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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아악

방구석에서 무적 분신으로 꿀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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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꾸룽꼬룡
작품등록일 :
2024.07.10 12:56
최근연재일 :
2024.08.23 17:20
연재수 :
41 회
조회수 :
326,593
추천수 :
7,638
글자수 :
224,040

작성
24.08.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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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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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글자
14쪽

개장수(3)

DUMMY

아무런 상관없었다.

배신하라는 제안을 받아들여도.

그렇지 않아도.


김환이 생각하기에, 여기에 발을 들인 순간부터 승부는 갈린 셈이나 마찬가지였으니까.


그르릉!


철창이 열린다.

각양각색의 마견들이 쏟아져 내렸다.

놈들이 사방에서 독귀와 유화를 노리고 덤벼들었다.


【폭쇄결爆碎訣】

【제일식第一式】

【폭쇄爆碎】


곧바로 독귀가 바닥을 박차고 김환에게 달려들지만, 이 또한 김환의 손바닥 위였다.


"많이들 착각하더군."


김환의 싸움방식은 게임으로 치자면 소환사 클래스와 같다.

자고로 소환사 클래스를 상대하는 법이란, 소환수를 무시하고 소환사를 직접 공격하는 것.

그런 의미에서 독귀의 판단은 옳았다.


허나 대중매체에서의 소환사와 달리, 김환의 근접전 능력은 그다지 부족하지 않았다.

그랬다면 설피마을이라는 지역을 지배할 수도 없었겠지.


"이 봉이 장식품이라고 말이야."


김환의 이능, 테이밍은 기본적으로 개과를 조련하는 능력이다.

그런데 그 이능엔 추가 효과가 있다.

바로 조련한 개의 마릿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사용자의 육체적 스펙이 오른다는 거다.


수천의 마견을 길들인 김환의 신체능력은 4성 무인에 준했다.

비록 유형화된 기를 사용할 수 없어 일반적인 4성 무인과 비교하면 부족한 게 사실이지만, 그가 체계적으로 익힌 봉술이 방어에 효과적이라는 게 중요했다.


설령 4성 무인이 덤벼든들, 이길 순 없어도 동수를 이루는 것 정돈 얼마든지 가능한 게 바로 김환이다!


까득!


김환이 죽장을 뻗었다.

가슴에 틀어박힌 죽장이 독귀의 돌진을 가로막았다.


빡!


독귀의 돌진력을 이용해 한 걸음 물러난 김환이, 죽장으로 그의 옆구리를 후려쳤다.

다시금 달려오려던 독귀가 충격에 멈춰 섰다.

김환은 계속해서 거리를 유지하면서 독귀를 죽장으로 두들겨 팼다.


비록 이진우가 직접 독귀를 조종한 게 아닌, 자동화 기능에 의존했기에 벌어진 일이었지만...

그럼에도 두 사람의 거리는 조금도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와그작!


악견(顎犬).

턱과 이빨이 과할 정도로 발달된 마견 하나가 달려와, 독귀의 발목을 물어버린 건 그 순간이었다.

악견이 그대로 독귀를 잡아당긴다.

무게 중심이 흐트러져 독귀가 비틀거렸다.


빠악!


그 위로 다시 한 번 김환의 죽장이 떨어졌다.

결국, 완전히 독귀가 바닥을 굴렀다.


"컹컹!"

"그르륵!"

"크릉! 캉!"


그런 독귀를 향해 마견들이 달려들었다.

순식간에 독귀가 십수 마리의 마견들 사이에 둘러싸인다.

몸 여기저기가 마구잡이로 물어뜯기거나, 할퀴어진다.


다시 일어설 수도 없다.

그가 일어나려 할 때마다 마견들이 그를 바닥으로 끌어당겼으니까.

김환 또한 죽장을 후려치거나 밀어치는 식으로 그를 방해하는 건 덤이다.


유화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무인조차 이럴진대, 연약한 마법사 따위가 어찌 마견들의 공격에서 벗어나겠나?

진작에 마견들 사이에 둘러싸인 채 바닥을 뒹굴고 있었다.


"당당히 나선 것치곤 실력이 썩 별로 아닌가? 미친 마법사."


자신은 방어일변도로 거리를 유지.

공격은 테이밍한 마견들에게 맡긴다.


