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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산

강전투 강제전쟁투입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필산
작품등록일 :
2023.05.10 11:08
최근연재일 :
2023.08.2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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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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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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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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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43화

DUMMY

개전 하자마자 강전투는 최대한의 속도로 적의 성문쪽으로 날아갔다.


그리고 몇 시간이 되지 않아 ‘죽음의 바다’에 다다랐다.



강전투가 흔히 사용하는, 몸을 작게 하는 기술 ‘리버스 거신술’ 대신에 마나를 강전투가 만들 수 있는 데로 최소로 만들어 그 작은 입자 하나에 자신의 의지를 여러개로 쪼개어 담아 텔레포트를 했다.



아직 강전투는 ‘죽음의 바다’나 감시탑의 광선들 보다는 속도가 느렸다.

하지만 그 것들이 동작하기 전에 마나의 입자들에게 텔레포트해서 얼핏 보기에는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보였다.




감시탑앞에서도 강전투는 자신이 ‘죽음의 바다’에서 시험한 방법으로 적의 성문앞까지 다녀왔다.


강전투는 생각보다 자신의 실력이 늘어났다는 것을 알았고 계획이 더 잘 이루어 질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남은 것은 지금의 자신의 실력으로 감시탑의 모든 에너지를 소모시킬 때 까지 버틸 수 있느냐 였다.


‘에르’숲에서 경험했던 명상의 효과를, 그때의 맑고 고요한 마음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이었다.


해보는 수 밖에 없었다.



나머지는 바로 자신을 뒤따라오는 동료들을 믿을 뿐이었다.




자신이 방금 건너갔다 온 자리에는 벌써 수많은 협곡들이 생겨났다.



강전투는 협곡과 약간의 거리를 두고서 가부좌를 틀었다.


그리고 자신의 아공간팔찌에서 엄청난 수의 마나포션들을 꺼내 허공에 뿌렸다. 아울러 최상급 인벤토리들도 꺼내고 그 속에 있는 마나포션들을 깨뜨렸다.




하늘은 금세 파란색의 마나로 가들한 바다가 생겨났다.



가부좌를 튼 강전투는 잠시 후 허공에 떠올랐고 강전투의 뒤에 있는 마나의 바다가 천천히 강전투에게 흡수되었다.



강전투의 몸에서는 작은 하얀색의 막이 생겨났고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마나의 알갱이들이 감시탑의 앞 공간으로 퍼져나가면서 강전투의 의지가 담기자 마자 움직이며 회전하면서 이동하고 다른 마나 알갱이들과 충돌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 강전투이 앞 공간이 엄청난 굉음과 함께 하얗게 터져나갔다.



수 많은 우주가 수백 수천번 수십억번.

일초 마다 터져나갔다.




강전투는 스스로 우주라고 생각을 했다.


아니 우주의 생과 멸을 보는 관찰자가 되었다.

자신의 의지대로 우주를 파괴하는 절대자가 된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생각조차 바로 잊었다.



끊임없이 죽음을 주는 백색광선들을,


이 가짜 하얀색을 조용히 응징하는 마음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계속 관찰하고 마나가 끊임없이 흘러갈 수 있도록 길만 열어주고 있었다.



강전투를 통해 흘러온 마나들을 순간적으로 감시탑이 눈을 벗어나듯 백색광선이 닿기 전 공간과 지나간 공간을 찾아내서 계속적으로 감시탑의 에너지를 쉴새 없이 소모하게 만들었다.




이 장면을 본 카란과 헉슬리, 바이올렛은 새삼 강전투의 강함을 알았다.


항상 자신들이 강전투와 비슷할 거라고 얘기 해주었지만 볼 때 마다 한 단계 아니 여러 단계 위에 있는 것 같았는데 오늘 확실히 그 생각이 맞다고 느껴졌다.




강전투가 지금 상황에서는 듣지도 못하겠지만 카란은 조용히 동료들에게 브레인톡을 날렸다.


//전쟁은 이번에 끝난다. 내기 할까?

//훗. 이 장면을 보면 반대편에 걸 사람이 없을 것 같은데요?


바이올렛이 웃으며 대꾸했다.



//아니, 삼십 프로는 진다에 걸 놈들이 있다구.

헉슬리가 바이올렛의 말에 웃으며 반박했다.


//킥... 그렇겠군요, 호호.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다시 수십일이 지났다.


셋은 비숑에게 소식을 보냈고 뒤에 따라와 대기 하고 있는 자신의 군단들과 다른 동료 공작들을 맞이했고 두 명은 강전투를 보호하고 나머지 한 명이 돌아가면서 상황에 대한 설명을 간략하게 했다.


