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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빼미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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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돌빼미
작품등록일 :
2016.08.05 15:38
최근연재일 :
2017.12.23 23:50
연재수 :
24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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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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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433,061

작성
16.08.14 21:34
조회
1,637
추천
21
글자
12쪽

1부 검은 성벽 - 작은 왕국 (12)

DUMMY

윤성은 왕이라는 자를 노려보면서 진아에게 말했다.


“왕이요?”

“네. 본명은 몰라요. 어느 날 갑자기 이곳에 나타나서 자신이 왕이라면서 그렇게 부르지 않는 사람들은 모두 죽였어요. 뭐 하던 놈인지 아무도 모르고요.”


왕은 자신을 향해 고개를 들지 못하는 사람들을 천천히 지나서 윤성과 진아에게 다가와 앉은 후 진아를 안쓰럽게 바라보면서 말했다.


“많이 아픈가? 사랑스러운 진아야.”


진아는 소름이 끼친다는 표정으로 왕에게 침을 뱉으며 말했다.


“꺼져. 이 싸이코 새끼.”


왕은 천천히 진아가 뱉은 침을 손으로 닦은 후 그 침을 혀로 핥으면서 말했다.


“그런 당당한 모습이 여전히 사랑스럽구나. 밖으로 나간다고 했을 때는 참 많이 걱정했었는데. 이렇게 무사히 돌아오니 기쁘구나.”

“그렇게 걱정했다는 놈이 총알을 빼고 빈총을 주셨나?”

“알지 않느냐? 바깥에 있는 괴물을 자극해 봐야 좋을 건 없다는 걸.”


진아는 왕의 말에 코웃음을 치면서 말했다.


“그래. 언제나 바깥의 괴물이 무서워서 이곳에 숨어있는 너무 겁이 많으신 우리의 잘나신 왕이니까.”

“···가끔은 너의 사랑스러운 독설이 너무 지겨울 때도 있는 걸 명심해라.”


왕은 진아의 말에 미소를 지으면서 그녀의 피가 흐르는 어깨를 잡으려고 시도했지만, 이내 윤성의 손에 막혔다. 왕은 자신의 손을 잡아챈 윤성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우면서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놔라.”

“무슨 짓을 하려는지 뻔히 보이는데 그럴 수는 없지.”


왕은 화가 난 얼굴로 팔을 빼려고 했지만, 윤성에게 잡힌 손을 마음대로 움직이기가 쉽지 않았다.


‘이 녀석···. 무슨 힘이 이렇게 세지?’


윤성을 놀랍다는 듯이 바라보는 왕에게 진아는 말했다.


“아, 그러고 보니 소개가 늦었네. 이 사람이 당신이 그렇게 무서워하던 괴물을 죽인 사람이야. 윤성씨? 이 사람이 이 마트에 있는 가장 비열한 놈이에요. 우리의 왕이시죠.”


왕은 진아가 자신을 비꼬는 말보다 윤성이 괴물을 죽였다는 말에 놀랐고, 윤성에게 시선을 돌리지 않은 채로 말했다.


“그 괴물을 죽였다고?”

“그래. 의심스러우면 나가서 확인해 봐. 아! 맞다. 당신이나 저놈들이나 너무 무서워서 나가지를 못했었지? 확인하기 힘들겠네?”


왕은 계속 자신을 비꼬는 진아를 잠시 노려본 후 권총을 꺼내 윤성의 머리에 대면서 나지막하게 말했다.


“이제는 짐의 손을 놓을 수 있겠지?”


하지만 윤성은 왕의 위협에도 꿈쩍하지 않았고, 그런 윤성이 걱정된 진아는 자신은 걱정하지 말라는 듯 윤성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진아의 모습을 본 윤성은 왕을 노려보면서 천천히 손에 힘을 풀었고, 비로써 자유가 된 자신의 손을 바라본 왕은 손에 남긴 자국을 보면서 재미있다는 듯이 윤성을 잠시 바라본 후 윤성의 다리를 향해서 총을 쏘았다.


“으악!”


총을 맞은 윤성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고, 이어서 왕은 진아의 어깨를 잡아 그녀의 상처를 손가락으로 후벼 파면서 말했다.


“거짓말을 하는 건 너의 매력이 아니야. 진아야. 너는 언제나 내 앞에서도 당당해 하면서 나한테 거침없이 독설을 날려댔지···. 하지만 거짓말을 한 적은 없지 않니? 이 자가 널 그렇게 행동하게 한 거니? 자, 어서 나에게 진실을 말해보렴.”

“끄아악! 이 미친놈!”


왕이 자신의 상처를 후벼 파자 진아는 비명을 질러댔지만, 왕은 아랑곳하지 않으며 말했다.


