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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재단사님의 서재입니다.

전생을 보는 환생 군주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완결

공기재단사
작품등록일 :
2022.12.22 15:12
최근연재일 :
2023.06.13 18:30
연재수 :
1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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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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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57,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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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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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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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글자
13쪽

지그리드에게 복수하다

DUMMY

“비셰 성주에게서 비밀 전령이 왔습니다.”


밤이 지나고 새벽으로 갈 때쯤, 전령이 지그리드가 고대하던 답변을 가져왔다.


“이리 다오.”


그는 서둘러 편지를 읽어보았다.


[

지그리드 후작님의 편에 서겠습니다.

전투 시에 저희 부대가 가장 서쪽에 서는데, 방향을 바꿔서 렌케 백작의 부대를 서쪽에서 포위하겠습니다. 그때를 노려서 공격하십시오.

비셰 성주로부터.

]


“좋았어. 이길 수 있겠군.”


지그리드는 주먹을 움켜쥐고 기뻐했다. 가장 우측에 있는 비셰 성의 부대가 공격 방향을 바꾸면 쉽게 아슬라프의 군대를 포위할 수 있었다.


잠시 후에 다른 전령이 도착했다. 슈타인 성주로부터 도착한 편지였다.


[

지그리드 후작님을 따르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나, 제 아들이 렌케 백작의 아주르 성에 볼모로 가 있어서 직접 공격에 가담하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렌케 백작에게서 들은 전술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렌케 백작은 전투가 시작되면 중앙부대가 돌진해서 적을 좌우로 가른 후에 좌측 부대를 전장의 동쪽 늪지대로 몰아넣으려는 작전을 지시했습니다.

그러니 동쪽 늪지대를 조심하십시오. 저는 전투가 시작되면 도망치는 척 이탈하겠습니다.

슈타인 성주로부터.

]


“동쪽 늪지대라. 그거 잘 됐군.”


지그리드는 지도를 보며 중얼거렸다. 비세 성주가 서쪽을 포위하면 아슬라프의 군대를 동쪽으로 몰아붙이기 쉬워진다. 지그리드 군의 중앙을 돌파하려는 룽족 부대만 막는다면 모두 늪지대로 몰아갈 수 있었다.


한참 후에, 마지막으로 탈베르그 성주로부터 답장이 왔다.


[

에셀부르 성을 주신다면 기꺼이 지그리드 후작님을 따르겠습니다.

제 군대는 동쪽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기회를 보아서 방향을 바꿔 공격할 테니 협공해주십시오.

탈베르그 성주으로부터.

]


“흐흐흐, 이제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지그리드는 음험한 미소를 지으며 낄낄거렸다.


“동쪽은 탈베르그 군, 서쪽은 비셰 군이 양쪽에서 포위하면 꼼짝 못 하겠지. 슈타인 군은 도망친다고 했으니, 아슬라프의 군대의 1/4은 줄어들겠군.”


아슬라프 역시 잠들지 못하고 밤 늦도록 부대의 포진을 점검하고 있었다.


“뭔가 일이 벌어지고 있어.”


은쿤이 막사로 들어와서 그에게 낮은 목소리로 소근거렸다.


“지그리드의 전령이 여럿 왔다 갔다 한다던데 들었어? 다른 군대의 룽족이 나한테 귀띔해주던데.”


각 부대에 소속된 룽족 병사들로부터 은쿤에게 은밀히 소식이 들어오고 있었다.


“비셰, 탈베르그, 슈타인 군의 영주 막사에 모두 정체 모를 사람이 다녀갔다는데?”


“알아.”


아슬라프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를 쳐다보았다. 아슬라프는 부대 주위에 배치한 보초병들로부터 이미 몰래 드나드는 사람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었다.


그때 예레이가 들어왔다.


“처음 본 자들이 각 성주들의 막사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비셰, 탈베르그, 슈타인 부대에 소속된 연족이 알려줬습니다.”


은쿤은 자신이 예레이보다 한발 빨랐다는 것에 으쓱했는지 큰 주먹으로 가슴을 치며 웃었다.


“알아. 우리 지금 그 얘기를 하고 있었다고.”


여러 정보원을 통해서 들어온 정보를 종합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추측이 가능했다. 아슬라프는 그들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비셰의 둠킨 자작과 슈타인의 로게 남작은 내게 왔다 갔어. 지그리드의 편지를 보여주면서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물었지.”


