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이나름

네? 제가 아이돌이라고요?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이나름
작품등록일 :
2021.05.22 04:52
최근연재일 :
2021.10.31 20:40
연재수 :
147 회
조회수 :
85,661
추천수 :
2,917
글자수 :
936,046

작성
21.06.29 19:25
조회
428
추천
14
글자
14쪽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9)

DUMMY

첸시는 그것보다 다른 것이 궁금했던 것 같았다.


무명의 곡을 고른 이유, 당연히 이곳에서 떠야 하는 입장에서 이런 곡을 선택하는 것이 이해가 안 되는 거였을 거다.


이왕이면 인기나 노이즈 마케팅으로 S.P 엔터 곡을 하는 것처럼.


“인기 많은데··· 어째서? 항상 인기 있는 방향으로만 갔잖아요?”

“제가 하고 싶은 곡으로 했고 장점을 살릴 곡으로 선택했어요.”

“··· 아냐, 아니잖아요. 인기 많은데 그런 선택을 한 건 이유가 있잖아.”


살벌하게 뜬 눈을 보고 뒷걸음질을 쳤다.


갑자기 왜 그러는 걸까.


혹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이용해야 하는데, 이용 가치도 없게 굴어서 그런 건가?


‘그렇다면 조용히 놔야지. 이렇게 집착할 게 아니라.’


도대체 저 생각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하긴 저걸 이해하려면 난 똑같은 놈이 되어야 할 테니까 그건 또 싫었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네요···.”

“난 친해지고 싶다고 했고 난 당신이 인기 많아서 좋아요.”

“인기야 다른 사람들도 많···!”

“인기 더 많아지실 거잖아요. 난 믿어요, 내가 친하게 지내고자 했던 사람을.”


믿지 않았으면 좋겠단 마음이 굴뚝같았다.


여기서 무시하고 지나가도 되지 않을까? 촬영 핑계라도 대야 하나?


“야, 애 싫다는데, 왜 자꾸 껄떡거리는데. X발, 진짜.”


그걸 어디서 지켜봤는지 걸어와서 그 앞을 막아서는 우리의 용자 진이 보였다.


생각해 보니까 진이 원래 욕을 미친 듯이 써대는 고딩이었던 걸 잊었다.


요즘 순해서 잊었는데··· 기 엄청 센 표본이 아니었던가?


“오해하신 것 같아요. 친구 사이에···.”

“친구 사이는 무슨··· 그런 X끼가 연락처도 안 물어보고 연락해? 미X 개XX가 진짜 개념을 엿 바꿔 먹!”


진의 입을 막았다.


스태프들의 놀란 눈을 보며 하하하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아니라고 그런 거 아니라고 말하며 엉성한 핑계를 댔다.


“하하, 배역해 보라고 들어온 역할 중에 욕하는 고등학생이 있어서요···!”


웃기게도 그 말에 아하, 그렇구나.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이 놀라웠다.


이래서 사람이 이미지 관리를 해야 한다는 건가 보다.


이미지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형, 제발··· 저도 욕하고 싶은 거 참잖아요.”

“우읍!! 읍!!!! 으읍!!! 우뭅무므!”


분노가 가시지 않은 진의 입을 잘 막으며 첸시를 향해 가라고 고갯짓을 하자 그제야 정신이 든 것인지 떠난다.


가고 나서야 떼진 손에 눈을 가늘게 뜨고 쳐다보는 진의 눈이 보였다.


“화낸 건 잘했는데, 주변에 너무 사람이 많잖아요.”

“··· 짜.”

“안 짜겠어요? 손가락인데.”


진의 불퉁한 얼굴을 보며 고개를 저었다.


대신 화낸 덕분에 속은 그래도 풀렸다.


첸시에게서 벗어나기도 했고.


“근데 어떻게 아셨어요?”

“전화? 그거 유현 형이 보고 말해주던데?”


생각해보니까 유현이 핸드폰을 들고 있으니 당연히 아는 것이 맞았다.


