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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화 님의 서재입니다.

학생부터 시작하는 천재 소드마스터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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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화
작품등록일 :
2024.03.03 23:06
최근연재일 :
2024.03.29 15:15
연재수 :
2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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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7
추천수 :
279
글자수 :
207,131

작성
24.03.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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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화이트 크리스탈 (1)

DUMMY

하루하루가 빠르게 지나간다.

아주 조금씩만 다른 하루가.


아침에는 이엔을 만나 달린다. 인사하는 이상의 진전은 없지만 계속하는 중이다. 달리기가 늘은 것 같다고 칭찬을 들었다.


수업은 리아나와 계속 함께인 채다. 리아나는 저번 정급 시험 1차에서 내가 이론에 강하다는 걸 알게 된 이후 수업 때마다 이것저것을 물어온다. 물론 귀찮아서 잘 대답해주지 않았다. 재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점심은 이사야와 낙자일과 함께 팀으로 같이 먹는다. 에소릴 밖의 거리의 음식점들을 하나 둘 섭렵하고 있다. 예전과 비교해 새로 생긴 음식점이 많아 신기했다.


수업이 다 끝난 오후에는 리아나와 대련했다. 재수 없게 군 죄로 많이 맞았다. 초보의 눈으로 보다 보니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 있었다. 전에는 정말 재능으로 밀어붙였구나 싶었다.


밤에는 홀로 수련했다. 잊은 이론 공부를 하기도 하고, 운기행공이나 월류와 같은 기술수련에 매진하기도 했다. 특히, ‘월류’를 한 번에 터뜨리는 것이 아니라 검 일부만 강화하여 지속시간을 오래 유지할수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에 집중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도달한 2주차의 금요일.

2차 시험의 날.


약 400여명, 100개의 팀이 시계탑 모양의 성 아가페 건물 앞의 너른 풀밭에 모였다.


3명의 수석교수.

그리고 교수들도 많이 모여 있었다.


신성부의 카타니아 수석교수는 유치원 선생님마냥 애들을 제어하는 것이 힘들어 보였다.


“얘들아 줄을 제대로 서야지이~ 그리구 계속 말했지만 황도를 벗어나면 통신이 거기서만 되니까 조심해야해요~”

“네에에~”

“다음, 13팀~”


주르르 줄을 선 그 모습은 나름 장관이었다.

어디 소풍이라도 나가는 듯 들뜬 모습을 보니 아직 앳된 아이들 같기도 했다.


하지만 그 속은 다르다. 좀 더 자라면 어딘가에서 다들 한 자리를 차지할 사람들. 다들 어디에 내놔도 잘 먹고 잘 살 고수들이지.


이제는 한 가닥 하는 애들의 이름은 좀 알겠다.

마법부의 '점성술사'라 불리는, 예지의 힘을 가진 플래티나 베를리츠라던지.

엄청나게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천사'라는 별명까지 생긴, 내가 저번에 위기를 빠져나가기 위해 언급했던 뮤나 아일첸브리스라던지.


그중에서 왜 나만 이렇게 약한 몸인 건지 너무 슬프지만.

이걸 타령하면 안 되겠지.


‘이렇게 돌아와 이곳에 서있을 수 있게 된 것만 해도 감사해 해야겠지.’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그래서, 내 소원을 들어준 성검 아우플리온은 어디로 간 건가 하는 의문.


그리고, 내가 만약 그때 소원을 조금 더 ‘잘’ 빌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


만약 재능이 없어져도 좋다고 빌지 않았다면.

지금 나는 어디에 있을까 하는 생각.


하지만, 이미 지나간 일에 ‘만약’이라는 것은 쓸데없다.


‘당장의 시험에 대해서나 생각하자.’


이번 시험은 크게 걱정이 되지 않았다.

사실 정급 시험 중에서는 2차 시험이 제일 쉽다. 통과와 불통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다 같은 과제가 주어지지 않는 만큼, 난이도는 조금씩 다르지만.


그러나 나는 전생의 짬밥이 있다. 걱정은 안 된다.


“신시님, 이렇게 포탈을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자주 있나요?”

“응. 우리야 이전에 남부러울 거 없는 커다란 섬도시에서 살았지만. 다양한 이유로 많이들 다니는 경우가 있지.”


일기장 사건으로부터 며칠이 흘렀다.

이사야와의 관계는 회복되었다.

그 이유는 이사야의 순수함이 컸다.


그냥 내 말을 믿는 것이다.

그건 정말 잠깐의, 며칠의 감정이었다는 얘기를.

지금은 전혀 아니라는 얘기를.


