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타민냠냠의 뇌내 망상 공간.

가면 퇴마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비타민냠냠
작품등록일 :
2019.02.10 23:11
최근연재일 :
2024.05.22 23:53
연재수 :
386 회
조회수 :
75,059
추천수 :
1,476
글자수 :
2,273,079

작성
21.02.15 21:09
조회
198
추천
4
글자
22쪽

Short Story : Episode. Chaser (2) [完]

DUMMY

[★★★★ 번 ~ 쩍! ★★★★]


콰 ~ 아 ~ 아 ~ 앙!


........


........


........


........


(카프)

"으으윽, 엄청난 화력이군..."


(화르르륵... 화륵.... 슈르르..)


류의 공격에 의한 여파가 끝난 이후.


거세게 불타오르던 화염이 순식간에 사그라들며

숫덩어리가 되어버린 요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 두 ~ 둥 ※]


(이무기)

"키에에에....."


(쿠 ~ 웅!)


대지를 떨게 만들며 쓰러진 이무기.


(길드 연합 퇴마사's)

"뭐야? 끝난건가?"


"우리 왜 온겨?"


"간만에 A급이라서 기대했건만.."


"에라이..."


(웅성 웅성~ 수근 수근~)


류의 일격으로 싱겁게 끝나버린 토벌.


A급 대형 요괴,


[타입 : 이무기]의 허무한 최후였다.


.

.

.

.

.

.


그. 순. 간.


--



작.

--


(실력자's)

"....(흠칫!)"


죽은 이무기의 뱃속에서 들리는 기묘한 소리.


그것은 놈이 남겨놓은 '최후의 발악'이었다.


(차크람 소속 퇴마사)

"아직이다, 아직 다 끝난게

아냐! [새끼]들이 남아있다!"


(꾸물꾸물... 으지직, 콰직!) x N


(투 ~ 확!)


계속, 귀 따갑게 뭔가 깨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뱃가죽 안쪽에서 튀어

나오기 시작하는 수십마리의 요괴들.


이무기와 똑같은 형상.


하지만 인간 정도의 작은 크기.


방금 전에, 입을 연 퇴마사의 말따

마나 이무기의 새끼로 추정되었다.


주변을 뒤덮기 시작하는 새끼 요괴's.


이무기의 크기가 워낙 거대했다보니 놈의

몸에서 튀어나온 숫자 또한 어마무시했다.


(~펄럭~)


(천하세교)

"과연, A급 요괴란 놈은 '죽어서

까지도 우릴 귀찮게 한다'인가?"


(세이비어)

"그래~ 기껏 이 모리안 숲까지 찾아오는

수고를 들였는데 이 정돈 당근 해줘야지."


(스피릿 가든)

"각자 배치로, 신호에 맞춰 한분 당

두 명씩 붙어서 서포트 하겠습니다."


(길드 연합 대장)

"뱀 새끼라곤 해도 엄연히 요괴.

방심치 말도록! 전원, 전투 개시!"


(길드 연합)

"와아아아~~!!"


(새끼 이무기's)

"끼에에에엑~!!!!"


[길드 연합 vs 새끼 이무기 군단]


전투 개시.


(콰 ~ 직! / ~쿠당탕~ / 퍼 ~ 억)


(키이잉 / ~챙그랑~ / 퍼버벙!)


(류)

"........."


전투가 시작 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슈 ~ 슉!)


(티스)

"흐미... 연속 텔포 개 빡세네...."


전장에 도착한 티스는 옷매무새를

살짝 풀면서 손부채질을 시전했다.


잠깐, 어떻게 티스가 이곳에 올 수 있던것인가.


그것에 대해 잠깐 집고 넘어가자면..


회의 중간 중간 마스터가 그를 지지고

볶는 탓에 눈물을 머금고 회의실 탈주


이후


길드정보담당부처에서 그의 위치를 확인.


그렇게 모리안의 숲으로 가기 직전인 길드

연합에게 꼽사리껴서 올 수 있었던 것이다.


"와아아아~~!"


(콰과광~! / 퍼버벙~)


(류 베르니온)

"..............."


날뛰는 새끼들을 제압하는 연합군과 그것을

무덤덤한 표정으로 가만히 응시하고 있는 류.


(티스)

'하아, 딱봐도 허탕쳐서 개빡돈 상태네,

저런 상태인 애를 어케 데리고 가 ㅠ_ㅠ'


오랫동안 알고 지냈었기에 표정만 봐도 류가

현재 느끼고 있는 감정을 알 수 있는 그 였다.


