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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산

강전투 강제전쟁투입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필산
작품등록일 :
2023.05.10 11:08
최근연재일 :
2023.08.27 21:43
연재수 :
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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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89,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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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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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9화

DUMMY

전열을 가다듬어 캐슬 외성으로 진격했다.


영혼이 사로잡힌 자들은, 이미 사람이라고 할 수 없지만, 그냥 미친듯이 부수고 전진했다.

멀쩔한 아군들만 강전투와 다른 공작들의 지시에 따라 차례 차례 전진을 했다.


완전히 허를 찔린 적군들은 사기도 병력수도 적어서 계속 후퇴를 계속했다.


외성을 넘어 내성으로 진격했다.



불타는 적의 왕국.

그러나 아직 적의 ‘팰리스’는 멀쩡했다.

저 곳을 정복해야 전쟁이 끝날 것이다.


엄청난 폭음이 고막을 때리고 미친 듯이 뛰어나가던 영혼 없는 적과 아군이 한 순간에 사라졌다.



적의 공작과 팰리스가디언들이 등장했다.

본격적인 적의 주력이 등장했다.



강전투가 먼저 뛰어나갔고 적의 마법사가 맞이했다.



저번 전쟁에서 만난 마법사의 느낌이었다.

빠르고 은밀한 텔레포트와 파이어 계열의 마법사.


저번의 전투와는 다르게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왔다.


텔레포트가 하도 빨라 순간에 수백곳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수많은 ‘파이어 레인’이 내렸다.

대부분 아군이 이어서 부담 없이 공격을 하고 있다.




크크크.




-소울 비전

-마나 비전



-마나 미스트

-포이즌 미스트


강전투는 자신의 장기인 모든 바법을 사용했다.


강전투가 수 천만개의 미세마나에 몸을 숨겨서 마법사의 약점을 찾았다.



멀리 허공에 있는 한 개의 미세마나에 적 마법사의 마나가 포착되었다.




잘가라...




적 마법사가 느낌이 이상했는지 텔레포트를 시전 할 때 강전투의 클로가 뒷목을 긁었다.




-사악



살짝 투명쉴드에 걸렸으나 적 마법사의 목이 떨어져 나갔다.




크크크크.



강전투는 즐거웠는지 괴기스럽게 웃었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고는 표정이 변했다.




아군의 공작이 밀리고 있었다.



짧은 순간에 몇 명이 적군의 공작들에게 죽임을 당해서 아군의 분수대로 끌려갔다.




여태 이런 실력으로 공작입네 하고 있었단 말인가...



강전투는 실망했지만 딴 생각 할 겨를이 없었다.


이번에는 두 명의 적 공작이 강전투에게 공격해 왔다.



한 명은 암시장에서 만났던 무도가 ‘오청’ 그리고 한 명은 처음보는 햐얀 갑옷의 기사였다.




오청의 단봉, 예전에 강전투가 즐겨쓰던 ‘실버스틱’이었다.


단봉에서 하얀 빛이 수십 수백의 빛줄기로 뻗어 나왔다.

그 빛을 피하자 그 중에 회수 되는 두 개의 단봉이 다시 강전투를 공격했다.



강전투는 그 단봉을 피하며 속으로 웃었다.




크크크크.




아직도 사용법을 잘 모르는구나. 크크크




강전투는 다른 기사 공작을 공격하는 척 하며 미스트 마나를 시전해서 오청의 정면에 나타났다.


오청이 예상했다는 듯이 반격을 할 때 뒤쪽으로 텔레포트를 했다.

오청의 왼쪽겨드랑이에서 단봉이 쑥 튀어나와서 방어를 했지만 강전투는 클로로 살짝 튕겨냈다.


그 튕김에 단봉이 살짝 흔들렸고 그 사이 강전투는 다른 손으로 단봉을 낚아챘다.




크크크크



잘 보고 가거라... 크크크.





강전투는 아까 오청이 썼던 기술과 비슷하게 수많은 빛을 쏘아냈다.

오청은 잘 피했고 던져진 단봉하나가 회수될 때 오청은 머리를 숙여 피했다.



그런데 이 번에는 단봉의 끝이 낫처럼 굽어지더니 숙이는 오청의 목을 잘랐다.



놀라는 오청에게 강전투가 브레인톡을 한 마디 했다.



//이렇게 쓰는 거다.



오청은 죽어가면서도 기뻐 웃는 듯 했다.




미친놈... 크크크크




주위를 돌아보니 이제 동료들도 테레마코스도 보이지 않았다.


갓 공작이 된 동료들.

함포가 거의 망가진 테레마코스의 비행함선.

아직도 많은 수의 적의 공작과 팰리스가디언.


아군은 자신 포함해서 몇 없었다.



이를 꽉 다문 강전투는 마지막을 예상하고 짧은 순간 포션을 마시고 클로에 힘을 넣었다.





이때 갑자기 전쟁종료의 종소리가 들렸다.


소리가 조금 달랐으나 아무튼 아군의 성에 있는 분수대의 종소리는 확실했다.



