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이나름

네? 제가 아이돌이라고요?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이나름
작품등록일 :
2021.05.22 04:52
최근연재일 :
2021.10.31 20:40
연재수 :
147 회
조회수 :
85,662
추천수 :
2,917
글자수 :
936,046

작성
21.06.16 19:25
조회
683
추천
24
글자
14쪽

이현의 재발견(1)

DUMMY

곡의 도입부가 흘러나온다.


이미 입가엔 듣기도 전부터 미소가 떠나지 않더니 듣자마자 눈에서 빛이 쏟아져 내린다.


그래, 이런 사람이 매니저를 하겠다고 했다.


“가이드는 하얀이 네가 부른 거야?”

“스타일 완전 다르게 불렀는데··· 그게 느껴져요?”


저거 녹음하느라 개고생을 했다.


그냥 그런 것도 아니고 아예 노래 부르는 창법을 바꿨고 주로 쓰는 강하게 내지르는 고음을 줄였다.


이현은 가창력보다 트렌디하고 본인 음색이 돋보이는 타입이었으니까.


“그래서 방금 형 심쿵했잖아! 어떻게 창법을 바꿔도 좋을 수가 있지?”

“그거 제가 좀 찾아봤는데요··· 그게 주책이라고 하더라고요.”

“아냐, 하얀이가 생각보다 음색을 살리는데 곡이 확 사는데. 솔로곡 낼래?”


갑자기 왜 또 일을 늘리는 건지.


이 사람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


지금 에르피아가 1년차도 안 되었다는 걸 까먹는 거 아닐까.


“그건 제가 알아서 할 테니까··· 노래는 어때요?”

“노래야 언제나 내 마음에 쏙 들고 그렇지.”

“나도 그건 인정해.”

“악! 깜짝아!! 언제 왔어?”


갑자기 들리는 소리에 돌아본 곳에 소파에 다리를 꼬고 앉아서 듣고 있는 레브가 보였다.


그 덕분에 심장이 벌렁거리는 건지 심장에 손을 얹고 있는 이현이었다.


“노래 틀 때부터?”

“처음부터 있었단 소리네. 아우씨···.”

“아, 맞다. 제 작업실 이야기 들으셨었죠? 그래서 이쪽으로 오셨구나.”


하도 공용 핸드폰으로 연락하는 바람에 원치 않게 작업실 소식을 가장 먼저 알게 된 레브였다.


그래서 이현이 오는 거 보고 따라온 것 같은데···.


“네가 뛰어갈 이유는 이것밖에 없지.”

“아, 따돌리려고 얼마나 뛰었는데.”

“그래서 모자 깜박하셨던 거군요.”

“응, 근데 헛수고 됐네.”


자꾸 에르피아의 먼 미래가 보이는 것 같은데.


내 눈이 흐릿한 건 건조해서일 거다.


습기가 차오르는 것이 아니라.


“감동 받았구나··· 나도 정말 이렇게 좋은 곡으로 만들어주는 건지는 몰랐지.”


아, 나 습기가 맞구나.


인식하는 동안에 나를 껴안으려는 형을 피해 발을 뒤로 굴렀다.


그 사이를 딱 파고들어서 치근덕거리는 이현을 밀어내는 레브가 보인다.


‘사장님, 나이스샷.’


“나 지금부터 분석 들어가야 하니까 그만 달라붙어. 내가 먼저야.”

“사랑의 연적을 이렇게 만날 줄은 몰랐네! 아이고! 내 동생 뺏긴다!!”

“두 분이 손잡고 나란히 나가주시면 좋겠는데요···.”


자신의 말이 들리지 않는 건지 주어를 빼먹는 레브와 동생 처돌이 이현은 이해도 안 되는 것으로 싸우고 있었다.


왜 자꾸 거기서 내 의견은 빼는 걸까


“누가 네 동생이래? 엄연한 선 후배밖에 안 되잖아?”

“우린 피가 섞이진 않았지만! 어? 밥도 먹고! 사우나도 가고! 다 했어!”


조용히 컴퓨터를 끄고 곡이 들어 있는 외장하드를 챙겨 들고서, 작업실을 나가는데도 싸우고 있는 모습에 고개를 저었다.


그래, 내가 나간다.


둘이서 잘 싸우세요···.


“어? 뭐야? 구경 왔는데.”


어째서 내 작업실 앞에 V.I.V 선배님들이 다 있는 건가.


여기가 만남의 광장인가 뭔가 하는 그런 곳이 되기 좋은 터인가?


“···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우리랑 밥 먹을래? 우리 철없는 리더한테 곡 준다길래. 보답하러 왔는데.”

“아, 아뇨··· 제가 배가 불러서.”


그 순간 문이 열리고 싸움이 끝난 이현과 레브가 나온다.


아, 이거 도망칠 출구가 없다.


“왜 나가있··· 뭐야? 너희가 왜 다 여기 있어?”

“형이야말로 신나서 짐 던지고 가더니 여기에 있어?”


도진은 이해가 안 되는 표정으로 이현을 본다.


근데 또 그걸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하는 말이 가관이었다.


“도진아, 이 형이 애인이 있겠어? 좋아하는 음식이 있겠어?”

