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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舶 님의 서재입니다.

적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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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金舶
작품등록일 :
2015.07.09 08:42
최근연재일 :
2015.11.03 01:07
연재수 :
10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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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82,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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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10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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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적목단 결성 작업

DUMMY

11 월 4 일 사시, 북망산 공터에는 정탐조 33 명을 제외하고도 약 400 명의 적목단 휘하의 무뢰들이 다듬어진 목봉이나 긴 막대기 등을 들고서 모여들었다. 그들이 든 기다란 물건 끝에는 점심 참에 먹을 밥 덩어리들이 보퉁이 속에 들어서 메달려 있었다. 이렇게 드는 것은 두 손 중에서 한 손은 자유롭게 쓸 수 있음이었다. 아마도 각 지역에 남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던 모양이었다. 생각해보니 아무리 스스로가 약하다고 인정해도, 어떤 절차도 없이 그냥 5 등급을 받아들이기에는 섭섭한 점이 있을 터였다. 그래서 아무 말 없이 모두를 시험 대상으로 하기로 하였다.


적목단주는 미리 준비한 대로 정탐조들 중에 글을 쓸 수 있는 사람 넷을 지필묵을 준비시켜 대기하도록 해서, 도착하는 그들을 네 줄로 세워서, 소속과 이름을 적어 참가자 명부를 만들고, 번호표를 주어서 기다리게 하였다. 예컨데 '북방, 청사파(靑蛇派), 아무개, 북 공공팔 번(北 空空八 番)' 이렇게 사람들 모두에게 번호표를 주고 나니, 벌써 오시가 넘어, 도시락을 먹게 하였다.


전체 인력을 모아 놓고서, 적목단주는 오늘의 계획을 말하였다.


"오늘부터 이틀은 모인 여러분 들의 기초 체력을 시험해볼 것입니다. 오늘은 먼저 빨리 달리기를 시켜서 체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을 골라 5 등급을 정하고 그 사람들은 시험을 종료하겠고 나머지 사람들은 내일 다른 시험을 하기로 합니다."


"......"


"오늘은 저기 서쪽에 보이는 큰 바위가 있지요. 하얗게 보이는 그 바위에 가면, 정탐조 한 명이 비표를 나누어 줄 것입니다. 그 표를 받고 다시 이곳에 오는 것입니다. 빨리 갔다오는 사람들 320 명을 뽑는 것이지요. 알겠지요?"


진원성은 경가장 미곡수송 추적의 특별한 임무를 무사히 수행하고 돌아온 전행도(全行徒)를 이미 큰바위 아래 그곳에 보내어 도착한 사람 손목에 빨간색 도장을 찍어주도록 하고 있었다. 왕복으로 약 오 륙 리의 거리가 되는 그곳에 갔다가 돌아온 사람들을 선착순 320 명 만을 고르고, 나머지는 손목에 찍힌 도장으로 그곳에 갔다온 것을 확인하여 처음 나누어준 번호표를 받았다. 그곳에 다 가지 않고 그냥 돌아온 6 명은 적목단을 그만두게 하였다. 그들은 수에 관계없이 5 등급으로 정하였고, 내일은 올 필요가 없다고 말해주었다. 내일은 4 등급을 정하기로 하고 첫 날의 훈련을 끝마쳤다.


잠시 낙양단에서 적목단으로 따라온 전행도(全行徒)에 대하여 말하자면, 그는 진원성의 명을 받아 그 마차들을 추적하여 따라 잡아서, 그 마차들이 서안부(西安府)로 가는 길 목에서, 다른 마차들을 만나 화물을 절반쯤 바꿔서 싣고, 다시 길을 변경하여 북행하자, 짐이 바뀐 마차들을 다시 추적하여 결국 산서성(山西省) 태원부(太原府)를 지나고, 대동진(大同鎭)까지 추적하여 갔다가, 그 화물이 하나의 장원으로 들어간 것을 확인한 다음 한달 여 만에 돌아왔던 것이다. 대동진은 원래 명나라의 대 북방 전초기지로 건설된 군사도시였으며, 당시 몽고 달단족과 화친 관계가 삼십 년 이상 지속되자, 전쟁보다는 오히려 몽고와의 교역시장이 활성화 되어 있었던 곳이었다. 어찌 생각하면 미곡이 산 속 군사도시에 전달되는 것 자체는 하등 이상할 일이 아니지만, 그럴 바에는 무엇하러, 서안부까지 갔다가, 다시 화물을 바꿔치기 할 일이 있을 것인가? 이는 무슨 곡절이 있을 것임이 틀림없었다. 진원성은 나중에 전행도와 함께 그곳을 찾아가서 조사를 해볼 것을 마음에 적어두고, 그저 수고 많았다고만 말하였던 것이다.


