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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산

강전투 강제전쟁투입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필산
작품등록일 :
2023.05.10 11:08
최근연재일 :
2023.08.27 21:43
연재수 :
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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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7
추천수 :
270
글자수 :
289,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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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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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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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1화

DUMMY

다시 발코니에서 쓸쓸하게 소르 한 잔을 하고 있었다.



-파직



탁자 한 가운데에 미세한 구멍이 났다.


그리고 이어지는 마법의 연속적인 공격.


-파팟

-피슷

-치직

.

.

.



다양한 마법공격의 소음들.


목표가 9서클 공작이라서 약간 아쉬운 공격이었다.


강전투는 몸을 살짝 살싹 피하며 공격을 피해냈다.

커다란 폭음이라도 들리 듯 했지만 실제로는 아주 작은 소리만 났다.



정원에서 발코니로 올라오는 이십 명.

벌써 발코니를 넘어서 들어오는 인원, 열 명.



암살자들은 소리 없이 각자의 무기를 꺼내 들고 사이사이에 마법을 흩뿌리고 있다.


순식간에 강전투의 침실은 엉망이 되었다.


마나의 사용이 훌륭하고 깔끔한 공격들이었다.

피하기 힘든 방향에만 칼과 마법이 날아들었다.

피하면 다시 예측했다는 듯이 다른 공격이 들어오고.





적들도 소리없이 공격하고 강전투도 소리 없이 방어를 했다.


순식간에 들어오는 단검, 장검, 마법들.

움직임을 강제하는 마법들, 환각마법, 정신계 마법.

침실이라는 작은 공간에 몰아치는 블리자드.

눈이 시리도록 내리치는 번개와 텔레포트들.


순간적으로 강전투를 둘러싼 먼저 들어온 열 명은 동시에 마법을 쏘아냈다.

그러나 그 사이로 먼저 나오는 녹색의 날카로운 작은 여러 가닥의 선들.

그 녹색선들이 암살자들을 뚫고 지나간 후에 암살자들의 마법이 강전투를 에워싸며 폭발음을 냈다.



-펑

-퍼펑



정원에서 발코니로 새로이 들어선 암살자들은 옅은 먼지 속에 녹색의 안개를 느꼈다.



-파파 파파팍



녹색의 안개들이 터져나가는 소리를 듣고 어쌔신들은 들어왔을 때 보다 더 빠르게 다시 발코니를 벗어나려했다.


순간 수 십 개의 손이 나타나서 암살자들의 머리를 뭉갰다.


전장의 사신이라는 8서클의 후작 서른 명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녹색의 작은 불빛들속에서 강전투의 목소리가 들렸다.

“한 놈은 저기 있네?”



멀리서 상황을 지켜보다가 정문을 빠져나가 도망치는 암살자 한 명.


이미 강전투의 시야를 벗어나 멀리 어둠 속으로 텔레포트를 하며 도주하고 있었다.



“훌륭하네. 후작급으로서는...”

도망치는 적을 보며 중얼거린 후 강전투는 자신의 몸을 안개처럼 변화시켰다.



-마나 스캔

-마마 매핑



마나 스캔.


전투의 기본이면서 아주 중요한 기술.


마나의 변동을 감지하는 마나스캔 기술로,

시계(視界) 나쁠 때 쓰는 나이트 비젼의 상위 마법으로 전투시 항상 쓰는 기술이다.


주변의 공격을 눈이 아닌 마나의 변화로 감지한다.




마나 패핑.


강전투가 마법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기술이며 잘 하는 것이다.


수 많은 마나 중의 하나에 몸을 일치시키는 기술이다.

도망을 치거나 공격을 할 때 아주 유용하다.

텔레포트와 섞어 쓰는데 강전투는 이 기술을 사랑했다.




-스윽



강전투는 도망치는 암살자의 뒷덜미 쪽에서 바로 나타났다.


암살자는 눈치를 챈 듯 몸의 마나를 급격히 증가시켰다.


강전투의 손이 그의 머리에 닿을 때,



-퍼엉


암살자는 자폭을 했다.





8서클 후작의 자폭이라...





강전투는 너무 가까이에 있어서 데미지를 입었다.

가슴쪽의 쉴드가 다 터져나갔다고 얼굴에도 상처가 났다.

