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로이로이 님의 서재입니다.

던전탐색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로이로이
작품등록일 :
2015.11.27 09:19
최근연재일 :
2016.01.30 10:08
연재수 :
34 회
조회수 :
59,998
추천수 :
1,972
글자수 :
168,724

작성
16.01.01 12:28
조회
1,157
추천
53
글자
14쪽

미궁 (1)

DUMMY

“여기가 미궁인가? 주변 환경과는 조금 언밸런스 한데....”


다음날 잭슨 씨가 언급해준 위치에서 조금의 탐색을 거친 뒤 미궁의 입구를 찾아낼 수 있었다. 미궁이 동굴 같은 것 안에 있는 것도, 미궁주변에 절벽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던전의 공동 한가운데 이질적인 느낌을 주는 거대한 벽돌 구조물이 덜렁 솟아 있을 뿐. 마치 공동의 일부분인 주변 환경을 오려내고 그 속에 구조물만을 오려서 붙인 듯하다.


“주의하세요. 입구 쪽에 발자국 흔적들이 나 있으나, 나온 흔적은 별로 없어요.”

“응 나온 흔적들은 대부분 정찰대 같은데. 그리고 들어간 파티 중에는 상당수가 전멸했을 가능성이 클 것이고.”

-주변에 숨어서 이쪽을 지켜보는 녀석들이 느껴집니다. 어쩐지 어설퍼 보이지만 기의 양만을 봐서는 검기가 가능할 만한 녀석들도 상당수 있는 듯하네요.-

“미미한 살기가 느껴지는걸 보니 절반 이상의 확률로 하이에나겠지. 아마도 미궁에서 나오는 녀석들을 덮칠 예정인 것 같아. 그때쯤이면 적당히 지쳤을 테고.”

-그럼 이대로 돌아갑니까?-

“아니 그럴 순 없어. 미궁을 무사히 클리어 할 정도의 베테랑 파티라면 극심한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전제 하에 저 정도의 하이에나 녀석들이야 얼마든지 해결이 가능할 걸. 놈들도 그런 녀석들은 피하고 미궁에 지레 겁먹고 돌아서는 허접한 놈들을 노리는 것이겠고. 생각 같아선 미리 치워버리고 싶지만 저쪽에서 먼저 덤비지 않는 이상 하이에나라고 단정할 수도 없어. 어디 큰 클렌에서 선발대를 보내서 감시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으니...”



-???-

“녀석들이 미궁으로 들어갑니다.”

“3명인데 빨리 처리 해버리죠?”

“미궁 4층에 3인으로 된 파티라. 아마 개개인의 실력이 뛰어날거야. 괜한 벌집을 건드릴 필요는 없겠지. 실력이 부족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미궁에서 튀어나올 것이고, 아니라면 근시일 내에는 볼 수 없을거다. 후발 조들한테 이야기는 해 둬 녀석들이 상당히 뒤에 미궁에서 나온다면 엄청난 피해를 입은 것이 아닌 한 건드리지 말라고.”



-로이드-

미궁 안에 들어서자 벽돌로 지어진 통도들과 여러갈레의 갈림길 들이 우리를 맞이했디/ 초입부라서 그런지 앞서간 탐색자들에게 처리된 듯 각종 함정들이 해체된 흔적들과 몬스터들의 사체들이 여기저기에 널려있다.


“몬스터는... 입구 부분은 스켈레톤과 자이언트 스파이더... 로군. 내부 구조는 미로형인가? 그럼 토끼. 되도록이면 다른 탐색들이 지나가지 않은 곳 위주로 안내 부탁할게.”

“뀨뀻!”


미궁 안에는 여러 가지 함정이 가득했지만 토끼 녀석이 알아서 해체시키고 있다. 아니 헤체시킨다기 보다는 발동 시킬만한 것은 미리 발동시켜 버리고 고장낼 수 있는 것은 고장내 버리면서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이 올바를까. 어떤 원리로 녀석이 함정들을 발동시키거나 고장내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령이 하는 일이 다 그렇지.


-가끔 드는 생각이지만 저 정령이라는 것은 생각 보다는 편리하군요.-

“정령이 편리하다기 보다는 우리랑 같이 계시는 정령님이 특별한 것이 아닐까요? 전승된 바에 따르면 다른 정령들은 상당히 다르다고 들었는데요.”

“뀨우우~”

콰과광 슈욱 덜컹

“이번 탐험이 끝나면 도둑 클래스를 위시해 세 명쯤 영입해야겠어.”

