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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해 님의 서재입니다.

죽은 회귀자를 대신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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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해
작품등록일 :
2023.06.22 21:46
최근연재일 :
2023.08.03 22:3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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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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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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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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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새벽녘 (3)

DUMMY

플라톤은 말했다.


가장 이상적인 정치체계는 철인(哲人)의 통치를 받는 체제라고.


하지만 그 철인은 강철의 철인(鐵人)이 아니다.


사이보그의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을 것이며, 사람을 기계로 바꾸는 것에 집착하지도 않을 것이다.


적어도 나는 사람을 저런 꼴로 만드는 존재를 놈들처럼 ‘철학자의 왕’이라 부르며 숭배할 마음은 없었다.


[Ra-Bi-Sha-DiaMe---a-]


두 발의 레일건이 더 쏘아진 뒤, 기계들은 마침내 부활하지 않았다.


하지만 철인목자의 침묵이 놈들의 침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이미 부활한 철인신자의 숫자가 꽤 많았다.


부활한 숫자만 해도 200은 되어 보였고, 여기에 더해 놈들의 본거지인 레드우드시티에서 추가로 철인신자들이 200여 마리가 내려오고 있었다.


[ViVa—Raa---dio—ViVeee---]


기계인간들이 고결함을 흉내 낸 노래를 부르며 행진한다. 씨앗을 뿌리는 농부처럼, 밭을 일구는 소처럼. 시체 위에 시체를 쌓으며 한 걸음씩 나아간다.


[Oh-RhiMO—dO—ZiMa—Eea---]


지금 부르는 노래에는 전술적인 의미는 없을 것이다. 다만 죽은 목자를 추모하고, 이를 애도하기 위한 진혼곡일 뿐. 노래를 부른다고 놈들이 더 부활하거나 놈들의 전투력이 더 올라가는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노래했다. 몸을 바쳐 우리의 기계 병정들을 쓰러트리려 했고, 이를 마땅히 순교의 증거로 삼으려는 듯이 기계음을 흘리며 스러져갔다.


놈들의 행렬은 무의미한 것이 아니었다.


사이버 좀비라는 멸칭에도 불구하고, 놈들은 좀비처럼 느리지도 멍청하지도 느릿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놈들은 달리고, 뛰어넘고, 총을 쏘고, 폭탄을 던졌다.


벽을 무너뜨려 엄폐물로 삼았다. 하나가 총에 맞아도 셋이 다음 골목으로 넘어갔다. 보병 로봇의 재장전 타이밍에 맞춰서 건물에 들어갔다.


잃을 것이 하나도 없는 자가 가장 무섭다는 말처럼, 신앙의 지주를 잃은 그들의 돌격은 부활이 가능할 때보다 거칠고 사나웠다.


“차량부터 차례대로 퇴각해. 로봇들은 최후방부터 퇴각할 준비 하고.”


나는 후퇴를 명령했다.


남은 보병 로봇의 숫자는 40. 우리 쪽의 보병 로봇들이 하나둘 무력화되기 시작했고, 탄약은 고갈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1시간만 더 기다리면 지원군이 보급 차량과 함께 도착할 것이다.


싸움은 이미 승리했고, 남은 건 손해를 최소화하는 일뿐이었다.


“체리, 그쪽 상황은 어때요?”


[좋진 않아요. 퇴로 쪽 트랩 해체는 끝냈는데, 쉽게 보내주진 않으려나 봐요.]


그 말에 나는 레이더를 다시 확인했다.


애초부터 퇴각할 경우를 노리고 있기라도 했다는 듯, 레이더 반응에 찍힌 점들의 숫자가 제법 빼곡했다.


셋이서 저걸 다 막기란 쉽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고, 마지막 남은 한 발의 레일건은 혹시라도 철인목자가 추가로 등장할 경우를 대비하여 아껴둬야 했다.


찰나의 순간에 나는 고민했다.


여기서 최적의 수는 무엇일까.


어떤 선택지를 골라야 아무도 죽지 않고 오늘 밤을 넘길 수 있을까.


다행히 고민은 길지 않았다.


“체리. 그대로 퇴각해서 B조랑 합류해요. 철인신자랑 교전은 피하고요.”


[알겠어요. 그러면 그쪽은요?]


“한 명은 남아야죠. 아직 모르는 거니까.”


나는 시계를 바라봤다. 지원군이 도착하기까지는 적어도 55분은 넘게 남았다.


[기억해요. 학습능력이란 게 있으면요.]


체리는 그렇게 말한 뒤 교신을 끊었다.


