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이 사랑하는 음악천재

안녕하세요 글공작입니다.

이번 작품은 기술적인 부분 설명을 위해 믹싱을 배워서 직접 작업도 해보고 공부도 꽤 많이 한 작품입니다. 공부한 게 아깝기도 하고, 쓰는 것도 재밌었고, 집필하다 보니 캐릭터도 잘 잡혀서 어지간하면 계속 진행할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신나서 쓰다 보니 중요한 걸 놓치고 있었더라고요.

웹소설의 생명은 '보상'인데, 정지운이 작곡한 곡이 나왔는데도 확실한 리턴이 없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였고요.

두 번째로는 생소한 버추얼 아이돌을 정지운이 성공시키면서 '와 이걸 성공시켜?' 하는 느낌을 주고 싶었는데, 생소하다 보니 오히려 기대감이 발생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인터넷 방송이라는 소재로 에피소드를 진행하다 보니, 저 스스로도 난잡한 게 느껴져서 더 아쉬웠네요. (두 문제 다 [낙화] 나온 이후 시점이네요.)

그 밖에도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부족함을 느낀 상태로도 계속 집필하고 있었는데, 더 좋은 아이디어를 받아서 수정 욕구가 높아졌고. 점점 글 진행이 막히더라고요. 이 상태로는 뇌절이 많아질 것 같아서 리메이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버추얼 아이돌 파트 완전히 제거하고, 자잘한 문제 수정 후에 돌아오겠습니다.

전체 플롯을 수정하는 거기도 하고, 공모전 타이밍이 기회가 많은 시기라 다른 작품으로 먼저 돌아올 수도 있으나, 최대한 빨리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하고,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