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갸아악

방구석에서 무적 분신으로 꿀빱니다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김꾸룽꼬룡
작품등록일 :
2024.07.10 12:56
최근연재일 :
2024.08.23 17:20
연재수 :
41 회
조회수 :
326,604
추천수 :
7,638
글자수 :
224,040

작성
24.08.05 22:20
조회
7,313
추천
168
글자
14쪽

습격(1)

DUMMY

이진우는 두 번째 분신에 모든 감각을 집중한 채, 눈을 감았다.


"체내에 마나가 느껴지십니까?"


곧바로 마나의 흐름을 체감할 수 있었다.

그도 그럴게, 마나는 내공과는 성질이 전혀 달랐기 때문이다.


마력이 물이라 가정한다면 내공은 얼음, 마나는 수증기 같은 느낌?

날아갈 듯 가벼우면서도 끊임없이 몸속을 유영했다.


"저항하지 마세요."


마나가 움찔거렸다.

내공의 움직임을 아는 이진우에겐 이상한 감각이 찾아왔다.

내공이 정해진 혈도를 통해서만 이동했다면, 마나는 혈도와 장기에 스며들며 신기루처럼 몸속을 누볐다.


'이래서 절맥이 무인에게만 발생하는 건가.'


그리고 마침내 마나가 심장에 몰려들었다.


"이제 회전 방향에 통제력을 더하시면 됩니다. 집중, 부탁드립니다."


마나가 심장을 중심으로 빙글빙글 돌았다.


조금씩.

조금씩.

순환에 속도가 붙었다.


길게 늘어선 마나의 머리는 꼬리를 물고자 쫓아가고, 마나의 꼬리는 필사적으로 머리를 피해 도망갔다.


실비아의 전신에서 땀이 비 오듯 흘렀다.

전신이 바들바들 떨렸다.

그럼에도 실비아는 행동을 이어나갔다.


무인이든 마법사든, 1성과 1서클의 경지는 별다른 깨달음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시작점일 뿐이기 때문이다.

필요한 건 오직 마력량과 마력 통제 기술뿐이다.


그래서 스승이 존재하는 경우, 제자의 첫 번째 핵이나 서클을 이런 식으로 직접 만들어주는 게 일반적이었다.

아니면 그냥 돈 내고 전문 업자한테 맡기거나 말이지.


과거의 실비아는 스승도 없고 돈도 없어서 홀로 첫 번째 서클을 빚어내야 했지만...

굳이 그런 시행착오를 이진우에게까지 추천하고 싶진 않았다.


기기기긱!


회전이 반복됐다.

마침내 길게 늘어진 마나의 머리 쪽이 꼬리를 물었다.


이진우는 그제야, 심장을 중심으로 돌던 마나가 고리의 형상을 띠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SYSTEM]: 분신이 성장했습니다.

-[SYSTEM]: 아바타의 효과가 강화됩니다.

-[SYSTEM]: 보상 중 하나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마법사로서, 1서클의 경지에 오르게 된 순간이었다.


***


이후, 마법을 배우는 건 재미있었다.

무공을 익히는 것과 비교하면 훨씬 그러했다.


직관과 신체 활동이 주가 되어 정답을 찾기 힘든 무공보다야, 계산과 논리적 사고가 주가 되어 명백한 정답이 도출되는 마법 쪽이 차라리 취향에 맞았던 것이다.


예컨대 독귀를 키울 때.

이진우는 폭침은 어떻게 쓰는지, 폭운은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한참 고생을 했었다.


헌데 마법은?

깔끔하다.

마나를 통제해 알맞은 주문 술식을 짜내면, 마나가 대기 중의 마력을 조작해 마법이라는 현상을 일으킨다.


"배우는 속도가 빠르시군요."


이진우가 분신을 통해 마나로 술식의 획을 그었다.

허공에 그려진 12개의 마나 획이 '매직 미사일'의 주문 술식을 구현해냈다.