나는 그녀가 남긴 꽃 팔찌를 바라봤다. 아직 남은 꽃은 일곱 송이. 그녀의 치료 능력을 고려하면 치명상 한두 번 정도는 넉넉하게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


“보병 로봇들 후퇴는 베이스캠프까지만. 차량도 레일건 한 대만 남기고 전부 뒤로 보내. 드론 차량도 필요 없어.”


[확인했습니다.]


인공지능의 대답을 끝으로 나는 건물의 고지대로 올라갔다.


전황은 좋지 않았다.


제아무리 최신식 방어체계가 있어도 보급이 부족해지면 무용지물이 되는 법이니까.


세계 각지의 방주가 재활용기술과 에너지기술에 병적으로 집착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당장의 전투는 강한 자가 이기는 법이지만, 긴 전쟁은 살아남는 자가 이기는 법이었으니까.


그렇기에 나는 살아남는 자가 되기 위하여 전황을 관망했다.


총알이 비처럼 쏟아지고, 사이보그의 시체가 우수수 쌓이며, 총알이 동난 보병 로봇들이 쓰러지는 전장에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시계를 바라봤다.


지원군 도착까지 남은 시간은 대략 45분.


계산이 시작됐다. 만약 내가 저곳에 뛰어들어 시선을 끈다면 어느 정도 시간을 끌 수 있을지에 대한 계산이었다.


시선은 충분히 끌릴 것이다. 무려 500년 만에 나타난 신규 교인 후보였으니까. 게다가 혹시 모를 일 아닌가. 내가 저들이 그토록 찾던 철인일지도.


물론 지금 당장 뛰어들 생각은 없었다. 로봇을 구하려고 목숨을 거는 건 내가 세운 계획의 전제 자체를 부정하는 일이었으니까.


지금 하는 일이 섀클턴의 남극탐험이라면 저들은 69마리의 썰매개가 되어야 했다.


필요하다면 썰매를 끄는 엔진이 되고, 굶주린 배를 채우는 식량이 되고, 가끔씩 쓰다듬어주면 좋은 정도인 관계가 적당했다.


기다리는 사이에 15분이 지났다. 남은 시간은 약 30분. 퇴각 중인 A조의 세 사람을 도와주고 오면 더 걸릴 수도 있을 것이다.


거의 무너지다시피 한 1차 방어선을 바라보며 로봇과 철인신자들의 숫자를 가늠했다.


남은 전투형 로봇의 숫자는 30. 철인신자 쪽은 곳곳에 흩어져 있어서 정확한 숫자는 아니었지만 어림잡아 500은 되어 보였다.


나는 비상시를 대비해 챙겨둔 신호탄을 확인하며 무전기를 향해 말했다.


“아아. A팀. B팀. 다들 잘 들려요?”


곧이어 무전 용어로 된 대답이 돌아왔다. 감도 상태가 괜찮은 걸 확인한 나는 마지막 지시를 내렸다.


“이놈들 못 가게 시간 좀 끌고 있을게요. 신호탄 쏜 곳으로 나중에 구하러 와요.”


나는 그렇게 말한 뒤 무전기를 끊었다. 저들이 무슨 말을 할지는 이미 알고 있었고, 지금부턴 무전기 소리가 들리면 오히려 방해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기껏해야 위험한데 도망부터 치라는 말이나, 너무 무리는 하지 말라는 말 정도겠지. 그런 사람들이니까.”


숨을 들이쉬었다.


그리고 이유를 떠올렸다.


저들이 2차 방어선의 로봇까지 더 망가트리는 게 보기 싫었다. 저 전투 로봇 하나 만드는 데 하급 부사관의 10년 치 연봉에 준하는 비용이 들어간다.


방어선이 뚫린 뒤 철인신자들이 우리가 만든 길에 트랩을 설치할 것이 눈에 빤히 보였다.


여기에 더해 무너진 지하에서 혹시나 살아있을지 모를 철인목자를 구조해 전황을 바꿔놓을 수도 있었다.


숨을 내쉬었다. 나는 나를 비우고 꿈을 떠올렸다. 시간이 느려지는 꿈을 떠올린다. 나는 비워지고, 비워진 자리엔 지독한 권태가 채워진다.


찰나. 그리고 도약.


시간 감각이 왜곡되는 걸 확인한 나는 건물 너머를 달려나갔다.


뒤틀리는 공간 너머로 뒤따라오는 새벽바람이 제법 상쾌했다.


옥상에 옥상을 넘어 전선의 뒷자락에 도달했다.


놈들이 아직 나를 인식하지 못했다는 것을 떠올리며 나는 놈들을 향해 권총을 쐈다.


