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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舶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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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金舶
작품등록일 :
2015.07.09 08:42
최근연재일 :
2015.11.03 01:07
연재수 :
107 회
조회수 :
104,053
추천수 :
1,266
글자수 :
682,490

작성
15.09.01 00:20
조회
844
추천
11
글자
15쪽

한 눈으로 좋은 것만 보기

DUMMY

이야기를 주고 받다보니 난정은 까만돼지가 나이 어린 철부지가 아니라 무척 어려운 고비를 혼자의 힘으로 뚫고 이겨낸 믿음직한 대장부(大丈夫)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열흘만에 오합지졸 무뢰들을 훈련시켜서 대응한 것은 난정이 읽은 삼국지 한 대목보다 더 재미있었으며, 마음 속으로 감탄하였다. 까만돼지 아니 흑대형이 주군(主君)이자 낭군(郎君)으로 의지할 만하여 자기의 선택이 결코 잘못되지 않았음을 믿게 되었다. 또 이번 전투에서 다시 부상을 입어, 남녀 간의 합방은 병이 치료된 후에야 가능한 것임을 알게 되었으며, 병이 치료되면 그 때에 진원성이 제남의 임향주에게 청혼을 하기로 하였다. 난정은 진원성에게 자기에게도 총관으로 어떤 이름을 하나 붙여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진랑, 부탁 하나 있는데요. 아린 총관처럼 제게도 이름하나 지어주세요? 제남에서 흑응반점을 제가 맡아서 하고 있는데, 총관으로 쓸 이름이 있어야 하겠어요."


"그런가요? 흐음 ... 그렇다면 해녕(海寧)으로 합시다. 저 남쪽 땅에 해녕이라고 있는데, 내가 어렸을 적에 추억이 있는 곳이어서 언제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오. 해녕 총관이라고 부릅시다."


"해녕이라니 그게 무슨 뜻인가요?"


"그게 땅 이름인데, 왜 그런 이름을 붙였는지 연유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 뜻은 '바다여! 잔잔하라.'라고 해석하면 될 것 같은데, 이게 맞는 뜻인가요? 누나가 나보다 공부를 더 많이 했으니."[항주 동북 지방의 땅 이름은 바다에 파도와 너울이 심하여, 바다여 잔잔하라는 뜻으로 해녕이라 이름하였다.]


"그런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겁니다. 해녕총관... 이제부턴 해녕이 내 이름이군요. 위엄이 있어서 왠지 듣기 좋네요. 바다여, 잔잔하라. 내가 바다에 명을 내리면 진짜로 바다가 잔잔해지면 좋겠어요."


난정은 언니 매옥이 흑응회에서 아린총관이라 불리우는 것을 부러워하고 있었다. 아린(阿隣)은 '언덕에서 가까운' 이란 뜻이며, 흑응장원의 남쪽 언덕을 생각해보니 아린 총관은 흑응회의 총관 이름으로 제격이라 생각되었다. 오늘 진원성은 난정의 청을 받아서, 깊이 생각하지 않고 때마침 머리 속에 스쳐가는 해녕을 따와서 붙여준 것이다. 해녕에서 진원성은 산중에 홀로 살면서 열심히 수련을 하였었다. 그리고 지금은 쇄음수에 당한 몸을 고치기 위하여 다시한번 열심히 수련을 해야만 할 때였던 것이다.


잠을 좀 잔 후에 날이 샐 무렵이 되었다. 난정은 잊어먹고 있다가 이제야 기억하여 편지를 꺼내놓았다. 진원성은 그 편지를 읽어보고 답장을 말해서 난정이 재빨리 그것을 받아적었다. 글을 쓰는 것은 난정이 진원성보다 열 배는 빨리, 보기 좋게, 이해하기 쉽게 쓸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답장의 중요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 집짓기는 아주 잘한 일이고 계속할 것이며, 모든 집은 흑응회의 소유로 할 것.

- 집 값 은자 25 량은 받지말고 회원들에게 일년에 집 수리비로 은자 두 량만 받고 빌려 줄 것. 이것은 흑응회원을 물러나면 집을 비워야 한다는 뜻임.

- 백호파 경비 비용은 그대로 두고, 백호파와 흑응회의 합병에 대해서 의논할 것.

