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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 후 코인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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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
작품등록일 :
2024.08.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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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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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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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오랜만이야.

DUMMY



퇴근 시간.

퇴근하지 않았다. 약속을 잡았다.

컴퓨터 모니터 전원을 끄고 일어섰다.


“그럼 저 먼저 일어나보겠습니다.”


컨디션 난조를 보인 홍 대리는 점심 이후 반차를 썼고, 이마를 짚은 장 팀장은 고개를 숙인 채, 손을 흔들었다. 회사를 나와, 운동 삼아 걸었다.


청담에서 학동역까지.

워낙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회사 앞이다. 많은 눈들이 보고 있고, 많은 입들이 움직인다. 겸직이 가능한 회사지만, 괜히 딴 소리를 만들어내고 싶진 않았다.


회사를 다닐 동안, 현성 엔터 인프라는 마음껏 누려야 한다.


‘퍼즐’ 시나리오를 쓴 고정운.

오래 걸릴 줄 알았던 답장은 생각보다 빨리 왔다. 아무 시간 때나 상관없다 말해, 학동역 7시, 근처 카페에서 약속을 잡았다.


[고정운 : 이미 도착했습니다. 카페 안쪽 구석 자리에 있습니다.]


“카페 안쪽 구석 자리.”


많은 사람들이 왁자지껄 웃으면서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는 카페, 한 쪽 구석에서 가만히 핸드폰만 바라보는 사내가 있었다. 목을 풀고 인사를 건네기도 전, 고정운이 이미 선수를 쳤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160도 이상 접히는 허리, 부담스러운 인사를 건넨다.


“안녕하세요. 고정운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네, 안녕하세요. 백무진입니다.”


프랜차이즈라고 하지만, 직원들의 눈총이 따갑다. 오래 앉아 있었나.


“뭐 드시겠어요? 식사는요.”

“어··· 아직이요.”


키오스크로 다가가다 말았다. 고정운을 확인했다. 음료와 조각 케이크 몇 개로 채워질 배가 아니다. 이미 몇 끼는 굶은 눈빛인데.


“짐 챙기세요.”

“네?”

“음료가 아니라, 밥 먹으면서 대화 하자구요.”

“어어···”


직원 눈치를 살핀 고정운이 허겁지겁 낡은 가방을 들고 나를 뒤따랐다. 역시, 강남이다. 바로 옆 프라이빗 룸으로 이뤄진 고깃집이 위치했다. 들어가, 방을 잡았다. 뭘 드시겠냐는 말은 하지 않았다. 지금 고정운을 보아하니, 돌도 씹어먹을 기세.


식당에서 제일 잘 나간다는 한우 부위 모듬 세트를 시켰다.


“이거 너무 비싼 거 아니에요?”

“여기서 제일 비싼 건, 고정운 씨 작품 아닐까요?”

“하하하하. 제 작품이 제일 비싸다뇨. 과찬이십니다. 6년 째, 돈 한 푼 안되는 걸요.”


고기를 구워주시는 이모님이 들어왔다. 고기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대화에 집중하자.

난 오늘 ‘퍼즐’을 사가야 한다. 약속 전, 고정운에 관한 자료는 미리 검색했다.


예전 인터뷰를 찾다보면, 독립 영화판에서는 나름 실력을 인정 받은 감독이기도 했다.

독립 영화제에서는 나름 상도 받은 것 같던데.

어느 바닥이 안 그렇겠냐만, 이 바닥도 실력보단 인맥이 굉장히 중요한 바닥이다.


“그래서 6년 동안 조감독 일을 하셨던 겁니까?”

“이런 저인데도, 절 사랑해주는 아내가 있고, 먹여 살릴 처자식은 있거든요. 저도 어떻게든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누가 봐도 나이는 내가 한참 어린데도, 고정운은 내 눈치를 살핀다. 이미 익은 고기를 받아 들고서, 입에 올리지 않는다.


“드세요. 저는 배가 그렇게 고프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고정운은 고기를 흡입한다. 먹으면서도 가족 생각이 나는지, 자꾸 멈칫거릴 때가 있었다.


“작품은 파실 생각은 있으세요?”

“얼마든지요. 헐값이어도 좋습니다.”


작품보다는 가족의 ‘생존’이 먼저인 것처럼 보였다.

