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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종조 님의 서재입니다.

교주님께 보디가드로 채용됐습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금종조
작품등록일 :
2024.05.09 12:51
최근연재일 :
2024.06.07 02:22
연재수 :
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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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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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3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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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4. 대명황제에게 <상방검>을 받은 지옥마제 조현.

DUMMY

백년전 설계된 개방형 리프트는 지하 육십 층에서 멈췄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한동안 움직이긴 했다. 하지만 그게 위로 향하는지 아래로 향하는지 불분명했다.


한참 뒤, 어느 층에 멈췄을 때, 사위가 적막했다.

머리에 금띠를 두른 대왕 성성이가 한 손으로 머릴 긁적였다.


“우갹?”

<쿠오오, 교주님. 기관이 더는 안 움직입니다.>

“모두 정신 바짝차려. 암흑 속에서 뭐가 나올지 모른다.”

<크와왕. 존명.>


개방형 리프트가 멈춘 층은 삭막했다. 드넓고 황량했다.


지하 육십 층까지는 죄다 죄수용인 두꺼운 격벽과 철창. 온갖 함정이 도사리고 있었다.

또 천장과 바닥에는 이리저리 얽히고설킨 기관들이 설치돼 있었다.


어디든 층층 마다 미로 같은 통로가 눈을 현혹했다.

지옥성에 수감된 죄인이 설령 탈옥해도 길을 찾지 못해 미아가 될 게 뻔했다.


그런데 지금 이곳은 그저 황량했다. 격벽도 철창도 미로도 함정도 없었다. 죄수를 관리하는 담당자도 지옥성의 병사들도 없었다.


제일 먼저 ‘숀’은 네눈박이 야시경으로 내부를 탐색했다.

백년전 것으로 보이는 녹슨 병장기들이 한쪽에 쌓여 있었다.


야시경 장비로 열영상을 확인한다.

어딘가 몰래 숨어서 교주를 노리는 자도 없었다.


이곳은 귀문이 열렸었던 지옥성의 최하층과는 또 달랐다.


지하 구십구층은 비참하고 썰렁한 가운데, 지옥신교 교주의 위엄을 한껏 돋보이게 하는 여러 장식과 악마상이 존재했다.


하지만 이곳 층은 비참하고 썰렁한 가운데, 그 어떤 상징적인 장식이나 문구조차 없었다.

그저 지저분한 병장기와 다 삭은 옷을 입은 백골들만 잔뜩 쌓아져 있었다.


아무래도 오래전에 지옥성에서 버린 층인 것 같다.

비좁은 통로를 벗어난 바닥엔 마른 먼지만 풀풀 날렸다. 먹을 것도 물도 없이 찍찍대는 쥐들만 가득했다.


다만 안쪽 깊이 석탑이 십여 개 서 있었는데. 그 석탑은 바닥과 천장이 맞닿아 있었다.

이 석탑이 언제 지어졌는지 모르지만 아주 오래전에 지어진 것만은 분명했다.


교주가 나직이 말했다.


“이거 웃기는군. 날 없애려고 한 짓이 고작 십여 개의 석탑을 지어놓고 쥐떼를 풀어놓고 키우는 거였다니.”


<크와왕, 어쩌면 저 백골들은 교주님을 막기 위해 백년전 이곳 층에 배치된 자들인지 모릅니다.>


<쿠오오, 제아무리 고강한 고수라도 이런 곳에선 오래 못 삽니다.>


“그럴지도 모르지.”


지옥마제 조현은 잔뜩 긴장했다가 맥이 탁 풀렸다.


백년전 이곳 지옥성에 저를 가둔 역도 이자성이 분명 범상치 않은 안배를 했다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라니 어이가 없었다.


대왕 성성이의 지시를 받은 다른 녀석들이 내부를 샅샅이 뒤진다.

사자머리 황금복과 불곰머리 공칠성은 작동을 멈춘 리프트가 다시 움직일 수 있는지 살펴보았다.


그런 이때였다.

네눈박이 야시경을 찬 ‘숀’이 말했다.


“젠장, 전투태세를 갖추는 게 좋겠어. 정체를 알 수 없는 자들이 있다.”


‘숀’은 생각지도 못한 열영상 반응에 깜짝 놀랐다.


맨 처음 탐색했을 때는 그 어디에도 적이라 짐작되는 자는 보이지 않았다. 살아있는 것은 쥐들뿐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야시경에 시뻘건 점이 다섯 개가 나타났다.

한참 주의해서 보니까. 땅을 얕게 파고 그 안쪽에 드러누워 있던 자들이었다.


이제까지 죽은 듯이 있다가 교주가 나타나자 생체반응을 일으킨 거였다.

대왕 성성이를 비롯한 성성이 수백 마리가 흥분해서 ‘왁왁’댔다.

교주가 말했다.


