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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치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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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희치
작품등록일 :
2018.04.09 10:08
최근연재일 :
2018.07.06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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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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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드림월드 03: 개척자 마을 (3)

DUMMY

<드림월드 03: 개척자 마을(3)>




‘이곳엔 마을 안에도 던전 입구가 생기는 건가?’


개척자 마을 안에 게이트가 생겼다는 외침에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모험가 길드 건물 밖으로 나갔다.


시곤도 천천히 밖으로 향하며 속으로 시스템에 물었다.


‘시스템. 우리 모험가 마을에선 던전 생긴 걸 못 봤는데, 혹시 통제하고 있는 거야?’


[그렇습니다. 마스터. 일정한 파장을 일으켜 마을에 던전이 생기는 일을 막고 있습니다.]


시스템의 답변에 살짝 고개를 끄덕인 후 시곤도 문을 나섰다.


마을을 관통하는 도로 한복판에 검은 입자 덩어리가 불길한 기운을 뿜어내고 있었다. 사람들은 게이트에서 십여 미터 떨어져 불안한 표정으로 바라보기만 했다.


‘우리 마을에서 초원에 생겼던 던전 입구를 보던 사람들과 비슷한 표정이네. 아니, 오히려 더 심각한가?’


시곤이 볼을 긁적이며 생각할 때 그의 어깨에 누군가 팔을 두르며 말했다.


“이런, 요즘 조용하다 했더니 게이트가 발생했네. 했어.”


무거운 철제갑옷을 벗고, 가벼운 차림으로 허리띠에 검 하나만 걸친 지크였다.


시곤은 그의 얼굴을 확인하고 물었다.


“다른 곳도 게이트가 마을 안에 나타나고 합니까?”


“가보진 않았지만, 소문엔 큰 도시는 이런 일이 없다는군.”


답을 한 것은 팔코였다. 그는 다시 시곤을 보며 말했다.


“모험가 등록은 마쳤나?”


“예, 좀 전에요.”


“음, 바로 한잔할까 했는데··· 이렇게 마을 안에 게이트가 발생하면 마을의 대부분 사람이 대기 상태라 기다려야겠어.”


팔코와 지크는 아쉬운 표정으로 입맛을 다셨다.


마음 같아선 던전에 들어가고 싶지만, 보는 눈도 많을뿐더러 이들이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해 시곤도 다른 이들처럼 조용히 있었다.


모험가 길드 건물의 문이 열리며 중년 남성이 나와 외쳤다.


“긴급 의뢰입니다. 비번인 경비병들은 즉시 무장해 게이트 주변을 지키십시오. 의뢰 비용은 은화 열 개! 물론 모험가 실적도 오릅니다.”


그의 말에 몇몇 사람이 길드 건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지크와 팔코 역시 투덜거리며 그 그룹에 합류했다.


“아, 비번일 땐 맥주 한잔하면서 좀 쉬고 싶은데.”


“어차피 비상시엔 술도 안 팔잖아. 좋게 생각하자고.”


시곤이 그 둘을 바라볼 때 지크 역시 시곤을 돌아봤고,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이시곤.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게이트 안에 들어갈 생각일랑 하지도 마.”


시곤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예? 저 게이트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


“우리가 저런 곳에서 나왔던 것처럼 들어갈 수도 있지. 그러나··· 들어가서 꼭 돌아올 수 있는 건 아니야.”


지크는 다시 돌아와 말했다. 팔코도 다가왔는데 그들은 어지간히도 시곤이 걱정되는 듯했다.


“이 친구 왠지 들어갈 것 같은 분위기니, 잠시 주의를 좀 주고 가자고. 우리가 등록시킨 사람인데 첫날부터 일 터지면 기분이 찝찝하잖아?”


지크가 말했고, 팔코가 고개를 끄덕여 동의했다.


시곤은 그들을 보며 물었다.


“저곳에 왜 들어가면 안 되나요?”


“잘 듣게. 게이트 안은 어떤 곳인지 아무도 예측할 수가 없어. 트란티아의 위대한 현자조차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전해지지.”


지크가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설명을 계속했다.


“이곳의 다양한 복장과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처럼 게이트 안쪽 세상은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하네. 그냥 평화로운 초원일 수도, 하늘과 땅이 뒤바뀐 세상일 수도 있어. 그곳에 들어가 돌아올 수 있는 게이트가 있으면 다행이지만, 게이트가 없는 형태라면 문제가 심각해지지.”


팔코가 끼어들었다.


“이곳으로 나오는 문이 없는 게이트에 들어가면 미션 같은 것을 수행하거나 보스를 죽여야 한다고 알려져 있네. 그렇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게이트가 사라질 때 같이 사라진다고 전해지지. 죽어서 그런 것인지, 게이트와 함께 사라지는 것인지는 알 수 없고.”


지크가 뭔가 더 설명하려 했지만, 길드 관계자의 외침에 멈췄다.


