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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공작 님의 서재입니다.

아이돌이 사랑하는 음악천재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글공작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4.06 18:13
최근연재일 :
2024.04.29 18:50
연재수 :
25 회
조회수 :
34,461
추천수 :
1,097
글자수 :
155,141

작성
24.04.1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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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어!? 있다!

DUMMY

모두예고 졸업 작품 발표는 일주일간 진행된다.


시간 안 되는 선배들이 불참하는 경우를 없애는 목적도 있고, 그동안 업계를 홍보하는 시간으로 쓰기도 한다.


사람이 몰려 혼잡하기에 선생님들 대다수가 수업할 수 없는 환경.


1, 2학년 학생들은 이 기간에 예술제 최종 점검을 한다. 당연히 3학년은 자습이다.


졸업 작품을 끝냈으니 이제 입시 준비를 해야 할 터. 다들 실기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심심하네.”


정지운은 전생에 대학교를 다녔다. 입학과 동시에 사고로 청력을 잃긴 했지만, 퇴원하고 2학기부터 악착같이 음악을 공부했다.


그땐 왜 그렇게까지 했는지 모르겠다. 공부에 미친 사람처럼 듣지 못해도 음악 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또 연구했다. 필요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렇게 성장해 온 정지운이 대학교에 갈 필요가 있을까. 배우고 싶은 것도 현장에서의 노하우인데.


기왕이면 듣지 못했기에 할 수 없었던 일들이 하고 싶었다.


“하아, 진로가 문제가 아니야. 우리 팀 언제 다 찾냐.”


전생에 청력을 잃은 자신을 도와준 팀원. 함께 노력하여 각 업계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간 동료들이다.


그중 찾은 사람은 최유림뿐이다. 전생의 앨범을 재현하려면 앞으로 다섯 명은 더 찾아야 한다.


“15년 노력의 결실은 최선의 결과물로 들어야지.”


그래미상을 휩쓴 그 노래들. 도대체 얼마나 좋길래 세계가 열광했을지 너무 궁금했다. 이걸 들어보지 않고는 곱게 못 죽을 것 같다.


“어? 여기 있었네?”


박예찬이 정지운을 찾았는지 반갑게 다가온다. 친해지면 말이 많아지는 성격답게 실실 웃으며 말문을 열었다.


“넌 대학교 실습 준비 안 하냐?”

“응. 대학교 안 가려고.”

“왜?”

“바로 현장 나가고 싶어서.”

“아······ 넌 그럴 재능 돼서 그러겠다.”

“너는? 실습 준비 중이야?”

“아니.”

“왜?”

“······”


대답이 없다. 밝은 친구인데 오늘은 유달리 어두워 보인다.


“그나저나 레베카 넘버 부른 12조 애들이 너한테는 뭐라 안 했냐?”

“응? 나 무슨 잘못 했어?”

“원래 이상철 선생님이 TOP 4로 찍은 조가 12조잖아. 우리가 끼면서 레코딩 못 했고.”

“아이고. 좀만 더 잘하지.”

“······걔네 앞에서 그렇게 말할 건 아니지?”

“설마. 내가 그렇게 눈치 없을 것처럼 보여?”

“어.”

“안목이 좋네.”


근데 그럼 뭐라 말하지? 더 잘해서 미안해? 모르겠다.


“날 원망하더라.”

“원망할 게 뭐 있어. 선생님들이 공정하게 심사했을 텐데.”

“난 너랑 달리 실력이 없는데 혜택을 받은 거잖아.”

“안목도 실력이야. 잘되고 싶었으면 나를 뽑았어야지.”

“······너랑 대화하다 보면, 고민하는 내가 바보 같아.”


정지운은 청력을 잃은 이후 쭉 부정적이었다. 생각이란 걸 할수록 바다에 깊이 잠기는 것처럼 무기력했다.


그래서 고민하는 걸 관뒀다. 뭐든 단순하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행동했다. 그때부터 인생이 그나마 편하더라고.


산전수전 다 겪고 얻은 깨달음인데. 가끔 무시당하는 것 같다.


“그래서 뭐가 고민인데?”

“하아, 이놈 눈치 있는데 없는 척하는 거였나?”

“뭐래. 눈치 없는 척한 적 없어. 눈치채도 알 바 아닌 것뿐이지.”

“자랑이다.”

