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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공작 님의 서재입니다.

아이돌이 사랑하는 음악천재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글공작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4.06 18:13
최근연재일 :
2024.04.29 18:50
연재수 :
25 회
조회수 :
34,464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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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55,141

작성
24.04.2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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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글자
14쪽

비상. 비상.

DUMMY

개쥬아는 오랜 경력의 방송인답게 콘텐츠 진행 능력이 탁월했다. 그녀를 돕는 직원들도 센스가 좋아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하아, 어쩌다 내가 이런······”


유지민이 옆에서 구시렁댔다. 그녀는 [플린트]의 가이드 곡을 부른 당사자. 오디션 참가자들의 창법을 봐줄 전문가로 정지운이 초빙했다.


당연히 처음엔 거절했다. 하지만 정지운이 아무 생각 없이 ‘아. 부담스러워? 알겠어.’라고 내뱉었더니, ‘아니거든! 부담은 무슨!’이라며 함께하게 됐다.


어떤 부분인진 모르겠는데 승부욕 버튼이 눌린 모양이다.


“그런 것 치고 열심히 움직인다?”

“같이 움직이는 게 신기하잖아.”


개쥬아 측에서 급하게 아바타와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지원해 주었다. 덕분에 둘 다 신기한 체험 중이었다.


- 저는 버추얼이란 시장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도전해도 상처받지 않는 곳이면 좋겠거든요. 냉정하게 말은 하되, 상처는 받지 않게끔 잘 조절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냉정한데 상처 안 받는 말은 뭐지. 뜨거운 얼음 같은 건가.


속마음을 읽은 건지 부연 설명을 해주었다.


- 말을 세게 하진 말아 달라는 소리에요.

“아. 알겠습니다.”


개쥬아는 만의 하나조차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뭐를 하든 규칙을 만들어 더 재밌게, 더 공정하게 콘텐츠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어떤 업계든 최고가 된 사람들은 뭔가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 이제 곧 저 방송 켤 거거든요? 예열 소통 시간이란 게 있어서 9시까지 잔잔하게 방송하다가 콘텐츠가 시작될 겁니다. 편하게 쉬고 계시다가 멘바삭님 안내에 잘 따라 주세요.

- 알겠습니다.


이쪽 업계는 특이한 것 같다. 스태프조차 본명이 아닌 닉네임으로 불린다.


하지만 정지운과 유지민은 본명으로 출연하기로 했다. 이제 와서 닉네임 정하는 것도 귀찮고, 본명을 써야 포트폴리오로 사용할 수 있을 테니까.


개쥬아의 방송이 켜지고 얼마 후, 유지민이 신기하다는 듯 중얼거렸다.


“방송은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구나. 생각보다 잔잔하네.”

“메인 콘텐츠가 아니라 소통이니까.”

“요즘은 연예인들도 팬과 소통하는 추세긴 하지만, 거리감이 다르긴 하다.”


예열 방송은 금방 끝났다.


- 초대 걸었습니다. 방 들어와 주세요.

“네.”


VR 세계의 맵에 들어왔다. 엔터테인먼트 건물을 그대로 구현해 냈는데 퀄리티가 좋아 감탄이 절로 나왔다. 다 그림일 텐데 가끔 진짜 같아서 깜짝 놀라게 된다.


특히 바깥. 언뜻 보면 실제 도시 풍경과 다를 바 없었다.


- 따라와 주세요.


연습실, 회의실, 사무실, 휴게실 등. 여러 가지가 구현된 맵을 구경하며 멘바삭을 따라갔다.


- 이 방이거든요? 상호작용 버튼 누르시면 열릴 거예요. 들어가면 바로 쥬아형 있을 거니까 마음의 준비 하시고요.


정지운은 준비 따위 없이 문을 열었고, 유지민이 뒤따라 들어왔다.


- 아 오셨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 준비 많이 하셨나요?

“준비는 이미 끝난 인재라서요.”

- 크항항. 그럼 콘텐츠를 시작하기 전에 자기소개 한 번씩 부탁드립니다.


간단한 인터뷰가 지나가고. 개쥬아는 걱정됐는지 콘텐츠를 점검했다.


- 3차 오디션까지 올라온 참가자가 총 13명인데, 각각 곡 하나씩 주면 13곡이거든요. 힘들지 않겠어요?

