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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공작 님의 서재입니다.

아이돌이 사랑하는 음악천재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글공작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4.06 18:13
최근연재일 :
2024.04.29 18:50
연재수 :
25 회
조회수 :
34,751
추천수 :
1,103
글자수 :
155,141

작성
24.04.12 18:50
조회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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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글자
14쪽

도대체 못 하는 게 뭐야?

DUMMY

한창 연습이 진행 중일 때, 정지운은 후회했다.


“으. 나도 뭔가 맡을걸.”


보컬이든, 세션이든 맡았어야 했다.


피아노는 말 그대로 가이드였다. 최유림이 노래를 쉽게 익히도록 녹음한 거다.


실제 음원에는 전주 부분만 조금 들어간다. 일부러 느긋하게 연습했는데도 최유림의 기준을 금방 넘겼다.


이후엔 감이 죽지 않는 선에서 연습하거나, 김준희가 베이스 역할을 제대로 못 맡았을 때의 대체 편곡 버전을 만든 정도? 할 게 적으니까 좀이 쑤신다. 기다림이 이렇게 어려운 것일 줄이야.


“드디어 레코딩 스튜디오에 가는구나.”


여름의 뜨거운 햇살을 뚫고 가는데도 덥다는 생각보다 즐거움이 앞섰다.


매미 소리도, 덥다고 소리치는 아이의 외침도, 가끔 바닥에 신발이 끌려 나는 소리도 모두 좋았지만, ‘진짜’ 음악에 비할 바는 아니지 않을까.


드디어 직접 작곡한 [낙화]의 작업물을 제대로 들어볼 수 있다. 꿈만 같다.


버스에서 내려 레코딩 스튜디오에 가는 길목. 벅차오르는 기분을 주체할 수 없어 [낙화]를 흥얼거리는데 최유림이 튀어나왔다.


“야!”

“악! 깜짝아!”

“뭐야. 왤케 놀라?”

“놀래켜 놓고 그게 무슨 소리니.”


정지운의 표정에 최유림이 킥킥대며 웃었다.


“나도 설렌다. 노래 진짜 잘 뽑힐 거 같아.”

“네가 잘 불러서 그렇지.”

“아냐. 네가 내 팬이라서 좋게 듣는 거야.”


아오. 저 팬 대하는 태도. 딱밤 마렵네 그냥.


“이제 네 팬 아니야.”

“뭐? 왜?”

“너 이제 가수 아니잖아. 그니까 빨리 재데뷔나 해.”

“솔직하지 못하기는.”

“······?”


솔직함과 음악 빼면 시체인 사람인데 억울하네.


이후 [낙화]에 대한 음악적 이야기를 나누며 레코딩실에 도착했다.


“안녕. 이번에 너희를 도와줄 레코딩 엔지니어 이진성이라 해. 3년 차고, 디렉팅에도 조언 필요하면 말해. 듣는 건 자신 있으니까.”


서글서글한 인상의 20대 청년이 두 사람을 반겼다. 웃는 얼굴 안에 귀찮음이 보이는 듯했다. 하긴, 애들 레코딩 돕는 게 보람 없이 느껴질 수 있겠지.


여기는 모두예고와 계약이 된 업체. 학생들은 결국 공짜로 쓰는 거라, 고객으로 보이지 않을 거다. 짬 때리기에 당한 3년 차의 울분이 있을 텐데, 저 정도 표정이면 많이 참는 거겠지. 좋은 사람 같다.


“아, 안녕하세요. 레몬······ 아니, 보컬을 맡은 최유림입니다.”

“작곡 맡은 정지운입니다. 다른 파트는 여기 유림이가 메인 디렉터로 있을 건데, 보컬 녹음 때만 디렉팅 부탁드려도 될까요?”

“그래. 미리 말해두는데 디렉팅 전문가는 아니라, 내가 제시한 방향이 싫으면 부담 없이 말해도 돼.”

“네.”

“두 친구는 이미 와 있거든? 좀 이르긴 한데, 어차피 스튜디오는 비어 있으니까 바로 하자.”


일찍 가고 싶으시구나. 협조해야지 그럼.


“보컬이 디렉터면, 보컬 레코딩을 먼저 할걸. 드럼 세팅이 제일 복잡해서 처음으로 잡았는데.”

“괜찮아요. 시간 아끼는 것도 중요하죠. 전문적인 수준으로 레코딩할 것도 아니고.”


레코딩 스튜디오엔 드럼과 마이크 여러 대가 세팅되어 있었다. 보편적인 프로 드러머에 맞춘 매뉴얼대로 세팅되어 있을 터. 세팅을 점검해야 했다.