“이렇게 줄을 서서 타다니 신기하네요. 꼭 놀이기구를 기다리는 것 같아요.”

“사실 놀이기구라고 봐도 돼. 2차 시험은 다들 쉽게 내주시거든. 아무래도 쉽긴 해도 실전을 맡기는 거니까. 위험한 곳은 안 보내지.”

“그럼 가는 곳은 다 다른가요?”

“그렇지. 과제도 다 달라.”


이사야는 먹이를 달라 보채는 막 태어난 아기새 마냥 뭐가 그리 궁금한지 이게 궁금해요, 이번에는 저게 궁금해요, 하며 계속 물어댔다.


키도 작고 쪼끄마한 게 계속 그러니까 뭔가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았다.

선생님들이 열심히 하는 애를 좋아했던 이유를 알겠다.

이렇게 자기가 먼저 찾아서 질문하는데 미워할 수 있을 리 없잖아.


“그럼 가서 보통 어떤 과제를 하게 되나요?”

“팀 4명이 가는 만큼 기사, 마법사, 성직자가 할 수 있는 각각의 일이 부여되는 경우도 있고. 마물을 잡아주거나 하는 다 같이 해결할 하나의 일이 부여되는 경우도 있고.”

“그 과제를 끝낸 이후에는 어떻게 되나요?”

“이게 봉사의 의미도 담고 있거든. 그러니까 에소릴의 학생으로 우리가 입학했잖아. 밖의 민생들을 돕고 살라는 취지에서 계획된 거기도 해. 그래서 돕는 것 이상으로 에소릴의 뜻을 전달해주는 게 중요한 가치지.”

“어? 그럼 왜 하필 입학생인 저희죠? 더 숙련되신 고학년분들이 가시면 더 좋을 텐데.”

“의미적으로 새롭게 들어온 우리가 가주면 더 좋으니까. 그리고 고학년쯤 되면 시간도 부족할뿐더러 실력이 높아지고, 또 실력 간의 격차도 커지니까, 또 전공도 달라지니까 과제를 통합해서 내기가 쉽지가 않아. 그리고 부족한 우리지만 또 부족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는거거든.”


그런데 질문이 많네.

이젠 좀 힘들지도?


어쨌든, 어느 팀이 어떤 과제를 맡을 지는 축복받은 화이트비가 정해준다.


‘축복받은 화이트비’.


그 예언의 힘은 에소릴의 학생을 위해 일부 분배되어 있다.

대마법사 지즈키엘이 그렇게 말하고 또 만들었기 때문이다. 에소릴은 제국의 희망의 등불이며, 그 학생들을 위해 화이트비의 힘이 사용되어야 한다고.

이는 에소릴의 학생이 가지는 특권 중 하나이기도 하다.


어쨌든 이 과제는 예언의 안배에 따라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 실제로 실력적으로 어떤 깨달음이나 도움을 크게 느끼는 경우도 많고. 당장은 드러나지 않더라도 언젠가 깨닫게 될지도 모르고.


앞의 팀들은 아직도 한참이 남아있었다.

흰 상자에 손을 넣고,

뒤적뒤적.

그리고 뽑는다.


“우와. 황도도 나오기도 하는구나.”

“우리 팀은 외곽 섬도시네.”


앞의 학생들은 제각각 반응이 달랐다.

바로 황도 에피리움 내에서 과제가 정해진 사람이 있는가하면,

저 멀리 섬도시에서 과제를 받은 사람도 있다.

그리고 그것은 철저히 비밀로 관리된다. 저렇게 스스로 알리지만 않는다면.


옛날 생각이 난다.

해후 52년.

말 그대로 지금은 해방 후 52년이다.

당장 10년 전과 비교해도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다.

어쩔 수 없이 점점 위기감은 줄어들고 에소릴의 시험도 쉬워지는 경향이 있었다.


라떼는 말이야··· 어?

이렇게 하하호호 하는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전생이 마치 꿈처럼 느껴진다, 요즘 때때로.


천재였던, 모든지 쉽게 쉽게 할 수 있었던 과거가 생각나니 미치겠다.


실력을 단숨에 늘릴 방법은 정말 없어?

원래 이렇게 정직하게 해야 하는 거야?


지금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은 후회 없기 위한 것일 뿐.

근본적인 기대감이 아니다.

아무리 해도, 이대로라면 어쩌면 이번 생에는 소드마스터에 조차 오르지 못 할지도 모르니까.


“하아.”


내가 한숨을 내쉬자 낙자일이 사람 좋게 물어온다.


“형님, 뭔 일 있으십니까?”