암살자의 머리쪽에 있던 클로도 조금 휘었다.



“아깝네! 내가 공작 초기의 실력이었으면 죽었을 텐데... 그렇지?”

파편이 되어버린 암살자를 쳐다보며 강전투는 말했다.



“그런데 어쩌냐?

네가 죽기 전에 브레인톡 보낸거 내가 막았는데... 크크크.”



생각 외로 치밀한 강전투였다.



암살자가 보였을 때부터 미리 공간의 마나를 왜곡시켜 전투시에 나가는 모든 소리와 신호를 차단했던 것이다.


사일런스 마법을 조금 더 진화시킨 마법이었다.





강전투는 얼굴을 비틀리게 웃으며 텔레포트를 하며 캐슬 내성의 한 곳으로 가고 있었다.





크크크. 다크나이프 공작이라고?




크크크. 좋네, 좋아. 흐흐흐.





방금 전에 자폭한 암살자의 이름은 사다크.


암살단의 부단장으로 실력으로는 최고였다.


암살단장은 흐라만.

주로 암살에 대한 영업을 담당했던 거 같다.



사다크는 이번 임무를 반대했고 암살단장은 마지막이라고 설득했다.

약한 실력의 공작이라고.





강전투의 전투습관중 하나.


상대의 머리를 한 번씩 붙잡고 귀에다 속삭이면서 죽이곤 했다.

그래서 더욱 아군이나 적군이 공포스럽게 느꼈다.


그러나 실상은 상대의 기억을 읽어내는 것이었다.

잃어버린 강전투의 기억에서 알게 된 기억이며 습관이었다.


적과 아군의 구별.

아군 중에서도 배신자가 있는 지 확인하기 위해서 생긴 버릇이었다.



처음에 만난 상대와 싸울때도 습관적으로 머리쪽을 공격하면서 강전투 자신도 모르게 상대의 기억을 읽어냈다.


이런 사실은 휴식기에 갔던 휴양지 ‘에르’숲에서 알게 되었다.



강전투는 휴양지 ‘에르’숲에 대해 상당히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몸에 상처가 난 강전투는 포션을 마셔가며 완전 무장을 하고 캐슬 내성의 암살단체로 향하고 있다.





지금 강전투는 암살단을 암살하러 간다.






어느 조용한 곳의 대저택의 먼 바깥.



한 명, 두 명, 세 명......


강전투는 마나스캔에 살짝 걸리는 알람 소리에 살짝 감았던 눈을 조용히 떴다.


거의 8서클 후작급이라는 소리다.


커다란 저택 마다 가득 차있는 많은 인원들이.





암살자들이 8서클 후작급이라...





어이없는 상황이라고 느끼는 강전투다.





수 많은 저택에 이리 많은 후작들이 노예들처럼 가득 살고 있다고?





게다가 7서클 백작급들은 훨씬 더 많았다.




예전에 노예들이 살던 곳에 가본 적이 있는 강전투였다.


끝도 보이지 않는 네모난 커다란 벽돌 같은 집에 셀 수도 없이 많은 노예들이 가득 차 있는 장면.

그 한 곳에 자신이 살고 있었던 기억까지도 있는 강전투다.


후작들이 마치 그런 상황에 처한 것 같은 모습으로 보였다.



수상한 냄새가 물씬 났다.




후작으로 짐작되는 인원은 한 일천 명 정도로 되어 보였다.



공작을 암살하려면 그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삼십 명 정도의 후작급의 어쌔신이 왔다.





나를 너무 물로 봤나?





차라리 여기의 일천 명이 다 몰려왔으면 그나마 성공이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


완전한 함정을 파고 기다렸다면 모를까 그 것도 쉽지 않다.



공작은 잘 도망친다.


특히, 강전투는 더욱 더 그렇다.






강전투는 대저택의 노예처럼 많은 후작들을 하나씩 하나씩 암살해 나갔다.


비슷한 실력끼리 겨룬다면 한 순간에 목숨이 오고 간다.



그러나 백배 이상의 실력 차이라면 의미없다.


갓 태어난 휴먼 아이와 튼튼한 성체의 오우거와의 싸움과 같다.


죽어 주기도 정말 쉽지 않다.




지금 강전투와 이 곳의 8서클 후작과이 차이는 백배 이상이다.

