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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산

강전투 강제전쟁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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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필산
작품등록일 :
2023.05.10 11:08
최근연재일 :
2023.08.2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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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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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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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화

DUMMY

강전투의 ‘황제등극식’이 지난 일주일 후에 예전의 ‘퀸의 왕국’과 ‘킹의 왕국’의 관청에는 여러장의 법령이 발표되었다.



핵심적인 내용은 ‘황제등극식’에서 강전투가 이야기 했고 이번에는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이 나와다.



새로운 수 천개의 도시를 만들 예정이고 귀족들은 그 도시의 지배자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은 패배에 빠져있던 ‘퀸의왕국’ 귀족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어주었다.


그리고 생산활동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광물이나 농산물, 그리고 상업에 관해서 생산량이나 거래량에 따라서 승급을 한다는 내용에 많은 평민들은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성을 질렀다.


노예제도는 강전투의 황제가 되자 마자 바로 사라졌다.






* * *



‘죽음의 바다’위에 떠 있는 황제의 성



두 개의 왕국은 당분간 퀸과 킹이 임시로 다스리게 했다.




원형 구체의 수정 외벽으로 된 커다란 황제의 성의 맨 위 부분이 한 회의장에 강전투와 동료들이 모여있었다.




필리아와 그녀의 가디언들이 예복을 입고 시중을 들고 있었다.







“어제 잘 쉬었어?”


강전투가 동료들을 돌아보며 물었다.



“잘 쉬었습니다. 황제폐하!!”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헉슬리와 호세피나가 과장되게 고개를 숙였다.



“크크...”

“호호호...”

.

.




동료들의 억지로 참는 웃음소리가 들렸다.



“하하하...”

“하하하...”



바로 큰 소리의 웃음으로 터지면서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졌다.





“자, 잘 쉬었을 테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얘기해 보자고”

강전투는 ‘썬샤인’ 한 잔을 따라 마시면서 동료들을 바라보았다.


“예전에 했던 얘기 그대로인지 아니면 여기에 남을 것인지 알려줘. 너희들이 원하는데로 해 줄테니까. 나도 살짝살짝 이 곳에 남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너희들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


강전투는 다시 술을 한 잔 따라 마시면서 말했다.




“난 너희들과 헤어지는게 많이 아쉽지만 고향에 꼭 가봐야 해서... 왕.”

비숑이 말 끝을 흐리면서 동료들을 처다보며 말했다.



“우리는 용병이기도 하고 그냥 고향으로 돌아 가려고 해.”

헉슬리와 호세피나가 말했다.


“나도 고향으로 간다.”

“나도 간다.”

아쿰과 카란도 고향으로 간다는 의견을 표했다.



“저도 고향으로 갈 거에요.”

바이올렛이 강한 눈빛을 보이며 강전투를 쳐다 보았다.


“저도 고향으로 보내주세요.”

다크엘프 그웬도,


기사단장 듀란도,


비행함장 테레마코스도,



모두 예전에 했던 말처럼 고향으로 가고 싶어했다.




“그래 혹시라도 마음이 변한다면 얘기해. 이번 전쟁기가 끝나는 날 너희들이 원하는 시간대로 지금 가진 능력과 기억 그리고 아공간팔찌를 가지고 갈 수 있을 거야. 창조자가 약속했어.“



모두의 얼굴이 환하게 피었다.

고향으로 가면 반드시 자신이 원했던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강전투가 엄청난 선물을 주었다.



“강전투, 너는 어떻게 할 건데?”비숑이 대강은 알고 있지만 혹시 다른 생각이 있나 궁금해 했다.



“나도 고향에 가야지.”



“그럼, 황제는 누가해?”

외눈거인 아쿰이 살짝 아까운지 강전투에게 바로 물었다.



“저번에 ‘등극식’에서 말 한 것처럼 쎈 놈 중에서 아무나 되라고 하지 뭐.”

강전투가 별 일 아니라는 듯 대답했다.



“그래도 정신 썩은 놈이 되면 어떻하냐?”

“그래, 그건 좀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데...”

“맞아요, 어느 정도 제정신인 자가 되어야 할 텐데...”




맞는 말이다.




이 때 시중을 들며 강전투 뒤편에 서 있던 필리아가 강전투에게 브레인톡을 날렸다.


//황제폐하, 제가 한 마디 해도 될까요?

//그래요.



강전투는 필리아에게 발언권을 주었다.



“황제폐하께서 고향에 가시기 전에 영웅대회를 열어서 가장 강한 자를 뽑아 놓고 가시면 어떨까 합니다. 그 자가 마음에 않드시면 괜찮은 자를 밀어 주셔도 되고요.