이래서 개인 휴대폰이 필요한 건데.


“아··· 형이 막 뭐라 하진 않았고요?”

“스토커 같으니까 첸시가 막내 건드리면 일단 들이박으라던데?”


유현의 스타일과 정반대되는 말이었다.


이런 조언은 온하나가 말한 거면 모를까 절대 순하고 착한 리더인 유현이 할 리가 없다.


“··· 회사엔 알리지 않았죠?”

“이미 알렸지, 당연한 소리를 하냐. 친구라고 하는 거머리가 붙으면 빨리 떼야지. 놔두면 끝도 없이 커지고 네 숨통이 끊길 때까지 물고 있을 텐데.”


거머리 취급하는 것을 보며 틀린 것은 아닌 것 같은데, 그렇게 사람을 취급해도 되는 건가 싶었다.


그래도 그 사람인데···.


“나이가 어리니까 남들이 뭐라 그러면 형들한테 기대라고. 너 막내잖아.”


나이 28살··· 아니지, 여기서 1년이 지났으니 29살인가?


그 정도를 먹고 잔소리를 듣는 경험은 색달랐다.


그렇게 잘한 일은 아니었다만 기분이 묘했다.


“··· 네, 근데 저희 빨리 저희 퍼포먼스 유닛 무대 나올 때 대기실에 얼굴 비춰야 해요.”


등을 떠미는 하얀의 바쁜 발걸음에 진도 못이기는 척 발을 움직였다.


그걸 지켜보는 한 사람의 표정이 싸하게 식어갈 뿐이었다.



* * *



무언가 처음부터 이상했다, 말도 안 되는 작곡 능력과 편곡 능력의 소유자.


거기다가 소속사는 중소였지만, 그래도 이름을 알린 소속사였다.


그래봤자 S.P 엔터와 견줄 정도는 아니었고, 소속사 대처가 느린데도 불구하고 멤버들의 비주얼 합으로 보나 능력치로 보나 거의 완벽했다.


“··· 왜지?”


후배가 잘되면 좋아하는 것이 맞는데, 뭔가 속에서부터 비틀린 감정들이 휘몰아치고 있었다.


잘 정돈된 손톱을 잘근잘근 씹으며 무대 밑에서 새하얀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봤다.


모니터링할 수 있는 화면에 보이는 하얀은 빛났다.


‘진짜 무대에서 있어야 하는 사람처럼.’


무대에 정말 어울리는 사람이었다.


멜로디가 무채색의 배경을 그리는 거라면 거기에 채색하고 이끌어가는 것이 가수라고 보컬트레이너가 말했었다.


애초에 가수가 되고 싶었던 마음이 없던 자신에게는 소용없는 말이었다.


“야, 리더! 뭐야, 왜 이래?”

“놔둬, 지금 생각 중이래.”

“희한하네, 저렇게 진지하게 생각할 것도 있나?”


멤버의 말은 들리지 않았다.


그냥 자신이 가진 건 우연히 재능이 있으니까 아버지가 시키니까 한 것들이었다.


왜 그는 인기 없는 아이돌의 곡을 가져왔을까.


‘1등이 목표가 아니었나?’


우리처럼 돈을 먹여서 필요 없는 걸 수도 있다.


그렇다면 대중성이 있는 무난한 곡을 해서 논란의 여지가 없게 만드는 것이 좋을 텐데?


“대체 뭐지···?”


잘근잘근 씹는 손을 누군가 잡아끄는 탓에 누군가 싶어서 신경질적으로 고개를 들었다.


“뭐하냐고. 피 나는 거 안 보여?”


손톱이 없는데도 계속해서 씹어대는 바람에 피가 나고 있었음에도 몰랐었다.


아프지도 않았고 피 맛도 나지 않았으니 몰랐을 수밖에.


“아, 땡큐. 생각이 많아서 잠깐···.”