-미궁 체류시간이 길어질수록 불침번을 세 명이서 번갈아 가면서 하기엔 어려워진다는 점은 알겠습니다만 굳이 왜 도적 클래스를?-

“뭐 지금이야 토끼녀석 때문에 편하게 갈 수 있지만 혹시라도 토끼에게 일이 생기면 상당히 곤란해지잖아? 거기다 우리 파티는 미궁 심층에 도전하는 파티 치고는 나를 포함해서 모두들 경험이 너무 짧다고. 클래스 상의 부실함을 메우기 위해 여러 가지를 습득하고 있는 도적의 영입은 필수적이야.”

-그것도 그렇군요.-

“흥~ 흥~ 아 벽에 방패 장식이 붙어 있는데요... 재질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가져가 볼까요?”


‘성격만 따져서는 엘레나가 궁수보다는 도적에 딱인데 말이지.’


토끼의 안내를 따라서 미궁을 해쳐나가는데, 저쪽 편에서 살기가 느껴진다. 그리고 곧 이쪽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검사 10여명과 그들이 길들인 듯한 사자3마리. 그들은 우리를 보더니 맹렬한 살기를 발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투구로 덮인 눈 부근에서 새빨간 안광을 터뜨리며 이 쪽을 향해 사자들과 함께 덤벼드는 일단의 무리들.


“그오오오오!”

“크르르르!”

“하이에나... 는 아닌가.”


이쪽을 향해 덤벼드는 사자의 공격을 피하며 검을 휘두른다. 사자의 가죽이 상당히 질긴 듯 흠집조차 내지 못하며 튕겨나오는 검격. 동시에 사자를 따라 달려 온 검사가 나를 향해 양손검을 내리친다. 방패로 흘려내면서 드러난 녀석의 복부를 향해 몸무게를 실은 방패치기가 작렬한다.


콰앙

쉬익 퍼억


방패에 맞아 떠오른 검사의 모습 뒤로 엘레나가 쏜 화살에 의해 머리가 관통되어 쓰러지고 있는 다른 검사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고양이과 특유의 탄력을 이용해 방향을 돌려 앞발로 나를 재차 공격하는 사자.


“치잇”

“단암세”

쉬익

“크어어어엉!”


녀석의 앞발 공격을 피하며 한쪽 발을 앞으로 내딛어 놈의 아랫목 쪽으로 파고든다. 그리고 이어지는 참철의 검에 녀석의 목이 반쯤 잘린 채로 쓰러진다. 그 뒤로 보이는 하린의 단암세에 앞발이 잘려 울부짖는 사자 한 마리와 뒤쪽으로 도약하며 날린 엘레나의 화살에 얼굴이 관통하여 쓰러지는 또 한명의 검사.


“크오오오오!”

콰앙!


제대로 된 발음으로 느껴지지도 않는 괴성을 지르며 이쪽으로 달려드는 방패병을 쉴드배쉬로 방패체로 맏부딪쳐 날려 보냄과 동시에 약간의 경직상태에 있는 나를 제압할 기회로 보았는지 주변에서 투망을 돌리고 있던 두 녀석이 나를 향해 투망을 던진다.


“그렇게는 안 된다고!”


다리 쪽으로 마력을 돌려 순식간에 놈들의 앞으로 파고 든 다음 투망을 던지느라 엉거주춤한 자세의 녀석의 목을 검으로 가르고, 당황한 듯 이쪽으로 몸을 돌리려는 녀석의 턱을 방패치기로 뭉개버린다.


“연환세”

“크와왕!”


쓰러진 사자 뒤로 하린의 연환공격으로 두명의 검사가 더 피를 뿌리며 나뒹굴고 있고, 엘레나에게 덤벼드는 사자의 밑으로 식물 줄기가 순식간에 자라나며 남은 병사들과 사자를 구속한다. 그리고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사자의 머리에 화살을 쏴서 마무리 짖는 엘레나.

엘레나의 마법에 구속된 다섯명의 남은 병사들은 더 이상의 위해를 끼치지 못하고 우리에게 정리 당하고 만다.


“탐색자... 로는 보이지 않는데요. 마력의 느낌이 인간이라기보다는 언데드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아아 인간 같이 생겨먹긴 했지만 적어도 인간은 아닌게 확실하네.”


전투가 끝난 뒤 남은 것은 사자 세 마리의 시체와 검사들이 걸치고 있었던 각종 무구 뿐, 검사들의 시체는 보이지 않는다.


“이 검은 글라디우스 인가? 무게 중심은 잘 잡힌 것 같네. 제련도 잘 되어 있는 듯하고. 투구는.. 잡철로 된 것은 아닌 것 같고 청동인가? 주석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그럼 저는 이 사자들 가죽을 벗기겠습니다.”

-제가 보았던 사자보다 크고 상당히 힘이 좋았던 것 같은데요. 이 녀석들도 몬스터일까요?-

“아마도 그렇지 않을까? 아 제길 손님들이다.”