- 학숙은 의원 뿐 아니라, 철공, 집짓기, 농사, 경비, 서기 등 여러 분야로 확대할 것. 가능하면 배만드는 일, 배를 운행하는 일, 대포를 만드는 일, 바다에서 대포를 쏘며 전쟁을 하는 일도 가르칠 수 있게 할 것.

- 응철점 일에 좀 더 힘을 쓸 것이며, 가위, 바늘 뿐 아니라 다른 여러가지 철공품을 만들 것.

- 난민 구제에서 벌였던 쌀 싸게 파는 일을 지속할 것.

- 비룡방 방주는 내가 여기서 직접 만나 보겠음.

- 늦어도 3 월 이나 4 월 까지는 제남으로 갈 것이니 그 때에 미진한 것은 결정하겠음.


진원성은 답장을 한번 읽은 후에 마지막으로 맨 밑에 못쓰는 글씨로 자기 이름을 썼다. 이렇게 합작을 하여 편지 답장을 쓰고나니, 진원성은 난정이 어제보다 훨씬 가깝게 느껴지고 다소곳하여,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바뀌었음을 알게 되었다. 마음을 어떻게 먹고 있느냐에 따라 하룻밤만에 모습이 바뀌어서 그런 모양이었다.


난정은 친영간다는 진원성을 내보내고, 혼자 시간을 가졌다. 지난 밤 내친 걸음으로 뜻밖의 일을 저질러 놓고, 잠시 혼란을 겪어야 하였다. '내가 까만돼지의 처가 되다니...' 난정은 스스로도 자기 마음을 알수 없었다. 오래전부터 까만돼지에게 시집을 가려고 했었던 것 같기도 하였으며, 어찌 생각하니 지난 밤에 일어났던 일이 돌발 사고 같기도 하였다. 그래도 그것을 번복하고 싶은 생각이 끝내 일지 않는 것은 이미 자기의 마음이 까만돼지의 처가 되는 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인정하였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수없이 혼자 말해왔던 '자기의 맘대로 정하여 시집을 가겠다'는 생각을 끝내 관철하였다는 것이다.


진원성은 이른 아침 직할조 3 명과 함께 말을 타고서, 총관이 준비해 둔 잘 꾸며진 마차 한 대를 끌고 성 안으로 들어가서, 처음으로 포정사와 그의 부인 즉 사씨 소저의 어머니를 만나 인사를 드렸다. 심정적으로는 장인, 장모지만, 여러 형편 상 간단히 수인사만 끝내고 되돌아 나섰다. 장모와 사씨 소저 둘다 눈물은 모두 말라버린 다음이었으며 오직 치료가 잘 되기만을 빌 뿐이었다. 마차에 사 소저와 여종 1 명이 타고, 진원성과 직할조 3 명은 마차를 선도하며 성을 나섰다.


적목장으로 돌아오는 길은 성안에는 물론이고, 길마다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만장(滿場)하였다. 포정사 측에겐 시집가는 행차라 할 수 없어서 조용하길 바랬을 것이나, 적목단 측에게는 포정사의 영애를 친영해오는 광영(光榮)된 길이라 소문이 그만큼 빨리 번져갔던 것이다. 만성들에게 적목단주에 대한 헛소문 즉 적목단주는 사람이 아니라 귀신이라는 소문 때문에도 적목단주를 한번 보려는 사람이 많았다. 귀신이기 때문에 무뢰들과의 수없는 생사대결에서 눈이 마주쳐 상대의 발이 마비되며, 그래서 적목귀는 죽지않고 이겼다는 것이었다. 당시 민간에서는 귀신의 얼굴을 보고도 죽지 않으면 무병 장수한다는 미신도 있었다.


사씨 소저는 미시 경 적목장에 도착하자마자 방에 들어가서 끙끙 앓아 누웠다. 너무 극심한 고통에 자기도 모르게 혀를 깨물수도 있기에, 해오던 대로 입에는 산모들이 출산할 때에 입에 무는 그런 면포로 싼 나무막대를 물려주었다. 그 옆에서 진원성은 병자의 손목을 양손으로 잡고는 기운을 느껴보려고 애를 썼으나, 이미 음기가 온 몸을 장악하였는지 어떤 방법을 찾을 수조차 없었다. 그날 저녁 무렵에서야 사 소저는 병통(病痛)이 그치고 정신이 들었기에, 진원성은 난정을 사씨 소저에게 소개할 수 있었다. 난정은 환자가 그렇게 심하게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 이미 손수건으로 몇 차례 눈물을 훔치고 난 후였다. 사씨 소저는 침대에서 겨우 일어나 앉아서 난정에게 말했다.