필리아의 말을 듣는 순간 강전투는 자신이 이 곳에 약간의 애정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약간은 위험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비숑의 작은 계획의 하나를 들어 준 것 뿐인데 이 곳을 위해 황제를 입맛에 맞는 자로 세우고 가자는 것에 마음이 살짝 움직였던 것이다.



“영웅대회는 열고 이긴 사람이 황제로 되게 하는 것으로 하자. 더 이상은 개입하는 것은 없도록 하자.”






//필리아, 의견은 고마워요. 하지만 이 곳은 주민들이 알아서 살아가도록 해요.

//네, 황제폐하.


필리아는 공손한 브레인톡을 보내왔다.






힘쎈 인성 쓰레기가 황제가 되면 강전투와 비숑이 바꿔 놓은 ‘무한전장’이 다시 쓰레기장이 되는 건 순간이었다.




흠... 그렇네...




“비숑, 대안은 없어?”

강전투가 비숑을 쳐다보았다.


“군단에게 명령을 내리고 가자. 황제는 군단에서 나오게 한다고... 어기면 다시와서 죽인다고 협박을 하는 거야. 어때, 왕”

비숑이 강전투와 동료들을 쳐다보며 말을 했다.


그러나 제대로 생각하고 말한 것은 아닌지 말끝이 흐려진다.



동료들도 의외의 고민을 하고 있는데 강전투가 한 마디 한다.


“노력해서 황제 못되면 지들 인생 망하는 거지 뭐. 이 정도로 잘 키워줬으면 됐지. 뭘 더 바래?”

동료들은 그 이야기를 듣고 ‘맞다’ 하는 표정이었다.


“안 그래?”

다시 동료들을 보며 말했다.



“그렇지. 이 정도 해줬으면 알아서 잘 해야지, 그럼.”

호세피나가 강하게 호응해 주었다.


동료들도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절대적으로 긍정의 표정을 지었다.







솔직히 비숑의 의견이 마음에 들었다.

지면 죽인다고 협박하고 가는 것.


그나마 착한 녀석들이 열심히 실력을 키워 황제가 되면 이 곳이 조금 더 좋은 곳이 되겠고 아니면 할 수 없다.


다 지들 몫이니까.




크크크크.






강전투는 짧게 결론을 지었다.


비숑의 의견으로 진행시키기로...





그리고 간단하게 논공행상을 시작했다.



‘킹’과‘퀸’은 ‘암시장’이 있는 곳에서 살게 했다.

유배라 할 수도 있고 관리라고도 할 수 있었다.

그들의 가디언들도 같이 살게 했다.



이번 전쟁으로 강전투 군단에서는 공작이 1천명이 되었고 후작은 10만명이 되었다.




이들에게 새로 만들 도시의 주인으로 배정했다.



억울하면 도시의 주인과 싸우든지 상의하든지 알아서 하기로.



주민들에게 원하는 곳에서 살게 했다.

인원이 많이 몰리는 곳은 강자 우선으로 배정했다.


도시의 주인이 받아들일지 아닐지 결정하는 것을 최종결정하는 것으로 했다.



그리고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의 인원이 넘치면 결투로서 살고 싶은 곳의 주민과 결투로서 이사를 할 수 있게 끔 했다.




각 도시에는 도시의 주인이 자치권을 가지도록 했다.

능력이 되면 다른 도시를 쳐들어 가든지 말든지 하는 것으로도.

전쟁이 싫으면 서로 상의해서 도시를 넘기는 것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3대 재앙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강전투는 3대 재앙은 없애는 것으로 하자고 했고 동료들은 하나 정도는 남겨두자는 것으로 의견을 냈다.


너무 편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강전투는 상관없었다. 이제 곧 이 곳을 떠날테니까...



일단 감시탑의 개수를 줄여서 남기기로 했다.


나머지 ‘죽음의 바다’의 백색광선과 ‘평원’의 포탑은 제거 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비밀리에 근무를 했던 공작이나 후작들의 정보는 비밀에 부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나온 안건은,


강전투는 끝까지 비밀로 하려 했지만 비숑의 설득으로 동료들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예전에 대량으로 후작이 만들어진 사건 기억하지? 그때 팰리스킹의 밀서가 내려온 그 사건.”


“응, 기억하지! 어떻게 그걸 잊을 수 있겠어?”

“당연히 기억하지. 그런데 왜?”

“무슨 문제가 생긴 거에요?”



강전투는 창조주와 만남에서 그 이야기가 나온 것을 알려주었다.


창조주가 다른 일을 처리하느라 이 곳에 신경을 못 쓰는 동안 생긴 일이라고 했다.


중요한 것은 그 사건의 원흉은 창조주도 찾는 중이라고 했다.



이 이야기에 다들 표정이 어두워졌다.


