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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풋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던전 재벌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레드풋
작품등록일 :
2022.03.21 08:56
최근연재일 :
2022.07.07 08:15
연재수 :
132 회
조회수 :
1,027,641
추천수 :
24,155
글자수 :
851,840

작성
22.03.21 09:20
조회
19,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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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글자
16쪽

3화. 금지의 던전 (1)

DUMMY

< 3화. 금지의 던전 (1) >




[가려져 있던 용왕 엘비가르엘의 금지의 던전이 연결됩니다.]


하얀 벽이 안개가 걷히듯 사라졌다.


“허···.”


그리고 그곳엔 엄청나게 커다란 산맥의 웅장한 모습이 눈에 먼저 들어왔다.

바로 옆은 깊이를 알 수 없는 폭포와 절벽. 거대한 물소리가 태훈의 귀를 즐겁게 한다.


태훈은 그 미지의 던전으로 한 걸음 나가았다.


위로는 작은 소로와 언덕을 따라 피어있는 아름다운 꽃들. 한 무리의 이름 모를 새가 지저귀며 날아갔다. 저 언덕의 끝에선 마법의 힘으로 만들어졌을 듯한 아름답고 아담한 통나무집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태훈의 입에선 자동으로 감탄사가 튀어나왔다.


“우와아아!!”


눈 앞에 펼쳐진 엄청난 풍경.


장엄한 산맥이 끝없이 펼쳐진 눈 덮인 고원과 그 앞에 유난히 우뚝 선 커다란 산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있었다. 알프스? 뉴질랜드? 아니면 캐나다? 지구의 어느 자연을 가져다 놓아도 이곳과는 비교할 수 없는 풍성함. 한쪽에서 흘러온 푸른 강물이 그림처럼 폭포를 이루어 절벽 아래로 쏟아져 내렸다. 그곳으로 작은 무지개가 걸려있었다.


“와! 대박.”


거기에 숲에서 들려오는 산새들의 지저귐. 흐르는 물소리. 나뭇잎 사이로 스치듯 지나가는 바람. 섬세하게 울리는 자연의 ASMR은 이곳이 천상의 낙원임을 증명했다.


“진짜 죽이네!”


그리고 저 멀리서 산 위를 넘어 다가오는 것은···

펄럭펄럭··· 묵직하게 날갯짓을 하고 있었다.

산새는 아니고···. 날고 있는 저··· 긴 목에 이빨과 저 커다란 발톱은··· 아무리 살펴봐도···


와이번?


“크롸롸롸락!”

“흐아아아아악!”


태훈의 눈이 화등잔만 하게 커졌다.

거대한 와이번이 괴성을 내지르며 그를 향해 천천히 하강하기 시작했다.


“히이익!”


심장이 미친 듯이 요동쳤다.


귀청을 찢는 와이번의 피어 때문이었을까.

발은 땅에 붙어 떨어질 줄 몰랐다.


‘바바바··· 발이 떨어지질 않아!’


거대한 날개를 펼치고 활강하듯 자신을 향해 일직선으로 찍을 듯 떨어져 오는 와이번. 놈의 붉은 눈이 자신과 마주쳤다. 놈의 이빨 사이로 보라색 혀가 번들거렸다. 불을 뿜으려는지 놈의 이빨 사이에서 노랗게 빛이 일렁거렸다.


꿀꺽.

무작정 달렸다.

그의 위로 거대한 그림자가 주위를 어둠으로 덮어왔다.


‘죽는다.’


자신의 죽음을 직감한 바로 그때.


[대마법사 김용우 님의 가드 타워가 영지를 침입하려는 마물을 감지합니다.]


━웅웅웅웅웅


“음?”


저 멀리 보이는 감시탑.

그곳에서 발전기 돌아가듯 미세한 진동이 전해져왔다.

와이번도 뭔가 이상을 느꼈는지 깜짝 놀란 얼굴로 날개를 기울여 방향을 돌리려 하는 순간.


좌작!


천둥 소리와는 달랐다.

하지만 하늘이 찢어내는 소음은 같았다.

눈뽕을 맞은 듯 밝은 빛이 한번 스치듯 지나가자 저 멀리 하늘 높이 선회하던 와이번이 순간 폭발했다.


“크롸롸롸!”