"사 소저. 여기 내 정혼녀(定婚女)를 소개하리다. 임난정이라고 하오."


"예, 언니가 되시는 분이군요. 저는 사부용(沙芙蓉, 수분이 많은 곳에 피는 화려한 꽃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연꽃을 부용이라고 부름)이라고 합니다. 난초도 물과 같이 사는 꽃이고, 부용도 물과 같이 사는 꽃이니 난초와 부용도 틀림없이 사이좋게 잘 지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요. 동생을 만나게 되어서 반가워요. 여기 진랑(陳郞)과 함께 오래오래 재미나게 살아봅시다."


"저는 중환(重患)을 앓고 있는데 오래오래 살 수 있을까요?"


"그런 말은 하지 말아요. 동생은 아직 우리 진랑을 몰라서 그렇지? 이제 두고 봐요. 진랑이 신기한 물고기 한 마리를 잡아서 동생에게 먹여주면 아마 그 병이 나을 것이니 걱정말고 기다려 보아요. 알았지요."


"신기한 물고기요?"


"그래요. 나중에 신기한 물고기가 뭔지 알게 될 것이에요."


난정은 되지도 않은 말을 해가면서라도 부용에게 어떤 희망을 갖게해주고 싶었던 것이다. 옆에서 듣고 있던 진원성은 그런 난정의 마음을 다시 보게 되었다. 부용의 몸종이 들어와서 말을 하였다.


"이제 아가씨는 약을 드시고 좀 주무셔야 할 시간입니다."


진원성이 말했다. 진원성은 사실 남녀유별 같은 것은 배울 기회가 없어서, 이렇게 말을 하였다.


"약을 가져와, 내가 직접 먹여 주겠다."


약을 가져오자 진원성은 침대에 올라가서 부용을 앉혀서 자기의 가슴에 기대게 하고, 약을 한 숟가락 떠서 입 속에 넣어보았다. 좀 뜨끈하였지만 참을만 하였기에 부용의 입에다 자기 입을 대고 약을 넣어주었다. 부용은 오랜 병마에 시달려서 이미 그 몸이 말라가는 중이었으며, 마치 어린 아이처럼 몸이 가벼워서 솜뭉치로 만든 인형을 안아드는 것처럼 느껴졌다. 진원성이 직접이라고 말하자 다들 직접 숟가락으로 떠먹여주는 것으로 알았지, 자기가 입으로 약을 머금어 입을 입과 붙여서 약을 먹여줄 줄은 짐작하지 못하였다. 당하는 부용도 부끄러움에 그만 두 눈을 꼭 감은 채로 입으로 약을 받아먹는 수 밖에 없었다. 이것을 보는 난정도, 운이와 하아도, 부용의 두 여종도 깜짝 놀란 표정이 되더니 얼른 방문을 열고 나가 자리를 비켰다.


"부용 소저, 다 나가고 이제 우리 둘만 있으니 눈을 떠도 됩니다."


부용은 부끄러움에 끝내 눈을 뜨지 못하였다. 진원성은 게의치 않고 약 한 사발을 몇 번에 나누어서 다 먹여주었다. 부용은 눈을 감은 채로 삶의 막바지에 찾아온 정랑(情郞)과의 감미로운 한 때일지 모를 이 순간을 삼키는듯 진원성의 입에 있는 약물을 받아먹었다. 그러나 진원성의 마음은 무거웠다. 쇄음수로 인한 병이 이까짓 약을 먹어서 나을 병이라면 심의파의 수많은 부상자들이 다 죽을리가 없을 것이다. 진원성이 지금 입으로 먹여주는 약이 치료의 효과가 전혀 없는 그저 아픔을 덜고 잠을 자게 해주는 그런 약임은 의원에게 들을 필요도 없이 뻔하였기 때문이었다. 잠시 후 부용이 잠이 들자 침상에 잘 뉘어놓고는 나왔다.


난정은 밖에서 기다리다가 진원성과 함께 옆방으로 가서 이야기를 하였다.


