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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치 님의 서재입니다.

꿈속에서 레벨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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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희치
작품등록일 :
2018.04.09 10:08
최근연재일 :
2018.07.06 00:41
연재수 :
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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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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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00,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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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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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시스템 점검 중 03: 반가운 얼굴

DUMMY

<시스템 점검 중 03: 반가운 얼굴>




인력사무실 의자의 숫자보다 사람 숫자가 더 많아졌을 때쯤 실장이 자리에서 일어나 인부들을 호명했다.


업체와 그곳에 갈 인부들을 이름을 부르자, 각자의 짐을 챙겨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상신기공. 유기주 씨, 김상수 씨, 이시곤 씨.”


시곤은 많은 사람이 빠져나가자, 오래간만에 나와 호명되지 않는 것은 아닌지 걱정됐지만, 다행히 이름이 나왔다.


사무실 문을 나서기 전에 시곤은 옆을 봤다. 자신을 미행해서 이곳까지 온 젊은 사내 쪽이었다.

사내는 침착하게 앉아서 자기 이름이 불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 체, 하는 거겠지.’


시곤은 그에 대한 생각을 접고 사무실 문을 나섰다.


시곤이 간 곳은 방수 시공 업체였다.

신축 공장의 옥상 방수를 하는데 ‘폴리 우레아’라는 물질을 장비로 뿌리는 작업이었다. 당연히 시곤은 기공으로 간 것이 아닌 보조였다.

작업할 공간엔 이미 다른 작업이 끝나있었다. 시곤도 아는 것이었다.

우레탄이었다.

보통 가정집 옥상에 방수용으로 쓰이는 물질. 이곳에선 우레탄 위에 ‘폴리 우레아’를 도포 한다고 했다.

마치 두툼한 권총을 연상케 하는 장비에 주황색 물 호스로 감싼 두꺼운 호스가 연결되어있었다.

기공은 건으로 도장 작업을 하고, 시곤은 기공이 불편하지 않도록 뒤에서 호스를 잡아주면 되는 것이었다.


치이이이-

기공이 건을 좌우로 흔들며 뒷걸음질 쳤다. 기공과 시곤은 방독마스크를 한 상태였다.

건에서 나가는 물질이 스프레이처럼 작은 입자로 나가다 보니, 기관지에 무척 안 좋아 보였다. 채 1분도 되지 않아 경화가 오고, 깔끔하게 작업 되어 좋아 보이긴 하는데···


“하아암···”


천천히 뒷걸음질 치며 줄만 잡고 있으려니 지루했다.

처음엔 이게 왠 꿀 빠는 일인가 했는데··· 시간이 안 간다.

일을 배울 것도 아니다 보니, 그저 시키는 일만 하면 됐다. 따듯한 호스를 잡고, 기공의 스텝에 맞춰 뒤로 줄을 당겨주는 것만 하다 보니, 저절로 스르륵 눈이 감겼다.


[지금은 알파테스트 중입니다.]

[죄송합니다. 시스템 점검 중입니다.]

[다음에 다시 접속해 주십시오.]


‘왓?’


눈앞에 뜬 시스템 메시지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순간 졸았다. 그것도 서서.


치이이익-

앞에 있던 기공은 여전히 도장 작업을 하고 있었다.

툭!

시곤이 조는 사이 바닥에 늘어진 호스가 기공의 발에 닿았다. 기공이 뒤를 돌아봤다. 시곤은 서둘러 줄을 당겼다.


“참 먹고 합시다!”


뒤쪽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공사현장에 나오면 참 시간이 있다.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모든 곳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큰 현장은 참을 챙겨준다.

참이라고 별거 있는 것은 아니었다. 빵 하나에 음료수 하나.


시곤은 빵과 음료를 먹으며 핸드폰을 켰다. 스팸 문자 빼고는 연락 온 것이 없었다. 뭐 당연하겠지······


[드림 캐피탈]

초록색 포털 사이트를 통해 검색을 해봤다.


