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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 후 코인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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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글

백건우.
작품등록일 :
2024.08.19 13:22
최근연재일 :
2024.09.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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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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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제가 책임집니다.

DUMMY


“모두 좋은 아침입니다.”

“응, 백 대리도 좋은 아침.”


홍 대리가 손을 번쩍 들어, 오뚝이처럼 좌우로 흔들었다. 반응은 가지각색이었다.

치솟는 페페.


장 팀장은 엄지 손톱을 물어 뜯으면서 모니터만 가만히 바라보고, 오 주임은 싱글벙글 커피를 마신다. 의외로 홍 대리가 아무렇지 않게 일과에 집중했다.


벌써 엑시트를 쳤나?


며칠 전,


[페페 : 0.0273]


이었던 시세는 결국 0.03을 돌파했다.


[페페 : 0.0312]


멈출 줄 모른다. 이게 꼭지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갖고 있는 페페를 내팔아도, 잠깐 수그러들 뿐. 시세는 계속 오른다.


[페페 : 0.0362]


이러다 4까지 돌파할 기세.

30억을 넣었던 페페는 175억이 되어 돌아왔다.


[페페 : 17,516,129,032.258 KRW]


뿌려둔 씨앗은 이게 다가 아니다.

개당 421원, 30억을 내뿌린 D-테라. 1024원으로 올랐다.

금의환향을 하고 있는 중.


70억으로 껑충 상승 중.


[D-테라 : 7,281,553.3980583]

[D- 테라 : 7,456,310,679,6117 KRW]


D-테라와 페페, 둘 다 누가 누가 더 빨리 올라가나 대결 중이다. 하지만, 신인 개발 2팀의 시선은 모두 페페만을 바라본다. 장 팀장이 일어섰다. 빠짐없이 출근 완료한 팀원들을 보며, 확인했다.


“어, 우리 2팀은 모두 출근 다 완료한 거지?”


장 팀장이 다른 팀 눈치를 보며, 일부러 크게 소리를 내지른다.


“우리 월말 평가 말이야. A팀 성적이 많이 좋지 않거든, 이거··· 쓰-읍. 방법을 찾긴 찾아야 할 것 같은데.”


장 팀장이 고개를 돌렸다. 회의실이 비었다.


“다들 노트북 챙겨서, 회의실로 따라와.”


A팀 성적은 나쁘지 않다. 팀 목표에도 모자라지도, 초과하지도 않은 연습량을 선보였다. 장 팀장은 꾀를 부렸다. 회의실로 들어가, 남들이 엿볼 수 없도록 대놓고 블라인드를 쳤다.


“우리는 여기서 단 2시간 동안 집중 매매를 선보이는 거야.”

“매매요?”


홍 대리가 웃으면서도, 겁 먹은 표정을 지었다. 장 팀장은 격정의 손사래를 저었다.


“자리에 앉아서도 어차피 할 거잖아. 그렇게 걸리나, 이렇게 걸리는 건 매 한가지인데. 뭘-. 어차피 매매 할 거라면, 조금이라도 마음 편한 게 낫지 않겠어?”

“··· 그렇긴 한데.”


잡담 나눌 새도 없다는 듯이, 오 주임이 먼저 화제를 돌렸다.


“페페, 4 넘어가요.”


[페페 : 0.0401]


대놓고 보라 해서, 대놓고 차트를 띄웠다. D-테라도 많이 올랐다.

천원 언저리였던 가격이 1600원을 훌쩍 넘겼다. 아침부터 비트 코인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뉴스가 연달아 나온 덕분일까.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대장격인 코인들이 이끄는 가격들을 뒤따라간다. 오전 9시 12분, 때가 좋았다.


지금 이 상승이 작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 새, 익숙해진 상승.

홍 대리와 장 팀장, 오 주임은 이 그래프가 당연하다고 받아들인다. 왜?

지금까지 계속 올랐으니까.


판을 깔아주자, 홍 대리가 대놓고 말했다.