마치 반딧불이의 잔영과도 같은 형태.


【1서클First Circle】

【매직 미사일Magic Missile】


머지않아 마법이 발동했다.

허공에 맺힌 하늘색 덩어리가 정면을 향해 쏘아져 나간 거다.


"나, 무공보단 마법 쪽에 재능이 있는 것 같은데."


고등학교 시절, 이진우는 문과 적응 못 하다 이과로 갈아탔던 경험이 있었다.

성적이 팍 올랐었지.

지금이 딱 그런 느낌이었다.


"무공 쪽은 제가 문외한이라 달리 말씀을 드리지 못하겠습니다만, 확실히 마법엔 재능이 있으십니다."

"객관적으로 어느 정도야?"

"솔직한 대답을 원하십니까?"

"응. 솔직하게."

"백 명 세워놓으면 그중 여덟 번째나 아홉 번째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진우에겐 절대적인 학습량을 늘리는 방법이 있었다.

독귀를 자동 사냥 모드로 돌린 다음 본체와 독귀로 동시에 마법 공부를 하면 된다.


이제 이정도 멀티테스킹엔 익숙해졌거든.

요컨대 머리가 세 개니 학습 속도도 세 배! 까진 아니어도, 두 배 정도는 나온다!


본체든 독귀든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건 마찬가지지만, 뭐 어떤가?

어차피 경험치는 공유된다.

미리 배워 놓으면 그 지식이 어디로 가진 않는 것이다.


물론 실전은, 마법사 분신을 통해서만 치를 수 있었지만 말이지.


덕분에 첫 서클을 형성한 지 일주일───


이진우는 무려 네 가지 마법을 익힐 수 있었다.

아무리 난이도가 낮은 1서클 마법이라지만 확연히 빠른 속도였다.

심지어 그중 하나는 기초학파의 마법이 아니었던 만큼 더더욱.

이대로라면 한 달 전에 2서클에 이르기 위한 깨달음을 갖출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얻은 게 그뿐만은 아니었다.


====


【선택지: LV.1】


1. 분신의 스텟 강화(I)

2. 분신의 지속 시간 증가(I)

3. 분신에 하급 특성 무작위 획득(I)


====


이진우는 마법사 분신의 첫 번째 선택지에서 3번을 골랐다.

마법사 분신을 어떤 방향으로 육성할지 정했기 때문이다.


'화력에 모든 걸 집중한 극딜러.'


일명 유리대포.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유리가 절대 안 깨진다는 거다.

무적이라는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이었다.


그렇다면 굳이, 독귀 때와는 달리 분신의 긴 지속시간이 필요하진 않았다.


그래서 3번을 골랐다.


결과는?


====


【빠른 두뇌】[하급]


당신의 뇌는 기민합니다.

계산을 할 때도, 판단을 내릴 때도, 무언가를 배울 때도, 똑똑한 뇌의 덕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두뇌가 빠르게 회전합니다.

-계산, 판단, 학습을 비롯한 일체 행위에 보정을 받습니다.


====


빠른 두뇌라는 특성을 얻었다.

말이 하급 특성이지, 막상 상급 특성인 시혈독인과 비교해도 체감이 더 됐다.

그야 본체나 독귀를 조종하다 마법사 분신을 조종하면, 머리가 팽팽 돌아가는 게 느껴졌으니까.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역시, 마법의 캐스팅 시간이 감소했다는 거다.


'성장 방향은 이쪽이 확실해.'


마법을 발동하기 위해선 마나 획을 통해 술식을 짜내야 한다.

그래서 얼핏 보기에 마법은 미술이라는 행위와 유사해 보인다.


하지만 직접 겪어본 결과 마법은 코딩에 더 가까웠다.

마나 획 하나하나에 마법적 의미가 깃들어 있는 만큼, 더더욱.

일종의 계산이 필요하단 뜻이다.


빠른 두뇌는 그러한 계산에 커다란 도움을 줬다.


