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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루이 입니다.

무당천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이루이
작품등록일 :
2020.11.25 02:40
최근연재일 :
2021.05.01 10:16
연재수 :
4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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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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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7
글자수 :
236,475

작성
21.04.1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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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글자
13쪽

21화

DUMMY

현천은 일행들에게 눈짓을 보내며 어물쩍 넘어가려고, 객잔 직원에게 다가가 웃으며 은괴를 건넸다.


“우리 식사 값이오. 잔돈은 필요 없으니 나머지는 넣어두시오.”


값을 치르고 객잔 직원을 지나쳐 지나가던 현천 일행의 앞을 황보세가의 무인들이 막아섰다. 그런 황보세가의 무인들을 보며 현천은 자신에게 무슨 볼일이라도 있냐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미 다 알고 왔거늘, 이리도 시치미를 잘 떼는구나!”


황보세가 무인의 아주 단호한 호통소리가 들려왔다. 그 말에 더 이상 어물쩍 넘기기 힘들다고 판단한 현천이 일행을 뒤로 물렸다.


“그래서 뭐 어쩌자는 거요?”


“우리 황보세가의 이 공자를 건드리고 아주 뻔뻔하구나.”


“하하. 그럼 황보세가의 사람은 먼저 시비를 걸어도 되지만, 맞으면 안 되는가 보군?”


황보세가의 무인들은 역시나 철부지 이 공자가 사고를 쳤구나 싶었다. 항상 이 공자의 사건은 대부분 이 공자의 시비로 일어난 일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황보세가의 무인들은 설사 이 공자가 잘못했다손 치더라도 이대로 물러나기에는 산동의 패자 황보세가라는 이름의 자존심이 허락지 않았다.


“흥, 그건 네놈들이 주장하는 것이지 않으냐, 이곳에서 이 공자께서 먼저 시비를 걸었다는 걸 증명해줄 사람들이 네놈들밖에 없는데 어찌 그 말만 믿고 물러난다는 말이냐.”


“하아. 하아. 당장 저 녀석들을 잡아라. 그리고 저 피풍의의 머리덮개를 쓴 여인은 다치게 해선 안 될 것이다.”


정신을 차린 황보윤이 일어서며 소리쳤다.


황보윤의 외침에 황보세가의 무인들은 사건의 발단을 어느 정도 짐작하였다.


‘분명 머리덮개로 얼굴을 가린 여인을 보고 치근덕거렸겠군.’


하지만 지금은 이 공자의 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다. 황보세가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마음가짐을 다잡은 황보세가의 무인들이 달려들었다.


“그만!”


아래층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황보세가의 무인들이 반사적으로 멈추었다. 잠시 후 목소리의 주인으로 보이는 건장한 사내가 황보세가의 무인들과 현천 일행을 가로질러 황보윤에게 다가갔다.


황보윤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사내를 바라보며 얼굴을 일그러트릴 수밖에 없었다.


짝.


황보윤의 앞에선 사내는 손바닥을 들어 황보윤의 빰을 내려쳤다.


갑작스레 뺨을 맞은 황보윤이 항의하듯 노려보자.


짝.


짝.


짝.


다시 한 번 손들 들어 양쪽 뺨을 세 번 쳐내었다.


휘청.


사내의 힘이 얼마나 센지 뺨을 연달아 내준 황보윤이 정신없이 비틀거리며 물러섰다.


“멍청한 녀석. 네 녀석은 항상 가문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구나. 하긴 하찮은 첩년의 자식이니 고작 이 정도 인 거겠지.”


사내의 말에 황보윤은 자신의 주먹을 꽉 쥐어보였다. 그 모습을 가소롭다는 듯이 쳐다본 사내가 손짓을 했다.


“그 주먹을 휘두를 자신이 있다면 덤벼 보던지.”


스르륵.


하지만 황보윤은 끝내 주먹을 휘두르지 못하고 꽉 쥔 주먹을 펼 수밖에 없었다.


“버러지 같은 놈.”