“시끄럽다. 입 다물어.”


성성이들은 즉각 입을 다물었다. 다만 행동은 민첩했다.

당장 용조수를 쓰려는 듯 새카만 손발톱을 깔죽하게 일으킨 다음, 한발짝 두발짝 접근했다.


그렇게 성성이들은 얕은 구덩이 안쪽에 들어 있던 다섯 사람을 에워쌌다.


‘숀’ 또한 가만있지 않았다. 자동소총을 양손에 틀어쥔 채 조심성 있게 걸음을 옮겼다.


놀랍게도 구덩이 안쪽에는 온 얼굴이 쭈글쭈글한 노인 다섯이 누워있었다.


양쪽 눈은 퀭했고 새하얗게 쇤 백발이 허리 아래까지 자라나 있었다.

얼마나 삐쩍 말랐는지 해골에다 얇은 가죽만 씌어놓은 꼴이었다.


겉만 보면 시신이나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숨을 쉬곤 있는데 아직 눈조차 뜨지 못하고 있었다.


<크와왕, 교주님, 강시일지 모릅니다.>


황금복의 말에 ‘숀’이 반박했다.


“강시는 아니야. 열영상으로 확인됐어.”


다섯 사람의 낡은 복장을 훑어본 교주가 말했다.


“이자들이 누군지 알겠다. 과거 황궁에 있었던 동창 놈들이야.”


<쿠오오, 동창이라시면?>


“백년전 명황제가 자신의 권력을 다지기 위해 만든 조직이었지.”


<크와왕, 놀랍군요. 양물도 없는 환관들이 교주님을 막는단 말입니까.>


“환관이라고 우습게 보면 안 돼. 명나라 개국 황제인 주원장이 조직한 동창은 중원 각지에서 탈취한 절정비급을 황궁무고에 집어넣고 백날천날 그것만 연구하는 놈들이었어.”

“그중에는 규화보전과 백화보전도 있었지. 때문에 최고위급 환관인 태감들로 말하자면 능히 교주인 나를 노릴만한 전투력을 갖추고 있었고.”


이 같은 교주의 말에 황금복과 공칠성은 놀랍고 두려운 표정을 지었다.


그런 이때였다. 얕게 파인 땅에 드러누워 있던 환관들이 ‘번쩍’ 눈을 치떴다.

그와 동시에 엄청난 외기가 밖으로 뿜어져 나왔다.


쉬이이이이익-.


‘숀’은 즉각 교주를 보호하려 했다.

그보다 먼저 황금복과 공칠성이 앞으로 나섰다. ‘숀’이 나설 자리는 없었다.


‘아놔, 이것들 점점 거슬리네.’


동창 환관들의 폭풍 같은 외기가 뿜어지자 이들이 누웠었던 자리는 다시금 평평해졌다.


사실 이들은 수십년간 누운 채 가사상태에 빠져있었다. 다만 호신공으로 자신들의 몸을 보호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단단한 청석 바닥이 오랜 세월 조금씩 눌리고 있었던 거였다.


다섯 명의 늙은 환관들은 잠시동안 양쪽 눈을 끔뻑이며 주위를 돌아봤다. 멍했던 정신이 돌아오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렸다.


대왕 성성이는 뼈에 거죽만 붙어있는 백발의 환관들을 예의주시했다.

조금만 낌새가 수상해도 당장 그 얼굴을 새카만 손톱으로 박박 할퀴려고 했다.


백발의 환관들은 마침내 교주와 시선이 마주쳤다.


동창 환관들은 미소가 아름답고 슬랜더인 교주를 보자마자.

그녀가 바로 지옥마제 조현이라는 것을 딱 알아봤다.


이제껏 수십년간 땅에 드러누운 채 반쯤 저승에 발을 담갔었던 자들이라 그런지.

사람의 겉껍데기가 아닌 그 속에 든 진짜배기를 간파하는데 일가견이 있었다.


동창 환관들은 한목소리로 외쳤다.


“맙소사! 조왕 전하께서 귀문을 여셨군요!”

“귀화신체를 득하신 것을 감축드립니다!”

“조왕 전하 천천세! 천천세!”

“조왕 전하 천천세! 천천세!”


지옥마제 조현의 눈은 싸늘하기만 했다.


“너희는 명황제 주원장 밑에서 놀았던 개들인데. 왜 나를 조왕 전하라 부르지?”


다섯 명의 늙디늙은 환관들은 합창하듯 떠들었다.


“조왕 전하가 황상께 서운한 맘을 가지신 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역도 주현태의 이간질 탓입니다.”

“조왕 전하를 내치신 뒤, 황상께서도 많이 후회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황상을 이해해주십시오.”

“그렇습니다, 황상을 이해해주십시오.”


‘숀’은 이 늙디늙은 환관들이 교주를 떠받들자 순간 당황했다. 자신이 어느 부분을 놓치고 있는지 머릿속을 뒤적였다.

