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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약장수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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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전공약장수
작품등록일 :
2021.03.01 19:43
최근연재일 :
2022.06.01 21:36
연재수 :
427 회
조회수 :
305,475
추천수 :
6,721
글자수 :
2,829,029

작성
22.05.18 18:28
조회
252
추천
6
글자
10쪽

410화 만약 한스와 촌장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DUMMY

처음 영상은 전 황제를 납치한 뒤에 몇 대 패주고 난 직후부터 시작됐다.


원래라면 이 뒤에 한스를 만나고,


한스가 살고 있는 마을로 갔어야 했지만,


이쪽 영상은 한스랑 촌장님이 없는 미래.


그렇기에 숲에서는 그 누구도 만나지 않았고,


며칠을 숲에서 보내면서 여러 가지 실험을 하고 있었다.


게임 아이템도 꺼내보고,


게임 캐릭터도 소환하면서 같이 놀고,


집도 소환해서 편하게 지내면서 아주 여유로운 인생을 보냈다.


전 황제한테 엿 먹인다는 계획도 있긴 했지만,


그딴 건 나중 일이고,


우선은 노는 게 목적이었으니까.


판타지 세계에 온 거잖아?


게다가 게임 아이템이라면 뭐든 소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거잖아?


그럼 가지고 놀아야지.


신나게 놀면서 게임 능력에 적응하고,


적당히 능력에 적응했으면 마을 가서 진정한 용사 스토리 시작.


그런 걸 기대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첫 마을에 진입했다.


그랬는데...


미래가 크게 바뀐 건 여기서부터였다.


한스와 촌장님은 날 존중해주고,


마을 사람들도 무시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마을은 달랐다.


모험가 조합에 들어가서 마나 측정을 하는 순간 마나 0라는 게 알려졌고,


모든 사람들이 비웃으면서 손가락질할 뿐.


소문도 빠르게 퍼져서 어딜 가도 마나 0 용사라면서 개무시하고 있었다.


한두번 정도는 잘 참았지만,


사람이 참아주는 것도 정도가 있지.


강제로 소환한 주제에 개무시하는 황제.


날 죽이려고 했던 기사 놈들.


마나 0이라고 가는 곳마다 지랄하는 마을 사람들까지.


어딜 가도 짜증나는 동네였고,


이 정도 봤으면 대충 잘 알았다.


이딴 건 내가 기대한 판타지 세계가 아니다.


있는 거라고는 추악한 인간뿐.


적당히 놀고,


적당히 복수 좀 해주고,


적당히 집 갈 생각이었는데,


그딴 건 이제 됐다.


그냥 다 뒤져.


친절한 놈이 하나라도 있었다면 그냥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역겹게 대하는 놈들이 문제라고 생각했겠지만,


친절한 놈이 하나도 없다면?


나도 친절하게 대할 의무는 없지.


니들이 적으로 본다면,


나도 너희들을 적으로 보겠어.


라는 생각으로 로그인했다.


그리고 하나의 스킬을 사용했는데,


사용한 스킬은 죽음의 군단.


대규모의 해골 병사를 소환해서 적을 섬멸하는 네크로맨서의 기술이었다.









**








대규모의 해골 병사들이 마을을 습격.


당연하게도 사람들은 죽어나갔다.


하지만 죽든, 말든 그딴 건 신경 안 썼다.


어차피 이세계.


여기서 살인을 하든, 강간을 하든, 세계를 멸망시키든,


뭘 하든 상관없었다.


세계를 멸망시킨 뒤에 원래 세계로 돌아가면 될 뿐이니까.


그러니 여긴 게임 속 세계.


게임 속의 몬스터를 죽이는 걸 보는 것처럼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구경이나 하고 있었다.


날 무시하던 사람들이 썰려갈 때마다 기분 좋았고,


나한테 욕을 날리던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면서 죽어나갔다.


그리고 날 깔보던 모험가들은 반항하다가 전멸.


아주 깔끔하게 죽어나갔다.


하지만 모든 인간들을 죽이진 않았다.


마을에서도 예쁜 년 하나 정도는 있었으니까.


죽이기 전에 몇 명 정도는 붙잡을 녀석들을 선별했고,


해골 병사들은 그런 여자들을 납치한 채로 나한테 바쳤다.


그럼 할 일은 뻔하잖아?


