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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치 님의 서재입니다.

꿈속에서 레벨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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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희치
작품등록일 :
2018.04.09 10:08
최근연재일 :
2018.07.06 00:41
연재수 :
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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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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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00,167

작성
18.05.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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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드림월드 01: 개척자 마을

DUMMY

<드림월드 01: 개척자 마을(1)>




“후우··· 저기군.”


시곤은 그리 높지 않은 산등성이에서 아래를 보며 중얼거렸다.

그가 보고 있는 곳에는 모험가 마을처럼 나무로 지어진 집들과 그것을 감싸고 있는 목책이 상당이 넓게 자리하고 있었다.


“모험가 마을의 서너 배는 넘겠는걸.”


시곤은 들고 있던 조잡한 지도를 둘둘 말아 공간확장 가방에 넣었다.


“잘하는 짓인가 모르겠네······.”


막상 목적지에 오니 자신의 결정이 잘한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후우···”


산 아래에 보이는 마을로 내려가기 전에 심호흡했다. 지난날의 일이 머릿속을 스쳤다.


* *


숨어서 모험가 마을을 염탐하던 사람을 죽인 후 심장이 미친 듯이 요동쳤다.

자신의 일행이 죽자 겁에 질린 홀쭉한 남자가 달아나는 모습에 시곤은 반사적으로 들고 있던 용살검을 염력으로 조작해 그를 죽였다. 그 역시 붉은 선혈로 바닥을 적시며 차갑게 식어갔다.


쿠쿵, 쿠쿵.

심장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이건 꿈속이고, 이들은 실체가 아니야. 게임이라고 생각하자.”


애써 침착하려고 중얼거렸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고블린을 처음 죽였을 때가 떠올랐다.

살아있는 생물에 창을 찔러넣을 때 전해오던 꺼림칙한 느낌은 아직도 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곳이 사람들의 꿈이나 상상으로 만들어진 세계라 감각은 차츰 무뎌졌다.


“특히 던전에서는 거리낌이 없어졌지.”


꿈을 꾸는 주체의 감정 때문인지, 꿈이 만들어낸 공간에선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는데 망설임이 적었다.


“오크 부대를 죽일 때와도 달라···”


드림월드에 다시 접속해 처음 싸운 오크 무리를 사냥할 때는 희열까지 느껴졌다.

이전의 테스터와 싸울 때는 찝찝해도 죄책감은 없었다. 그들에게도 이곳은 꿈이고, 다시 접속 할 수 있으니까.


“이들은 플레이어가 아니야···”


고블린이나 늑대, 오크들과 같이 드림월드에 사는 사람이었다.


“왜 생각 못 했을까······.”


조금만 생각해도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

고블린과 돼지가 꿈 밖으로 나왔던 것처럼, 드래곤이 나왔던 던전의 사람들이 밖으로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이들도 몸속엔 에테르 광석이 있겠지.”


실제 사람이 피를 흘리며 죽어있는 모습을 본 적은 없지만, 지금 눈앞에 쓰러져있는 사람의 모습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도, 도저히 사람 몸에선 에테르 광석 채취는 못 하겠다.”


시곤은 인상을 구기며 그들이 가지고 있던 배낭과 두 자루의 검만 챙겨 마을로 돌아갔다.


배낭 안에는 별다를 것이 없었다. 간단한 식기와 조잡한 지도와 필기도구 정도.

지도에는 산이나 호수들이 간략하게 그려져 있었고, 모험가 마을인듯한 집과 울타리가 쳐진 것도 있었다.


“상당히 멀어 보이는군.”


모험가 마을과 비슷한 그림이 또 있었는데 그림의 크기와 중간중간 있는 산과 호수 등의 크기로 봐선 한 번에 날아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닌 것 같았다.


“정찰에 불과하고, 혹시나 대군이 와도 이곳에 오려면 며칠은 걸릴 것 같은데.”


그들의 차림이 군인이나 중세 병졸의 것은 아니었지만, 칼은 차고 있었다.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마스터, 강제 접속시간이 다 돼갑니다.]


고민에 빠진 시곤에게 시스템이 알렸다.


“아, 그래. 쿠웅! 나 잠시 자리를 비워야 하니, 마을 좀 지켜줘.”


-“웅? 알았다! 웅! 그런데 사람 또 오면 어떡하냐? 웅?”


