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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舶 님의 서재입니다.

적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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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金舶
작품등록일 :
2015.07.09 08:42
최근연재일 :
2015.11.03 01:07
연재수 :
10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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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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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6
글자수 :
682,490

작성
15.08.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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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추천
15
글자
16쪽

포정사(布政司)의 딸

DUMMY

1 월 15 일 진시가 되자 진원성은 일찍 우창이를 업고 장원문을 나서려고 할 때에 미리 기다리고 있는 직할조 유래타와 다른 두 명을 만나게 되었다. 진원성이 탈 말을 포함하여 말 4 필을 준비하고 있었다. 적목단은 직할조와 전투조를 위해 마필을 들여오기 시작하였다. 말을 타면 기동성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보호세를 걷는 입장에서 좀더 위압감을 내보여주는 측면이 있었음이다. 유래타는 우창으로부터 오늘의 일을 듣고, 아버지인 총관에게 보고하여, 적목단주가 낙양성 인근에서 다른 사람 앞에 나설 때에는 걸맞는 외양을 갖추는 것이 적목단의 행사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모으고 이렇게 미리 준비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진원성은 아직 말타는 것을 배우지 못하였기에, 가장 순한 말을 골라서 진원성이 타기로 하였으며, 우창이는 유래타가 앞에 태우기로 하였다.


말 네 필이 적목장을 나서서 백마사가 보이는 곳까지 한시진 반이 걸렸으며, 진원성은 반 시진이 지나면서부터는 어느 정도 승마법을 깨우치게 되었다. 한 시진이 지나자 말이 자기 위에 탄 사람의 마음을 얼마나 잘 느끼는지 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에 따라 어느 정도 말을 달리게 할 수 있을 정도까지 되었다. 때가 오시 무렵이 되어, 창이가 구걸을 하던 곳에 다다르자, 오전 예불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려는 창이 누나의 행렬과 만나게 되었다. 창이 누나의 일행은 마차 한대에 말탄 호위 무사 4 명과 마부 1명이 있었으며, 이를 본 창이는 벌써 알아보고서 기뻐하며, 큰 목소리로 누나를 불렀다. 두 무리가 조우를 하게 되자, 양 쪽의 무사들은 거의 본능적으로 어떤 경계의 상태로 진입하게 되었다.


"누나야, 나 창이다."


이때에야 마차의 창문이 열리더니, 하나의 창백한 얼굴이 나타나서 창이를 보았다.


"오, 창이가 있었구나. 그런데 이 분 들은 누구냐?"


"예, 저는 지난 달 부터 적목장에서 살게 되었고요, 누나에게 아무 말 전하지 못해서 걱정하실까봐 말씀드릴려고 오늘 오게 되었습니다. 여기 이 아저씨가 저를 데려가신 적목단주님 이세요."


"그래, 이분 들과는 어떤 사이인데, 너를 데려가게 되었다니 ..."


"예, 이 단주님 아저씨가 저를 사셨고요, 저의 주인이세요."


"응? ... 그래. 그럼 앞으로는 추운 데에 나와서 구걸할 필요는 없겠구나."


이 때에야 진원성이 나서서 말을 하였다. 진원성을 향한 아가씨의 파리한 얼굴을 보게 된 진원성은 좀 놀라게 되었다. 동 네째라는 창이의 아버지를 만났을 때에도 역시 어떤 동질감을 느껴서 결국은 창이의 아버지를 치료해주기에 이르렀었는데, 오늘 또 이 아가씨에게서는 더욱 특별한 어떤 끌림이랄까 동질감이 느껴졌기 때문에 그것이 너무 뜻밖이었던 것이었다.


"저는 적목단주를 맡고 있는 진 모라 합니다. 우리 창이를 그동안 잘 보살펴 주셨다고 하기에 감사말씀을 전하려고 이렇게 찾아 뵈었습니다. 제가 데려다가 잘 키울 것이니 앞으로는 창이를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제가 그동안 창이를 보살펴 주신 것에 어떤 감사의 표시를 하여야 될 터인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감사의 표시라니요. 당치 않습니다. 저는 지나치는 사람으로써 응당 안타까운 마음을 그냥 표현하였을 뿐입니다. 오늘 이렇게 창이를 보게 되어 마음이 놓입니다. 혹한기에 혹 좋지 않은 일이라도 있었나 하고 걱정이 많았었는데 오늘 그것을 덜게 되었습니다."


