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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루이 입니다.

무당천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이루이
작품등록일 :
2020.11.25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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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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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8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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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6화

DUMMY

객잔에 들어온 다섯 사내는 주위를 둘러보다 현천과 곽소미를 발견하고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갔다.


“뭐야. 이곳 천수(天水)에서는 못 보던 놈들인데?”


현천은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괜한 시비를 피하려고 이런 허름한 객잔에 왔는데 저런 무뢰배 같은 자들을 만나다니. 어째 객잔에 들를 때마다 사건이 터지는 것 같았다.


‘그래도 객잔에서 문정군주를 처음 만났었지.’


문정군주를 만났을 때를 생각하자 피식 웃음이 났다.


다섯 사내는 현천이 자기들을 비웃는 줄 알고 인상을 썼다. 가장 앞에 있는 사내의 얼굴 옆에 새겨진 커다란 검상이 꿈틀거리는 듯 보였다. 그러자 험악한 인상이 더 험악해졌다.


“이놈이 우리가 누구인 줄 알고 비웃는 거냐? 우리가 바로 그 유명한 감숙오흉(甘肅五兇)이다.”


자신들을 감숙오흉이라 말한 사내가 등 뒤에서 커다란 도를 꺼내며 바닥에 내려찍었다.


쿵.


객잔의 나무 바닥이 도에 패이며 도가 두 치 정도 들어간 듯 보였다.


자신의 바로 옆에서 도가 움직이자 놀란 곽소미가 움찔했다. 그러자 방금 전에 도를 내려친 사내의 뒤에 있던 사내가 곽소미를 보더니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곽소미에게 얼굴을 들이댔다.


“오호. 계집이 얼굴이 좀 반반하구나.”


사내의 말에 다른 사내들도 음흉한 미소를 띠웠다.


“얼굴은 반반한데 속살은 어떨지 모르겠네. 흐흐.”


사내들의 음담패설에 곽소미의 얼굴이 찌푸려졌다.


“어디 산적 두목같이 생긴 것들이 뭐? 속살이 어쩌고저쩌고해? 니들 세 번째 다리를 다 잘라줄까?”


곽소미의 말에 정작 놀란 건 현천이었다. 아무리 하오문에 소속된 여인이라도 저런 식으로 말을 받아칠 줄 몰랐다.

“으하하하. 요 계집이 앙탈진거 보소.”


“암. 계집은 자고로 톡 쏘는 맛이 있어야지.”


“지금은 앙탈 지게 나오지만, 이 어르신들한테 한번 안기면 그때는 요조숙녀처럼 변할 거다. 흐흐.”


현천은 더 이상 듣고 있기 불쾌해 자리에서 일어나 감숙오흉에게 걸어갔다.


“감숙오흉인지 감숙오견(甘肅五犬)인지는 모르겠지만 피곤하니 이만 나가주는 게 어때?”


“으하하. 꼴에 남자라고 계집 앞에서 허세라도 부리는 것이냐? 얘들아 저 자식 팔다리 하나씩만 잘라줘라. 평생 병신으로 살도록 말이야.”


사내의 명령에 뒤에 있던 네 명의 사내들이 자신들의 도를 꺼내들며 현천을 둘러쌌다.


“조용히 우리가 계집질 하는 거나 보면서 가만있을 것이지 나서긴 나서냐.”


“꼭 실력도 없는 것들이 입만 살았지. 입 좀 그만 나불거리고 덤빌 거면 빨리 덤벼라. 아까도 말했지만 피곤하니까 말이야.”


“이런 잡종 놈을 봤나.”


현천의 도발에 사내들이 현천에게 도를 휘두르며 덤벼들었다. 현천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도를 쳐다만 보았다.


“뭐해요. 피하지 않고.”


곽소미가 그 모습에 놀라 소리쳤지만 현천은 굳이 피할 생각은 없었다.


