


쓰다 보니까 조금 길어지긴 했네요.



-유은혜, 유다혜, 유은하 3인방 근황


[유은혜 및 백은 기사단]


백은 기사단 기사단장이자, 최현석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유은혜를 포함한 백은 기사단 전원은 초기에만 해도 호위 및 안내 인원으로 활동했다.


지구와 워프 게이트로 연결된 베르니카 제국에는 지구 쪽 대표자 혹은 권력자들이 주로 찾아왔고,


그런 사람들을 안내할 사람들로 적합한 게 백은 기사단이었지.


베르니카 제국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으며,


도적이나, 암살자에 대처할 전투력도 있고,


국가 자체는 다를 수 있지만,


같은 지구 쪽 사람이었기에 베르니카 제국의 사람들보다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어서 아주 좋은 안내역이었다.


덤으로 엘리트 회사원이었던 그들이었기에, 업무 능력도 뛰어났고, 친절하게 대응해서 인기가 높았다.


애초에 다른 기사단들은 친절 따위 개나 줘버린 수준이라서 도저히 안내원으로는 쓸 수 없었지.


그나마 양호한 강철 기사단은 로봇 연구 외에는 관심도 없고,


아쿠아를 섬기던 기사단들은 아쿠아 외에는 고개를 숙일 수 없다면서 거부.


거의 짐승 수준으로 싸움만 하는 기사단은 당연히 제외고,


중2병 환자 집단인 기사단도 제외.


그런 상황이었기에 제대로 된 호위 및 안내가 가능했던 건 백은 기사단 하나밖에 없긴 하지만...


그 하나가 상당히 일을 잘 해줬기에 믿고 맡길 수 있었다.


하지만 교류가 활발해지고,


베르니카 제국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통역 마법도 상용화되기 시작하면서 백은 기사단이 직접 나설 필요성은 사라졌다.


다만 할 일이 없어지진 않았다.


베르니카 제국과의 교류가 활발해질수록 사성그룹이 진출하기 좋은 환경이 제공되었고,


진출한 사성그룹이 쉽게 활동하려면 베르니카 제국의 내부 사정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인원이 필요했으니까.


그런 의미에서 백은 기사단원들은 최적의 인원.


원래부터도 사성그룹의 직원이었기에 바로 투입 가능한 최고의 인력이지.


그렇기에 백은 기사단원들은 각자 1명씩 각각의 회사에 투입되었고,


지금에 와서는 각각의 회사를 담당하고 있을 정도로 지위를 쌓았다.


애초에 마법 능력도 있으면서, 나랑 연관된 사람들이었고,


루나랑 같이 게임까지 하면서 놀았던 사이다.


그런 사람들의 지위가 안 쌓이는 게 이상하지.


실력과 인맥 둘 다 있는 사람들이니까.


그런 사람들을 밀어내고 대표자가 될 사람이 있긴 할까?


어지간한 사람들은 무리겠지.


라는 식으로 시간이 흘러서 다들 돈이랑 권력을 짭짤하게 느끼고 있고,


백은 기사단의 기사단장이었던 유은혜는 베르니카 제국 한정으로 우리 형들이랑 비슷한 권력을 지니고 있을 정도로 무섭게 성장했다.


가끔 보면 우리 형들도 유은혜 앞에서는 공손해질 정도인데...


그 정도 했으면 말 다 한 수준이지만...


그런 지위를 쌓았는데도 여전히 내 팬...


아니지...


예전보다 심각할 정도로 열혈 지지자가 되어버렸다.


신입 들어올 때마다 ‘최현석 사장님의 업적 강연’이라는 걸 본인이 직접 할 정도면...


하아...


회사도 잘 운영하고...


미인이면서도, 성격도 좋아서 주변 사람들한테 인기도 많고...


능력까지 좋아서 엄청 유능하다는 건 인정하는데...


저거 하나만 어떻게 좀 했으면 좋겠어...


라고 플레타한테 말했지만 기각당했다.


“유은혜가 이 정도로 잘 해주는 원동력은 마스터에 대한 팬심이니까요. 그걸 막을 수는 없어요.”


“그러냐...”


“그래도 다른 사람이랑 결혼하면 조금은 양호해질 예정이니, 기다려주세요.”


“결혼? 누구 상대방은 있고?”


“아직 시작도 못 하긴 했지만, 유은혜한테 반해서 따라다니는 사람이 있긴 하거든요.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거에요.”


“그래? 누군데?”


“마스터는 아예 모르는 인물이라서 설명해도 모르실 겁니다.”


“그럼 됐어.”


아는 사람이라면 신경 좀 쓰겠지만,


모르는 사람이라면 결혼 소식 나올 때까지는 방치하는 쪽이 좋을 테니까.