“거짓말은 하는 게 아니야. 난 거짓말을 매우 싫어하지.”

“끄아악! 난 거짓말한 적 없어! 밖으로 나가서 확인해 보면 될 것 아니야!”

“그게 힘들다는 걸 너도 잘 알고 있지 않니. 이 왕국의 왕을 위험하게 만드는 행동은 반역이야. 결코, 용서할 수 없는 행동이란 말이지.”


진아의 비명에 윤성은 총을 맞은 다리의 고통을 견디며 왕에게 주먹을 날려 그에게서 진아를 떨어뜨려 놓았고, 왕이 윤성에게 맞자 형길 일행이 자리에서 일어나 왕의 곁으로 달려와 윤성을 패대기친 후 발로 밟아대기 시작했다.


왕은 윤성에게 맞은 뺨을 어루만지며 별것 아니라는 듯이 일어나 진아에게 다시 다가갔지만 이미 진아는 극심한 고통에 기절한 상태였고, 왕은 그런 진아를 손으로 쓰다듬으며 중얼거렸다.


“너무 아름답구나. 나의 사랑. 아름다운 비명을 질러대며 고통에 찬 네 모습을 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잠들어있는 모습 또한 참 사랑스럽구나.”


윤성은 그 사이에 자신을 밟고 있던 형길의 발을 낚아챈 후 주먹으로 이환과 치선의 낭심을 친 후에 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왕은 그런 윤성의 멀쩡한 다른 발을 향해 총을 쏴버렸다.


“으아악!”


양다리에 총을 맞은 윤성은 결국 바닥으로 쓰러졌고, 그런 윤성을 보며 왕은 재웅에게 하던 일을 계속하라는 손짓을 보였고, 재웅은 기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윤성을 밟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지긋이 바라보던 왕은 진아에게서 벗어나서 자신들끼리 끌어안은 채 떨고 있는 아이들에게 다가가 질문했다.


“저 녀석이 번화가의 괴물을 죽였다는 진아의 말이 사실이니?”


자신들에게 다가온 왕의 얼굴을 바라보지 못하며 서로 끌어안은 채 떨고 있던 아이들은 왕의 질문에 빠르게 고개를 끄덕였고, 왕은 그런 아이들을 잠시 노려본 본 후에 수염을 쓸어내리며 형길 일행에게 명령했다.


“그자는 재웅이에게 맡기고, 나머지 너희 세 명은 정리를 시작해라.”


왕의 말을 들은 형길은 자신의 옆에 누워있는 진아에게 침을 뱉으면서 몸을 일으켜 아이들에게 다가갔고, 아이들은 형길이 자신들에게 다가올수록 눈에 띄도록 몸을 떨기 시작했다. 마침내 아이들 앞에 다가온 형길은 무릎을 구부리고 앉은 후 식량을 가리키면서 아이들의 뺨을 때리기 시작했다.


“야 이 새끼들아! 이걸 지금 식량이라고 가져왔어? 누구 코에 붙이려고? 엉? 누구 코에 붙이려고 딸랑 이거밖에 안 가져 왔냐고! 이 쓸모없는 새끼들아!”


재웅에게 계속 밟히고 있던 윤성은 그런 형길의 행동에 분노하면서 외쳤다.


“아이들을 건드리지 마!”

“뭐?”


아이들을 때리던 형길은 윤성의 말에 얼굴을 일그러트리며 그를 돌아봤고, 재웅에게 밟히고 있는 윤성의 모습을 보며 이죽거리며 말했다.


“뭐라고 했었냐?”

“아이들을···”


윤성은 자신을 밟고 있던 재웅의 발을 낚아챈 후 주먹으로 재웅의 발을 내리쳤다.


“으악!”


재웅은 윤성의 공격에 이상한 각도로 꺾인 자신의 발을 부여잡으며 비명을 지르면서 쓰러졌고, 윤성은 총에 맞아서 피가 흐르는 두 다리로 부들거리며 일어선 후 형길을 노려보며 말을 이었다.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


형길은 그런 윤성의 모습에 겁을 먹어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했고, 아이들에게서 점점 멀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형길의 모습을 본 왕은 한숨을 쉬면서 총을 아이들에게 겨눴다. 피를 흘리며 천천히 다가오던 윤성은 아이들에게 총을 겨눈 왕의 모습을 보며 결국 걸음을 멈췄고, 그것을 본 형길은 다시 비열한 웃음을 지으면서 윤성에게 다가갔다.


“헤헤헤. 이봐. 상황이 이해가 가지? 한 번만 더 이상한 행동을 하면···.”