둘째 날은 같은 장소에 모였지만, 집합시간은 이른 아침 묘시(= 06 시)였으며, 어제 통과한 사람 중 다행히 한명도 빠지지 않고 도착하였다. 진원성은 모두 모아놓고 오늘의 시험에 대해서 말했다. 전행도에게는 미리 북서쪽에 있는 산봉우리에 가 있도록 하였으며, 어제와는 다른 도장을 준비하여 손목에 찍어 주도록 하였다.


"자, 오늘은 여러분의 체력에서 지구력을 시험하기로 합니다. 이곳에서 미명 속에 아스라히 저기 보이는 북서쪽 산 봉우리는 거리가 이십오 리 됩니다. 즉 왕복 오십 리(약 25 킬로미터) 길입니다. 오늘도 그곳에 가면 손목에 비표를 찍어줄 것입니다. 오늘은 선착순으로 240 명을 고릅니다. 출발하세요."


이렇게 하여 반 시진하고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자, 지쳐서 흐늘거리는 사람들이 도착하였고, 선착순으로 240 명을 골랐다. 늦은 사람 중에 어떤 사람은 산길을 잘못 선택하여 시간을 지체하게 되었다며, 다시 하자고 항의하는 사람도 있었으나, 일체의 핑계를 용납하지 않았다. 중도에 포기한 사람들은 4 급으로 정했으며, 도장이 달라진 것을 모르고 용하게도 손목에 어제와 아주 비슷한 도장을 찍어온 사람들이 4 명이 있었다. 진원성은 다른 도장을 받아온 사람들만을 불러서 한마디 하였다.


"네 명은 속이려한 점은 나쁘나 세상살이가 온통 속이는 일이니, 적목단에서 내쫒지는 않고 5 등급으로 정한다. 나중에 적목단에 공을 세워서 다시 4 등급으로 또 3 등급으로 올라가도록 노력하라. 불만이 있느냐?"


"도장을 바꾸려면 미리 말해주고서 바꿔야지요. 말도 없이 바꾸면 어떻합니까?"


"아 그건 그렇구만. 다음부터는 미리 말해준 후에 도장을 바꾸기로 하마. 알겠지? 다음에 등급이 오를 기회가 있을테니 너무 실망하지는 마라. 돌아가라."


명나라 말기 이때의 사회분위기는 속이는 것이 죄가 되지 않았고 오히려 속는 사람이 바보라 비난 받았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속이려한 시도가 들켰어도 그게 큰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며, 당시의 무뢰들은 대부분 이런 정도였던 것이다. 진원성은 4 명의 번호표를 받아서 서기에게 5 등급을 메기라고 말하였다. 이제 남은 사람들 236 명을 모아 앉혀두고 진원성은 사흘 째인 내일의 훈련에 대해서 알려 주었다.


"내일은 체력에 대한 시험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얼마만큼 협동심이 좋은지 시험할 것입니다. 내일 모일 장소와 시간은, 잘들어주세요. 성 남문 밖 공터에 이른 신시(申時 = ), 성 서문 밖 공터에 늦은 신시, 성 북문 밖 공터에 이른 유시(酉時), 성 동문 밖 공터에 늦은 유시, 이렇게 네 곳에 나누어져 모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내일 자기가 모일 곳을 선택하여 회(回)를 짜겠습니다. 동 서 남 북 각각 열 명씩 여섯 회가 만들어 지고, 등급은 회 별로 정해집니다. 사람 수가 부족하니 어떤 회는 아홉 명이 될 수도 있어요. 자기가 잘 아는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할 것입니다. 자, 각기 자기가 선택할 네 곳을 정하고 다시 그곳에서 같이 하고자 하는 사람들끼리 한 회를 만들어보세요."


