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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궁금 님의 서재입니다.

가난뱅이 귀족의 성공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박궁금
작품등록일 :
2023.05.10 10:17
최근연재일 :
2023.07.16 21:01
연재수 :
69 회
조회수 :
85,435
추천수 :
1,752
글자수 :
387,789

작성
23.07.04 21:00
조회
530
추천
12
글자
13쪽

천재는 천치?

DUMMY

"죽어라! 이야아아압!!!"


라울은 자신에게 달려드는 마적단 두목의 창을 몸을 살짝 피해내고는.


우렁찬 기합과 함께 놈의 가슴을 단번에 베어 버렸다.



"크아앜!"


치명상을 입은 마적단 두목은 괴로운 듯 몸을 비틀거리다가 피를 흘리며 말에서 굴러떨어졌다.



팅!


밀키웨이의 고삐를 틀어 다른 마적들을 상대하려던, 그 순간 라울의 심장을 노리고 화살 한 발이 날아와 왔지만 그대로 튕겨 나갔다.


어디서 날아온 화살인지 모르지만, 정말 위험했던 상황이었다.



"돌아가면 가스팔에게 상을 주어야 하겠군. 하하하!!"


라울은 자기 갑옷이 마음에 드는지 크게 웃고는 다시 적을 찾았다.


지금 라울이 입고 있는 갑옷은 얼핏 보기에는 방어력이 떨어져 보이지만 가스팔이 최근에 만든 역작이었다.



뜨거운 아시리사막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는 라울과 라그레타를 위해서 만든 갑옷으로.


가슴 부분은 드레이크의 가죽을 사용하고, 나머지 부분은 엘프들이 정제해 만든 미스릴 실을 촘촘히 엮어 속살이 훤히 비치는 특이형 형태의 갑옷이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수많은 마적단 사이에서 라그레타가 정신없이 마적들을 베어 버리고 있었고.


하콘 역시 거대한 검으로 단 일격에 열댓 명의 마적과 그들의 말을 분쇄하여 핏덩이로 만들고 있었다.



마적 놈들의 숫자가 수백에서 수십으로 줄어들자, 싸울 의지를 상실한 마적들은 말을 돌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사방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죽일 놈들!! 게 섰거라!!"


하콘과 경 기병대는 놈들을 끝까지 쫓아갔고.


마적들은 죽을힘을 다해 도망을 쳤지만, 얼마 가지도 못하고 전멸당하고 말았다.



요즘 라울과 가신들은 밀려드는 행정 업무도 처리해야 했고.


이렇게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도적들과 마적들을 처리해야 했다.



아군이 승리하는 모습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은 라울은 라그레타 곁으로 밀키웨이를 몰고 갔다.


"고생했어. 어디 다친 곳은 없고."


"네, 이 갑옷 덕분에 오랜만에 마음을 놓고 싸웠어요. 라울은요?"


"나도 마찬가지야. 화살이나 칼로 여러 번 공격을 당했는데도 흠집 하나 생기지 않더군."


두 사람의 얼굴에는 땀이 한가득했다.


라울과 라그레타 얼마나 격렬하게 전투를 했는지 얼굴만 보아도 알 정도다.



"잠시만요."


"어어, 고마워. 으흠..."


라그레타는 말 안장에서 손수건을 꺼내 라울의 땀을 직접 닦아 주었다.


라울은 그녀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고, 말없이 그대로 얼어붙었다.



"땀 냄새가 날텐데..."


라그레타가 자기 얼굴을 닦아준 손수건을 그대로 사용하자 라울은 어쩔 줄 몰라 했다.



"저도 마찬가지인 걸요. 제게서 불쾌한 냄새가 나나요?"


"아니! 아니야!! 그런 말이 아니라..."


"흐훗, 이런 라울의 모습 정말 오랜만이네요."


"그런가? 하하하!!!"


두 사람은 이렇게 조금씩 애틋한 마음을 쌓아가던 이때 헥터가 라울을 긴급하게 찾아왔다.



"마스터! 오반대장의 서신 이예요."


헥터는 얼마나 급하게 말을 몰고 왔는지, 숨이 곧 넘어가 사람처럼 거칠게 숨을 내쉬었다.



"누나, 물! 물!..."


"아이구, 수통은 항상 가지고 다니라고 했잖아! 자, 어서 마셔. 숨넘어가겠다."


아리시사막과 주변 지역에서 물은 필수 소지품이었다.


언제 무슨 일이 생겨도 물만 있다면, 생존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었다.




"으음, 생각보다 반응이 빠른데?..."


"무슨 일이 또 생겼나요?"


"손님이 찾아왔다는군, 나는 먼저 돌아가 볼게. 하콘하고 이곳의 마무리를 부탁할게."


"네. 알겠어요."


라그레타는 서신의 내용이 궁금했지만, 서둘러 돌아가려는 라울의 발목을 잡지는 않았다.



"으랴!"


"마스터! 매형!! 같이 가요!!!"


라울이 자신을 두고 밀키웨이와 떠나자, 헥터는 급하게 라울을 부르며 뒤를 쫓았다.