-대부업 불법 중개수수료 철퇴······.

-드림 캐피탈 대부 과거 불법 채권추심. 감금, 협박······.

-대부업체 사장 과거 감금, 폭행 ‘2억여 원······.

-드림 캐피탈 대표 각종 불법행위 적발, 구속.

-······.


[드림 에너지]

-유해 화학물질 제조업체 사업주 구속 수사.

-드림 에너지. 신에너지 개발 연구 도중 유해 화학······.

-유해 화학물질 불법제조, 연구 업체 압수수색.

-······.


‘진짜구나···’


아침까지만 해도 검색되지 않았던 뉴스들이 뜨기 시작했다. 대서특필 정도는 아니어도,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이로써 드림 월드에 접속할 수 없게 됐음이 확실해졌다.


“자, 자! 일합시다!”


힘차게 누군가 소리쳤다.


시곤은 무거운 몸을 이끌고, 자신이 하던 일을 하러 걸음을 옮겼다.


“하아···”


이젠 꿈속에서 돈을 벌 수 없다, 생각하니 마음이 착잡했다. 또다시 노가다 판에서 뒹굴어야 할 운명인가······


충격적인 결말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몰랐다. 어느덧 5시에 가까워졌고, 사무실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저기, 이 일 배워볼 생각 없어요?”


누군가 다가와 시곤에게 말을 걸어왔다. 방수업체 사장이었다.


“예? 음······.”


“오늘 일 하는 거 보니까, 일 잘 하시던데요. 혹시 생각 있으면 연락 주세요. 오늘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머뭇거리는 시곤에게 업체 사장이 명함을 건넸고, 인부들에게 인사했다.


“흐음···”


시곤은 같이 온 사람들과 함께 현장을 빠져나가며, 손에 들린 명함을 봤다. 드림 월드도 끝난 것 같은데··· 이제는 어딘가 들어가 평범하게 살아야 할까?


“우선 거래 정지당한 통장 풀릴 때까지는 사무실 다니다가, 천천히 생각하자.”


시곤은 명함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지갑에 잘 넣어 둔 후 공사현장을 빠져나갔다.


*


“고생하셨습니다.”


시곤은 오늘 현장에 같이 갔던 인부들에게 인사를 하고 사무실 문을 나섰다. 당연히 오늘 일당을 받은 후였다.


“!”


계단을 내려오다 순간 멈칫했다. 아래층에서 올라오는 사람을 봤기 때문이었다. 새벽부터 시곤을 미행한 남자였다.

그도 시곤을 보곤 잠깐 멈칫했지만, 이내 아무렇지 않은 듯 시곤을 지나 인력사무실로 올라갔다.


“큭! 크크.”


남자가 사무실로 들어간 것을 본 후, 입을 가리며 웃음을 참으려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아침까지만 해도 멀끔한 아웃도어 차림이었던 남자는 여기저기 먼지와 기름때가 묻어있었고, 무슨 고생을 했는지 하루도 되지 않아 몇 년은 폭삭 늙어 보였기 때문이었다.


“하하하, 뭐 저리 엉성해. 큭큭큭.”


시곤은 웃으며 계단을 내려왔다. 도저히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투둑, 투두두···

인력사무실이 있는 건물을 빠져나오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어느새 온통 회색 구름이 껴있었다.


“많이 오지는 않겠네··· 음··· 오랜만에 막걸리에 파전이나 먹고 들어갈까?”


봄비가 차가운 아스팔트를 적시는 모습을 보니, 시곤은 마음이 착 가라앉았다. 술이 생각 날만도 했다.


외투에 달린 후드를 머리에 걸친 후 번화가로 향했다. 번화가라고 해도 시곤의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술집이 많은 거리일 뿐이다.


비를 맞으며 5분여를 걸었을 때, 앞에서 작은 소란이 들려왔다.


“어머!”

“미안합니다. 꺼억.”


낮술을 얼마나 마신 것인지, 50대로 보이는 남성이 비틀거리며 지나는 사람들과 부딪히고 있었다.