“이거 생각보다 편해. 그냥 눈치 없는 새낀가 보다 하고 만다니까?”

“······”

“아 그래서 고민이 뭐야?”

“나 드럼 관두려고. 고민이라기보단 결정이 난 거지.”


그래서 분위기가 어두웠구나.


정지운이 침묵을 지키니 박예찬이 고개를 푹 숙이며 입을 달싹였다. 쉽게 말이 안 나오는 듯했다.


“좋아하는 여자애가 예고 진학한다길래 뭐라도 해본 게 드럼이거든.”


박치인데 사랑의 힘으로 몇 개의 박자는 맞추게 된 건가? 그건 그거 나름대로 대단한데.


“안 되는 거 진작 알았어. 근데 드럼이 너무 재밌는 거야. 처음엔 좋아하는 애 따라 음악을 해본 건데, 나중엔 그 애보다 드럼이 좋더라.”

“근데 왜 그만두냐?”

“내가 좋아하는 애. 유지민이거든.”


유지민······? 그게 뭔 상관이지.


박예찬의 표정을 보아하니 알아야 하는 이름인 듯하다. 유명한 친구거나 같은 반이겠지.


아. 기억났다. 동문 중에 크게 성공한 친구 이름이랑 같네. 친하진 않았지만, 탑 뮤지컬 배우였지.


“걔가 12조야. 드럼에 가망도 없는 애가 좋아하는 애랑 같이 있어 보겠다고, 좋아하는 애 앞길을 막았다? 아까 보니까 펑펑 울고 있더라.”

“울 것까지 있어?”

“걔 뮤지컬 배우가 꿈이야. 뮤지컬 극단은 모두예고 TOP 4 출신 선배 라인이 꽉 잡고 있잖아. 그분들의 예쁨을 받을 혜택이 물거품 된 거야.”

“······이제 고백은 꿈도 못 꾸겠네.”

“그게 문제냐?”


박예찬이 한심하게 쳐다본다. 왜 그렇게 보지? 모두예고에 따라올 정도면 최소 3년 이상 좋아했다는 뜻. 그동안 고백을 못 한 게 더 마음 쓰이지 않나. 모르겠다.


새삼 사람이란 게 관점의 차이가 크다 느껴진다.


“부럽다. 천재라 고민도 안 하나 보네. 세상 참 편하겠다.”

“지나가면 다 부질없는 거야. 그나저나 그 여자애 우는 거 보니까 드럼이 포기가 돼?”

“포기하는 건 너 때문이 더 크지.”

“?”

“누군 3년 넘게 붙잡아도 박치니 실력 없니 욕먹는데, 누군 6개월 만에 작곡, 작사, 피아노까지 수준급으로 하더라.”


조금 억울한 이야기였지만, 박예찬 입장에선 충분히 그렇게 느낄 수 있었다.


“이게 재능 차이구나. 백날 노력해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구나. 괜히 붙잡다가 지민이 앞길이나 막았구나. 그런 생각이 드니까 그제야 포기가 되더라.”


꽤 책임감이 느껴진다.


정지운이 과거로 돌아와 미래를 바꿨다. 그 결과 박예찬은 드럼을 접는단다. 유지민이란 애도 어쩌면 탑 뮤지컬 배우가 되는 미래가 산산조각날지도 모른다.


어쩌면 김준희도······


젠장. 생각 없이 살려고 했는데. 괜히 신경 쓰인다.


“나야 빨리 포기하는 게 나를 위한 길인 거 알아. 책임감 느낄 필요 없어. 오히려 고맙지. 네 덕분에 제대로 된 작업물이 생겼잖아. 어디 가서 드럼 쳐봤다는 말은 해볼 수 있어.”


생각을 들킨 걸까. 박예찬이 부담을 덜어줬다.


“그래도 지민이는 도와주라. 너 천재잖아.”


아닌가. 부담을 얹어 주는 건가.


“······뭘 어떻게?”

“모르지 나는.”


어이는 없는데 또 안 들어주기 어려운 부탁이다. 마음의 빚이란 게 생각보다 무거웠으니까.


정지운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자, 박예찬이 일어났다.


“나 준희랑 같이 수능 준비하려고. 너도 파이팅이다.”


정지운은 오랜만에 생각에 잠겼다.


그가 왜 음악을 하게 됐을까. 최유림의 노래에 감동받은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음악이 재밌고 좋아서였다.


