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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아악

방구석에서 무적 분신으로 꿀빱니다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김꾸룽꼬룡
작품등록일 :
2024.07.10 12:56
최근연재일 :
2024.08.23 17:2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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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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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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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높이(1)

DUMMY

설피마을 공략전은 성공적이었다.


독귀와 유화가 귀환했다.

체스터는 뒤늦게 해결사를 고용해 개 공장을 정리했다.

죽은 마견으로부터 마정석을 확보하였으며, 잘 길들여진 마견 수십 마리를 건졌다.


그 결과 양양 술집거리는 더욱더 규모를 키웠다.

미친 마법사의 이름값이 늘어난 건 덤이다.


이진우가 개인적으로 거둔 소득 또한 컸다.


【합동기合同技】

【녹성綠星】


먼저, 독귀와 유화의 합동기인 녹성에 대해서 알게 됐다.

내공 소모 값이 크긴 한데 위력만큼은 더할 나위 없이 뛰어났다.


비장의 수단으로 쓰기에 더할 나위 없는 수준!

까놓고, 이젠 5레벨이랑도 그럭저럭 붙어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번 공략전에서 얻은 가장 큰 소득이라고 한다면 단연, 염견이었다.


"컹컹!"

"왜, 밥 달라고?"


그래. 특히 이게 요물이었다.


염견은 정령과 마견의 특징을 모두 보유하고 있었다.

물질화와 속성화를 오갈 수 있는 것이다.


평상시엔 날카로운 이빨로 상대를 공격한다, 자기가 공격을 맞으려 할 땐?

몸을 불로 바꿔 물리 공격에 면역을 가진다!

겸사겸사 화염 마법에도 면역을 갖기에, 유화에겐 그야말로 최고의 파트너라고 할 수 있었다.


'이 정도면, 유화의 전력이 두 배는 뛴 수준이다.'


과장이 아니다.

염견은 유화의 가장 큰 약점인 '예열'과 '추격'이라는 요소를 완벽히 커버했으니까.


'누가 김환을 암살했는지에 대해선 아직도 오리무중이지만 말이야.'


물론 김환의 죽음은 여전히 의문에 싸여 있었다.

어떤 녀석이 그랬는지, 무슨 목적으로 그런 일을 저질렀는지 감도 안 잡힌다.


그래서 일단 이진우는 김환의 죽음으로부터 신경을 끄기로 했다.

고민한다고 해서 답이 나오는 영역이 아니지 않나?


'두 번째 집을 마련해야겠어.'


다만 그게,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었다.


'슬슬 앞마당 멀티를 깔 때가 되긴 했지.'


이른바 세컨드 홈이다.


====


【홈 스위트 홈】[S]


환락과 궁전 가운데 거닐더라도 소박한 내 집만 한 곳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곳은 당신의 집이고, 땅이고, 영역입니다.

즐거운 나의 집에선 마음을 졸일 일이 없어야 하겠지요?


-자기 소유물의 건물을 영역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해당 건물은 피해를 입지 않습니다.

-영역 내 기구와 장비 등은 피해를 입지 않습니다. 단, 영역의 주인이 원하는 경우 물건을 파손할 수 있습니다.

-해당 건물에 머무르는 동안, 건물의 주인은 피해를 입지 않습니다.


====


현재 영역으로 선택되어, 홈 스위트 홈의 효과를 받는 건물은 JW타워뿐.

그런데 딱히, 한 번에 하나의 건물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제한은 없다.

그러니 슬슬 두 번째 영역을 얻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싶었다.


'...JW타워랑 앞마당 멀티를 지하 통로로 연결해두는 거지. 여차하면 이동할 수 있도록.'


비록 대공사를 치러야겠지만 시도해볼 만한 가치는 충분했다.

나중에 혹시 모를 사태가 닥쳤을 때, 몸을 피신시킬 수 있지 않겠는가?

정체불명의 존재와 엮인 만큼 이 정도의 대처는 필요했다.


다만, 그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었다.


"유화 님. 낙인 건입니다. 세례를 대가로 거래하자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공사 견적을 짜던 와중, 체스터가 유화를 찾아온 것이다.


"거래? 누구지. 흑마법사인가."