도가 현천의 목에 다다르자 검지 하나만으로 도를 밀쳐내었다. 하나의 도를 밀쳐내고 다른 세 명의 도가 날아왔지만 그 마저도 손가락으로 가볍게 밀쳐내었다.


“역시 입만 산건가? 덩치가 아깝군. 도가 이리도 가벼울 줄이야.”


“이런 우라질 자식이.”


사내들이 다시 한번 도를 휘두르려 했지만 현천은 그 들을 더 상대해줄 생각이 없었다. 사내들의 도를 막던 현천의 검지가 이번에는 사내들을 가리켰다.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현천이 뻗은 손가락에서 태극십절지(太極十絶指)가 쏜살같이 뻗어나가며 사내들의 어깻죽지와 허벅지를 격하였다.


크악.


사내들이 어깻죽지를 잡으며 주저앉았다.


순식간에 쓰러지는 사내들을 보며 감숙오흉의 대형이란 자가 놀라며 소리쳤다.


“지공(指功)?”


“흔히 감숙을 강자들의 도시라 표현한다지? 근데 이거 실망이 크군. 강자들의 도시가 아니라 강자들을 피해서 숨어지내는 약자들의 도시 아닌가?”


현천의 말대로 무림에서 감숙을 말할 때 강자들의 도시라 많이 불리었다. 강호 전체에서 알아주는 고수들도 많았고 지금은 감숙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명성을 떨치는 무림인중에 감숙 출신도 많이 있었다.


“이놈이 뚫린 입이라고 잘도 지껄이는구나. 내 대도 역시 가벼운지 확인할 수 있다면 확인해봐라.”


감숙오흉의 대형은 일부러 현천을 도발해 자신의 대도를 손으로 받아내게 할 생각이었다. 그러면서 손에 들린 대도에는 자신의 모든 공력을 쏟아내고 있었다.


“그렇게 자신만만하다면 받아 보아라.”


현천을 한 번 더 도발한 사내가 커다란 대도를 종으로 휘둘렀다. 마치 현천의 머리부터 두 동강 내겠다는 듯이.


이얏.


커다란 기합 소리와 함께 대도가 현천의 지척까지 다가왔다.


현천이 제대로 반응을 못 한다고 생각한 사내는 얼굴에 난 검상이 꿈틀거리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지만, 그 미소가 절망으로 바뀌는 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척.


사내는 눈으로 보고도 지금의 상황을 믿지 못하겠다는 듯 동공의 흔들림이 멈추지 않았다. 현천이 자신의 대도를 검지와 중지만으로 밀쳐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잡아내었다.


“이익.”


대도를 다시 회수하려 안간힘을 써봐도 도저히 저 손가락 사이에서 빠지지 않았다.


“이노옴. 무슨 사술을 쓴 것이냐.”


현천은 피식 웃으며 사내를 쳐다보았다.


“항상 네놈들 같은 악당들은 꼭 그러더군. 자신의 수가 통하지 않으면 사술로 몰아가는 거 말이야.”


그 모습을 지켜보는 곽소미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현천을 바라보고 있었다. 곽소미는 안내자로 현천과 함께 떠나기 전 곽미연이 했던 말을 상기했다.


“소미야. 기련산에 갔다 오너라.”


기련산에 갔다 오라는 말은 곧 하오문 문주에게 가라는 소리였다. 곽소미는 얼굴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그곳까지 갔다 오는 여정이 귀찮았던 것이다.


“싫어요. 정기모임도 아니고 그곳까지 갔다 오기에는 너무 귀찮아요.”


“그러면 오늘 개봉 분타는 사라지겠구나.”


곽미연의 말에 곽소미는 무슨 말이냐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곽미연을 쳐다보았다.


“그게 무슨....”


곽미연은 그런 곽소미를 바라보다 조금 전 현천과 있었던 일을 말해주기 시작했다.


“그러니 그를 문주님에게 안내해주면 되는 것이다.”


“그럼 안내만 해주고 바로 돌아와도 상관없죠?”


“물론 그래도 상관없지. 하지만 같이 돌아오면 더 좋을 수도....”


