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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묘익천(熊猫溺泉)

백수건달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억우
작품등록일 :
2014.02.22 16:59
최근연재일 :
2015.05.23 18:45
연재수 :
69 회
조회수 :
2,473,982
추천수 :
74,142
글자수 :
405,363

작성
14.04.01 12:37
조회
33,597
추천
1,113
글자
15쪽

一. 제3권

DUMMY

一.


“당신 말대로 우린 인연이 아니라 악연인가 봐. 각오해. 꼭 죽여줄 테니.”

“얼마든지!”


* * *


양진충은 초조한 얼굴로 입술을 깨물었다.

손대산과 철교대가 염전으로 출발한지 이틀이 지났다. 지금쯤이면 연락이 와도 올 때가 되었는데.

천리만리 떨어진 곳도 아니고 불과 삼백여 리 거리다. 굳이 전서구까지 날릴 것 없이 사람이 왔다 갔다 해도 충분했다. 그런데 왜 아직까지 연락이 없는지.

그가 아는 손대산은 이런 식으로 연락 없을 사람은 아니었다. 그래서 더 걱정이 되었다.

양진충은 가만히 지난 달포를 되짚었다.

최초 사파전으로 몰고 가려 했던 계획이 어그러졌다.

하지만 어그러진 대로 일이 잘 풀려 걱정을 놓았었다. 모든 것이 웅묘 공자, 교운영 덕이었다.

모든 방해물들을 부숴버리는 그 압도적인 힘에 걱정했던 유령불도, 황산중달도 무너졌다.

심지어 마도는 칼도 제대로 휘두르지 않고 도주했다.

그러면서 원했던 전매권은 확실하게 획득했고, 나아가 최초 목적했던 강남 진출의 초석까지 확실하게 닦았다.

이제 모든 것이 다 끝나고 마무리만 남은 이 때, 왜 이리도 가슴 한 구석이 답답한 건지.

마치 최초 사파전의 계획이 어그러졌을 때 느꼈던 가슴 답답함이 재차 찾아온 느낌이었다. 손대산의 연락이 두절된 이후부터다.

“이보게, 손 대주, 도대체 뭘 하고 있나? 무슨 일이 있으면 있다고 연락이라도 좀 줘야지…….”

한숨 가득한 양진충의 중얼거림이 아무 의미 없이 허공으로 흩어졌다.


봉화장으로 들어온 교운영은 준비한 식사도 마다하고 방에 틀어박혔다.

다루를 떠나며 마지막으로 느꼈던 진한 살기가 아직도 그의 머릿속에 남아 그를 괴롭혔다.

도대체 그게 무슨 의미인지, 어째서 그들은 그에게 그토록 진한 살기를 뿜었어야 했는지.

옥 협사, 그리고 옥 부인.

이곳 소주에 와서 처음 만난 좋은 인연이었다. 별다른 목적 없이 우연찮게 만나 우연찮게 쌓았기에 더욱 특별했다.

옛날부터 그런 게 있었다. 아무런 생각 없이 훌쩍 여행을 떠나 만난 우연한 인연에 대한 동경 같은 것이.

어릴 때 즐겨 읽던 영웅담 따위도 그런 우연한 만남에서 모든 일이 시작되었다. 훌쩍 집을 떠났다 돌아온 큰형이 꼭 자랑하듯 풀어낸 이야기도 대개가 객잔이니 다루니 우연찮게 만난 인연에서 시작되곤 했다.

강호 자체에 대한 동경 같은 건 없지만, 그래도 강호에서 일어나는 우연한 만남, 그로부터 시작되는 사건, 모험 따위에는 지금도 여전히 가슴 한 구석에 동경 비슷한 것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정말 반갑고 즐거웠다.

맛있는 음식, 정신없는 환담, 어떻게 시간이 지났는지 모르겠다.

가슴 깊이 품었던 동경이 이루어진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그래서 손대산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진신성명까지 밝히며 그들과의 인연을 계속하고 싶었는데.