탕, 하는 소리와 함께 철인신자 하나가 터져나가며 시선이 내 쪽으로 쏠렸다.


“이쪽이야.”


나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라도 된 것처럼 놈들 불렀다. 혹시라도 노랫소리에 내 목소리가 묻히는 건 아닐까 싶었는데 다행히 그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놈들이 나를 향해 일제히 축포를 쏘았다. 납탄으로 이루어진 환영 인사였다. 초롱부름과는 달리 놈들은 굳이 인간을 살려둘 필요가 없었다. 설령 심장이 멈춰도 기계 심장으로 대체하면 그만이니까. 그러니 놈들의 ‘환영 인사’는 진심일 것이다.


어차피 살점만 남아있으면 기계에 끼워 맞춰서 신자로 만들 수 있을 테니까.


나는 느려진 시간 너머로 게으름을 피우는 납탄을 바라봤다. 그리고 이를 쳐내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대신 곧바로 뒤쪽의 건물로 도약해 총알을 피했다.


옥상에 도착한 나는 놈들에게 손을 흔들어주었다.


“여기야!”


총구가 나를 향해 겨눠지는 것을 보자마자 나는 몸을 숙여 엄폐했다. 요란스러운 총소리와 총알이 옥상을 거칠게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문득 웃음이 새어 나왔다.


즐거웠기 때문일까. 그것과는 조금 다른 것 같았다. 그보다는 오히려 후련한 기분에 가까웠다.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빨리 나오는 것도 괜찮았을 텐데. 그러면 우리 병정 로봇 친구들도 조금 덜 아팠을 텐데. 정을 조금 더 줬으면 결과는 조금 달랐을까?


사람이 7명뿐인 세상이라 그런 걸까.


나는 이제야 조금은 솔직해질 수 있었다.


지금 나서는 가장 큰 이유는 돈 때문이었지만, 그럼에도 나는 사람이 없는 세상에서 묵묵히 할 일을 해주는 우리의 ‘기계 로봇’ 친구들이 좋았다.


그들의 우직함과 충실함이야말로 인류가 낳은 걸작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그래도 이름은 못 지어주겠지만.”


그럼에도 선은 그어야 했기에.


나는 그렇게 말하며 놈들의 포위망을 피해 다음 블록으로 도약했다.


너무 멀리 도망치면 안 된다. 그러면 놈들이 나를 찾지 못할 테니까. 너무 가까운 곳으로 도망치는 건 소용없다. 놈들이 금방 나를 찾아낼 거고, 그러면 쉬는 시간 없이 능력을 연달아 써야 할 테니까.


이른바 밀고 당기기인 셈이다.


나는 로봇놈들과 밀당을 하는 내 처지를 자조하며 새벽을 달렸다. 어느새 놈들은 내 도약을 분석해 포위망을 형성하려 하고 있었다. 내게는 오히려 좋은 신호였다. 미끼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다는 뜻이었으니까. 마지막 순간엔 언제든 멀리 도약해 빠져나갈 수 있을 테니까.


그렇게 다음 도약을 준비하려는 순간.


나는 머리가 핑 도는 것을 느끼며 주저앉았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피로가 겹친 와중에 연속으로 능력을 사용한 탓이었다.


이래서 정신력이란.


나는 지난밤의 총성과 폭음을 떠올리며 정신력을 원망했다.


눈에 보이지 않고, 계측할 수도 없고, 불안정하기까지 한 힘.


그럼에도 사람을 사람답게 만든다는 점에서 떼어낼 수는 없었다. 정신력에 영향을 받지 않는 인간이란 저 기계 덩어리랑 다를 게 없을 테니까.


나는 근처의 폐건물에 몸을 숨겨 손목시계를 바라봤다. 남은 시간은 대략 10분.


사실 이마저도 정확한 시간은 아니었다.


여기는 게임 속 세상이 아니고, 지금 상황은 디펜스 미션이 아니었으니까.


어쩌면 불의의 사고로 나를 제외한 모두가 전멸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놈들의 저항이 생각보다 거세서 1시간은 더 늦을 수도 있었다.


그렇기에 나는 마지막 도약을 사용할 위치를 가늠하며 무전기를 켰다. 어차피 놈들도 지금쯤 내 위치를 가늠하고 포위망을 좁히고 있으니 무전기 소리를 흘리는 것 정도는 거리낄 게 없었다.


“어디쯤 오고 있어요?”


[5분 안에 도착해요. 그리고, 왜 이제 받아요?]


목소리를 들어보니 세츠나의 것인 듯했다.


5분 거리라. 나는 차량의 진입 루트와 거리를 계산하며 말했다. 아마 여기서 6km 정도 남았을 것이다.