사내는 다시 한 번 황보윤을 비웃고 현천에게 다가와 황보세가의 무례에 대한 사과를 하였다.


“허. 어쩌다 저희 황보세가에 저런 놈이 나왔는지 모르겠군요. 저는 황보세가의 소가주인 황보현이라 합니다. 집안의 철부지가 무례를 보인 것에 대한 사과를 대신 드리겠소.”


현천과 일행은 황보현이 무례를 보였다며 사과를 하였지만, 아무리 사고뭉치에 이복동생이라지만 황보윤을 대하는 언행을 본 일행은 그의 사과를 마뜩잖아 했다.


자신뿐만 아니라 일행의 불편함을 느낀 현천은 대충 상황을 마무리 하고 이 자리를 피하려 했다.


“어차피 당사자가 화를 당했으니 그렇게까지 사과할 필요는 없소. 저희는 이만 갈 길이 멀어 이만 가보겠소."


하지만 이번에도 현천의 바람대로 그냥 지나쳐가지 못했다.

황보현이 현천의 앞을 가로막아 섰다.


이쯤 되자 현천 역시 참는 데 한계를 느껴 황보현을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이게 뭐하는 짓이지?”


결국 화를 참지 못한 현천의 입에서 거친 말이 튀어나왔다. 하지만 황보현은 현천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저 철부지의 무례를 사과하는 겸 진짜 황보세가의 무공을 견식할 기회를 드리려 하는 거죠.”


“웃기는군. 겉으로 자신은 다른 척하지만 결국은 똑같은 쓰레기통이란 소리를 저리 빙빙 돌려서 말하다니 말이야.”


황보윤과 똑같은 쓰레기라는 말에 황보현의 얼굴이 처음으로 일그러졌다.


“이 내가 저런 하찮은 놈이랑 똑같다고?”


“아니, 이제 보니 저 황보윤이란 놈이 왜 삐뚤어졌는지 알겠어. 바로 너 같은 놈이 형으로 있어서 그랬군. 그러니 결론은 네가 제일 쓰레기란 소리다.”


현천의 거침없는 독설에 황보현의 얼굴이 달아올랐다.



“산동에서 황보세가의 소가주인 나한테 그런 모욕적인 말을 하다니 살아서 산동 밖을 나갈 수 없을 것이다.”


“잔말 말고 덤비기나 하시지. 네가 말한 황보세가의 진짜 무공이란 걸 깨트려줄 테니 말이야.”


현천은 이렇게 된 거 상대의 자존심을 완전히 박살 내주겠다고 마음먹었다. 황보세가가 자랑하는 무공은 권법.


‘그 권법을 권법으로 박살내주지.’


오늘 무당의 권법으로 황보세가의 권법을 박살을 내리라 마음먹은 현천은 상대가 들어오길 기다리지 않고 먼저 달려들었다.


빠르게 황보현에게 파고든 현천은 무당 권법의 기본이자 정수라 할 수 있는 태극권(太極拳)을 펼치기 시작했다.


황보현은 상대가 검을 가지고 있기에 당연히 검객이라 생각하였다. 하지만 자신을 상대로 권법을 펼치려 하자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 화가 머리끝까지 나기 시작했다.


“감히 이 황보현을 상대로 권법을 펼쳐오다니. 다시는 주먹을 쥘 수 없게 만들어 주마.”


흥분한 황보현이 황보세가의 절기인 천왕삼권(天王三拳)의 초식을 쏟아내었다. 그 패도적인 권법이 권풍과 함께 현천의 주먹으로 뻗어나갔다.


황보현은 자신의 주먹과 현천의 주먹이 맞부딪치며 현천의 주먹이 으스러지는 상상을 하였다.


하지만 무당파와 태극권의 부드러움으로 강맹함을 제압하는 묘리를 제대로 실천한 현천은 황보현의 천왕삼권을 흘러내고 그대로 가슴을 격타(擊打)했다.


큭.


가슴에 권격을 허용한 황보현이 뒤로 세 발짝 물러섰다.


“태극권?”


