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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884 님의 서재입니다.

하얀기사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d3884
작품등록일 :
2012.11.10 21:49
최근연재일 :
2016.12.31 21:49
연재수 :
270 회
조회수 :
623,168
추천수 :
8,717
글자수 :
1,341,677

작성
13.12.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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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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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글자
15쪽

하얀 기사의 이야기 Ep.9 - 낙인 (9)

DUMMY

커튼을 열고 들어온 소녀는 마치 요정처럼 아름다웠다. 눈처럼 새하얀 머리카락은 젊음의 축복을 받아 싱싱하고 탐스러웠으며 눈부실 정도로 새하얀 피부는 인간의 것이라고 믿기 힘들 만큼 곱고 매끄러웠다. 나이가 어린 탓인지 몸매는 아직 덜 여문 느낌이 들었지만 반대로 그 미숙함이 소녀다운 매력을 한껏 끌어올린다.


" 들어가도 될까요? "


이처럼 아름답고 매력적인 소녀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체, 당황한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는 낮선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보통의 여자들이라면 비명을 지르며 도망쳐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지만 그녀는 놀라긴 커녕, 남자를 향해 환하게 웃으며 양해를 구했다.


" 어? 어... "


참방.


봄바람처럼 부드럽고 태양처럼 따사로운 미소에 아르모어는 자신이 뭐라고 하는지도 모른 체, 멍청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자신의 실책을 깨달은 것은 소녀가 욕조에 몸을 담근 뒤였다. 그녀는 잠시 눈을 감고 탕을 만끽하더니 이내 천사같은 미소를 지으며 아르모어를 바라보았다.


' 정신차려. 이 상황은 누가 봐도 이상하잖아. 지금은 냉정하게 상황을 파악해야...되기는 한데... '


바로 정면에서 예쁘고, 귀엽고, 매력적인 소녀가 알몸으로 미소지으며 자신을 바라보자 아르모어는 시선을 어디에 둬야할지 몰랐다. 머리로는 냉정한 판단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소녀의 새파란 유리알 같은 눈동자와 시선이 마주치면 바보가 된 것처럼 아무런 생각도 떠올릴 수 없었다. 나이 마흔이 코앞인 아저씨가 고작 열여섯이나 될까 싶은 계집아이 하나 때문에 이렇게까지 동요한다는게 스스로 생각해도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현실이 그랬다.


' 젠장, 안되겠어. 일단은 후퇴다. '


머리를 식힐 필요성을 절감한 아르모어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욕조 밖으로 뛰쳐나왔다. 그리고 탈의실로 빠져나가려는데 부드러운 손이 그의 오른팔을 붙잡았다.


" 벌써 가시게요? "


" 아, 아니 그게... 충분히 씻었거든. "


소녀의 양 손이 마치 뱀처럼 그의 오른손을 휘어감는다. 가볍게 붙잡았을 뿐이지만 마치 단단한 사슬로 묶어버린 것처럼 옴싹달싹할 수가 없다. 당황한 아르모어가 말을 더듬으며 옹색한 변명을 늘어놓자 소녀는 악동같은 표정을 짓더니 팔을 슬쩍 잡아당겼다.


" 어, 어어어? "


풍덩!


방심하고 있던데다가 잡아당기는 힘 자체도 상당해서 아르모어는 조금도 저항하지 못한 체, 그대로 딸려가 욕조에 처박혀버렸다. 기습을 허용한 아르모어는 코와 눈으로 목욕물이 마구 들어가는 통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허우적거렸다. 소녀는 그런 아르모어의 상체를 가볍게 들어올려 물 속에서 꺼내주고는 뒤에서 끌어안았다. 맞닿은 살의 온기와 부드러운 감촉, 그리고 달콤한 향기가 사내의 정신을 아득하게 만든다. 그녀는 긴장으로 뻣뻣하게 굳어있는 아르모어의 가슴을 검지 손가락으로 슬쩍 문지르더니 짖궃은 미소를 지으며 그의 귓가에 속삭였다.


" 제가 보기엔 아직 때가 많이 남은 것 같네요. "


" 아, 알았으니까 이거 좀 놔줘! "


악마처럼 달콤한 목소리가 고막을 진동시키자 전신이 벼락을 맞은 것처럼 부르르 떨린다. 마치 취객처럼 얼굴이 시뻘개진 아르모어는 어린아이처럼 발버둥쳤지만 힘이 하나도 없어서 뿔난 강아지가 애교를 부리는 것 같다. 그 모습을 어머니처럼 훈훈한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던 소녀는 뒤늦게 떠올린 것처럼 '아,' 하고 손뼉을 치더니 나직한 목소리로 자신을 소개했다.