“오 주임,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18일까지 계속 오르는 거면, 지금 여기서 돈을 더 넣어도, 계속 돈 버는 거 아니야?”


이제는 한쪽 뇌가 망가져버린 매매법도 나왔다. 오 주임은 자신있게 말했다.


“그쵸. 18일까지는요. 아, 내일이구나. 얼마나 더 넣으시게요?”

“2천.”


당당한 홍 대리는 필살의 비기를 꺼내들었다.


“예전 뚫어 놓은 마통 갖고 넣으려고.”

“역시 훌륭하신 판단.”


오 주임이 엄지를 들어 올린다. 병신아, 뭔 훌륭하신 판단이야. 빚내서 집산다는 것도 아니고, 비트코인도 아닌 알트 코인을 한다는데-.

모두의 행복한 기분을 깨고 싶지 않았다.


참견을 크게 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가만히 듣고 있기가 힘들다.


“그건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닐까요?”

“응?”

“저는 먹을 수 있을 때, 충분히 팔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홍 대리가 아랫 입술을 잡아 당기며, 초조함을 느꼈다. 그렇지. 지금이라도 돈을 뺀다면, 넣었던 돈보다는 최소 3배 이상 돈을 가져간다. 타이밍 한번 삐끗해도, 돈은 가져간다.

타이밍만 잡는다면.


상방이 없는 만큼, 하방도 없는 코인.

그 타이밍을 못잡아서 문제지.


80억을 벌 수 있는데, 60억을 벌어버렸다. +,- 단순한 계산으로는 60억도 이득인데, 사람이란 게 참 간사하다. 20억을 손해봤다고 생각한다. 지금 홍 대리도 그렇다.


조심스럽게 되물었다.


“그래서 백 선생은 언제 빠질 것 같은데.”

“3시요.”


정확히는 17분까지만.

손이 느리고, 업무를 처리해야 할 지도 모른다는 여러 변수에 맞춰, 17분 앞당긴 시간을 말했다.


“오늘? 오늘 3시?”


나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홍 대리 대신 오 주임이 꼬투리를 붙잡았다.


“그건 누구발 정보야?”

“딱히, 그런 건 없는데.”

“그냥, 백 대리. 네 생각?”


‘발신표시제한’이라고 말해주면 뭘 알아? 코인을 차트로 보고 판단했다는 대답도 짜친다.

무언도 긍정이다.


“백 대리, 네가 이 바닥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


기울여진 고개, 끌끌 내찬 혀.

기세 오른 페페처럼 오 주임의 어깨가 하늘 높이 올라갔다.


“큰 돈을 넣어야, 융통하는 돈이 커지는 거야. 너처럼 작은 돈 넣어봤자, 벌 수 있는 금액은 한계가 있다고. 9천 만원이 뭐야, 9천만원이.”


오 주임이 홍 대리와 장 팀장을 예시로 들었다.


“개나소나 억은 다 먹을 수 있는 판에서.”


오 주임은 나뿐만이 아니라, 이 회의실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한테까지 말했다.


“왜 18일이냐. 궁금하실 분도 계실 텐데··· 아, 이거 말하지 말랬는데.”


이런 관심이 낯선 오 주임은 지금 이 순간을 즐겼다. 뜸을 들이면서, 으스대기 시작했다.


“사실 이 정보 알려준 사람이, 저희 형인데. 저희 친형이 한타 증권 애널리스트거든요. 그래서 이것 저것 많이 들어요.”


세상, 제일 믿지 말란 소리가 증권가 찌라시거늘-.

오 주임이 당당하게 증권가 찌라시를 들고 온다.


“제가 주구장창 말씀 드렸죠? 페페 꽉 잡고 있는 건, 18일까지다. 저도 멍청이가 아니에요. 이게 비트 코인도 아니고, 계속 갖고 있어봤자 떨어질 거 뻔한데. 제가 악의적으로 여러분 돈 잃게 만드려고 장난 칠 치겠습니까? 애들 코묻은 돈도 아니고.”


장 팀장이 물었다.


