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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묘익천(熊猫溺泉)

백수건달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억우
작품등록일 :
2014.02.22 16:59
최근연재일 :
2015.05.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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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0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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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二.

DUMMY

二.


“검치(劍痴)는 미쳤고… 도귀(刀鬼)는 귀신이네……. 활불(活佛)은… 황하를 거닐고… 곤마(棍魔)는 마귀들을… 이끌지. 주광(酒狂)의 술독에… 혈노(血老)의… 잔향만… 남아 있고……, 칠예(七藝)와 심안(心眼)은… 손을… 맞잡았구나……. 폭뢰(爆雷)… 가 분노하면… 쌍창(雙槍)이… 말리며…, 유혼(幽魂)은… 간데없이… 동궁(東弓)은… 그를… 찾아… 주유하리……. 들어본 적… 있나……?”

“질리도록.”


* * *


무작정 소주를 향해 달려가려는 왕시운을 막은 것은 그의 반려 이서은이었다. 문사 집안 출신이라고 총관 감투 쓴 장향은 말이 총관이지 기껏해야 글줄 좀 읽을 줄 알고 쓴다는 것 빼면 두뇌 회전과는 별 관련 없는 인생을 살았다.

실질적으로 역사방을 관리, 감독하는 것은 이서은의 몫이었다.

정파를 대표하는 구파일방 칠대세가, 그 가운데 구파일방의 일익인 점창이 당당하게 세상에 선보인 사일검수.

단순히 무공만 높다 하여 얻을 수 있는 이름이 아니다.

문무를 동시에 갖춘 겸전(兼全)의 인재가 아니고서는 감히 꿈조차 꿀 수 없는 것이 사일검수라는 이름이었다.

더군다나 여인의 몸으로 그런 사일검수의 이름을 얻은 이서은이다. 두 배의 노력, 두 배의 몰두가 있지 않고서야 여타 남자 사형제들을 제칠 수 없었을 것이다.

비록 지금은 사문의 반도로 낙인찍힌 몸이라 하나 오롯이 몸에 배인 지혜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한참을 내력이 진동하고 검광이 번뜩이는 토닥거림 후 왕시운에게서 상황을 전해들은 이서은은 고민에 잠겼다.

그런 내자를 바라보며 왕시운은 식은땀을 흘렸다. 얼굴도 예쁘고 자신도 잘 이해해주는 좋은 부인인데 이놈의 성질머리가 문제다. 자신 정도나 되니까 웃으며 받아주는 거지 다른 놈 같았으면 죽어도 골백번은 죽었을 거다.

세상천지 남편이랑 토닥거리는데 칼 들고 검기를 줄기줄기 흩뿌리는 여자가 또 어디 있을까.

그래도 다 애정이 있으니 견디는 게지.

곧 이서은이 고개를 갸웃대며 말문을 열었다.

“아무래도 육로는 무리겠네요, 서방님.”

최단거리로 소주로 달려가 단매에 교가장의 개를 잡아 족칠 생각이었던 왕시운이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도대체 왜?”

“이목이 너무 집중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이서은의 말에 한참을 눈알을 굴리던 왕시운이 떫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당장 분쟁 중인 산동악가는 둘째 치고, 당금 가장 시끄러운 동네가 바로 소주였다. 심지어 천릿길이 훌쩍 넘는 청도까지 그 시끄러움이 소문날 정도니 확실히 이목이 집중되어도 너무 집중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도.

“그럼 여보 마누라, 대체 어떻게 하려고? 소주가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렸다 가자는 거야?”

벌떡 몸을 일으킨 왕시운이 버럭 외쳤다.

우렁찬 그의 목소리에 실내가 쩌렁쩌렁하게 울렸다.

“아유, 서방님도 참.”

이서은의 눈이 배시시 초승달을 그렸다. 씨근덕대던 왕시운이 이서은의 애교 섞인 웃음에 흐물흐물 녹아내리며 다시 원래의 자리로 털썩 주저앉았다.

“굳이 주목 받아가며 육로로 갈 필요가 있나요? 호호호…….”

눈웃음치는 이서은의 시선이 가만히 창밖을 향했다. 그녀의 시선을 따라 왕시운도 창밖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이제는 어둑어둑한 밤하늘 아래로 달빛 받아 출렁이는 파도가 보이고 있었다.

왕시운이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했다.

“그렇군! 바다로 간다면 굳이 주목을 받을 필요 없이 조용히 갈 수 있겠어! 와하하하하! 역시 우리 여보 마누라 만난 게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이야!”