등조차 밝히지 않으며 방안의 어둠 속에 교운영의 모습이 천천히 파묻혔다.

교운영이 말도 없이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으니 처음에는 당황했던 금교대원들은 이내 웅묘 공자가 그러려니 하며 마음을 두지 않았다.

어차피 그들이 계속 본 것이 방에 틀어박혀 매일같이 잠을 자던 모습이니, 굳이 지금 모습과 별다를 게 없는 것이다.

그렇게 봉화장의 하루가 저물어갔다.


늘 밤이 시끄러웠던 봉화장이다.

유령불도 야밤에 대문을 부수며 쳐들어왔고, 남궁세가 역시 한밤의 고요함을 찢어내며 쳐들어왔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엉성하게 달려 있는, 두 번이나 부서져 박살나 고쳐야 했던 봉화장의 대문을 누군가가 두들긴 것은 막 진시 정에 접어들 아침이었다.

“누구 안 계시오?”

낮고 중후한 목소리가 대문의 틈을 뚫었다.

삐거덕 소리와 함께 대문이 열리고 금교대원 하나가 얼굴을 쑥 내밀었다. 얼굴을 내민 금교대원은 순간 눈을 휘둥그레 뜨고 입을 벌렸다.

역광을 받아 번쩍이는 광채 같은 것이 순간적으로 그를 관통했다.

“어, 어…….”

차마 말도 잇지 못하며 그가 머뭇거리며 천천히 대문 밖으로 걸어 나왔다.

광채가 잦아들고 실로 놀라운 외모가 드러났다.

떡 벌어진 골격이 아니면 그저 여인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팔 척의 황포 사내와, 청초한 아름다운이 햇살 아래로 번지는 여인이 그곳에 서있었다. 뒤에 무언가 어른거리는 것 같긴 한데, 이 황포 사내와 여인에게 시선을 빼앗긴 금교대원에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멍 하게 자신을 바라보는 금교대원을 보며 한 번 껄껄 웃음 황포 사내가 은근한 저음으로 물었다.

“아침부터 실례가 많소. 하나 궁금한 것이 있는데 물어봐도 되겠소?”

“아, 예. 예. 물론이지요. 무슨 일이신지?”

여전히 멍한 기색을 지우지 못한 채 반사적으로 대답하는 금교대원이다. 그런 그의 모습에 지겹다는 듯 쓴웃음이 번졌다. 부모에게 내려 받은 외모를 어떻게 갈아엎을 수도 없는 모양이니. 사내가 재차 말을 꺼냈다.

“여기가 교가장의, 음, 분타? 분타라 해야 하나? 아무튼 분타가 맞소?”

“부, 분타까지는 아닙니다만 비슷하기는 합니다.”

황포 사내는 만족스레 고개를 끄덕였다.

“대문이 너무 부실해서 좀 이상하다 생각하긴 했는데 잘 찾아왔군. 그럼 혹시 여기 모두가 바쁜데 유독 할 일 없는 백수 공자 한 명 있는 것도 맞겠구려.”

할 일 없는 백수 공자?

멍한 얼굴의 금교대원이 순간 퍼뜩 정신을 차린 기색으로 날카로운 눈빛을 발했다. 그제야 광채 나는 사내와 여인 뒤로 서있는 우락부락한 덩치들이 눈에 들어왔다.

큼지막한 가죽 포대를 짊어진 덩치들은 저마다 인상을 구기고 살벌한 눈으로 금교대원을 쏘아보고 있었다.

“실례지만 뉘신지요?”

“혹시 할 일 없는 백수 공자에게 옥에서 한 획을 뺐냐고 물어봐주시겠소? 아마 내가 왔다고 전하면…….”

황포 사내의 입가에 미소가 매달렸다.

“분명 말하기를 맨발로 달려 나오겠다 했거든.”

금교대원이 여전히 날카로운 눈빛으로 고개를 갸웃댔다.

“옥에서 한 획을 빼?”

곧 그의 눈이 찢어질 듯 부릅떠졌다.