“그래서? 애널리스트 형이 왜 18일까지라는데?”

“고래들이요.”

“고래?”

“네, 해외도 그렇고, 국내도 그렇고. 페페, 이거. 고래들이 꽉 잡고 있는 코인인데, 19일날 던진다고 했어요.”


오 주임이 환한 승리의 미소를 나를 향해 지어 올린다.


“정확히 언제 떨어질 지는 모르니까, 저희는 안전하게 18일 던진다. 이거죠.”


회의장을 괜히 빌린 건 아니네.

오 주임이 그럴 듯한 PT를 선보이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나를 돌아보고,


“저는 ‘누구’처럼 감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수익,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


나는 분명하면서도 정확한 경고를 했고, 책임지겠다는 사람도 생겼다.

내 할 일은 다 했다고 생각했다. 혹시 몰라 회의실에 없던 사람에게도 개인 메시지를 보내봤지만, 오 주임의 확신이 채팅방을 점령했다.


- 페페, 18일 매도!! 그전까지 매도 금지!!


아예, 공지로 올렸다. 나는 할 만큼 최선을 다했다. 오 주임은 이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다들 진짜 잃으면, 어쩌려고. 뭐, 책임진다는 소리까지 말하고 그러냐.


나는 오 주임 자리를 향해 곁눈질로 확인했다.


“착각한 것 같은데.”


이건 엄연히 돈 싸움이지. 자기 말이 맞녜, 틀렸녜.

뒤로 물러서지 않는 자존심 싸움이 아니다.


점심 먹고 난 이후, 3시.

날이 선선해지고, 배가 든든하자 마음이 온화하다. 그럴 수 밖에 없지, 그래프는 아주 푸근하다.


[페페 : 0.0723]


현재 자산 가치, 페페만 340억이 넘어간다.


[D-테라 : 8,923]


D-테라는 600억.


휘유-. 이게 맞아?

휘파람이 절로 나오네.


김민주가 은근슬쩍 커피 한 잔을 건네면서, 다가온다.


“점심 맛있게 드셨어요?”

“김치전골 먹었습니다.”

“치이-, 같이 드시지. 말도 없이, 혼자만 가시고.”


노력을 아예 안 한 건 아니다. 점심 먹으러 나가기 전, 나는 1팀 한번 슬쩍 돌아봤다고, 1팀장은 여전히 매매 창에 집중했고, 김민주는 자리에 없었다.


“자리에 안 계시던데.”

“아, 저 길거리 캐스팅. 히히. 그래도 그렇지.”


김민주가 핸드폰을 들어올린다.


“메시지 한 통 없이··· 보내실 수 있으셨잖아요.”


깜빡했던 할 말을 겨우 떠올린 김민주가 코인거래소 앱을 비췄다. D-테라 차트.

8900원에 머물렀던 D-테라는 9천원을 돌파했다. 이 기세 그대로, 내 계산대로라면 D-테라는 만원이 넘겠지. 페페의 종말 시간, 3시 17분. 타임라인을 그어, 대충 차트 위로 손가락을 올렸다. 이 속도라면, 만 이천원까지 찍고 내려갈 것 같은데.


“백 대리님도 D-테라 아직도 갖고 계세요?”

“네?”


나는 김민주를 향해 고개를 올렸다.


“네. 기대해볼만한 코인이라서.”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김민주가 내 말을 공감했고, 김민주를 향해서도 경고를 날렸다.


“지금 파세요.”

“D-테라를요?”


페페 세력이 페페만 갖고 있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 D-테라도 갖고 있겠지.

매도 시기가 비슷한 건, 이유가 있겠지.


“네.”

“이야-, 아직도 3시 타령이야? 이번엔 뭔데?”


김민주 등 뒤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오 주임이 시기어린 눈빛을 하고서, 김민주 핸드폰을 흘깃 바라본다. 흠칫 놀랐다.


“많이 올랐네요? D-테라.”


김민주가 응수했다.


“제가 좋은 코인이라고 말씀 드렸잖아요.”