음악은 즐겨야 한다. 그것이 뮤지션이라는 직업의 본질이라 생각한다.


정지운과 같은 조인 박예찬과 김준희는 그만뒀다. 최유림도 [낙화]라는 노래를 더 잘 부를 수 있었다며 아쉬워하고 있었다.


셋 모두 표정이 좋지만은 않았다. 왜일까. 즐거운 음악을 같이 했는데, 왜 다들 심경이 복잡해졌을까.


“나도 그랬네.”


청력을 잃은 후로는 14년이다. 그동안 음악을 하면서 즐긴 적이 없다. 왜? 안 들리니까.


비록 정지운은 [낙화] 작업이 감격스러웠으나, 즐겼냐고 물어보면 조금 애매하다. 과거의 기억을 더듬으며 기계적으로 작업하다 보니 그랬다.


앞으로는 다 같이 즐기는 음악을 해보자. 그게 꿈이었잖아.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운아. 선생님이 너 오래.”


혼자 사색에 잠겨 있었더니 얼굴만 낯이 익은 친구 하나가 정지운을 불렀다.


졸업 작품 발표 기간에 선생님이 부르는 이유는 딱 하나. 선생님이 생각해도 좋은 제안이 왔을 때뿐이다.


그 외에는 학교 끝날 때쯤에 몰아서 알려 주는 정도였다.


“알았어.”


정지운은 교무실을 찾아 안으로 들어갔다. 최유림이 먼저 와 있었는데 표정이 진지해 보였다.


제안이 한둘이 아니라 고민이 필요한 듯한 얼굴이었다.


“야. 우리 음원 발매하겠다는 곳도 있다?”

“어디에서 발매할지 고르고 있던 거야?”

“응. 조건도 보고.”


제안이 워낙 많아 진득하게 앉아 고민해야 할 것 같았다. 교무실은 진득하게 있을 만한 공간이 아니라, 일단 교실로 이동했다.


“우리 음원 그대로 발매하겠다는 곳은 있어?”


최유림이 왜 그런 걸 묻느냐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협의 후 결정은 곡을 수정하겠다는 거야. 퀄리티가 아쉬우니 레코딩은 100퍼 다시 할 테고. 더 유명한 사람이 수정했다고 작곡가 이름을 바꿔버리기도 해. 마음의 준비는 하고 컨택하는 게 좋아.”

“아. 하긴, 이 업계가 무명한테 잔인하지. 난 예찬이랑 준희가 녹음한 그 세션이 좋은데. 부족한 만큼 노력의 흔적이 보여서.”

“예찬이도 드럼 관둔 거 아는구나?”

“응. 문자가 왔어.”

“넌 두 사람의 흔적을 지우고 싶지 않은 거지?”


들켰다는 듯 눈치를 보는 최유림. 사실 그녀도 이 음반이 학생 수준에서 좋은 거지, 프로들이 보기엔 부족하다는 걸 안다.


그녀의 결정 때문에 정지운도 같이 피해 볼 수 있다. 조심해서 결정해야 했다.


“오지랖은 나만 넓은 줄 알았는데, 같이 넓은 거면 상관없겠네.”


다행히 정지운도 그녀와 같은 생각이었다.


음악은 좋고 나쁨을 바로 구분할 수 없다. 잘하고 못하고 또한 마찬가지다.


음악에도 가진 이야기라는 게 있고. 현재 [낙화]의 이야기는 특별했다. 그대로 가는 것이 옳지 않을까.


정지운의 목표도 조원들의 이야기를 쓰는 거였다. 조원들을 감동시킬 음악. 딱 그것을 바랐고. 그 목표를 이룬 노래다. 이 노래가 어디를 가든, 그 이야기는 변하지 않았으면 했다.


“어!? 있다! 우리 노래 그대로 발매해 주겠다고 약속한 곳이!”


최유림이 놀라 소리쳤다.


아마 작은 곳이겠지. 조건을 후려쳐서 남겨 먹을 생각일 수 있다. 중요한 조건 하나만 보고 좋아해선 안 된다.


“나인 프로듀싱? 처음 보는 곳인데.”

“뭐!?”


회사 이름을 들은 정지운의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직 회사가 망하기 전이었구나. 이렇게 만나는 방법이 있었네. 반가움에 절로 웃음이 났다.


“대표 이름이 뮤지컬 배우 김성태야?”