왕시운이 그대로 불쑥 이서은을 안아 올려 빙글 돌았다.

역사방의 십층 전각 안에 왕시운과 이서은의 웃음만이 짜랑짜랑하게 퍼졌다.


* * *


순간적으로 시력을 앗아간 섬광이 가라앉은 후, 왕시운이 천천히 눈을 떴다.

대체 무슨 조화가 일어난 것인지 모를 영문이다.

교운영이 쥐고 있던 검을 찌르는 것까지는 보았는데.

검 끝에서 견딜 수 있는 한계 이상의 섬광이 치솟더니 이후 찌릿한 무언가가 전신을 따끔하게 튕기기 시작했다.

마른 담요 따위를 잘못 만졌을 때 느꼈을 법한 실로 불쾌하기 그지없는 따끔거림이었다. 하지만 그렇다 하여도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다.

전신을 짓누르는 위압감에 맞서 옆에 선 이서은을 감싸는 데에도 사력을 다해야 할 정도였으니까.

여전히 하얀 백광 같은 것이 끼여 있긴 하지만 시야는 어느 정도 회복된 듯하다. 품속에서 고른 숨소리가 느껴졌다. 왕시운은 가만히 껴안고 있던 이서은을 내려다보았다.

“괜찮아?”

이서은은 아무런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앞서 느꼈듯이 숨소리도 고르고 별다른 외상도 없어 보였다.

안심한 왕시운은 가만히 고개를 들어 주변을 바라보았다.

순간 그의 눈이 찢어질 듯 부릅떠졌다.

주변 십여 장이 벼락 맞은 나무처럼 새카맣게 불타오르고 있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십여 장 두께의 탄 자국이 일직선으로 봉화장의 정원을 양단한 모습이었다.

흔적의 끝에는 새카맣게 탄 숯덩이 하나가 바닥을 구르고 있었다. 언뜻 사람의 모습을 한 그 숯덩이를 보며 왕시운은 허무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자, 장가야… 장향 이놈아…….”

분명히 섬광이 일기 전에 저 숯덩이가 서있던 곳에는 총관 장향이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서있었다.

숯덩이 부근에서 그을음 잔뜩 낀 얼굴로 나뒹굴던 사내들이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들었다. 그들 또한 바닥에 쓰러져 있는 숯덩이를 보며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부릅뜨거나 혹은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 가운데 유난히 새까만, 전신에 묻은 그을음보다 더 새까만 피부의 한 사내가 엉금엉금 무릎걸음으로 기어가 숯덩이를 껴안았다. 탄화하여 뒤집어진 피부가 열기를 뿜어내고 있었지만 사내는 아랑곳 않고 얼굴을 비벼대며 눈물을 흘렸다.

“어, 엉님… 엉님! 처룽 엉님!”

부정확한 한어로 울부짖는 처절한 절규 아래 지독한 슬픔이 방울지어 흘러내렸다.

사내의 어눌한 절규는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왕시운의 심장을 헤집었다.

왕시운이 자신도 모르게 물었다.

혼이 나간 듯 고저 없는 어조의 물음이었다.

“죽었냐? 장향이 죽었어?”

이제는 숯덩이가 되어 버린 철웅, 장향의 시체를 안고 울부짖던 탐마흑노가 정신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외쳤다.

“주, 주거써요! 처룽 엉님이 주거써!”

그을음 섞인 눈물과 콧물, 침이 줄줄 흘러내렸다.

왕시운은 이서은을 껴안았던 팔을 힘없이 풀어내며 눈을 감았다. 깊은 한숨이 목울대를 찢고 올라올 것 같았지만 간신히 되삼키며, 한숨을 내쉴 여력마저 아끼며, 두근대는 심장을 간신히 진정시켰다.

곧 부릅뜬 눈으로 교운영을 향해 고개를 돌리는 왕시운의 입가에는 굵은 핏줄기가 흘러내렸다.

치미는 이른 분노를 참아내고자 혀를 씹은 탓이었다.

핏발이 돋아 이제는 새빨갛게 번들거리는 혈안(血眼)이 교운영을 그대로 꿰뚫을 듯 날카롭게 빛났다.

형제의 복수를 하고자 하였는데.

또 한 명의 형제를 잃었다.

교운영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여전히 손끝으로 검병을 쥔 채 새빨갛게 달아오른 검신을 가볍게 어깨에 걸치고 있는데 검신과 맞닿은 옷자락이 연기를 뿜어내며 타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상관할 바가 아니라는 모습으로 교운영은 그저 웃었다.