“에이-, 많이 오른 만큼 지금 들어가기에는 많이 늦었죠. 그 돈으로 차라리, 페페를 처음부터 들어갔으면 수익률은 어마 무시할 걸요?”


오 주임이 스마트폰을 비췄다. 12억을 벌었다던 코인은 벌써 앞자리가 바뀌어도 몇 번을 바뀌었다. 오 주임의 수익 자랑 타임이 돌아왔다.


“미쳤죠? 이건 진짜 미쳤다니까? 제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아~ 역시, 나는 이런 직장인이 아니라, 트레이더를 해야 하나 봐. 이번에 퇴사를 하고, 이 돈으로 강남 아파트도 사고. 민주 씨.”

“네?”

“명품 좋아하세요?”

“으응? 딱히요.”

“저는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한번 보러 가볼까? 하는데, 옷을 잘 몰라요. 민주 씨가 같이 가주셨으면 하는데, 당연히 보상은 섭섭치 않게 하겠습니다. 히히.”


오 주임이 김민주를 향해, 열심히 돈 자랑을 하는 동안 시간은 흘렀다. 3시 15분.

처리하는데도 시간이 걸릴 테니까, 팔자.

붉다. D-테라, 페페는 오히려 물량이 없을 정도로 계속해서 붉게 올라간다. 이게 17분까지라고? 그럼 지금 팔아야지.


나는 시장가로 전량 매도를 날렸다.

거래소는 쏟아지는 물량, 옳다구나 물량을 받아낸다.


[전량 매도 되었습니다]


[페페 : 0.0892]

[D-테라 : 11,890]


430억 더하기 860억은 얼마지?

음, 대충 천억이 넘는 금액. 더 늦기 전에, 김민주한테도 말해야지.


“민주 씨, 파세요. 얼른.”

“아, 네.”


D-테라는 올라온 가격이 있는 만큼, 하락은 훅 떨어지진 않았다. 하지만, 페페는 달랐다.

1원도 하지 않았던 가격. 하락 폭이 크다.


“민주 씨, 백 대리 말은 그냥 무시하고, 제 말을 들으세요. 지금 이 가격이···”


나는 오 주임 핸드폰을 향해 손을 올렸다.


“떨어진다.”

“뭐?”

“떨어진다고. 페페.”


나를 향해 비추던 차트를 돌아본 오 주임이 얼었다.

그리고 장 팀장이 벌떡 일어나서, 소리를 질렀다.


“이런, 씨이이이-발!!!!”


+


“네, 안녕히 가세요.”


평화 약국. 드디어 해치웠다.

페이 닥터만 힘든 게 아니다. 페이 약사도 힘들다.


“진짜 밥 먹을 시간도 없이···”


목이 텁텁하다. 계산대 아래, 박윤주는 등을 기대 숨을 돌렸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상관없다. 이제 자신만의 약국을 차리는 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밤새 올라가는 페페, 차트 보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잤다.


“야, 백무진. 반포 아파트 좀 샀다고 대수냐? 별 것도 아닌 게. 그거 말고 네가 뭐가 있어? 쥐뿔도 없는 게. 운 잠깐 좋았다고 나대기는. 내가 기회 줄 때 잡았어야지.”


3억 박은 코인 거래소에 접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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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백무진의 슬기로운 회사 생활 - 수정. +26 24.09.16 15,379 348 10쪽
25 긁? +17 24.09.15 16,597 381 11쪽
24 과거는 과거일 뿐이에요. +26 24.09.13 18,870 401 10쪽
23 왕주성 1열 직관. +13 24.09.12 19,705 44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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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그릇이 너무 작아요. +10 24.09.10 21,069 459 13쪽
20 이 놈이나, 저 놈이나. +22 24.09.08 22,661 44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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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번데기 앞에서 주름. +15 24.09.04 23,485 467 14쪽
15 파국이다. +18 24.09.03 23,186 49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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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네가 거기서 왜 나와? +12 24.08.31 23,143 42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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