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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묘익천(熊猫溺泉)

백수건달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억우
작품등록일 :
2014.02.22 16:59
최근연재일 :
2015.05.23 18:45
연재수 :
6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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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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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363

작성
14.04.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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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五.

DUMMY

* * *


제갈승제의 인자한 얼굴에 온통 쓴웃음만이 매달렸다.

침상에 누워 엄살을 떠는 큰조카의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아무리 은교대 사이에 우리 대주는 활불이라는 말이 떠도는 제갈승제라 해도 이런 표정뿐이 나오질 않았다.

상반신을 훌러덩 벗어 던진 채 근육 가득하여 굴강하기만 한 허리와 등 어름을 자랑하며 엎드린 교운봉이다.

넓고 탄탄한 광배근이 좌우로 커다랗게 꿈틀거리고, 경추에서부터 허리 어름까지 마치 커다란 나무작대기를 살 속에 박아 넣은 듯 탄탄한 근육의 뭉치가 촘촘하게 내려왔다.

아무리 봐도 멀쩡한 허리인데.

뭐 어디 멍이라도 들었나 했더니 어디 스친 자국 하나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의원을 불러달라느니 정양이 필요하다느니 엄살을 부리더니, 지금은 숫제 저 너른 허리가 빽빽하게 장침을 꽂은 채 신음소리를 뚝뚝 흘리고 있었다.

제갈승제는 손가락을 들어 일부러 힘을 주어 교운봉의 등에 꾹꾹 글자를 눌러 썼다.

-침이 그렇게 아프면 뭐 하러 이렇게 빽빽하게 꽂았누?

“으헉! 이모부! 침 삐뚤어져요!”

교운봉이 기겁하여 고개만 겨우 모로 빼어 외쳤다.

하지만 제갈승제는 아랑곳 않고 더욱 손가락을 꾹꾹 눌러 한 마디를 더 썼다.

-시끄럽다, 녀석.

그런 이모부와 큰형을 보며 교운영은 연신 눈을 초롱초롱하게 반짝이며 연신 입을 종알거렸다.

“누군데?”

교운봉은 입을 꾹 다물고 답하지 않았다.

“도대체 누구야?”

교운영은 포기하지 않았다.

“비싸게 굴지 말고 좀 말해줘! 도대체 형님한테 넘어간 그 불쌍한 소저가 누군지 말해달라고!”

“뭐 인마?”

교운봉이 눈을 부라렸지만 침상에 엎드려 장침 가득 허리에 꽂고 눈을 부라려봤자 하나도 무섭지 않다. 혀를 내밀고 교운봉을 약 올리며 교운영은 가만히 손가락을 꼽았다.

“어디 보자, 딱히 떠오르는 이름이……. 소월이 누나에 소월이 누나, 소월이 누나……. 윽.”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십년 전 교운봉이 좋다고 쫓아다녔던 소월 누나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하지만 소월 누나는 이미…….

떫은 얼굴의 교운봉이 으르렁거렸다.

“야, 척 부인은 벌써 십년 전 이야기거든?”

교운영도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십년 전 교운봉이 죽어라고 쫓아다녔던 소월 누나는 교운봉이 쫓아다니던 당시 이미 군문의 명가인 척가와 상친접이 오가고 있었고, 결국 시집을 갔다.

소월 누나가 시집가던 날, 그야말로 술에 떡이 되도록 취해 교가장의 정원에서 어머니 소진봉 여사가 아끼는 기화요초를 쥐어뜯으며 울고불고 난리를 치던 큰형의 모습이 십년이 지났는데도 잊히지 않는 교운영이다.

더하여 어머니가 아끼던 정원을 작살낸 죄로 어머니의 성난 빗자루 봉술에 사정없이 당하던 모습도.

“아, 그러면 도대체 누군데? 좀 가르쳐줘도 되잖아?”

교운영은 정말로 궁금한 듯 애가 달은 모습이다.

그런 동생을 바라보며 교운봉은 계속 궁금해 하라는 듯한 얼굴로 그저 낄낄댔다.

“정말 누구지? 상친첩은 병적으로 싫어하는 이 곰탱이가 상친첩 오고가서 장가갈 일은 없고, 그럼 천생 강호의 소저일 텐데……. 어디 맹의 일 하면서 낚았나? 거 참 모를 일이네.”

“예리한 녀석.”

중얼거리는 교운영을 바라보며 교운봉이 혀를 내둘렀다.

“일단 강호의 소저라고 해야 하나. 그것만 가르쳐줄 테니까 그만 좀 캐물어라, 이 녀석아. 어차피 집에 돌아가게 되면 어련히 알게 될 걸.”