강전투의 시야가 흐려지고 면서 다시 분수대로 끌려갔다.


세상이 어두워지고 순간 하얀 빛들에 휩싸여 우리는 사라졌다.



--------------




눈을 떠보니 아군의 ‘팰리스’ 내부 회의장 이였다



죽지 않고 전장에서 귀환 되는 처음의 경우였다.




왜?



회의장에서 드는 감정이었다.




약간 지고는 있었지만 전쟁이 끝나지 않았는데 왜 귀환되었을까





대부분 다른 공작들도 비슷하게 의아한 표정이었다.


의장이라는 붉은 갑옷의 기사 ‘발자크’가 회의를 주재했다.



“전쟁에 대한 중재요청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귀공들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저도 처음겪는 일이라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강전투가 질문 하려던 차에 다른 공작 한 명이 물었다.


“저희 쪽에서 중재를 신청했답니까?”



의장인 ‘발자크’ 공작이 답했다.

“저도 모르겠습니다. ‘팰리스 킹’의 전언에는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중년의 의장 ‘발자크’의 말에 다들 황당해 하는 모습이었다.




결론적으로 어느쪽에서인지 모르지만 시간을 가지고 적의 캐슬에서 영웅들끼리 결투를 해서 전쟁을 마무리 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팰리스 킹’과 적의 '팰리스 퀸'은 동의를 했다는 내용이었다.



강전투는 처음에는 분노했으나 냉정하게 전황을 분석해보면 딱히 나쁜 조건도 아니었다.

자신이라고 해서 많은 수의 적 공작을 이긴다는 보장은 없었다.


물론 마음만으로는 최고의 실력자라고 생각은 했지만.


결과는 사실 '모른다' 였다.




그러나 강전투는 많은 의아함을 느꼈다.

여태 듣도 보도 못한 상황들의 연속이라서.


뒤죽박죽인 자신의 기억에도 없는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었다.



아무튼 아쉬울 건 없었다.

적의 사령술사에게서 희대의 아이템인 ‘작은 종’을 가져왔으니까.




설마 돌려달라고 하지는 않겠지?





강전투는 편히 마음 먹기로 했다.


‘그래, 어차피 영원히 싸우는데 몇 년이든 몇 십년이든 기다려 보자.’



중재에 걸리는 시간은 미정이라고 했다.

추후에 공지가 나갈 것이라는 말도 같이 했다.



당분간은 휴전 상태로 캐슬내에서 지낸다고도 말을 더했다.




회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데 거리 곳곳은 벌써 승리한 듯한 분위기였다.



관청에서 기간은 정확이 모르지만 지금부터 ‘휴식의 기간’이라고 공지했다.

어설픈 휴식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느낌이 많이 달랐다.


수 만년만의 처음 맞는 날이었다..

적의 성문을 부수고 적의 캐슬을 불태운 날.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거의 승리한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



처음 겪는 축제기간이 시작되었다.


아군 모두가 적의 성문을 부순 후 죽었어도 그 전에 올랐던 계급이 내려가지 않았다.


강전투의 동료들도 공작의 지위가 내려가지 않았다.

다행이었다.



비숑도 호세피나도 다른 동료들도 모두 미쳐 날뛰고 있었다.

생전 처음 되어보는 공작.

왕국의 실질적인 지배자의 일인.



영혼이 빼앗겨 아군이 된 적군들도 승리의 함성을 지르며 환호하고 있었다.


이제는 완전한 아군으로 되어서 자신의 신분을 잃지 않게 되었다.

물론 손해본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이 ‘휴식의 기간’이 끝나면 승리 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듯 했다.



게다가 '작은종'도 강전투가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많이 난 상태였다.

혹시라도 이번에 진다고 해고 다음에는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모두 느끼는 것 같았다.



한 동안 거리는 밤에도 잠들지 않고 계속 축제를 할 모양이었다.



모두들 처음 겪는 죽제다.




‘팰리스’에서는 공작의 전투 일정이 나오면 모여서 전략회의를 하기로 했다.

당장은 편히 쉬든 실력을 다지든 하라는 이야기를 했다.




이기고 싶은 건지 아닌 건지...




강전투는 머리가 아팠으나 당분간은 좀 쉬기로 했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길이 없었다.


공작이 되어도 정보가 없었다.





강전투는 동료들을 호출해서 캐슬 내성에서 모이기로 했다.

낯 뜨거워서 ‘그 거리’라고 부르는 ‘강전투 거리’로.


거리에는 별의별 볼거리가 가득했다.


하늘의 비행함선에서는 검은 포탄이 아닌 반짝이는 조명으로 하늘을 가득 메웠다.

그리고 폭죽을 터뜨렸고 그 아래 스펙터, 고스트들은 반디불처럼 빛을 내며 날아다녔다.


지상에서는 노랫소리가 가득했다.

여기저기서 간이 술집들이 생겨나고 벼룩시장도 생겨났다.



//어디세요?

바이올렛이었다.