“와, 왕! 역발산 왕시운!”

그렇다면 그의 옆에 서있는 이 아름다운 여인은, 산 사람을 칼로 포 뜨기를 즐긴다는 희대의 백정 이서은이 분명할 것이다. 그들의 등 뒤에 저마다 인상을 구기는 저 작자들은 틀림없이 역사방의 방도들!

침중한 안색의 금교대원을 바라보며 황포 사내, 왕시운의 입에서 껄껄 홍소가 터졌다.

“하하하, 이거 굳이 내 소개를 할 필요는 없겠군. 알아서 척척 알아내니. 아무튼 부탁드린 대로 말을 좀 전해주셨으면 좋겠소만?”

그가 말하지 않아도 반드시 전해야 할 일이다.

소주에 온 내내 아무런 움직임 없이 잠잠하던, 그래서 더 걱정되던 역발산이, 역사방이 이렇게 나타났는데!

금교대원은 날듯이 장 내로 뛰어 들어갔다.

그 기세에 대문이 활짝 열리고, 여전히 홍소를 지우지 않은 왕시운과 그의 반려 이서은, 그리고 흉악한 얼굴의 역사방도들이 천천히 봉화장 내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곧 아침의 나른함을 지우는 시끌벅적함이 온 장을 거세게 뒤흔들기 시작했다.


* * *


“세 번째로군…….”

양진충이 씁쓸하게 웃었다.

벌써 세 번째다. 봉화장이 습격을 당한 것이.

사파전의 판을 짜겠다는 계획은 깨끗하게 어그러지고, 대신 우려했던 유령불이, 남궁세가가, 그리고 역사방이, 이렇게 차례차례 악의를 품고 방문할 줄은 누가 알았을까. 어디부터 잘못된 건지 모를 일이다.

“삼공자는?”

양진충은 옆에 서있는 금교대원을 향해 물었다.

금교대원이 굳은 얼굴로 고개를 숙였다.

“일단은 알았다고 하시는데…….”

“그런가.”

양진충은 표정을 굳히며 천천히 전방으로 시선을 돌렸다.

팔 척 장신의 후리후리한 미남이 여유로운 표정으로 팔짱을 낀 채 서있고, 그 옆에 보기 드문 청초한 미인이 차가운 미소를 지은 채 사내의 팔에 매달려 있었다.

‘소문으로 듣던 것과는 다르구나. 하지만…….’

강호의 풍문으로는 역사방의 방주, 역발산 왕시운은 키가 팔 척에 달하고 그 덩치는 작은 초옥보다 크며 거대한 일곱 관의 쇠몽둥이를 젓가락 다루듯 휘두른다 했다.

그야말로 살아 있는 괴인 중의 괴인이다.

하지만 지금 양진충의 눈앞에 서있는 저 남자는, 다만 그 키만 팔 척에 달할 뿐 마치 버들가지를 연상케 하는 후리후리한 미남이 아닌가. 그것도 눈부실 정도의 외모를 지닌.

풍문은 그렇다. 역발산의 반려로 알려진 포정인해 이서은은 심지어 사람이 아니라 짐승이라는 말까지 있었다.

그나마 사람은 사람인데 입은 귀까지 찢어졌고 이빨이 날카롭게 돋아 그걸로 사람의 포를 뜨고 피를 탐한다는 소문이 가장 양반일 정도로 흉악한 소문이 가득했다.

그러나 지금 저 버들가지 같은 남자의 옆에 매달린 청초한 난 같은 여인이 과연 흉악한 소문 속의 주인공인 포정인해 이서은일까?

침중한 안색의 양진충이 눈을 가늘게 흐렸다.

여유로운 안색 가득한 버들가지의 눈은 연신 광포하게 번들거리고 있고, 청초한 난은 마치 맛있는 먹잇감을 보고 있다는 듯 연신 눈알을 굴리고 있다.

‘저 눈만은 소문이 확실하구나.’

자기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키며 양진충은 주춤 몸이 움츠러듦을 느꼈다.

