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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舶 님의 서재입니다.

적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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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金舶
작품등록일 :
2015.07.09 08:42
최근연재일 :
2015.11.03 01:07
연재수 :
107 회
조회수 :
104,012
추천수 :
1,266
글자수 :
682,490

작성
15.08.28 13:56
조회
973
추천
12
글자
16쪽

기감(氣感)으로 맺어지는 운명(運命)

DUMMY

"그게 아니라 지부님 말씀은 그 사씨 아가씨와 적목장주를 청실홍실 엮어질 수 있게 중매를 해보자고 맘 먹고 있었는데, 두 사람이 먼저 만난 것을 알게 되어 조금 당황하셨다고 말하십니다."


"예, 그런데 그것이 무슨 사고는 아니지 않습니까?"


"사고는 아니지요, 지부님 말씀은 저한테 적목단주의 뜻을 좀 알아보고 오라는 말씀이셨습니다."


"예, 무슨 말씀인지... "


"적목단주에게 사씨 아가씨를 중매를 하려고 하는데, 먼저 적목단주가 이미 결혼을 하였는가 아닌가 하는 것을 알아오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홀 몸이면, 이미 사씨 아가씨를 만나 보았으니, 그 아가씨가 맘에 드는지 어떤지 하는 것도 알아보라고 하셨습니다. 만약에 맘에 든다면 중매를 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고 보니 단주님이 혼인을 하셨는가 하는 것은 미처 물어보지 못하여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 단주님이 워낙에 큰 내상을 입으셔서 과연 앞으로 어찌 될까 하는 그런 정도의 심한 지경인데, 이 싯점에 혼사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적당한지 하는 점도 ..."


"아니 그럼 적목단주가 혼인을 할 수 없는 몸이라는 말씀인가요?"


"아니지요. 어떤지 한번 말씀을 드려보아야지, 그 전에는 아무 말도 할 수 없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적목단의 입장에서는 어찌 되었든 포정사 님의 여식이라면 과분한 혼처라 그리 생각하여야지요."


"예, 방금 말씀하셨다시피 과분한 혼처 이지요. 사실은 포정사님 여식은 한쪽 발을 못쓰는지라 그 동안 시집을 보내지 못하고 만혼(晩婚)에 이르고 말았습니다만, 진짜 이유로는 그 아가씨가 너무나 오성(悟性)이 뛰어나고, 책을 열 수레 이상을 읽어서 왠만한 사내는 감당이 안될 만큼 그런 재원(才媛)이라는 것도 나이가 꽉차는 이유가 되었다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더이상 지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부님은 글공부 부족한 무부(武夫)가 오히려 배필로 어울릴지도 모른다면서 적목장주와 한번 맺게 해보자고 하셨던 것입니다."


"예, 이제 지부님의 뜻하신 바를 잘 알았습니다. 오늘 바로 이런 내용을 편지로 적어 단주님에게 보내고 답을 받아오겠습니다. 아 ... 답은 내일이 아니라 적어도 열흘은 있어야 받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단주님이 좀 멀리 계시니까요."


"예, 그러면 답을 가급적 빨리 알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


"예, 잘 알겠습니다. 단주님도 알게되면 사안이 사안인 만큼, 가부 간에 답은 지체없이 보내주실 것입니다."


이렇게 진행된 추관의 적목장 방문에는 적목단주와 사씨아가씨를 중매서려는 지부의 계획이 숨어 있었으며, 추관은 지부를 대신하여 적목단주에 대해 알아보려고 찾은 것이었다. 이 계획이 지부의 뜻대로 된다면 그 때에는 포정사와 적목단주 양쪽에 어떤 공로를 세움으로써, 앞으로의 행보에 유리할 것을 생각하였으며, 어쩌면 경가장에서 몰수한 전답의 처분에서도 최대한 본인의 의사대로 할 수 있는 그런 것을 계산한 것이었다.