고정운은 괜한 자존심을 부려 흥정을 통해, 최대한 많은 이득을 취하려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될 계약도 엎어지는 것이 욕심이다.


아니, 이미 욕심을 부려 여러 번 엎어진 것 같았다.

그렇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이 떨어지지 않았다.

계약금보단 ‘퍼즐’을 선택한 이유를 물었다.


“돈이 있으신 분이라면, 제 작품 말고도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많으셨을 텐데요.”


틀린 말은 아니다.

지금 한창 기대 중인 작품에도 내 돈을 넣는다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파이는 없지 않다. 하지만 대기업이 끼어 든 작품은 재미가 없지.


돈을 버는 재미가.

그리고.


“작품이 재밌어서요.”

“···네?”


고정운이 먹던 고기를 떨어트렸다. 계약을 위한 립서비스가 아니다. 이건 진심이다.

시나리오를 읽는 내내, 시간가는 줄 몰랐다.


“가는 곳마다 우승한 단장이 만년 꼴찌 팀에 부임한다. 여기서부터 많은 야구팬들이 군침을 흘리지 않겠습니까?”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 단장을 향해, 많은 걸림돌이 생기지만 단장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저 맡은 팀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뿐이다. 우승을 위해서라면, 물불도 가리지 않는다.


빌리 빈처럼 주인공은 사기에 가까운 협상 능력을 보인다. 글로 읽었을 때도, 상대를 유린하는 장면은 큰 카타르시스를 주었다. 글을 읽을 때마다, 실제로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 너무 입에 발린 말처럼 들릴려나-.


“다들 그런 말씀을 하셨죠.”


고정운은 이제 별 기대를 하지 않는다.

그저, 이번 계약으로 가족을 배불리 먹일 수 있는 것만 생각한다. 본인의 꿈은 이미 접었다. 열린 가방 아래로 이력서가 보였다.


나는 더 이상 별 말 하지 않았다. 지금 고정운에게 필요한 것은 생존이다.

꿈을 이룰 수 있단 희망을 포장한 실망이 아니다.


나는 계약서를 식탁 위로 올렸다.


“작품을 팔 생각이 있으시면, 사인 하시죠.”


고정운은 펜을 들고, 계좌번호를 적었다.

그러다 말았다.


“사인하면, 계약금은 언제 들어올까요?”

“바로 입금될 겁니다.”


바로 입금된다는 말, 고정운은 젓가락을 내려놓고 정보를 기입하기 바빴다.

계약서 원본을 건네주며, 나는 고정운 계좌로 1억을 입금했다.


“···??”

“혹시 부족하십니까?”

“아··· 아뇨, 제 생각보다 많이 들어와서, 한번도 이 정도로 많이 받은 적은 없었거든요.”


많이 줬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내 나름대로 굉장히 후려친 가격.

당연히.


“그야 당연히 감독도 맡아주셔야죠.”

“네?”


원작을 제일 잘 구현할 수 있는 건, 원작자니까.

그리고 이제와서 고정운만한 실력있는 다른 감독을 구할 수 있는 시간도 내겐 없었다.

고정운은 답을 하지 않았다. 그냥 흐느끼고 있었다.


나는 가벼워진 두 손에 포장한 고기를 들려 보냈다.


“감사합니다.”


가족이 좋아할 거란 말과 함께, 고정운은 계속해서 ’감사하다’만을 반복였다.

집으로 돌려보내는데도 진이 빠진 나였다.

아까부터 계속 신난 고정운에게서 전화가 울린다.

아까 하지 못한 작품 해석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고정운 감독이 원래 이리도 의욕 넘친 사람이었던가.


+


믈라인드.

직장 익명 커뮤니티.

익명 커뮤니티라고 하지만, 아무나 접속해 글을 쓸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인증이 필요했다. 회사 소속 이메일로 인증을 해야 가입할 수 있고,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나름 신원이 확실한 곳이었다.

요즘 들어 사람이 많아져 주작이 판치기도 했지만, 남들이 우리 회사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 지, 객관적으로 알 수도 있었다.

그리고 우리 회사가 그랬다.


[빳따맛좀볼래? - 현성 엔터테인먼트]


현성엔터테인먼트 소속 빳따맛좀볼래? 라는 사람이 글을 올렸다.

윤서원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누구지?”