제갈승제도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교운영의 손바닥을 붙잡은 제갈승제가 글씨를 써넣었다.

-그래, 너무 보채지 말거라. 지금은 저 녀석의 혼인보다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먼저 생각해야지.

결국 교운영은 입을 비죽이며 한 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그건 그렇고. 교운영의 시선이 교운봉의 허리에 꽂혀있는 장침들로 향했다. 굳이 저렇게 장침을 꽂아놓을 정도는 아닌데. 그런 생각을 하며 교운영이 물었다.

“그런데 저 침은 언제까지 꽂아놓을 생각이야?”

교운봉은 무심하게 대답했다.

“집에 갈 때까지 계속.”

교운영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사실 그렇게 세게 집어던진 것도 아닌데.

도대체 허리가 뭐라고 저러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건 뭐 내던진 자신보고 미안해하라고 시위하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왜 그리 유난이야? 사실 형님 마지막에 낙법까지 써가며 구른 것 다 알고 있거든?”

물론 내던질 때야 몸도 제대로 못 가누도록 힘을 주어 내던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명색이 절정의 고수인데 설마하니 낙법 하나 쓰지 않았을까. 지금 와서 생각해 보건데 교운봉은 틀림없이 마지막에 낙법을 써가며 허리 쪽으로 집중되는 충격을 분산시켰다. 교운영은 그렇게 확신하고 있었다.

하지만 교운봉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 보다.

콧방귀를 뀌며 교운봉은 외쳤다.

“낙법 못 썼거든! 지금 되게 아프거든!”

거기에 굳이 덧붙이지 않아도 될 한 마디를 더한다.

“출발까지 앞으로 사흘 남았는데 그동안 무조건 침 꽂고 뜸 놓을 거다. 내 허리는 소중하니까!”

미간을 한껏 찌푸린 제갈승제가 힘을 주어 교운봉의 등에 글자를 꾹꾹 눌러 썼다.

-정말 꼴사납구나. 나는 네가 부끄럽다.

“…….”


“그런데 이모부, 정말 혼인할 때 허리가 그렇게 중요한 거예요?”

교운봉의 방을 나와 걸음을 옮기던 중, 교운영은 순진한 얼굴로 제갈승제를 향해 그렇게 물었다.

평소 무엇을 물어보든 따스한 미소로 다정다감하게 가르쳐주던 좋은 이모부 제갈승제의 얼굴이 돌처럼 굳었다.

물론 언젠가는 교운영도 알게 되겠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다.

제갈승제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영문을 모르는 교운영은 그저 갑자기 빨라진 발걸음의 이모부를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댈 뿐이었다.


* * *


이미 매서운 동장군이 북경의 하늘을 집어 삼키고 낙엽이 모두 떨어져 나가 앙상한 나뭇가지들만이 가득한 북경의 전경에서 오로지 이 작은 공간만이 이질적인 모습으로 가득했다.

넘치는 금력을 토대로 쌓아 올린 환상의 공간.

바닥에 촘촘히 깔린 동관 사이로 뜨거운 온수가 쉴 새 없이 오고가고, 그렇게 올라오는 따스한 열기 아래 남방의 기화요초는 북경의 추위를 견디고 그 빛을 뽐낸다.

정원을 감싸고 있는 가로세로 십여 장, 높이 삼장의 담벼락은 최고의 장인을 고용하여 설계, 완성한 완벽한 단열 구조를 이루어 동관이 뿜어내는 열기를 한 점의 손실 없이 고스란히 내부로 순환하게끔 되어 있다.

그리하여 북경 전역을 통틀어 오로지 이 공간, 교가장 안채의 이 작은 공간만이 남방의 상큼함을 온몸으로 뿜어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정원의 한 가운데서 가만히 기화요초를 바라보는 소진봉 여사의 얼굴은 이런 아름다움 따위는 신경도 쓰이지 않는다는 듯 엷게 굳어 있었다.

소진봉 여사의 입에서 긴 한숨이 흘러나왔다.

“황제가 뒤바뀌던 난리는 난리도 아니구나. 휴우.”

그녀의 고운 손이 가만히 한 송이 꽃을 쓰다듬었다.

“운봉이 이 녀석은 도대체 언제 선이를……. 선이가 불쌍해서 이를 어쩌누.”

소진봉 여사는 얼마 전 교운봉이 터트린 폭탄선언을 떠올리며 재차 긴 한숨을 내쉬었다.