" 자기 소개가 늦었네요. 제 이름은 애냐. 아데발트 가문의 영애이신 클로디아 아가씨를 모시는 인형이랍니다. "


" 인...형? "


" 네, 인형. 인간이 아니라서 실망하셨나요? "


그 말을 듣고 자세히 살펴보니 확실히 인간과 다른 점이 있었다. 먼저 왼쪽 가슴에 귀를 대다시피하고 있는데도 심장의 고동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다는 것. 또 아무리 살펴봐도 실핏줄 하나 보이지 않는 새하얀 피부 같은 것이다. 하지만 그 외에 인간과 다른 부분을 찾으라면 기껏해야 비정상적으로 아름다운 외모 정도밖엔 찾을 수 없을만큼 정교한 인형이었다.


" 그다지. "


결과물이 인간과 다를 바 없다면 제조과정이 다르다고해서 실망할 이유는 없다. 적어도 아르모어의 생각은 그랬다. 그의 표정을 가만히 살펴보던 인형의 입가에 은은한 미소가 감돈다. 아까처럼 화사하진 않지만 어딘가 사람을 잡아끄는데가 있는 미소다. 계속 보고 있다간 자기도 모르게 바보같은 표정을 지을 것 같아서 아르모어는 시선을 돌리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 그보다 고귀한 아가씨를 모시는 인형이 나 같은 부랑자한테 무슨 일로 접근했는지가 더 궁금한데. "


" 아, 좋은 질문이에요. "


손뼉을 치며 웃는 모습이 꼭 기특한 학생을 바라보는 선생님 같다. 아무리 인형이라지만 외견상 자기 나이의 절반이나 될까 싶은 여자아이에게서 그런 느낌을 받다니 참 기묘한 기분이다. 그런 생각을 하는 사이, 애냐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자기가 찾아온 용건을 밝혔다.


" 공식적인 이유는 마스터의 전언을 전하기 위해서에요. "


" 공식적인? "


고개를 갸웃거리자 잠시 기다리라는 듯, 가느다란 검지 손가락이 입술을 가볍게 누른다. 곧이어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여자의 목소리가 인형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얼핏 듣기엔 젊고 패기넘치는 여장부를 연상시켰지만 주의깊게 들어보면 어딘가 우울하고 지쳐있는 듯한 목소리였다.


" 죽기 싫으면 내일 아침까지 내 도시에서 썩 꺼져라. 이상."


" .....거 참 화통한 아가씨네 그려. "


" 아하하... "


" 그래서, 이게 대체 무슨 소린지 해석 좀 해줄래? "


" 네. "


선선히 고개를 끄덕인 애냐는 차분한 목소리로 설명하기 시작했다.


" 문제가 발생한건 어제 오후 1시 무렵이었어요. 아무런 전조도 없이 갑자기 거대한 결계가 펼쳐졌죠. 추정 범위는 반경 10km. 사실상 도시 전체가 결계의 영향권에 들어간거에요. "


" 혹시 지금 사람들이 다 사라진 게... "


" 네, 바로 그 결계 때문이죠. "


" 흐음. "


" 정확히는 결계 내부의 모든 생명체를 결계 바깥으로 유도하는거에요. 피해자는 평소처럼 행동했다고 생각하지만 정신을 차려보면 결계 바깥으로 나와있죠. 설령, 병이나 부상으로 움직일 수 없는 사람이라도 예외는 없어요. 근방의 다른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한명도 빠짐없이 다 들고 나오거든요. 불과 하루 사이에 도시는 개미새끼 하나 남기지 않고 철저하게 비어버렸어요. 딱 한 사람만 빼고. "


인형의 새파란 눈동자가 범인을 지목하는 탐정의 손가락처럼 자신을 내려다본다. 아르모어는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살아있는 생명체라면 모조리 내쫒아버리는 결계 안에서 혼자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고 남아있으니 의심받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명을 쓰는게 즐거울 리 없다. 자연히 목소리에 가시가 돋는다.