알고도 막기 힘든 전략이었고, 그게 바로 김환이 비공식적으로나마 5레벨 급 전략으로 평가받는 이유였다.


...하지만.


【폭쇄결爆碎訣】

【제삼식第三式】


얼핏 압도적으로 보일 뿐이다.

유감스럽게도 저 전략은 이진우의 분신들과는 상성이 좋지 않았다.


【폭운爆雲】


바닥에 엎어져 있던 독귀로부터 녹색 안개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끔찍하리만치 강한 독기에 달려들었던 마견들이 눈을 까뒤집더니, 침을 질질 흘렸다.


쾅!


그리고 독귀가 내지른 폭쇄 한 방에, 가장 단단한 품종인 암견(巖犬)의 배가 그대로 터져나갔다.


"...뭐야."


김환이 팔뚝으로 코와 입을 가리며 물러난다.


"상처 하나 없다고?"


반전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화륵!


마견들에게 둘러싸인 유화로부터 불이 번졌다.


【2서클SecondCircle】

【화염학파火炎學派】

【번화蕃火】


순식간에 개 공장의 1층 복도가 화마에 뒤덮였다.


"이런."


한쪽에선 녹색 안개가, 다른 한쪽에서 붉은 화염이 일렁인다.


괴상한 현상이 이어진 건 바로 그때였다.


"미친!"


독귀에 전신으로부터 새어나오는 독 안개.

거기에 화염이 옮겨붙자마자, 독 안개를 연료 삼아 불꽃이 더욱 거세게 붙었다.


독 안개는 그런 화염에 지지 않고자 더더욱 강한 독기를 뿜어내고, 화염은 다시 한 번 그런 독기를 불태워 열기를 키워나간다.


독귀 주위에 녹색 불꽃이 오로라처럼 일렁였다.

마치, 석유 시추 시설에서나 볼 법한 가스 플레어링(Gas Flaring)현상.


【합동기合同技】


그건 이진우의 예측을 벗어난 오산이었으나, 동시에 즐거운 오산이었다.


하긴, 원래 불,독은 예전부터 유서 깊은 조합이 아니었나?


【녹성綠星】


녹색 별빛을 두른 채, 마치 혜성과 같은 모습으로. 독귀가 쇄도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김환조차 쉽사리 대처할 수밖에 없었다.


"큭!?'


근본적으로 폭운은 사용자의 육체능력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즉 독귀의 움직임은 아까보다 훨씬 빠른데다가 힘이 실려 있었다.

심지어 합동기 녹성에 의해 전신에서 열기와 독기를 동시에 뿜어낸다!


근처에 서서 합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열기에 의해 전신이 익었다.

뿐이랴?

육신을 파고든 독기는 체내를 뒤죽박죽으로 만들었다.


"깨갱!"

"끼잉...!"


마견들을 고기 방패로 내세워 한숨 돌린다고 한들 그 여유가 오래 지속되진 않았다.

이대로라면 길들인 마견들이 죄다 바닥나거나 그 전에 자신이 독귀에게 붙잡혀 죽거나, 둘 중 하나겠지.


'이걸 어떻게 해야... 아!'


다행히, 김환의 머릿속에 한 가지 방법이 스쳐 지나갔다.


'지하의 실패작들을 사용하면 돼.'


마견은 본질적으로 몬스터의 피가 섞인 견종이다.

김환의 이능으로는 개과 몬스터를 직접 길들일 수 없기 때문에 마견이라는 존재를 탄생시켰다.


하지만 모든 마견이 순순히 길들여지는 것은 아니었다.

몬스터의 성질을 짙게 가지고 태어나거나 고레벨 몬스터를 부모로 둔 마견들은 되려 주인을 공격하는 경우도 잦았다.

그런 마견들의 경우 일반 견종을 섞어 몬스터의 피를 옅게 만들 필요가 있었다.


개 공장 지하엔 그런 실패작들을 이용하기 위한 특수 번식장이 존재했다.


'특히 염견! 놈은 불꽃을 먹지. 정령 피가 섞여서인가, 더럽게 말을 안 듣긴 해도...'


놈의 도움을 받는 게 가능하다면, 상황을 타개할 수 있으리라.


【연쇄마법Chain Magic】

【염렬炎裂】


물론 김환이 짜릿한 대역전극을 벌이는 미래는 찾아오지 않았다.