이곳에 남는다면, 라그레타가 자신을 혹독하게 부려 먹을 게 분명해 보였기 때문이다.



"야!! 너 거기서!!!"


헥터가 라울을 매형이라고 부르자, 라그레타는 폭발하고 말았다.


평소 어느 때나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그녀였지만.


헥터가 지금처럼 자신의 속을 썩일 때면, 자신도 모르게 이런 모습을 보여주곤 하였다.



* ***** *



아카바에는 환락의 도시 아바즈의 주인인 벤자민이 라울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었다.


놀랍게도 그는 호위대 30명만을 이끌고, 적지나 다름없는 이곳까지 찾아와 있었다.




============================


[이름] 벤자민 [종족] 인간 [성별] 남성


[보유 재능]


통솔력 - A 무력 - A 체력 - A


정신력 - A 지력 - A 마력 - A


[각성] 오러 엑스퍼트 각성有


[심성] 선량함 - 27 악함 - 59


============================




'모든 재능이 A라고?'


벤자민의 정보를 확인한 라울은 겉으로 표현할 수는 없었지만, 그의 엄청난 능력에 매우 놀라고 말았다.



'이런 자를 두고서 천재라고 하는 거겠지.'


벤자민은 어디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는 문무를 겸비한 천재였다.



그에게 마도기가 큰 도움이 되었겠지만, 아마도 이런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부근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의 주인이 되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몰락한 후작 집안의 공자가 홀로 연고도 없는 남대륙에서 지금처럼 이름을 날리기란 불가능했을 것이다.



라울과 벤자민은 서로 인사를 나눈 뒤 잠시 예의상의 대화를 주고 받은 후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저희 쪽 요구사항만 들어 주신다면, 라울님께 충성 맹세를 하겠습니다."


"왜 이런 마음을 가지게 된 건지 말해줄수 일겠소?"


라울이 깐깐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의 생각을 듣고 싶었다.


거대한 도시의 주인이자 남대륙 최대의 연합인 프라임 소속인 벤자민이 왜 이런 마음 먹었는지 말이다.



"간단합니다. 굶어 죽기 싫어서입니다."


벤자민 입에서는 라울이 전혀 상상조차 하지 못한 대답이 나왔다.



"....."


라울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벤자민을 바라보았다.



똑! 똑! 똑!


"주군, 라그레타 입니다."


노크 소리와 함께 라그레타가 차를 가지고 들어와 라울과 벤자민 앞에 내려놓고는 라울의 뒤쪽에 섰다.


다급히 돌아간 라울이 신경 쓰였던 그녀는 하콘에게 뒷마무리를 부탁하고는 서둘러 돌아온 것이었다.




"이제 궁금증이 풀리셨나요?"


잠시 동안 회의장 안에 흐르던 고요함을 라그레타가 깨고 들어오자.


라울이 생각을 마치기를 기다렸던 벤자민이 입을 열었다.



"아, 미안하오. 아바즈는 상당히 부유한 거로 아는데? 아니었나요?"


"맞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부유하기로는 아마도 남대륙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 겁니다."


"그런데도 먹을 걱정을 한단 말입니까?"


"휴우..."


벤자민은 답답한지 한숨을 길게 내쉬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부유한 것은 맞지만, 저희 도시는 식량을 100% 외부에서 들여오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 요즘은 돈이 있어도 식량 구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더군요. 당연히 앞으로는 더 상황이 악화할 거 같고요."


"프라임 연합 소속 중에는 식량을 생산하는 도시들도 있는 거로 알고 있는데요?"


라울은 예전부터 프라임 연합에 관한 정보들을 확보해 두고 있었고.


프라임 연합에는 라울이 거론한 것처럼 식량 및 각종 자원을 생산하는 도시들이 존재 했다.



"간단히 설명해 드리자면,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서 프라임 연합도 현재 식량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아..."


"그리고 프라임 연합에는 파벌이 존재 합니다. 아쉽게도 제가 몸을 담고 있던 파벌에는 식량을 생산하는 도시가 한곳 뿐이라 문제가 더 컸고요."


"아, 그랬군요."


벤자민에게 현재 프라임 연합의 속사정을 듣고 나자, 라울은 모든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아.. 죄송합니다."


라울의 뒤쪽에 서서 모든 이야기를 듣고 있었던 라그레타가.


두 사람의 대화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실수로 입을 열었고, 서둘러 사과했다.



그러나 정작 라울과 벤자민은 그런 그녀를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요구 사항을 한번 말씀해 보시죠."


"라울님, 돌려 말하지 않고 저희의 요구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네, 말해 보십시오."


벤자민은 라울에게 3가지 요구를 하였다.



첫째, 할란드 세력 휘하에 들어가더라도, 아바즈의 성주로 벤자민 임명해 줄 것.


둘째, 군사 외교 부분을 제외한 자치권을 벤자민에게 허락해 줄 것.


셋째, 식량 파동 전 가격으로 아바즈에 요청하는 식량을 공급해 줄 것.



'이X끼가 나를 바보로 아나?'


자신이 필요한 것들만 요구하고, 정작 세금을 얼마나 어떤 식으로 바치겠다는 말은 전혀 없었다.