한쪽 어깨와 날개를 잃은 와이번은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끈 떨어진 연처럼 떨어져 내렸다. 그 떨어지는 놈을 향해 또 다른 타워에서 번개 같은 광선이 연이어 쏘아져 나갔다.


콰과과과광!!


“헙!”


광선이 닿은 곳이 폭발하며 와이번이 튕기듯 날아간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사지가 찢어져서··· 조각조각 떨어져 내렸다.


풍덩. 풍덩풍덩.


빙 둘러있는 성벽 너머로 거대한 물소리가 공간을 울렸다.


[대마법사 김용우 님의 가드 타워가 김용우 님의 영지를 보호합니다.]

[가드 타워에 의하여 야생 와이번(Lv. 121)이 사살되었습니다.]


“뜨허.”


기억을 더듬어 본다.


용왕 엘비스? 이 이름이 아닌가? 비슷했나?

이곳은 그 용왕이란 놈의 금지의 던전이란다.

대마법사 김···용우라는 분은 그럼 외증조할아버지의 존함? 할아버지 이름도 가물가물한데, 외증조할아버지라면 이름을 알 턱이 없었다.


거기에 난 이 용왕이란 놈의 가호와 대마법사 할아버지의 축복을 받았고···?


털썩.


“히유우우우우”


멀리 두 날개와 머리를 잃은 와이번이 저 언덕 아래 호수로 떨어졌다.

물기둥 몇 개를 높게 만들며 사라져버렸다.


커다랗게 떠진 눈을 비비며 주위부터 둘러봤다.


“하나둘셋넷···다섯··· 여섯?”


정확하게 여섯 개의 가드 타워.


대략 10층 높이의 타워가 태훈이 처음 발견한 언덕 위의 통나무집을 보호하듯 건설되어있었다. 그 최상단에는 커다란 수정? 아니 마력석이다! 푸른 빛이 도는 광원을 품고 설치되어있었다.


“무슨 등대 같네···.”


그러니까··· 외증조할아버지가 대마법사고, 여기는 그 대마법사의 실력으로 완벽하게 만들어진 성이다. 거기에 엄청난 가드 타워로 보호하고 있는···


‘영지?’


태훈의 눈이 또 다른 경외감에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



땀을 좀 식히고, 선선한 바람에 정신이 맑아졌을 때쯤.


“그나저나 아깝네···.”


태훈은 조금 전 자신을 죽이려 다가왔던 와이번의 얼굴이 떠올랐다.

대충은 들어서 알고는 있었다. 마물의 가치가 어떻다는 것을···.

헌터들의 아이템을 만들고 마력을 끌어내는 용도로 비싼 가격에 유통되고 있는 현실을.


헌터들이 마물을 사냥하고 얻어내는 부산물. 마물의 사체는 엄청난 돈에 거래됐다. 가죽과 뼈, 이빨과 발톱, 살과 내장. 거기에서 간간이 얻어낼 수 있다는 마력석. 아마도 저 호수에 빠져버린 와이번이라면 몇억 원은 할 부산물을 줄 터였다.


그렇게 얻어낸 마물의 부산물은 헌터 포털의 경매장에서 경매가 되거나 블랙 마켓에서 은밀하게 거래가 되고 있었다. 그것도 아주 비싼 값으로. 하지만, 지금 저 와이번을 찾아내려면 성벽부터 넘어야 할 상황. 딱 봐도 저 감시탑들은 거기까지 자신을 보호해줄 거로는 보이지 않았다.


“차근차근 해결하면 되겠지···. 우선···”


저 언덕 위의 통나무집.

그곳부터 살펴봐야 하겠다.




***




언덕 위로 올라와 통나무집 앞에 섰다.


통나무집은 영화에서나 보던 그림 같은 모습이었다.

나무를 잘라 격자로 홈을 파 맞춰놓은 딱 그 느낌.


‘예쁘네···.’


지붕도 야트막하니 사선으로 작은 판석이 기와처럼 올라가 있었다. 그 위에 쌓인 낙엽에 뿌리를 내린 들풀들이 지붕 가득 꽃을 피우자 그윽한 향기가 올라왔다.


‘아무도 안 사는 곳 맞겠지···?’