포정사의 딸인 사씨 아가씨는 사실 음기로 인하여 어렸을 적부터 다리 한쪽을 잘 사용하지 못하다가 급기야 이제는 한 다리가 완전히 마비되었다. 그리고 음기가 위로 치고 올라와서 유명한 의원들에게서 그 생명 마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판정이 내려진 상태였다. 물론 이것은 성(城)내에서 지부와 같이 포정사와 가까운 극소수의 사람만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이제 빨리 혼인을 시켜서 이로써 처녀귀신을 면케하자는 그런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당시 민간에는 결혼을 하지 못한 처녀가 죽으면, 그 혼백 魂魄이 억울해서 귀천 歸天을 하지 못하고 이승을 떠도는 처녀귀신이 된다는 미신이 있었다.) 또 보통은 이런 경우에 포정사의 딸과 평민을 바로 결혼시키기 곤란한 측면이 있어서, 포정사의 권력으로 신랑에게 미리 자그마한 감투를 씌워줌으로써, 설사 결혼 후 금방 상처(喪妻)를 한다고 해도, 신랑은 충분히 그 보상을 받게 되는 그런 측면이 있었다.


지부는 생각 끝에 중매를 위한 그 첫번째의 공작을 이렇게 벌였던 것이다. 이런 흐름으로 순검들은 적목단의 1 급 무사들을 만나서 아주 자연스럽게, 오늘 추관이 왜 적목장에 왔는지를 말해주었으며, 물론 당분간 비밀을 지켜야한다는 단서를 붙였지만, 1급 무사들은 어깨를 으쓱거리면서 그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었던 것이다. 포정사의 딸과 적목단주가 결혼한다면 적목단은 포정사의 사위의 단이 되는 것이니, 든든한 권력을 뒷에 두게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틀이 지나기도 전에 무사들은 혓바닥이 간지러워져서 도저히 참지 못하고 다른 무사들에게 말하게 될 것이었다.


'이건 비밀인데 친구만 알고 있어, 다른 사람에게 소문 내면 절대 안돼, 알았어? 알았냐구? ... 지금 포정사님의 영애와 우리 단주님의 혼사가 진행 중이라네, 하남부 추관님이 그 말을 할려고 일전(日前)에 적목장원에 왔었단 말일세. 얼마 후에 아마 우리들은 국수를 먹게 될 것이야. 이것은 절대 비밀이라네. 알겠지?'


** **


진원성은 백마사 오르는 길에서 사씨 소저(小姐)를 만난 후로는, 그 소저의 파리한 얼굴이 머리에 떠오르는 일이 자주 있었다. 토굴 속에서 매일 술시(戌時) 말 경에 호흡 공부를 하여 음기를 억누르는 일을 한 다음에는 마치 약속한 것처럼 그 파리한 얼굴이 생각났던 것이다. 다음 날부터는 하루에 몇 차례씩 머리에 떠오르는 것을 당하게 되었다. 왜 이리 자꾸 생각이 날까 스스로 참 이상하다는 생각을 사흘 하다가 참지 못하게 되었다. 1 월 19 일 인시(寅時)에 일어나자 기공호흡을 한시진 하고서, 백마사에 향해 달리기 시작하였다. 아마 두시진이면 백마사에 도착할 것이었다. 아무튼 백마사에 한번 들려서 그 사씨 아가씨에 대해서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하였으며, 성안에 살고있다고 말했으니 백마사의 스님은 그 사씨 아가씨가 누구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사시 경이 되어서 사씨 소저와 만났던 그곳을 지났으며, 계속 올라서 백마사의 산문 앞에서 그 때 보았던 마차가 멈춰 있는 것을 보았다. 진원성은 산문을 들어서자, 앞에서 여자들 둘이서 떠메고 가듯이 하고 있는 사씨 소저를 보게 되었다. 그런데 왠일인지 그 때에 사씨 아가씨도 고개를 돌려서 진원성과 눈길을 마주치게 되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진원성을 향해 손짓을 해서 가까이 오라고 하였고 진원성이 다가가자 미소를 지으며 말을 하였다.


"단주님, 오늘에야 만나게 되었군요. 저는 그날 이후로 매일 아침 백마사에 올랐답니다."


"안녕하신지요? 저는 ... 저는 그냥 ... 사씨 아가씨가 누구신가 하고 ... 알아만 보고 싶..., 아니 이렇게 만나서 반가습니다. 왠일인지 전번에 만난 이후로 사 소저가 자꾸 생각이 나서 백마사 스님들에게 물어보면 알수 있겠다 생각하고서 ... "


진원성은 만나자마자 그때부터 이미 사씨 소저의 파리한 얼굴을 자세하게 살펴보고 있었다.