전투가 끝난 뒤 정리하는 도중 습격해 온 것은 10여 마리가 넘는 스켈레톤 무리들. 뭐 이 녀석들 같은 경우는 언데드인지 모호했던 앞의 검사들과는 달리 확실하게 미궁의 저주에 의해서 생겨난 녀석들이다. 여기서는 편하게 가볼까?


주변의 마력감지 범위를 녀석들에게까지 넓힌다. 동시에 느껴지는 미궁의 저주와 이에 붙들린 영혼들에게서 나오는 원념 섞인 흑마력들. 이를 동시에 ‘파약’한다. 순식간에 저주가 풀려 해골 무더기로 우수수 무너지는 뼈다귀들.


“저번에 보여 주셨던 해주 인가요? 마치 사제의 턴 언데드와 비슷하네요.”

“방식은 다르지만 순수 언데드에게 치명적인 것은 마찬가지겠지. 실험은 해본 적이 없지만.”

-이 해골무리는 그다지 위협적이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만.-

“좀비 스켈레톤 등 저급 언데드야 어느 정도 마력을 운용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위협적이진 않아. 문제점은 얻는 것들도 없다는 점일까나.”


전장을 마무리하고 나아가자 하린의 기감에 무엇인가가 잡힌 듯하다. 살기를 보내오진 않는 걸로 봐서 상대방은 여길 감지하지 못한 것 같다.


-전방에 다수의 기척 감지. 상당히 여러 마리가 몰려 있는 것 같습니다만. 천장부터 벽면까지 붙어있는 것 같네요. 곤충류 몬스터일까요?-

“아까 입구에서 봤던 자이언트 스파이더 아닐까요? 정확히는 곤충류가 아니지만, 도감에 보면 녀석들은 거미줄을 통해 사냥감을 감지한다고 되어 있으니... 별 움직임이 없다면 제가 마법으로 선공이 가능할 텐데.”

“아아 부탁할게. 그래도 움직임이 방해될 수 있으니 거미줄이 있으면 유의하고.”


엘레나의 나무줄기 구속 마법이 중형견 만큼 큰 녀석들을 묶는다. 그리고 우리는 나무줄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거미들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었다.


-마법이 선제로 들어간다면 전투가 정말로 편해지는군요.-

“문제점은 마법이 필요할 정도로 상위의 몬스터들은 감지 거리가 우리보다 더 큰 것들이 대다수란 것이지만. 물론 그런 경우에도 마법을 바로 발동할 정도라면 상관없지만, 대부분 집중을 요하거든 그래서 전투행동 중에도 마법을 위해 집중을 할 수 있는 엘레나가 대단한 거지.”

“흥~ 흥~ 자이언트 스파이더는 독샘과 뭐였더라? 아 거미줄 주머니! 이게 비싸게 팔린다고 했지.”

-여러모로 대단하긴 하죠.-


여러 가지 함정들과 함께 미궁의 갈림길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토끼가 아니었으면 상당한 수준의 맵퍼와 도적의 조합이 아닌 이상, 길을 잃어 곤욕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안쪽으로 나아갈수록 거미류 몬스터나 기타 잡다한 몬스터 보다는 스켈레톤이나 검투사와 접촉하는 비율이 커지는 것 같다.


“이 녀석 들은 언데드는 아닌 것 같고... 영체 쯤 되려나?”


정면으로 덤벼드는 검투사의 공격을 방패로 흘려내고 그대로 방패를이용해 놈의 얼굴을 처날리면서 녀석의 정체를 추론해 본다.


-글세요 아마 스칼렛이라면 좀 더 알고 있지 않을까요.-


검투사 들은 다른 몬스터처럼 무기를 본능적으로 휘두르는 것이 아니고 어느 정도의 검술이 뒷받침 되어 있는 듯하다. 같이 나오는 사자의 경우에는 무식한 힘과 날렵한 몸놀림 그리고 일반적인 검격은 튕겨내는 가죽을 가지고 있어서 검투사들과 연계공격으로 나오면 약간 까다롭기까지 하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처음 조우했을 때처럼 대량으로 출몰하는 것이 아니라 대략 검투사 4명에 사자 1마리 정도의 비율로 나온다는 것일까?


“더 이상 검투사의 장비를 챙겨가기에는 무리가 따르겠는데요. 아무래도 무구들이다 보니 세명이서 나누어 드는 데에도 한계가 있고요.”

“그럼 이 쯤에서 휴식한 뒤 돌아 나오도록 할까? 마침 저 쪽 지형이 야영하기 좋을 듯싶고.”

-그럼 야영 준비는 제가 하겠습니다.-


생각 같아선 미궁의 주까지 완전히 클리어 하고 싶지만, 엘레나의 자연계 마법만으로는 누굴지 모를 미궁의 주에게 도전하는 것이 꺼려진다. 더구나 3교대로 불침번을 서야 하는 이상 미궁에 오래 있을수록 컨디션은 나빠질 것이고, 미궁의 주에 도달하는 것까지 얼마를 더 해매야 할지도 모른다. 지금은 모험보다는 돌아 나와서 다음의 탐사를 준비하는 편이 좋다.