문 앞에 쌓여 있는 낙엽과 거기에 자란 잡초만 보더라도 꽤 긴 시간 방치된 느낌. 태훈은 바닥에 작은 돌을 들어 그 잡초와 흙 무더기부터 문 옆으로 긁어 밀어냈다. 그리고 그 문의 손잡이를 잡은 순간.


츠릉!


은은한 녹색의 빛이 통나무집의 모든 틈에서 솟아나왔다.


[피의 각인이 방문자를 확인합니다.]

[허가받은 혈통에게 대마법사 김용우 님의 영지가 상속됩니다.]

[강태훈 님은 이제 대마법사 김용우 님의 사택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음?”


[영지에 사는 가디언들이 강태훈 님을 새로운 주인으로 인지합니다.]

[영지에 인접한 세력들의 호감도가 30만큼 상승합니다.]

[영지를 탐하는 세력들의 호감도가 60만큼 하강합니다.]


영지가 상속된다니···?


“진짜 영지였···어?”


동그랗게 떠진 눈. 금방 메시지는 사라졌지만, 특별한 변화는 없었다.

가디언이 무얼까 살펴봤지만, 그의 주변엔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았다.


“······.”


아무도 없는 숲.


눈을 이리저리 둘러봐도 이곳은 조용한 휴식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진짜로 들어가도 되겠지?’


“실례합니다아!”


━끼이이이이익


문을 조심히 열고 안쪽을 바라봤다.


묵직한 오크 향의 나무 냄새. 창문에서 사선으로 들어온 볕에 반짝이며 유영하는 먼지들. 벽난로와 여러 가구들. 작은 선반엔 등잔같이 생긴 것도 보였다. 책장 하나와 한쪽 벽에는 연금술을 실험했을 유리병과 여러 실험 기구가 보였다..


“어?”


그 책장 한 편에서 발견한 것은 작은 액자.

그리고 그 액자 속 인물은···


‘설마···’


거기엔 영화 ‘반지의 대왕’의 갠달프라는 마법사처럼 긴 수염과 지팡이를 짚고 서 있는 인자한 표정의 노인과 그 다리를 붙잡고 있는 작은 꼬마 여자아이가 보였다.


꼬마 아이의 얼굴이 눈에 익다.


곱슬곱슬한 머리와 통통하고 붉은 볼.

한쪽에만 쏙 들어가는 보조개. 커다랗고 똘망한 눈.


“엄마?”


그의 눈이 붙박이가 되어 사진 속 작은 꼬마 아이에게 박혔다.


태훈에게 엄마란 존재의 기억은 여섯 살 때까지였다.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

이후 엄마는 몇 장의 사진으로밖에 알지 못했다.

아련하게 엄마의 품에서 잠들었던 기억, 머리를 쓰다듬어졌던 느낌만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엄마!”


그래도 이 액자 속 사진의 꼬마 아이는 엄마의 얼굴임은 한눈에도 알겠다.


자신의 한쪽뿐인 보조개는 엄마 작품이었으니.

거기 깜찍한 표정으로 동그랗게 눈을 뜨고 카메라를 바라보는 두 살 꼬마 아이는···


“크읍!”


귀엽네.


“으히히!”


울다가 웃으면 똥꼬에 털 난다던데.

태훈이 지잉 울리는 코를 콱 틀어잡고 올라오는 눈물을 꾹 참았다.


여기서 정말 엄마 사진을 볼 줄이야.


‘엄마한테 이 대마법사분이 할아버지셨겠구나···.’


실감하지 못했던, 그를 이제껏 지배하던 ‘이게 웬 떡이야!’라는 감정은 한순간 흩날리듯 사라져버렸다.

그 대신 ‘이 모든 것을 엄마가 줬구나.’라는 감정이 새록새록 빈자리로 밀려와 채운다. 그러자 이 공간, 모든 것들. 나무 한 그루. 꽃, 풀 한 포기가 이전과 다르게 소중하게 다가왔다.

가슴 가득, 꽉 찬 무언가가 태훈의 감정을 포근하면서도 단단하게 뭉쳐낸다.


외증조할아버지가··· 엄마에게···

그리고 엄마가··· 나에게···


유산.


항상 엄마 사랑받지 못한 것이 서러워 그렇게나 방황했었는데···.


“정말 행운이 S는 S네···.”