현천의 권격을 허용하고 나서 태극권인 것을 알아본 황보현이 놀란 듯 물었다.


“무당파인가?”


“무당의 무공을 사용한다면 당연히 무당파지 않겠어?”


무당파라는 소리에 황보세가의 무인들이 웅성 거렸다. 상대가 진정 무당파라면 황보세가의 실수였다. 소림과 함께 구파의 수위를 다툰다는 정파의 큰 기둥이다.


북숭소림,남존무당(北崇少林,南尊武當)


북쪽에서는 소림 무술을 숭상하고, 남쪽에서는 무당 무술을 존경한다.


소림과 무당을 나타낼 때 강호에서 곧잘 쓰는 표현이었다.


무당파는 명문정파이자 구파의 수위를 다툰다는 표현을 들어왔지만 실상 무당파의 모습을 직접 본 사람들은 명성과는 다르게 허름하고 규모가 작은 것에 놀라고들 한다.


실제로 무당파는 다른 구파와는 다르게 무공을 배우는 무학 제자들보다 도교의 깨달음을 공부하는 도학 제자들의 숫자가 더욱더 많았다.


그런데도 무당파가 무림에서 독보적인 명성과 위세를 보이는 것은 민초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천하제일이라 불릴 수 있을 만한 무인들을 매번 배출해 왔기 때문이다.


황보현 역시 상대가 무당파의 도사 인 걸 알자 큰 낭패를 당한 표정이었다. 하지만 마음속에서는 상대가 무당파라는 걸 알자 더욱더 배알이 꼴려, 현천을 비꼬았다.


“무당파라는 이름값이 좋긴 좋은가 보군. 그런 실력으로도 무당파라는 이름 하나로 여길 빠져나갈 길이 생겼으니.”


“하하.”


현천은 그런 황보현을 보며 웃음이 났다.


“내가 어디 사는 누구인지 몰랐을 때는 황보세가라는 이름값을 앞세워놓은 놈이 하는 말이라곤 생각 못할 말이네?”


“난 지금껏 무당파란 이름값을 앞세워 상대를 핍박한 적이 없다. 오직 내 실력만을 내세웠을 뿐. 뒷말은 나오지 않게 할 테니 자신 있으면 덤벼봐.”


현천의 뒤끝이 없을 거란 얘기에 황보현이 웃어보였다.


“그 말 후회하게 될 거다.”



황보현은 자신하는 이유가 있었다. 상대에게 일격을 허용했지만 그 허용한 일격 자체가 상대가 누구인지 어떠한 무공인지 몰랐기에 당한 일격이라고 생각했다. 더군다나 그 일격을 허용하고도 별다른 상처가 없을 정도로 위협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오늘 저 무당파의 도사를 꺾고 내 명성을 더 높이겠다.’


수미천왕신공을 극성으로 끌어올린 황보현이 천왕삼권을 벼락같이 내질렀다. 황보세가의 무공 자체가 워낙 패도적인 무공이라 황보현이 수미천왕신공을 극성으로 끌어올려 펼치는 천왕삼권의 기세가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굉장히 파괴적이게 보였다. 하지만 현천은 상대의 삼권(三拳)이 날아오자 다시 한 번 태극권을 펼치며 흘러내었다.


일권(一拳).


이권(二拳).


삼권(三拳).


현천이 펼치는 태극권이 커다란 원을 그리고 상대의 권을 하나하나 잡아 먹듯이 무력화 시켰다.


그리고 이어지는 현천의 반격.


진각을 강하게 밟으며 오른 주먹을 내뻗었다.


황보현 역시 이번에는 아까와는 다르게 현천의 주먹에 강맹한 기운이 느껴지자 뒤로 빠르게 물러섰다.


현천의 주먹이 닿을 수 없는 거리.


그때 황보현의 가슴을 향해 내뻗었던 현천의 주먹이 펴지며 손바닥이 보였다.


크아악.


커다란 비명과 함께 황보현이 괴로운 듯 가슴을 부여잡으며 앞으로 고꾸라졌다.