게다가 플레타 입에서 좋은 소식이라는 소리가 나왔다.


그럼 괜찮은 남자라는 거겠지.





[유다혜 및 흑마법사]


흑마법사 출신이었던 유다혜는 흑마법사들의 대표자로서 활동했으며,


세상의 모든 쓰레기들을 부식시켜서 썩게 하는 마법으로 세계의 청소부 역할을 수행했고,


다 썩은 물질은 다시 재활용하면서 원재료로 만드는 기술까지 개발해 많은 공헌을 해줬다.


덕분에 석유나, 각종 광물, 희토류 등의 천연자원으로 협박하던 국가들을 조용하게 만들 수 있어서 엄청난 이득을 볼 수 있었지.


하지만 이 정도로 끝나진 않았다.


흑마법의 근원은 생명 연구.


신성력을 활용한 치유 마법도 생명 연구에 포함되긴 하지만,


그쪽은 어디까지나 치유만을 위한 연구고,


신앙심에만 의존한 탓에 제대로 된 연구라고도 할 수 없었다.


그에 비해 흑마법은 체계적으로 연구되었고,


감옥에 수감된 흑마법사 중에서는 인간으로 연구한 자료도 있었기에...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긴 했지만...


발전 자체는 빨랐다.


생명과학이라는 건 인간으로 연구할 때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법이고,


흑마법도 마찬가지였지.


그렇기에 인간을 납치하면서 연구한 흑마법사들은 처벌했지만,


연구 결과만큼은 수용했다.


인간으로 연구하란 말을 하진 않겠지만...


이미 연구한 결과를 버리는 건 아까운 일이니까.


라는 식으로 연구 성과를 수용했기에 흑마법의 발전 자체는 빨랐고,


생명과학까지 포함되면서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다.


덕분에 현재에 와서는 불치병이라는 말은 사라졌고,


어떤 바이러스나, 세균이 퍼져도 바로 치료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지.


그 외에도 숨만 붙어있다면 어떤 상태라도 살려낼 정도로 의료 기술이 발전했는데...


최신 의료 기술의 대부분은 마도구에 의한 기술력.


그리고 의료용 마도구를 만드는 건 흑마법사뿐이었다.


다른 마법사들도 흉내 정도는 낼 수 있지만,


성능 좋은 의료 마도구를 만들 수 있는 건 전문적으로 흑마법을 연구한 흑마법사뿐이지.


그렇기에 수익성도 좋았다.


요즘 시대에 흑마법사들이 만든 의료 마도구를 안 쓰는 병원은 없을 정도고,


세계 전체에서 쓰는 마도구를 1곳에서만 팔고 있으니 망할 수가 없지.


다만 높은 수익성을 낸다고 인식이 좋아지는 건 아닌데,


베르니카 제국에서도 흑마법사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았던 게 있긴 했지만...


진짜 문제는 지구 쪽이었지.


애초에 흑마법이라고 하면 저주의 상징이잖아?


그러니 흑마법으로 만든 마도구라고 하면 부정적인 생각부터 들 수밖에 없고,


그런 생각들 때문에 본격적인 교류가 시작되면 분명 안 좋은 일도 발생할 거라고 유다혜가 의견을 내줬다.


그렇기에 제안한 게 명칭 변경.


흑마법사라는 이름을 쓰지 말고, 다른 이름을 쓸 것을 제안했는데,


쓰레기를 처리하던 흑마법사들은 친환경 마법사.


생명과학을 발전시킨 흑마법사들은 생명과학 마법사.


시체를 연구하며 인간의 삶을 발전시켜온 흑마법사들은 인체공학 마법사.


대충 이런 식으로 명칭을 변경했고,


현재에 와서는 모든 마법사들이 전공에 따라 명칭이 변경되면서,


어떤 곳이 흑마법이랑 연관된 곳인지는 전문가들만 알 정도가 되었다.


그런 덕분에 흑마법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대부분 사라졌는데,


명칭 외에도 유다혜가 신경 쓴 부분이 많았기에 가능한 일이었지.


그렇기에 흑마법사들 사이에서 유다혜는 존경하는 흑마법사이자, 아이돌 취급인데...


유다혜가 없었다면 흑마법사의 인식 개선이 10년 이상 미뤄졌을 거라고 하는 걸 보면 대단한 역할을 하긴 했지만...


정작 유다혜는 과도한 관심이 부담스럽다면서 도망다니기 바빴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흑마법 연구보다는 여동생한테 개인적으로 마법을 가르쳐주면서 여가생활을 보내고 있고,


가끔씩 나리랑 게임도 하면서 놀아주는 인생을 보내면서 조용히 살고 있다.