비셰 성주와 슈타인 성주는 아슬라프를 배신할 마음이 없었다. 오히려 그들을 지그리드의 편지를 아슬라프에게 보여주며 그가 자신을 회유하려 했음을 알렸다.


“아, 그래?”


은쿤은 안심이 된다는 듯이 어깨를 늘어뜨렸다.


“나와 상의해서 지그리드에게 답장을 써서 보냈으니 괜찮아.”


아슬라프는 팔짱을 끼고 책상위에 놓인 지그리드의 편지를 내려다보았다.


“그런데 탈베르그 성주만 내게 찾아오지 않았어.”


“그럼 지그리드와 내통한 거 아냐?”


“그렇겠지.”


하지만, 이미 조치를 취해 놓았다. 비밀 편지를 가져온 전령이 탈베르그 성주의 답장을 가지고 돌아가는 것을 발견하면 추격해서 잡아오도록 지시했으니, 곧 붙잡아 올 터.


잠시 후, 병사들이 전령을 붙잡았다며 그가 지니고 있던 편지를 가져왔다. 예상대로 에셀부르 성을 준다면 지그리드의 편에 서겠다는 탈베르그 성주의 대답이 적혀있었다.


“어리석은 놈.”


에셀부르를 주겠다는 지그리드의 제안에 마음이 흔들린 모양이었다. 에셀부르는 탈베르그 성주였던 카를로의 영지였던 것을 아슬라프가 가져갔기 때문에, 원래 자신의 것이었다고 생각해서 포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탈베르그 성주를 불러와.”


이미 밤늦은 시간이었지만, 아슬라프는 탈베르그 성주를 막사로 불러들였다.


“무슨 일이십니까? 이제 곧 새벽인데요.”


“새벽까지 뭘 하느라 잠을 안 자고 있었나?”


아슬라프의 추궁에 탈베르그 성주는 우물쭈물하며 대답했다.


“내일 전투를 생각하니 잠이 오지 않아서 말입니다.”


아슬라프는 그의 변명을 듣지 않고 물었다.


“지그리드 후작에게서 편지를 받았지?”


“예?”


탈베르그 성주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 그걸 어떻게?”


“비셰 성주와 불스타운 성주는 편지를 가지고 내게 찾아왔는데, 자네는 왜 내게 보고하지 않았나?”


탈베르그 성주는 이마에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대답했다.


“그, 그게,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주무실 거 같아서 날이 밝으면 말씀드리려고 했습니다.”


아슬라프는 그가 답장을 보낸 편지를 내밀었다.


“지그리드 후작에게 답장은 밤중에 써 보내고, 내게 보고는 날 밝으면 하겠다?”


자신이 쓴 편지가 아슬라프의 손에 있는 걸 보고, 탈베르그 성주의 안색이 하얗게 변했다.


“지그리드 후작에게 같이 공격하겠다고 답장을 보냈더군.”


아슬라프는 편지를 읽고 호위병에게 말했다.


“체포해. 적과 내통한 죄로 군법에 따라 다스리겠다.”


그러자, 탈베르그 성주는 다리를 후들거리며 무릎을 털썩 꿇었다. 양손을 모으고 용서를 빌었다.


“죄,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에셀부르를 되돌려준다는 말에 제가 잠시 정신이 나갔습니다.”


아슬라프는 그에게 펜을 내밀었다.


“그럼 내가 부르는 대로 다시 편지를 쓰게.”


그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펜을 받아서 책상에 앉았다.


“군사재판이 끝날 때까지 지휘는 부사령관에게 맡기도록 해.”


아슬라프는 그의 군대지휘권을 그의 부하에게 넘기도록 하고 그는 감옥에 가두었다. 탈베르그 성주를 아슬라프가 붙잡고 있으니, 탈베르그 군대가 배신할 수는 없었다.


다음날, 아슬라프와 지그리드의 군대는 이른 아침부터 평원에서 맞붙었다.


“예상대로군.”


지그리드는 편지에서 읽은 대로 군대가 배치된 모습을 보고 중얼거렸다. 불그스름하게 해가 뜨는 동쪽에는 탈베르그 군대가, 서쪽에는 비셰 군대가 배치되어 있었고, 슈타인 군대의 깃발은 멀리 뒤쪽에 보였다.

지그리드가 읽은 답장들은 모두 아슬라프와 상의해서 쓴 것인데, 그는 전혀 그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


“우리 군대가 서너 배는 더 많으니, 당연히 이기는 편에 붙어야지.”