“예찬아 킥 먼저 쳐봐. 오. 댐핑 좋은데? 저기 엔지니어님 마이크 좀만 떼도 될 것 같아요.”

“······잘 듣는 거 같네. 그럼 나도 안에 들어가서 마이크 조절할게.”


최유림의 청음 능력을 확인한 이진성은 업무 효율을 위해 그녀를 믿고 들어갔다.


“위에 있는 마이크는 톤이 노래랑 안 맞는 것 같아요. 마이크 바꿔 주세요.”

“어떤 거로?”

“여기에 어떤 마이크 기종이 있는지 몰라서······ 저음 수율에 더 치중된 마이크 없을까요?”

“톤이 많이 높아?”

“아뇨. 조금만 내려도 돼요.”

“알았어. 잠시만······ 지금 톤은 어때?”


- 통


“아! 톤은 좋아요! 근데 음량이 조금 작아졌네요.”

“전체적인 수율이 좀 안 좋은 애라 그래. 가까이 갈 테니까 음량 들어줘.”


- 통!


“어때?”

“딱 괜찮은데 공진음 들려요. 위치 바꿔야 할 거 같아요.”

“크게 들려?”

“아뇨. 작게 들려요. 조금씩 이동해 주세요.”


- 통!


“지금은 어때?”

“아주 조금만 더요.”


- 통!


“딱 좋아요.”

“······진짜 프로듀서랑 일하는 거 같네.”


이진성이 처음보다 더 빠릿빠릿하게 움직였다. 작업한 결과물을 판단할 줄 아는 사람이 있다면, 긴장감이 생기는 건 당연했다.


나름 노하우가 있는 사람이다 보니 금방 세팅을 마쳤고, 이진성이 나와서 마지막 점검을 했다.


“와······ 뭐야. 세팅 진짜 잘 됐는데? 유림이라고 했나? 너 사운드 엔지니어엔 관심 없어?”

“없어요.”


너무 단호한 거 아닌가 싶은 대답에 이진성이 침울해졌다.


“없구나······ 어······ 그래······ 근데 세팅하는 거 배웠니?”

“레코딩할 때마다 조금씩 들으면서 엔지니어분들께 많이 물어봤어요. 물론, 필요해 보여서 공부도 하고 있고요.”

“그래. 확실히 잘 듣더라.”


역시 전문가도 최유림의 청음 능력은 알아본다.


정지운은 고생한 이현성에게 물을 갖다주었다.


“감사합니다. 드럼 레코딩 끝나면 부를 테니까 쉬고 계셔도 돼요.”

“그래. 저 친구는 내 도움이 필요 없겠더라.”


이현성이 홀가분한 표정으로 휙 나갔다. 이제 진짜 레코딩의 시작이었다.


박예찬이 헤드셋으로 MR을 들으며 드럼 연주를 시작했다. 사운드 엔지니어의 도움까지 받은 드럼 소리는 이전에 들었던 것과 차원이 다른 소리를 냈다.


- 쿵!


울림에 공간감이 느껴졌다.


아. 이래서 뮤지션들이 비싼 장비, 비싼 장비 하는 거구나. 감회가 새롭다.


고작 드럼 소리에 눈물까지 날 것 같다.


“한 번 삑났지? 이 부분 다시 녹음하자.”


좋은 환경이라 그런가. 정지운도 들리기 시작했다.


최유림이 말한 삑이란 조금 빗맞춘 수준이다. 원래는 절대 안 들렸을 그런 소리.


그동안 저런 걸 들어온 최유림도 대단했지만, 좋은 모니터링 환경에선 정지운도 들을 수 있는 게 신기했다.


“아~ 너무 좋았는데 한 번이······”


보통 디렉팅은 작곡가가 한다. 자신이 곡을 지을 때 상상했던, 설명할 수 없는 느낌이라는 게 존재하니까.


전생의 정지운은 들을 수 없어 디렉팅에 참여하지 못했다. 얼마나 서럽던지······


이젠 다르다. 청음 훈련이 되면 자신도 직접 듣고 간섭할 수 있다. 못 이룬 꿈이 지금 여기. 닿을 수 있는 곳에 있었다.


“지운아. 이거 잘된 것만 이어 붙일 수 있지?”

“어.”

“그럼 넘어가도 되겠다. 아까 녹음한 건, 이 부분 잘됐으니까.”


연습의 성과가 드러나서일까. 드럼 레코딩이 생각보다 일찍 끝났다.


이펙터도 안 건 기본 드럼 박자 대신, 레코딩 엔지니어의 도움을 받아 곡에 느낌을 맞춘 드럼이 트랙 안으로 들어왔다.