태훈은 통나무집의 한가운데 우두커니 앉아 한동안 여섯 살, 가물거리는 기억의 편린을 뒤져 엄마의 모습을 찾았다. 기억해내려 애썼다.




***




대충은 둘러봤지만, 특별한 것 없는 통나무집.


아늑하고 멋진 풍경에 어느 스위스의 별장만큼이나 멋진 곳이었지만, 이곳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는 감이 잘 잡히지 않았다. 그리고 누구에게도 임대를 주거나 양보하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아무도 모르게 이곳은 철저히 비밀로 해야지.’


그러면서 생각나는 것은 그 검게 탄 연탄 얼룩이 남아있던 빌라.

그 끔찍한 구멍은 귀신을 부르는 지옥의 문 같았다.


으흐흐흐흐.


생각할수록 소름이 올라왔다.


‘···될 수 있으면 여기서 살까?’


6백여만 원의 여윳돈이면··· 몇 달은 버티고 살 수 있지 않을까? 실업급여부터 신청하고··· 될 수 있으면 할아버지 땅에 전기 설비부터 끌어와 배선 잡고, 타프 칠 수 있게 나대지 정리를 좀 하고··· 캠핑존으로 구성하면 급한 대로 캠핑존 4개 정도는 운영이 가능하지 않을까? 화장실하고··· 요즘은 인터넷··· 아. 홈페이지도 만들어야 하나? 거기에 사업자 등록···


‘아! 무슨 잡 생각을···.’


김칫국을 너무 마셨다.

눈앞에는 스위스를 저 바닥으로 찍어누를 어마어마한 풍경이 한눈에 보이는데, 그 광명시 조막만 한 땅덩어리를 어떻게 써야 하나 고민하는 자신이 한심스러워 보였다.


“여길 어떻게 쓰지?”


가드 타워로 보호되는 완벽한 공간이다.

캠핑 구역을 만들어도 여기에 만들면 대박, 초대박일 터.

하지만, 그의 한쪽 신경은 그 누구도 이곳에 들여서는 안 된다는 경고가 자꾸만 켜지고 있었다.


“그래. 여긴 완벽히 비밀로 해야지. 누가 들어와서 사고라도 나면···.”


와이번이 버젓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여기는 이계(異界)다.

무슨 괴물이 살고 있을 줄 알고 여길 개방한다는 말인가···.

만약 사고라도 난다면··· 수습불가.


‘그럼 원점인데···.’


소하동 할아버지의 옛 집터를 어떻게 써야 할지에 대해 다시 짱구를 굴리기 시작한다. 그러다 풍경을 보고, 그러다 배시시 웃고.


“크흐흐흐흐흐흐”


그렇게 통나무집 앞에서 혼자 웃다가 멍청하게 생각하다가를 반복하는 빙구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집 마당을 가로질러 줄을 맞춰 걷고 있는

크기 딱 5살 정도 아이들이 보였다.


그 모습을 본 태훈의 귀엔 너무나도 익숙한 성우의 환청이 들렸다.


-미니언이 생성되었습니다.



***



“냐냐냐 냐냐냐-”


난쟁이들.

드워프나 영화에서 봤던 호빗도 아니다.


딱 게임에서 보았던 그 느낌. 다섯이 한 조가 되어 한 줄로 줄줄 걸어가는 이들이다.


“미··· 미니언?”


[강태훈 님의 영지를 종족 『피그미니언』이 지나갑니다.]


“아하하. 정말로 미니언이네···?”


태훈은 조심스럽게 그들을 관찰했다.


그들은 특별할 것 없었다. 작은 호미 같은 도구로 땅을 파고 돌을 캐냈다. 나물을 캐고 과실수에서 과일을 딴다. 장작을 모으고 진흙을 채취했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 한 인물.


흰 수염이 길게 자란 지팡이를 짚은 미니언 하나가 물끄러미 태훈을 바라본다. 그의 표정은 살짝 경계의 눈빛.


[『피그미니언』의 족장이 당신을 경계합니다.]


태훈의 생각에 가드 타워가 침묵하고 있다는 것은 이들이 ‘우호’종족이라는 표시. 태훈은 이들에게 뭐 줄게 없을까 주머니를 뒤졌다.


주머니에서 나온 건 백 원짜리 동전 두 개. 그리고 지갑 가득 들어있는 영수증들. 만 원짜리 두 장. 천 원 세 장. 오만 원 한 장.