기분이 좋은 지그리드와 달리 노포크 자작은 표정이 어두웠다.


“저, 후작님.”


노포크 자작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왜 그러나? 왜 표정이 안 좋은가?”


지드리드는 심각한 표정으로 둘러보는 노포크 자작에게 물었다.


“일이 너무 쉽게 돌아가는 게 이상하지 않습니까?”


“뭐가 이상한가?”


“세 명의 성주에게 회유하는 편지를 보냈는데, 세 명 다 배반하겠다고 응답한 것 말입니다.”


그는 고개를 갸웃하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혹시나 그들 중 한두 명은 거짓으로 투항을 하는 척한 게 아닐까요? 그리고 탈베르그 군대에 성주의 모습도 보이지 않습니다. 부지휘관이 통솔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한들 무슨 상관인가?”


지그리드는 아슬라프 군의 배치를 보며 손으로 가리켰다.


“비셰 군대가 배반하지 않는다고 해도 우리 군이 훨씬 숫자가 많으니 그냥 싸우면 되고, 탈베르그 군대가 배반하지 않는다 해도 계획대로 동쪽 늪지대로 밀어붙이면 그만이지. 슈타인 군대는 도망치겠다고 했으니 그 말대로 가버리면 좋고 안 가도 그만이네. 밑져야 본전 아닌가?”


지그리드 후작의 말대로 그들이 편지에서 말한 대로 행동하면 좋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해도 손해는 아니었다.


“그렇지만, 전투에서는 미처 생각지 못한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노포크 자작의 말은 경험에서 우러난 진정성있는 조언이었지만, 지그리드는 오히려 얼굴을 찡그리며 그를 힐난했다.


“자네는 아슬라프 백작에게 봉신하려고 했지. 설마 지금도 그의 편에 서서 방해 공작을 하는 건 아니겠지?”


“예?”


노포크 자작은 자신을 의심하는 지그리드의 태도에 질려서 입을 다물었다.


“분위기 좋고 사기가 올라있는데 찬물 끼얹지 말고, 자네 몫의 일이나 열심히 하게.”


지그리드는 그가 마땅치 않다는 듯이 혀를 찼다.


노포크 자작이 아슬라프에게 봉신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지그리드의 신뢰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의심뿐이었다.

그러니 굳이 지그리드를 위해 뭔가를 할 이유가 없었다.

그는 조언할 마음도, 싸울 의지도 잃고, 입을 꾹 다문 채 뒤로 물러섰다.


“전진하라!”


지그리드 후작은 명령을 내렸다.


“와아!”


함성소리와 함께 양쪽의 군대가 앞으로 걸어갔다. 칼로 방패를 두드리는 소리, 갑옷이 절그럭거리는 소리, 발자국소리가 섞여서 평원을 메웠다.


지그리드 군대의 전진에 발맞춰서 아슬라프 군대도 앞으로 서서히 나아갔다.

그런데 뒤쪽에 있던 슈타인 군대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역시 나에게 얘기한 대로 도망치려 하고 있군.”


슈타인 군의 움직임을 확인한 지그리드는 다소 안심이 되었다. 슈타인 군의 깃발이 점점 멀어지며 시야에서 사라졌다. 싸우지 않고 전장에서 이탈하고 있는 게 분명했다.


“진격!”


자신감을 가진 지그리드는 속도를 올려 달리도록 명령했다.


아슬라프 부대의 선봉은 늘 그렇듯이 룽족이 맡고 있었다. 보통 사람보다 머리 하나는 큰 룽족의 체구에 겁을 먹은 지그리드 군은 앞에서 멈칫하며 속도를 줄였다.


“어서 공격해!”


지그리드는 비셰 성의 깃발 아래 서있는 비셰 성주를 향해서 손짓했다. 약속한 대로 공격의 방향을 돌리도록 한 것이었다.


그러자 전진하던 비셰 군이 옆으로 방향을 틀며 아슬라프의 군대에 칼을 겨누었다.


“좋아. 계획대로 되어가고 있군. 하하.”


지그리드는 흥분해서 말 위에서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소리쳤다.

비셰 성이 룽족을 측면에서 에워싸며 다가오자, 지그리드 군도 용기를 얻어서 전진했다. 그렇지 않아도 숫자가 적은 아슬라프 군은 지그리드 군과 비셰 군에게 포위되었다.


“동쪽만 포위하면 완벽해. 탈베르그 군은 어떻게 하고 있나?”