대충 일만 끝내고 빨리 돌아오려고 했던 곽소미는 곽미연의 말에 당황스러운 표정이 되었다.


“그자를 네 것으로 만든다면 우린 용을 잡은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약관도 안 되는 젊은 나이에 그자 같은 기도를 보인다는 후기지수는 들어본 적이 없다. 과거 절대자들에게나 보였을 법한....”


곽소미는 어머니의 말이 너무 과장되었다고 생각했다. 약관도 안된 젊은 청년이 강하면 얼마나 강하겠나.


“그러니 그자를 어떻게 유혹할지 잘 생각해 보거라. 아직 젊은 청년이니 여자 경험이 그리 많을 것 같지는 않아 보이니 너 정도의 미모라면 유혹에 성공할 수도 있을 것 같구나.”


곽미연과의 대화를 상기했던 곽소미가 다시 눈앞의 상황을 보았다.


현천은 아예 손가락으로 대도를 잡은 채로 자신이 앉았었던 의자에 다시 앉았다. 그러자 감숙오흉의 대형이란 자가 추레하게 질질 끌려왔다.


‘이런 씨부랄. 도를 버리고 그냥 도망갈까?’


사내의 표정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짐작한 현천이 말했다.


“이봐. 도망갈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머리에 그대로 구멍이 뚫리기 싫다면 말이야.”


현천이 이번에는 감숙오흉의 나머지 네 명을 쳐다보며 말했다.


“너희들도 도망칠 생각 말고 이리 와서 무릎 꿇지? 별다른 힘도 쓰지 않았는데 그렇게 엄살 부리면 진짜 힘을 쓰고 싶어지거든.”


후다닥.


자신의 대형이 속절없이 당하는 것을 본 네 명의 사내들은 현천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달려와 현천의 앞에 무릎 꿇었다.


“이봐. 너도 그만 손에서 힘 빼고 무릎 꿇지?”


감숙오흉의 대형 역시 현천의 말에 대도를 놓으며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휙. 휙.


대도를 뺏어든 현천이 도를 천천히 휘둘렀다.


“흠. 네놈들을 어찌해야 좋을까? 내 팔다리를 하나씩 자르려 했는데 나도 똑같이 해줘야 하나? 아니면 괘씸죄로 목을 베어버려야 하나?”


현천의 말에 감숙오흉이 바짝 엎드리며 빌기 시작했다.


“아이고. 대협을 몰라뵙고 이렇게 설친 점 죄송합니다.”


“맞습니다. 저희가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렁이라 대협을 몰라뵙습니다. 한 번만 용서해주십시오.”


그때 곽소미가 다가와 현천에게서 도를 달라는 듯이 손을 내밀었다. 현천은 그 모습을 보고 도를 건네주었다.


‘뭐, 상관없겠지.’


현천에게 도를 건네받은 곽소미가 감숙오흉에게 다가갔다.


“이런 놈들은 팔다리나 목을 베는 것보다 아랫도리를 베어서 평생 사내구실을 하지 못하며 살게 해야 한다고요.”


현천이 팔다리나 목을 언급했을 때보다 더한 대경실색을 하면서 바닥에 바짝 엎드렸다.


“아이고. 대협의 부인 되시는 줄 모르고 큰 실례를 했습니다. 제발 용서해주십시오. 용서만 해준다면 무엇이든 시키는 대로 하겠습니다요.”


곽소미는 감숙오흉이 자신을 현천의 부인으로 착각했지만 굳이 정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부인이란 말에 화가 풀리는 듯 했다.


감숙오흉도 곽소미의 표정이 조금은 풀린 듯하여 이때다 싶은지 방향을 틀어 곽소미에게 사정하기 시작했다.


“아이고 단지 저희에게 죄가 있다면 대협의 부인께서 너무나 아름다워 저희가 미혹에 빠진 게 죄입니다. 정말 시키시는 건 뭐든지 할 테니 용서해 주십시오.”


