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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로이 님의 서재입니다.

던전탐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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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로이
작품등록일 :
2015.11.27 09:19
최근연재일 :
2016.01.30 10:08
연재수 :
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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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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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68,724

작성
15.11.2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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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글자
14쪽

오크

DUMMY

-카미-

“키긱!”

“고블린이다!”

“3마리야! 린은 왼쪽, 한슨 오른쪽 녀석에게 달라붙어 크릴은 나와 같이 중앙에 있는 놈부터 처리한다. 레나는 다 끝나면 치료 부탁해!”

“응”


덤벼드는 고블린. 내 얼굴 쪽으로 뛰어서 발톱을 휘두른다. 반사적으로 방패를 들어올리니, 방패에 충격이 느껴진다. 방패를 내리고 녀석에게 한 칼을 먹이기 위해 휘두르자 풀쩍 뛰어 피한다. 저 녀석들 재빠르다니까. 그렇지만 여기는 두 명이다. 크릴의 돌진공격이 고블린의 어깨에 박힌다.


“끼익!”


어깨에 상처를 입고 남은 한 손으로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녀석. 잠시 녀석이 지칠 때까지 기다린다. 그러고 녀석의 휘두름이 느려질 때쯤 크릴과 동시에 뛰어들어 가슴과 목 부분에 한 칼씩을 먹인다.


“좋아 잡았어!”

“기뻐하지 말고 한슨 녀석이나 도와주라고! 저 녀석 마비침을 맞은 것 같거든.”


고블린을 특유의 속도로 여유있게 상대하고 있던 린의 핀잔이 들린다. 그 말에 한슨을 보니 다리를 절룩거리면서도 빠르게 움직이며 공격하는 고블린들을 붙들고 있다.


한슨에게 다시 일격을 먹이려는 고블린을 향해 돌진한다. 순식간에 삼면에서 포위당하게 된 고블린은 재빠른 몸놀림을 이용할 틈도 없이 난자당하고 만다. 그리고 숨을 돌리자니 그 사이 맡은 고블린을 처리했는지 여유있는 표정을 지으며 다가오는 린.


“한슨녀석, 많이 다친거야?”

“응? 아... 뭐 괜찮을 것 같은데.”


성직자인 레나의 치료를 받고 있는 마크를 보면서 린의 질문에 대답한다. 고블린 한 마리를 여유로 제압할 수 있는 그녀의 실력은 적어도 우리 파티원의 실력을 뛰어넘은 것 같지만, 이것도 성직자인 레나 덕분이다. 사제가 있었기에 초보 파티인 우리들에게 이렇게나 사람들이 모여들었지.


“그래도 다시 1층으로 가는게 어때? 적어도 1명이 고블린 1마리를 여유로 상대할 만큼이 아니면 2층은 곤란해. 가끔 코볼트나, 희박하지만 3층에서 떨어져 나온 오크가 등장할 때도 있거든.”

“어제 코볼트는 여유로 잡았잖아!”


그래도 1층은 사양이다. 안전하다고 해도 거기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상대적으로 사냥 속도가 나오지 않거든. 5인 파티를 유지하면, 1층의 경우는 하루 벌어 하루 살 분량의 돈 밖에 못 버니까. 거기다 이 정도면 오크가 나오더라도 상대할 수 있을거다.


“오크 정도야..”

“그위윅.”

“칫 오크다. 여기서는 입구가 가까우니까 거기까지 달려! 운 좋으면 다른 파티에 붙거나 해서 안 쫒아올꺼다!”

“린 그럴 필요야 있겠어? 한스 레나를 지켜. 크릴과 나는 오크 녀석을 막을게. 린 너는 우리의 보조를 부탁해!”

“이런 미X!”

저벅 저벅 저벅

“놈이 온다!”


린의 검술도 굉장하지만 자신도 고블린 정도는 쉽게 잡는다. 내 실력은 어디 가서도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곳에서 다시 태어나서, 검을 잡을 나이가 되면서부터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라비린스로 상경하다, 수행을 막 시작한 사제인 레나와 만났을 때는 이것이 나에게 약속된 운명인가 라고도 생각했다. 그래, 그래봤자 오크다. 판타지에서 항상 슬라임과 함께 경험치 덩어리가 되는 아주 기초적인 초반 몬스터. 강하다고는 들었지만 어짜피 저층 수준에서 강할 뿐, 걷는 돼지 이상일 리가 없지.


오크가 보인다. 전형적인 돼지코에 어금니가 길쭉하니 솟아났고, 녹색 피부를 가진 2미터가 넘어가는 키를 지닌 근육괴물....


“저 저게 오크라고?”