지그리드는 동쪽에서 포위하기로 한 탈베르그 군대를 쳐다보았다.


탈베르그 군도 방향을 아슬라프 군을 향해 바꾸고 있었다.


“좋아. 이때다.”


지그리드는 뽑아든 칼을 앞으로 내밀었다.


“돌격! 앞으로!”


지그리드의 군대가 룽족 부대를 밀어붙였다. 사방이 포위된 룽족은 좌우를 두리번거리며 불안해했다. 주춤거리며 조금씩 뒤로 물러섰다.


“어서 돌파해!”


룽족이 밀리자 기세를 올린 지그리드 군이 더욱 전진했다. 그들은 점점 깊숙이 아슬라프 군을 향해 파고들었다.


“지그리드 후작님. 저기를 보십시오.”


노포크 자작이 멀리 동쪽에 있는 탈베르그 군을 가리켰다.


“탈베르그 군이 밀리고 있습니다.”


“뭐야?”


동쪽에서 룽족을 포위하던 탈베르그 군대가 룽족에게 밀려 서서히 후퇴하고 있었다.


“저런 겁쟁이 놈들.”


지그리드는 혀를 쯧쯧 찼다.


“상관없다. 우리가 포위하면 그만이지. 우익으로 전진!”


그는 후방에 있던 자신의 부대가 탈베르그 군대가 빠진 자리를 채우도록 전진시켰다.


룽족을 포위하고 공격했지만, 그들은 용감하게 버텼다. 체력이 강한 그들은 단단하게 뭉쳐서 천천히 조금씩 후퇴하며 틈을 주지 않았다.


“빨리 가운데를 뚫어!”


시간이 흐르며 병사들이 점점 지쳐가자, 지그리드는 초조하게 외쳤다.


“교대해!”


지친 병사들을 물리고 후방의 부대를 전진시키라고 명령했다.


그때, 노포크 자작이 손가락으로 후방을 가리켰다.


“뒤를 보십시오!”


“뭐냐?”


뒤를 돌아본 지그리드는 화들짝 놀랐다.


“쟤들이 왜 저기서 나와?”


그들의 뒤에는 진작에 도망친 줄 알았던 슈타인 병사들이 다가오고 있었다.


“뭔가 잘못됐어.”


지그리드의 얼굴에 불안감이 감돌았다.

그제야 전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간다는 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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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신관 이사벨 23.04.15 538 13 12쪽
110 상속 전쟁(2) 23.04.14 557 13 12쪽
109 상속 전쟁 23.04.13 564 14 13쪽
108 미하일 백작(2) +1 23.04.12 575 14 12쪽
107 미하일 백작 23.04.11 584 14 12쪽
106 구스타프 후작의 반격 +1 23.04.10 614 15 13쪽
105 제후 선출(2) 23.04.09 619 15 13쪽
104 제후 선출 23.04.08 608 12 12쪽
103 공작의 장례식 +1 23.04.07 648 16 13쪽
102 스타로비치 공작의 양자가 되다 23.04.06 651 17 12쪽
101 게오르그의 최후 +1 23.04.05 667 17 12쪽
100 게오르그와의 결전(2) +2 23.04.04 616 17 12쪽
99 게오르그와의 결전 +2 23.04.03 648 15 12쪽
98 룽바인의 봉기 +1 23.04.02 650 17 13쪽
97 이합집산(3) +1 23.04.01 657 16 13쪽
96 이합집산(2) 23.03.31 646 18 12쪽
95 이합집산 23.03.30 693 19 12쪽
94 타라스 자작(3) +1 23.03.29 683 18 13쪽
93 타라스 자작(2) +1 23.03.28 678 20 13쪽
92 타라스 자작 +1 23.03.27 714 21 13쪽
91 명예 회복 +1 23.03.26 755 18 12쪽
90 황제의 칙서(3) 23.03.25 741 19 13쪽
89 황제의 칙서(2) 23.03.24 736 19 12쪽
88 황제의 칙서 23.03.23 777 19 12쪽
87 농민 봉기(3) 23.03.22 764 19 12쪽
86 농민 봉기(2) 23.03.21 784 18 12쪽
85 농민 봉기 23.03.20 848 20 13쪽
84 지그리드에게 복수하다(2) +1 23.03.19 849 19 13쪽
» 지그리드에게 복수하다 23.03.18 820 20 13쪽
82 용병대장 헬리오스(3) 23.03.17 817 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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