한동안 북새통을 겪은 후, 좀 조정도 하고, 이리저리 짜맞추어서, 동북서남 네 곳에 각기 여섯 회가 만들어지고, 총관의 아들 유래타는 아홉 명이 회가 된 서쪽의 한 회에 끼워주었으며, 남, 북, 동쪽은 한 회가 9 명으로 짝지어졌다.


"내일은 회별로 등급을 정합니다. 24 개 조 중에 8 개 조는 3 등급을 받게 됩니다. 자기의 회가 3 등급을 받으면 그 회에 속한 모든 사람은 3 등급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단결하고 협동해야만 합니다. 자, 내일 모이는 시간은 늦은 오후 시간이니까, 쉴 시간이 충분합니다. 오늘은 힘이 좀 들었으니 일찍 들어가 충분히 쉬고, 내일 거뜬한 몸으로 만납시다. 그리고 한가지 더 주의를 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내일부터 일어나는 우리의 훈련 상황은 적목단 밖으로 새어나가면 곤란합니다. 절대로 비밀이 새 나가지 않도록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알겠지요."


적목단이 단원들을 모아서 5 등급을 나눈지 하루가 지나면서 낙양성에는 적목단이 하는 훈련에 관한 소문이 퍼지며 시끄럽게 되었다. 이런 방식으로 등급을 정하여 년례를 준다니 이런 방법은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일인지라 신기하게 생각하였고, 적목단주 적목귀가 하는 일이 정말 귀신이 하는 것처럼 신기한 일이라는 이야기들도 나돌게 되었다. 게다가 1 등급 2 등급은 년례의 금액이 은자 사십 량 또는 삼십오 량이라는 말에 또 한번 다들 놀라게 되었다. 적목귀는 엄청 부자든가 아니면 은자를 만들어내는 방법이라도 갖고 있단 말인가, 어찌 실력도 없는 무뢰배들에게 한 달에 은자 세 량 씩을 준단말인가 하는 것이었다. 월례 3 량이면 큰 장원이나 부자들이 자기들의 1 급 경호무사들에게나 줄 수 있는 은자였던 것이다. 그러나 적목단처럼 100 명 중에 20 명이 아니라 100 명 중에 너 다섯 명만 월례 3 량을 받는 편이었다. 이렇게 되면 대지주 장원의 무사들과 비교해도 월례면에서는 오히려 적목단이 후한 편이었으며, 이 점 때문에 소문은 바람에 불티날리듯 잘도 퍼져나갔다.


셋째날 오후, 신시 초 시간에 맞추어서, 진원성은 정탐조원 6 명을 데리고 남문에 가서 모인 6 개 회의 단원들을 만났다. 모두들 이번 고비만 넘어서면 년례를 35 량 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생각하고 각오가 단단히 되어있는 모습이었다. 월례가 은자 석 량이라면 대지주 장원의 1급 무사들 중에서도 상급에 해당되는 것을 생각하니 새삼 오늘이 중요한 날이라 생각되었음이다. 진원성은 남문 앞 공터 한쪽으로 6 개 회, 60 여 명을 이끌고 가서 설명을 시작하였다.


"오늘 체험을 설명하겠습니다. 잘 들어주세요. 먼저 한가지 질문을 합니다. 우리 적목단이 아주 막강해져서 낙양성 남쪽에 있는 모든 아행들과 대지주 장원들에게도 보호비를 내라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누가 답을 해주세요."


"그들이 콧방귀도 뀌지 않을 것입니다."


"미쳤냐고 하면서 비웃겠죠."


"그놈들은 모두 제대로 권술을 배운 놈들인데 우리들은 아마 끌려가서 죽사발 되도록 두드려 맞을 텐데요?"


"세 사람이 대답을 해줬는데 모두 어려울 거란 말이었습니다. 그렇지요? 그러나 어쩌면 우리에게 기회가 올지도 모릅니다. 만일 기회가 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누구 대답을 해보세요."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수 있나요? 불가능한 일입니다."


"물론 쉽지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오늘 하룻 밤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볼 수는 없을까요? 오늘 하룻 밤만이요?"


"......"