아니 훨씬 더 이상이다.



그래서 이 '무한전장'에서는 계급에 절대 복종하는 게 상식이 된다.





몇 백개의 저택을 소리 없는 무덤으로 만들었다.



그 중 한 곳에서 암살단장을 만났는데 안타깝게 놓쳤다.


머리를 살짝 잡았다가 놓치고 암살단장의 일격에 어깨를 맞아 휘청거렸다.


그러다 쓰러진 강전투에게 강한 일격을 날린 암살단장.

강전투는 역습했고 암살단장의 등쪽에 클로 자국을 새겨주었다.


암살단장은 급히 도망쳤다.

간신히 살아서.




바닥에 쓰러져 있던 강전투가 일어나며 중얼거렸다.

“휴, 연기하기도 힘드네. 크크크”



그리고 아직도 조용히 저택에서 머물고 있던 암살단의 귀족들을 모조리 찾아 몰살 시켰다.




강전투는 이상한 노래를 중얼거리면서 적을 없애갔다.

“오늘 밤에 사신이 다녀가신데...”




그러면서 귀족들의 기억을 하나하나 읽었다.





깨끗했다.





기억이 깨끗하다라...




크크크크.




기분 참 드럽네.... 크크크크





수 많은 귀족들이 죽은 저택들은 처음처럼 조용했다.


평화로운 캐슬 내성의 여느 밤처럼.




강전투는 손가락 끝의 녹색 클로에 묻은 피와 살점을 털어내고 허공으로 뛰어올라 텔레포트를 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동료들의 집을 마나로 스캔했다.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2층 발코니에 섰다.






부서진 잔해는 아공간 팔찌에 넣고 발코니 아래로 나와 정원에 군용텐트를 쳤다.


투명한 군용텐트의 천정에는 검은 하늘이 보였다.


아공간 팔찌에서 ‘소르’ 한 병을 꺼내서 한 잔 마신다.





죽이는게 재미있는 걸까?







휴양지의 ‘에르’숲이 생각났다.


달빛과 별빛이 아름다웠던 이상한 숲 ‘에르’.


------



‘과거의 강전투’가 그린 ‘에르’숲의 지도.


자신이 가 봤던 곳의 두 번째 장소.




대륙의 왼쪽에 굵게 그은 선의 ‘로크’산맥.


그리고 그 오른쪽 옆으로 길게 그은 두 개의 선.


왼쪽의 선은 ‘마크’강.

다른 오른쪽의 ‘마가’강.



그 중에 왼쪽의 마크강의 강변 쪽에 작은 점으로 찍혀진 곳.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

근처로 생각되는 지점에서 헤매고 있는 중이다.



현재의 자신이라면 강가, 아니 보이기는 바닷가로 보이는 강변에 머물렀을 거라고 생각했다.

강전투 자신은 물과 숲이 있는 곳을 좋아하니까.

예전에도 그랬지 않았을까 추측을 해보며 마나스캔을 사용하며 천천히 바닷가를 탐색했다.



걷다가 뛰다가 날다가 하며 오른쪽의 바다와 왼쪽의 숲을 감상하며 나아갔다.

얼마나 움직였을까 무언가 강전투의 마나에 걸려오는 게 느껴졌다.

더욱 속도를 내어 그 곳으로 갔다.



강과는 거리가 짧은 백사장의 끝에 숲이 있었다.


강과 숲 사이로 모래사장이 도로처럼 나있는 곳이었다.


강가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작은 통나무집이 보였다.


강변 쪽으로 입구가 있었다.

나무계단으로 입구에 들어 갈 수 있게 지어졌다.


통나무집 내부에 나무로 만든 책상과 침대가 있었다.


입구 맞은편에 침대를 놓여 있었고 침대가 있는 벽을 제외한 나머지 벽면에 작은 창이 하나씩 나있었다.


통나무집 주변에는 과일나무와 샘물이 있었고 둘 다 맛이 너무 좋아 빈 포션병에 담아 아공간 팔찌에 넣었다.


예전의 자신도 지금의 강전투처럼 비슷한 곳을 좋아했나 보다 생각했다.




잠시 통나무집 내부를 살펴보고 나무 계단에 앉아 해가 지는 광경을 바라보았다,


이 곳 ‘에르’숲은 모든 곳이 휴양지로 훌륭했다.