"지금 부용 동생을 보니 참 말이 잘 안나오네요. 아이구 불쌍해라 ... 그 동생이 걸린 그 병과 똑같은 병을 까만돼지 아니 대형님 진랑이 앓고 있단 말인지요?"


"그렇소. 그래서 나는 한 시가 급해요."


"어떻게 고칠 방법이 있을까요?"


"난 어떻게든 찾아낼 것이요. 꼭 찾아내야만 하고요, 그러니 기다리시구려...... 말이 없는 것을 보니 나와 혼인하기로 한 것을 후회하는 것이요?"


"아니에요. 제가 아무리 여자이기로서니 ... 저는 맹세하여 이미 대형의 처가 되었으니 대형의 처로 죽으려 합니다. 다른 말씀하시면 저는 섭섭합니다."


"으음, 좋소. 난 난정 그대를 만난 것이 하늘이 정해준 인연이라 믿겠소. 난정 그대는 이제 나의 분신이나 다름 없소. 그러니 나의 부하들에게도 주모(主母)의 면목을 잘 지켜주시오. 알겠소? ... 그리고 내가 하는 일에도 그대의 힘을 보태야 할 것이오. 운아, 운아 잠깐 들어오너라 ... 나는 지금 저기 산 속에 있는 토굴 속으로 돌아갈 것이오. 그대는 오늘 자고 내일 출발해서 제남으로 돌아가 일을 진행하도록 하시오."


"예, 운입니다. 무슨 일로 부르셨나요?"


"나가서 유 총관에게 빈청에서 좀 기다리라고 전해라... 난정 그대는 빈청에 나가서 총관에게 제남의 흑응회에 대해서 아는 대로 설명을 해주시오. 내가 총관에게 제남의 일은 일체 말한 바가 없으니 좀 어리둥절할 것이오. 내가 제남에 갈 때에는 여기 적목단 사람을 몇명 데리고 갈 것이니 그들이 갔다 다시 돌아오면 ... 그 때까지 총관이 궁금해하며 애닳을 필요는 없을 것 같으니... 그리고 여비가 좀 있는지요?"


"예, 여비는 충분히 있습니다만, 지금 바로 토굴로 가십니까?"


"왜 아직 하지 못한 말이 남았소?"


"예, 제가 지난 날 대청하 변에서 대형이 뱀장어 물고기를 잡으려고 물 속에 들어갈 때에 일이 ... "


"오래 전에 그런 일이 있었지요. 그런데요?"


"그 때에 제가 대형의 다 벗은 몸을 보자고 할 때에 다 보여주셨지 않습니까?"


"그랬었나요? 그것도 지금 생각해보니, 난정은 그때부터 나와 엮어질 인연이었던가, 그대가 제갈공명과 같은 원모심계(遠謀深計)를 가졌던가 합니다."


"아닙니다. 어찌 제가 그때에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호 호 호, 다만 그 때는 아직 어린 대형의 작은 몸이지만 그래도 어찌나 탄탄하고 아름다운지 그것을 보고 싶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원모심계가 아니라 원모심려라고 쓰는 말이지만..., 제가 그 때에 오늘같은 혼인을 생각하여 계책을 꾸민 것이면 원모심계가 맞을 것입니다만, 그건 아닙니다. 지금 제가 뱀장어 먹던 때의 그 말을 꺼낸 것은 ... 오늘은 대형이 저한테 몸을 다 보여달라는 명(命)을 내려주시라는 겁니다."


"난정에게 옷을 다 벗으라 말하라는 것인가요? 그것은 또 무슨 이유입니까?"


"제가 이대로 제남에 돌아가 아버지를 뵈오면, 아버지가 대형과 혼인을 허락하지 않고 그로 인하여 여러가지 쓸데없는 일만 생길 것 같기에 오늘 여기에서 대형에게 저를 다 열어 보여드리는 것이 저의 확고한 마음을 더 흔들리지 않게 만들어줄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제 입으로 혼인을 하겠다고 강하게 말하는 것도 또 대형이 낙양에 와서 이룩한 것을 말하기도 쑥스럽고 그러니 ... "


"그러니 차라리 나에게 또 한번 몸을 더럽혔다고 그럴 참이란 말이오?"