"전 아가씨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만, 밖이 꽤 추우니 좀 따뜻한 곳으로 가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백마사 안으로 오르시지요. 단주님이 앞장을 서주세요. 자 올라가자."


진원성은 앞으로 나서서 손짓으로 방향을 묻고, 길을 좀 걸어서, 객방 한칸 안으로 들어서, 탁자를 사이에 두고 사씨 소저와 마주 앉게 되었다. 사씨 소저를 부축하던 두 여종들은 좀 떨어진 곳에 의자를 두어 앉아 있었다.


"아가씨를 그날 만난 이후로 종종 아가씨의 창백한 얼굴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찾아가 만나야겠다 생각하였지요. 아가씨의 얼굴은 음기가 극도로 많아서 만들어진 그런 얼굴이지요."


"아니 어떻게 그것을 아시는 것입니까?"


"그것은 제가 이미 음기에 상하여, 그것을 이겨내려고 치료하는 공부를 오래 해왔으며, 이제는 다소간 치료를 해내었다고 생각이 ... 아무튼 음기를 치료하는 공부를 하기 때문에 알게 된 것입니다."


"예, 그렇군요 ......"


"아가씨의 병증에 대해서 좀 자세하게 말씀하여 들려주실 수 있겠는지요? 어쩌면 제가 도움이 될지도 모르고, 어쩌면 저 또한 도움을 얻을지도 모르니 ... 아가씨의 병증은 얼마나 오래 된 것입니까?"


"이야기가 좀 길어집니다만, 해보겠습니다."


"가급적 자세하게 말해 주시지요. 부탁드립니다."


"예, 자세하게. 제가 이 음절증(陰絶症)을 얻게 된 것은 정확히 언제인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세상에 나오면서부터 타고난 것인지도 모릅니다. 최초로 어떤 이상이 발견 된 것은 다섯 살이 되었을 무렵 절에 갔다가 잠들어서 잠깐 객방에 저를 뉘어 두었다가 집에 데려 왔는데, 그 날밤 자시 무렵에 제가 몹씨 울어서 불을 켜고 살펴보니 오한이 난 것처럼 덜덜 떨고 있더랍니다. 그래서 그 다음 날 의원을 불러서 처방을 받아 고치려고 해보았지만 어느 정도 병증이 악화되는 것을 늦추기는 하였으나 치료를 할 수는 없었습니다."


"잠깐, 그 잠이 들었다는 절이 어디에 있는 무슨 절이었습니까?"


"그 때에 엄친께서는 경성의 호부(戶部)의 주사(主事)로 계시던 때였지요. 아마 그 때에 어머님이 절에 다니시던 터라 북경성 안의 어느 절이었을 것입니다. "


"......"


"매일 한 밤중이 되면 한기가 치솟아 한 여름에도 벌벌 추위에 떨었지요. 그러면서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점점 일러졌고요. 또 조금씩 길어졌어요. 아홉 살 무렵에는 술시 경에 한기가 몰려왔고요, 열한 살 무렵에는 유시에 한기가 몰려 나와 이 각 쯤 괴롭히고는 했지요. 그러다가 열두 살이 되면서 한쪽 다리가 점점 아파오면서 힘을 쓸 수가 없게 되더군요. 그리고 열다섯 살이 되니 한 쪽 다리는 완전히 마비가 되고 말았지요. 게다가 신시 무렵이 되면 한기가 치솟고는 하였지요. 그렇게 점점 시간이 일러지면서 한기가 치솟는 시간도 길어지더니 이제 열아홉이 되어서 미시(未時) 말이 되면 한기가 치솟아 옵니다. 그러면 저는 온몸이 많이 아프고 저리며, 추위를 느낍니다. 그러다가 두 시진 쯤 지나면 다시 풀립니다."


"으음, 계속 이야기를 해보세요."