"오늘 하룻밤만 그렇게 생각하기로 해봅시다. 오늘 하룻밤만 그렇게 생각하지 못하겠다면 그 사람은 지금 집으로 돌아가면 3 등급을 받습니다. 이쪽으로 나와서 번호표를 내고 돌아가세요... 흐음 한명도 없군요. 자 지금부터 내일 아침까지는 간뎅이를 좀 키워봅시다. 우리 적목단은 힘이 막강해져서 남방 모든 아행과 장원에 보호비를 받기로 합니다. 그런데 적목단이 보호비를 내라고 하면, 그 말을 듣지 않고 끝까지 반대할 대아행이나 대지주 장원들이 있을까요? 있다면 어디 어디 입니까?"


"보국 3 곳은 틀림없이 못내겠다고 할 것입니다."


"비룡방 총당에도 보호비를 내라 할 수 있을까요?"


"기택의 장원은 오히려 자기들에게 상납금을 바치라고 할텐데요?"


"화선파나 동전파, 쌍부파 에게도 보호비를 받을 수 있을까요?"


"자자, 그만. 우리는 오늘밤만은 그들 모두에게 보호비를 내라고 합시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의 명령을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적목단 전투조 1 급 2 급 단원 160 명은 그들 목표물을 습격하여 굴복시키고 보호비를 바치겠다는 항복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여기 여러분은 그 목표물을 미리 조사해서 한밤 중에 어떻게 습격을 하면 좋을지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여기 6 개 회는 오늘밤 각기 한 장원이나 아행을 맡아서 계획수립을 하는 체험을 합니다. 체험 내용을 모두 알겠지요?"


"......"


"자체 경비무사들이 수도 많고 실력도 높은 장원을 골라야 합니다. 이렇게 각 조가 중복되지 않게 장원 하나를 고릅니다. 그 다음에 우리 적목단 전투조 160 명이 그 목표를 어떻게 포위하고 공격을 해야 좋을지 지금부터 내일 아침까지 힘을 모아 계획을 세우고 방도를 찾아내는 것이 체험 내용이에요. 언젠가는 우리 적목단이 낙양의 모든 아행과 장원에게서 보호비를 받게 될 것입니다. 오늘밤만은 이렇게 생각하자구요."


"......"


"각회는 오늘밤 서로 협력하여 해당 목표를 찾아가서 어떻게 습격하는지 방도를 만들어서 내일 아침 진시(辰時)에 적목단 본부에 와서 저와 유총관 앞에서 발표하는 것입니다. 그 내용을 듣고 등급을 결정하겠습니다. 그들의 경비무사 수가 많고 세력이 큰 곳을 택하면 점수가 올라갑니다. 또 구체적으로 어떤 공격 방도가 있다면 점수가 올라갑니다. 이 문제는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어떤 회도 좋은 답을 말하기는 어렵겠지요. 그러니 조그만 내용일지라도 말하면 다른 회보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주 작은 것만 말해도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알겠습니까? 질문 하실려거든 하세요."


"......"


"그리고 각 회는 서로 힘을 합하여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내일 각 회의 단원 누가 어떤 말과 어떤 행동을 하였는지 단주와 총관에게 자세히 보고하게 될 것입니다. 여기 정탐조가 한 회에 한 명씩 따라가며, 관찰했다가 따로 보고를 할 것이니 그리 알고요. 모두 작은 힘을 모아야 합니다. 그리고 어제도 말했지만 이런 내용은 절대로 비밀을 지켜야 합니다. 만일 이런 말을 비룡방 같은 큰 조직에서 안다면 그들이 먼저 우리 적목단을 습격해올지 모릅니다. 알겠지요?"


적목단원들은 체험 문제의 내용을 듣고 모두 깜짝 놀랐다. 아무리 하룻밤만의 가정이라해도 대지주 장원을 심야에 기습공격을 한다는 말은 함부로 꺼낼 말이 아니었던 것이다. 대지주 장원들은 돈이 많았으므로 무술실력이 높은 무사를 선별하여 경호조직을 만들어, 자체 방어능력을 충분히 갖춘 곳이었다. 대장원의 경비무사들은 자부심을 갖고 지내왔으며, 길거리의 무뢰들인 자기들을 마치 주인없는 동네의 개처럼 멸시하였다. 그들에게 그런 멸시를 받고서도 지금껏 한번도 대들거나 맞서려는 생각도 해본적 없는 무뢰들이었다. 그런데 그들을 심야에 습격한다니 이게 과연 해서 될 말이냐 하고 충격을 받았던 것이다. 그리고 적목단주가 했던 어제, 오늘 했던 말 즉 '내일부터 일어나는 우리의 훈련 상황이 적목단 밖으로 새어나가면 곤란합니다. 절대로 비밀이 새 나가지 않도록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단주가 이 말을 왜 하였는지 이해가 되었던 것이다.