"저기... 우리 길드의 최강지존 류 씨??"


"........."


"그.. 오늘만 날은 아니니까, 분명..."


"...영감이 보냈냐?"


"어? 으응, 너도 잘 알잖아..

그 분(마스터)의 명령은..."


몇분간 길드 연합이 싸우는 모습을 지켜보던 그는

일말의 미련도 없다는 듯이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가자."


"어? 진.. 진짜? (화색) 그래 잘 생각했어 내가

다 너 편하게 텔포까지 미리 설치해놓았다구~"


"필요없어."


(~파앗~ / 펄럭~)


"으잌? 야.. 잠깐, 텔포 놔두고

날아간다고? 진심이야? 류~!!"


(카프)

"결국.. 그는 뭣 때문에 이곳에 온거지..?"


-----------------------------------------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


..............


..............


..............


..............


(108 요괴)

"키에에에엑~!!"


(후 ~ 우 ~ 웅)


(퍼억! / 콰직! / 촤아악...)


"수.. 숫자가 너무 많아.... 개체

하나하나가 죄다 A급 이상인데!"


(제국 기사단)

"으아아악!"


"사... 살려줘..."


(뚝.... 뚝.....)


(정규 길드 퇴마사)

"젠장, 젠장.. 이래선..."


"대장님, 모아둔 스크롤 및

부적을 모두 소모했습니다!"


"보급부대도 전멸했습니다.."


"더 이상..."


"그래도 우리에겐 아직 엑소시스트가

있잖아? 최강자인 그들이라면 분명.."


[★★★★ 콰과과과광!!! ★★★★]


"아닛?!"


"데빌 헌터의 베타가 하늘에서 떨어졌다~!"


(콰앙~!!)


(베타)

"크크큭.. 그래 좋아, 좋다고,

이 정돈 해줘야지. (줄줄줄...)"


(안토니오)

"자네, 괜찮은겐가? 출혈량이

장난이 아냐! 얼른 치유주술을.."


"흥, 내가 알아서 해... 것보다, 적룡은?"


"...놈들의 [본체]와 싸우는 모양인데

거의 구름처럼 모여 있어서 자세히는.."


///////


(서걱! / 촤아악! / 화르르륵!)


(류)

"과연, 베고 태우는 보람은 있네."


(108 요괴)

"큻똟퀣깕...?"


"뭐라 씨부리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 두 ~ 쿵! @@@@@@]


"....!?!?!?"


'치잇.. 뭐지? 놈의 요술인가?

저주? 말도 안돼, 용의 가호를

받고 있는 나한테 저주 따윈

먹힐리 없을텐데..? / 흐으읍!'


(쿠구구구....!)


움직임이 멈춘 류에게 일제히

모여들기 시작하는 분열체들,


허나 놈들의 공격이 통하는

일 따위는 벌어지진 않았다.


"....용의 숨결[龍 · 呼吸]"


(화르르르륵~!! 퍼퍼퍼버버벙!!)


"흥, 결국 네놈도 퇴치 당할 운..."


(주르륵....)


분열체들의 공격은 통하지 않았다.


.........


.........


.........


[본체의 공격]을 제외하곤.


(108 요괴)

"(빵 ~ 긋)"


"쯧...."


(주르륵.. 주륵, 주륵...)


내장이 터진 중상이었으나 개의치 않았다.


여지껏 단 한번도 치유주술을 쓰지 않은 탓에

하루 사용 횟수에는 여유가 남아 돌았기 때문.


그러나...


"......?!"


찰나의 순간.


치유 주술로 몸을 회복하느라, 기껏 해야

몇초 동안 놓고 있었던 본체에 대한 견제.


초 단위의, 그 아주 잠깐의 시간은 108요괴에게

있어선 이보다 완벽할 수 없을 최고의 기회였다.


(~꾸물 꾸물 꾸물 꾸물~)


거대한 짙은 보라빛 술식.


그 크기는 수도 크라이스

의 하늘 전역을 뒤덮었다.


"이 눈깔사탕 ㅅㄲ가 어디서 수작을...!"


발동 되는 순간 [끝난다]


아마 용의 감각 또한 마찬가지였겠지만, 단련된

자신의 퇴마사의 감 역시 그렇게 외치고 있었다.