“한 곡을 다 주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죠. 노래 듣고 평가도 해야 하고, 여기 지민이가 보컬도 잡아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딱 네 소절. 벌스 하나, 코러스 하나로 작곡해 줄 예정입니다. 1분 안쪽일 거고, 대신 작사까지 대충 말아 줄 예정입니다.”

- 혹시 즉석 곡 퀄리티가 어느 정도 되는지 보여 주실 수 있나요?

“제가 발성 연습하려고 즉석에서 만들었던 곡이 있거든요? 이런 퀄리티는 나올 겁니다.”


개쥬아가 빌려준 스튜디오엔 피아노도 있었다. 정지운은 반주까지 하며 그 이상한 발성 노래를 불렀다.


- 아학아학아학아학. 그렇게 부르는 게 아니야. 따라해 봐, 아! 아학! 아학아학!

- 이번엔 멈으로 간다. 멈멈멈! 멈멈멈멈!


뿌듯하다. 처음 불렀을 땐 안 올라갔는데, 이젠 음정이 곧잘 찍힌다.


- 크항항. 즉석곡인 걸 감안하면 노래 진짜 개좋은데요? 목적에 충실하면서도 신나는 게······ 캬. 참가자들에게 매번 이 퀄리티로 작곡만 되면 콘텐츠 살겠네요.


중요한 건 방송의 재미. 너무 진지하게만 작곡하면 지루해질 수도 있는데, 정지운의 센스에 개쥬아는 크게 만족했다.


시청자들 반응도 뜨거웠다.


[개신나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세요?멈멈멈멈?]

[개쥬아 땅땅!]

[이분 노래는 다 개쥬아 인증 받네ㅋㅋㅋ]

[천재는 다르다!]


- 자, 그러면 저는 클로킹 모드로 숨겠습니다.


개쥬아는 시청자들 반응을 살피며 콘텐츠를 조율해야 했고. 또 시청자와 콘텐츠를 직접 관람하며 리액션으로 재미를 살려야 했다.


진행은 정지운이 하게 됐다. 디슈코드로 통화했을 때 진행 능력 괜찮다 보인다며 맡겨 준 거다.


재미 없어지면 컷 당하겠지만.


“첫 번째 참가자 들어오세요.”



***



버추얼 오디션 신청자 142명. 3차 오디션까지 살아남은 인원 13명.


전부 1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여기까지 왔다. 버추얼 아이돌이 되려면, 이 쟁쟁한 참가자 사이에서 최종 인원에 들어야 한다.


‘원래는 3명 뽑으려고 했는데 5명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했어.’


오디션 참가자 중 하나인 삐야가 한숨을 푹 쉬었다.


‘그러면 뭐해. 내가 탈락 1순위 후보인데.’


삐야는 방송 진행 능력이 탁월했다. 특이한 말투, 풍부한 감수성에 기반한 리액션, 예상치 못한 콘텐츠 등이 인기를 몰았다.


시청자 투표의 영향이 큰 오디션 특성상 인기가 많으면 뽑힐 확률도 올라가는 법.


하지만 노래 실력에 문제가 있었다. 사실 3차까지 온 이유도 시청률용에 가깝다. 최종 합격까진 무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아냐아냐. 잘해보자.’


보컬 학원도 끊어서 연습했다. 자기 노래를 수백 번 들어보고 문제점을 찾아봤다. 조금의 가능성만 보여줘도 최종 합격을 노려볼 만하다 생각했으니까.


‘시간이 너무 촉박해.’


하루아침에 바뀔 보컬이었으면 원래 이렇게 불렀을 리 없다. 연습이 더 필요했다. 하지만 하루에 노래 연습량을 늘리면 목이 상하겠지. 이게 최선이다.


삐야에겐 오늘 콘텐츠가 중요했다.


[flint]를 작곡하신 작곡가와 보컬 코치로 초빙된 가이드 보컬 분 앞에서 노래를 선보여야 한단다. 전공자에 가까운 그들에게 가망이 있음을 어필한다면, 회생할 수도 있다. 마지막 기회다.


재능이 없어 꿈도 못 꾸던 아이돌 데뷔. 버추얼 세계에선 가능할지 모른다는 희망을 봤는데, 그 희망이 오늘 무너질지 말지 결정된다. 그게 너무 두려웠다.


잔뜩 긴장한 삐야가 작곡가와 가이드 보컬 분 앞에 섰다.



***



첫 번째 참가자가 들어왔다.