====


【포식자 지팡이】[희귀]


마력을 집어삼켜 마나로 전환하는 성질을 지닌 지팡이입니다.


-포식자 지팡이로 마법 발동 시, 소모한 마나의 30%를 회복합니다.

-포식자 지팡이로 발동한 마법의 위력이 10% 감소합니다.


====


거기에 지하에서 주워온 포식자 지팡이의 효과를 받는다면?

고정 포대처럼 마구잡이로 마법을 쏟아내는 것도 가능했다.


'슬슬 움직여도 되겠는데.'


얼굴은 이미 성형수술을 통해 바꿔뒀다.


'가명은 뭘로 정하지?'


공격 수단까지 갖춘 만큼 당장 실전에 투입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수준이다.


하여, 이진우는 조만간 마법사 분신을 통해 외부 활동을 시작해보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일, 레일라에게 연락해 볼까. 독귀의 지인이라고 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으려나?'


하지만 이진우가 그런 계획을 짰을 무렵.


까앙!


사건이 발생했다.

무엇인가가 창문에 강하게 날아왔다.


까앙! 깡! 깡!


미치 최루탄을 연상케 하는 물건들!


치이이이이익!


웬 가스가 피어올라 환풍기를 통해 JW타워로 스며들기도 했다.


...습격이었다.


***


지난 일주일간, 이영준은 부하를 통해 JW타워를 감시했다.

독귀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구분이 안 돼서 그렇다.

부탁 이후 제라드가 완전히 연락을 끊고 잠적했기 때문이다.

곧장 JW타워를 습격할 순 없었다.


"역시 얽혀서 좋을 게 없어. 역천 놈들은."


제라드로선 이영준 따위에게 보고해줄 의무도 없고, 자신이 가지려던 독귀를 부숴버린 결과. 흥이 식어 내린 판단이지만...


"비즈니스도 모르는, 힘만 센 범죄자 새끼들."


이영준으로선 짜증이 날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레일라는 그냥 놔주지 않았는가?

자연스레 그녀의 시체에서 해킹한 자료를 탈취하려 했는데, 일이 꼬였다.


"그나마 독귀는 확실히 죽인 것 같으니 다행인가."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관찰 결과 독귀가 완전히 배제된 것 같다는 점.

그 사건 이후 독귀의 흔적을 전혀 찾을 수 없다.


그래서 오늘, 이영준은 JW타워를 습격했다.


-[최루가스 투입! 최루가스 투입!]

-[방패병은 전술 방패 꺼내!]


모니터 너머로 부하들이 JW타워를 공략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환풍구에 최루탄을 까넣고, 탄환 세례와 마법 폭격에 대응하기 위해 전술 방패를 준비한다.


그 모습은 1차 공략전과는 달랐다.

당시엔 인질이 잡혔고 이진우와의 사이가 완전히 틀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한 만큼, 식량과 식수를 통제해 항복을 유도했다.


그러나 지금, 이진우와의 관계는 완전히 틀어져 버렸다.

남은 건 오직 강제로 JW타워를 빼앗는 일뿐이다.


'독귀 말고도 결계학파 마법사 하나가 합류한 모양이지만, 충분해.'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건한캐피탈이 이진우를 가지고 있었던 세월이 10년이다.

그동안 홈 스위트 홈의 무적 판정에 대해 온갖 실험을 했었으며, 당연히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도 있었다.


'마실 공기만 없애버리면 되니까.'


홈 스위트 홈은 피해 면역을 제공하는 이능이다.

그러나 이진우는 사람인 이상 생명을 유지할 에너지원을 필요로 했다.


이진우에게서 식량과 식수를 끊으면?

아사하거나 갈사하진 않지만, 심지어 배고픔이나 목마름조차 느끼지 않지만 그뿐.

에너지가 없어진 만큼 몸을 움직일 순 없게 되어버린다.

그리고 이진우에겐 식량과 식수뿐만 아닌 산소까지 필요했다.


