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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舶 님의 서재입니다.

적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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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金舶
작품등록일 :
2015.07.09 08:42
최근연재일 :
2015.11.03 01:07
연재수 :
10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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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82,490

작성
15.08.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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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글자
16쪽

순치과정(馴致課程)

DUMMY

본래 백룡삼합 세 명은 그냥의 검술로도 명갑수에게 크게 뒤지지 않는 정도였으며, 합격술을 배운 뒤로 이 합격창술에 아주 미묘한 점이 있음에 눈을 떠가고 있었기에 이번 대결에 자기들이 나서겠다 자청(自請)을 할려고 하는 마음까지 있었다. 그런데 그 전에 적목단주가 자기들을 불러 지명을 하였으며, 이렇게 되어서 결국 명 갑수는 단 1 합만에 약속을 완수하였던 것이었다. 그런데 명갑수가 약속 이행으로 만들어놓은 현장의 모습은 너무 처참하였다.


진원성이 냉정한 목소리로 말하였다.


"자 이제 끝났으니 우리는 갈길을 가겠소. 혹 볼일이 있으면, 적목단으로 연락을 주시길 바라오. 자 갑니다. 적목단원들은 좀 지체를 하였으니 서두르자."


적목단이 사라지자, 정가장 경비무사들은 창에 찔린 상처에서 피를 토해내다가 그마저 시들해진 시체 둘을 챙겨서 안으로 들어갔으며, 즉시 비상종을 울려서, 나름대로의 대비책을 기동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끝내 적목단에 어떤 연락도 할 수 없었다. 명인주 갑수가 한 말 즉 양측의 누가 죽어도 이대로 끝내자는 말을 양 쪽이 동시에 들었던 때문이었다. 그래서 모두들 이를 갈면서, 언제 기회가 오면 적목단에게 두 배로 갚아줄 것만을 굳게 결의하였던 것이다.


이 날의 정가장 경비무사들과의 대결을 본 적목단원들은 심지어는 낙양삼창, 백룡삼합 본인들 역시, 자기들의 두 눈으로 본 사실을 반시진이 지나도록 믿을 수가 없었다. 아니 믿을 수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받아들일 수가 없었던 것이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하는 점이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두 번이나 단 1 합에 끝나버린 그 대결아닌 대결을, 자꾸만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자기들이 배운 창술이 어떤 대단한 위력을 갖고 있음은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이제 모두 자기 몸에 협격창술이라는 가치가 새로 붙여졌음을 자각하고, 자기도 모르게 양어깨가 뿌듯해지게 되었다.


그래서 훈련이 끝나고 집에 도착한 후에도 시간나면, 창술을 머리 속에서 되풀이 해보며, 혼자서 봉이나 창으로 숙달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나 이 창술은 어떤 상대를 두어 대련할 수 없었으며, 오직 실전할 수 있는 기회가 와야만 그 때에야 비로서 어떤 실습을 할 수가 있다는 것이 이 창술을 배우는 데에서 유일한 약점이라 하겠다.


때로는 그저 누구에게 어떻게 배워서, 이해하지 못한 채로 의미도 모르면서 써먹었는데 효과를 크게 얻고는 스스로도 어리둥절하는 그런 일들이 있다. 아마도 낙양삼창, 백룡삼합 역시 그런 일을 당한 것이리라. 아무튼 이 경가장 경비무사와의 대결은 창술이 강자를 상대하는 그런 효과를 충분히 갖고 있음을 적목단원들 모두에게 잘 알려준 셈이 되었다. 그러나 이 창술은 세 명이 함께 해야 가치를 나타낼 수 있으며, 혼자서는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었다. 그러므로 짝 세 명은 서로가 서로에게 가치를 부여해주는 절친(切親)이 차츰 되어가게 된다.