휘적휘적 걷는 그는 넘어지지 않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이내 만취한 남자는 시곤의 앞까지 왔다. 신경은 쓰고 있었지만 그다지 피할 이유가 없던 시곤은 그저 자신이 갈 길을 갔다.


휘익-

남자가 휘청거리며 시곤에게 다가왔다.

이미 그의 움직임을 보고 있었기에 쉽게 피할 수 있었다. 예전이라면 부딪혔겠지만, 드림 월드에서 격투술의 지식을 얻은 후 몸이 조금 더 기민해졌으며, 사람이 움직이는 방향이 어느 정도 예상 가능했기에 피할 수 있었다.


“어이쿠!”


만취한 남자가 균형을 잃고, 인도에 볼품없이 넘어지고 말았다.


“괜찮으세요?”


시곤은 서둘러 남자를 부축해 세웠다. 그에게선 술내가 진동했다.


“아이고, 미안합니다.”


남자는 시곤의 부축을 받으면서 연신 고개를 숙여 말했다.


시곤은 만취한 남자를 걱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멀리 어설프게 딴짓하는 남자를 발견했다.

아침부터 시곤을 미행하는 남자였다.


‘하, 이거 모른 척해줘야 하나?’


시곤은 다시 가던 길을 걸으며 생각했다. 딱히 미행당해도 상관없었기에 고민은 길지 않았다. 그냥 고생이나 시켜야겠다, 결정을 내렸다.


후두두둑! 후두둑!

갑자기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했다.


“이크! 아무 데나 가자. 오- 마침 막걸리!”


다행히 멀지 않은 건물의 간판에 막걸리라 적힌 술집이 보였다. 시곤은 조금이라도 비를 덜 맞아 보겠다고, 서둘러 술집으로 뛰어들어갔다.

홀에 다섯 개 정도의 원형 테이블이 있는 그리 크지 않은 술집이었다.


“어서 오세요. 몇 분이세요?”


시곤과 비슷한 나이의 남자가 주방에서 나오며 물었다.

사장으로 보이는 남자는 떡 벌어진 어깨와 옷에 가려졌지만, 근육이 고스란히 보이는 느낌이었다.

한마디로 강함이 느껴지는 남자. 한가지 흠이라면 약간 쩔뚝거리는 걸음걸이였다.


“한 명요.”


“편하신데 앉으세요.”


시곤의 대답에 남자는 물병과 컵을 하나 꺼내며 말했다.


“뭐로 드릴까요?”


“막걸리랑··· 김치전 하나 주세요.”


시곤의 주문을 받은 남자는 주방으로 향했다.

주방에서 왠지 그곳과 어울리지 않는 예쁜 여자가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작은 양은냄비를 내밀며 남자를 바라봤다.


“김치전 하나.”


남자는 주방에서 나왔던 여성에게 다정한 말투로 메뉴를 알렸다.


‘부부인가? 잘 어울리네.’


시곤의 생각처럼 양은냄비를 받아 든 남자와 다시 주방으로 들어가는 여자는 무척 잘 어울렸다.

말 그대로 ‘선남선녀’ 느낌이었다.


“술부터 드릴게요···”


남자는 테이블에 양은냄비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뒤를 도는 그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작은 양은냄비에는 맑은 콩나물국이 담겨있었다. 시곤은 수저를 들어 국물을 뜨려 하다가 멈췄다.

수저를 다시 내려놓은 그는 대뜸 양은냄비를 향해 손바닥을 펼쳤다.


“흐으읍!”


마치 냄비를 미지의 힘으로 움직여 보려는 듯 눈과 손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그렇다. 그는 지금 염력 스킬을 써보고 있는 것이었다.


왜?

지금 그의 상태는 드림 월드에서 격투기 스킬을 얻은 이후로 확실히 달라진 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었다.


스르륵-

갑자기 양은냄비가 미끄러졌다.


“오오오!”