“도망치느라 바빴어.”


[도망칠 거면 이쪽으로 와야죠.]


“아깝잖아. 로봇 부서지는 거. 저게 다 돈인데. 그리고, 다들 무사해?”


[네. 당신만 무사하면 돼요.]


“오, 그 말 좀 설레는데?”


[미쳤어요?]


“그런가 봐.”


반가운 마음에 무전이 길어졌다. 놈들은 성가 소리를 내면서 내가 숨은 폐건물을 포위하러 오고 있었고, 나는 성가에 무전 소리가 잘 들리지 않기 전에 마지막으로 말했다.


“신호는 내 쪽에서 줄게. 구하러 와.”


놈들의 소리가 가깝다.


나는 무전기를 끈 뒤 상황을 살폈다. 어디로 가야 잘 숨었다고 칭찬받을지 눈으로 가늠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도약을 사용하기 직전에 내가 있던 자리에 연막탄을 남겼다.


놈들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우리 팀원들에게 내가 있는 위치를 대략적으로 표시해주기 위해서였다.


연막이 자욱하게 퍼지고, 놈들이 1층의 잔해를 부수고 진입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조금 전 가늠해둔 다른 폐건물을 향해 도약했다. 그리고 이번이 마지막 도약이라는 내 예상대로, 도약을 끝내고 나니 코피가 흐르면서 정신이 흐릿해졌다.


슬슬 한계가 오기 시작했다.


나는 남은 시간을 바라볼 기운도 없이 벽에 등을 기댔다. 잠깐 휴식이 필요했다. 바깥에선 나를 찾기 위해 흩어져서 수색하는 철인신자들의 발소리가 들렸다.


도약한 거리가 제법 되는 편이니 당장은 괜찮겠지만, 이대로 잠들면 들키는 건 시간 문제겠지.


내 위치가 정확히 파악되지도 않았으니 레일건을 쓰지도 못할 것이다.


흐릿한 시선으로 팔목에 새겨진 일곱 송이의 꽃을 바라봤다.


시선을 이렇게 끌었으니 로봇 친구들도 무사할 것이다. 베이스캠프에 남은 레일건 차량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나 역시 체리의 걱정이 무색하게도 총알 한 발 맞지 않았다.


이대로 끝난다면 더할 나위 없는 결말일 텐데.


눈이 감기는 걸 참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세상에서 가장 들기 어려운 신체 부위는 눈꺼풀이라는 말을 떠올렸다.


그러니 이런 피로를 버티는 건 나의 나약함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아직 의식이 있을 때 신호탄을 쏘는 게 나을까. 아니면 이대로 동료들이 연막탄을 보고 이 일대를 뒤져 나를 찾아주는 걸 기다리는 게 나을까.


이에 대한 해답을 내리기 위해 나는 간신히 몸을 일으켜 창가를 바라봤다. 계산대로라면, 슬슬 우리 쪽 차량이 보일 것 같은 예감 때문이었다.


대략 5km.


저 멀리서 차량 행렬의 불빛이 도로를 따라 오는 게 보였다.


도착했구나. 다행이다.


덕분에 나는 안심하고 신호탄을 하늘에 겨눴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신호탄의 불꽃이 하늘에 수놓아졌다.


신호가 워낙 요란스러운 덕분에 철인신자 놈들도 나를 찾아냈다. 놈들이 우르르 몰려오는 꼴이 보였지만, 걱정은 되지 않았다.


한 호흡. 눈꺼풀이 잠깐 감겼다 떠진 사이.


바람이 이는 소리와 함께 건물로 오던 철인신자 수십 마리의 목이 일제히 떨어졌다.


아사히 세츠나. 그녀가 칼을 허공에 한 번 휘둘러 칼날에 묻은 사이보그의 피를 털어내는 게 보였다.


그리고 주변을 살펴 남은 철인신자들의 위치를 확인하곤 내가 있는 쪽으로 시선을 주었다.


시야가 흐릿해져서일까.


조명탄 아래로 비친 그녀의 표정이 보이지 않았다.


나는 다만 손을 흔들어준 뒤, 그대로 애써 붙잡고 있던 정신을 놓았다.


새벽이 왔다. 지금은 그걸로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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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녘 (3) +1 23.07.20 467 34 15쪽
32 새벽녘 (2) +3 23.07.19 526 34 13쪽
31 새벽녘 (1) +1 23.07.18 530 33 13쪽
30 불면의 밤 (2) +5 23.07.17 566 4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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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길을 트는 자 (4) +5 23.07.15 592 3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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