교운영의 고개가 잠시 아래위로 까딱였다.

“아, 하도 오랜만에 부려보다 보니 제어가 조금 미숙했네. 미안해요, 점원 양반! 이렇게 쉽게 죽일 생각은 아니었는데!”

순간 울컥한 왕시운이 입을 열려는 찰나, 별안간 그의 뒤에서부터 새카만 인영 하나가 쏜살처럼 교운영을 향해 튀어나갔다.

“엉님을, 처룽 엉님을! 주긴다! 주긴다!”

장향의 시체를 껴안고 울부짖던 탐마흑노였다.

본래 곤륜노(崑崙奴) 출신으로 일개 노예에 불과했던 그의 재능을 발견하고 키운 것이 장향이었다. 오년 전만 해도 복건 해운방회의 노 젓는 노예였던 탐마흑노는 장향의 도움으로 당당히 산동의 사파를 주름잡는 역사방의 호법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신이 내린 탄력 넘치는 그의 육체는 고작 오년의 시간 안에 장향이 전수한 종횡금련공(鐘鐄金鍊功)의 진수를 탐욕스레 먹어치웠고, 당당한 절정의 고수로 거듭났다.

전신에 검은 구렁이를 매단 듯 팽팽하게 부풀어 오른 그의 육신이 처절한 살의를 품고 허공을 갈랐다.

인간의 육신이 가질 수 있는 경도와 탄력의 한계를 넘어, 그의 오른팔이 한껏 꼬아져 뒤로 당겨지며 비틀렸다.

손등이 아래로 돌아갈 만큼 비틀린 그의 팔이 구현하는 것은 전사경(轉絲勁)의 요결이었다. 주먹을 불끈 거머쥐어 한계까지 비틀린 오른팔 전체에 굵은 힘줄이 돋았다. 꼭 동아줄 한 가닥이 부풀어 오르는 모양이었다.

“키야아아악!”

한어가 아닌 짐승의 울부짖음 같은 처절한 기합이 터졌다. 바위라도 부숴버릴 듯 기세가 탐마흑노의 주먹에 맺혔다.

교운영의 눈이 가늘게 떠졌다.

“시끄러워.”

가볍게 한 발 앞을 내딛으며 검을 앞으로 내밀었다. 자신을 향해 떨어져 내리는 탐마흑노를 겨눈 검 끝에 재차 하얀 섬광이 피어올랐다. 일순간 섬광을 중심으로 새파란 불꽃이 빠지직 튀며 검면을 세차게 퉁겼다. 불꽃이 퉁긴 부분에 어김없이 작은 구멍이 파였다. 정강을 갉아먹는 불꽃이었다.

이윽고.

그 누구도 보지 못했다.

어느새 교운영을 덮치던 탐마흑노는 장향의 시체가 있는 곳까지 나가떨어져 데굴데굴 구르고 있었다. 마치 시공간을 접어 자른 듯 날아오르던 탐마흑노와 바닥에 나뒹구는 탐마흑노의 모습 사이를 그 누구도 인지할 수 없었다.

거의 모두가 듣지 못했지만 왕시운은 들었다.

아득히 저 멀리서 천둥벼락이 칠 때 들을 수 있을 소리가 검 끝과 탐마흑노 사이에서 나직하게 울려 퍼진 것을.

“크아아아악! 괴아아아악!”

바닥을 구르는 탐마흑노가 비명을 내질렀다.

교운영을 향해 전사경을 내질렀던 그의 주먹이 보이지 않는다. 아니, 비단 주먹뿐만 아니라 오른팔이 통째로 사라져 있었다. 마치 상어의 아가리에 쥐어 뜯겨 사라지듯. 차이가 있다면 지금 탐마흑노의 오른팔이 붙어 있어야 할 어깨어름은 새카맣게 지져져 혈흔조차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다.

결국 보다 못한 한 사내가 서둘러 혈도를 짚었다. 혼혈을 짚인 탐마흑노가 그제야 잠잠해졌다. 여전히 입에는 피거품을 줄줄 흘리고 있었지만.

탐마흑노가 기절하고, 장내의 모든 시선이 교운영을 향했다.

최초 기세등등하던 빛은 어디로 가고 마치 괴물을 바라보듯 겁에 질린 눈빛들이었다.

심지어 이서은마저, 산 사람의 포를 뜨는 마녀마저 두려움 섞인 눈으로 교운영을 바라보는데 유일하게 왕시운 홀로 핏발 선 두 눈에 독기 가득 담아 교운영을 바라본다.