시곤은 주먹을 움켜쥐었다. 염력 스킬이 성공한 것이라 여겼다. 그러나,


스르륵-

양은냄비가 또다시 저 혼자 움직였다. 염력 스킬 때문이 아니라 냄비에 담기 뜨거운 콩나물국, 냄비와 테이블 사이에 물기가 있어 일어난 현상일 뿐이었다.


“쩝, 그럼 그렇지. 마나도 없는데.”


시곤은 아쉬운 듯 입맛을 다시며 중얼거렸다.


“저··· 혹시, 우리 어디서 본적이 있나요?”


술집 사장이 막걸리가 담긴 주전자를 내려놓으며 물어왔다.


“그렇죠? 구면인 것 같죠? 음··· 어디서 봤더라······.”


시곤 역시 술집에 들어서면서 느꼈던 것이라 사장에게 되물으며 생각했다.


“네, 무척 낯이 익은데···”


시곤과 술집 사장은 서로의 얼굴을 생각나지 않는 기억 속에서 찾으려고 무척이나 애썼다.


“아! 혹시 강철호 씨?”


먼저 생각해 낸 것은 시곤이었다.


“아! 드림 월드! 이시곤 씨!”


술집 사장, 강철호도 시곤이 생각났는지 크게 소리쳤다.


“하하하!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었을 줄이야. 오랜만입니다. 철호 씨.”


“그래요. 드림 월드에서 보고, 이렇게 현실에서 보니 무척 반갑네요.”


시곤은 자리에서 일어나 강철호와 악수했다. 둘은 마치 몇 년 동안 만나지 못했던 지기를 다시 만난 듯 무척이나 반가워했다.

둘의 소란스러움에 주방에 있던 여자가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아, 여보! 이분이 이시곤 씨! 그 꿈속 세계에서 도움 줬던 그분이셔!”


강철호는 여전히 시곤과 잡은 손을 흔들며 다른 손으로 시곤을 가리키며 아내에게 말했다.


“도움은 제가 받았죠. 좋은 스킬도 얻고. 이시곤 이라고 합니다.”


시곤은 주방에서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강철호의 아내에게 웃으며 인사했다.


“자! 한잔 받으세요.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시곤 씨도 지금 접속 못 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그 국정원 같은 사람들이 찾아왔어요? 시곤 씨도 빚이 없어졌나요? 아! 시곤 씨는 현금화도 했었죠?”


강철호는 시곤의 맞은편 자리에 앉으며 질문 세례를 퍼부었다.


“하하하, 철호 씨. 하나씩 하나씩이요. 저도 궁금한 게 많습니다.”


시곤은 잔을 들어 막걸리를 받으며 말했다. 그도 궁금한 것을 물어보려 했는데, 선수를 빼앗겨 오히려 침착할 수 있었다.


벌컥, 벌컥!

시곤은 우선 사발에 담긴 막걸리를 한 번에 들이켰다. 그리고, 잔을 털어 강철호에게 내밀었다.


“아! 장사할 때는 안 마시는데··· 딱! 한 잔만 하겠습니다.”


강철호는 입으론 난감함을 표하고 있었지만, 그의 표정은 술을 무척 반기고 있었다.


강철호는 잔에 채워지는 막걸리를 보다가 급히 주방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여보! 딱, 한 잔만!”


“너무 많이 마시진 말아요.”


간절한 강철호의 외침에 화답하듯 그의 아내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오!’


강철호는 눈과 입 모양이 동그랗게 변하며 웃었다. 아내의 너그러운 허락이 무척이나 놀랍고 반가운 듯했다.


벌컥, 벌컥!


“크하!”


오히려 시곤 보다, 술이 더 반가운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막걸리를 순식간에 들이킨 강철호. 그의 모습은 세상을 다 가진 사람의 표정이었다.


두 남자는 그렇게 막걸리 사발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작가의말

저도 술자리를 참 좋아하는데요.

요즘은 글 쓴다고 술을 멀리하게 되네요. ㅎㅎㅎ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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