진원성은 속으로 오늘의 일이 단원들에게 아주 좋은 자극제가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흐믓한 기분이었으며, 백룡삼합에게는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여주었다. 백룡삼합 세 명은 후일의 술회에 따르면, 이 엄지손가락 한번 들어준 것을 보고는 단주에게 정말 충성을 바치기로 맘을 먹었다고 한다. 창술이든 권술이든 가치있는 어떤 수법은 자기 자식에게도 쉽게 가르쳐주지 않는 법이거늘, 자기들에게 아무 조건없이 가르쳐 준 것에 대해서 감격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자기들이 창술의 어떤 미묘한 부분을 조금씩 알아가는 것을 이미 알아보고 있었으며, 그래서 자기들을 불러주었다는 그 점에 다시한번 감격했던 것이다. '사나이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에게 머리를 숙인다'고 하는 바로 그런 느낌이었던 것이다.


정가장을 지나 적당한 공터를 만나 식사를 한 후에 창술 훈련을 시작하자 진원성이 말을 꺼내기도 전에 이미 자기들끼리 어떻게 하면 일치된 동작으로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을까 하며 다들 열심히 하였다. 훈련을 마무리하면서 헤어지기 전에 '적목제패 사방귀순' 구호를 세 번 합창했는데, 단원들의 목소리 마다 전에 없던 기운이 들어가 있었다.


11 월 14 일은 축시에 비룡방 총당에서 가까운 산자락에 모여서, '적목제패(赤目制覇) 사방귀순(四方歸順)' 구호에 맞추어 집단 훈련을 하고, 그 다음으로 동역(東域) 가장 외진 곳에 있는 비룡방 총당을 포위하는 훈련을 하였다. 이것은 진원성이 내일의 경가장을 의식하여 예행연습을 시키는 셈이었다. 진원성이 '적'이라 구령을 내리자 적목단원들이 비룡방 총당을 빙 둘러서 포위를 했다. 다시 '목'이라 구령을 내리자 적목단원들은 비룡방 총단의 담장으로 창을 겨누며 접근했다. 그리고 진원성이 '순'이라 구령하자 다시 철수하며 집합하는 순서로 진행하였다. 비룡방 총당 야간 경비조 역시 지킬 곳은 이미 다 선점하여 지키고 있었으며, 이것이 사나흘 전의 심야 답사에 이은, 두 번째의 적목단의 접근 임을 알고 있었다.


포위한 다음 창을 겨누고 덤벼들듯 하는 모습에 당하는 입장에서 기분 좋을 사람은 없을 터였다. 그러나 비룡방은 정가장처럼 주변에 접근하여 훈련을 하는 적목단을 지켜볼 뿐 어떤 시비를 걸어오지 않았다. 그런데 적목단의 일행 중에 누군가가 비룡방의 담장에다가 오줌을 누고 있음을 창문으로 비룡방 경계조가 보게 되었으며, 그는 그것을 비룡방을 모욕하는 것이라 판단하여 참지 않고, 자기들의 책임자 갑수에게 보고 하였으며, 비룡방의 갑수는 몇 명과 함께 쪽문을 열고 나와, 대열 앞의 적목단주를 찾아서 정식으로 항의하였다.


"귀 적목단이 우리 비룡방의 근처에서 집단 훈련을 하는 것까지도 참고서, 분란을 일으키지 않고 넘어가려 하였소. 그런데 이제 우리 장원의 담장에 오줌을 싸는 그런 행동을 하다니 이것은 너무 무례한 짓이며, 나는 적목단주 그대에게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오. 이 무례한 짓을 사과하고, 무례를 저지른 사람을 우리에게 넘겨주시오. 우리가 그 놈을, 장 이십대를 쳐서 무례의 댓가를 받아야겠소."


적목단과 비룡방 양쪽의 인원들이 귀추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진원성으로서는 참 곤란한 형편을 당하게 되었다. 분명 적목단원이 잘못하였으며, 그것을 사과하고, 잘못을 저지른 단원에게 어떤 댓가를 치루게 함이 마땅한 일이었으나, 그렇게 한다면 이제서야 어떤 집단으로서의 위세를 불러 일으키기 시작한 적목단의 상승세가 손상을 입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심중에 떠올랐던 것이다. 더구나 내일은 작전을 실행하는 날이었기에, 오늘은 기세를 죽이는 일이 있어서는 곤란하다고 판단하였다. 진원성은 억지를 좀 부리기로 하였다.