현재 교가장주 내외의 전담 호위 부대, 속칭 황금의 꽃을 이끄는 금련검 한재선은 처음부터 호위 무사나 하자고 교가장에 들어온 것이 아니었다.

본래 한재선 그녀의 아버지와 교적산 대인은 절친한 친구였다. 그리고 한재선 그녀가 어릴 때 그녀의 아버지는 서역으로 행상을 떠났고, 어린 그녀를 그에게 있어 가장 절친한 친구인 교적산 대인에게 맡기게 되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한재선의 아버지는 한줌 유골이 되어 북경으로 돌아왔다. 풍토병이 그를 덮친 것이다. 아버지를 제외하면 일가친척 하나 없는 한재선은 그렇게 교가장의 식구가 되었고, 이후 교운봉의 주선으로 인해 아미파 적전 속가제자로 입문하게 된다.

그리고 칠년 전의 사건을 통해 스스로 자처하여 교가장주 내외의 호위를 맡게 되며 지금껏 지내왔다.

소진봉 여사는 그런 한재선이 안쓰러웠다.

오로지 시커먼 아들만 셋인 그녀에게 있어 한재선은 친딸과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어느 날 무식한 큰아들의 꼬득임에 넘어가 별안간 검을 배운다고 시간을 보내고. 다시 장에 돌아와서는 교운영의 납치 사건을 계기로 호위 무사를 하겠다고 그 고운 손에 겉보기에도 흉측한 검을 쥐고 칠년을 지내왔다.

그리하여 어느덧 그녀의 나이 스물다섯.

어지간한 여염집 처자들은 벌써 시집을 가고 아이를 두엇은 낳았을 나이에 아직도 검을 들고 호위니 뭐니 하며 살아가고 있는 게 너무도 안쓰러웠다.

그래서 소진봉 여사는 몰래 한재선의 혼처를 알아보았다.

더 이상 딸 같은 아이가 검을 들고 고생하는 것이 보기가 힘들어 좋은 혼처 자리를 알아보았다.

이미 강호에 제법 이름이 알려진 한재선인지라 좋은 혼처 찾기는 제법 쉬웠다. 넌지시 두 부인에게 운을 띄우자 금세 상친첩 수십 권이 쏟아져 들어왔다. 북경 인근의 괜찮은 집안이란 집안에서는 다 보낸 것 같았다.

그렇게 준비된 상친첩을 한재선에게 넌지시 보여준 날.

그날 소진봉 여사는 한 마리 미친 곰을 보았다.

칠 척의 거구로 무작정 안채로 쳐들어와 울고불고 난리를 치는 교운봉의 모습에 소진봉 여사는 그저 당황했다.

“어머니, 안 돼요! 꼬맹이는 내 거에요! 으허허허헝!”

그리고 알게 되었다.

이미 교운봉과 한재선이 장래를 기약한 사이라는 것을.

대체 이 곰 같은 녀석이 어떻게 그 사실을 숨겨왔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감쪽같이 몰랐다.

그날 교가장에 난리가 났다.

정확하게 말하면 이런 사실은 감쪽같이 모르고 있었던 교씨 사람들은 난리가 났고 이미 다 알고 있던 나머지 사람들은 드디어 그 날이 왔다고 수군거렸다.

교적산 대인은 그저 허탈하게 웃었다.

얼음땡이 같은 작은아들, 교운학이 그렇게 당황하는 것은 소진봉 여사로서도 처음 보았다.

그리고 소진봉 여사는 극렬하게 반대했다.

수줍은 얼굴로 가만히 손을 잡고 무릎을 꿇은 채 부디 허락을 해달라고 사정하는 교운봉과 한재선 사이에서 한참 소리를 지르며 반대했다.

반대의 대상은 한재선이 아닌 교운봉이었다.

그녀는 진심으로 이런 곰 같은 큰아들에게 한재선은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다.

친딸 같은 한재선을 이런 나이 서른다섯 먹도록 정신머리 하나 못 챙기는 곰한테 줄 수는 없었다.

“선아, 다시 생각할 수 없니? 운봉이와 혼인을 하면 나는 좋지. 너 같은 며느리 얻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생각만 해도 꿈같구나. 하지만 선아! 네가 너무 아깝다. 서른다섯 먹도록 칠칠맞고 허풍 세고 정신머리 못 차리는 곰한테 보내기는 네가 너무 아까워.”

한재선은 몸 둘 바를 몰라 했다.

“운봉이 너! 도대체 어떻게 선이를 꼬드긴 거야! 이 마귀 같은 놈! 안 돼! 너한테 주기에는 선이가 너무 아까워! 꿈도 꾸지 말거라, 요 녀석!”