“달리 몬스터라고 부르는게 아니야!. 젠장 시야에 들어선 이상 이미 늦었어. 젠장 어떻게든 잡을 수나 있을까.”


녀석의 다리 근육이 부풀어 오르더니, 오른쪽으로 쭉 늘어난다. 근육질의 거구에 어울리지 않게 빠르다!


‘잠깐 오른쪽에 있는 것은?’

퍼억

“크릴!”

“끄아악.”


오크 녀석이 내리찍은 공격에 크릴의 왼 팔이 방패째로 잘려 떨어진다. 잘려진 팔을 움켜쥐고 비명을 지르는 크릴의 머리 위로 다시 한번 녀석의 도끼가 떨어진다.


쉬익

“으으으...”

“쿠룩?”

“미친 엄청나게 단단하네. 어이 카미, 한슨 얼빠져 있지만 말고 덤비라고! 이대로 있다간 다 몰살이야.”


린이 녀석의 허리에 일격을 먹인 것 때문에 녀석의 도끼는 빗나갔다. 그렇지만 팔을 잘린 크릴은 이미 전투불능 상태. 치료하지 않으면 저대로 내버려 둬도 죽는다. 그래 아무리 강하더라도 일단 맞히면 죽일 수 있다.!


“크오오”

“죽어!”


린에게 일격을 먹은 것 때문에 화가 난 것인지 도끼를 마구잡이로 휘두른다. 간발의 차이로 회피하는 린. 이때다! 나와 한슨의 생각이 일치했는지 동시에 오크의 양 옆으로 뛰어들어 무기를 휘두른다.


퍼억

“크와악”

“미 미친!”

써걱


말도 안 된다 저 녀석 근육이 얼마나 질기고 단단한거냐? 나와 한슨의 일격은 오크의 양 옆구리를 조금 파고들다가 멈췄다. 그리고 풍차처럼 휘두르는 녀석의 도끼질 한 번에 한슨의 머리가 잘라 떨어진다.


“거기서 멍하니 있지 말라고!”


린의 외침에 정신을 차린 나는 반사적으로 팔을 들어 오크의 다음 참격을 막아낸다. 그러나 중고로 마련한 70실버짜리 싸구려 방패는 오크의 일격을 다 막아내지 못하고 내 팔과 함께 부러지고 만다.


마치 비현실적으로 덜렁거리는 내 팔을 보며 다시금 멍해진다. 이상하다. 부러졌는데 통증이 없다. 그래 이건 꿈이다. 꿈인 것이다. 그러니까 이 꿈을 깨면 아무렇지도 않게 싸구려 여관에서 일어나서 레나와....


써걱




-린-

미쳤다. 미친거다. 아무리 사제가 있는 파티라고 해도 그 실력으로 오크를 상대한다고 외친 그 순간부터 과감하게 파티를 차고 나왔어야 했다. 그것도 모자라 오크가 뒤에서 쫒아오는 이 순간까지 정신을 못 차리는 사제를 업고 내가 뭔 짓을 하고 있는거지?


골목을 돌자, 눈앞에 탐색자가 하나 나타난다. 척 보기에도 저층에서 사용하기엔 고급스러운 무장을 지닌 도련님.


‘미안하지만 미끼가 되어 줘야...큭’


순간 긴장을 풀어서일까 발 쪽어서 화끈한 느낌이 들며, 업고 있던 레나와 함께 나뒹굴고 만다.


‘발목함정이네... 여기까지인가.’

“오크가 쫒아오고 있어요. 우리는 틀렸으니 적어도 당신만이라도 달아나...”


발목이 접질러진 데다 발바닥은 함정에 의해 구멍이 뚫렸다. 레나가 패닉에 빠져 정신을 못 차리는 이상 자신은 가망이 없다. 거기다 방금 전까지 미끼로 삼으려고 했으면서 레나까지 맡겨 생존률을 떨어뜨리는 것은, 자신에게 그 정도의 염치는 없다.


“쿠루룩!”

“제길 쫒아왔어! 부탁이니까 우릴 잡을 동안 당신만이라도 달아나라고!”


그러나 오크는 우리를 슬쩍 보더니 바로 남자에게 달려든다. 하하하 제기랄 우린 이미 다 잡은 사냥감이란 거냐?


달려든 오크는 그 덩치에서 생기는 완력으로 남자를 단숨에 두 조각을 낼 것처럼 맹렬한 일격을 선사했다. 남자는 방금 전까지의 내 동료들처럼 무모하게도 방패를 들어 그 공격을 막는다. 이제 방패 째로 갈라진, 아니 방패는 고급이니 충격으로 팔뼈가 부러진 남자가 뒹구는 일만 남았겠지. 그러나 내 상상과는 다르게, 오크의 도끼는 방패에 맞는가 싶더니, 방패의 경사를 따라 아래로 처박히고, 동시에 오크의 목에서 핏줄기가 솟아오른다.