정작 교운영은 실망했다는 눈으로 자신의 검과 혼혈이 짚여 기절한 탐마흑노를 번갈아 보았다.

“약하게 지른다고 질렀는데도 이걸 못 견뎌? 이러면 곤란한데…….”

듣는 이의 등줄기가 오싹해지는 가운데 교운영의 말이 이어졌다.

“이러면 죄다 쉽게 죽여줄 수밖에 없잖아? 우리 식구 눈에서 눈물 빼면 피눈물 흘려야 되는데. 피눈물 빼면 목숨으로 갚아야 되는데. 고문 했으면 사지를 토막 내고 목줄을 따버려야 되는데.”

실로 천진하고 천연덕스러운 얼굴이었다.

붙잡은 잠자리의 날개를 하나하나 떼어내는 어린아이의 천진함이었고 지나가는 개미를 쓱 밟아 문지르고 길을 떠나는 천연덕스러움이었다.

자신의 행동이 잔인하기 그지없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는 얼굴이었다. 당연히 갚아야 할 것을 갚을 뿐이라는 얼굴이었다.

굳이 말하자면 살의가 배제된 살의.

자연재해 같은 것이었다.

황하는 때가 되면 자연스레 한 마리 황룡이 되어 인근 평야를 집어 삼킨다.

수량이 차니 강둑을 넘는 것이고 높은 곳에 있으니 낮은 곳으로 밀어닥칠 뿐이다.

그것은 너무 당연한 것이었다.

처음 만들어지기를 그렇게 만들어진 자연의 이치였다.

하지만 그런 무심한 자연의 이치에 휘말리는 사람들은 그것에서 죽음의 위협을 느낀다.

그것과 똑같이 교운영은 그저 자신의 식구를 건드린 이들에게 당연한 징계를 내리는 것뿐이었다. 그것은 교운영에게 있어 그가 지켜나가야 할 신념이고 살아가는 이치였다.

거기에 있어 저들이 두려움을 느끼든 무엇을 느끼든 그것은 교운영이 알 바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저들은 그가 사지를 토막 내고 목줄을 딸 때까지 최대한 견뎌야 한다. 아등바등 악을 쓰며 견뎌야 한다. 그런데 약하게 지른 일검조차 제대로 못 당하고 이렇게 힘없이 주저앉으며, 그건 정말 곤란한 일이었다.

아마 지금 이 자리에 교적산 대인이 있다면, 그는 후회할 것이다. 어째서 칠년 전 끝까지 교운영의 납치를 막지 못했는지에 대하여. 교적산 대인은 교운영이 바르게 자랐기만을 바랐지만, 언뜻 보기에 교운영은 바르게 자란 것 같지만.

그것은 비틀린 바름이었다.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열두 살 어린 나이 이후 칠년 세월이 그를 이렇게 만들어 놓았다.

손에 쥔 검을 빙글빙글 휘돌리는 교운영을 보며 왕시운은 악문 이 사이로 길게 한숨을 쉬었다.

‘하! 호랑이도 아니었다. 그냥 괴물이었구나, 괴물.’

곁눈질로 뒤를 힐끔 바라 본 그는 고민했다. 두려움에 휩싸여 서있을 뿐인 내자와 아우들이 보였다. 과연.

‘저 괴물을 피해 달아날 수 있을까?’

자신은 몰라도 이서은과 아우들만큼은 저 괴물을 피해 여기에서 벗어나게끔 하고픈 것이 왕시운의 심정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상상하고 가정해도 도무지 답이 나오지 않았다.

천천히 고개를 내저으며 왕시운은 후회했다.

‘젠장! 그때 그들을 건드는 게 아니었는데…….’

하지만 이미 지나간 일은 돌이킬 수 없는 법이다.

“왜 다들 조용하지? 반항은 이제 끝난 건가?”

휘돌리던 검을 멈추며 교운영이 궁금하다는 듯 불쑥 말문을 열어 물어보았다.

하지만 누구도 그의 물음에 답하는 사람은 없었다.

결국 교운영은 아무런 말없이 가만히 걸음을 옮겼다. 한 발, 한 발. 그런 그를 바라보는 왕시운은 핏발 선 두 눈 가득 긴장감을 내보이며 비틀린 얼굴로 교운영에 맞서 천천히 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재미있게 읽어주십시오. 쓰면서도 찝찝하긴 했는데 이게 교운영이란 남자의 본질이라 생각하기에 가감없이 썼습니다.


읽어주시고 지적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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