김환이 열심히 눈을 굴리기 시작했을 때부터, 유화는 염렬을 장전해 놓은 상황이었으니까.


본래 누구든지 계획은 있는 법이었다.


꽈아아아아아앙!


...딱, 염렬을 쳐맞기 전까지만.


***


화염.

폭발.

소음.

그리고 일순, 의식이 꺼졌다.


하지만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 김환은 여전히 자신의 목숨이 붙어있음을 알아챌 수 있었다.


덜그럭덜그럭!


김환은 길들여놓은 마견의 등에 매달린 채였다.

그제야, 끊겼던 기억이 살짝 되돌아왔다.


-'막아!'


염렬이 폭발하기 직전, 수많은 마견들을 방패막이 삼아 겨우 목숨을 건졌었지.

정신을 잃기 전엔 멀쩡한 마견 중 하나에게 자신을 데리고 도망치라는 명령을 내려놨다.

그 결과가 이렇게 나타난 것이다.


"끄으..."


손가락 하나 제대로 움직이지 않고, 그저 마견의 등에 얹혀 있는 것만으로도 전신이 망가질 듯 고통스럽지만, 김환은 당장 목숨을 건지는 데 성공했다.


'이거였어. 건한에서 날 미끼 삼아 움직인 이유가.'


하지만 고작해야 목숨을 건졌다고 기뻐할 순 없었다.

뒤늦게 건한의 깃털이 왜 자신을 체스터와 충돌시켰는지 깨달아버렸기 때문이다.


'수많은 마견들에게 물어뜯기고도 멀쩡했다. 심지어 둘다! 이능인가, 아니면 마법? 경지 자체는 높지 않지만... 아무리 깃털이라 해도, 정보 없이 건드리기엔 너무 위험했겠지!'


전부, 미친 마법사와 그 전위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기 위함이었다.


김환은 그 손아귀 위에서 완전히 놀아나버린 거고 말이다.


'...큭. 이대로 도망가면, 재기할 수 있을까?'


이대로라면 목숨을 건진다고 해도 앞날이 막막했다.

그의 힘은 길들인 마견의 숫자로부터 비롯되기 때문이다.

맨바닥에서부터 다시 '개장수'라고 불리던 시절까지 올라오려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세월을 투자해야 할까?


'지금이라도 되돌아가야 하나? 실패작 샘플들만 건질 수 있어도, 상황이 훨씬 나아진다. 샘플을 대가로 중견기업 연구소를 골라 들어갈 수 있을 테니까.'


하지만 그가 명령을 내리기도 전, 마견이 스스로 발걸음을 멈춰 세웠다.


뚝───


등골을 타고 오르는 듯한 소름에 김환은 꾸역꾸역 고개를 든다.


"다시 뵙게 되는군요. 김환 씨."


그곳엔 삼깃을 품은 여인을 필두로 다섯 명의 깃털이 양옆으로 도열한 채,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


김환을 놓쳤다.

폭발이 사그라지는 소강상태. 그 와중, 그가 마견 하나를 타고 도망쳐버렸기 때문이다.


'그럭저럭,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에 대한 이진우의 대응은 간단했다.

독귀를 써서 김환을 쫓는 거다.

굳이 유화는 동원하지 않았다.

무인인 독귀와 달리, 마법사인 유화는 솔직히 느려 터졌거든.


그래도 유화에게 할 일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아직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았던 탓이다.


개 공장은 그야말로 개판이었다.

김환이 사라지자 몇몇 마견들은 주위를 마구잡이로 공격하며 날뛰었고, 김환의 부하들은 뒤늦게 개입해 유화를 막아서려 들었다.


【번화蕃火】


때문에 이진우는 유화를 조종해 달려드는 마견과 김환 세력의 잔당들을 불태웠다.

겸사겸사 개 공장을 돌아다니며 건질 만한 게 없나, 찾기도 했다.


'마견들이 마정석을 뱉을 테니, 공짜 노동은 아니지만.'


마정석 정도론 별다른 만족이 안 된다.

꽤나 고생을 한 만큼 그럴듯한 소득을 올리고 싶었다.


그렇게 그가 지하로 향하는 계단 앞에 도착했다.


'갱단들 보면 꼭 지하에 쓸만한 물건들을 숨겨두던데. 실비아를 만난 것도 지하에서였지.'