"그러시다면, ... 앞으로 무슨 부탁하실 일이라도 있다면 적목장으로 연락을 주시면, 꼭 감사한 마음을 표하도록 약속 하겠습니다. 또 창이가 보고 싶다거나 궁금하시다면 적목장으로 왕림하여 주십시오. ... 혹 창이를 위해서 무슨 일이 있을 때에 연락을 할 수 있도록, 아가씨가 어디에 사시는가를 알려주면 좋겠습니다. 창이에게 더 하실 말씀이라도 있다면 창이와 말씀을 더 하시겠습니까?"


이 때에 가만 듣고 있던 우창이가 말을 하였다.


"누나, 어디에 사는가 알려주세요. 그리고 나 오늘 말을 처음 타보았는데, 아주 재미 있어요. 누나도 아저씨 앞에 태워달라고 해서 저랑 나란히 말을 타고 막 달려보면 아주 재미 있을 것 같아요."


"창이야, 난 안된다. 내가 어떻게 다른 남자 ... 사람의 앞에 앉아서 말을 탈 수가 있겠니?"


"왜요? 왜 안되요?"


"적목단주님, 창이가 어려서 아직 남녀유별(男女有別)한 것을 모르고서 함부로 말하는 것을, ... 흘려들으세요. 저는 낙양성 안에 살고 있는 ... 에 ... 그냥, ... 이름은 ... 모르는 채로 ... 성은 사씨(沙氏)입니다."


"예, 사씨 아가씨, 언젠가 또 뵐날이 있을 것입니다. 창아, 누나에게 작별 인사를 하거라."


"예, 누나야, 나 갈께요. 꼭 건강하세요. 누나가 보고 싶으면, 보름 날에 이곳에 또 올께요. 알았지요?"


"그래, 창이도 잘가고, 잘 살아라, ... 또 보자."


진원성은 사씨 아가씨와의 일면식을 이렇게 끝내고서 다시 적목장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말 4 필을 타고서 진원성 단주 일행이 되돌아 오는 길은 가는 길목 길목마다 적목단원들이, 거의 얼굴조차 본 적이 없었던 단주에게 인사를 하고 어떤 때는 환호를 하기도 하는 뜻밖의 길이 되어졌다. 어떻게 소식을 들었는지 아니면 적목장원에서 누가 고의로 소식을 전하였는지, 어떻게 알고서 나와있는 적목단원들과 주변의 만성들에게도 자연 하나의 구경거리가 되는 수 밖에 없었다. 단원들 중에서 1, 2급 무사들은 단주의 얼굴을 제대로 보았으나, 훈련할 때에 3, 4, 5 급 단원들은 한 두 차례 스쳐지나듯이 보았기에 실상은 한 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는 것과 같았다.


그동안 낙양성 인근의 무뢰들을 하나씩 굴복시키면서 잔인한 도살자로 이름이 나게된 적목귀를 본 적이 없는 낙양 인근의 상인들과 만성 들에게는 적목단주가 보통의 사람임을 확인시키는 그런 귀중한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을 뿐인 적목귀는 사람이 아니라 귀신이라는 소문이 은근히 나돌아 다녔었는데 이로써 그런 무익한 소문들과 궁금증이 일소 되었던 것이다. '보호세를 받아가는 놈이 누구냐 했더니, 얼굴에 칼자국이 나고 일자눈썹을 단 시커먼 무뢰일뿐 귀신은 아니구먼' 하는 이것은 적목단주가 단원들에게 또 낙양성 인근의 만성들의 뇌리에 어떤 실체로 자리잡는 일에서는 어떤 중요한 역할을 하는 측면이 있었던 것이다.


** **


1 월 17 일 미시(未時) 경, 성의 동문 밖에 있는 한 곳에서 적목단원이 무뢰 한 명을 죽인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다. 우연의 일치라 하겠지만 정가장과는 걸어서 한 식경 정도의 거리였으며, 적목단원 수금조원 들이 보호세를 걷으려고 돌아다니는 중에, 근간에는 보기 드물었던 무뢰와 시비가 있었으며, 시비 끝에 그 무뢰는 수금조원 2 명을 두들겨 패서, 그 연락을 받고서 달려간 1급 무사 세 명에게 협공을 당해서 죽게된 사연이었다.