"이제, 온 몸이 올 때까지 온 것 같습니다. 의원들의 말로는 이미 생명이 거진 다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동안 백마사에서 보름날마다 와서 백팔(百八) 배(拜)를 하였었는데 이제는 3 배(拜)만 고작 올립니다만, 그것도 이제는 혼자서는 힘들고 옆에서 부축해주어야 하지요."


"아, ... "


"지난 번에 단주님을 뵈었고, 그날 이후로 단주님의 눈빛이 계속 떠올라서 왠지 집에 그냥 있을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그 다음날부터 날마다 백마사를 올랐지요. 혹 단주님을 뵐 수 있을까 그런 기대를 하면서요."


"아, ..."


"아, 아 하시면서 왜 다음 말을 못하시는 것입니까?"


"만약에 말입니다. 만약에 ... 죽어도 좋다고 생각하시고 저한데 한번 치료를 받아보시겠습니까?"


"무슨 말씀이신지요? 저는 이미 얼마 후면 죽게되는 목숨입니다만 ... 어떤 어려운 점이 있는지요?"


"에..., 이거 참 말씀을 드리기가 좀 힘드네요. ... 제가 지금 어떤 치료법을 한가지 생각해보고 있습니다마는, 이것으로 꼭 치료 효과를 본다고 할 수도 없고요, ... 게다가 치료법이 저와 살을 맞대어야만 할 그런 치료법이 되는지라 감히 시도를 해보자 할 수가 없네요. 남녀유별이라 전번에 말씀을 하셨지 않습니까?"


"정말 그런 치료법이라면 ... "


"만일에 정말로 생명을 살려내는 것이 우선이라면 무엇을 못하겠습니까? 집에 돌아가셔서 춘당(椿堂 상대방 아버지의 경칭)께 상의를 드려보신 후에 허락해 주시면, 적목장에 와서 유래타에게 말해서 저에게 오십시요. 한번 해봅시다. 유래타는 제가 머무는 곳을 알고 있습니다...... 쉽지는 않습니다만 좋은 결과가 오지 않더라도 절 원망하지 않을 결심이 선다면 ... 저는 꼭 한번 해보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 아니 그 다음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말하지요. 아시겠지요?"


"예, 단주님, 집에 돌아가서 아버지께 말씀드리고 허락을 얻어 적목장으로 가도록 해보지요. 어차피 일 년 후에 죽으나 지금 죽으나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만에 하나 혹 살아난다면, 그것은 대자대비(大慈大悲) 부처님의 신통력을 입은 것이 되겠습니다."


"어서 가보세요. 사소저."


사소저와 헤어져서, 진원성은 토굴로 돌아왔다. 오늘 진원성은 사씨 소저의 신분만을 알고자 백마사에 올랐다가, 신분은 물어보지도 못하고, 왠지 모르게 발동이 걸려서 장담하지 못할 일을 그만 저지르고 만 것이었다. 그러나 사씨 소저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은 것을 곰곰 생각해보니, 자기 몸에서 매일 벌어지는 음기의 발작은 사씨 소저의 경우와 비교해 볼 때에 유사한 점과 다른 점이 있었으나 결국 사씨 소저 역시 어렸을 적에 쇄음수에 해를 당하여 오늘에 이르렀음도 알게 되었다.


사씨 소저의 경우는 약하게 15 년의 오랜 시일동안 진행되어 왔으며, 아마 1 년 쯤 지나면 죽음을 맞게 될 것이란 점이었다. 그런데 자기의 경우에는 쇄음 괴수의 강력한 반격에 의하여 얻은 병증으로 아주 빠르게 악화되어 어쩌면 1 년도 지나지 않아 죽게 될 것이란 점이었다. 이제는 어차피 이것을 이겨내지 못하면 죽는 것이라, 한 몸이 죽으나, 사씨 소저와 두 몸이 같이 죽으나 그것이 다를바 없으니 저질러 봄직도 하다는 판단이 되었다. 이제 진원성은 소저가 오든, 오지 않든 간에, 자신이 살려면 반드시 치료할 방법을 찾아야만 하였다.