[바로 그 때]


(쐐 ~ 애 ~ 액 / 콰 ★ 직!!!!!)


(류)

".....??"


파지지지직~!!!


(108 요괴)

"키아아아아악~!!!!!!!!!"


어디선가 날아온 번개의 주술.


그것을 필두로 주변에서 끊임없이

분열하던 분열체들이 아까와 같은

공격 주술에 죄다 터져나가고 있었다.


'어떤 놈이... (흠칫!)'


순간, 등 뒤에서 여지껏 살면서 단 한번도

느껴본 적 없었던 [이질적인 기운]을 포착.


자신의 배후를 그냥 내줬다는 사실에

당황한 류는 재빠르게 고개를 돌렸다.


(펄럭~ 펄럭~)


알록달록한 전통복.


검은 흑발.


하얀 바탕에 붉은 반점이 새겨진 가면.


그리고....


..............


..............


..............


..............


----------------------------------


(참새)

"째째잭~ 째짹~!"


따스한 아침 햇살이 커튼에 가로

막힌 바람에 조금은 어두운 공간.


"........."


잠에서 깨어난 류는 머리를

부여잡으며 상체를 일으켰다.


"또... 그 날의 꿈인가..."


그 날 이후, 최근엔 가끔씩 꾸는 꿈.


아니, 정정한다.


가끔이 아니라 거의 매일 꾸고 있다.


녀석..


그 탈쟁이와 처음 마주친

그 날 이후로.. 매일 같이.


(덥석!)


대충 셔츠를 챙겨입은 류는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물통을 집어 입에 털어넣었다.


"후...."


------------------------------

[Flash Back]


(류)

"누구냐?"


(각시탈)

".....비켜"


"뭐?"


"방해되니까."


"........(어이 상실)"

------------------------------


(탁!)


"ㅋㅋㅋ... 진짜 나도 골 때리는

놈이지만 걔는 나보다 더 했지."


말 한마디 한마디, 단어 하나 하나.


그 모든 것을 계속 되뇌이며 기억을 곱씹었다.


그 이유는 물론, 절대로 잊지 않기 위해서.


(끼이익~!)


물통을 내려놓은 류는 그대로 자신의

방을 나가 카이사르 본관으로 향했다.


///////


[카이사르 길드 본부 정보담당부처]


(정보 담당 길드원)

"흐아아암~ 피곤해~"


(*마르스)

"어허, 신성한 일터에서 으딜~"


[*정보담당부처 부장(2인자),

참고로 책임자는 티스이다,

(본인 왈 억지로 떠맡았다고).]


"부장님~ 킹치만... 이번 일주일 동안

진짜 정세가 미쳐돌았지 않았습니까..."


(뚜벅, 뚜벅.)


"그건 그렇지 '그 날' 이후로 전국 요괴 출현에

위기감을 느낀건지 그 원로원께서 긴급 회의를

열었을 정도니까.. 지금 전국 길드들은 일손이

모자라서 헌터까지 대거 고용하는 마당인가봐.

이런 긴박한 현상황에서 제일 이득보고 있는건

용병 파견 전문 타이탄 길드, 일감이 넘치니까

협회까지 낑겨서 지금 때돈 번다고 들었거든."


"그렇군요.."


(뚜벅, 뚜벅... 벌컥~!!)


(길드원)

"응..? / 헉...!"


"뭐, 걔네들이 때돈 벌든 말든 우리

길드의 위상이 달라지진 않으니까~"


"부.. 부부붑... 부장님..!"


"응? / 왜.... (흠칫!)"


[@@@@ 두 ~ 둥 @@@@]


(류 베르니온)

"근무 시간에 누워서 노가리라...."


"끄악! 저... 적룡 류 님?!?!?!?"


(정보 부처 담당 길드원)

'류 님이 어째서 여기에... 여지껏 단

한번도 이곳에 오신 적이 없으셨는데...'


그를 본 부장은 진땀을 빼면서 소파에서

일어나, 곧장 고개를 조아리면서 빌었다.


(정보 부장 마르스)

"죄.. 죄송합니다 류 님 (@△@;;) 드높은

카이사르 길드 일원으로서 이런 추태를..."


"이번 일이 티스의 귀에 들어

간다면 넌 일단 짐 싸야겠지?"


"((º д º;;;))"


부장은 이미 자신의 운명을 직감했다.


카이사르 내부에선 이미 유명한 그의 성격.


'폭군'이라는 단어 말곤 설명 불가능.