보호세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내지 않아도 될 그런 것으로 인식되기 쉬운 측면이 있음은 누구나가 알고 있었으나, 막상 어떤 업장에서 보호세를 받으러 온 사람들에게 그것을 가지고 시비를 따지는 것은 미리 상당한 각오를 하지 않고서는 즉흥적으로 할 수 없는 일인 것이다.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났음은 수금을 맡은 적목단원들에게는 좀 당황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옥신각신하는 일이 있었을 것이며, 주변의 업장들에서도 은근히 관심있는 일인지라 하나 둘 싸움구경을 하는듯 모여들었고, 그 때에 구경을 하던 무뢰 하나가 시비에 끼어들어 말을 섞었다. 아마 시비가 벌어지길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아무리 금액이 작다고 해도 한 집도 빠지지 않고 거두어 가니, 적목단은 떼돈을 벌텐데, 오늘 첫번째 달은 한번 빼먹고 넘어가도 되지 않겠소?"


"당신은 누군데, 지금 끼어드는 것이오? 오래 살려면 쓸데없는 일에 참견 마시오."


"아니 내 말이 틀렸오? 난 쓸데 없는 일에 참견하는 그 일이 바로 내 일이요. 요즈음은 저자거리에 건달들이 모두 사라진 판에 무슨 보호세를 받을 염치가 있단 말이오.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들 내 말이 틀렸소이까?"


여기까지가 사건의 시작이 되는 부분이며, 이후 언쟁이 격화되고, 어디에서 한 무술(武術) 배웠던지 적목단원 수금조 2 명을 때려서 순식 간에, 단원 2 명은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채로 동방행(東方行)의 행소(行所)로 돌아왔으며, 다시 1 급 무사 3 명이 출동하게 되었다. 적목단 3 명이 조립하여 길게한 3 개의 창을 들고 나타나자, 마치 올 것을 알고 기다린듯이 그 무뢰는 적목단원에게 말을 건넸다.


"야, 너희들은 뭐 한 수 할 줄 아는 놈들인 모양이구나. 이 몸이 바로 니놈들의 형님이 되는 무진권(無盡拳) 어른이시다, 어서 니네들 이름부터 아뢰어라."


"적, 목, 제, 패 "


이런 구호가 튀어나오고, 세 명은 한 사람을 포위하더니 다짜고짜 창을 내질러 버렸다. 한마디 말도 없이 바로 처결을 해버린 것이었다. 삼인 협격은 누가 발호(發號)를 하면 저절로 발동이 되며, 그 후에는 중지할 수도 없었다.


"자 자 짬깐, 이건 아니 으, 으 아 악 -- "


비명을 길게 토해내고는 무뢰는 순식간에 하나의 고기덩어리로 변하고 말았다. 갑자기 주위 십장 내에 찬서리가 휘몰아친듯, 모두 등골까지 서늘한 맛을 느꼈다. 구경을 하던 30 여 쌍의 눈동자 들은 갑자기 커지게 되었다. 붉은 색의 핏기를 거의 동시에 뿜어내고는 갑자기 빈혈을 일으킨듯 얼굴과 또 머리 속까지 하얗게 되어 하나같이 멍해지고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아마도 난생 처음 이렇게 무참한 도살 광경을 보게 되었을 것이었다. 피가 철철 쏟아진 시체와 마당은 그야말로 잔인하고 참혹하기 이를데 없었다. 그러나 경가장의 큰 일을 겪은 1, 2급 무사들에게는 이 정도는 그저 약간 덜 아름다운 그림일 뿐이었으며, 적목단원 중에 한 사람이 나서서 모인 사람 들에게 말을 했다.