“아니야, 아무것도.”

“그렇습니까. 그런데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형님.”

“또 뭐.”

“혹시 실력이 얼마나 오르셨습니까···? 절대 의심을 하는 것이 아니고, 단지 팀원끼리의 실력을 구체적이고 명시적으로 알아야 앞으로의 과제에도 도움이···”

“하급.”

“···!”


낙자일이 눈을 동그랗게 뜬다.


“하, 하급이요? 소드엑스퍼트 하급이요?”

“응.”

“벌써요?”

“그렇게 됐네.”

“그렇게 됐다니요? 그렇게 됐다니요?? 정말 뭔가 있으신 겁니까? 어떻게 그렇게 성장 속도가 빠르신 겁니까?”

“몰라, 그냥.”

“그냥이 아닙니다! 엄청난 겁니다!”


낙자일은 답답하다는 듯 방방 뛰며 말했다.

그 띄워주는 모습이 보기 싫었는지, 리아나가 말을 붙였다.


“글쎄. 그냥 너무 낮은 곳에서 시작해서 그런 거 아니야? 원래 아래쪽이 성장이 빠른 거겠지.”


리아나의 생각을 알 수 있었다.

대놓고 띄워주니 아니꼬운 것이다.

그러더니 리아나가 이어서 말한다.


“그것보다, 난 어떤 ‘정신 이상한’ 사람이 추천서를 써줬나 궁금해. 소드엑스퍼트 최하위한테.”

“···!”

“···!”

“···!”


우리 셋은 깜짝 놀라서 리아나를 바라보았다.

설마 모르나?

아니 그래도, 저번의 그 일기장 일이 있었는데도?

이사야랑 내가 같은 학교였다는 것이 추론이 되었을 텐데도?


‘아니야. 충분히 모를 수도 있어.’


그렇지, 그러지 않고서는 저런 말을 할 수 없지.


다행히 낙자일은 눈치챈 듯 싶었다.

땀을 뻘뻘, 비처럼 흘리고 있다.

어쩔 수 없다. 쟤는 말을 꺼내는 게 무리다.

결국 내가 나서야 하나.

리아나는 내 이상한 시선을 느낀 듯 내게 물었다.


“뭘 그렇게 봐.”

“리아나.”

“뭐.”

“이시리엘 백작님··· 이신데.”

“뭐?”

“그··· 나 후원해주신 분. 추천해주신 분. 이사야의 아버님이신 이시리엘 백작님이셔······.”


리아나가 눈살을 찌푸렸다가, 눈을 커다랗게 떴다가, 입을 조그맣게 벌렸다.


“헤···헥?!”


이사야는 조용히 구석으로 가서 쭈굴쭈굴해졌다.

깜짝 놀란 리아나가 재빨리 따라갔다.


“사, 사야야···?”

“네···”

“내, 내가 무조건 잘못했어.”

“괜찮아요···”

“내, 내 맘 알지? 진짜 알지? 그런 거 아닌 거.”

“글쎄요···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해요.”

“왜, 왜애?”

“모르겠어요··· ‘정신이 이상’해서 그런 것 같아요···”

“사, 사야야···?”


하늘이 두 쪽 난 표정의 리아나.

하여튼 리아나는 평소에는 냉정까칠하게 굴면서 자기보다 약한 이사야에게는 꼼짝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도 이사야의 장난치는 반응을 보니 크게 화나지는 않은 것 같다.


풀죽은 척하는 이사야와 안절부절 못하는 리아나.


나는 그것을 보며 낙자일에게 말했다.


“하여튼 말이 문제야. 그렇지?”

“하하. 맞습니다, 형님.”

“입학식 날 네가 질문으로 다 떠벌려버려서 내가 전체에게 비호감 된 것처럼 말이지.”

“혀, 형님···?! 그 얘기는 갑자기 왜······.”


그렇게 한 명의 여자와 한 명의 남자는 고개를 꾸벅꾸벅 숙였다.


봄날이었다.


이렇게까지 하고 놀았는데도 우리 앞의 줄은 아직도 길게 남아있었다.

나는 중얼거렸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 큰일을 맡게 되려나······.”



*



“하아··· 진짜 큰일이네.”


니키티스 유크시.

그는 성주였다.


내지인 황도 에피리움.

그리고 외지의 8개의 섬도시.


섬도시가 섬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간단했다.

정말 섬처럼 내지와 멀리멀리 떨어져 있었으니까.

통신과 이동은 오직 크리스탈 만으로 가능했으니까.


“그 흰 뱀을 어떻게 잡느냔 말이냐······.”