‘이게 먹힐까?’


태훈은 아주 근엄한 표정으로 천 원 지폐를 꺼내 앞으로 내 보였다.


“냐냐?”

“누?”


아주 천천히 최대한 잘 보이게.


휙!


모여있는 미니언들이 천천히 다가왔다.


“냐아!”

“오오오!!”

“빠니냐!”


그리고 다른 한 장 신사임당.

그걸 족장의 눈앞에 내밀었다.



***



꿀꺽.


“냐느냐?”


족장이 태훈이 내민 종이에 눈을 떼지 못하고 천천히 다가왔다.

그리고 종이를 유심히 바라본다.


특히 그 속에 그려진 퇴계 이황 선생.

찡그린 얼굴로 그 그림을 유심히 바라보더니 태훈을 향해 말했다.


“···킴···용우?”


‘음? 김용우라면 우리 외증조부 존함인데?’


그러고 보니 사진 속 할아버지의 간달프 모습이 퇴계 이황의 모습과 많이 닮았···?


[『피그미니언』이 당신에게 호감을 보입니다.]


오만 원을 살펴보며 말했다.


“···킴미지으?”


태훈을 향해 가까이 다가온 미니언들.

궁금한 듯 조용히 모여 그를 주시한다.


“잠깐만.”


태훈은 조심스럽게 일어나 거실 책장에 있던 사진을 가져왔다.

그리고 그 사진을 보이며 손가락으로 외증조부 할아버지를 가리켜봤다.


“김용우?”

“냐냐냐!”


그리고 다리에 붙어있는 꼬마 엄마도.


“김민주?”

“냐냐! 냐냐냐!”


‘어라라? 이놈들 봐라? 엄마도 알아?’


그리고 미니언들 사이에 아기를 업고 있는 여인을 가리키며

말했다.


“여기가 김민주. 그럼 여기는 나!”

“냐냐?”

“음?”


뭔가 감정이 고조되어 올라오는 느낌.

뭔가를 깨달은 듯 미니언의 눈이 천천히 커졌다.

그리고 거대한 함성과 함께 미니언들이 태훈에게 몰려왔다.


“냐냐냐!!!”

“냐하하하!!”

“미인쥬아갸냐!”

“으허헛!”

“냐하하하하!!”


태훈은 그들에게 둘러싸여 한동안 포옹을 당해야 했다.


[『피그미니언』 부족 전원이 당신을 환영합니다.]

[『피그미니언』 부족 전원이 당신을 영지의 주인으로 인정합니다.]

[이제 『피그미니언』 부족은 당신의 명령을 따를 것입니다.]


그리고 미니언들은 손에 손을 잡고 태훈을 중심으로 강강술래를 하기 시작했다.