사실 지금 감시탑 앞의 상황을 보면 그냥 다 이해가 되었다.

굳이 설명도 필요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약간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서 간단한 설명을 해주었다,

어쩌면 자신이 처음 본 본 증인이라서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비숑이 전장에 나오고 한 달이 되지 않아서 강전투의 브레인톡이 들려왔다,

동료 공작들에게만 보낸 브레인톡이었다.


//이제 마나는 그만 준비하고 무기와 갑옷을 준비해. 일주일 후면 감시탑은 사라질 것 같다.


담담하지만 평화롭고 맑게 뇌를 울리는 강전투의 브레인톡이었다,


약간의 피곤함도 묻어있는.




생각이상의 상황이, 생각보다 빠른 전개가 이루어졌다.




비숑은 너무 자신의 군단에게 빠르게 변화된 상황에 맞게 무기와 갑옷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물론 물자는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지만 지금처럼 빠르게 사용될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그러나 어찌 보면 이렇게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게 천만다행이라고 생각되었다.





지평선의 하얀공간이 점점 멀어지기 시작할 때,



비숑과 동료 공작들이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제 저 지평선으로 하얀공간이 사라지면 그 때 총공격하는 건가?”

질문 같은 중얼거림을 하는 카란이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

대답 같은 중얼거림을 하는 호세피나.



비숑은 다들 자신만큼 아니 자신보다도 더 성장한 느낌을 주는 친구들에게 더 수련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약간 들었다.



몇 시간 정도 지켜보던 공작들은 하얀공간이 사라지는 게 마치 해가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뱀파이어 헉슬리가 조금 기운이 솟는 느낌을 주었다.




하얀공간이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고 얼마 되지 않아서 세계가 멸망할 것 같은 빛의 폭발이 있었다.


모두 그 징조를 느끼자 마자 뒤돌아서서 모든 감각기관을 마나로 보호했다.

그 전에 강전투의 군단과 자신들의 군단에게 재빠르게 경고의 브레인톡을 보냈다.




거대한 마나폭풍이 지나갔다.


뒤돌아 섰던 공작들은 군단의 뒤를 보고 있었는데 대지는 피부병 걸린 살갗처럼 전부 일어나 있었다.


다행이 군단들은 멀리 있었기에 크게 피해를 입지 않은 모양이었다.

그러나 자신들을 감싸던 투명한 보호막들이 많이 사라져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강전투는 무사할까?’



다들 이런 생각을 한 번 씩 하고는 뒤돌아서 폭발의 근원지를 바라보았다.


감시탑의 백색광선이 지나가며 만들었던 협곡들은 이제 사라져 검은 어둠의 공간만이 존재했다.


대지가 다 녹아 버려서 마치 암흑의 공간이 새로 생겨난 듯 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암흑의 공간.



이제 이 텅 비어버린 대지의 어두운 공간을 넘어 가면 적의 성문이 보일 것이다.




적들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얼굴표정을 짓고 있을까 비숑은 궁금해졌다.




“자, 정신차리고!!

군단을 지휘해서 천천히 이 곳을 넘어가자!!”


전투요정 카란의 말에 비숑은 뒤에 있는 군단들에게 돌진 명령을 내렸다.





허공을 천천히 날아가는 아홉 공작들.


그 뒤를 따라 날아오는 군단의 병사들, 귀족들.


성에 남아 있는 아군들은 이번 전쟁, 지금 이 장면을 못 본 것을 평생을 후회하며 살아갈 것이라는 생각을 비숑은 했다.




허공에서 강전투가 감시탑과의 전투를 벌였던 곳은 전부 지옥 세계와 같이 대지를 암흑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멀리서 보이는 몇 십개의 감시탑이 허공을 부유하며 미친 듯이 사방으로 백색광선을 쏘고 있었다.


허공으로 뽑혀 나와 저렇게 백색광선을 난사하다가 서로 쏘아대서 대부분의 감시탑이 사라져 갔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았다.


그리고 저렇게, 뽑힌 나무가 태풍같은 바람에 멋대로 휘날리듯 감시탑들은 알 수 없는 궤적을 가지며 움직여대고 있었다.


“크크 저런 것들은 이제 아무것도 아니지!!”

카란이 강전투처럼 웃으며 자신의 부하 군단을 소집했다.



카란과 닮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 요정들의 군단이 도착했다.



바람의 정령들.


바람을 다루는 부대의 대장들이라고 몇 명을 소개하며 얘기해 주었다.