[님들 그거 앎? 얼마 전, 페페 나락 사건으로 우리 부서 사람들 난리 났음. 한 놈이 무조건 ㅋㅋㅋ 지가 무조건 책임 진다고 해서, 페페 뜬다 해서 다들 그거 투자했는데··· 결국 물림.ㅠㅠㅠㅠㅠ]

[무조건 돈 번다고 했는데, 옆 팀원 애는 원래 입주하려던 아파트 말고, 더 상급지 보고, 팀장은 벤츠 계약한다고 막 난리쳤는데. 하루만에 나락가더라.]


- 코인 추천 해주던 놈은 어떻게 됨? 작살남?

- ㄴㄴ, 퇴사함. 퇴사로 책임졌음.


- 이래서 남이 추천해준 주식이나 코인은 하면 안됨. 그냥 자기 소신대로 저축하거나, 자기가 될 것 같은 거 해야 남탓 안함.

- 빠따님도 하셨음?

ㄴ 나도 했는데, 난 잘 먹고 나옴. 꺼어어억.


- 이거 얼마 전에 듀크도 했던 코인 아님? 듀크는 잘 팔았던 거 같은데.

ㄴ 걔는 예전부터 코인판 기웃거리던 놈이었잖아. 남 말 듣고 투자한 놈들이랑 근본이 다름. 걔는 고수임.

ㄴ 코인판에 고수가 어딨냐. 그냥 눈치 싸움이지.


- 라뷰린스 신곡 쳐망했는데, 왜 쳐망한 줄 알겠네. 직원들이 일 안하고 코인이나 붙들고 있으니, 망하지. UL엔터한테 발리는 것도 이해가 감.

ㄴ 유엘은 애초에 이름부터 이길 수가 없지. ㅋㅋㅋ 고작 ‘현성’이란 이름이 울트라 등급을 어케 이김?

ㄴ 진짜 유엘이 울트라 엔터임?

ㄴ ㅇㅇ.

ㄴ ㅅㅂ ㅋㅋㅋㅋㅋ 회사 이름이 장난이야?


- 현성이 4대 기획사라는 것도 이젠 옛말이지. 한물 갔다.

ㄴ 지금 들어갈 때 아님? 한물 갔는데도, 시총이 4조가 넘어버리면···. 포텐 터지면, 얼만데?


운전 중이던 조 실장이 백미러로 핸드폰만 빤히 바라보는 윤서원을 향해 물었다.


“뭘 그렇게 봐?”

“오빠, 우리 회사 사람들 코인해?”

“응? 코인? 갑자기?”

“얼마 전, 갔을 때는 딱히 그런 거 없어 보였는데.”


초록불이었던 신호등이 노랗게 물들이고, 붉게 빛난다. 조 실장은 서두르지 않았다. 천천히 브레이크를 밟아가며, 기억을 더듬었다.


“아-, 신인 개발팀인가보네.”

“신인 개발? 누구? 백무진?”

“백무진까지는 모르겠고, 거기 코인 때문에 매니저 한 명 나간다는 말은 들었어. 투자 권유 함부로 하는 거 아니라니까.”


주작이 아니다.

같은 회사 직원 입에서 똑같은 사례가 나왔다. 글을 올린 사람도 발을 담군 사람들 중 한 명이겠지. 조 실장이 혀를 찬다.


“작전주도 아니고, 쪽팔리게 코인이 뭐냐, 코인이. 보니까, 개구리 그림이던데.”

“잘 알고 있네. 오빠도 찾아봤나봐?”

“하도 말들이 들려오니까, 검색은 해봤지. 검색은 돈 안 들어.”


그런데도 글을 올린 사람은 돈을 벌었다.


“나도··· 해볼까?”


조 실장이 백미러를 한번 흘깃 올려본다. 큰일 났다.

윤서원의 흔들리는 눈빛. 얘, 벌써 빠져들었다.


“아서라. 그거 돈 잃는 걸 떠나서, 사람 망가져요. 잠도 제대로 못 잔다니까? 하루종일 차트만 바라보고 있으면, 대사나 제대로 외울 수 있겠어?”

“왜 그래? 나 잘해. 재테크 고수야. 이번에 강남 건물 차익 본 거 벌써 까먹었어?”

“아가씨, 그건 부동산이고요. 애초에 엑시트 성질이 달라요.”

