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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묘익천(熊猫溺泉)

백수건달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억우
작품등록일 :
2014.02.22 16:59
최근연재일 :
2015.05.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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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4.03.1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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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四.

DUMMY

四.


“나나 너희나, 똑같이 탐욕에 이끌려 다니는 건 매한가지 아닌가!”

“똑같은 탐욕이라면 우리 식구들의 탐욕을 위해 손을 쓸 거다. 일단은 그게 내가 해야 할 일인 것 같거든.”

“궤변이다!”

“나도 알아. 그런데 뭐 어쩌라고?”


* * *


교운영과 한 바탕 격전을 벌인 금노저는 한참을 교운영과 대화를 나누더니, 이내 상 노대와 함께 봉화장을 떠났다.

금노저를 떠나보낸 후 교운영은 피곤하다는 듯 털썩 주저앉아 차가운 밤공기를 만끽했다. 그런 그의 뒤로 보이는 거대한 구덩이는 과연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낸 것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거대했다.

정확하게 어떻게 파였는지는 양진충도, 손대산도, 좌중의 어느 누구도 모른다.

교운영과 금노저가 부딪치는 순간, 거대한 빛이 터져 시야를 앗아갔다. 고막을 찢는 굉음이 청력을 앗아갔다. 전신을 짓누르는 압력에 그 누구도 몸을 제대로 겨누지 못했다. 심지어 바닥에 고꾸라진 이도 있었다.

한참을 이를 악물고 있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나니 그저 구덩이가 나 있었다.

승부가 어떻게 났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정신을 차려 보니 그런 모습이었다.

아무도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지금 눈앞에 남은 광경이 너무도 생경하여 몸을 뜻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사람으로 오를 수 있는 한계라 하여 절정이라 부른다. 하지만 과연 이 모습이, 반경 삼장에 달하는 이 거대한 구덩이가 과연 사람이 그 한계까지 단련한다 하여 쉽게 만들 수 있을까?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

구덩이 한편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있는 교운영이 사람으로 안 보일 정도였다.

“엇차!”

한참의 시간이 지나고서야 교운영이 몸을 일으켰다. 엉덩이에 묻은 흙 따위를 털어내며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는 그의 눈에 멍한 얼굴의 양진충과 손대산이 들어왔다. 교운영의 입가에 싱긋 미소가 지어지며 나직한 휘파람이 부드럽게 멍한 얼굴의 양진충과 손대산의 정신을 일깨웠다.

“아!”

“삼공자!”

교운영의 나직한 휘파람 소리에 정신을 차린 양진충과 손대산이 서둘러 교운영의 곁으로 달려왔다.

그 와중에 흘깃 구덩이 안을 내려다보는데, 아무리 밤중이라고는 하지만 너무도 새카맣고 짙어 감히 밑바닥이 보이지 않았다. 그 깊이가 못 되도 일장은 되리라.

새삼 놀라웠다. 멀리서 볼 때와 가까이서 볼 때의 구덩이 규모는 천지차이였다.

문득 여태껏 그들이 알고 있는 한 최고의 고수, 교운봉의 얼굴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교운봉이 평범한 철검으로 바위를 갈라 양단한 것을 익히 알고 있는 그들이지만, 과연 교운봉이 검을 휘둘러 이런 구덩이를 만들 수 있는가, 라고 생각한다면…….

차라리 검으로 삽질을 해 땅을 파면 언젠가는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어디 다치신 데는 없습니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르는 잡념을 털고 양진충과 손대산이 걱정스러운 안색으로 교운영의 몸을 살폈다.

흙먼지가 잔뜩 묻어 있고 군데군데 푸르게 멍이 든 게 보이지만, 위험할 정도의 외상은 없어 보였다. 오히려 아직도 격전의 여력이 남아 불뚝대는 힘줄이 마치 아무렇지도 않다고 외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고수와 고수의 격전에서 진정 중요한 것은 겉으로 보이는 외상이 아니라 진탕된 속이다. 격렬한 사투 이후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다 이내 며칠 뒤 내장이 진열(震裂) 되어 그대로 골로 간 이가 어디 한둘이었을까.

그런 양진충과 손대산의 기색을 읽었을까, 교운영은 고개를 좌우로 내저었다.

“난 멀쩡해. 상쾌할 정도인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 꼭 운기조식은 취하십시오. 자기도 모르는 사이 경력이 내장까지 침범하는 경우가 왕왕 있으니.”