그가 어떠한 연유로 이곳을 찾아왔는지는

모르겠으나 단순한 그의 방문으로 인해서

자신이 이 바닥에서 퇴출되고 향후 어떠한

길드에서도 발 못 붙이는 그림이 그려졌다.


(질끈!)


바로 그 때.


(스윽~ 덥석!)


"......??"


부장은 순간적으로 어리둥절 했다.


자신의 어깨에 류의 팔이 올려졌기 때문.


(길드원)

"......(⍜⍙⍜;;;)"


그렇다.


류가 그에게 어깨동무를 한 것이었다.


엑소시스트 칭호 소유자이자


카이사르 길드가 자랑하는 얼굴 마담.


인류 최강자.


적룡 류 베르니온이, 자신에게 어깨동무를

한 것에 대해 전혀 머리가 따라가지 못했다.


".....????"


(길드원)

"어버버버버...."


그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던 단원은 이미 리액션 불가능.


류가 나직히 부장에게 속삭였다.


"네놈의 근무 태만을 특별히

내가 눈 감아줄 수도 있는데.."


"헉..! 저.. 정말입니까?"


"조용히 들어라. (싸늘)"


"합.... (끄덕끄덕)"


"조건은 하나, 이틀 전 너희가

영감탱이한테 특급 기밀 문건

하나를 보고 올렸다고 들었어."


"그..그걸 어찌... 혹시

바스커빌 님께서....?"


"아니, 그 녀석은 내가 직접 부탁하지 않는

이상 나한테 그런 거 말 안해, 얘기는 커녕

오히려 영감이랑 짜고 날 속이면 속였지."


"그럼...."


"내가 어찌 아는진 됐고

그거, 나한테도 넘겨라."


"마스터께서 자기 이외에 그 누구

한테도 열람 허가를 주지 말라고..."


"그래? 그럼 이대로 짤릴래? 아니, 짤리기만

하면 다행이지 내 부탁이 거절당했으니 이후

내 분노가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건 아닐 터."


"크흡....."


나긋나긋하게 또 서서히 조여오는 류의

압박 + 협박에 부장은 결국 백기를 선언.


"여기 있습니다... (덜덜덜)"


그렇게, 류는 길드 마스터 전용

보고서를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너랑 저 옆에 굳어

있는 말단 놈 입단속 잘해라."


"예... 예...."


(끼이익~ 쾅!)


"하아아.... (흐물흐물)"


류가 나가고 난 이후,


그는 따스한 아침 햇살을 맞이한

얼음마냥 녹아 물이 되고 말았다.


"부... 부장님..."


"나... 나 지금 살아있냐...?"


이렇게 류의 정보부처

습격(?)은 막을 내렸다.


//////


(펄럭~ 펄럭~)


본부 본관 밖으로 나온 뒤, 곧장

마스터 전용 서류를 훑어보는 류.


"그럼 그렇지, 그 능구렁이 영감이 탈쟁이에

대해 뒷조사 착수를 안했을리가... 길드 애들

풀어서 정보수집하는걸 내가 모를 줄 알았나?"


/////


※극비 보고서에서 일부 발췌.


【마스터께서 조사하라 명하신 가면의 퇴마사.

통칭 각시탈에 대해 전국 각지의 길드를 돌며

수소문 해보았으나 딱히 신빙성 높은 정보는

없었습니다, 다만 그 날 이후 특정 지역에서

각시탈을 보았다는 목격담이 다소 있었으며

확인 결과 '3명의 후보'로 압축 그 중 2명은

그 유명세를 이용하려는 흔한 세력이었으나

남은 1명은 세력없이 '개인'으로 활동하며,

'강한 무력'을 갖춘 점에서 확인이 필요함.】


(탁! / 슈 ~ 슉~)


지역까지 확인한 류는 보고서를

역소환으로 자신의 방에 옮겼다.


"어디... 그 확인 내가 해주지."


===============================


[동부 지역 데이지 숲 라이기리 폭포.]


(요괴)

"키에에에엑~!!"


(정규 길드 소속)

"저격 준비~!!!"


(퍼버버버벅~!!!!)


여느 때와 다름없이, 전국 각지에서

갑자기 나타나선 날뛰기 시작하는

요괴들과 놈들을 퇴치하는 퇴마사.


(쿵!)


퍼서서석....


(퇴마사 A)

"좋았어, 퇴치 완료!"