시곤의 부탁에 가슴을 텅텅치며 말하던 쿠웅이 물었다.


“흠··· 마을을 공격하거나 널 공격하면 죽여.”


-“웅? 사람, 시곤 친구 아니냐? 웅?”


“마을 공격하는 사람은 친구 아니야. 그냥 죽여도 돼.”


시곤은 끔찍한 말을 내뱉으며 쿠웅에게 마을을 부탁하고, 로그아웃했다.


현실로 돌아온 시곤은 너무 누워 있다 보니 굳어있는 몸을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풀고, 여행준비를 했다.


언제 돌아올지 모르기에 상할 수 있는 음식들은 버리고, 각종 요금은 자동이체처리 했다.


이것저것 처리하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정오가 되기 전에야 겨우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한 시곤은 마지막으로 강철호에게 문자 한 통을 넣었다.


[철호 씨, 저 여행 떠나요.

당분간 가게엔 못 들를 것 같네요.

나중에 또 연락할게요.]


채 1분이 안 돼 핸드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시곤 씨, 갑자기 웬 여행이에요?”


핸드폰 너머 들려온 목소리는 강철호였다.


“하하, 더 나이 먹기 전에 전국 일주 한번 해보려고요.”


-“와··· 부럽다. 좋은데 발견하면 알려줘요. 나중에 저도 와이프와 가보게요.”


“네. 하하하. 종종 연락할게요.”


-“아! 시곤 씨, 이틀 전부터 게임 접속 묻는 메시지가 안 보이는데··· 시곤 씨도 그래요?”


‘아··· 이제 나만 접속할 수 있지. 다른 테스터에겐 접속 메시지도 안 뜨고.’


시곤은 짐짓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 철호 씨도 메시지가 안 떴군요. 저도 이틀 전부터 그래요.”


-“아, 그렇군요. 저만 그런 게 아니었네요. 그럼 이제 드림월드엔 접속 못 하는 거군요.”


강철호의 목소리엔 아쉬움이 묻어나고 있었다.


“많이 아쉬운가 봐요. 아, 철호 씨. 만약 다시 드림월드에 접속 할 수 있다면 어쩌실 거에요?”


시곤은 강철호의 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물었다.

시스템에게 물어보니 다른 테스터도 시곤이 원하면 접속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강철호였고, 다음이 소이라였다.


-“하하하, 당연히 좋죠. 꿈속에서 돈을 버는 일인데.”


“음··· 돈은 벌 수 없고, 그냥 게임만 하는 거라면요?”


-“흐음··· 아무래도 덜 열정적으로 하겠죠. 딱히 게임을 즐기는 편도 아니라서요. 그건 왜요?”


“그냥요. 어쩌면 다시 접속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기존처럼 돈을 받을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접속할 기회가 있고, 다시 접속하면 마음이 바뀔 수도 있죠. 아무래도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일이니.”


“그렇군요. 아! 차 시간 다 됐네요. 또 연락할게요.”


-“그래요! 몸 건강히 잘 다녀와요!”


통화를 끝내고, 시곤은 여수 밤바다를 볼 의향으로 버스에 올라탔다.


시곤은 자리에 앉자마자 잠에 빠져들었고, 드림월드에 접속했다.


접속하자마자 본 것은 퀘스트 창이었다.


<메인 퀘스트: 시스템을 유지하라!>

1. 일일 에테르 광석 공급 (3345/250)

- 보상 1: 진행 상황 (2/30)

- 보상 2: 진행 상황 (0/48)

- 실패 상황 (0/3)

2. 마을을 지켜라.

- 마을 내구도(16200/16200)


로그아웃할 때와 달라진 것은 없었다.

주변을 살폈지만 쿠웅의 모습이 보이질 않아 시스템을 불렀다.


“시스템! 쿠웅은 어디 있어?”


[알사탕을 먹기 위해 초원에서 포잉을 사냥 중입니다.]


“설마 나 없는 동안 포잉 사냥만?”


[그렇습니다. 마스터]


열 시간 넘게 포잉 사냥만 하면서 알사탕을 먹었다는 이야기다.


“어지간히도 알사탕이 맛있는가 보네.”


시곤은 고개를 저으며 서문 쪽으로 향했다.

서쪽 문에 다다랐을 즘 통나무 문이 열리며 쿠웅의 모습이 보였다.


-움···!