전신을 휘감은 탄향 너머로, 환기가 되지 않아 발생한 악취가 코를 후벼 팠다.

그럼에도 유화는 전신에 불꽃을 두른 채, 어두운 계단을 내려갔다.


유화의 시야에 끔찍한 모습이 비쳤다.

비와 분변, 시체, 또. 그런 시체를 뜯어먹는 마견들로 가득한, 전형적인 불법 번식장이다.


아티팩트 같은 소득을 기대한 이진우로선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는 광경.

그럼에도 유화는 발걸음을 계속해서 옮겼다.


'...저건 뭐야.'


번식장 끄트머리에 웬 불빛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터벅터벅!


마견들이 발생시키는 소음은 무시한다.

유화가 불빛을 향해 나아갔다.

그리고 그 끝에 유화는 뿜어져 나오던 불빛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것도 마견인가?'


오직 화염으로만 이루어진 개, 혹은 늑대와 같은 외모.


유화가 다가가자, 놈 역시 자리에서 일어나 유화를 빤히 바라봤다.

놈은 그저 시선을 교환할 뿐, 구태여 짖지도 이빨을 드러내지도 않았다.

다른 마견들과는 전혀 다른 태도다.


'얘는 왜 이렇게 얌전해?'


그리고 유화가 그런 생각을 한 순간, 묘한 현상이 벌어졌다.

유화의 전신을 두르고 있던 불꽃이 놈에게 흡수된 거다.

놈이 눈알을 슬슬 굴리며 눈치를 보는 것이, 몰래 밥이라도 훔쳐 먹는 듯한 느낌이다.


"...더 먹을래?"


딱히 손해 볼 것도 없겠다, 유화는 번화를 캐스팅해 불꽃의 크기를 불렸다.

본래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건 즐거운 일이 아닌가?

동물원에서 먹이 주기 체험이 성행하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화르륵!


그제야 놈이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그저 내숭이었다는 듯, 유화가 발한 화염을 마구잡이로 빨아들였다.


"어이쿠."


유화 역시 전력을 다해 번화를 활성화할 수밖에 없었다.


일 분.

이 분.

삼 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얄상하던 놈의 몸뚱이가 급격히 건장해졌다.

반면 유화는, 급격한 마나 소모로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갔다.

만약 홈 스위트 홈의 피해 면역 효과가 아니었다면 내상을 입었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태!


마침내 식사가 끝난 건, 유화의 마나가 텅텅 비어버린 이후였다.


흔들흔들!


조금도 경계하지 않는 태도로 놈이 꼬리를 살랑거린다.


"씁, 귀엽네. 데리고 가서 키우고 싶은데. 키울 수가 있으려나."


유화가 저도 모르게 놈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러자 기묘한 현상이 벌어졌다.


쏘옥!


유화가 뻗은 왼손.

정확히는 왼손 손바닥을 향해 놈이 빨려 들어간 것이다.


문신처럼 기하학적인 문양이 손바닥에 새겨지기도 했다.


-[SYSTEM]: 특성, '염견'을 획득하셨습니다.


시스템 메시지가 떠오른 건 직후였다.


"...어."


그가 오랜만에 상태창을 활성화했다.


====


【염견】[상급]


과거 세상이 멀쩡하던 시절, 그런 레퍼토리가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내 오른팔엔 흑염룡이 봉인되어 있지!'


당신 왼손엔 염견이 봉인되어 있습니다. 이거라도 어딥니까?


-염견은 화염 정령의 피가 섞인 마견입니다.

-평상시의 마견은 마력화되어 당신의 손에 머뭅니다.

-염견은 당신이 흡수하는 마력을 통해 존재를 유지하고, 성장합니다.

-염견은 화염 성질을 띤 마력을 선호합니다.

-손등에 마나를 불어넣음으로써, 염견을 소환하실 수 있습니다.


====


유화는 자신이 기연을 얻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독귀로부터 전달된 정보에, 곧장 눈썹을 찌그러뜨렸지만.


***


그리고 유화가 기연을 얻은 바로 그때.

독귀는 헛웃음을 짓고 있었다.

발견한 김환은 이미 목숨이 끊긴 상태였다.


...그것도 웬 얼음벽에 갇힌 채로.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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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더욱 높이(1) +12 24.08.13 5,891 15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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