" 그래서, 지금 그거 하나만 가지고 날 범인으로 찍은거야? "


" 섣불리 판단하는건 마스터가 잘하는 짓이긴 하지만 이번만큼은 아니랍니다. "


상큼한 얼굴로 자기 주인을 까내린 인형은 " 제대로 된 이유가 있다구요. " 하고, 자신만만한 표정을 짓더니 손가락을 하나씩 펴며 설명하기 시작했다.


" 결계의 발생을 감지한 우리들은 디스펠을 시도하기 위해 결계의 술식을 파해치기 시작했어요. 그 결과, 디스펠은 무리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대신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죠. "


첫번째 손가락이 펼쳐진다.


" 첫째, 당신은 결계의 중심축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아실지는 모르겠지만 규모가 큰 결계일수록 중심축은 특정 지점에 고정시켜두는게 상식이랍니다. 인간처럼 마음대로 돌아다니는 물체가 중심축이 되어버리면 결계의 안정성이 떨어지는데다 술식도 복잡해질 수 밖에 없거든요. 이런 문제들을 감수하면서까지 당신을 중심축으로 지정했다는건 결계를 펼친 목적이 당신과 관련이 있다고 밖엔 설명할 수 없어요. "


두번째 손가락이 펴지며 설명이 이어진다.


" 둘째, 이 결계는 당신의 몸에서 조달한 마나로 유지되고 있어요. 거짓말 같죠? 하지만 정말이에요. 당신의 몸 속엔 상상을 초월하는 대량의 마나가 잠들어 있답니다. 생물의 몸 안에 이렇게나 방대한 마나가 담길 수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로요. 범인이 누구든지간에 그걸 모르고선 계획을 짤 수가 없어요. 당신의 몸을 제외하면 반경 10km 짜리 결계를 유지할 마나를 조달해올 곳은 아무데도 없으니까요. 결국, 범인은 당신 자신이거나 당신보다도 당신을 잘 아는 사람일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와요. "


말을 잠시 멈추고 아르모어의 표정을 살피던 애냐는 세번째 손가락을 펼쳤다.


" 마지막으로 다른 술식은 몰라도 결계에 마나를 공급하기 위한 술식만큼은 반드시 결계 내부에 구성해야해요. 앞서 말했다시피 마나 공급원인 당신이 결계의 중심축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결계 바깥에서 원격으로 결계 안쪽에 술식을 구성하는건 불가능해요. 결계는 본질적으로 고농도의 마나 덩어리라서 외부 신호와 빈번히 충돌하거든요. 뚝뚝 끊기는 원격 조종을 통해서 이 정도 레벨의 술식을 구성한다는건 제 아무리 대단한 마법사라도 불가능한 일이에요. 설령, 미리 술식을 구성해놓았다고 해도 사정은 마찬가지에요. 변동 중심축을 체용한 결계는 대단히 불안정해서 지속적으로 조정 작업을 해줘야하거든요. 결국 결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술자가 반드시 결계 안에 있어야만 하는거죠. 하지만... "


그녀의 손가락이 일제히 접히며 쐐기가 박힌다.


" 단언컨데 결계 내부에 남아있는 생명체는 당신밖에 없어요. "


' .....거짓말은 아닌 것 같군. '


술식을 뜯어봤다면 충분히 입수할 수 있는 정보들이다. 특히 아르모어를 마나 공급원으로 지목한 것은 술식을 역추적하지 않고서야 나올 수가 없다. 상식적으로 인간의 몸 속에 그토록 많은 마나가 들어있으리라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테니까. 그런 추론을 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그녀의 말이 진실임을 뒷받침한다.


' 이제야 그 황당한 명령의 진상을 알겠군. '


체내에 반경 10km짜리 결계를 유지할 수 있는 마나를 품었다면 그건 이미 인간이 아니라 걸어다니는 핵폭탄이라고 불러야 마땅하다. 함부로 죽이거나 상해를 입혔다가 체내의 마나가 제어를 잃고 폭발한다면 도시는 커녕, 나라가 통째로 날아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리 밉상이라도 죽이거나 고문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사람을 강제로 쫒아내는 결계를 펼치고 다니는 놈을 도시 안에 가둬둘 수도 없다. 결국, 도시의 지배자가 내릴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어떻게든 아르모어가 제 발로 도시를 떠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아르모어가 결계의 중심축으로 설정된 이상, 그가 도시를 떠난다면 그를 중심으로 삼는 결계도 자연스럽게 도시를 떠나게 되기 때문이다. 나머지 문제들은 도시의 기능을 회복한 뒤에 세워도 늦지 않다.