“잠깐만. 좀만 손볼게. 이 음원으로 다음 레코딩 하자.”


여기서부턴 정지운의 영역이었다.


드럼은 곡의 분위기를 알리고, 박자 맞추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제대로 녹음된 음원을 들으면 김준희와 최유림이 녹음할 때 도움이 될 거다.


“······뭐야. 손 왤케 빨라.”


단축키 커스텀까지 해서 평소처럼 작업했더니, 박예찬이 놀라 중얼거렸다.


“와. 진짜네. 저게 어떻게 가능하지?”

“10년은 한 사람의 손놀림 아닌가?”


아직 감이 죽지 않았나 보다. 빠르게 음원 안에 드럼을 대체한 정지운이 생각했던 이펙터도 대충 걸어뒀다.


유일하게 리버브와 딜레이만은 신경 써서 작업했다. 드럼 소리의 공간감이 확 살면서 전체적인 곡의 분위기를 한층 띄웠다. 그 과정은 떨어진 꽃잎을 떨어지는 꽃잎으로 만드는 마법과도 같았다.


“소리가 좋아진다. 캬~”


본인이 작업하고 본인이 감탄하니까 제삼자가 보기엔 딱히 멋있진 않았다.


“아예 믹싱을 할 줄 아는 거구나? 도대체 못 하는 게 뭐야?”

“보컬과 청음.”

“너 보컬과잖아.”

“······자! 보컬과 베이스. 누가 먼저 녹음할래? 아님 금방 끝나는 내가 먼저 할까?”


최유림이 의심 가득한 눈빛을 보내길래 한마디 해줬다.


“네가 먼저 하는 게 낫겠다. 일단 엔지니어님 불러와. 우린 드럼 치우고 있을게.”

“······알았어.”


뾰로통해진 최유림이 터덜터덜 나갔다. 이현성은 바로 앞 휴게실에서 너튜브를 보며 기다리고 있었기에 금방 돌아왔다.


“녹음 빨리 끝났네? 아, 얘들아. 마이크 안 떨어트리게 조심해.”


일사불란하게 드럼을 치우고. 최유림의 음색에 맞는 마이크를 찾아 세팅했다.


보컬 디렉팅은 이현성이 진행했다. 정지운은 그저 감상만 하면 되니까 마음도 편하고 기분도 좋았다.


“준비됐어?”

“잠시만요. 감정 좀 잡을게요.”


노래는 연기와 같다. 곡의 주제를 전달하여 듣는 이를 감동시켜야 한다.


노래에 이입하는 과정은 중요하다. [낙화]같이 암울함에 희망이 한 스푼 들어간, 섬세한 감정선에선 특히나.


“준비됐어요.”


진지한 눈빛으로 오케이 사인을 보내는 최유림. 피아노 전주가 흘러나온다.


벚꽃이 피기 전. 강한 추위에 꽃잎이 하나둘 떨어지는 그림이 그려진다. 바람이 강하지만,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듯. 천천히 떨어지는 꽃잎이 보인다.


- 아슬아슬 억지로 붙잡던 미소

- 추위 속에 피어나길 기다려 난


[낙화]의 비트가 느리다고 노래가 느린 건 아니다. 마디 하나에 꽤 많은 가사가 들어간다.


어디 꽃잎이 하나만 떨어질까. 많은 꽃잎을 표현하여 꿈을 포기하려는 모든 사람이 화자임을 표현했다.


그 느낌이 이렇게까지 잘 표현될 줄은 몰랐지만.


- 닿아 있는 모든 순간

- 의미 없는 희망에 갇혀 의지를 다지지만,


최유림 특유의 리듬감과 독특한 음색은, 떨어질 걸 예상하는 꽃잎의 절망을 이야기하면서도 꽃잎의 아름다움을 설명했다.


훌륭한 해석. 그곳에 자신의 색깔을 한 방울 떨어트려 예쁘게 물들였다.


- 닿아 있는 손의 온기가 사라져

- 아니야 아직 따듯해


떨어지는 꽃잎은 현실을 부정하면서도.


주마등처럼. 꽃잎은 버텨온 고난, 지나온 노력을 떠올린다.


위태롭게 달려 있던 꽃이 결국 나뭇가지를 놓치는 그 장면이 절로 떠오른다.


- 그 끝은 예상대로 낙화

- 벗어나니 자유롭게 낙하


나뭇가지에서 떨어진 이상, 다시 붙을 일이 없다는 걸 알기에.


떨어지는 꽃잎은 결국 좌절하며 결국 눈물을 훔친다.


사실은 어디든 날아갈 수 있는 몸이 된 건데도. 슬퍼하기만 한다.