- 안녕하세요. 삐야입니닷!


목소리에서 떨림이 느껴졌다. 긴장할 필요 없는데. 그래 봤자 정지운과 유지민 모두 게스트에 불과하니까.


그나저나 마이크가 꽤 선명하다. 버추얼 아이돌 오디션은 전국 최초로 진행된 콘텐츠. 처음 볼 땐 비싼 장비를 갖춘 사람이 드물었는데 그새 샀나 보다. 독특한 목소리가 잘 드러난다.


“병아리 컨셉인 건가요?”

- 맞습니닷!


시청자들에게 인기 많은 사람이 주로 뽑혀서 그런가. 캐릭터가 확실하다. 특히 말투. 사투리도 아니고 서울말도 아닌, 저 톤은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다.


“갑자기 동요 마렵네.”


상대가 긴장한 거 같아서 장난을 섞었더니 반응이 왔다.


- ······저 병아리 컨셉 아닌 거 같아요.

“아 이따가 원하는 장르 말하셔도 돼요.”

- 휴.

“어차피 제 맘대로 작곡할 거지만.”

- 아아악! 저한테 왜 그러세욧!


놀리는 재미가 있다. 이 타격감. 방송인으로서 합격점이다.


정지운이 진행할 때, 유지민은 조용히 관찰만 했다. 참가자 목소리 분석을 부탁했더니 집중력이 장난 아니다.


“그럼 준비된 노래부터 들을까요?”


삐야가 준비한 노래는 [You & you]였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심장이 빠르게 뛰는 걸 암시하는 듯한 템포와 사랑스러움이 포인트인 걸그룹 노래였다.


- 눈을 감아도 네가 있어


오······ 와······


말을 잃었다. 빈말로라도 잘한다고 하기 애매했다. 노래 부를 때에 안 좋은 습관이 너무 많은데, 본래의 목소리가 좋은 편이라 그나마 커버가 되는 느낌. 이거라도 없었으면 진작에 떨어졌겠지.


정지운은 어떻게든 장점을 찾기 위해 집중했다. 본디 지적하기 전에 칭찬은 2배로 해줘야 하는 법이니까.


- 어딜 가도 또 너야


······애매하다.


레코딩해서 튠까지 적용하면 꽤 괜찮은 소리가 나올 것 같기도 하고 아닐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장점은 확실하다. 지금껏 없던 독특함이다. 실제 가수를 뽑는다면 절대 저런 보컬을 뽑지 않겠지. 버추얼 아이돌이니까 가능할 법도 한 거다.


- 이런 내 맘 너는 알고 있을까

“네. 잘 들었고요. 잠시만 상의 좀 할게요.”


노래가 끝나자마자 정지운은 마이크를 껐다. 시선을 돌려 유지민을 바라봤다. 서로의 동공이 흔들리는 게 느껴진다.


“비상. 비상.”

“왜. 곡 못 쓰겠어?”

“그 문제가 아니잖아. 너는 저 참가자 원 포인트 레슨 가능해?”

“조금은 나아지게 할 수 있어.”


결국 원하는 만큼의 수준으로 끌어올릴 순 없다는 뜻이다.


“저 참가자 인기는 많은데, 노래가 안 돼서 탈락 1순위라네.”

“어떻게 알았어?”

“방금 채팅창.”

“아. 여기 보고 있었지?”


옆에 개쥬아 방송의 채팅창을 올려놓았기 때문에 시청자 반응은 확인할 수 있었다.


[작곡가님 당황했쥬?ㅋㅋㅋㅋㅋㅋ]

[이게 삐야다!ㅋㅋㅋㅋ]

[악상이 떠오르지 않아···!]

[왴ㅋㅋ잘했는뎈ㅋㅋㅋ삐야치곤ㅋㅋㅋ]

[개성 있잖아 한잔해ㅋㅋ]


아직 시청자들이 웃고 있을 때 마이크를 켜야 했다. 정지운이 버튼에 손을 올린 채로 물었다.


“누가 먼저 말할래?”

“내가 먼저 하길 원해?”

“······아니.”

“그래. 너 먼저 해.”


저번엔 반대로 하더니. 이번엔 그대로 해주네. 그냥 답정너였나?


“상의할 일이 있어서 잠깐 마이크를 껐습니다. 죄송합니다.”

- 아, 아닙니닷!