[이제 『피그미니언』 부족의 특성 【마력 충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선작과 좋아요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즐겁게 보셨다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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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61화. 차원문 +6 22.04.30 6,412 163 14쪽
61 60화. 아기 고블린 +12 22.04.29 6,434 157 13쪽
60 59화. 길드 인수 +12 22.04.28 6,460 166 16쪽
59 58화. 보스 사냥 +14 22.04.27 6,564 162 16쪽
58 57화. 오크의 동굴 +12 22.04.27 6,770 155 13쪽
57 56화. 세 장의 양피지 +12 22.04.25 7,101 168 13쪽
56 55화. 가고일 라이더와 차원의 링 +13 22.04.24 7,202 167 15쪽
55 54화. 성녀들 그리고 혈마석 +15 22.04.23 7,229 177 14쪽
54 53화. 오크 주술사 +17 22.04.22 7,313 178 15쪽
53 52화. 오크 상전사 고호권 +19 22.04.21 7,554 184 14쪽
52 51화. 모략 +16 22.04.20 7,773 190 12쪽
51 50화. 귀환석 +16 22.04.19 7,790 205 14쪽
50 49화. 2 서클 +12 22.04.18 8,096 196 14쪽
49 48화. 광전사 힐러 +20 22.04.17 8,181 212 15쪽
48 47화. 대현 길드와 마력석 +19 22.04.16 8,362 214 15쪽
47 46화. 유물 감정사 구하린과 주조령 +11 22.04.15 8,492 209 16쪽
46 45화. 그녀들의 이름은 메딕 +21 22.04.14 8,575 211 13쪽
45 44화. 제주 던전 공략 회의 +17 22.04.13 9,057 206 14쪽
44 43화. 길드 사업 (2) +12 22.04.12 9,462 213 18쪽
43 42화. 길드 사업 (1) +7 22.04.11 9,602 224 15쪽
42 41화. 실전 전투 훈련 (8) +14 22.04.10 9,846 212 19쪽
41 40화. 실전 전투 훈련 (7) +16 22.04.09 10,279 227 15쪽
40 39화. 실전 전투 훈련 (6) +18 22.04.08 10,592 244 14쪽
39 38화. 실전 전투 훈련 (5) +5 22.04.07 10,842 246 14쪽
38 37화. 실전 전투 훈련 (4) +8 22.04.06 10,992 245 15쪽
37 36화. 실전 전투 훈련 (3) +16 22.04.06 11,112 240 14쪽
36 35화. 실전 전투 훈련 (2) +17 22.04.05 11,218 244 14쪽
35 34화. 실전 전투 훈련 (1) +8 22.04.05 11,419 241 13쪽
34 33화. 일 대 일 대전 +16 22.04.05 11,924 278 16쪽
33 32화, 평가전 +11 22.04.04 12,097 268 15쪽
32 31화. 두 호구 +18 22.04.04 12,858 280 22쪽
31 30화. 오크의 아이템 +12 22.04.03 12,688 282 14쪽
30 29화. 호텔 사업 (4) +11 22.04.03 12,967 277 14쪽
29 28화. 호텔 사업 (3) +19 22.04.02 13,276 277 15쪽
28 27화. 호텔 사업 (2) +25 22.04.02 13,389 303 15쪽
27 26화. 호텔 사업 (1) +17 22.04.01 13,639 314 12쪽
26 25화. 대장간 (2) +16 22.04.01 14,006 293 19쪽
25 24화. 대장간 (1) +8 22.03.31 14,627 294 18쪽
24 23화. 마수 조련사 (2) +14 22.03.31 14,384 300 14쪽
23 22화. 마수 조련사 (1) +8 22.03.30 14,497 297 14쪽
22 21화. 시간차 던전 (4) +15 22.03.30 14,813 311 14쪽
21 20화. 시간차 던전 (3) +15 22.03.29 14,593 339 12쪽
20 19화. 시간차 던전 (2) +17 22.03.29 14,914 308 16쪽
19 18화. 시간차 던전 (1) +22 22.03.28 15,057 337 17쪽
18 17화. 공사 중에 발견한 것 (4) +21 22.03.28 15,304 314 14쪽
17 16화. 공사 중에 발견한 것 (3) +20 22.03.27 15,296 321 18쪽
16 15화. 공사 중에 발견한 것 (2) +14 22.03.27 15,569 339 17쪽
15 14화. 공사 중에 발견한 것 (1) +24 22.03.26 15,796 354 15쪽
14 13화. 가디언 파수꾼 +15 22.03.26 15,869 359 14쪽
13 12화. 아이템 팔이 (5) +22 22.03.25 16,037 348 16쪽
12 11화. 아이템 팔이 (4) +20 22.03.25 15,781 330 16쪽
11 10화. 아이템 팔이 (3) +19 22.03.24 15,820 343 12쪽
10 9화. 아이템 팔이 (2) +14 22.03.24 16,034 360 13쪽
9 8화. 아이템 팔이 (1) +17 22.03.23 16,298 354 13쪽
8 7화. 금지의 던전 (5) +35 22.03.23 16,519 361 15쪽
7 6화. 금지의 던전 (4) +21 22.03.22 16,752 357 13쪽
6 5화. 금지의 던전 (3) +18 22.03.22 17,239 341 13쪽
5 4화. 금지의 던전 (2) +16 22.03.21 18,636 361 14쪽
» 3화. 금지의 던전 (1) +25 22.03.21 19,760 388 16쪽
3 2화. 던전을 상속받았다 (2) +41 22.03.21 20,360 415 14쪽
2 1화. 던전을 상속받았다 (1) +20 22.03.21 22,514 365 15쪽
1 프롤로그 +13 22.03.21 25,056 323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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