형길은 손으로 총 모양을 만들어 낸 후 자신의 머리에 대면서 말을 이어나갔다.


“‘피융!’하고 아이들 머리에 구멍이 나는 거야. 알아듣겠어?”


윤성에게 협박하는 형길의 눈에는 광기가 점점 차오르기 시작했고, 윤성은 이를 갈면서 형길을 노려봤지만, 아이들이 인질이 된 이상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피가 날 정도로 주먹을 쥐는 것 외에는 없었다.


반항하지 못하는 윤성의 모습에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는 생각이 든 이환과 치선은 윤성에게 달려들어 그를 패기 시작했고, 이제껏 윤성에게 얻어맞은 것에 대해서 열이 받았는지 두 명은 윤성을 죽일 것처럼 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형길은 흡족한 표정으로 바닥에 떨어진 재웅의 칼을 들고 천천히 윤성에게 다가갔다.


형길이 다가오는 것을 본 이환과 치선은 윤성을 패던 것을 중단하며 뒤로 물러났고, 형길은 칼끝을 윤성의 목에 대면서 실실 쪼개기 시작했다. 그리고 반항하지 못하는 윤성의 모습이 마음에 든다는 듯이 형길은 윤성의 목에 칼을 대고, 웃으면서 천천히 칼을 그으려고 시도했다.


“멈춰라.”


왕의 차분한 목소리가 들려오자 형길은 윤성의 목을 그으려던 손을 멈췄고, 황급히 왕에게 몸을 돌려 그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왕은 여전히 아이들에게 총을 겨눈 채 형길에게 말했다.


“누가 네 마음대로 사람을 처분하라고 했지?”

“아, 아닙니다. 폐하. 저는 단지 이 녀석이 저희에게 반항하기에···.”

“너희들에게 반항을 했든지 안 했든지 그건 상관없어···.”


왕은 아이들을 겨누던 총을 형길에게 향하면서 말을 이어나갔다.


“내 왕국에서는 오직 나만이 내 백성들의 생사를 결정할 수 있어. 외부에서 온 사람이라도 그 사람의 생사는 나만이 쥐고 있다. 명심해라.”

“···예. 죄송합니다. 폐하.”


형길은 자신을 겨누고 있는 총 때문인지 몸을 극심하게 떨면서 왕에게 연신 고개를 조아렸고, 왕은 그런 형길의 모습에 흡족하다는 얼굴로 윤성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저놈은 쓸모가 있을지도 모르니 감옥에 가둬라. 나중에 다시 한 번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예. 폐하.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왕은 형길에게 명령을 내린 후 쓰러진 진아 쪽으로 향했고, 형길은 똥을 씹은 표정으로 이환과 치선을 부르며 말했다.


“일단 이놈을 묶은 후에 이환이는 재웅이를 데리고 가고, 나랑 치선이가 이놈을 감옥으로 옮기자.”

“근데 뭐로 묶지?”


형길은 이환이 질문하자 짜증을 내면서 말했다.


“여기가 어디냐? 마트 아니냐! 아무 줄이나 찾아서 묶어!”


형길의 말에 이환은 다급하게 줄을 찾으러 자리를 떠났고, 형길은 바닥에 떨어진 총을 주운 후 치선에게 말했다.


“또 뭔 짓을 할지 모르니 이환이가 올 때까지 이걸로 이놈의 힘을 빼놓자.”


형길의 말을 들은 치선은 비열하게 웃으며 자신의 총을 들고 왔고, 형길은 자신들을 노려보는 윤성에게 말했다.


“이환이가 되도록 빨리 돌아오길 바래야할 거야. 그런데 그놈 물건 찾는 걸 엄청 못하거든? 어디 잘 견뎌 보시라고. 낄낄낄.”


그 말을 끝으로 형길과 치선은 윤성을 총으로 내려치기 시작했고, 윤성은 고통스러웠지만 신음조차 내지 않으면서 기절한 진아를 안아 들고 위층으로 올라가고 있는 왕의 뒷모습을 그가 사라질 때까지 계속해서 노려보고 있었다.


그 후로 한참을 형길과 치선에게 맞고 있던 윤성의 곁으로 이환이 밧줄을 들고 다가왔고, 이환이 도착하자 형길은 땀을 닦으면서 말했다.


“이제야 왔냐? 와···. 이 질긴 새끼···. 이렇게 얻어맞으면서 기절도 안 하고, 신음소리 하나 안 내네···.”


여전히 왕이 올라간 곳을 노려보고 있는 윤성을 질린다는 듯이 바라보던 형길은 이환이 가져온 밧줄로 윤성을 묶은 후 윤성의 다리를 잡고 질질 끌면서 2층으로 향했고, 그 뒤를 이환이 다리가 부러진 재웅을 부축하면서 따라나섰다.