벗기고,


덮치고,


즐기고,


노예로 만들고,


하고 싶었던 모든 방식을 동원해서 성욕을 풀었다.


정말 즐거운 인생이지.


해골 병사들은 방치하면 알아서 돌아다니면서 침략했고,


그때마다 미녀들을 잡아서 나한테 바쳤다.


그걸 반복한 결과 베르니카 제국은 전멸.


역겨웠던 황제도 죽였고,


마법을 쓰며 잘 버텼던 레우스도 사망.


인류 멸망을 막겠다면서 드래곤들이 덤벼들긴 했지만,


전부 다 굴복시키면서 남자는 죽이고, 여자는 노예로 만들어줬다.


그 과정에서 루나와 메리아는 노예.


아름다운 베르니카 제국 공주님이랑,


색기 넘치는 누나 드래곤을 깔끔하게 굴복시킨 거지.


원래의 미래에서도 둘을 노예로 만들긴 했지만,


한스와 촌장님을 만나지 못한 난 타락한 상태였고,


노예한테 인격적인 대접을 해줄 리가 없었다.


인간 취급도 안 하면서 그냥 덮칠 뿐이었지.


촌장님한테 보여주는 영상은 살짝 편집한 영상이었기에 덮치는 장면은 안 나왔지만...


루나도, 메리아도 죽은 눈을 한 채로 장난감이 될 뿐이었다.


루나라면 이런 하드코어한 변태 행위도 좋아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오히려 반대였다.


처절하게 울면서 거부했고,


자살까지 시도했지만,


내 능력 앞에서는 자살도 무의미.


죽어도 바로 살아날 뿐이니까.


그렇기에 철저하게 망가질 뿐이었다.


그런 모습을 루나도 봤는데...


루나는 이런 평가를 남겼다.


-좋아하는 사람이랑 하면 즐거운 사랑의 교미지만, 싫어하는 사람이랑 하면 고문일 뿐이야. 지금의 달링은 엄청 좋아하지만, 저렇게 만났다면 당연히 싫어했겠지.


그리고 메리아는...


저런 미래가 안 와서 다행이라고 하면서...


덜덜 떨었다.


영상에서 본 메리아는 너무나도 참혹한 상태였으니까.


드래곤 고기를 먹고 싶다면서 온몸을 잘라 먹을 정도였으니...


무서운 게 당연하긴 했지.








**







납치한 여자 목록을 보면 루나랑 메리아로 끝나지는 않았다.


용사 중에서는 백은 기사단 유은혜가 잡혀왔고,


흑마법사로 있었던 유다혜도 잡혀왔다.


평범하게 만났다면 자매끼리 살아있다는 걸 다행으로 여기면서 신나게 이야기를 나눴겠지만,


영상 내에서는 노예 상태로 만난 거였다.


기뻐하려고 해도, 기뻐할 수가 없는 상태였지.


특히 유은혜의 경우에는...


‘최현석님이 이런 짓을 할 리가 없어... 저건 가짜야... 사람의 탈을 쓴 악마...’라는 소리까지 중얼거릴 정도였고,


다른 여자랑 마찬가지로 몇 번 덮쳐준 뒤에 고문했더니 망가졌다.


그 외에도 아는 사람도 몇 명 보이고,


모르는 사람도 많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


남자는 죽었고,


여자는 장난감처럼 이용당하다가 버려졌다.


까지 아내들이랑 시청했는데,


리나는 약간 불만이었다.


-전 나오지도 않네요. 그 시절의 전 납치할 값어치도 없었다는 건가요... 뭔가 씁쓸하네요.


루나는 예뻐서 노예가 됐지만,


자신은 예쁘지 않아서 죽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던 게...


그 시절의 리나가 못생긴 건 아니었지만,


쫄쫄 굶고 다녔기에 몸 상태가 안 좋았다.


그렇기에 이해는 했는데...


진짜 불만이었던 건 에리카.


에리카도 납치당하지 않은 상태로 죽었으니까.


그래서 말했는데...


-역시 빈유는 싫었던 거구나... 이해해... 가슴 큰 게 취향인 건 알고 있으니까... 알고는 있는데... 으...


라면서 날 덮쳤다.


분풀이로 성행위를 시작했고,


그 뒤로 집단섹ㅅ...


크흠...


어쨌든 그런 일이 있었고,


당연히 스텔라도 없었다.