"흑마법사 본인은 아닙니다. 스폰서인 천현욱이 거래를 제안했습니다."


천현욱.

어쩐지 낯익은 이름이다.

유화가 툭툭 제 턱을 건드렸다.


"들어 본 것 같은 이름인데."

"아, 그러실 겁니다. 현직 속초시 시의원이니까요."

"...거물 아닌가?"

"예, 나름대로 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속초시가 기업에 의해 실효되고 의원직은 명목상에 불과하다고 한들, 그럼에도 현직 의원은 현직 의원이니 말입니다."


체스터가 설명을 보탰다.


"이번에 개장수를 처리하면서 유화 님의 이름이 그의 귀에 들어간 모양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흑마법사 루트를 개척할 기회.


유화로선 절대 놓칠 수 없었다.


***


강원도 속초시 교동.

거미줄처럼 잘 짜인 도로와 드높은 마천루가 치솟아오른 도심.


외곽 지역엔 코빼기도 보이지 않던 경찰들이 밤거리를 순찰한다.

각 기업의 심볼을 품은 기업의 사병들이 건물 앞을 지키기도 했다.


넓디넓은 메가 스크린에선 끝없는 광고가 쏟아져나오고, 달빛 따위에 지지 않겠다는 듯 네온사인은 각양각색으로 지상을 밝혀대는 그곳에, 유화는 서 있었다.


'이렇게 직접 와보는 건 처음인데.'


차량을 타고 지나가던 걸 제외하면, 속초 도심은 사실상 첫 방문이다.

때문에 유화는 시야를 어지럽히는 풍경으로부터 좀처럼 눈을 떼지 못했다.


【메디움 센터파크】


유화가 목적지를 향해 움직인 건 약속 시각이 가까워진 이후가 되어서였다.

중무장한 경비병들이 가득한 오피스텔 건물 앞에 도착했다.


"정지, 멈추십시오. 이곳은 입주민 외에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유화가 정문에 다가가기가 무섭게 경비원 두 명이 다가와 유화의 앞을 가로막았다.


"초대받았다. 5607호, 천현욱 의원에게."


꽤나 귀찮은 일이 시작됐다.


먼저 방문자인지, 방문하는 곳이 어디인지, 방문 목적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세례가 쏟아진다.

질문이 끝난 뒤엔 인터폰을 통한 확인 절차와, 방문 명단 작성 절차가 이어졌다.

그 모든 과정이 끝나고 나서야 방문자용 카드키를 받을 수 있었다.


'텃세가 심하군.'


뒤에서 묘한 웃음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일부러 텃세를 부린 모양.

그래도 대응할 방법이 마땅찮다.


냅다 불을 질러버릴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그랬다간 시작부터 일이 흐트러질지도 모른다.

아쉬운 놈이 참아야지, 뭐.


하여 유화는 한 번 혀를 찬 뒤,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카드키를 태그하고 버튼을 눌렀다.

엘리베이터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띵동!


그렇게 엘리베이터가 50층에서 멈췄다.


"자네가 유화로군!"


5607호 초인종을 누르기가 무섭게, 60대 정도로 보이는 노인이 그를 반겼다.


"이것 참, 만나서 반갑네. 어서 들어오게!"


유화가 반쯤 끌려가다시피 거실 소파에 앉았다.

사용인으로 보이는 안드로이드가 차와 다과를 내오자, 천현욱은 여전히 사람 좋은 미소와 함께 말문을 열었다.


"자네가 개장수를 처리했다지? 이것 참, 덕분에 일이 줄어들었어. 김환, 그놈이 무슨 수를 썼는지 집행관을 움직였지 않나? 하아, 그걸 틀어막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지 몰라."


그럼에도 유화는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천현욱의 속에 능구렁이가 몇 마리나 숨어있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방금 경비원들의 텃세도, 천현욱에게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미리 경비원에게 말을 해뒀으면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테니. 아마, 기를 누르려는 의도겠지.'


애초에, 그는 2선 의원임과 동시에 흑마법사의 후원자가 아닌가?

만만하게 볼 상대는 결코 아니었다.


"본론으로 들어가고 싶습니다."

"본론, 본론, 좋지. 세례를 원한다고 하였나?"