“······아닙니닷! 할 때 닷 소리가 굉장히 좋네요? 이 목소리를 노래에 녹일 수 있으면 꽤 괜찮겠어요.”

- 노래만 부르면 이렇게 안 나와요.

“그거야 연습하면 되는 거죠.”


정지운은 전생에 디렉팅을 해본 적이 없다. 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최유림에게 모든 걸 일임했지만, 지금은 직접 판단해서 말해야 했다.


유지민도 귀가 트인 뮤지션이라고는 하나, 음악적 감성이 다른 사람이라 의지할 수 없다. 당장 얘도 당황한 거 같고.


“삐야님은 선택과 집중을 잘하는 거 같아요. 자기 보컬의 독특함과 매력을 잘 살려서, 듣기 좋아요.”

- 와! 정말요?”

“근데. 선택과 집중을 지나치게 잘한 거 같아요. 나머지가 없어요.”

- 꺄하하하


채팅창 반응이 ‘ㅋㅋㅋㅋ’로 도배됐다. 변화구니 인정한다느니 반응이 뜨거웠다.


공손할 수 없으면 웃기기라도 하려 했는데 먹힌 것 같아 다행이다. 삐야는 애써 웃는 척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물론, 디테일은 서서히 잡아가면 된다고 봐요. 버추얼 아이돌은 성장하는 모습을 구경하는 매력도 있다고 하니까요.”


아이돌은 노래로 먹고 사는 직업이 아니다. 인기로 먹고 사는 직업이지.


하물며 버추얼 아이돌은 일반 아이돌보다 더 매력이 부각돼야 한다. 실력은 있으면 좋지만 부수적인 것. 실력 좋은 포지션은 따로 두면 된다.


삐야가 조금만 발전해도 붙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 그걸 알아챈 이상 최선을 다해 좋은 곡을 줄 생각이다.


“가진 매력의 포텐셜은 잘 봤습니다. 앞으로 기대 되네요.”

- 감사합니다!


말을 마친 정지운이 유지민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보컬 트레이닝을 받더라도 기존 음색은 해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독특한 그 소리가 되게 좋았거든요. 숨 쉬는 곳 잘 파악하시고, 내쉴 때 호흡을 조금만 내쉰다고 생각하며 부르면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거예요.”

- 어딜 가도 또 너야~ 이렇게요?

“······오. 많이 좋아졌는데요?”


미래의 탑 뮤지컬 배우가 거짓말이 이렇게 서툴러서야. 실망이 크다.


고개를 젓던 정지운이 진행을 넘겨받았다.


“이제 즉석 작곡을 봐야겠죠? 삐야님. 원하는 장르 있어요?”

- 신나면서 제 장점이 잘 드러나는 곡이었으면 좋겠어요. 아! 동요는 안 돼욧!

“동요로는 어차피 장점이 안 드러나니 걱정 마세요.”

- ······아파요 작곡가님.

“앗, 죄송합니다.”

- 꺄하하하 아닙니닷!


참 밝다. 이것도 인기의 비결 중 하나겠지.


“곡을 만들어 드리기 전에, 삐야님의 음역대를 좀 확인할게요.”

- 네!

“제가 피아노 치면서 선창하면 따라서 부르시면 됩니다.”


정지운은 심혈을 기울여 삐야의 음역을 체크했다.


특정 음역에서 음정이 흔들리는 게 아닌, 특정 음역만 제대로 음이 나왔다. 그마저도 계속 유지민이 코칭을 해주어야 간신히 나오곤 했다.


“말할 때는 목소리 안 흔들리잖아요. 노래도 그렇게 불러봐요.

- 이렇게욧!?

“오. 맞아요. 욧할 때 음정 좋아요. 그렇게 노래 부를 수 있겠어요?”

- ······어려워요.


그러는 사이 정지운은 작곡을 마치고 작사까지 해두었다.


“자! 작곡 끝났습니다.”

- 벌써욧!?

“곡이 짧잖아요.”


정지운의 경력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애초에 악상 떠올리는 것은 천재가 맞았다. 이 정도는 금방 한다.


“제가 직접 불러드릴 건데 잘 들으세요. 곧 따라 불러야 하거든요?”

- 여기서 바로요?

“물론이죠.”

- 네. 알겠습니닷!


정지운이 피아노에 손을 올려놓았다. 삐야의 보컬을 살려 줄 수 있는 곡. 세상에 없을 그런 곡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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