강전투가 자신을 넘어선 일이라고 예전에 했어지만 그 때는 강전투도 창조주라는 존재에게서 해결의 가능성을 확신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었었다.


그런데 오늘 이야기는 많이 심각했다.


창조주도 제대로 파악을 못하고 있다는 말이었다.



“그렇게 걱정은 마라. 창조주도 대강은 짐작하고 해결책도 세운 듯 하더라. 문제는 시간이 좀 걸린다는 것이니까...”


그나마 강전투의 마지막 이야기에 표정이 풀어졌다.



“그리고 다들 언제쯤 고향으로 돌아갈 예정이지?”




드디어 나온 고향이야기.




모두의 눈이 아련해 진다.



막상 그렇게도 가고 싶은 곳의 이야기가 나오니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것인지 아니면 아직은 갈 준비가 덜 된것인지...




비숑은 이 번 전쟁기가 끝나면 가기로 했다.


나머지도 비숑과 의견을 같이 했다.


어차피 헉슬리와 호세피나는 더 있고 싶어도 이번 전쟁기가 끝나면 고향으로 돌아간다.

다들 그 때 같이 가려고 하는 모양이었다.


강전투는 바로 귀향할 생각을 했다가 동료들과 비슷한 시기에 귀향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 * *




길었다고 할까 짧았다고 할까.



황제가 되고난 이후 시간이 지나 이제 귀향까지는 1개월 남았다.


이제 1개월 후면 강전투와 동료들은 귀향을 한다.




그리고 새로운 황제가 뽑힌다.


귀향 전 날에...






매일 매일 변화하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강전투였다.




비숑이 세계의 지도를 만들고 산과 강 그리고 바다도 새로 그렸다.


곳곳에 있었던 수많은 ‘포대’도 거의 다 없앴다.

감시탑과 ‘죽음의 바다’위의 수정은 진즉에 없어졌다.



강전투가 황제가 된 이후 얼마 되지 않아 비숑이 그려낸 지도대로 며칠 후에 자연환경이 변했다.



그것도 하룻밤 사이에.




과연 창조주였다.




창조주에 의해 성밖에는 낯선 환경이 생겨났고 고위 귀족들에 의해 새로운 도시들이 생겨났다.


시간이 흐르면서 낯선 환경과 상황이 이제는 당연한 듯 여겨졌다.



구 ‘퀸의도시’와 ‘킹의도시’를 비롯해서



‘죽음의 바다’ 중앙에 새로 생긴 작은 대륙과 그 위의 수정 황궁과 황궁주변의 몇 개 안 남은 포대는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했다.



새롭게 생겨난 도시도 강전투 군단의 핵심 간부였던 공작들이 주인이 되었다.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다.


아니 제기 할 수 없었다. 실력이 딸리기 때문이었다.




많은 주민들은 자신이 가고 싶은 도시로 이동을 했다.


물론 가장 먼저 인구가 채워진 곳은 황궁 아래의 작은 대륙도시였다.


이름은 강전투의 이름을 딴 ‘전투랜드’.


투기장과 여러 격투대회가 열리지만 사실 제일 평화로운 곳이다.

그리고 제일 강자들이 모여서 개인 실력을 키우는 곳이 되었다.



일단 지배자는 비숑이었다.



“강전투, 이제 한 달 남았네.”

“그렇네. 시간이 참 안가는 것 같아도 빨리 가네...”


“뭐, 원래 그렇지 안나? 왕.”

“하긴 시간은 그렇지...”



“세바스찬은 아직도 구르고 있고?”

“응, 열심히 구르고 있지. 왕.”



다음 후계자로 모두들 선택한 인물이 집사 ‘세바스찬’이었다.


헉슬리의 많은 힘을 물려받았고 성품도 좋고 충성심도 그리고 머리도 좋았다.



게다가 강전투 군단의 모든 힘을 비숑과 같이 관리해 온 경험이 있어서 제격이었다.



영원히 강전투에게 충성한다고 강전투의 고향을 따라 간다고 했다가 강전투가 제대로 된 충성은 이 곳을 조금이나마 나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라는 말에 차기 황제가 되기로 했고 지금도 열심히 다른 동료 공작들에게 훈련을 받고 있는 중이었다.



다른 후보들도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겠지만 뛰어난 스승과 엄청난 재력과 경험으로 가르치니 이변은 없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뭐, 이변이 일어나도 할 수 없지.




“그런데, 우리 이제 이렇게 헤어지면 다시 못 만나는 건가? 왕.”

“나중에 만날 수 있을 거야, 아마도.”


“아마도?”

“아니, 확실히.”


“그래, 확실히 만나는 거지?”

“응. 그럼.”





‘언제 일지는 모르지만 확실히 다시 만나, 우리는...’




강전투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47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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