처음 도착한 해안절벽처럼.





예전의 강전투는 어떻게 이 곳을 알고 왔을까?

왜 왔을까?

그리고 무엇을 하며 이 곳에서 지냈을까?



‘일기장’에는 이 곳 말고 다른 곳의 이야기가 몇 개 더 써 있다.


이 통나무 뒤쪽의 숨겨져 있은 마법진이 그 곳을 알려줄 것이다.


그러나 강전투는 기대반 두려움반의 심정이었다.





숲을 돌아다니며 많은 과일들을 땄다.

샘물도 많이 포션에 담았다.


최대한 넉넉하게 담았다.

언제 다시 올지는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십 년이 될지 백 년이 될지 그 이상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


다음날 동료들이 강전투의 회의장으로 모였다.


모두 아무일 없이 휴식기의 첫 날을 보낸 듯 했다.



“강전투, 잘 잤나?”

“안녕, 잘 잤어? 왕왕.”

.

.

.




가볍게 식사와 차를 마시며 어제의 짐을 풀고 잡다한 일처리를 했다는 이야기들을 늘어놓았다.

회의장이 시끌시끌하다.

강전투는 이런 시끄럼움이 좋았는지 슬며시 웃는다.

“그나저나, 강전투. 왕왕.”

비숑이 말을 꺼낸다.


“여기 너무 휑하니, 집사랑 시녀들이랑 구해야 하지 않을까? 왕왕.”

“그래, 노예시장에서 구하든 공고를 내든 해서 집을 좀 채워.”

“맞아요, 공작님이 너무 외롭게 사시네요.”

“그래, 일꾼들은 있어야해.”

“아쿰도 일꾼 뽑았다.”

“돈 너무 아끼지 마라!”

“크하하하”

“하하”

.

.

.


“강전투 쫌생이 아니다.”

기사단장 듀란이 녹색빛이 흘러나오는 투구를 흔들며 말했다.



강전투가 기사단장 듀란을 바라보며 고맙다는 눈빛을 보냈다.






간단한 아침식사 이후에 관청에 모집 공고를 내고 노예시장도 구경할 겸 모두 캐슬 내성에 있는 노예시장으로 갔다.



가는 도중에 비숑이 관자놀이를 만지며 누군가와 브레인톡을 하고 있다.


//드미트리? 응, 응. 왕왕? 뭐라고? 그래?

//그래, 조미미?, 뭐라고? 알았어.

//네, 로망 관청장님. 그래요? 알겠습니다.

.

.

.





모두들 걷다가 뭔 일인가 하며 비숑을 바라본다.


“강전투, 큰 일이 났나봐, 왕왕.”

비숑이 얼굴이 약간 창백해지며 말했다.


“무슨 일인데?”

강전투가 비숑에게 물었다.



“어제 밤에 3대 암살조직 하나가 완전히 몰살됐데.

후작급이 삼천명이나 죽었데.

백작급은 몇 만이 죽었는지도 모른다는데?

지금 빈민가도 그 일에 발칵 뒤집혔고,

캐슬 내성에도 난리 났나봐.

방금 캐슬 내성의 관청장인 ‘로망’ 백작이 브레인톡으로 알려줬어.

드미트리쪽도 조미미쪽도 분위기 알아보느라고 정신이 없나 봐.”


비숑은 얼마나 놀랐는지 ‘왕왕’도 잊어버리고는 빠르게 말했다.


동료들도 많이 놀랐던지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그런 일이 있었어?’하는 표정이다.




강전투가 심드렁하게 말했다.

“난 또 뭐라고......”


비숑이 눈을 크게 뜨며 말했다.

“이거 심각한 거야, 강전투!! ”



그러더니 조용히 브레인톡으로 말한다.

//밀서랑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구!! 왕왕.




강전투가 일행 모두를 쳐다보며 말한다.

“그거 내가 한 건데?”




일행은 잠시 움직임을 멈추더니 강전투를 바라본다.


“어.....?”

“응? 뭐?”

“후작 삼천명을? 왕왕?”

“뭐, 우와!!”

“어머, 시발! 읍.”

“흠......”

.

.

.






“가자, 노예 보러!”

강전투가 먼저 앞장서 가며 말한다.





21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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