"적목단원에게 폭력을 사용하면, 이유여하를 따지지 않고 용서없이 죽음입니다. 만일에 적목단원이 여러분들에게 부당한 일을 하거나 또 다른 따질 일이 있으면, 적목장원에 오셔서 말씀을 하시거나, 적목단 동방행의 행소에 오셔서 말씀을 하시면, 적목단에서 잘 살펴서 올바르게 되도록 꼭 시정할 것입니다. 또 이제부터는 낙양성 인근에서는 사사로이 폭력을 사용하면 그것은 죄가 됩니다. 폭력을 사용한 사람을 적목단에 고발해 주시면, 누구든지 폭력을 사용한 댓가를 치루게 할 것입니다. 오늘 죽은 이 자는 우리가 시체를 하루 보관하고 있다가, 누가 나타나지 않으면, 북망산 화장터에서 화장시킬 것입니다. 죽은 사람을 아는 분은 적목단 동방 행소로 찾아오도록 연락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적목단 세 명이 마차를 빌려, 가미나 포대에 둘러싼 시체를 수습하여 사라지자, 사람들은 겁에 질린 채로 흩어졌으며, 처음에 보호세를 가지고 시비를 하던 사람은 핏자국을 닦아내느라고 반 시진 이상을 힘을 써야 하였다. 그리고 오후 내내, 정가장 경비대의 힘을 업은 누구의 꼬임으로 적목단에게 보호세를 못내겠다고 시비하였던 스스로를 자책하였다. 그 전에 내던 보호세보다도 칠 할 이상이 줄어든 금액으로 오히려 적목단에게 고마워해야 할 터이지만, 행여 그것마저 아낄 수 없나 하는 욕심에 저지른 일이었다.


그리고 곰곰 생각한 끝에 어두워진 다음 아무도 몰래 동방 행소에 찾아가서 이번 일의 자초지종을 털어놓고 잘못을 빌게 되었다. 뒷일이 무서웠던 것이었으며, 이로써 적목장은 이 일의 배경이 정가장 경비대의 작란(作亂)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응당 이런 정도의 반발은 있을 것으로 누구나 짐작하고 있어야 할 일이었다. 백룡단을 이끌어온 십 년 경험을 갖은 유총관으로부터 이미 이와 유사한 반발이 있을 것에 대비해서 1, 2 급 무사들에게 대비책을 지시해두었던 것이다.


이 살인 사건은 근자에 갖가지 소문의 주인공이 된 적목단의 새로운 이야기 거리가 되어, 적목단이 낙양성 만성들 간에 사사로운 폭력을 금지한다는 소문으로 곧바로 불티가 바람에 날리듯이 퍼지게 되었으며, 이로써 팔힘이 있거나 몸집이 그럴싸한 사람들의 주먹이 무서워 목소리를 못내었던 대부분의 만성들은 속으로 적목단에게 박수를 보냈던 것이었다. 이렇게 되면 '적목단에 일러 바칠거다'라는 말이, 힘없는 사람들이 힘센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경고용 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사사로운 폭력을 금지하는 것은 관에서 하는 일이었으며, 어떻게 보자면 관의 영역을 적목단이 침범한 그런 측면도 무시할 수 없는 일이라 할 것이다. 이런 일들은 정탐조를 통해서 본장원(本莊園)으로 다음날 저녁까지 보고가 되었으며, 이것을 들은 총관은 나름대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 **


1 월 19 일 미시경이 되어서, 예고도 없이 하남부의 추관(推官)이 순검 두 명을 데리고 말 세 필에 나눠타고 적목장을 방문 하였다. 고위 관인 신분의 추관이 평범한 만성의 장원을 직접 방문하는 일은 좀처럼 볼 수 없는 일이었는지라, 적목장에서는 물론이고, 적목장 근처의 마을에서도 이게 무슨 일인가 하고 잔뜩 궁금해하며 살피고 있었다. 추관은 안으로 들었으며, 장 안에 있던 1 급 무사들 몇이 추관을 따라온 순검 두 명의 응대를 따로 맡게 되었다. 이 때에 총관은 추관이 동방행의 무뢰 살인 사건을 따진다면 뭐라 말할 것인가 전전긍긍하며, 빈청에서 상당히 당황한 채로 추관과 마주 앉았다. 간단한 수인사가 마무리 되자 추관은 입을 열었다.


"오늘 갑자기 귀 장을 찾은 것은 지부님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 입니다. 장주님은 출타 중이십니까? 지부 님께서 장주님께 전하는 뜻인지라 직접 말씀드리면 더 좋을 것 같군요."