“긴급 의뢰입니다. 시간 내에 게이트를 닫는 모험가에겐 실적에 상관없이 무조건 한 등급 올려드립니다. 또한, 의뢰 비용은 금화 열 개!”


길드 관계자의 손에는 쇠봉을 연결해 피라미드 형식으로 만든 조형물이 있었다. 피라미드의 중심엔 모래시계를 여러 원형 고리가 감싼 채 모빌처럼 매달려 있었다.

관계자가 그것을 게이트 옆에 내려놓자 모래시계와 고리가 빠르게 회전하다 멈췄고, 모래시계 안의 모래가 서서히 아래로 떨어지고 있었다.


관계자의 외침에도 사람들은 입맛만 다실뿐 나서는 이들이 없었다.


시곤이 지크를 보며 물었다.


“저건 뭔가요?”


“게이트의 유지시간을 측정하는 장비야. 음··· 대충 아홉 시간 정도 유지되겠군.”


지크가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

시곤이 다시 물었다.


“원래 게이트를 닫으면 저렇게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나요?”


“아니, 마을 안에 타나 났기 때문에 그런 거야. 던전 안에서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니까.”


팔코가 답했다.


모험가 길드 건물에서 중무장한 병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것을 본 지크와 팔코는 다시 한번 시곤에게 당부하며 건물 안으로 향하려 했다.


“괜한 호기심에 목숨 잃지 말고, 간단한 의뢰부터 해나가게.”


“그럼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없는 겁니까?”


시곤이 돌아서는 지크에게 물었다.


“왜 없겠어. 저곳에 들어가서 보스를 죽이거나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에테르 광석을 얻을 수 있는데. 문제는 어떤 괴물이 나오고, 들어가기 전이나 들어가서도 어떤 것을 수행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는 게 문제지.”


“맞아, 열 번 들어가면 살아 나오는 숫자는 채 셋도 안될걸. 그러니 자네도 들어갈 생각은 하지 마.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것이고, 뭔가 튀어나오면 경비병들이 주축이 돼서 싸울 테니.”


지크와 팔코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서둘러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흐음··· 어쩐다.”


시곤은 볼을 긁적이며 고민했다.


경비병들은 던전 입구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목책을 세워 그 뒤에서 대기했다.

몇몇 사람은 무리를 지어 들어갈지 말지를 두고 대화했고, 일부는 각자 볼일을 찾아 이동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초조한 눈빛으로 던전 입구를 보고 있었다.


약간의 시간이 흘러 지크와 팔코도 중무장을 하고, 경비대에 합류했다.


멍하니 있기도 뭐해 마을을 둘러보려고 발걸음을 뗄 때 경비병 중 한 명이 소리쳤다.


“모두 경계!”


시곤은 걸음을 멈춰 던전 입구를 봤다.


던전 입구 아래에 뭔가 퍼덕이고 있었다. 경비병이 조심스럽게 다가가 그것을 집어 들었다.


“물고기?!”


경비병의 손에 들린 것은 어른 팔뚝 크기의 물고기였다.


“망망대해라도 있는 건가?”


누군가 중얼거렸다. 그 말에 들어갈지 말지를 놓고 토론하던 무리의 안색이 좋지 않게 변했다.

시곤은 옅은 미소를 지었다.


‘물고기면 물에 살 테고, 물 생성 마법을 위해서라도 들어가 봐야겠네.’


시곤은 성큼성큼 걸어 던전 앞으로 향했다.


“이시곤! 자네 어쩌려고 그래!”


지크가 소리쳤다.

시곤은 그에게 한번 웃어 보인 후 길드 관계자에게 물었다.


“의뢰 수락은 어떻게 합니까?”


“지금처럼 긴급한 경우는 들어간 순간 의뢰 수락으로 간주합니다. 모래시계의 모래가 다 떨어지기 전에 게이트를 닫으면 됩니다. 혼자 들어가십니까?”


“예.”


“그럼, 무운을 빌겠습니다.”


시곤은 관계자와 대화를 끝내고, 지크와 팔코의 말류에도 던전 입구에 손을 댔다.


[던전에 입장하시겠습니까?]


‘입장! 깃털보다 가벼움.’


[던전에 입장합니다.]


시곤은 입장과 동시에 스킬을 전개했다. 물에 빠지지 않고, 빠져도 빠르게 빠져나오기 위해.


[던전 성향을 분석 중입니다.]

[······]

[‘만선을 위해!’ 던전에 입장하셨습니다.]

[클리어 조건: 제한시간 동안 고기 잡기.]

[난이도: B]

[클리어 보상: 조건에 따라 하급에서 상급 에테르 광석]

[제한시간: 02 : 55 : 46]

[제한시간: 02 : 55 : 45]

[제한시간······]


분석된 시스템 메시지만 보면 바다나 강에서 고기를 잡는 꿈이어야 했다. 그러나···


“이게 뭐야!”