아름다움을 칭찬하며 말하는 감숙오흉을 보며 이미 화가 풀렸는지 곽소미의 표정이 아주 부드러워졌다. 그러면서 현천을 쳐다보았다. 현천과 눈이 마주치자 마치 자기의 미모가 이 정도라는 듯이 고개를 치켜들었다.


현천은 그런 곽소미를 보고 고개를 절래 절래 저으며 감숙오흉에게 시선을 돌렸다.


“정말로 죽고 싶은가 보구나? 누가 누구의 부인? 니들은 지금 내 눈을 모욕했다.”


현천이 눈을 찌푸리며 말하자 무언가 잘못됨을 느낀 사내들이 다시 빌기 시작했다.


“아이고. 저희가 또 몰라봤습니다. 대협 같은 분께서 어찌 저런 못난 계집을 부인으로 맞이하겠....”


막무가내로 말을 하던 사내들이 자신들의 말실수를 알아채고 아차 싶은 표정이 되어 말문을 급격히 막았다.


하지만 이미 곽소미의 눈은 도끼눈이 되어 감숙오흉을 노려보고 있었다.


“하하. 좋아. 이제야 마음에 드는 대답을 하는군. 분명 살려만 주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했지?”


“살려만 주신다면 대협의 개가 되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현천은 생각해둔 것이 있어 그들에게 다가가 빠르게 점혈을 하기 시작했다. 갑작스레 현천이 다가와 점혈을 하자 감숙오흉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저 대협....”


“아무리 그래도 너희들을 쉽게 신용할 수는 없어서 말이지. 그 점혈은 우리 문파에서 내려오는 점혈법이다. 나보다 내공이 적은 너희들은 평생 풀 수가 없지.”


현천의 말을 들은 감숙오흉은 망연자실했다. 말은 현천의 개가 되어 무슨 일이든 하겠다고 했지만 언제든 기회를 봐서 도망가려 했기 때문이다.


“대협. 그럼 점혈은 언제쯤 풀어주실 생각이신지....”


“내 볼일이 끝나면 풀어 준다고 약속하지. 뭐 오래 걸리는 일은 아니니 너무 걱정은 하지 말고.”


그 말에 감숙오흉의 일그러진 얼굴이 풀어졌다.


‘단순한 놈들이군.’


“우선 너희들이 할 일은 마차를 한 대 구해서 내일 아침 해가 뜨는 대로 이 객잔 앞으로 오는 것이다.”

현천이 말을 하며 할 수 있냐는 듯이 쳐다보았다.


“예. 대협. 할 수 있습니다.”


“좋아. 이제 그만 가보고 내일 늦지 말거라.”


감숙오흉의 우렁찬 목소리에 만족한 현천은 그들을 돌려보냈다. 그들이 나가자 현천은 자리에서 일어나 계단을 타고 객실로 향하였다.


그 모습을 보며 곽소미가 씩씩대며 현천의 객실로 쫓아왔다.


현천은 자신의 객실 안으로 들어온 곽소미를 보며 무슨 일이냐는 듯 쳐다보았다.


“이봐요. 너무한 거 아니에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건지 아니면 정말 모르는 건지 현천의 표정을 보며 곽소미는 더욱 씩씩대었다.


“당신이 잘나면 얼마나 잘났다고 나를 무시해요? 하남에서는 나를 어떻게 해보겠다고 치근대는 사내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기나 해요? 솔직히 말하면 그쪽 얼굴은 뭐 그냥 좀 생겼다뿐이지 나는 누구라도 미인이라 인정할만한 얼굴이라고요.”


피식.


씩씩대며 말하는 곽소미의 말에 현천이 알겠다는 듯이 말했다.


“그래 미인이다. 이제 됐지? 피곤하니 그만 나가봐.”


대충 인정한다는 듯이 말하며 귀찮다는 손짓으로 축객령을 내리는 현천을 바라본 곽소미는 황당함에 자신의 객실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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