2층으로 올라온 후 엘리베이터 앞에 도착한 형길과 치선은 윤성을 바닥에 패대기친 후에 힘을 줘서 엘리베이터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이윽고 귀에 거슬리는 소리를 내면서 문이 열렸고, 열린 문 안에서 1층과 2층 사이에 멈춰서 있는 엘리베이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형길과 치선은 윤성을 끌고 가 엘리베이터의 덮개에 달린 자물쇠를 풀고 덮개를 연 후 윤성을 엘리베이터 안으로 집어 던졌고, 계속 정신을 희미하게 유지하고 있던 윤성은 머리에 큰 충격을 받으며 결국 정신을 잃었다. 빛을 잘라내며 다시 닫히는 엘리베이터의 문 사이로 형길과 치선의 비열한 웃음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86 그램린
    작성일
    16.09.15 00:17
    No. 1

    별 시덥잔게 위기를 자초하네
    이런식의 글 전개방식은 정보가 흐르는 시대에는 안 맞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돌빼미
    작성일
    16.09.15 18:29
    No. 2

    피드백 감사합니다. 처음쓰는 거라서 문제가 많네요. 더 주의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흠집
    작성일
    16.09.27 21:41
    No. 3

    주인공의 한심한 행위를 보고 있자니 다음편의 기대치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굳이 꼭 멍청한 작자를 주인공으로 해야 하는 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돌빼미
    작성일
    16.09.28 20:11
    No. 4

    피드백 감사합니다.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사람구실 좀 하게끔 쓰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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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1부 검은 성벽 - 마굴 (9) 16.09.01 858 11 13쪽
34 1부 검은 성벽 - 마굴 (8) 16.08.31 883 11 12쪽
33 1부 검은 성벽 - 마굴 (7) 16.08.31 833 11 12쪽
32 1부 검은 성벽 - 마굴 (6) 16.08.30 864 10 12쪽
31 1부 검은 성벽 - 마굴 (5) 16.08.30 1,004 14 13쪽
30 1부 검은 성벽 - 마굴 (4) 16.08.29 1,086 13 12쪽
29 1부 검은 성벽 - 마굴 (3) 16.08.29 959 11 12쪽
28 1부 검은 성벽 - 마굴 (2) 16.08.26 1,035 13 12쪽
27 1부 검은 성벽 - 마굴 (1) +1 16.08.25 1,225 14 13쪽
26 1부 검은 성벽 - 작은 왕국 (25) 16.08.24 1,191 16 13쪽
25 1부 검은 성벽 - 작은 왕국 (24) 16.08.24 1,125 16 12쪽
24 1부 검은 성벽 - 작은 왕국 (23) 16.08.23 1,165 14 13쪽
23 1부 검은 성벽 - 작은 왕국 (22) 16.08.22 1,120 15 13쪽
22 1부 검은 성벽 - 작은 왕국 (21) 16.08.22 1,092 13 12쪽
21 1부 검은 성벽 - 작은 왕국 (20) 16.08.19 1,041 15 13쪽
20 1부 검은 성벽 - 작은 왕국 (19) 16.08.19 1,267 14 13쪽
19 1부 검은 성벽 - 작은 왕국 (18) 16.08.18 1,070 14 14쪽
18 1부 검은 성벽 - 작은 왕국 (17) 16.08.17 1,231 14 13쪽
17 1부 검은 성벽 - 작은 왕국 (16) 16.08.17 1,315 18 14쪽
16 1부 검은 성벽 - 작은 왕국 (15) 16.08.16 1,325 20 12쪽
15 1부 검은 성벽 - 작은 왕국 (14) 16.08.16 1,397 19 15쪽
14 1부 검은 성벽 - 작은 왕국 (13) 16.08.14 1,438 23 13쪽
» 1부 검은 성벽 - 작은 왕국 (12) +4 16.08.14 1,638 21 12쪽
12 1부 검은 성벽 - 작은 왕국 (11) 16.08.14 1,628 25 12쪽
11 1부 검은 성벽 - 작은 왕국 (10) 16.08.14 1,643 24 13쪽
10 1부 검은 성벽 - 작은 왕국 (9) 16.08.13 1,811 26 13쪽
9 1부 검은 성벽 - 작은 왕국 (8) 16.08.12 1,816 28 14쪽
8 1부 검은 성벽 - 작은 왕국 (7) 16.08.11 1,973 27 13쪽
7 1부 검은 성벽 - 작은 왕국 (6) +1 16.08.11 2,231 34 12쪽
6 1부 검은 성벽 - 작은 왕국 (5) +3 16.08.10 2,354 2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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