이렇게 환풍구를 통해 최루가스를 흘려 넣으면 이진우를 압박하는 게 가능하다는 거다.


'육체 기능이 정지하기 전에 거래를 시도하겠지. 그때, 놈을 완전히 제압한다.'


모니터를 바라보며 이영준은 손가락으로 탁자를 톡톡 두드렸다.

JW타워를 되찾은 다음엔 어떤 행보를 걸어야 할지, 그가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린다.


그러나 건한캐피탈의 대표실.

이영준이 그런 망상을 이어나가고 있던 순간.


지직!


모니터가 맛이 갔다.

화면에 회색 노이즈가 낀다.

작전 진행 상황이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뭐야?'


혼잣말을 꺼낼 정도로 갑작스러운 현상이었다.


딸칵!


이영준이 호출 버튼을 눌러 부하를 불렀다.

현재 건한캐피탈의 모든 병력은 JW타워 공략전에 투입됐지만, 비전투계 직원들은 여전히 회사에 남은 만큼, 일단 부하를 쪼아 고장을 해결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호출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부하는 나타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스마트폰을 들어봐도 소용없다.

화면이 켜지질 않는다.


까만 휴대폰 화면 얼굴 위로, 이영준의 긴장한 표정이 비쳤다.

그제야 이영준은 무엇인가 일이 꼬였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습격, 하필 이틈에?'


이영준이 조심스레 서랍 아래에서 리모컨 하나를 꺼낸다.

천장에 설치된 자동포탑을 조종할 수 있는 장치다.

그는 자동포탑의 상태가 멀쩡한 것을 확인하고 나서, 섣부르게 움직이는 대신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만일 습격자가 존재한다면 자동포탑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이곳에서 맞이하는 편이 훨씬 나았다.


그렇게 곧, 사건이 벌어졌다.


쨍그랑!


창문이 깨진다.

이영준이 다급히 뒤를 돌아봤다.

그리고 이영준의 시선이 등 뒤로 팔린 틈.

그 허점을 노려 정면에서 공격이 왔다.

문을 열지도 않은 채 총탄이 쏟아진다.


드르르르륵!


시선을 돌린 뒤 총격!

일반적인 이들이라면 즉시 목숨을 잃어도 이상하지 않은 기습이었으나, 이영준의 대응은 비각성자치고 굉장히 뛰어났다.


총성이 들리는 방향을 돌아보지도 않은 채, 그대로 탁자 밑에 숨어버린 거다.

머리 위로 날아온 총탄이 유리창을 죄다 깨버리는 게 눈에 비쳤다.


기기기깅!


다행히 믿을만한 요소는 있었다.

이영준이 리모컨을 작동했다.

천장에 숨겨져 있던 두 개의 자동포탑이 모습을 드러냈다.

빙글빙글 돌면서 내려와 습격자를 향해 총구를 겨눈다.


'이런 좁은 곳에서, 센트리건의 화력을 감당할 수는─'


그러나, 그의 희망은 거기서 멈춰버렸다.


뚝!


내려오던 자동포탑이 그대로 정지해버렸으니까.


"캐피탈사라 그런가, 돈이 많나 봐. 좋은 제품 쓰네."


그뿐만이 아니다.

무슨 짓을 한 것인지, 비전투 모드가 활성화되어 다시 천장을 향해 자동포탑이 숨어들기 시작했다.


잠시 침묵.


"쏘, 쏘지 마십시오! 대화를 하고 싶습니다!"


양손을 든 이영준이 숨어 있던 탁자에서 튀어나왔다.

이대로 해결될 말썽이 아니라는 걸 깨달은 결과였다.


"누구의 의뢰입니까? 성공 의뢰의 두 배, 아니. 세 배를 드리겠습니다!"


그의 시선에 습격자의 모습이 비쳤다.

여성 특유의 굴곡진 몸과 붉은 머리.