벤자민의 속을 꿰뚫어 본 라울은 속에서 열불이 났지만, 냉정한 표정을 유지했다.



첫째 요구 사항은 들어 줄 수 있었다. 피 흘리지 않고, 그 거대한 도시를 자신의 휘하에 둘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둘째, 셋째 요구 사항이었다.


말로는 군사와 외교 부분을 제외한 자치권이라고 했지만.



외교 부분은 벤자민이 다른 세력과 협잡을 부려도 밝혀지기 전에는 라울이 알 도리가 없었고.


군사 부분은 치안을 위한 수비 병력 외에 은밀히 따로 군대를 육성 하더라도 알아차리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아 보였다.


아바즈는 도시의 규모가 상당히 컸기 때문에 지하 시설을 만들어 수천의 병사쯤은 쉽게 숨길 수 있어 보였다.



'돈도 많은 놈이 우리 식량을 그냥 날로 먹겠다는 심보잖아? 군량미로 사용 수도 있고...'


라울이 보기에는 저렴하게 공급받은 식량을 다시 팔아 이득을 취할 수도 있어 보였고.


주변의 세력이나 프라임 연합 세력들을 끌어들여 할란드 세력을 침략하는 군량미로 사용할 수도 있어 보였다.



"하하하하!!!"


생각을 마친 라울은 한참 동안 크게 웃었다.



"혹시 모르니 먼저 한 가지 물어보겠소."


"네, 말씀하시죠."


"세금 문제는 어떻게 할 계획이요?"


자신의 영지를 가진 가문들은 자신들이 속한 세력이나 나라의 주인에게 세금을 바쳐야 했다.


보통 자신의 영지에서 한 해 동안 거둬들인 세금 중 30%에서 50% 정도의 세금을 바치는 게 일반적이었다.



"제가 깜빡했군요. 죄송합니다."


'흥! 능구렁이 같은 놈!'


"아바즈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의 10%를 매월 보내 드리겠습니다."


"..하! 기가 막히는군. 네놈에게는 내가 그 정도로 어리석어 보였나 보구나!!"


"갑자기 이게 무슨 행동입니까?!"


벤자민이 유능한 천재였지만, 이번만큼은 어리석었다.


라울은 자신을 깔보는 그의 행동을 더는 좌시하지 않았다.



"흥! 내 눈에는 네놈 속이 훤히 보인다!! 진정으로 나를 주군으로 모실 생각이 아니라, 잠시 동안 나를 이용해 먹으려는 게 아니냐!!"


"당치도 안소!!"


"헛소리!! 성주 자리야 당연히 너에게 주려 했다! 그리고 말도 안 되는 요구 사항들도 네놈이 성의를 보였다면 들어 줄 수도 있었어! 그런데 세금을 겨우 10%만 보내겠다니!! 네놈 속을 훤히 보여줘서 고맙다."


라울은 필요 이상으로 화를 내며 벤자민을 몰아세웠다.



쾅!


"그..그래서 우리와 다시 전쟁이라도 하겠다는 것이요?!"


벤자민은 잠시 움츠러드는 모습을 보이다가 탁자를 주먹으로 내려치며 전쟁 이야기를 꺼냈다.



"흥! 전쟁을 원한다면 언제든지 상대해 주마!! 일전에도 너희들은 메디나로 아무 예고도 없이 기습공격했다가 꼬리를 말았지!! 이 도적놈아!!!!"


"이이이!!!..."


자만심에 빠져 잔꾀를 부리다가 들통나자 더는 변명할 수가 없었던 벤자민은 분한지 얼굴이 빨개져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라울님, 잠시만 저자의 행동이 괘씸하기는 하지만. 병사들을 생각해 기회를 한 번 더 주심이 어떨지요?"


협상이 깨지려 하자 지금까지 말없이 뒤에 서서 지켜보던, 라그레타가 황급히 중재에 나섰다.



"으음, 아휴..알겠네."


라울은 자신이 마음만 먹는다면, 지금이라도 아바즈를 함락시킬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라그레타의 말이 신경 쓰였다.


거대한 도시인 아바즈를 함락시키기 위해서는 부하 병사들의 수많은 피해가 예상되기도 했고, 지금은 다시 전쟁을 일으킬 만한 시점이 아니었다.



"벤자민님, 어떻게 저의 중재를 받아들이시고, 다시 대화를 나눠 보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휴우.. 중재를 받아들이겠습니다."


벤자민은 당장이라도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었지만, 앞이 보이지 않는 지금의 상황을 해결하고자 참아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가 미리 조사한 할란드 세력의 저력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정도였다.


자신이 마음만 먹는다면, 다수의 세력을 끌어모을 수 있는 자신이 있었지만.


단순한 약탈이 아닌 전쟁을 벌인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할라드는 강성했다.



라그레타의 중재로 깨지기 일보 직전의 협상은 다시금 시작될 수 있었다.


확실히 번성했던 네드리아 가문을 어린 나이부터 관리해 왔던 그녀의 경험은 라울에게 여러모로 도움이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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