손을 들어 뭔가 말하려던 쿠웅은 서둘러 마을 안으로 들어와 고개 숙여 입을 벌렸다.

후두두둑···

멀건 액체와 함께 떨어지는 분홍빛 에테르 광석들.


-“케헥! 시곤 왔냐! 웅!”


딱 봐도 백 개는 넘어 보이는 광석을 토해낸 쿠웅이 손을 들어 인사를 건넸다.


‘저대로 두면 평생 사탕을 위해 포잉만 잡겠네.’


시곤은 쿠웅의 넘치는 힘과 사탕에 대한 욕구를 적절히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시곤이 드래곤의 사체를 해체하는 동안 쿠웅에겐 초원을 둘러싼 숲의 나무를 없애게 했다.

당연히 사탕을 미끼로 시킨 일이었다.


퍼억! 투두둑···

쿠웅이 나무하는 소리를 들으며 시곤은 드래곤의 비늘과 뼈를 얻기 위해 해체작업에 돌입했다.

목의 절단면을 통해 질긴 드래곤의 살점을 떼어내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용살검 덕분이었다.


“해체작업은 어렵지 않은데··· 양이 너무 많네.”


가죽 안쪽에 달라붙어 있는 살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내용물을 제거 후, 창고 안에 쌓아 놓으니 넓은 창고가 상당히 비좁아 보였다.


꿀꺽!

시곤은 입안에 고인 침을 삼켰다.

드래곤의 비늘과 뼈, 이빨 등으로 장비를 만들 생각에 해체에만 열중했지만, 어느 정도 작업이 끝나니 눈앞에 드래곤 고기가 탐스럽게 보였다.


“붉은 살과 지방이 적절히 섞여 있는 모습이 참으로 맛깔나게 보이네. 머, 먹어볼까?”


시곤은 생각난 김에 휴식도 취할 겸 드래곤 고기를 적당히 잘라 창고 밖으로 나왔다.


마른 장작을 모아 불을 피우고 구워봤지만, 드래곤의 고기라 그런지 쉽사리 익질 않았다.


화신체를 써서 익혀야 하나 생각할 즈음, 쿠웅이 코를 벌름거리며 다가왔다.


-“맛있는 냄새 난다! 시곤 혼자 뭐 먹냐! 웅!”


잘 익고 있지는 않지만, 고기 굽는 냄새는 났다.


“드래곤 고기야. 아직 안 익었어.”


시곤의 말에 쿠웅이 옆으로 다가와 육중한 엉덩이를 땅에 붙이며 고기를 뚫어지게 바라봤다.


조금씩이나마 표면이 익어가는 고기를 보며 뭔가 생각난 듯 쿠웅이 말했다.


-“사람시체 저대로 놔둘 거냐? 웅?”


“······.”


깜빡 잊고 있었다. 숲을 제거하면 시체는 훤히 드러날 것이다.


‘에테르 광석을 빼낸 오크나 고블린은 하루 이틀이면 빛으로 흩어져 사라졌는데··· 에테르 광석이 있는 것은 어떻게 되는 거지? 시스템!’


혼자 고민하던 시곤이 시스템을 불렀다.


[현실과 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과정을 거쳐 부패 후 드림월드에 흡수됩니다.]


‘짧은 시간 안에 사라지는 것은 아니네?’


[그렇습니다. 마스터]


아무래도 묻거나 해야 할 것 같았다.


-“시곤! 이거 익은 거 아니냐? 먹어도 되냐? 웅?”


쿠웅이 군침을 흘리며 물었다.

표면이 익기 시작하기가 늦었을 뿐, 표면이 모두 익고 나서는 일반고기와 비슷한 속도로 익는 듯했다.


시곤은 자신보다 더 간절히 원하는 쿠웅의 눈빛에 고기를 넘겨 주려다 우선 정보를 확인했다.


<익힌 드래곤 고기(화룡)>

종류: 음식

등급: A

무게: 0.1kg

-악룡 케이타로스의 익힌 목살, 잘 익어 동족도 군침 흘릴 듯하다.

-먹으면 12시간 동안 화(火) 속성 내성 100% 증가(현실 1일 1회 한정)

-먹으면 영구적으로 근력 1 증가(현실 1일 1회, 최소 100g 섭취)

-주의: 유통기한이 지나면 심한 복통 유발(유통기한 현실 7일)

판매가: 592P


“헉! 뭔 이런 사기적인··· 굽기 전엔 드래곤 고기로만 표기되더니······.”