교운봉은 절망했다.

하지만 결국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했다.

결국 교운봉이 내민 최후의 패.

이미 쌀이 다 익어 뜸만 기다리는 상황이라는 말에.

친딸 같은, 아니 친딸을 훌러덩 보쌈한 도둑놈을 향해 휘두르는 소진봉 여사의 빗자루 봉술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사정없이 두들겨 맞으면서도 교운봉은 그저 웃었다. 빗자루 봉술을 휘두르는 소진봉 여사가 결국 허락을 했기에.

그리고 교운봉은 그 길로 소주로 향했다.

원단을 지내고 나면 곧 길일이 온다 하여 서둘러 혼인 계획을 세우고, 이왕이면 가족 모두의 축복을 받고 싶다 하여 외지에 떠나 있는 막냇동생을 데리러 간 것이다.

그렇게 교운봉과 한재선이 맺어짐을 허락했지만, 여전히 가슴 속 어딘가가 껄끄러운 소진봉 여사다.

그녀는 여전히 큰아들이 미덥지 않았다.

과연 그 녀석이 혼인을 한다 하여 철이 들는지.

혼인까지 해놓고 여전히 정백맹인지 맹꽁인지 모를 한 치 쓸데없는 일에 매진하면 어떻게 할지.

과연 혼인을 하고 가장이 되었을 때 그 책임감을 견딜 수나 있을는지.

모든 게 고민이었다.

그래도 지금 이 순간 그녀의 모든 고민을 한순간 깨끗하게 날려 버리는 것이 있다면.

“어머님.”

“어머머, 선아! 몸도 무거운데 방에 있지 않구.”

약간 불러온 배를 쓰다듬으며 소진봉 여사의 곁으로 다가오는 한재선이 바로 그녀의 고민을 깨끗이 날려주는 청량제였다. 아직 그렇게 태가 날 정도로 배가 부르지도 않았건만 소진봉 여사는 호들갑을 떨며 한재선을 부축하였다. 시어머니 되실 분의 넘치는 호의에 한재선은 그저 미소를 띨 수밖에 없었다.

“그냥 어머님 계시기에 나와 봤어요.”

한재선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어머니란 호칭에 소진봉 여사가 벙긋 미소를 지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주머니 혹은 사모님이었는데. 그것은 소진봉 여사뿐만이 아니라 교적산 대인도 똑같아 한재선이 아버님이라 부를 때마다 냉철한 얼굴 가득 벙긋 미소를 짓곤 했다.

“아휴, 그래. 잘 나왔다. 같이 꽃이나 보자꾸나.”

그렇게 친 모녀 같은 고부는 가만히 정원에 만발한 기화요초를 감상하며 천천히 시간을 보내었다.

지금 이 순간 소진봉 여사의 머릿속은 그저 옆에 있는 한재선으로 가득하여 방금 전까지 그녀의 머리를 복잡하게 하던 곰 같은 큰아들에 대한 생각은 저 멀리 날아가 버렸다.

평화로운 한 때였다.


* * *


“대체 허리랑 혼인이랑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거지?”

교운영의 심도 깊은 고찰에 응해주는 이는 봉화장에 아무도 없었다. 그나마 교운봉이 교운영의 물음에 답을 하려 하다 제갈승제의 쇄설작(碎屑炸)에 궁둥이를 데인 일이 있은 후 봉화장의 사람들은 눈에 교운영이 보이는 족족 몸을 피하곤 했다.

결국 궁금증을 풀기 위해 소주 인근의 오왕부까지 찾아간 교운영이었지만 주 백부, 오왕 주고연은 그런 교운영의 머리에 그저 껄껄 웃으며 꿀밤 세례를 날릴 뿐이었다. 나이는 이제 곧 약관이라지만 정식으로 관례도 받지 못한 어린아이에게 알려주기는 힘들다나.

그렇게 교운영이 궁금증을 풀지 못하는 와중에 어느새 소주를 떠나 북경으로 돌아갈 날짜가 성큼 다가와 있었다.

원단을 고작 보름 남긴 섣달의 한가운데였다.


작가의말

지난 화의 추진력 대사는 그냥 인터넷 패러디였습니다. 하하.

오늘도 뭐... 음... 하하. 찾아보세요.

그리고 한재선 양이 회임을 하셨습니다. 가만히 역산해보니 1권에서 교운봉과 대련을 한 그 날이군요. 엄허... *-_-*


늘 봐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알라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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