“생각이 많은 거 아니잖아, 이렇게 피날 정도로 뜯는 거.”


연습생 생활을 같이한 친구의 얼굴을 보자 피식 미소가 흘렀다.


처음엔 되게 싹수없던 놈이었는데, 어느 순간 정이 들어버렸다.


결국 데뷔 마지막 멤버로 자신이 뽑히자마자 나간다는 말에 아버지를 찾아갔었는데, 그것도 다 추억이겠지.


“웬일로 걱정이야?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이 손으로 지금 무대 올라가겠다고? 피가 계속 맺히는데?”


하필이면 마이크를 잡는 손이라 보일 것이 뻔한 탓에 그걸 알아채고 잡힌 손을 빼낸다.


“반창고 붙이면 되는 일을 왜 이렇게 난리를 부려?”

“뻔하지 또 X신 같은 생각 하고 몸 혹사하겠지.”


너무 오래 본 탓일까.


자신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아는 모습에 한숨이 새어 나온다.


“말이 심하네.”

“무대나 올라가.”

“저 무대를 보고? 이겨도 이긴 게 아니잖아.”

“지지도 않았잖아.”


무심한 목소리에 이건 뭔 신기한 소리인가 싶어서 눈을 크게 뜨고 본다.


빨리 가라며 발로 엉덩이를 까는 멤버의 모습에 고개를 저었다.


“간다, 그래.”


걸어가면서도 여전히 머릿속을 채우는 생각들이 날 가만두지 않았다.


진짜 우리처럼 돈을 먹인 것이 아니었나? 하고.



* * *



무대가 끝나고 퍼포먼스 유닛의 시간이 되자 다들 매력을 발산하기 바빴다.


그중 정한은 도입 부분을 맡았고 긴 기럭지를 이용해서 시원한 춤 선을 보여줬다.


섹시미를 강조하기엔 나이가 어리기도 했고 힙합을 하던 걸 가져온 탓에 반응이 좋았기도 했다.


“굿.”

“수고했다. 진짜 잘했어.”


하나와 유현의 말과 하얀과 진의 엄지를 들어 올리는 반응이 문을 열자마자 펼쳐진다.


고개를 끄덕이면서 자리에 앉는 정한의 얼굴을 빠른 터치로 수정이 되는 메이크업이 보였다.


“여기 에어컨 너무 시원하지 않아요?”

“아, 인정···.”


에어컨 앞에서 자리를 잡은 하얀은 진에게 말했지만, 춤을 추지 않아서 추운 건지 자리를 슬쩍 피한다.


그 자리에 앉는 정한은 더운 것 같아 보였다.


“시원하죠?”

“시원하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몸을 식힐 때 매니저 형의 부르는 소리에 몸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다.


매니저 형의 표정을 보니까 이미 순위에 대한 말이 오간 것 같은 얼굴이었으니까.


“··· 가자, 스튜디오로.”


정작 당사자인 나는 평온한 얼굴로 그의 뒤를 따를 뿐이었다.


멤버들이랑도 충분히 말이 오간 일이기에 멤버들은 충격을 받은 눈치가 아니었다.


“흐음, 방송 어떻게 나오려나.”


오직 그런 생각뿐이었다.


어떻게 방송에 나오고 이슈가 될 것인지가 더 궁금했다.



* * *



“보컬 3등, 퍼포먼스 2등이었던 에르피아가 4등입니다.”


예상대로 4등이라는 점수를 받자 충격이라는 표정들이 오간다.


씁쓸하게 보는 배우의 모습에 괜찮다며 고개를 숙이고 등수를 순순히 받아드리는 모습에 눈물을 살짝 글썽인다.


‘눈물은 악마의 편집이 되기도 좋으니까.’


연예계 생활을 하다 보니 점점 연기력이 느는 것 같기도 했다.