‘저 둘뿐만이 아니야…….’

왕시운과 이서은의 뒤에 시립한 덩치들 가운데 당장 양진충이 알아본 이만 다섯이다.

아니, 알아본 게 아니라 알아볼 수밖에 없었다.

면식은 없어도 거진 철골잔심 조규에 버금가는 기세가 줄기줄기 뻗어 오르는데 어찌 알아보지 못할까.

양진충의 머릿속에 몇몇의 이름이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

역사방을 이루는 주요 간부들의 이름이었다.

북향주 철골잔심 조규, 동향주 섭혼귀(攝魂鬼) 영복, 서향주 만련동(萬鍊銅) 채중만, 남향주 패려비각상(悖戾飛脚翔) 곽동빈. 그리고 총관 철웅 장향과 호법 탐마흑노(貪魔黑奴)까지. 산동 동부를 주름잡는 역사방에서도 그 이름이 대외에 알려진 절정의 고수들이다.

그들 가운데 북향주 철골잔심 조규의 경우 이미 명을 달리했으니, 아마 저 다섯 사내들이야말로…….

점점 더 숨이 가빠왔다.

숨김없이 기세를 뿜어 압박하는 저들 다섯 사내만도 절정의 고수, 아무리 양진충과 금교대원들이 극에 달한 상승 고수라 하더라도 견뎌내기엔 무리가 있었다.

그나마도 저들과 양진충 사이에 왕시운과 이서은이 있어 그 기세가 분산되는 것이 다행이었다.

“그런데 맨발로 달려오겠다던 이 친구는 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을까?”

문득 왕시운이 턱을 쓰다듬으며 중얼거렸다.

낭랑한 목소리가 뒤를 이었다.

“그러게 말이에요. 고작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정말로 보고 싶군요. 안 그래요, 서방님?”

조금의 숨김없이 말하는 왕시운과 이서은이었기에 양진충은 더욱더 표정을 굳힐 수밖에 없었다.

애초 저들이 대문에서 지껄인 백수 운운하는 말이나 지금 입에 올린 말이나, 어떻게 봐도 이미 교운영의 존재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모습이다.

거기에다 이서은이 말한 고작 하루란 단어가 양진충의 심기를 뒤흔들었다.

바로 어제, 즐거운 기색으로 외출했다가 돌아올 때는 알게 모르게 풀이 죽어 들어온 교운영의 얼굴이 떠올랐다.

“설마.”

고작 다루에 다녀온다 그래서 별 신경 쓰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무슨 일이 있기는 있었던 모양이다. 고작 다루 정도에 무슨 호위가 필요하겠냐 생각했던 자신을 자책하며 양진충은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대체 어제의 다루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

딱히 교운영에게서 다툼의 흔적 같은 것을 찾기 어려웠으니 물리적인 접촉이 있었던 것은 아닌 것 같고.

왕시운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중얼거렸다.

“선물까지 가져왔는데, 이렇게 얼굴조차 드러내지 않으면 어떻게 하오? 교 공자.”

그 말이 신호라도 된 듯 역사방도들이 짊어진 가죽 포대가운데 하나가 허공을 날아 양진충과 왕시운 사이로 떨어졌다. 이미 핏물이 말라붙어 검게 퍼석거리는 포대는 육중한 소리와 함께 바닥을 굴렀다.

꼭 맨바닥에 고깃덩이를 내던지면 이런 소리가 날까 싶었다.

이루 말할 수 없이 싸늘한 예감이 척추를 뚫었다.

양진충은 조금의 주저함 없이 허리춤에 패용한 검을 뽑아들었다. 그가 검을 들었지만 왕시운의 얼굴에는 털끝만치도 미동이 없었다. 마치 휘두를 테면 휘두르라는 듯 별 관심도 없는 눈치였다.

양진충은 가죽 포대를 조심스럽게 갈랐다.

순간.

검이 바닥을 나뒹굴었다.

양진충의 눈동자에 굵은 핏발이 돋았다.