(퇴마사 B)

"이쪽도 처치했다!"


(?????)

"..........."


그들이 순조롭게 하급 요괴들을 퇴치하는 동안,

누군가 그들을 지켜보면서 감시를 하고 있었다.


(퇴마사)

"죽어라~!! 괴물 놈들!"


(퍼 ~ 엉 / 쿠 ~ 웅!)


(가고일)

"끼에에에에엑...."


"퇴치 완료!"


"좋았어, 오늘 수당 쏠쏠하겠는데?"


"마을로 돌아가서 술이나 마시자고."


(??????)

".........."


(§~스르릉~§)


퇴마사 일행이 마지막 한마리까지 모두

퇴치에 성공하고 자축하던, 바로 그 때.


[★★★★ 서 ~ 걱!! ★★★★]


(퇴마사 C)

"크악....!!!"


(털썩.....)


(일행)

".....?!?!?!?!"


누군가의 갑작스런 기습공격에 6급

퇴마사 한 명이 목숨을 잃고 말았다.


"ㅆㅂ, 누구냐?!?!?!"


"남은 요괴가 있었나?"


"아냐, 적은 인간... 잠깐 저 가면은...."


하얀 색, 붉은 반점의 가면.


흰색과 흑색이 조화된 전통복장.


(퇴마사 A)

"가가가가...각시탈!?!?!?!"


(퇴마사 B)

"각시탈이라고???"


퇴마사 일행은 적의 외형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하얀 가면을 보자

마자 다들 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각시탈이 왜 여기에..."


(4급 퇴마사)

"왜, 우리를 공격한거냐?!?!?"


(각시탈을 쓴 자)

"..................."


그들의 행동 대장은 눈을 부릅뜨면서

물었으나 대답 따윈 돌아오지 않았다.


"원한은 없다, 다만...."


"다만...?"


"죽어라."


[★★ 서 ~ 걱!! ★★]


"커헉...!"


[★★ 슈 ~ 칵!! ★★]


"크윽......"


(털썩 x2)


눈 깜짝할 사이에 2명의 퇴마사가 쓰러

졌으며 각시탈을 쓴 자의 주구로 보이는

칼 한자루엔 검붉은 피가 뚝뚝 떨어졌다.


(슈 ~ 칵 /서 ~ 걱!!) x2


(주르륵...)


(퇴마사)

"가... 강하다...."


(털썩!)


(리더)

"각시탈.. 대체... 왜 우리를..."


"원망은 달게 받으마."


각시탈은 쓴 자의 붉게 물든 검이

그렇게 마지막 남은 1명을 베려는..


[그 순간]


【★★ 쿠구구구구구 ★★】


(깜짝!)


(각시탈을 쓴 자)

'뭐지?! 이 강대한 기운은..?'


(쐐 ~ 애 ~ 액!!!!!!)


"칫.......!"


카 ~~~~~~~~~~~ 앙!!!!!!!!!


(펄럭~ 펄럭~)


(리더 퇴마사)

"...?? (깨달음!) 다.. 당신은..!"


(각시탈을 쓴 자)

"류 베르니온...."


[@@@@ 두 ~ 둥!! @@@@]


(류 베르니온)

"각시탈이 검이라... 내가 아는

탈쟁이는 검 같은거 안쓰던데?"


".........."


탈을 쓴 자는 류의 발언에도 불구

하고, 묵묵히 입을 다물 뿐이었다.


"여긴 뭣하러 온거지?"


"네놈이랑은 관계 없..."


"관계 없기는!!!!!!!"


(콰 ~~~~~~~~~ 앙!!!)


류의 일격을 가까스로 피한 가면남이었지만..


(뚝...뚝...)


(탈을 쓴 자)

"............."


소매가 날아간 오른팔에선 피가 흘러내렸다.


(류 베르니온)

"네놈은 누구냐?"


"이 탈을 보고도 모르겠나? 각시탈이다."


"......네가?"


"이걸 보고도 그 따위로 지껄일 수 있을까?"


[@@@ 쿠구구구! @@@]


증폭 되는 기운.


탈을 쓴 남자는 오른손에 낀

장갑을 벗어 던지며 외쳤다.


(류 베르니온)

"..............."


(탈을 쓴 자)

"한정 해제[限定解除]...!"


[@@@@@ 콰 ~ 앙!! @@@@@]


(리더 퇴마사)

"어.. 엄청난 기운이다...."