"그게 아니라 이번에는 제가 솔선하여 대형에게 몸을 바쳤다고, 그러니 다른 말은 꺼내지도 말라고 그렇게 말할 것입니다."


"하 하 하, 참 그러고 보니 이제 빚진 것을 갚는 셈이 되는 것이네요. 하기야 나는 빚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요. 그렇다면 ..., 그럼 난정 그대는 나에게 그대의 아름다운 알몸을 보여주시오."


"예, 그러나 한 눈으로만 보시고 너무 흉보지 마십시오. 부부 간에는 좋은 것을 보는 한 눈으로만 보고, 나쁜 것을 찾아내는 눈은 아예 감고 보지 않는답니다."


"그럼, 나는 난정과 부용을 볼 때마다 나쁜 것을 찾아보는 오른쪽 눈을 감고 보겠어요."


난정은 의자에 앉아있는 진원성 앞에서 옷을 하나씩 다 벗고서 온 몸을 나신으로 하여 섰다. 스스로 어떤 부끄러움이 솟구쳐서 두 볼이 은은히 빨갛게 물들었지만, 당당하게 끝까지 대형의 시선을 이겨 내었다. 진원성은 억지로 한 눈은 감고서 한 눈으로만 보고 있다가 일어나서 난정에게 다가가 어깨를 얼싸안았다. 그리고 난정의 입술에 자기의 입술을 포개었다. 한 눈은 어거지로 감느라고 얼굴을 찡그리고, 한 눈으로만 보고있는 진원성을 보고는 난정은 부끄러운 중에도 웃음이 막 터져나올려고 하여 참느라고 애썼다. 잠시 후 진원성은 다시 의자에 앉았으며, 난정은 옷을 되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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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좀 어수룩한 혼인(婚姻) 15.08.29 1,089 12 15쪽
47 시집가야 할 때 15.08.29 981 14 11쪽
46 기감(氣感)으로 맺어지는 운명(運命) 15.08.28 975 12 16쪽
45 포정사(布政司)의 딸 15.08.27 956 15 16쪽
44 마음 속의 길 15.08.26 1,229 14 14쪽
43 도박이란 무엇인가 15.08.25 966 12 14쪽
42 난정 낙양에 가다 15.08.24 1,020 14 11쪽
41 흑응회의 신년 월례회의 15.08.22 1,013 13 17쪽
40 쇄음수 병증(病症) +1 15.08.21 1,089 12 11쪽
39 적목단의 주군(主君)이 되다 +2 15.08.20 973 14 15쪽
38 적목귀에게 중매(仲媒)를 서면 어떨까? 15.08.19 1,070 22 12쪽
37 꿈에 떡 얻어먹다 15.08.18 983 12 13쪽
36 낙양 보호사업을 손에 쥐다 15.08.17 1,097 13 15쪽
35 삼백 년의 구원(舊怨) 15.08.16 904 14 15쪽
34 경가장의 사투(死鬪) 15.08.15 966 13 15쪽
33 순치과정(馴致課程) 15.08.14 1,169 14 16쪽
32 삼창삼합(三槍三合)의 결과 +2 15.08.13 1,009 13 15쪽
31 삼인협격술(三人協擊術) +2 15.08.13 822 13 14쪽
30 참회고백(懺悔告白) 15.08.12 885 11 15쪽
29 마음을 바꾸는 방법 +3 15.08.11 976 12 13쪽
28 적목단 결성 작업 15.08.10 942 12 16쪽
27 오합지졸(烏合之卒) 정예병(精銳兵) 만들기 15.08.08 1,160 24 16쪽
26 적목귀가 풀어야할 숙제 15.08.07 1,077 17 14쪽
25 적목단(赤目團) 출범(出帆)하다 +2 15.08.06 1,120 13 11쪽
24 구명절초(救命絶秒) 15.08.06 1,084 16 10쪽
23 까마귀 언덕의 대결 15.08.05 1,027 14 16쪽
22 호국감찰통정어사(護國監察通政御使) 15.08.04 1,042 13 12쪽
21 대권절각(擡拳折脚) 발검혈항(發劍血肛) 15.08.02 1,064 13 14쪽
20 강자존 약자멸(强者存 弱者滅) +2 15.08.01 1,031 15 13쪽
19 집을 지으면 마음이 모인다 15.07.31 1,035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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