그는 떨리는 몸을 이끌고 가죽 포대를 향해 다가갔다.

갈라진 포대 사이로 보이는 저것은, 그저 저것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저것은.

온통 피에 절여져 있고 심지어 군데군데 살갗이 벗겨져 흉측하기 이를 데 없는 모습이었지만 분명…….

비틀거리며 무릎을 꿇은 양진충의 손이 마치 수전증이 일어난 것처럼 덜덜 떨며 눈앞의 고깃덩이를 짚었다.

“아, 아아!”

안도의 한숨이 절로 흘렀다.

손끝으로 전해지는 미약한 울림은 틀림없었다.

살아 움직이는 심장의 박동이었다.

아직 살아 있다.

그것을 깨달은 양진충은 황급히 가죽 포대를 완전히 찢어발기고 그 안의 손대산을 꺼냈다. 양진충의 손길에 끌려 나오는 손대산을 따라 그가 자랑하던 흑단곤(黑檀棍)이 반으로 분질러진 채 데구루루 흘러 내렸다.

분질러진 반 토막은 그렇게 바닥에 흘러내리고, 나머지 반 토막은 아직 힘줄이 돋아있을 정도로 굳게 움켜쥔 손대산의 오른손에 쥐어져 있었다.

핏물이 말라붙고 살가죽이 벗겨졌지만 그는 그의 곤을 놓지 않고 있었다. 비록 부러져 반 토막이 났다 하지만.

양진충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친우의 처참한 모습을 바라보는 그는 그저 목메어 울부짖었다. 소리조차 흘리지 못하고 그렇게 오열했다.

아직 역사방도들이 짊어진 가죽 포대는 열 개에 달했고, 손대산을 제외한 철교대의 인원은… 정확히 열이다.

눈동자 가득 핏발 돋은 모습으로 양진충은 왕시운을 향해 외쳤다.

“이게 대체! 대체!”

그리고 놀라움과 당혹스러움이 가득 섞인 앳된 목소리 하나가 양진충의 외침 너머로 섞여 들었다.

“이게 뭐야? 이게 도대체 무슨… 무슨 일이야?”

장내의 시선이 한 곳으로 몰렸다.

왕시운의 만족스러운 웃음과 이서은의 교교한 웃음소리가 흘렀다.

그곳에는 황망한 얼굴의 청년이 흔들리는 눈으로 서있었다. 불규칙하게 흔들리는 그의 눈은 여지껏 그가 옥 협사로 알고 있던 왕시운과, 피투성이가 되어 양진충의 품 안에 안겨 있는 손대산의 육신을 번갈아 바라보고 있었다.

이내.

절규에 가까운 외침이 지독한 열기를 담고 터져 나왔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오오오오!”


작가의말

습관이 무섭네요. -_-

으음 쉬어야지 쉬어야지 하면서도 캠프 방에 들어서자마자 노트북을 따각따각...

앞으로도 연참하겠습니다! ... 는 만우절 기념 그짓말.

진짜 쉬다 올거에요. ㅠ_ㅠ


봐주시고 지적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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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8 소가지
    작성일
    14.04.01 21:08
    No. 31

    너무너무 조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억우
    작성일
    14.04.01 21:23
    No. 32

    잉? 소가지 님도 1,000번째로 나오는군요. 그냥 통크게 두 분 다 희사할 예정이오니 4월 말을 기다려 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uan
    작성일
    14.04.01 21:21
    No. 33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군요
    정알 잔인한 사람들이었군요
    피눈물을 흘릴 것 같은 괴로움이
    무슨일이냐고오오오오 에 처절히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두년놈 아니 몽땅 다 잘못했다고 눈물 콧물을 흘리는 모습을
    아참 근데 꺼려하는 듯 하더니
    언제 기가 살아서 치런 참혹한 짓을 일으키나 글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크라카차차
    작성일
    14.04.01 21:44
    No. 34

    드디어 칼들고 싸우는건가요? 이번에도 봐주는 식으로 살려보내면 미워할거임...단호할딴 단호박처럼 대처해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화천애
    작성일
    14.04.01 22:33
    No. 35