염력 스킬로 몸을 띄워 허공에서 바라본 던전은 망망대해가 아니라, 끝없이 펼쳐진 사막이었다.

물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보이질 않았다.


“뭔 사막에서 고기를 잡는다고.”


시곤은 인상을 구긴 채 주변을 살폈다. 던전의 주인을 찾기 위해서였다.

먼저 발견한 것은 던전 주인이 아니었다.


“입구는 있고, 물고기는 어디 있는 거야?”


모래사막 위 허공에 떠 있는 원형의 빛 덩어리. 물고기는 그곳을 통해 드림월드로 나온 것이었다.


주변엔 어떠한 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 멀리 점처럼 보이는 것이 있었다.

시곤은 날아서 그쪽으로 향했다.

마치 바다의 높은 파도처럼 굴곡진 사막 한가운데 작은 어선이 떠 있었다. 사막이라 떠 있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황금빛 바다에 떠 있는 어선처럼 보였다.


‘물고기 떼다! 그물 던져!’


던전 주인의 사념이 머릿속을 울렸다.


빛으로 된 사람 형상과 피부가 구릿빛인 선원이 급히 그물을 던졌다. 그물엔 무거운 추들이 달려있었지만, 물이 아닌 모래다 보니 깊이 파고들지 못했다.


“하아···”


한심스러운 모습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지금이야! 그물을 올려!’


“영차! 영차!”


갑자기 던전 주인과 선원이 바쁘게 그물을 올렸다. 어떤 뻘짓을 하나 시곤은 근처로 날아가 살폈다.


“엥?!”


모래 위로 추에 긁힌 자국을 남기며 올려진 그물 안에 물고기 한 마리가 퍼덕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파바밧!

모래가 솟구치며 물고기 수십 마리가 뛰어올랐다가 물속에 들어가듯 자연스럽게 모래 안으로 사라졌다.


“조금만 늦게 올렸어도 여러 마리 잡았겠네.”


던전 주인보다 시곤이 더 아쉬워했다.


시곤은 어선에서 적당히 떨어진 곳으로 내려왔다. 모래는 평범했고, 발은 신발 부위만 모래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어선만 채우면 된다 이거지?”


시곤은 조금 전처럼 고기 떼가 튀어 오르길 기다렸다. 물속에 잠수하듯 모래 속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던전 주인은 어떻게 고기 떼가 튀어 오르는 걸 알았을까?”


시곤으로선 알 턱이 없었기에 어선 위에서 사막을 바라보는 던전 주인을 봤다.


발아래로 미세한 진동이 느껴짐과 동시에 던전 주인이 외쳤다.


‘온다! 준비해!’


“아하! 이런 거군!”


시곤도 손을 쥐었다 피며 준비를 했다.

잠시 후 어선에서 그물이 던져졌다가 걷어 올렸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그래서 어느 세월에 잡나. 할 수 없이 내가 도와줘야지.”


그물이 어선 위로 다 올라간 후 아까와 마찬가지로 물고기 떼가 모래 위로 튀어 올라왔다.

시곤은 즉시 염력 스킬로 물고기를 어선 쪽으로 날렸다.

휙, 휙! 휙!

투둑, 투두둑.

물고기들은 어선 위로 올라가면 뚝 떨어졌다.


‘어? 뭐지? 와하하! 고기가 알아서 오는구나!’


던전 주인은 처음엔 어리둥절했지만, 이내 기뻐하며 소리쳤다. 그 영향으로 시곤의 기분도 좋아졌다.


“오··· 이번엔 좀 더 많은가 본데?”


발로 전달되는 진동이 이전보다 강하게 느껴졌다.

역시나 던전 주인도 진동을 느꼈는지 그물을 준비해 던졌다.


“으아악! 이쪽이냐?”


시곤은 자신을 덮치는 그물을 간신히 피해냈다. 덕분에 모래밭을 굴러야 했다. 잠시 후,

파바밧!

그물이 훑고 지나간 자리에서 지금까지 봤던 것 중 가장 많은 고기떼가 튀어 올랐다.

시곤은 염력으로 몇 마리를 어선으로 날리다 급히 다른 스킬을 전개했다.


“젠장! 깃털보다 가벼움!”


심상치 않은 진동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쿠구구구···

모래가 움직이는 것이 눈으로도 보였고, 어선도 기우뚱거렸다.


염력으로 몸을 띄워 피하려 할 때 모래가 불룩하게 올라왔다.


‘으악! 고래다! 떨어지지 않게 꽉 잡아!’


던전 주인의 외침에 시곤은 아래를 봤다.

그의 발아래엔 커다란 아가리를 벌린 채 물고기 떼를 모래와 함께 입안으로 빨아들이는 괴물이 있었다.


시곤은 급히 빠져나가려 했지만, 이미 머리 위로 어두운 장막에 가늘어지는 하늘은 그의 몸이 빠져나가기엔 좁아 보였다.


“젠장!”


시곤은 급히 몸속에 흐르고 있는 마나를 조작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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