그러다 교주가 어떻게 해서 지옥성에 갇히게 된 것인지. 그에 대한 정보가 머릿속에 착착 떠올랐다.


명나라의 개국 황제 ‘주원장’. 그의 양아들인 ‘주현태’. 지옥신교 제19대 교주 ‘조현’.


동창의 늙은 환관들은 황제의 양아들인 ‘주현태’를 역적이라 표현했다.


‘숀’이 파악한 그의 신분은 두 개다.

지옥신교 부교주 ‘이자성’의 신분과 개국황제 ‘주원장’의 양아들인 ‘주현태’란 신분.


명나라를 개국한 주원장은 원나라를 무너뜨릴 때.

명(천마)교의 도움을 받았었다.


하지만 주원장은 곧 명교와 권력다툼을 벌이기 시작한다.

개국초기 명나라는 내전에 휩싸이고. 명교(천마교)는 정부군과 내전을 벌이면서 십대마교로 쪼개진다.


그렇게 쪼개진 십대마교와 명나라는 그 후로도 삼십년간 내전을 지속한다. 그 와중에 교세를 확장한 곳이 바로 지옥신교다.


원나라 시절부터 관군과 명교 양쪽에서 핍박을 받아온 지옥신교가 제19대 교주 조현 때부터 교세를 확장하더니.

어느덧 십대마교와 자웅을 결할 만큼 대단한 조직이 되었다.


이에 황제 주원장은 지옥신교 교주 조현을 황궁에 불러 의형제를 맺는다.


주원장은 그를 명교의 후예인 십대마교를 무너뜨리기 위해 ‘명교평정왕(眀敎平定王)’인 ‘조왕’에 책봉한다.


조왕에 책봉된 지옥신교 교주 조현은 단독으로 십대마교 교주 십인(十人)을 격파하니. 전 중원을 벌벌 떨게 만든다.


이어서 조왕 조현은 마교와 구별되는 사파마저 잔혹하게 짓밟고. 정도무림을 표방하는 구대문파까지 패퇴시켜 몰락시킨다.


이에 지옥신교 조현의 전설적인 악명이 천하를 진동케 한다.


한편, 명황제의 양아들이자 지옥신교 부교주인 이자성은 암암리에 두가지 신공을 완성시키는데.

한가지는 명교의 최상승 무공인 ‘구양신공(九陽神功)’을 몇 단계 발전시킨 ‘태양신공(太陽神功)’이고.

또 한가지는 지옥신교 교주 조현이 연마한 ‘지옥강시공(地獄僵尸功)’이 바로 그것이었다.


이로써 큰 힘을 얻게 된 이자성은 명황제와 조왕 조현 사이를 이간질하는 데 성공.


더는 황궁에 지옥신교의 무리들이 설치지 못하게 만든다.

그런 다음 황제를 고립시켜 마침내 역모를 단행. 권좌를 찬탈한다.


이후, 주현태는 다시 지옥신교 부교주 이자성으로 분해 교주인 조현에게.

황제 주원장의 양아들 주현태가 태자를 암살하고, 또 황제마저 사로잡아 권력을 획득했다 보고한다.


그 보고를 듣고 교주 조현은 분개한다.


비록 명황제 주원장과 사이가 틀어졌어도.

한때 의형제를 맺었던 만큼 조현은 당장 교내 고수들을 이끌고 황궁으로 향한다.


조왕 조현이 황궁에서 맞닥뜨린 것은 지독하게 준비된 덫과 함정이었다.

부교주 이자성은 그간 감추어온 속내를 만천하에 드러냈다. 교주인 조현을 없애려고 한 거였다.


함정에 빠진 교주 조현은 공전절후의 무위를 선보이며 황궁을 불태우고 탈출에 성공한다.


다만 당시 조현은 역적 이자성에게 일격을 당해 단전이 파괴되고 만다.

얼마 못가 십만 관군에게 포위, 체포되는 수모를 겪는다. 이후 조현은 지옥성 최하층에 백년간 감금되게 되었다.


이것이 ‘숀’이 기억하는 전부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선 동창의 태감들은 교주에게 예를 갖추었다. 그런 뒤 다시 고개를 빳빳이 들고 한목소리로 외쳤다.


“조왕 조현은 대명황제의 성지를 받들라!”


지옥마제 조현은 창졸간 벌어진 일에 쓰게 웃었다. 명나라 개국 황제인 주원장이 죽기 직전에 자신에게 성지를 남기다니.


교주는 계속해서 떨떠름한 미소를 지었다.

한참 동안 예를 갖추지 않자 늙디늙은 동창의 환관들이 불호령을 터뜨렸다.


“조왕 조현은 무엄하다! 어서 대명황제의 성지를 받들라!”