“오~. 코인 좀 해보셨나봐요?”

“많이 잃었다. 많이 잃었어. 그래서 지금 내가 여기 있는 거 아니야. 그것만 대박 터졌어봐, 이러고 있겠니?”


조 실장의 마지막 멘트는 흘렸다. 윤서원의 손은 바쁘다.

국내에서 제일 잘나간다는 코인 거래소 앱을 깔고, 가방에서 신분증을 꺼냈다.


“백무진이 코인 잘한다고 하지 않았나?”


윤서원이 고개를 흔들었다.


“안되겠어. 나 코인 시작해야겠어.”


+


판권을 가졌다고, 지금 당장 돈을 부어 제작할 생각은 없었다.

이런 CG가 많이 들어가지 않는 현대 배경 작품은 제작비를 아무리 높게 잡아도 100억 내외. 100억의 10배를 갖고 있지만, 내 돈을 모두 부어 제작할 생각은 없었다.


적은 돈을 태워, 최대한 많은 돈을 벌어내는 것이 투자.

여러 투자사들과 은행 투자를 받아야 했다.


“그럴려면 김준한의 존재는 확실히 필요하다.”


물론 김준한, 배우 1명 가지고 영화는 찍을 수 없다. 짧은 제한 시간 내, 많은 것을 담으려면, 실력파 배우들이 필요한데···


『오랜만이야.』

『그래서 현성을 이기려고? 살려고? 돈이 많이 필요하겠는데?』

『파이낸싱 작업? 그게 뭐야?』


“영화를 제작하려면 돈이 필요하잖아. 그 돈을 만들어내는 작업.”


기껏 설명을 했지만, 멍청했다.

전화가 아닌 문자 메시지.


발신표시제한은 처음부터 들을 수가 없었다.


『파이낸스? 아, 온도 파이낸스는 아는데. 그걸 말한 거야?』

『너 꽤 똑똑한데? 아직 발표도 하지 않았는데, 블랙록 묻은 건 어떻게 알아 가지고.』

『꺄하하하하하하. 알았어, 알았어. 말을 하지. 온도는 언제 파는 거냐면··· 음, 일단 사.』

『꺄하하하하하하. 아, 그리고 돈 있으면 ‘유엘‘ 엔터 주식 조금씩 사놔. 키키킥. 재밌는 일이 벌어질 거야.』


『아무도 모르게,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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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백무진의 슬기로운 회사 생활 - 수정. +26 24.09.16 15,409 348 10쪽
25 긁? +17 24.09.15 16,625 381 11쪽
24 과거는 과거일 뿐이에요. +26 24.09.13 18,887 402 10쪽
23 왕주성 1열 직관. +13 24.09.12 19,719 449 11쪽
22 화가 난다. +11 24.09.11 20,521 474 13쪽
21 그릇이 너무 작아요. +10 24.09.10 21,080 459 13쪽
20 이 놈이나, 저 놈이나. +22 24.09.08 22,671 449 13쪽
19 오르는데요? +12 24.09.07 22,268 470 13쪽
18 한강물 따듯하냐? +9 24.09.06 22,863 469 11쪽
» 오랜만이야. +16 24.09.05 24,512 452 13쪽
16 번데기 앞에서 주름. +15 24.09.04 23,498 467 14쪽
15 파국이다. +18 24.09.03 23,194 497 11쪽
14 제가 책임집니다. +19 24.09.02 23,011 457 13쪽
13 둠스데이, 그거 오늘입니다. +13 24.09.01 23,443 450 12쪽
12 네가 거기서 왜 나와? +12 24.08.31 23,149 425 12쪽
11 조금만 참지 그랬어. +9 24.08.30 23,651 405 14쪽
10 다시는 도와주나 봐라! +14 24.08.28 24,347 40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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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세상 진짜 좁다. +12 24.08.26 24,303 436 14쪽
7 사람이란 게 그래, 아무리 말해줘도 안 듣더라고. +12 24.08.25 24,289 420 15쪽
6 수 십억이라니, 백 억이다. +11 24.08.24 24,552 389 10쪽
5 이 집, 잘하네요. +9 24.08.23 25,627 419 13쪽
4 사부라 불러도 되요? 백 사부. +14 24.08.22 26,278 4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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