' 위압적인 태도는 자신의 약점을 감추기 위한 허세일 뿐, 실제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건 나다. '


하루 아침에 도시에서 쫒겨난 시민들은 전적으로 시 정부의 보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상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을 보면 어찌어찌 무정부상태까지 가지는 않은 모양이지만 그 많은 시민들을 먹이고 살리는게 쉬울 리 없다. 게다가 도시가 마비된 상태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경제적인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날테니 시 정부 입장에서는 1분 1초라도 빨리 도시를 되찾고 싶을게 틀림없다.


' 여기서 배짱을 튕긴다면 거액을 뜯어낼 수도 있겠지만... '


시간은 아르모어에게도 공평한 적이다. 정황상 그가 결계를 펼친 것은 확실해보이지만 의식적으로 발동한 것이 아니라 육체가 제멋대로 발동한 것이므로 언제 해제될지 알 수 없다. 이런 통제 불능의 상황에서 시간을 끈다는건 아르모어에게 있어서도 도박이다. 또한 시민들을 인질로 이득을 취한다는건 아르모어의 성미에 맞지 않는 일이기도 했다.


' 무엇보다 시간을 끌어버리면 한나가 위험해. '


불과 하루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데다 시 정부가 아직 기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당장은 괜찮을거라 생각하지만 이대로 계속 시간이 지난다면 어찌될지 장담할 수 없다. 곤경이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물자가 부족하면 부족할수록 어린아이와 노인들은 빠르게 희생되는 법이니까.


" 상황은 알겠어. 원하는대로 당장 나가주지. 하지만 내가 범인이라고 인정한건 아니야. 난 어디까지나 결계를 치우기 위해 떠나는 것 뿐이라고. 알겠어? "


" 네, 감사합니다. "


그렇게 말하는 애냐의 표정은 의외로 담담했다. 그녀의 마스터가 바라는대로 일이 풀렸음에도 불구하고 기뻐하기는 커녕, 오히려 약간 실망한 듯한 눈치다. 그녀의 태도에서 의아함을 느낀 아르모어는 이내 뭔가 이상하다는걸 깨달았다.


' 잠깐만, 이 녀석은 왜 이렇게까지 하는거지? '


결과적으로 일이 잘 풀리긴 했지만 그녀의 임무는 설득이 아니라 압박이었을 확률이 높다. 마스터란 여자의 전언에서 드러나듯이 저쪽의 기본 전략은 살살 구슬려서 말을 듣게 하는 온건책이 아니라 강한 압박을 가하여 자기 발로 도시를 떠나게 만드는 강경책이다. 따라서 애냐에게 전령 이상의 역할을 맡긴다면 알몸으로 접근하여 친절하게 사정을 설명시키기보단 완전무장을 마친 상태로 아르모어의 코앞에 총구를 들이밀고 강압적인 태도로 전언을 전달하도록 시켰을 것이다. 그렇게하면 결계에 틀어박히더라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상대에게 보다 직관적으로 인식시킴으로서 전언의 압력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강온 양면책도 아니야. 그랬다면 압박만 가하는게 아니라 빠져나갈 구멍도 제시했을테니까. '


하지만 애냐의 마스터는 오로지 도시를 떠나라는 압박만 넣었을 뿐, 회유책은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애냐는 대체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 대체 뭣 때문에? 여기까지 생각이 미친 아르모어는 잠시 잊고 있었던 사실을 떠올렸다. 동시에 애냐의 입이 그가 생각하던 화재를 한발 앞서 꺼내놓았다.


" 그럼 이제 제 '개인적인 볼일'에 대해서 말할 차례네요. "


그녀는 진지한 표정으로 아르모어를 내려다보며 나직한 목소리로 물었다.


" 당신에겐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나요? "


작가의말

* 마나를 제어하는건 어디까지나 여왕의 눈이지 아르모어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는 아르모어가 죽어도 폭발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

 

이 소설을 연재하면서 제일 많이 고쳐쓴 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작 결과물은 별 거 없는데 뭐한다고 그렇게 시간을 잡아먹었는지 알 수가 없네요.

 

내용도 여전히 어색한 부분이 보이고...

 

하지만 더 이상은 시간이 없는 관계로 적당히 자르고 올렸습니다.

 

그럼 다음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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