던전을 나와서 마석과 자이언트 스파이더의 부산물은 길드의 창구에 팔아넘긴다. 자이언트 스파이더의 경우 라비린스의 미궁에선 잘 등장하지 않은 개체였는지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매각할 수 있었다. 무구와 갑옷의 경우는... 안면이 있는 무기점의 브릭씨에게 신세지도록 할까?


“호오 이 무기는 글라디우스로군요. 조금만 손보면 그냥 사용해도 될 듯하네요. 갑옷들은 청동으로 되어 있고요. 주석이 귀하기 때문에 청동은 오랫만인데... 특이한 형식의 방어구 들이라. 직접 입기에는 그렇지만 파손이 적은 부분으로 세트를 맞추어서 귀족들에게 장식용으로 팔수도 있으니. 나머지는 재료로 치더라도... 값이 꽤나 나오겠는데요? 갑옷 완성세트와 사자가죽은 경매로 넘기시는 편이 훨씬 많이 받으실 겁니다요. 무기들이나 재료로 쓸 나머지 파손부분은 제가 구입하기로 하죠.”


브릭의 조언을 받아들여 사자가죽 4장과 갑옷 3세트를 경매에 넘기기로 했다. 그 이외에 무기들과 고철로 팔아넘긴 부서진 갑옷을 합해 15골드 정도를 받을 수 있었다. 거기다 자이언트 스파이더의 부산물들이 3골드에 팔렸으니... 같은 4층이라도 삼일을 소비해서 희귀 재료까지 고작 3골드를 벌어들일 때와 비교하면 탐색자들이 미궁을 왜 눈이 벌개지도록 찾는지 이해가 되었다. 물론 스칼렛 선물용으로 파손된 갑옷과 사자가죽 1장 자이언트스파이더 부산물 조금을 남겨두는 것도 잊지 않았다.


“독액이랑 거미줄 주머니 변질되지는 않을까?”

“글세요.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렇게 잘 변질되는 부분은 아니라고 들었는데요. 적어도 스칼렛의 발표가 끝날 때까지는 변질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데 다음번에도 그 미궁에 들어가는 건가요?-

“보통 미궁의 주가 토벌되지 않는 한 미궁은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있다고 하니, 다음에 갔을때도 미궁이 있으면 들어가 보기로 하지. 아마 토끼를 이용해 최단 루트로 심부를 향해야 될 거야.”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던전탐색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4 헨델마을 (2) +3 16.01.30 800 34 9쪽
33 헨델마을 (1) +4 16.01.04 918 54 14쪽
32 정령사 +4 16.01.03 1,106 52 16쪽
31 미궁 (2) +5 16.01.02 1,078 49 13쪽
» 미궁 (1) +5 16.01.01 1,158 53 14쪽
29 정비, 정보 +5 15.12.31 1,170 54 16쪽
28 뮌헨영지 (3) +2 15.12.27 1,420 60 13쪽
27 뮌헨영지 (2) +2 15.12.18 1,363 58 14쪽
26 뮌헨영지 (1) +5 15.12.17 1,307 65 14쪽
25 길드의뢰 +2 15.12.16 1,446 54 15쪽
24 인연 15.12.15 1,345 57 10쪽
23 4층 15.12.14 1,374 58 12쪽
22 벨페고르 (3) +2 15.12.13 1,586 57 8쪽
21 벨페고르 (2) +6 15.12.12 1,509 60 12쪽
20 벨페고르 (1) +3 15.12.12 1,581 52 10쪽
19 남궁하린 (2) +2 15.12.11 1,649 52 9쪽
18 남궁하린 (1) +2 15.12.10 1,685 52 9쪽
17 만남 +2 15.12.09 1,688 59 15쪽
16 3층 +2 15.12.08 1,783 58 14쪽
15 던전의 정령 +4 15.12.07 1,732 56 9쪽
14 막간 +1 15.12.06 1,736 62 7쪽
13 그랑비스트 (3) +3 15.12.05 1,749 58 8쪽
12 그랑비스트 (2) +6 15.12.04 1,809 56 8쪽
11 대련 15.12.03 1,765 61 11쪽
10 그랑비스트 (1) +3 15.12.02 1,973 57 10쪽
9 강도 +1 15.11.30 2,006 63 14쪽
8 오크 +10 15.11.29 2,224 56 14쪽
7 휴식 15.11.29 2,097 58 9쪽
6 2층 +5 15.11.28 2,140 56 10쪽
5 첫번째 탐색 +4 15.11.27 2,269 64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