"아, 이건 정말 예가 아닌 줄 알지만, 단주님은 지난 번 전투에서 워낙 큰 부상을 당하신지라 요양 중에 계십니다. 송구한 말씀이나 저에게 말씀 주시면 전달되도록 하겠습니다."


"큰 부상이라니, 그럼 몸져 누웠다는 말씀인지요?"


"내상이라는 부상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마는... 아무튼 장원을 떠나서 산 속에 은거하여 치료를 해야하는 그런 중병입니다."


"그렇습니까? 지난 15 일 백마사 오르는 길에 나타난 장주님은 그러면 다른 사람이었나요?"


"아?, ... 어찌 그 일을 ... 알고 계시는지요?"


"사씨 아가씨를 호위하던 무사들이 바로 민복을 입은, 순검과 정용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서 들을 수 있었지요."


" ... 그것은 ... 그건 아마 단주님이 피치 못할 일이라 보시고 그렇게 직접 처리하신 것인가 합니다."


"흐음, 조그만 꼬마를 데리고 나타나, 아가씨 한테 작별인사를 하게 만드는 일에 단주가 직접 나서야 하였다는 말씀인가요? ... 아무튼 그것은 그렇다고 하구요 ... "


"예, 그게 무슨 사고라도 난 것인지요? 어떤 사씨(沙氏) 아가씨와 만나 잠깐 이야기를 하였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무 일 없이 헤어졌다고 합니다만 ..."


"그 사씨 아가씨의 아버지가 누군 줄 아십니까? 바로 포정사 어른 이십니다."


"아차, ... 그게, ... 아니 그 후로 그 아가씨에게 무슨 사고라도 난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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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좀 어수룩한 혼인(婚姻) 15.08.29 1,088 12 15쪽
47 시집가야 할 때 15.08.29 980 14 11쪽
46 기감(氣感)으로 맺어지는 운명(運命) 15.08.28 973 12 16쪽
» 포정사(布政司)의 딸 15.08.27 956 15 16쪽
44 마음 속의 길 15.08.26 1,229 14 14쪽
43 도박이란 무엇인가 15.08.25 966 12 14쪽
42 난정 낙양에 가다 15.08.24 1,019 14 11쪽
41 흑응회의 신년 월례회의 15.08.22 1,013 13 17쪽
40 쇄음수 병증(病症) +1 15.08.21 1,089 12 11쪽
39 적목단의 주군(主君)이 되다 +2 15.08.20 972 14 15쪽
38 적목귀에게 중매(仲媒)를 서면 어떨까? 15.08.19 1,069 22 12쪽
37 꿈에 떡 얻어먹다 15.08.18 983 12 13쪽
36 낙양 보호사업을 손에 쥐다 15.08.17 1,097 13 15쪽
35 삼백 년의 구원(舊怨) 15.08.16 904 14 15쪽
34 경가장의 사투(死鬪) 15.08.15 964 13 15쪽
33 순치과정(馴致課程) 15.08.14 1,168 14 16쪽
32 삼창삼합(三槍三合)의 결과 +2 15.08.13 1,008 13 15쪽
31 삼인협격술(三人協擊術) +2 15.08.13 822 13 14쪽
30 참회고백(懺悔告白) 15.08.12 885 11 15쪽
29 마음을 바꾸는 방법 +3 15.08.11 975 12 13쪽
28 적목단 결성 작업 15.08.10 941 12 16쪽
27 오합지졸(烏合之卒) 정예병(精銳兵) 만들기 15.08.08 1,159 24 16쪽
26 적목귀가 풀어야할 숙제 15.08.07 1,077 17 14쪽
25 적목단(赤目團) 출범(出帆)하다 +2 15.08.06 1,120 13 11쪽
24 구명절초(救命絶秒) 15.08.06 1,084 16 10쪽
23 까마귀 언덕의 대결 15.08.05 1,027 14 16쪽
22 호국감찰통정어사(護國監察通政御使) 15.08.04 1,040 13 12쪽
21 대권절각(擡拳折脚) 발검혈항(發劍血肛) 15.08.02 1,064 13 14쪽
20 강자존 약자멸(强者存 弱者滅) +2 15.08.01 1,031 15 13쪽
19 집을 지으면 마음이 모인다 15.07.31 1,035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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