"지나가다가 오줌이 마려워서, 길가에 있는 담벼락에 오줌을 좀 누었기로 그것이 무슨 큰 잘못이라도 된다고 장 이십대를 치겠다고 하는 것이오? 적목단원을 이끄는 단주인 나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소이다. 내가 알아서 내 부하를 단속할 터이니, 오늘은 그냥 못본 것으로 해량하여 주시길 부탁드리겠소이다."


"아니 우리 대 비룡방을 뭘로 보기에 비룡방 담벼락에 오줌을 싸고서도 그렇게 뻣뻣하게 나오는 것이오? 정녕 한바탕 해보겠다는 것이오?"


"나에게는 오줌 한번 싼 것을 가지고 대 비룡방 운운 하는 것이 우습게 뵈오이다. 당신네들이 담벼락에 오줌 싼 것을 가지고 정 그리 생각한다면 당신네들도 우리 적목단 본부에 와서 담장에다가 오줌을 한번 갈기시구려. 한바탕 해보겠냐고 하는 말은 아마도 우리에게 겁 주려고 하는 말인 것 같은데, 적목단이 당신들을 두려워해서 한 바탕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마시요. 필요하다면 한 바탕이 아니라 두 바탕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오."


"뭐라, ... 지금 대 비룡방에게 도전을 하는 것이요?"


"비룡방이 크고 위세가 대단하지만, 나는 비룡방이 도전하지 못할 상대는 아니라고 생각하오. 다만 지금 적목단은 계획된 훈련 시간이 늦어지고 있어서 그것이 문제가 될 뿐이요. 그리고 비룡방에 도전하겠냐고 물었지만 난 아직 비룡방에 도전하고 싶은 맘이 없소이다.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그 때가 오면 내가 알아서 도전할 것이니 그대는 내가 도전을 할까 하지않을까 하는 걱정을 해줄 필요는 없소이다. 그러나 귀 비룡방이 적목단에게 도전을 해온다면 그것은 별개의 문제이며, 그렇게 된다면 나는 잠시 고려해보아야 할 것이오. 비룡방의 도전을 받아들여야 할지 말아야 할지 어떤 것이 실익(實益)이 있을지 생각해볼 것이오."


"이런 미친 놈이 있나? 적목단주 이놈이 아주 미쳤구나. 정녕 미치고 말았구나. 아 ... 얼마 전까지 거지들의 골목대장 노릇을 하더라니, 이제 간뎅이 껑충 부어올랐구나."


"지금 그 말은 나 적목단주를 능멸하는 것이며, 나는 그대에게 반드시 댓가를 치르게 할 것이요. 그러나 지금은 아니오. 그리고 오늘 일을 갖고 할 말이 있으면, 적목단 본부로 통보를 하시요. 적목단에 도전을 해도 좋고, 사과를 한다고 해도 좋소."


비룡방 책임자 갑수는 눈을, 찢어지나 안찢어지나 시험하는듯 부릅떠보더니, 쪽문을 통해 돌아갔다. 진원성은 여기서 상대가 더 덤벼들면, 정식으로 결전을 하기로 약속을 잡아놓고 오늘은 그냥 물러서기로 마음을 정하였으나, 상대는 격분한 상황에서도 일단 무대응으로 처리하고 돌아서는 것이, 상당히 마음 수련을 한 무사라 할 수 있음이었다. 사실은 수뇌부에서 낙양 주위의 분위기에 이상흐름이 있으므로 내부적으로 당분간 절대 자제하도록 훈령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던 것이다. 이로써 적목단주 진원성은 적목단의 체면과 기세를 우뚝하게 세우며 오늘을 넘기게 되었다.


적목단원들도 단주가 비룡방에게 전혀 굴복함 없이 당당하게 맞서서 응대하는 것을 보고 이제는 자기들도 주인없는 동네의 개같은 존재가 아니라, 어디에서도 당당하게 나설 수 있는 적목단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 비룡방, 이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가? 무뢰들이 어찌 감히 비룡방 무사들에게 고개를 뻣뻣하게 하고서 말대꾸를 할 수 있다는 말인가? 비룡방 무사는 커녕, 비룡방에 속한 각부(脚夫)들 마저 무뢰들을 깔보고 있는 판에, 하물며 비룡방 무사들이라면, 게다가 총당을 경비하는 무사들이면 그동안 무뢰들은 그들이 지나가면 조용히 길 옆 한 쪽으로 비켜서서 다 지나가도록 부러워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던 것이 오늘 적목단주의 말을 들어보니, 한마디 한마디가 꿈 속에서나 들을 수 있는 그런 당당하고 멋진 명대사(名臺辭)였던 것이다.