얼굴을 완전히 가린 가면 탓에, 정체를 알 순 없다.


"당신 말씀대로 여긴 캐피탈사고 전 여기 대표입니다. 당장에라도 현금으로 맞춰 드릴 수 있어요! 굳이 현금이 아니더라도─"


이영준이 필사적으로 설득한다.

그러나 습격자는 미친년처럼 몇 번이나 웃음을 들이킬 뿐이었다.

마치 숨이 넘어갈 것 같은 광소.


"좋네."


그런 광소가 끝난 다음에야, 그녀는 방아쇠를 당겼다.


탕!


기습적으로 쏘아진 탄환이 이영준의 어깨를 부쉈다.


"네가 그렇게 살고 싶어 하는 걸 보니까, 죽일 맛이 나."


이영준의 비명이 울려 퍼졌다.


"크아아아악!"


동시에 그의 두뇌가 팽팽 돌아갔다.


'전문적인 킬러는 아니다. 개인적인 원한인가? 복수?'


대체 어떤 놈이 이런 일을 벌이는지 추론하며 살 방법을 찾았다.


"아, 방금 그건 내 몫이야. 그리고 이게 독귀의 몫."


그리고 그때가 되어서야 이영준의 동공이 흔들렸다.


여성.

붉은 머리.

뛰어난 해킹 능력.

또, 독귀와의 친분.

그녀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 것 같았기 때문이다.


"레일───"


하지만 정답을 맞힐 시간은 없었다.


기기기기기깅!


천장에서 내려온 자동포탑이, 어느새 이영준을 겨누고 있었으니까.


작가의말

조금 늘어지는 화라서 연참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방구석에서 무적 분신으로 꿀빱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중단 공지 +14 24.08.24 875 0 -
공지 후원 안내- JW타워 공사비지원[8-21일업뎃] 24.08.13 165 0 -
공지 연재 시간 변경 오후 5시 20분 24.08.06 105 0 -
공지 제목이 자주 변경될 예정입니다. +1 24.07.29 295 0 -
공지 7월 15일부터 매일, 오후 5시 20분에 연재됩니다. +2 24.07.10 7,190 0 -
41 깃털(2) +19 24.08.23 2,449 110 11쪽
40 깃털(1) +17 24.08.22 2,883 100 11쪽
39 의외(2) +9 24.08.21 3,263 121 12쪽
38 의외(1) +9 24.08.20 3,551 127 10쪽
37 앞마당 멀티(1) +5 24.08.19 3,821 137 11쪽
36 극복(2) +14 24.08.18 4,104 141 12쪽
35 극복(1) +14 24.08.17 4,322 136 12쪽
34 불청객(2) +6 24.08.16 4,461 142 12쪽
33 불청객(1) +8 24.08.15 4,859 141 12쪽
32 더욱 높이(2) +12 24.08.14 5,160 145 12쪽
31 더욱 높이(1) +12 24.08.13 5,891 158 14쪽
30 개장수(3) +12 24.08.12 5,932 173 14쪽
29 개장수(2) +13 24.08.11 6,296 161 12쪽
28 개장수(1) +9 24.08.10 6,880 158 13쪽
27 미친 마법사(3) +16 24.08.09 6,949 184 12쪽
26 미친 마법사(2) +18 24.08.08 6,922 195 14쪽
25 미친 마법사(1) +4 24.08.07 7,048 158 14쪽
24 습격(2) +10 24.08.06 7,102 174 11쪽
» 습격(1) +6 24.08.05 7,314 168 14쪽
22 새로운 분신(2) +10 24.08.05 7,516 159 13쪽
21 새로운 분신(1) +12 24.08.04 7,695 172 16쪽
20 재앙(3) +8 24.08.03 7,692 196 16쪽
19 재앙(2) +8 24.08.02 7,661 164 14쪽
18 재앙(1) +5 24.08.01 8,082 155 13쪽
17 유명세(2) +17 24.07.31 8,767 176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