진원성은 이제 생사의 갈림길에서 어느 길을 택할 것인가 하는 길목에 자신이 서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제 어떻게 치료를 해야할까? 주위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는 없을까 하는 것을 생각해 보았다. 하지만 이정진 형 또 호공두 어르신의 죽음, 그리고 경가장에서 쇄음수에 당한 심의파 제자들도 회복된 경우 없이 모두 죽었다는 것을 생각하니 심의파에서도 도움을 얻을 가능성은 없었다. 하루를 열심히 번민을 하다가 진원성이 내린 결론은 방법을 스스로 찾아내는 것이었다. 마음으로 기를 움직일 수 있다면, 혼천일기공으로 만들어진 공력을 움직여서 쇄음수 음단을 적극적으로 공격해보자는 것이었다.


진원성은 그날 부터 좌정하여 호흡공부를 시작하면 아주 신중하게 기운을 살폈다. 후꾼해지는 기운이 만들어진 후 정해진 혈맥을 따라 등과 꼭지와 배를 지나서 마침내 쇄음수 음단을 만나게 되면 이 기운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만 되풀이 될뿐이었다. 깊이 생각해보니 침임한 쇄음수가 너무 강대하여 그렇다고 이해할 수 있었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음단이 커지는 것을 얼마간 늦추는 것이었다. 모든 일이 다 그렇듯이 하고자 하는 의욕만으로 이룰수 있는 것은 제한적인 법이었다. 그러나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열심히 혼천일기공을 수련할 밖에 없었다. 쇄음수 기운은 쇄음수의 행공법에 따르지 않으면 음결(陰結) 현상이 바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었다. 또 진원성에게 들어온 음기는 쇄음 고수가 60 년 이상 쌓은 정순한 음기에서 약 15 년에 해당하는 것이었으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음결현상을 나타내며, 더욱 심한 음한증을 만들어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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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좀 어수룩한 혼인(婚姻) 15.08.29 1,088 12 15쪽
47 시집가야 할 때 15.08.29 980 14 11쪽
» 기감(氣感)으로 맺어지는 운명(運命) 15.08.28 974 12 16쪽
45 포정사(布政司)의 딸 15.08.27 956 15 16쪽
44 마음 속의 길 15.08.26 1,229 14 14쪽
43 도박이란 무엇인가 15.08.25 966 12 14쪽
42 난정 낙양에 가다 15.08.24 1,020 14 11쪽
41 흑응회의 신년 월례회의 15.08.22 1,013 13 17쪽
40 쇄음수 병증(病症) +1 15.08.21 1,089 12 11쪽
39 적목단의 주군(主君)이 되다 +2 15.08.20 972 14 15쪽
38 적목귀에게 중매(仲媒)를 서면 어떨까? 15.08.19 1,069 22 12쪽
37 꿈에 떡 얻어먹다 15.08.18 983 12 13쪽
36 낙양 보호사업을 손에 쥐다 15.08.17 1,097 13 15쪽
35 삼백 년의 구원(舊怨) 15.08.16 904 14 15쪽
34 경가장의 사투(死鬪) 15.08.15 964 13 15쪽
33 순치과정(馴致課程) 15.08.14 1,169 14 16쪽
32 삼창삼합(三槍三合)의 결과 +2 15.08.13 1,008 13 15쪽
31 삼인협격술(三人協擊術) +2 15.08.13 822 13 14쪽
30 참회고백(懺悔告白) 15.08.12 885 11 15쪽
29 마음을 바꾸는 방법 +3 15.08.11 976 12 13쪽
28 적목단 결성 작업 15.08.10 942 12 16쪽
27 오합지졸(烏合之卒) 정예병(精銳兵) 만들기 15.08.08 1,160 24 16쪽
26 적목귀가 풀어야할 숙제 15.08.07 1,077 17 14쪽
25 적목단(赤目團) 출범(出帆)하다 +2 15.08.06 1,120 13 11쪽
24 구명절초(救命絶秒) 15.08.06 1,084 16 10쪽
23 까마귀 언덕의 대결 15.08.05 1,027 14 16쪽
22 호국감찰통정어사(護國監察通政御使) 15.08.04 1,040 13 12쪽
21 대권절각(擡拳折脚) 발검혈항(發劍血肛) 15.08.02 1,064 13 14쪽
20 강자존 약자멸(强者存 弱者滅) +2 15.08.01 1,031 15 13쪽
19 집을 지으면 마음이 모인다 15.07.31 1,035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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