(류 베르니온)

"................"


엄청난 기운을 내뿜으면서 모습을

드러낸 각성 상태의 '각시탈 남자'


"적룡, 네가 강한 건 알고 있다 허나..."


--


.

.

.

.

.

.

.

.

.

.

걱.

--


(탈을 쓴 자)

".............."


(투욱...)


(류 베르니온)

"허나... 뭐라고?"


"크아아아아아악!!!!!!"


한 번의 휘두름.


그걸로 탈을 쓴 자의, 검을 들고있던

오른팔은 그대로 바닥에 나뒹굴었다.


(류 베르니온)

"다시 한번 말해 보시지."


"끄윽... 크으으흡....."


"네놈이... 누구라고?"


[◈◈◈ 투화확!!! ◈◈◈]


한 마디. 한 마디.


류가 입을 열 때마다 주변의 공기가

뒤틀리곤 지면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고작 평타 한 번에 팔

걸레 되는 ㅂㅅ이 뭐..?"


"끄윽........"


"뭐? 각시탈?!?!?!?!?!?!"


"크아아아아악~!!!"


[★★★★ 번 ~~~~~~~ 쩍 ★★★★]


.........


그렇게 류의 기운에 압박당한 탈을 쓴 자는

그대로 바닥에 짓눌린 체, 사망하고 말았다.


(슈 ~~~~~~~ 슉!!)


(티스)

"류~!!!!!!"


"쯧, 또 누가 꼰질렀나..."


기적같은 타이밍에 텔포로 도착한 티스.


주변의 난장판을 보곤 또 한번 한숨을 쉬었다.


(티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류 베르니온)

"별거 아냐, 그냥 사기꾼을 잡았을 뿐이지."


"으응? / 그런데 왜 이렇게 화가 난거야?"


"안그래도 오는 길에 잠깐 들른 마을에선

각시탈 제작해서 팔고 있질 않나, 마을의

애ㅅㄲ들은 그거 끼고 범죄자 흉내 놀이

하질 않나, 개나 소나 각시탈 각시탈...."


"아....."


"그래서 개 짜증났는데 저딴 버러지 ㅅㄲ까지

그 놈 흉내 내면서 여기저기 설치고 있는데 너

같으면 짜증이 안날래야 안날 수가 있겠냐고."


(티스)

'그런거였나....;;'


(저벅~ 저벅~ / 스윽~)


상황을 이해한 티스는 지면에 압사 당한

자의 탈을 벗기곤 얼굴을 보면서 말했다.


"이 자는, '검은 이리'인가...."


(리더 퇴마사)

"거.. '검은 이리'라면? 그..!?"


(티스)

"예, 과거 어둠의 길드 '켈베로스'의 네임드

실력자였던... 사망자 명단에 없었기 때문에

살아있을거라곤 생각했지만 설마 각시탈로

변장해서 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다니..."


'검은 이리는 그 켈베로스에서도 손꼽히는

실력자 중 한 명이었던지라 놓쳤을 당시에

불마국 안에서 굉장히 이런저런 말이 많이

나왔었는데 이런 허무한 결말이 될 줄은...'


티스는 한편으론 이렇게 분쟁의 씨앗이

제거된 것이 기뻤지만 또 한편으로는

뭔가 찝찝함 또한 생긴 기분이 들었다.


(류 베르니온)

"검은 이리? 저딴 허접 쓰레기가? 늑대라는

네이밍조차 아까워, 검은 똥개가 더 낫겠네."


"하하.. 뭐, 일단 이쪽 불마국에 연락해서

뒷수습하라 하고, 우린 이만 돌아가자고."


(류)

'결국.... 다 [꽝]이었나...'


류는 싱숭생숭한 기분을 마음 속에 담아

놓은 체로 숲을 뒤로하며 걸음을 옮겼다.


=============================


[제국 어딘가.]


(?????)

"비스카 님."


(비스카)

"....뭐지?"


"[S1]이 죽었다고 연락 왔습니다."


".....그렇군"


"회수는 힘들것 같습니다."


"....상관없다, 어차피 불마국 놈들이 시체를

갔다 확인한들, 절대 [눈치]채지 못할테니까."


------------------------------------


그 만남은 '강렬'했다.


그 이질적인 기운.


그 가면.


그 남자를 처음 본 순간 나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아니....


'전율' 했다.


그리고..


.........


.........


.........


.........


'기뻤다'


그러니...