시곤은 드래곤 고기의 정보를 확인하고 놀라 창고를 봤다. 창고 안에는 이런 사기적인 음식 재료가 몇 톤은 있었다.


“대박······.”


잘 익은 고기를 들고 멍하니 있는 시곤에게 쿠웅이 애처롭게 물었다.


-“시곤, 고기 언제 줄 거냐? 웅?”


“어? 고··· 고기 말이지.”


갑자기 식탐 강한 이 곰돌이가 창고의 고기를 다 먹어치운다 생각하니 아찔해졌다.


“가만··· 시스템! 이 옵션 쿠웅에게도 적용되는 거야?”


[아이템의 정보는 문자와 수치화한 것뿐입니다. 적용됩니다.]


그냥 허투루 날리는 것이 아니라 다행이었다. 그러나 그냥 줄 수는 없었다.


“쿠웅! 이건 하루, 그러니까 내가 줄 때만 먹어야 하는 거야. 그리고 열심히 일했을 때만 줄 거야.”


진지한 얼굴로 말해서인지 쿠웅 역시 얌전하고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시곤은 잠시 머뭇거리다 이내 고기를 내밀었다.


-쿠오오오!


고기를 한입에 집어삼킨 쿠웅이 동그란 눈이 더 동그래지는 느낌으로 괴성을 질러댔다.


시곤이 놀라 물었다.


“왜, 왜 그래?”


-“뜨, 뜨겁다···웅! 그리고 뜨거운 만큼 맛있다! 웅!”


침까지 튀기며 소리치는 쿠웅. 그 모습에 시곤의 입안에 침이 고였다.


시곤은 시체에 대한 생각은 잊어버리고, 서둘러 고기를 가져가 구웠다. 더도 덜도 말고 100g 정도만.



* *


“음··· 오래전에 익힌 고기인데도 온기가 남아있다니 신기해.”


시곤은 노릇하게 잘 구워진 드래곤 고기를 씹으며 중얼거렸다.

그의 입안에서 사르르 녹은 고기가 목구멍을 타고 내려가는 순간 시스템 메시지가 떴다.


[화 속성 내성이 100% 증가합니다.]

[근력 1이 증가합니다.]


“좋아! 가보자. 깃털보다 가벼움!”


시곤은 몸을 가볍게 하고, 빠르게 산기슭을 내려갔다.

그는 가죽 벨트 하나에 공간확장 가방 역시 하나만 차고 있었으며, 허리에는 용살검 대신 마을을 염탐하던 사람의 검이 있었다. 또한, 옷 위에 입은 저고리는 복제품이었다.


만약을 위해 중요하다 싶은 장비는 모두 마을 개인 창고에 넣어둔 상태였다. 그의 공간확장 가방에는 잘 익은 드래곤 고기 두 점과 지도, 귀환 스크롤과 알사탕 몇 개가 전부였다.


시곤은 마을에서 멀찍이 떨어진 숲에 도착한 후엔 걷기 시작했다.

5분여를 걸어간 끝에 문을 지키는 창을 든 병사들의 공격 거리까지 다다를 수 있었다.


시곤이 다가오자 한 병사가 말했다.


“어이! 못 보던 얼굴인데! 멈춰!”


작가의말

새로운 파트!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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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드림월드 02: 개척자 마을 (2) 18.05.21 1,803 32 13쪽
» 드림월드 01: 개척자 마을 +4 18.05.18 1,986 25 14쪽
46 프리 서버 13: 이제는 좀 계획 적으로? +2 18.05.17 1,934 27 14쪽
45 프리 서버 12: 불장난(2) +6 18.05.16 1,964 29 13쪽
44 프리 서버 11: 불장난 +4 18.05.15 2,028 28 13쪽
43 프리 서버 10: 섭씨 0도의 뜨거운 마음으로 18.05.13 2,034 31 14쪽
42 프리 서버 09: 쿠웅! 버려진 거대 곰 인형 +1 18.05.10 2,121 29 13쪽
41 프리 서버 08: 위협받는 보금자리 +4 18.05.09 2,143 33 12쪽
40 프리 서버 07: 뜻밖의 손실과 이득 +1 18.05.08 2,133 3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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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시스템 점검 중 04: 드디어 접속했다! +2 18.04.26 2,512 4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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