“에이, 아저씨들도 금 선생 봤잖아. 대놓고 뻥뻥 터트리는 거.”

“그렇긴 합니다만…….”

말을 흐리는 양진충을 바라보며 교운영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었다.

“괜찮아, 괜찮아. 직접적으로 몸으로 받은 것도 없으니 너무 걱정 안 해도 돼, 진충 아저씨.”

이 정도까지 말하면 어쩔 수가 없다. 양진충은 그런 표정으로 물러섰다.

그렇게 자신을 향한 걱정을 털어낸 교운영이 천천히 시선을 내원 쪽으로 돌렸다. 방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옅은 미소가 감돌던 그의 얼굴이 거짓말처럼 차갑게 굳었다.

“중요한 건 그게 아니야, 아저씨들.”

한기마저 느껴지는 교운영의 목소리에 양진충과 손대산은 반사적으로 교운영을 따라 시선을 돌렸다.

그곳에 그야말로 딱딱하게 굳은 얼굴 하나가 있었다.

평소 중후하기 그지없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수염 끝이 덜덜 떨려오는 모습이 금방이라도 그 자리에 주저앉을 것만 같았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믿을 수 없다는 듯 그의 얼굴에는 짙은 당혹감만이 진하게 묻어났다.

교운영은 천천히 그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잠깐 나와 이야기나 좀 나눌까요? 아, 당신에게 선택권은 없어요. 그냥 무조건 이야기를 나누는 거예요.”

짐짓 낭랑한 목소리가 그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이틀 전이지요. 당신이 나와 두 아저씨를 당신의 집무실로 부른 게.”

교운영이 너른 구덩이를 한 걸음에 훌쩍 뛰어넘었다.

목소리는 여전히 낭랑하게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니까 꼬박 십 수 년 전쯤에 나는 동네의 어떤 악독한 골목대장에게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어요. 그놈은 나만 보면 내가 먹고 있던 군것질거리를 빼앗았지요. 우리 집도 제법 살기는 했지만, 그때 그 녀석의 집안은 대단한 고관대작 나리 집안이라 그냥 속수무책으로 당했었어요.”

천천히, 하지만 멈춤 없는 발걸음이다.

“때로는 그 녀석이 무서워서 이런 저런 꾀를 부려보기도 했었는데, 참 영악한 놈이었어요. 제 힘으로 안 되면 제 집안의 힘까지 빌려 내 군것질거리를 빼앗아가곤 했지요.”

가벼운 한숨을 내쉬고, 교운영은 말을 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럴 시간에 엄마한테 군것질거리 달라고 하는 게 더 나았을 텐데, 이상하게 그 녀석은 내가 먹고 있는 걸 빼앗아 먹으려고 그렇게 기를 쓰더라고요. 아무튼 그렇게 그 녀석은 계속 내 군것질거리를 빼앗아 먹었고, 나는 아무 반항도 못하고 계속 그 녀석에게 빼앗겼죠.”

어느새 교운영은 그의 면전까지 다다랐다. 서늘함이 가득한 얼굴로, 교운영은 삐딱하게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 지 당신은 잘 모를 겁니다. 벌써 십 수 년이 지난 일인데도 아직도 그 녀석의 욕심 가득한 눈빛이 기억이 나요. 내가 가진 군것질거리를 꼭 제 것으로 만들겠다는 그 눈빛, 아주 본능 깊숙이 올라오는 원초적인 탐욕 가득한 그 눈빛이…….”

그대로 두 손을 눈앞에 서있는 그의 어깨에 올리며 교운영은 환하게 웃었다.

“참 간만이었지요. 오랫동안 잊었었는데, 이틀 전 당신덕분에 다시 기억할 수 있었어요.”

그런 교운영의 모습에 질린 듯 그가 주춤 한 걸음을 물러섰지만, 단지 그뿐이었다. 그의 어깨를 움켜쥔 교운영의 손이 그 이상 어떤 행동도 할 수 없게끔 하고 있었다.

“그, 그게 나와 무슨, 무슨 상관이란 말이오! 교 공자! 이게 대체 뭐 하는…….”

“잠깐, 아직 내 말 안 끝났어요.”

어깨를 움켜쥔 교운영의 손에 불끈 힘이 들어갔다.

그의 안색이 고통으로 일그러졌다.

“비유가 조악해서 미안합니다만, 이틀 전 당신이 보여준 그 눈빛! 그 눈빛이 참 똑같았다는 말이에요. 아주 오래 된 기억 속의 눈빛과! 은 대인!”