“단단하네.”

“쿠에엑!”


화가 났는지 아래로 쳐박힌 도끼를 온 힘을 향해 휘두르는 오크. 그러나 남자는 자세를 낮추어 가볍게 피하며, 오크의 머리에 방패를 밀착시킨다.


“힘은 센 것 같은데, 그 뿐이고.”

콰앙

“크아아악!”


굉음이 울리며, 해머로 맞은 것처럼 오크의 머리가 충격에 꺽인다. 동시에 잠시 정신을 잃은 듯 무릅을 꿇는 2미터가 넘는 거구. 남자는 자세가 낮춰져 내려온 거구의 목에 검을 밀착시킨다.


“단단하다고 해도 벨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


밀착된 검의 일격은 눈이 따라갈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휘둘러진 것 같다. 아니 정확히 말해서, 보지는 못했다. 그저 오크의 머리가 잘라져 땅에 떨어지는 모습만 보였을 뿐.


“이 이겼어?”

“에... 그건 그렇고. 그 쪽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심하게 구른데다가, 보니까 고블린 함정에 당하신 것 같은데.”



-로이드-

“가 감사합니다.”


던전 밖으로 나오는 출구에서 패닉 상태에 빠져 있었던 여자 사제가 감사의 인사를 한다. 패닉상태가 약간은 회복된 건가? 뭐 눈앞에서 지인들이 살해당했다. 던전에 들어오면서 아무리 각오가 있었다고 해도 20대도 안 되는 여자아이다. 충격이 크겠지.


“그래도 천운이었어요. 다행히 그때 고층 탐색자께서 몸 풀기 중이셨다니.”

“고층 탐색자?”

“응? 고층 탐색자 아니셨나요?”


린 이라고 불리는 여검사는 나를 고층 탐색자로 오해를 한 듯하다. 뭐 장비야 저층치고는 매우 삐까뻔쩍한 데다 나름 검술도 한 몫 한다지만, 따지고 보면 아직 익스퍼트에도 오르지 못한 풋내기라고.


“뭐 자유기사라서 나름 정면 전투에는 자신이 있었죠. 장비가 좋은 것도 그 때문이고.”

“기사 출신이셨군요. 거기에 치료능력까지...”

“이제 어떻게 하실 생각인가요?”

“어떻게 하긴요. 이번 파티는 완전히 끝장난 데다. 사제인 레나에게도 정신적 충격이 클 것 같으니, 조금 쉬었다가 새로운 파티를 구해 봐야죠. 어쩌면 레나는 더 이상 던전에 들어가기 힘들지도 모르니 그때는 근처 수도원에라도 데려다 줘야 할 듯싶고요.”


단순히 의례적인 질문을 한 것 같은데 조금 미묘한 부분을 건든 것 같다. 뭐 오늘 막 파티원들이 전멸했다. 아무리 정신력이 강하더라도 근래에 바로 복귀하는 것은 어렵겠지.


“동료들의 유품은... 제가 가족의 소재지를 알고 있는 건 크릴 밖에 없으니. 레나 혹시 카미의 고향이 어딘지 알아?”

“어... 웅? 카 카미? 그 글쎄...”

“너랑 친했었잖아. 나는 소꿉친구이거나, 장래를 약속한 사이인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처음 수행을 시작했을 때, 뭘 해야 될지 몰라서 막막해하던 내게 파티를 권유했던게 카미 였거든.... 고향은... 물어봤는데, 안, 안 가르쳐 줬어.”

“너한테도 그 망할 신비주의 전략이었냐. 젠장 망할 X끼. 그렇게 가버릴 거면서.”


뭐 파티가 전멸당해도 여러 가지 신경 써야 될 일이 많은 모양이다. 유품을 챙기는 것까지는 도와줬지만, 나야 지인들이 살해된 사람들에게 지분을 달라 할 정도로 모질지는 않았고.


“그럼 여기까지로. 몸은 잘 추스르시고요. 다음에는 좋은 일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네 감사합니다.”

“가 감사합니다.”


오크는 생각했던 것보다도 약했다. 뭐랄까 힘이랑 체구는 컸지만, 그런 공격이야 흘려버리면 그만이고 피부가 단단해봤자 잘라내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몇일 정도 다녀서 이제 2층 가는 길에도 익숙해 졌고, 오크의 출현 가능성 때문에 입구 쪽에서만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점점 활동범위를 넓혀 나가도 될 듯하다. 그런 의미에서 빨리 3 층으로 내려가고 싶지만, 역시 길 찾기 문제가 발목을 잡는다. 거기다, 사제가 있어서 그럭저럭 잘 나갔을 파티가 순식간에 뭉개지는 광경을 방금 전 보았으니.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까?