    감사합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나안너
    작성일
    14.04.01 22:56
    No. 36

    감사 잘 봤습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barbaria..
    작성일
    14.04.01 22:58
    No. 37

    만우절 거짓말이라고 한 말씀이 거짓말이길 빕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푸르른솔이
    작성일
    14.04.02 00:27
    No. 38

    저두 나름 1006번째 리프..ㄹ....여..튼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뱃살이랑
    작성일
    14.04.03 02:05
    No. 39

    도발의 댓가는 모두 죽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수춘도사
    작성일
    14.04.03 06:20
    No. 40

    잘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목의 한자 ' 권 '자가 틀렸군요.
    ' 권 '자의 아랫부분에 刀가 들어간 것은 오만원권, 증권 등 낱장으로 된 문서에 쓰이는 글자이고,
    책이나 두루말이로 된 것을 표시하는 ' 권'자는 아랫부분에 已가들어간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무가지보
    작성일
    14.04.11 13:49
    No. 41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천지
    작성일
    14.05.09 16:31
    No.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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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九. +35 14.03.30 33,394 1,084 14쪽
43 八. +59 14.03.29 33,192 1,187 18쪽
42 八. +50 14.03.28 32,606 1,173 14쪽
41 七. +56 14.03.27 34,607 1,300 18쪽
40 七. +42 14.03.26 33,120 1,135 15쪽
39 七. +43 14.03.25 33,372 1,172 12쪽
38 六. +34 14.03.24 32,823 1,166 14쪽
37 六. +36 14.03.23 33,022 1,141 13쪽
36 五. +26 14.03.22 32,739 1,085 15쪽
35 五. +31 14.03.21 32,062 1,066 14쪽
34 五. +34 14.03.20 33,278 1,084 13쪽
33 四. +27 14.03.19 34,671 1,066 11쪽
32 四. +33 14.03.18 34,158 1,130 14쪽
31 三. +48 14.03.17 34,549 1,156 18쪽
30 三. +22 14.03.16 34,374 1,063 14쪽
29 三. +17 14.03.15 33,642 982 14쪽
28 二. +25 14.03.14 33,819 1,041 16쪽
27 二. +22 14.03.13 34,945 1,062 13쪽
26 二. +23 14.03.12 34,975 1,012 12쪽
25 一. +16 14.03.11 35,641 1,091 16쪽
24 一. 제2권 +16 14.03.10 35,662 994 13쪽
23 九. 제1권 끝 +21 14.03.09 36,563 1,011 18쪽
22 九. +16 14.03.08 36,241 1,003 15쪽
21 八. +15 14.03.07 36,722 970 18쪽
20 八. +16 14.03.06 35,891 1,021 14쪽
19 八. +17 14.03.05 35,284 1,035 16쪽
18 七. +17 14.03.04 35,297 1,032 16쪽
17 七. +12 14.03.03 34,713 953 14쪽
16 七. +12 14.03.02 36,203 999 12쪽
15 六. +13 14.03.01 36,177 1,005 16쪽
14 六. +9 14.02.28 37,018 1,066 12쪽
13 五. +8 14.02.27 37,084 977 11쪽
12 五. +14 14.02.26 38,100 1,005 12쪽
11 五. +17 14.02.25 39,570 1,018 12쪽
10 四. +7 14.02.25 39,806 1,078 12쪽
9 四. +11 14.02.24 41,672 1,134 13쪽
8 三. +10 14.02.23 40,888 1,117 11쪽
7 三. +8 14.02.23 41,401 1,096 14쪽
6 三. +11 14.02.23 43,173 1,126 10쪽
5 二. +13 14.02.22 45,379 1,153 16쪽
4 二. +11 14.02.22 47,109 1,288 10쪽
3 一. +19 14.02.22 52,195 1,270 15쪽
2 一. +18 14.02.22 59,625 1,374 13쪽
1 序. +24 14.02.22 64,499 1,569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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