교운영과, 교운영이 강제로 어깨를 움켜쥔 은경태의 눈이 마주쳤다. 마치 은경태의 전신을 먹어치울 듯 교운영의 눈동자가 새하얗게 타올랐다. 은경태의 전신이 사시나무 마냥 부르르 떨렸다. 무공이라고는 일초반식도 모르는 그가 견디기에는 교운영의 전신에서 뿜어지는 기세가 너무도 강했다.

“나는 말이에요, 사실 이런 건 신경도 쓰고 싶지 않았어요! 이런 것까지 신경 쓰며 살기엔 요 몇 년 동안 힘들었거든! 그래도 잃어버린 시간 정도는 안빈낙도, 무위도식하며 마음 편하게 살고 싶었는데!”

그야말로 짐승이 으르렁대는 것처럼 교운영은 외쳤다.

“그런데 당신이 보여준 그 눈빛 때문에!”

심지어 그의 눈에 물기까지 보이기 시작했다.

대체 왜 눈물이 맺히는지 자신도 몰랐지만, 그간 그가 마음에 품고 있던 심정이 한 번에 폭발하는 느낌에 그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마음껏 속에 담았던 말을 터트렸다. 축축한 물기가 그의 외침에 묻어났다.

“나도 알아! 평생 이런 식으로 살 수 없다는 건! 그래도 도대체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뭘 해야 하는지 나도 모르는데!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으려고 했어! 아무 신경도 쓰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해야 할 걸 찾을 때까지 만이라도 아무 신경 쓰지 않고 그냥 가만히 있으려고 했다고!”

교운영의 외침에 양진충도, 손대산도, 그리고 가만히 교운영과 은경태를 지켜보던 금교대와 철교대원들도 아무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들의 어린 주인이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투덜댄 적이 있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침상과 정원을 오고가며 시간을 죽이는 그를 보며 어떨 때는 여전히 철이 들지 않았거니 하는 눈으로 한심하게 바라본 적도 있었다. 몰랐다. 교운영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고 그저 그들의 잣대에 맞춰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사실이 너무도 아프게 그들의 가슴을 쑤셨다. 교운영의 절절한 외침이 그들의 가슴을 쑤셨다.

짧은 감정의 목 넘김 끝에 간신히 마음을 진정한 교운영이 다시 말을 이었다.

“당신의 그 눈빛을 본 뒤로, 나름대로 이것저것 좀 알아본 게 있어. 평소에는 신경도 쓰기 싫었지만, 마음먹고 알아보려 하니까 당신 정말 수상하더라고.”

목소리의 물기는 말라붙었지만 그의 얼굴에는 여전히 축축한 물기가 남아 있었다. 그의 입가에 덜 마른 눈물 머금은 옅은 미소가 흘렀다.

“이틀 전 자시 초. 당신의 집무실에서 한 마리 전서구가 날아갔지. 전서구는 세 시진 정도 있다가 다시 돌아왔고 발목에는 날아가기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청색 끈이 하나 묶여 있었어. 그리고 어제 자시 초쯤에도 당신 집무실에서 전서구 한 마리가 또 날아가더라고. 그래서 그때는 나도 한 번 그놈을 좇아가 봤는데, 이것 참 희한하지. 당신이 날린 전서구를 받은 양반이 아까 나랑 신나게 붙었던 금 선생이었어. 그때는 그게 금 선생인줄은 몰랐지만. 그리고 금 선생은 전서구 발목에 녹색 끈을 묶어서 날려 보냈고, 끈 묶인 전서구는 그대로 당신의 집무실로 돌아오더군. 어때, 내 말에 틀린 게 있나?”

은경태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다 못해 새카맣게 썩어 들어가기 시작했다. 아울러 양진충과 손대산, 그리고 여타 대원들의 얼굴은 그와 비례하여 점차 붉게 타올랐다.

무어라 반론이라도 하려는 듯 은경태의 입이 움찔 댔지만 교운영의 말은 끝나지 않았다.

“자, 그러면 여기서 한 가지 질문. 내가 확인한 녹색의 끈은 금 선생의 것이었지. 그러면 내가 확인하지 못한 청색의 끈은 도대체 누구의 것이었을까? 지금 이 동네에서 우리와 직접적으로 맞부딪칠 만한, 그리고 당신이 그렇게 연락을 취할 만한 이가 금 선생 외에 또 누가 있을까?”