애초에 스텔라는 나랑 안 만났으면 그냥 늑대 몬스터.


늑대 귀 소녀로 변할 수도 없었기에 그냥 살해당했다.









**








베르니카 제국이 멸망한 뒤로는 무난하게 흘러갔다.


내 전용 노예만이 있는 세계.


마족들을 전부 다 죽이는 데는 시간이 걸렸지만,


어쨌든 다 죽였고,


나리가 들어있던 검은 알도 깨버렸다.


마족들의 보물이라는 게 마음에 안 들었고,


해골 병사들의 공격으로도 안 부서지는 딱딱한 알이었기에 내 공격력 실험에 딱 맞는 소재였지.


첫 날에는 못 부섰지만,


며칠에 걸쳐서 공격 마법을 연구한 끝에 파괴.


알에서 회복하고 있던 나리는 그대로 죽었고,


그걸 본 아쿠아는 미친 듯이 웃고 있었다.


나리를 죽이기 위해 여러 가지를 준비했지만,


설마 인간 용사가 죽여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으니까.


그러니 만족했고,


만족한 채로 생을 마감했다.


어차피 부서질 세상.


더 살아봤자 의미 없다고 판단했고,


나리를 죽이기 위해서 모아둔 힘으로 자신을 공격해서 소멸시켰다.


그렇게 저쪽 세계는 파멸.


난 여유롭게 원래 세계로 돌아와서 게임 능력으로 회사를 키웠고,


쉴 때마다 사성그룹 지하 기지에 가둬둔 여자들을 덮치면서 즐겁게 놀 뿐이었다.


라는 게 영상의 끝.


정말 나중에 플레타가 부활하긴 했지만,


내가 창조신이 될 그릇이라는 판단으로 날 도왔다.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있지만,


신 입장에서 도덕성 같은 건 아무 의미 없으니까.


창조신만 있으면 끝.


창조신이 뭘 하던 상관없고,


창조신이 자신한테만 피해를 안 주면 될 뿐.


그러니 결론만 두고 보면 나랑 플레타 입장에서는 해피 엔딩이고,


나머지 사람들 입장에서는 배드 엔딩.


이걸 해피 엔딩이라고 해야 하나 싶긴 하지만...


도덕성이 박살난 것만 빼면 즐겁게 지내는 모습이었으니까...


해피 엔딩...이겠지?


굳이 따지면 타락 엔딩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겠지만,


도덕성이 사라진 걸 제외하면 행복한 인생이라고 느낀다니까...


수많은 미소녀 노예도 있고,


성공한 기업가에,


지혜의 여신이 비서 일을 해주는 삶.


지금의 상황에 비하면 안 좋은 미래일수도 있지만,


보통의 사람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저런 삶도 나쁘진 않을 테니까.


라고 이해는 하지만...


역시 지금의 미래가 좋지.


4명의 아내랑 행복하게 지내면서,


영상에서 본 하드 코어한 플레이를 해달라고 하는 아내들과 노는 삶...


어?...


뭔가...


조금 이상한 것 같은데...


기분 탓이겠지?


작가의말

저쪽 미래는 타락한 최현석들이 미소녀들을 학대하면서 노예 플레이를 하지만,


이쪽의 최현석은 멀쩡한 정신으로 미소녀들을 학대하면서 노예 플레이를 합니다.


뭔가 잘못 된 것 같지만, 기분 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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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419화 이러면 친구가 생기는 거지? 22.05.27 226 7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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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415화 빈민 캠프 22.05.23 247 6 13쪽
416 414화 소통은 중요해 22.05.22 241 6 11쪽
415 413화 그 때 만났던 엘프 22.05.21 250 7 10쪽
414 412화 오랜만에 만난 사람 22.05.20 233 6 6쪽
413 411화 촌장님의 과거 22.05.19 261 6 10쪽
» 410화 만약 한스와 촌장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22.05.18 253 6 10쪽
411 409화 촌장님의 파티 22.05.17 243 6 10쪽
410 408화 마을 방문 22.05.16 257 6 10쪽
409 407화 누나의 결혼식 22.05.15 239 6 8쪽
408 406화 다시 찾은 마을 22.05.14 237 6 4쪽
407 405화 메리아의 인생 22.05.13 241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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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403화 아리아의 행복 22.05.11 242 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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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401화 근육 마법사 +1 22.05.09 253 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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