“와······ 미쳤다 진짜······”


1절 코러스는 아직 절제된 감정만을 표현하는데. 오히려 그래서 더 먹먹하다. 슬퍼도 몰래 울어야 하는 외로움이 느껴진다.


“여기까지 의도한 적은 없는데······ 이게 가수지 뭐야.”


일전에 들었던 최유림의 노래는 좋았다면, 지금 노래는 소름 돋는다.


충격이 머리를 띵하게 했다.


- Ooh ooh ooh 워~


노래에 심취했는지 시키지도 않은 애드리브를 발사한다.


슬프면서. 애써 웃는 척하는 꽃잎. 포기한 척하는 꽃잎.


회귀 후 처음 마주친 최유림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


역시. 이 곡은 처음부터 최유림에게 갔어야 하는 곡이다. 돌고 돌아 슬픔을 지나 결국 그녀에게 닿았다.


정지운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도 노래를 조금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최유림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좌절하고, 슬퍼하고, 스스로를 속이고. 그렇게 발버둥 치다 쌓인 감정이 터지기 직전.


- 좌절하던 날 일으키는 힘

- 흩날리는 꽃잎, 아름다운 봄날

- 우리가 찬란했다는 증거

- 다음을 믿어줬음 해 부디


위로를 받은 꽃잎이 웃으며 땅에 떨어진다.


그렇게 노래가 끝나고 이현성이 손뼉을 치며 칭찬했다.


“진짜 잘한다. 혹시 연습생이야?”

“레몬걸스의 메인 보컬이었어요. 얼마 전에 해체했지만.”

“대박이다. 이 노래 들었으면 진작에 팬이 됐겠어.”

“······감사합니다.”


이현성의 칭찬에도 최유림은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어쩌면 노래에 너무 이입해서 웃을 수 없게 된 것일지 모르겠다.


“지적할 게 없는데? 원 테이크 녹음으로 끝내도 되겠어.”


정지운도 같은 생각이었다. 원테이크는 지양하는 편이지만, 지금 레코딩의 흐름이 너무 좋았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고 따로 녹음해 합치면 톤만 튈 것 같았다.


“그건 좀.”


하지만 정지운이 녹음을 끝내지 못하게 막았다. 이 좋은 노래를 한 번만 듣자고? 미친 사람 아니야.


“유림아. 일단 감동적인 곡이었어. 너무 좋아.”

“어디가 어떻게 좋아?”

“······팬의 주접을 기어코 들어야 하겠다는 의지 뭐야?”


정지운은 최유림에게 ‘팬’이란 말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그저 친구라 생각했던 그녀를 가수로서 다시 인정하고 입덕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훌륭한 노래였다.


“아깐 팬 아니라며?”

“재데뷔 하기 전에 1호 팬 먹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너무 좋았어요. 제 눈물 자국 안 보이세요?”

“아하핳. 뭐야. 울었어?”


······최유림의 처음 보는 환한 미소. 저렇게 천진난만하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인 건 처음 알았다.


10대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평생 간직할 응어리가 일찍 풀어지고 있어 그럴 수도 있다.


“다시 한번 부르자.”

“어디가 어색했는데?”

“떨어지는 꽃잎이 너무 아름다워. 만개한 꽃잎 같아. 슬퍼할 이유가 없는 사람처럼 말이야.”

“아······ 에드리브나 기교에 너무 힘을 줬나?”

“맞아. 근데 사실 좋았어. 서사와 연출을 챙기기 위해 개연성을 뭉갠 느낌인데, 예술적인 측면에서 더 좋은 표현법이라 생각해. 주제에 맞게 녹음해도 이것만큼 좋을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한번 불러보자. 또 베이스 녹음 전이라 다른 inst에서도 불러줘야 해. 느낌이 다를 거라.”

“아. 그러네.”


베이스가 빠진 버전. 열화판 느낌이 나서 쓰기 싫지만, 녹음에 실패하면 어쩔 수 없는 대체 음원까지 녹음을 마쳤다.


정지운 또한 빠르게 끝내고. 마지막 베이스 녹음만을 앞뒀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16 철의여인
    작성일
    24.04.14 15:45
    No. 1

    낙화란곡이 실제로 들리는것같아요~ 졸업작품이 아니라 프로 가수들이 부른곡보다 히트치는거 아닌가몰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ki******
    작성일
    24.04.29 10:40
    No. 2

    근데 쩌리아이돌이 너무많이아는데? 더불희귀자급아님?쩌리데뷔아이돌은 저렇게몰라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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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가 얘 팬이었지 참? +3 24.04.07 2,260 63 14쪽
1 잠깐, 왜 시끄럽지? +3 24.04.07 2,664 6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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