반드시 찾아내고 말 것이다.


아니, 밝혀내고야 말 것이다.


하얀 바탕에 붉은 반점의 가면.


구닥다리 전통복장.


탈이라는 가면을 쓴 자의 정체를....


[Short Story]

Episode. Chaser [完]


작가의말

(비타민)

"그렇게 류는 오매불망 각시탈을 찾아

해맨 끝에 본편 1부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참 잘 됐네 잘됐어~"


(은율)

"내 입장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가면 퇴마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32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3) +2 21.09.29 107 3 13쪽
331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2) +2 21.09.26 84 4 15쪽
330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1) +4 21.09.23 98 4 15쪽
329 [2부] Chapter 28. vs 칠성검 (6) 21.09.21 78 3 12쪽
328 [2부] Chapter 28. vs 칠성검 (5) +2 21.09.17 73 3 12쪽
327 [2부] Chapter 28. vs 칠성검 (4) +2 21.09.13 95 3 12쪽
326 [2부] Chapter 28. vs 칠성검 (3) +2 21.09.10 86 4 13쪽
325 [2부] Chapter 28. vs 칠성검 (2) 21.09.06 89 4 14쪽
324 [2부] Chapter 28. vs 칠성검 (1) 21.09.03 96 3 13쪽
323 [2부] Chapter 27. 습격 (4) +2 21.09.01 80 3 14쪽
322 [2부] Chapter 27. 습격 (3) +4 21.08.09 89 4 14쪽
321 [2부] Chapter 27. 습격 (2) +6 21.08.06 81 4 14쪽
320 [2부] Chapter 27. 습격 (1) +4 21.08.03 115 4 16쪽
319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55) [完] +4 21.07.29 83 3 13쪽
318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54) +2 21.07.27 87 3 15쪽
317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53) +4 21.07.24 81 3 17쪽
316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52) +4 21.07.22 84 3 17쪽
315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51) +4 21.07.19 86 3 17쪽
314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50) +4 21.07.16 90 3 17쪽
313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49) +7 21.07.13 86 3 15쪽
312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48) +4 21.07.10 103 3 16쪽
311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47) +4 21.07.06 100 3 16쪽
310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46) +4 21.07.04 85 3 14쪽
309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45) +2 21.07.01 90 3 15쪽
308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44) +6 21.06.29 87 4 14쪽
307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43) +6 21.06.27 85 4 12쪽
306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42) +6 21.06.24 85 4 14쪽
305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41) +4 21.06.21 87 3 15쪽
304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40) +4 21.06.18 86 3 15쪽
303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39) +6 21.06.15 90 4 16쪽
302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38) +4 21.06.13 85 4 15쪽
301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37) +4 21.06.09 85 4 16쪽
300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36) +2 21.06.06 124 4 14쪽
299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35) +6 21.06.03 86 4 12쪽
298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34) +2 21.05.31 87 2 16쪽
297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33) +6 21.05.28 90 4 15쪽
296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32) +4 21.05.25 89 3 14쪽
295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31) +2 21.05.21 86 2 12쪽
294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30) +2 21.05.17 78 2 13쪽
293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29) +2 21.05.13 88 2 14쪽
292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28) +2 21.05.10 81 2 13쪽
291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27) +2 21.05.06 93 2 13쪽
290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26) +2 21.05.02 94 2 13쪽
289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25) +2 21.04.29 88 3 12쪽
288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24) +2 21.04.25 87 3 13쪽
287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23) +4 21.04.22 117 3 13쪽
286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22) +4 21.04.18 140 3 13쪽
285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21) +4 21.04.14 185 3 13쪽
284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20) +2 21.04.10 182 2 15쪽
283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19) +2 21.04.06 124 2 16쪽
282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18) +4 21.04.02 124 3 13쪽
281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17) +4 21.03.26 187 3 13쪽
280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16) +4 21.03.22 163 3 14쪽
279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15) +2 21.03.16 181 2 14쪽
278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14) +2 21.03.11 138 3 16쪽
277 Rebirth Story : Episode. 은율 (13) +4 21.03.04 162 4 14쪽
» Short Story : Episode. Chaser (2) [完] +4 21.02.15 199 4 22쪽
275 Short Story : Episode. Chaser (1) +6 20.12.03 208 4 19쪽
274 Short Story : Episode. Impostor [完] +11 20.11.27 263 6 20쪽
273 (근황) +3 20.11.18 243 4 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