말을 마친 교운영은 이제 볼일은 끝났다는 듯 은경태의 어깨를 움켜쥐고 있던 손을 가볍게 놓았다.

여태껏 교운영이 어깨를 쥐고 있던 덕분에 간신히 서있을 수 있었던 은경태의 신형이 힘없이 바닥에 주저앉았다.

“이, 이게… 이게 대체…….”

초점이 풀린 눈으로 말을 잇지 못하는 은경태를 내려다보며, 교운영은 차갑게 한 마디를 던졌다.

“아버지가 옛날에 내게 말해준 게 있어. 상인으로 살며 탐욕을 안 부릴 수는 없다. 하지만 자신의 분수를 넘어서는 탐욕은 곧 모든 것을 망칠 것이다. 우리 아버지의 말, 당신에게 딱 어울리는 것 같지 않아?”

함께, 교운영은 분노에 젖은 채 아랫입술을 꽉 깨물고 있는 양진충과 손대산을 향해 외쳤다.

“진충 아저씨, 대산 아저씨. 이 정도면 충분하지? 이제 아저씨들이 알아서 할 수 있지?”

“물론입니다, 삼공자. 충분하지요, 아주 충분하지요.”

손대산이 빠득 이를 갈았다. 양진충은 아무 말 없이 은경태에게로 뚜벅뚜벅 걸어가 그의 뒷목을 쥐어 들어올렸다.

“그럼, 남은 일은 아저씨들이 알아서 해 줘. 난 들어가서 좀 더 자야 할 것 같거든. 피곤하기도 하고, 머리가 멍하기도 하고.”

그때, 양진충에게 뒷목을 잡힌 채 엉거주춤 몸을 일으키던 은경태가 독기에 찬 눈빛으로 일갈했다.

“그래! 탐욕이다!”

막 자신의 방을 향해 걸어가려던 교운영이 다시 은경태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그런 교운영을 향해 은경태는 악을 쓰다시피 외쳤다.

“그래, 내가 탐욕을 부렸다! 내가 가지고 싶어서, 네놈들을 상대로 탐욕을 부렸다! 하지만 그게 뭐 어떻다는 것이냐! 나나 너희나, 똑같이 탐욕에 이끌려 다니는 건 매한가지 아닌가! 너희들이 내가 부린 탐욕에 대해 뭐라 할 자격은 있느냐!”

교운영의 차갑게 비틀린 입술 사이로 싸늘한 목소리가 흘렀다.

“똑같은 탐욕? 그래, 당신이나 우리나 똑같이 탐욕을 부린 걸 수 있겠지. 하지만 똑같은 탐욕이라도 난 우리 식구의 탐욕을 위해 손을 쓸 거다.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지금 그게 내가 해야 할 일인 것 같거든.”

“궤변이다!”

“나도 알아.”

깊은 한숨을 토하며 교운영은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던졌다. 그리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신의 방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뭐 어쩌라고?”

“뭐, 뭣! 네놈, 네놈……!”

은경태가 황망히 무어라 소리를 질렀지만, 교운영이 다시 그를 돌아보는 일은 없었다.

양진충과 손대산의 차가운 눈빛이 비수가 되어 은경태를 찔렀다.

아무래도 오늘 밤은 조금 길 것 같다.

싸늘한 달빛만이 하늘을 교교히 밝히는 아래, 조용한 봉화장 안을 낮은 신음소리 하나가 길게 울리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골베 7위, 감사의 말씀 외에 어떤 말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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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무가지보
    작성일
    14.04.10 14:31
    No. 31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장보검
    작성일
    14.04.16 03:39
    No. 32

    똑같은 탐욕이라도 난 우리 식구의 탐욕을 위해 손을 쓸 거다.-
    요즘 우리나라의 여러 문제 중 하나가 패거리 문화인데요. 잘못을 해도 무조건 우리 편만 든다는 거죠. 우리 편이라도 잘못은 지적할줄 아는 정정당당을 지향해야지 않을까요? 일본처럼 비겁하면 않되겠지요. 물론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부연했기에 기대합니다. 정정당당 아시아~!를 애타게 외치는 마음으로 횡설수설 해보았어요. 대신 정말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천지
    작성일
    14.05.09 11:27
    No.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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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二. +11 14.02.22 47,113 1,288 10쪽
3 一. +19 14.02.22 52,199 1,271 15쪽
2 一. +18 14.02.22 59,630 1,375 13쪽
1 序. +24 14.02.22 64,507 1,570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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