"예. 패밀리 가입 없이."

"흑마법사 사이에선 금기로 취급받는 모양이지만... 내겐 어렵지 않은 일이야. 개인적으로 지원하는 흑마법사 패밀리가 있거든. 김정욱 패밀리라고, 부른다면 당장에라도 올 걸세. 제 수명을 대가로 자네에게 세례를 해줄 거고."


유화는 잠시 뜸을 들인 뒤, 질문을 던졌다.


"대가는?"

"암. 그렇지.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아닌가? 그래도, 대단한 대가를 요구할 생각은 없어. 의뢰 하나를 받아주면 좋겠는데. 마침, 실력 좋은 마법사의 지원이 필요하던 참이거든. 응당, 세례랑 별개로 값도 제대로 치를 생각이네."

"의뢰 내용에 대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와그작! 천현욱이 과자를 씹어 삼킨 뒤에야, 나지막이 이야기했다.


"라케인 제스위퍼. 그런 남자가 있어. 뛰어난 무기 개발자지. 기계공학자 겸, 벤처 사업가, 건축가, 예술가이기도 하고."


천현욱에 눈에 감정이 일순 드러났다.

분노, 같잖음, 안타까움, 짜증 따위다.


"우린 서로, 좋았네. 나는 그 친구를 도왔고 그 친구도 날 도왔어. 하지만 영원한 우정이 어디에 있겠는가? 그가 날 배신했네."


요컨대.


"기술을 팔아먹고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속셈인지, 아니면 다른 생각이 있는진 모르겠네. 다만, 잘 나가는 사설 경호 업체를 고용해 폐항구를 요새화했어. 그놈을 죽이고 싶은데, 자네가 도와줬으면 하네."


흔하디흔한 암살 의뢰였다.


"도와달라?"

"그래. 도와주는 정도면 충분해. 자네에게 독박 씌울 생각은 없거든. 내게 필요한 건 시작부터 끝까지 사건을 해결해줄 해결사가 아니라, 화력을 지원해줄 마법사야. 내가 짜놓은 작전팀을 도와 라케인의 명줄을 끊는 걸로 족하지. 아, 이 작전팀엔 자네에게 세례를 해줄 흑마법사도 포함되네."

"그만큼 사설 경호 업체의 수준이 높은가 봅니다."

"맞아. 뭘 숨기겠는가?"


지금까지의 의뢰와 차이점이 있다면, 그 규모가 차원이 다를 정도로 전문적이고, 거대하단 거겠지.


"【만월】 이 바닥에서 꽤나 이름 날리는 놈들을 고용했더군."


그래도, 이야기를 들어볼 가치는 충분할 것 같았다.


"그래도 해 보겠는가?"

"자세한 조건, 정리해서 체스터 쪽으로 연락 주시죠."


유화가 그렇게 대화를 마무리 지었다.


천현욱과의 짧은 대담이 끝났다.


***


의뢰서가 도착한 건 다음 날이었다.


====


【의뢰: 배신자의 말로】


라케인 제스위퍼라는 남자가 있습니다.

미국 출신의 뛰어난 무기 개발자이자, 기계 공학자이자, 이하 생략이지요.

한때 천현욱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던 사이기도 합니다.


그런 라케인은 어느 순간부터 천현욱을 배신하고 말았습니다.

요새화를 마친 봉포항에 틀어박힌 겁니다.

그동안 키운 사업체와 기술을 팔아먹고 고향에서 새 출발을 하려는 모양이죠.


천현욱이 꾸린 작전팀* 을 도와 만월*의 보호를 받는 라케인을 처리해 주세요.

작전 실행일은 8월 25일입니다.


[목표]


-라케인의 생포, 또는 살해.


[의뢰 유형]


-암살


[보상]


-육천만 원(60,000,000원)

-흑마법사의 세례


*봉포항

-강원 고성군 토성면 토성로 44-10에 위치한 항구입니다.

-만월에 의해 요새화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작전팀

-총 20인으로 이루어진 천현욱의 사병입니다.

-핵심 인물로는 '무쇠 주먹 정진'과 '흑마법사 김정욱'이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추가 자료를 참고해 주세요.