'한 바탕 해보겠냐고 하는 말은 아마도 우리에게 겁 주려고 하는 말인 것 같은데, 적목단이 당신들을 두려워해서 한 바탕 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마시요. 필요하다면 한 바탕이 아니라 두 바탕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오.' 아 이 말은 적목단원 들이 생각하는 어떤 수준을 뛰어넘는 그런 한마디 말이었다. 말을 듣는 그 순간 적목단원들의 가슴 속에서는 어떤 막힌 기맥이 터져 시원하게 기가 흘러가는듯 그런 감을 느끼게 되었다.


'비룡방이 크고 위세가 대단하지만, 나는 비룡방이 도전하지 못할 상대는 아니라고 생각하외다' 이 얼마나 통쾌한 한마디인가? 적목단원들은 모두 등골에서 짜릿한 그런 맛을 느끼게 되었다.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그 때가 오면 내가 알아서 도전할 것이니 그대는 내가 도전을 할까 하지않을까 하는 걱정을 해줄 필요는 없소이다.' 아 어떻게 이런 멋들어진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적목단원들은 다시한번 더 등골에서 짜릿한 그런 맛을 느끼고 말았다. 아마 이즈음에서는 오줌을 찔끔한 사람도 몇 사람 쯤은 있었을 것이 틀림없었다. 그리고 적목귀 적목단주를 우러러 보게 되었다.


'그러나 귀 비룡방이 적목단에게 도전을 해온다면 그것은 별개의 문제이며, 그렇게 된다면 나는 잠시 고려해보아야 할 것이오. 비룡방의 도전을 받아들여야 할지 말아야 할지 어떤 것이 실익(實益)이 있을지 생각해볼 것이오.' 아, 이 말은 정말이지 우리 적목단이 비룡방과 바로 동격 그 이상이라는 엄청난 말이지 않겠는가? 적목단원들은 이제야 자기들의 단주가 상대의 말과 같이 미친 것이라해도, 정말로 한번 그렇게 미쳐보기라도 했으면 하는 그런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오늘의 적목단주의 말들은 단원들의 뇌리 속에 박혀서 결코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것이 될 것이었다. 아마 적목단원을 그만 두는 그날까지 사나흘에 한번 씩은 되풀이해서 곱씹어 볼 것이었다. 어떤 말은 한번 들으면 죽을 때까지 잊을 수가 없는 그런 말들이 있는 법이었다. 그리고 그 말들이 인생여정에서 어떤 길잡이를 해주는 경우도 왕왕 있는 것이다. 그 말이 때로는 엄청난 모욕일 수도 있을 것이며, 때로는 반대로 크나큰 사랑이나 격려일 수도 있을 것이며, 심지어 때로는 전혀 의미도 없는 한마디 아니 하나의 손놀림 동작 일 수도 있는 법이었다. 대장이 되려면 그 어떤 순간에 결정적인 한마디, 하나의 동작, 하나의 행위를 해서 부하들에게 감동을 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서 대장과 부하의 관계는 마음 속에 정립되는 것이다. 이 과정을 순치과정(馴致課程)이라 부른다.