[유은하]


나리랑 아리, 플레타한테 마법을 배우면서 진짜 마법소녀에 가까워졌지만,


마법으로 세상을 구한다거나 그런 건 하지 않았다.


중학생 때까지만 해도 마법소녀 코스프레도 좋아했고,


마법소녀 모습으로 공연도 하면서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그것도 잠깐이었다.


나이를 1살 먹을 때마다 마법소녀 코스프레 복장이 부끄럽기 시작했고,


중학교 3학년이 된 순간부터는 마법소녀 공연도 그만둘 정도였다.


마법소녀 자체는 여전히 좋아하지만...


그 모습을 본인이 하고 다니는 건...


쪽팔리기 시작한 거지.


하지만 마법소녀가 되려고 했던 과정이 아예 의미 없지는 않았다.


나리랑 플레타한테 마법을 꾸준히 배운 결과.


마법 실력은 베르니카 제국 내에서도 높은 편이었고,


마법소녀 연기를 계속 한 덕분에 연기력도 좋아졌다.


그렇기에 진로를 하나 잡을 수 있었고,


목표로 삼은 건 배우.


그중에서도 액션 배우였다.


연기력 자체도 수준급이었고,


나리한테 배운 격투술.


플레타한테 배운 마법 능력.


이 두 가지가 합쳐진 덕분에 와이어나, CG 없이도 화려한 액션을 선보일 수 있는 훌륭한 배우가 되었으니까.


...라는 것도 있지만,


점점 자랄수록 귀엽고, 아기자기한 마법소녀보다는,


멋지게 악당을 잡는 히어로에 흥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다 큰 어른이 프릴 가득 달린 마법소녀 복장을 입는 건 쪽팔리지만,


멋진 복장을 입은 채로 화려하게 적을 때려잡는 히어로는 동경할 수밖에 없잖아?! 라는 식이었다.


몸에 딱 달라붙는 슈트로 멋있고,


아이언맨처럼 금속 슈트도 멋있고,


경찰 모습으로 적을 때려잡는 것도 멋지고,


다크 히어로처럼 어둠 속에서 나타나 정의의 철퇴를 내리는 것도 멋있다는 게 고등학생 유은하의 생각이었다.


그리고 이 성향에 가장 영향을 준 게...


나리였다.


중학생 때부터 화려하게 불량배들을 패는 모습은 속 시원하면서도 멋있다는 인상을 줬는데,


나리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른 사람들이 무서워하기 시작하고,


은하한테도 피해를 준다고 생각했지만,


은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나리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자신이 목표로 할 이상향으로 여겼다.


물론 너무 많이 싸워서 무섭다는 인식이 퍼졌고,


나리가 그토록 원하는 친구 사귀기를 실패하긴 했지만...


은하는 응원했다.


나리가 얼마나 착한지 말해주고,


나리는 무서운 애가 아니라고 변호해줬다.


나리 때문에 자신을 떠나가는 친구도 있었지만,


그래도 나리를 싫어하지 않았다.


오히려 존경했다.


진정한 히어로는 자기희생으로 이루어지는 것.


그걸 나리가 직접 보여줬다고 생각했으니까.


친구를 사귈 기회를 잃더라도 악당을 두고 보진 않는다는 정의감!


그게 엄청 멋졌으니까!...라는 엄청난 오해를 하긴 했지만...


어쨌든 존경했고,


자신도 히어로 되려고 했지만,


직접 싸우는 히어로는 조금 무서우니까...


영화 속의 히어로가 되기 위해 노력했고,


사성고등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채로 대학교 연기과에 입학.


그 뒤로 열심히 연기 교육을 받으면서 우수한 배우가 되었고,


히어로 영화에서 당당하게 주인공으로 등장해서 엄청난 흥행을 이끈 주역이 될 수 있었다.


작가의말

3자매 이야기를 간단하게 몇 줄로 끝낼 생각이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까 길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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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423화 기타 등등 2 +1 22.05.31 223 5 5쪽
424 422화 기타 등등 1 +1 22.05.30 227 5 11쪽
» 421화 3자매 이야기 22.05.29 243 5 12쪽
422 420화 강아지 여신님 22.05.28 235 6 9쪽
421 419화 이러면 친구가 생기는 거지? 22.05.27 226 7 9쪽
420 418화 최후의 방법 22.05.26 243 6 12쪽
419 417화 나리의 학교생활 +1 22.05.25 239 6 7쪽
418 416화 봉사활동의 결실 +1 22.05.24 242 6 11쪽
417 415화 빈민 캠프 22.05.23 247 6 13쪽
416 414화 소통은 중요해 22.05.22 241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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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409화 촌장님의 파티 22.05.17 243 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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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406화 다시 찾은 마을 22.05.14 236 6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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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403화 아리아의 행복 22.05.11 242 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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