이게 소설에 빙의된 사람에게 당장 필요한 능력이 아닐까?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촬영이 끝난 뒤에 흐르지도 않는 눈물을 쓰윽 닦으며 멤버들과 함께 퇴근하기 위해 몸을 움직이는데, 매니저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왜요? 저희 스케줄 있어요?”

“아니··· 방영된 건 알았는데, 반응이 좀 핫하네.”


당황스러운 매니저 형의 핸드폰을 받아서 영상에 댓글을 보자 많은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 에르피아가 잘한 건 알지만, 그래도 1등은 아니지 않냐는 댓글이었고.


“조작이라···.”


조작이라는 말이 많았으니 그것보다 좋은 상황이 있을 리가 있나.



-오늘 킹덤 전쟁 본 사람? 엘퍄 개 잘함 진짜;

⤷응 조작하는 방송사 거름 ㅋㅋㅋ

⤷조작이라고 하기엔 너무 압도하지 않았음? 아ㅋㅋㅋ 혹시 폭풍전야 팬?


-개인적으로 난 에르피아가 잘해서 1등 한 것 같은데···?

⤷ㅇㅈ 그냥 무대 클라쓰가 다른 듯 다른 애들은 평범했던 것 같음


-폭풍전야 개 잘했는데 왜 1등 아님? 개 웃기네 진짜;;;



팬덤끼리 부딪치라고 만든 프로그램인 만큼 싸우면 싸울수록 좋았다.


지금 압도를 해서 다음에 나올 ‘대규모! 국민 아이돌 육성 101’만 이기면 되니까.


“나쁘지 않은 반응이네요.”

“형, 우리는 돈 안 먹였죠?”

“우리가 왜 먹여? 자기네들이 나와 달라고 했으니까 우리 등수도 4등 나오는 거겠지.”


먹일 돈도 없겠지만, 알면서 묻는 유현의 말에 질색하는 매니저 한수의 얼굴이 보였다.


우린 문제가 안 될 거다.


“다음 무대 준비해야 하는데, 왜 이렇게 침울해요?”


우리에겐 이게 지금 불어오는 바람은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어차피 조작이 아닌 거야, 금방 드러날 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별일 아니니까.”


오히려 밝은 새하얀의 모습에 매니저 한수의 고개가 더 갸웃거려진다.


그렇게 걱정할 일도 아닌데, 왜 그렇게들 표정이 어두운 건지 홀로 이해가 안 되는 하얀이었다.


“왜요? 제 얼굴에 뭐 묻었어요?”

“아니, 그냥··· 되게 기분 좋아 보여서.”


입매를 손가락으로 만져도 알 수가 없어서 어깨를 으쓱인다.


“가면서 우리 다음 무대 이야기나 해요.”


그 말에 부르르 몸을 떨면서 얇게 뜬 눈으로 진이 말한다.


“독종이 아닐까 싶다. 진짜··· 아이돌 하려고 태어났나?”

“음, 난 그래도 지금처럼 대놓고 행동하는 편이 좋은데?”


유현의 대답에 정한 역시 고개를 끄덕인다.


생각보다 과거의 하얀은 너무 어둡고 말이 없어서 그렇게 별로였나?


내가 만든 캐릭터였지만, 그렇게 평가를 받으니 기분이 그닥 좋지 않았다.


“다음 무대는 팬도라의 박스 차례인데, 각자 원하는 곡 있으신 분?”


조용한 반응에 조용히 고개를 저었다.


내가 뭘 물어봤을까.


“나중에 회의장에서 모여서 우리 진지한 회의를 해봅시다.”


그 말에 쉬려던 멤버들의 몸이 굳었다.


오늘처럼 편안하게 방송 리액션만 하다가 왔는데, 쉬게 둘 수는 없었다.


“나 이러다가 제 수명에 못 살 것 같은데···.”

“안 죽게 잘 챙겨 먹이고 잠도 푹 자게 할 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진의 말을 막으며 하얀은 해사하게 웃었다.


우리 지금 원 투데이 하는 거 아니잖아?