//비숑집앞에 있어요. 바이올렛.

/잠시만 기다리세요




어린아이가 햐얀 탈을 뒤집어 쓴 것 같은 비숑.

로브를 뒤집어 쓰고 오는 바이올렛.


검은 빛의 달라 붙는 옷을 입은 덩치 큰 호세피나.

약간은 특이해 보이는 귀족 신사, 헉슬리.


눈으로 자신의 정체를 말하는 외눈거인 아쿰.

흙손바닥을 양탄자처럼 타고 오는 전투요정 카란.


오랜만에 걸어다는 걸 보는 기사단장 듀란.

날렵하게 보이는 가벼운 복장으로 활을 등에 맨 그웬.


함장 모자가 멋있어 보이는 테레마코스.



강전투까지 포함해서 열 명의 공작이 모였다.





//어이, 공작 친구!! 여기 공작이 왔네!! 크크크.

호세피나다.


//강전투, 나도 공작이다, 왕왕.

작은 비숑이 웃으면 말한다.


//여기 있었어?

웃음이 서글서글한 녀석 테라마코스,




//공작님, 오셨습니까?

//어이구, 공작님!!

//저도 공작입니다만...

.

.

.



주변의 사람들 모르게 조용히 강전투에게 속삭이는 녀석들이었다.





처음으로 열명이 모여서 이곳 저곳 구경하며 다녔다.

술집에 가서 술도 마시고 조용한 불꽃놀이도 구경하고.

차도 마시고 디저트도 마시고 다들 기분이 좋아보였다.



광장 한 곳에서 사람들이 유독 많이 모여있었다.


비숑이 가보자고 해서 따라갔는데 ‘결투’가 벌어지고 있는 곳이었다.


왕국에서 흔하게 일어난 일 중의 하나인데 강전투가 공작이 되어서는 거의 보지 못했다.



관청에서 증인이 되어 두 사람의 결투가 시작된다.


싸우는 이유는 잘 모르지만 이 결투는 귀족간의 결투였다.

자신의 아공간팔찌를 걸고 싸우는 결투.


어쩌면 전장에서 죽고 한 계급이 떨어지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왜냐, 이 결투에서 지면 죽는 것은 기본이고 자신의 아공간팔지의 내용물도 다 빼앗긴다.


귀족의 아공간에는 얼마난 많은 양의 돈과 아이템이 들어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귀족들은 결투를 잘 하지 않는데 오늘 우연치않게 구경하게 되었다.



한 쪽에서는 결투의 승자를 맞히는 도박판이 벌어졌다.

그것도 간 크게 자신의 아공간을 걸고서 말이다.



비숑이 강전투에게 물어본다.

“누가 이길 거 같아, 강전투. 왕와.”

“음... 왼쪽이 이길 것 같은데?”


“강전투, 몰빵할까?”

“응? 뭘?”


“내 아공간팔찌 말이야, 몰빵할까?”

“몰빵은 위험해...”



언제인지 모르는 기억에 ‘몰빵은 죽음이다’라는 말이 떠오르는 강전투.



비숑은 운도 좋았다.

자신의 아공간팔찌의 내용물을 다 걸고 이겨서 다른 아공간팔찌의 내용물을 다 털어왔다.



이제 비숑은 개부자다.


밤새 여러곳의 불완전한 축제를 구경하고 일단 헤어졌다.




------



점심때 강전투의 집에서 모였다.



모두 피곤한 기색 하나 없이 도착했다.



강전투가 ‘팰리스’에서 공작 회의에서 들은 내용을 이야기 해주었다.



모두들 의아해 했다.



“일이 이렇게 될 수도 있다고?”

“정말 이상하네요?”

“참 이해하기 힘들군.”

.

.

.


대체로 강전투가 느꼈던 감정과 비슷했다.



테레마코스도 한 마디 했다.


“예전에 한 번 비행함선의 최대출력으로 ‘죽음의 바다’를 올라간 적이 있었어.

하늘에 떠 있는 수정을 우연히 아주 멀리서 볼 수 있었지.


그런데 무엇인가가 그 수정을 조종하는 느낌이 받았어.

그리고 피격당할 듯해서 바로 내려온 적이 있었어.”



강전투도 자신이 테레마코스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이야기 했다.



모두들 이 왕국은 음모가 도사리고 전쟁이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세력이 있다는 걸 느꼈다.




“하지만....”

강전투가 말을 잠시 끊었다가 동료들을 보며 이야기 했다.



“반드시 이번 공작의 전투에서 이기자. 도와줄 거지?”



동료들은 결연한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29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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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3화 +1 23.06.11 72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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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1화 +2 23.06.09 78 5 12쪽
31 30화 +1 23.06.08 71 5 12쪽
» 29화 +1 23.06.07 77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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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7화 +3 23.06.05 84 6 12쪽
27 26화 +2 23.06.04 90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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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4화 +1 23.06.02 89 6 13쪽
24 23화 +1 23.06.01 85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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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9화 +2 23.05.27 108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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