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탐색자 파티의 최후-
“헉헉헉헉.”
“제길 로나 빨리 뛰어!”
“따라 잡히면 끝이야! 빨리 저쪽으로!”
제이슨과 바론이 안 보였지만 돌아볼 틈은 없다. 놈에게 눈치채인 이상 어떻게든 달려야 한다. 그런 우리의 눈앞에 나타난 웨어울프 두 마리.
“크르르르.”
“제길 너희들이랑 드잡이할 시간이 없다고!”
녀석의 공격을 한쪽팔로 받아내며, 드러난 허점에 검기가 어린 칼을 찔러 넣는다.
“이쪽도 처리했어!”
“요한슨 팔은 괜찮아?”
“걱정할 시간 없어 빨리 뛰어!”
“놈의 발자국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 같은데...”
“뭐라고?”
놈의 덩치는 거진 7 미터에 달한다. 아무래도 땅이 울리는 소리는 들려야 정상일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며 인프라비젼 고글을 통해 위쪽을 보니, 던전의 절벽, 바위 위에서 자신의 거대한 체구를 기울인 채로 이쪽을 보고있는 놈이 보인다. 희죽 웃는 것 같다고 생각한 순간 바위 위에서 녀석의 모습이 사라졌다.
“그오오오오!”
“모두 피해!”
쿠웅
죽은 늑대인간 들을 뭉개면서 굉음을 울리며 우리 앞으로 착지한 거대한 절망은 충격파에 의해 쓰러진 우리들을 일견하며 거대한 몽둥이를 천천히 들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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