[순치(馴致)는 1차적으로 야생(野生 거치른 생물)을 축생(畜生 기르는 생물)으로 길들이는 것을 말하거나, 2 차적으로 제갈공명이 유비를 주군으로 섬기기로 한 것과 같이 운명을 결정하는 일을 말한다. 명나라를 건국한 홍무제 주원장은 어린시절 동네 개구장이들의 골목대장 노릇을 할 때에, 배고프다는 동생들의 하소연을 듣고, 꼴 먹이던 송아지를 즉시 잡아 소고기를 포식시켜준다. 그날 저녁 주원장은 송아지 주인에게 모진 채찍질을 당하게 되지만, 이 일로 인하여 동네 개구장이들은 모두 마음 속에 순치과정을 겪으며, 주원장을 형님으로 받아들인다. 명나라 건국 전쟁에서 뛰어난 무공을 세운 무장들(서달, 탕화, 상우춘, 등유 등)은 바로 그 송아지 고기를 먹고 순치된 개구장이 동생들과 그 순치의 전파(傳播 전하여 퍼짐)로 얻어진 충신들이었다. 이 순치과정은 배반을 방지하는 특효약 같은 것으로, 억지로 만들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운명으로 봐야 할 것이다.]


그런 후 날이 밝아서, 적당한 산비탈에 자리를 잡고, 모두들 모인 가운데에, 모든 짝들이 세 사람 씩 창술을 전개하는 시범을 하며 모두 그것을 지켜보기로 하였다. 아직 미진한 짝의 경우는 세 사람 중에 하나가 늦어지기 시작하면 얼마 못가서 결국 세 사람의 동작은 각각이 되고 말았다. 실전이라면 세 사람의 동작이 틀려지는 이 때에 고수의 반격에 의하여 세 사람 목숨이 모두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짝은 동작을 좀더 천천히 해야만 하는 것이다. 결국 진원성이 내세운 반각에 백 번이라는 기준을 통과한 짝은 52 개 중에서 절반에도 훨씬 못미치는 18 짝에 불과하였다. 역시 적목단에게 허용된 시일이 너무 짧았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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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좀 어수룩한 혼인(婚姻) 15.08.29 1,088 12 15쪽
47 시집가야 할 때 15.08.29 980 14 11쪽
46 기감(氣感)으로 맺어지는 운명(運命) 15.08.28 973 12 16쪽
45 포정사(布政司)의 딸 15.08.27 956 15 16쪽
44 마음 속의 길 15.08.26 1,229 14 14쪽
43 도박이란 무엇인가 15.08.25 966 12 14쪽
42 난정 낙양에 가다 15.08.24 1,020 14 11쪽
41 흑응회의 신년 월례회의 15.08.22 1,013 13 17쪽
40 쇄음수 병증(病症) +1 15.08.21 1,089 12 11쪽
39 적목단의 주군(主君)이 되다 +2 15.08.20 972 14 15쪽
38 적목귀에게 중매(仲媒)를 서면 어떨까? 15.08.19 1,069 22 12쪽
37 꿈에 떡 얻어먹다 15.08.18 983 12 13쪽
36 낙양 보호사업을 손에 쥐다 15.08.17 1,097 13 15쪽
35 삼백 년의 구원(舊怨) 15.08.16 904 14 15쪽
34 경가장의 사투(死鬪) 15.08.15 964 13 15쪽
» 순치과정(馴致課程) 15.08.14 1,169 14 16쪽
32 삼창삼합(三槍三合)의 결과 +2 15.08.13 1,008 13 15쪽
31 삼인협격술(三人協擊術) +2 15.08.13 822 13 14쪽
30 참회고백(懺悔告白) 15.08.12 885 11 15쪽
29 마음을 바꾸는 방법 +3 15.08.11 976 12 13쪽
28 적목단 결성 작업 15.08.10 942 12 16쪽
27 오합지졸(烏合之卒) 정예병(精銳兵) 만들기 15.08.08 1,160 24 16쪽
26 적목귀가 풀어야할 숙제 15.08.07 1,077 17 14쪽
25 적목단(赤目團) 출범(出帆)하다 +2 15.08.06 1,120 13 11쪽
24 구명절초(救命絶秒) 15.08.06 1,084 16 10쪽
23 까마귀 언덕의 대결 15.08.05 1,027 14 16쪽
22 호국감찰통정어사(護國監察通政御使) 15.08.04 1,040 13 12쪽
21 대권절각(擡拳折脚) 발검혈항(發劍血肛) 15.08.02 1,064 13 14쪽
20 강자존 약자멸(强者存 弱者滅) +2 15.08.01 1,031 15 13쪽
19 집을 지으면 마음이 모인다 15.07.31 1,035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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