진원성은 이런 일을 남, 서, 북, 동으로 돌아가며 4 차례 벌리게 되었다. 이렇게 이날 훈련에서는 성의 동서남북 네 방향에 모두 24 개의 대아행이나 대지주 장원을 목표로 하였으며, 진원성 본인을 제외하고는 어느 누구도 진짜 목표를 알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에 설사 새어나가도 탄로(綻露) 되지 않도록 감안하였다. 사실 훈련 대상 24 곳은 이미 결정된 것이나 같았다. 무뢰들 사이에서는 어디의 어느 아행이나 대장원이 경비무사 몇 명을 고용하고 있는지 거의 알려져 있었던 것이다. 또 그 중에 대장은 누구고 고수는 누구며, 누구는 언제 누구와 한판 붙어 이겼다는 등 과거 전력(前歷)까지 알려져 있었으니 대상을 고르는 데에서 어려움은 없었다. 낙양 인근에서 소문난 대지주인 경가장과 정가장과 기택도 목표에 포함된 것은 두말할 필요없는 일이었다.

[그림 낙양 인근 지도]

028낙양성주변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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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8 좀 어수룩한 혼인(婚姻) 15.08.29 1,088 12 15쪽
47 시집가야 할 때 15.08.29 980 14 11쪽
46 기감(氣感)으로 맺어지는 운명(運命) 15.08.28 973 12 16쪽
45 포정사(布政司)의 딸 15.08.27 956 15 16쪽
44 마음 속의 길 15.08.26 1,229 14 14쪽
43 도박이란 무엇인가 15.08.25 966 12 14쪽
42 난정 낙양에 가다 15.08.24 1,020 14 11쪽
41 흑응회의 신년 월례회의 15.08.22 1,013 13 17쪽
40 쇄음수 병증(病症) +1 15.08.21 1,089 12 11쪽
39 적목단의 주군(主君)이 되다 +2 15.08.20 972 14 15쪽
38 적목귀에게 중매(仲媒)를 서면 어떨까? 15.08.19 1,069 22 12쪽
37 꿈에 떡 얻어먹다 15.08.18 983 12 13쪽
36 낙양 보호사업을 손에 쥐다 15.08.17 1,097 13 15쪽
35 삼백 년의 구원(舊怨) 15.08.16 904 14 15쪽
34 경가장의 사투(死鬪) 15.08.15 964 13 15쪽
33 순치과정(馴致課程) 15.08.14 1,168 14 16쪽
32 삼창삼합(三槍三合)의 결과 +2 15.08.13 1,008 13 15쪽
31 삼인협격술(三人協擊術) +2 15.08.13 822 13 14쪽
30 참회고백(懺悔告白) 15.08.12 885 11 15쪽
29 마음을 바꾸는 방법 +3 15.08.11 975 12 13쪽
» 적목단 결성 작업 15.08.10 942 12 16쪽
27 오합지졸(烏合之卒) 정예병(精銳兵) 만들기 15.08.08 1,159 24 16쪽
26 적목귀가 풀어야할 숙제 15.08.07 1,077 17 14쪽
25 적목단(赤目團) 출범(出帆)하다 +2 15.08.06 1,120 13 11쪽
24 구명절초(救命絶秒) 15.08.06 1,084 16 10쪽
23 까마귀 언덕의 대결 15.08.05 1,027 14 16쪽
22 호국감찰통정어사(護國監察通政御使) 15.08.04 1,040 13 12쪽
21 대권절각(擡拳折脚) 발검혈항(發劍血肛) 15.08.02 1,064 13 14쪽
20 강자존 약자멸(强者存 弱者滅) +2 15.08.01 1,031 15 13쪽
19 집을 지으면 마음이 모인다 15.07.31 1,035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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