동창 환관들의 호통은 그야말로 사자후였다.


대왕 성성이를 비롯한 성성이들은 귀청은 물론이고 심장마저 ‘쿵’ 하고 내려앉았다.

양손으로 양쪽 귀를 틀어막고 다섯 환관에게 눈알을 부라렸다.


깜짝 놀란 것은 황금복도 마찬가지.

황금복은 숫사자 갈기를 크게 휘날리면서 <크와왕.>울부짖으려는데. 교주가 한 손을 들어 제지했다.


교주는 얌전히 다섯 명의 동창 환관들 앞에 부복했다.


“신 조왕 조현이 대명황제의 성지를 받듭니다.”


그제야 동창 환관 다섯 명은 안도 한듯 ‘후’하고 숨을 내뱉었다. 부릅뜬 눈깔을 풀고서 한목소리로 되뇌인다.


“조왕 조현에게 짐이 살아생전 죄를 지었노라. 역적 주현태의 말에 놀아나 조왕을 멀리한 것이 짐과 태자를 죽게 만들었으니.”

“짐의 죄가 결코 작다 할 수 없다.”

“조왕 조현에게 짐의 검인 <상방검>을 내리노라. 짐의 검으로 역도 이자성의 목을 베어 짐과 태자의 한을 풀어주길 바란다.”

“조왕 조현을 병부상서 및 대원수, 제독동창, 그리고 금의위 대영반에 임명한다.”

“짐은 지옥에서 죗값을 달게 받겠으니, 부디 조왕 조현은 짐을 용서하기 바란다.”

“황제 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황제 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동창환관들의 외침은 조현의 가슴을 비수처럼 찔렀다.


그래설까. 갑자기 교주 조현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린다. 창졸간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할 길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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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 강시접수. 24.06.07 2 0 16쪽
31 31. 화염방사기를 쓰는 성성이들. 24.06.05 3 0 18쪽
30 30. <절규하는 간귀 십삼마.> 24.06.04 4 0 14쪽
29 29. <도망치는 인형설삼.> 24.06.03 7 0 11쪽
28 28. 무시무시한 인형설삼(人形雪蔘). 24.06.02 6 0 13쪽
27 27. 간귀(奸鬼) 십삼마(十三魔). 24.06.02 4 0 14쪽
26 26. <주제도 모르고 까부는 자는 일찍 패가망신한다.> 24.06.01 7 0 17쪽
25 25. 가슴이 두근대는 지옥신교의 교주. 24.05.31 5 0 11쪽
» 24. 대명황제에게 <상방검>을 받은 지옥마제 조현. 24.05.30 5 0 13쪽
23 23. 지금부터 <강철호법>이 모시겠습니다. 24.05.29 5 0 13쪽
22 22. 재난현장에서 사체를 발굴하는 <숀 아머리.> 24.05.29 4 0 13쪽
21 21. 지옥속박(地獄屬縛) 24.05.27 8 0 12쪽
20 20. 염병할 ‘데브그루’놈들. 아직 살아있었네? 24.05.27 6 0 12쪽
19 19. 지옥원귀검(地獄冤鬼劍) 발동-. 24.05.26 7 0 14쪽
18 18. 바나나 탄창을 자동소총 구멍에 '찰카닥'삽입했다. 24.05.25 9 0 13쪽
17 17. 죄수번호, 삼육팔삼오구일(三六八三五九一)-! 24.05.24 10 0 14쪽
16 16. 지옥원귀공(地獄冤鬼功)을 연마하는 ‘숀 아머리’. 24.05.23 7 0 13쪽
15 15. 기력이 쇠한 데는 뱀고기가 최고! 24.05.22 6 0 12쪽
14 14. <성욕이 증가 되고 있습니다.> 24.05.22 8 0 11쪽
13 13. 정전협정에서 동맹협정으로. 24.05.21 11 0 12쪽
12 12. 우라늄 성분이 가득한 진여래신검(鎭如來神劍). 24.05.20 9 0 11쪽
11 11. <혹성탈출>의 한 장면. 24.05.19 9 0 12쪽
10 10. 뽀뽀를 부탁해도 되겠습니까. 24.05.18 8 0 12쪽
9 9. <죽일듯이 훈련하고, 훈련하듯 죽인다.> 24.05.17 10 0 13쪽
8 8. 대(大)소림사에서 제작한 108동인(銅人) 24.05.16 20 0 15쪽
7 7. ‘헬레이저’급 수도사들. 24.05.15 20 0 13쪽
6 6. 스테이크가 배달됐습니다. 24.05.14 21 0 12쪽
5 5. vip를 구출하라. 24.05.13 25 0 11쪽
4 4. 완벽한 ‘슬랜더’에게 저항하는 <숀 아머리> 24.05.12 27 0 11쪽
3 3. '슬랜더'지만 괜찮아. 24.05.11 38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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