*만월

-업계에서 잘 나가는 사설 경호업체입니다.

-전원이 웨어울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추가 자료를 참고해 주세요.


====


체스터가 잘 정리된 서류철을 유화에게 넘겼다.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꼭 이런 말투로 의뢰서를 작성해야 하나?"

"꼭 그런 건 아닌데, 이게 뭐랄까. 전통 같은 거라서 말입니다. 전 모르지만 각성자 분들 상태창 말투가 이런 느낌 아닙니까? 불편하시다면..."

"됐다."


전반적인 내용은 천현욱에게 직접 들은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차이점이 있다면 적과 아군의 규모가 본격적으로 쓰여 있었다는 것.


그걸 보자, 뭐라고 할까.


"헌데, 받으실 생각이십니까? 솔직히 중개인으로서, 추천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뒤가 구렸다.


"까놓고 말해 전 좋은 중개인은 아닙니다. 해결사를 사람으로 보질 않거든요. 일부러 정보를 숨기기도 하고, 양동을 위해 실패 확률이 높은 의뢰를 맡기기도 합니다."

"자랑이군."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이번 의뢰는 느낌이 안 좋습니다."

"어느 부분이?"

"만월을 고용했다는 부분이 말입니다."


천현욱이 추가로 설명했다.


"만월이 그 정도인가? 이쪽 천현욱의 작전팀과 날 합치면, 전력은 이쪽이 훨씬 우세한 것으로 보여."

"아닙니다. 만월은 웨어울프가 주력인 실력 좋은 경호업체지만... 유화 님의 말씀대로, 드러난 전력만을 평가하면 아군 측이 훨씬 유리합니다. 특히 아군 측엔 유화 님이 계시니까요."

"아부는 필요 없는데."

"아부가 아닙니다. 열 사람에게 물어보면 열 사람 전부 다 아군 측의 우세를 점칠 테죠. 그야 유화 님은, 마법사시니까요. 전쟁에서 마법사의 존재가 갖는 가치는 무인과 지닐 바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한번 말을 끊은 체스터가, 추가 설명을 꺼냈다.


"만월을 고용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라케인이라는 인물에겐 만월을 고용할 여력이 없으니까요."


날카로운 지적이었다.


"스폰서가 있다?"

"예. 백이면 백 뒷배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저흰 그 뒷배가 누구인지에 대해선 전혀 모르는 상황이죠. 사실 천현욱이 꾸렸다는 작전팀도 하나같이, 천현욱의 주력은 아닙니다. 막말로 잃어도 별 상관없는 놈들이랄까요."


즉 표면적인 난이도도 낮지 않은데, 혹시 모를 리스크까지 감수해야 한단 뜻이렷다.


"애초에 천현욱, 그 작자 정치인이잖습니까. 저희 같은 사람은 인간으로도 안 봅니다. 분명 숨기는 게 있을 겁니다."


유화가 턱을 쓸었다.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세례해줄 다른 흑마법사를 찾을 수 있겠나?"

"...그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럼 정답은 정해졌군."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유화로선 흑마법사 루트를 포기할 순 없었으니까.

어차피 분신들이 무적인 이상, 굳이 몸을 사리는 것도 우습다.


'그래도 준비는 단단히 해야겠어.'


당연히 방심해선 안 되겠지.


유화는.

아니, 그를 조종하는 이진우는 여전히 제라드와의 만남을 기억한다.


또한 자신의 무적을 마냥 과신하지도 않았다.

세상에 완벽한 힘이라는 건 존재할 수도, 존재할 리도 없었으니.


"체스터, 이번 설피마을 건으로 소득이 크지."

"예. 아직 현금화하지 않았지만, 마정석만 해도 수억은 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티팩트와 도핑제를 주문하고 싶다. 가능해?"

"말씀만 해주신다면, 강원도 전체를 뒤져서라도 구해오겠습니다."


앞으로의 일정을 단단히 점검하며, 유화가 탁자를 두드렸다.


작가의말

겜판소좋아님 만 원 후원 감사합니다.

n8539_opq0372님 오천 원 후원 감사합니다.

두분 다 예전부터 응원해주셔서 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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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욱 높이(1) +12 24.08.13 5,891 15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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