그중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섬도시인 ‘고르돈’은 특이하고 유일하게도 그 산하에 수십 개의 작은 마을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 작은 마을들은 소도시라고 불리기도 했고, 섬도시 속의 섬도시란 의미로 섬섬도시라고 불리기도 했다.


섬도시 고르돈의 크리스탈은 대재앙 당시 조각조각 부서져 작은 마을들로 옮겨졌다.

신기하게도 그 하나하나의 마을들은 크리스탈의 조각으로부터 성막을 받을 수 있었다.


그 소도시 중 하나인 유크시.

유크시의 성주인 니키티스 유크시에게는 고민이 있었다.


“그러게 말입니다. 이제 슬슬 천종산삼의 재배 철인데 말이지요······.”


니키티스 유크시의 곁에 있던, 집사 튤크가 같이 한숨을 쉬며 말을 얹었다.


한때 지혜의 도시라 불렸던 유크시다.

그러나 지금은 당연히 수많은 인재들은 내지 세라피움으로 빠져나간 상태.

현재의 유크시는 송이버섯과 천종산삼이 유명한 곳으로 알려져 채집물을 특산품 고급화 전략으로 판매하여 근근이 살고 있었다.


그랬다.

문제는 바로 그 채집에 있었다.


그 섬섬도시, 즉 소도시들은 크리스탈의 크기가 작았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성막이 지켜주는 범위도 작았다.


“그 뱀새끼가 진짜.”


그런데 언제부턴가 유크시 근처에 사람을 먹는 흰 뱀이 나타난 것이다.


사람을 먹고 영악해진 그 마물은 절대 선을 넘지 않았다.


어딘가에서 꼭꼭 잘 숨어있다가, 산삼이나 송이버섯을 캐러 나온 사람들을 사냥하는 것이다.


게다가 이 흰 뱀은 자꾸 잘 숨었다.

내지에서 조사단을 보내줄라 하면 숨고. 또 오면 숨고.

게다가 먹는 것은 조금만. 반년에 1명꼴로 사라지니 이것이 실족사인지 아닌지도 애매했다.

확실하게 있는지조차 증명이 안 된 상황인 것이다.


그러니까 공식적인 도움의 요청도 번번이 묵살되었다.


결국 아무도 처리해주려 하지 않는 일이 되어버린 것이다.


큰일이면서 작은 일이고. 작은 일이면서 큰일이기 때문이다.

일단 찾기만 하면 어떻게든 잡긴 쉬울지 모르나 그 찾는 것이 힘들다는 것이다.

소모값이 큰 것임에도 잡았을 때의 기댓값은 작다. 그러니 토벌이 되지 않는 것이다.


“다들 아무도 채집하러 나가려 들지 않으니 어찌한단 말이냐.”


결국 필요한 것은 탐지 마법이었다.

그 꽁꽁 잘 숨는 흰 뱀을 찾아낼 마법.


그러나 요즘 같은 불경기 시대, 고급인력이라는 마법사들 중에서 그런 돈 안 되는 마법을 연구하는 사람은 없었다. 대마물 전투용 마법이나, 에너지를 위한 마법, 기계를 움직이는 마법, 옷 너머를 투시하는 마법 등에 힘을 쏟으면 쏟았지, 탐지 마법 같은 것을 연구할 사람은 없는 것이다.


그런 걸 배우는 사람은 정신병자밖에 없다.

가령, 마법사이면서 근육을 키우는 기행을 할 정도의 사람이라던지.


“아··· 미치겠네.”


그렇게 거듭 한숨을 쉬는 니키티스 유크시에게, 집사 튤크가 말했다.


“저··· 성주님? 막 들어온 전갈입니다.”

“뭔데.”

“외부에서 사람이 오셨답니다.”

“지금 그런 거까지 일일이 보고하게 생겼어?!”

“죄송합니다.”


니키티스 유크시는 잠깐 반성했다.

사람이 아무리 급해도 이렇게 화를 내다니.

성주는 언제나 차분해야 한다. 위엄을 유지해야 한다.

니키티스 유크시는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물었다.


“그래. 어디서 오셨는데.”

“예··· 에소릴에서 오셨답니다.”

“에소릴?”

“네.”


잠깐의 정적.


맞다. 에소릴에 요청을 넣었었다.

혹시라도 탐지 마법을 공부하는 신입생이 들어올지도 모르니, 기회가 되면······.


에소릴?


니키티스 유크시는 번개를 맞은 듯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리고 화를 냈다.


“이 자식아! 에소릴이면 제국황실대학교잖아! 왜 그걸 이제야 보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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