이들의 명령에 따라, 백색광선을 멋대로 쏘고 그 반동으로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땅에서 뽑힌 감시탑들을 바람을 통제해 허공 높이 올려 보내고 한 곳으로 모으고 있었다.


한 곳에 모여진 감시탑들은 서로를 쏘아대고 파괴되었다.



“크크크. 야, 저런 진귀한 광경을 보게 되다니... ”

다른 공작들은 아주 진귀한 광경을 목격했다고 웃으면서 박수까지 쳤다.


무생물인 감시탑이지만 정말 쌓인 게 많은 모양이었다.

그런 감시탑이 허망할 만큼 힘없이 부서지는 모습에 다들 통쾌함을 느낀 모양이었다.



몇 개 안 남은 감시탑들을 아군의 군단과 아주 먼 쪽으로 보냈고 요정군단은 그 쪽으로 이동을 해 갔다.



“카란, 오늘은 좀 멋있다.”

외눈거인 아쿰이 윙크를 했다.



“고마운데, 윙크는 사절이다.”

카란은 살짝 얼굴을 찌뿌리면서 고개를 돌렸다.





동료 공작들은 멀어져 가는 감시탑을 보다가 성문앞쪽에 있을 강전투를 찾아 서서히 날아갔다.



이제 전쟁의 막바지에 이르렀다.


적의 성문앞으로 가는 공작들은 마음이 다시 들뜨기 시작했다.


전쟁의 3대 재앙을 아무런 어려움 없이 포션만 뿌려대고 해결해 왔고 아무런 병력의 손실도 없이 왔다.


그리고 자신들보다 강하지 않고 적은 숫자의 적의 공작들이 있었고, 아군에는 강전투라는 희대의 미친 공작 친구가 있다.


그것도 아주 건재해 보이는 모습을 보이는...




전투요정 카란은 이번에는 무조건 결투에 만나는 공작은 싹 다 죽여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생각은 모든 동료들이 하고 있었다.



저번의 ‘작은종’이 있었을 때의 전투가 생각났다던 것 이었다.




‘그 딴 일기토는 필요없지. 결과도 조작되었고.’


마법사 바이올렛은 그 때의 기억을 기분 나쁘게 생각하고는 양 손에 전기를 강하게 만들었다가 없앴다가 하며 서서히 강전투가 있는 곳으로 날아갔다.





현재 군단을 지휘하고 있는 자는 전투요정 카란이었다.

카란이 ‘무한전장’의 주민이며 실력도 강전투 다음이고 전투 감각도 훌륭했기에.






감시탑을 지나서 적의 안전지대가 나왔다.




그리고,



멀리서 보이는 적의 성문.


낯선 모습이다.

적이 성 안에서 가득 모여 있는 모습은.



‘정말 강전투를 만나고 이상한 상황들의 연속이네.

이런 모습을 다 볼 줄이야.‘


전투요정 카란은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생각했다.




‘적들이 성에서 농성을 할까? 아니면 성을 나와서 전면전을 할까?’


카란이 고민을 할 때,



투명하면서 햐안색의 방어막이 서서히 걷히더니 적의 공작들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일기토냐?’



적이지만 그래도 공작은 공작이었던 모양이다.




자신의 봐도 저 미친 무위의 강전투를 모든 병력이 달려들어도 이기기 힘들어 보였다.


그래도 싸워보고 싶은 욕망이 있던 모양이었다.




성문앞에는 적의 공작들이 나와서 아군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군의 공작들은, 강전투 군단의 공작이 제일 먼저 도착해 있었고 나머지 공작들이 차례차례 뒤에서 도착해서 모이고 있었다.




강전투를 감싸고 있던 파란 마나의 바다는 사라지고 없었고 강전투는 서서히 허공에서 내려와 땅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었다.



“강전투. 괜찮아, 왕왕?”

“응, 비숑. 난 괜찮아.”


강전투는 허공으로 날아오는 비숑을 앉아 주었다.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제 거의 다 왔다”라고 말해 주었다.


비숑은 왠지 눈물이 났다.

그러나 강전투를 안을 때 다 털어내고 웃으면서 말했다.


“그래, 고생했어. 이제 우리가 나설게, 왕왕.”







강전투는 아군의 공작과 적군의 공작을 하나 하나 바라 보았다.



적의 공작보다 두 배 이상인 공작의 숫자.

그리고 그 만큼의 실력을 가진 아군 공작.


특히 자신의 동료 아홉의 공작들.



‘내가 나서지 않아도 될 거 같네. 이번에는 다른 방해꾼은 누구든 죽인다...“


강전투의 오드아이가 강하게 빛나고 있었다.



43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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