“어? 어. 대표님이 김성태는 맞아. 아는 데야?”

“다른 공동 대표가 투자금 들고 튀었을걸.”

“······그럼 안 좋겠네.”

“반대지. 돈이 없으니까 부족해도 우리 걸 쓰겠다는 거잖아. 부족한 회사가 아닌 다음에야 학생 작품을 바로 내는 곳은 없지.”


김성태는 신뢰할 수 있다. 후려칠 걱정이 전혀 없다.


전생엔 홀로 개인 방송을 하면서, 사비로 투자자들 전원 원금 회수를 시켜준 미친 책임감을 보였거든.


“힘들 텐데도 열심히 하는구나.”


원래는 제작할 마땅한 곡을 못 찾아서 인터넷 방송에서 오디션을 연다.


버추얼 아이돌 오디션? 그걸 보면서 영감을 얻었다고 했었나. 방송인들로 가수를 만들어도 성공하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오디션에 정지운이 합격하여 생긴 인연이었다.


이후 사고로 청력을 잃었을 때 큰 도움을 줬던 동료. 최유림이 음악적인 보조를 해주었다면, 그는 현실적으로 도왔다. 그가 시청자 후원을 받아내 줬기에 음악도 계속할 수 있었던 거다.


정지운이 찾으려 하던 팀의 리더격인 형. 은혜를 갚기 위해서라도 만나야 했다.


“한 번 만나볼까?”


최유림도 마음에 들어 하는 거 같아 다행이다.


“그래. 내가 지금 전화할게.”


정지운이 폰을 꺼내 명함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새로운 세상에~’ 김성태가 불렀던 창작 뮤지컬 넘버가 들려왔다.


역시 노래가 좋다. 진짜 뮤지컬을 위해 태어난 사람 같은 발성. 키가 10cm만 컸어도 주연에 도전할 만한 인재인데······ 작은 키 때문에 빛을 못 발한 케이스라 더더욱 아쉽다.


- 여보세요?


와. 정말 오랜만에 듣는 목소리. 뮤지컬 배우답게 평소 목소리도 발성과 딕션이 훌륭했다. 그래. 이런 목소리를 가진 형이었지.


반갑게 인사하고 싶지만, 상대는 정지운을 모르는 상태. 배려가 필요했다.


“안녕하세요. [낙화]를 작곡한 모두예고 3학년 정지운이라고 합니다.”

- 오. 제일 원했던 후배님이 전화해 줬네요. 고마워요. 음원 발매에 관심 있어서 전화한 거예요?

“네.”

- 저 학교 앞 카페에 있는데 만나서 이야기할까요? 올 때 선생님께 꼭 말씀드리고 나와야 해요.

“네. 그럴게요. 그리고 선배님이시잖아요. 말 놓으셔도 돼요.”

- 아. 그럴까? 너도 편하게 불러.

“알았어. 형.”

- ······?


아무래도 존댓말이 어색해서 그냥 놔버렸다. 나이 차이가 8살이긴 한데······ 뭐, 친해지겠지. 전생에도 그랬는데.


“그럼 바로 나갈게.”


전화를 끊으니 최유림도 미친 사람 보는 듯한 눈빛이 되었다.


“뭐라 했길래 말을 놔?”

“편하게 부르래.”

“그렇다고 형이라 하고 반말을 해?”

“아~ 그래야 금방 친해지지. 언제 존대하면서 거리를 좁혀.”


원래 갑이 다가가야 금방 친해지는 법이다.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하는 건 김성태니, 정지운이 다가갈 생각이었다.


“싸없새라 생각할 거 같은데.”


싸가지 없는 새끼라······ 미친 새끼나 생각 없는 새끼, 괴짜 등의 별명은 들어봤어도 싸가지는 처음 들어본다.


원래 처음 본 어른은 다 존대하는 편이었으니 김성태가 특이 케이스긴 한가.


음. 김성태에게 듣기엔 나쁘지 않은 별명이다. 선 넘기 편하잖아.


정지운과 최유림은 선생님께 허락받고 근처 카페에 나갔다. 그곳엔 멀끔하게 정장을 입은 김성태가 앉아 있었다.


기억 속 김성태보다 훨씬 젊지만 느끼하게 생긴 건 여전하다. 성격이 담백해서 여자들에게 인기는 많았지.


“성태 형.”


정말 오랜만의 재회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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