격산타우(隔山打牛).


내가중수법(內家重手法).


무당면장(武當綿掌).


태극권의 초식에서 순식간에 무당면장으로 바꾼 현천이었다.


그걸 그대로 허용한 황보현은 몸속의 내장이 뒤집히는 듯한 고통에 휩싸였다.


“엄살이 심하군. 내상을 입히지 않으려고 힘 조절하느라 힘들었는데 저리 엄살을 부리다니 차라리 부셔버렸어야 했나.”


현천의 섬뜩한 말에 황보세가의 무인들이 움찔했다.


장난기 넘치는 표정과 말투. 하지만 입에서 나오는 말은 무시무시하기 짝이 없었다.


“이제는 더 이상 귀찮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군. 지금 이것도 많이 참고 있는 거라고.”


현천의 말에 황보세가 무인들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가로막은 길을 비켜서자 현천 일행이 객잔을 내려갔다.




* * *




따그닥.


따그닥.


기익. 기익.


조용히 울려 퍼지는 말발굽 소리와 마차바퀴소리가 어우러지며, 천천히 움직이는 마차 안에서 한 청년의 투덜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휴 맛있는 밥 먹고. 차까지 마시자마자 몸을 움직였더니 이거 영 속이 더부룩하네.”


현천의 어린아이 같은 투덜거림에 문정군주는 물론 매랑까지 웃어보였다.


“아니. 지금 웃을 때가 아니라고. 이거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심각한 문제야.”


갑자기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말하는 현천을 보고 무슨 큰일이 생긴가 싶어 문정군주가 물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래요?”

현천이 무엇 때문에 심각한지 물었더니 돌아오는 건 현천의 손가락이었다.


현천의 주먹 쥔 손에서 검지만 펼쳐진 채 문정군주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지 못한 문정군주의 고개가 갸우뚱 했다.


“당신이 너무 아름다운 게 문제란 말이야. 이러다가는 정말 밖에도 맘대로 다닐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봐. 밖에 다닐 때마다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그걸 매번 상대해 줘야하는 나는 피곤해서 살수가 없을 거라고.”


현천의 말에 문정군주의 백옥 같은 피부가 더 이상 붉어질 수 없을 정도로 붉게 변하였다.


“무, 무슨 소리예요 당신.”


얼마나 부끄러운지 문정군주가 말을 더듬었다.


“아니. 그럼 군주님 같이 아름다운 분을 연인으로 두려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죠. 고작 그런 거에 불평이라뇨.”


매랑은 오히려 현천에게 타박을 주었다. 매랑이 현천을 타박하자 마부 석에서 마차를 몰던 위호까지 가세했다.


“맞습니다. 옛말에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을 수 있고, 강한 자만이 지킬 수 있다고 했지요. 군주님을 지키려면 당연히 그 정도는 감수해야지요. 불평이라뇨. 군주님이 섭섭하게 느끼시면 어쩌려고 하십니까?”


사면초가(四面楚歌)


문정군주에게 농을 던지며 놀리려던 현천이 오히려 매랑과 위호의 합공에 빠져 공격을 받았다.


‘점점 말로는 이 녀석들을 당해내지 못하겠는데?’


어떤 식으로 빠져나갈까 생각하던 현천은 마침 마차를 따라오는 기척을 느꼈다.


“이봐 어리바리. 누군가 쫒아오고 있지 않아?”


“그런 식으로 빠져나가려고 해봤자 이제는 안 통합니다. 매번 할 말이 없으면 누군가 쫓아오는 거 같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동안 현천은 문정군주 혹은 매랑과 위호에게 말로써 밀릴 때면, 그때마다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심각한 척 누군가 쫓는 거 같다며 분위기를 전환해왔다.


그렇기에 일행 누구도 지금 현천의 말을 믿지 않고 있었다. 답답한 현천은 마차의 창문을 열며 마차의 뒤를 보았다.


“어라? 저 녀석이 왜 우릴 쫓아오는 거야?”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에 현천이 당황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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