“다 하면 돼요. 한국인의 정신을 받들어야죠.”

“난 필요 없을지도 몰라···.”

“네, 얼른 차에 타기나 하세요.”


군말 없이 타는 멤버들을 향해 미소를 흘렸다.


입술은 비죽 나와선 내 말을 듣는 모습이 유치원생과 비슷하게 보였다.


지금도 써지는 악플을 몇 개 찾아보면 절대 웃을 수 없을 거다.


악플의 숫자가 우리가 뜨는 만큼 올라가고 있으니··· 이것마저도 분발해서 늘려야 했다.


‘너무 심하면 뭐··· 그래, 다 고소 먹이면 입 다물겠지.’


난 현실에서 봤던 기존의 착한 아이돌, 속에서 썩어들어가면서 티 안 내지 않을 거다.


몇 번 고소 당하는 걸 보면 지레 겁을 먹고 안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겠지.


“아예 안 하면 좋은데, 말을 안 들어 먹으니 악플이지···.”


한숨이 절로 입에서 새어 나온다. 애초에 우리가 너무 잘해서 이런 일이 생긴 걸 누굴 탓하는 건지 모르겠다.


불만이면 너희 아이돌이 우리보다 잘하면 된다.


그게 쉽지 않겠다만.


‘이번 무대는 우리가 너무 잘해서 악의적으로 등수가 내려간 무대로 보여야 할 텐데.’


그러면서 손은 바쁘게 자신이 무대에서 불렀던 리즈의 노래를 틀었다.


흥얼거리는 리즈의 노래는 편곡이 없을 때도 여전히 좋았다.


이왕이면 이 사람도 떴으면 좋겠는데.


‘세상이 내 마음대로 되나···.’


좋은 노래를 혼자 듣고 있으려니 답답했다.


이런 노래가 떠야 하는데.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네? 제가 아이돌이라고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9) +1 21.06.29 429 14 14쪽
59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8) +2 21.06.28 443 14 14쪽
58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7) +1 21.06.27 452 13 15쪽
57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6) 21.06.26 472 16 12쪽
56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5) +4 21.06.25 457 18 14쪽
55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4) +2 21.06.24 496 15 12쪽
54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3) +1 21.06.23 496 16 13쪽
53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2) +1 21.06.22 525 17 14쪽
52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 +1 21.06.21 567 17 15쪽
51 19살 새하얀 +1 21.06.20 619 16 15쪽
50 이해할 수 없는 가족 21.06.20 624 17 15쪽
49 이현의 재발견(4) +1 21.06.19 593 23 16쪽
48 이현의 재발견(3) +4 21.06.18 609 21 13쪽
47 이현의 재발견(2) +2 21.06.17 626 29 13쪽
46 이현의 재발견(1) +2 21.06.16 683 24 14쪽
45 아까운 인재 21.06.15 718 22 13쪽
44 견승주와 새하얀 (7) +4 21.06.14 751 25 13쪽
43 견승주와 새하얀 (6) +4 21.06.14 748 27 16쪽
42 견승주와 새하얀 (5) +1 21.06.13 706 24 14쪽
41 견승주와 새하얀 (4) +2 21.06.12 703 24 15쪽
40 견승주와 새하얀 (3) +3 21.06.11 698 25 15쪽
39 견승주와 새하얀 (2) +1 21.06.10 696 24 14쪽
38 견승주와 새하얀 (1) +2 21.06.10 706 29 18쪽
37 라이브 방송 +1 21.06.09 669 24 16쪽
36 희망 타임 라디오 21.06.09 685 18 16쪽
35 루시드 드림 21.06.08 711 20 19쪽
34 조작과 함께 합니다 (7) +2 21.06.08 707 28 15쪽
33 조작과 함께 합니다 (6) +1 21.06.07 667 24 13쪽
32 조작과 함께 합니다 (5) +1 21.06.07 686 26 16쪽
31 조작과 함께 합니다 (4) +2 21.06.06 660 22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