오크의 마석은 30코퍼나 나왔다. 거기다 오크부터는 쓰러뜨리면 무조건 마석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물론 그녀들을 도와주느라고 도중에 나와서, 번 돈은 50코퍼에 잡철로 된 오크도끼 한 자루지만 요즘에는 평균 70 코퍼씩 벌고 있었으니 비슷하려나.


“어서오세요. 또 무얼 얻으셨나보네요.”

“아 오크가 덤벼들어서 잡철로 된 도끼를 하나 얻어서요. 그리고 방패 손질 가능하나요?”

“오크 도끼라. 며칠만에 보는 거네요. 보통 무게 때문에 3, 4층 다니시는 분들은 몇 개 챙겨서 파시진 않거든요. 잡철 용도로 사용 한다면 70코퍼 정도로, 불순물이 많이 섞여 있어 무기로 사용하기엔 좀 그렇죠. 그리고 방패라. 나무 부분에 흠집이 난 곳이 몇 군데 있군요. 그렇게 험하게는 쓰시진 않으신 것 같은데. 금속성 도료로 코팅하는 정도면 되겠군요. 1실버 정도면 가능합니다.”


방패 강화에 지난 5일간 벌었던 돈들 중 4분의 1 정도가 사용된다. 그래도 좀 더 깊숙이 탐험하기 위해 무구에 투자하는 것은 손해는 아니니까. 어찌 됐든 내일 부터는 2층의 탐색을 개시하는 거다.


로이드

신분 : 기사

기술 및 특성 : 읽고 쓰기, 승마 – E, 함정발견 – E-, 살기감지 – D++,

XXXX XX

검술 – A--, 방패술 – B--, 강체술(자기류) - D+, 투척술 – E+,

치료술 – D-, 자동회복 – D+

마력사용 – 유저(C+)

재산 : 농장 1곳(2골드 / 1달) 20골드 48실버 56코퍼

장비 : 잘 제련된 철검 (4골드)

투척용 단검(발광석 처리) (1골드 50실버)

철태를 두른 금속 코팅된 오동나무 방패 (3골드 1실버)

잘 손질된 낡은 레더아머 (1골드)

철판으로 밑창을 강화시킨 부츠 (25실버)

발광석을 단 레더헬멧 (22실버)

말 1마리(농사용으로 사용인에게 대여 중 – 6골드)

SSS, SS, S-등급 외 A-초일류 B-일류 C-이류(격상의 실력) D-삼류(일반적 실력) E-능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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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헨델마을 (1) +4 16.01.04 918 54 14쪽
32 정령사 +4 16.01.03 1,106 52 16쪽
31 미궁 (2) +5 16.01.02 1,077 49 13쪽
30 미궁 (1) +5 16.01.01 1,157 53 14쪽
29 정비, 정보 +5 15.12.31 1,169 54 16쪽
28 뮌헨영지 (3) +2 15.12.27 1,420 60 13쪽
27 뮌헨영지 (2) +2 15.12.18 1,363 58 14쪽
26 뮌헨영지 (1) +5 15.12.17 1,307 65 14쪽
25 길드의뢰 +2 15.12.16 1,446 54 15쪽
24 인연 15.12.15 1,345 57 10쪽
23 4층 15.12.14 1,374 58 12쪽
22 벨페고르 (3) +2 15.12.13 1,585 57 8쪽
21 벨페고르 (2) +6 15.12.12 1,509 60 12쪽
20 벨페고르 (1) +3 15.12.12 1,581 52 10쪽
19 남궁하린 (2) +2 15.12.11 1,649 52 9쪽
18 남궁하린 (1) +2 15.12.10 1,685 52 9쪽
17 만남 +2 15.12.09 1,687 59 15쪽
16 3층 +2 15.12.08 1,783 58 14쪽
15 던전의 정령 +4 15.12.07 1,732 56 9쪽
14 막간 +1 15.12.06 1,736 62 7쪽
13 그랑비스트 (3) +3 15.12.05 1,749 58 8쪽
12 그랑비스트 (2) +6 15.12.04 1,809 56 8쪽
11 대련 15.12.03 1,764 61 11쪽
10 그랑비스트 (1) +3 15.12.02 1,973 57 10쪽
9 강도 +1 15.11.30 2,005 63 14쪽
» 오크 +10 15.11.29 2,224 56 14쪽
7 휴식 15.11.29 2,097 58 9쪽
6 2층 +5 15.11.28 2,140 56 10쪽
5 첫번째 탐색 +4 15.11.27 2,269 6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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