“아끼는 동생은 있죠. 맞네, 형이 여기 있을 수밖에 없겠다. 논리 정확한 것 좀 봐요.”


거침없이 한결의 말이 나오고 술렁였다.


아··· 진심으로 집에 가고 싶다.


“저희 형들 때문에 고생이 많으시죠. 형들이 착한데 예의가 없어요. 이해 부탁드립니다.”


22살 먹은 막내 빈의 사과에 우물쭈물 걸어와 부끄럼을 타는 백진우가 같이 사과했다.


그나마 이 둘을 빼면 정상인이 없긴 하다.


“그래서 밥은 뭐 먹어요?”


너무 해맑은 목소리의 하랑 목소리에 조용히 작업실로 들어가려다가 붙잡힌다.


제발, 날 풀어줘.


여긴 지옥이야···.


“짜장면 콜?”


이현의 말에 다들 좋다며 끄덕였다.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작업실로 들어가서 소파에 너도나도 앉는다.


물론 큰 작업실을 주시긴 했지만, 이거 맞나?


“난 짜장.”

“전 짬뽕이요.”

“간짜장이요”

“난 마파두부 밥.”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마파두부 밥에 눈을 동그랗게 뜨는 몇몇 멤버들이 너도나도 음식을 바꿔서 시키기 시작했다.


아까 다들 짜장 먹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자 결론은 유니짜장, 해물 짬뽕, 마파두부 밥, 유산슬 밥, 고추 잡채 밥, 삼선 볶음밥, 쟁반 짜장, 간짜장에 탕수육 대짜, 깐풍기에 깐쇼새우 맞지?”


결국 통합된 곳에서는 일반 짜장과 짬뽕은 존재하지 않았다.


양이 좀 많은 것 같기도 하고.


“저희 다 드실 수 있으시죠?”

“당연한 소리를··· 야, 라조육도 하나 시켜주라.”

“아, 맞다! 그걸 빼먹었네.”


다 먹을 수가 있다고 하니 믿어주기로 했다.


무엇보다 이분들은 이제 카메라에 찍히는 걸 포기하신 것 같으니까···.


“다들 다이어트는 안 하시는 건가요?”

“활동 기간에 심하게 하는 거지. 활동 기간도 아닌 오늘 이렇게 먹는다고 안 찐다.”


그러면서 배달 아저씨도 기겁한 양들을 척척 해치우는 모습에 당황스러웠다.


하루 이렇게 먹는다고 큰 문제가 없겠지.


건강이 나빠질 뿐이지.


“후식 드실 분?”


이현의 말에 전부 손을 든다.


그 덕분에 2차전인 빙수와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서야 그들의 먹부림이 끝났다.


“아, 딱 속이 편하게 배부르다.”

“인정, 이 집이 밥을 잘하네.”

“면도 맛있었어요.”

“다음엔 레브 작업실에서 먹어요! 완전 소풍 온 기분!”


레브의 안색이 나빠지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따로 있었다.


제발, 이제 가줘···.



* * *



영혼이 털려서 숙소에 오자마자 바닥에 엎어지자 밥 먹다가 나온 건지 입에 뭔가를 물고서 걸어 나온다.


여기서 움직일 힘도 없다.


“무슨 일임?”

“오, 몸에서 중국집 갔다 온 것 같은데? 냄새 엄청 나는 걸 보면.”

“말도 마세요. 먹은 거 체할 것 같으니까···.”


진심 속이 울렁거렸다. 후식까지 끝냈으면 돌아갈 것이지.


왜 같이 솔로곡 노래를 듣고 손뼉을 치고 눈을 반짝이며 다른 곡은 없냐는 눈을 보내냐는 거다.


“V.I.V 선배님들이랑 밥 먹었다며?”

“헐, 그건 좀 혼자서 힘들 것 같긴 함.”

“근데 선배님들 성격 좋은 편 아닌가?”

“너 혼자 후배인데 선배들 사이에서 밥 먹어보셈. 난 체할 듯.”


하나는 고개를 저었다.


정말 싫어하는 표정이라 알겠는데.


지금 왜 내 앞에서 대화하는 건지 누가 설명을 좀 해줬으면.


“눈 감았다 뜨면 솔로곡 발매일이었으면 좋겠어요.”

“어림없지. 바로 내일이 찾아와 버리기!”

“어디서 대체 그런 말투는 배워오는 거야?”

“W튜브에서 많이 씀요.


유현의 뜻은 그게 아닌 것 같은데···.


하여간에 특이한 멤버들이었다.


“··· 씻고 자.”

“조금만 누워있다가요···.”


지금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솔로곡을 준다고 한 거 후회가 되니까.


곡 받겠다고 그 사람들이 뭘 했는지 알면 충격받을 거다.


“뭐래?”

“몰라?”


그들은 알지 못 할 거니까.


절대로.



* * *



“그러니까··· 왜 이분들이 우리 집에 있죠?”

“아! 아침부터 오셔서 먹을 거 사 들고 오셨길래! 들어오라고 했어.”


너무 피곤해 늦잠을 잔 다음 날 아침의 거실은 너무 시끄러웠다.


눈을 뜨고 나오는 순간 거실에는 7명의 악마가 앉아있었다.


“오, 깼구나. 아침은 역시 고기지? 그치?”

“형··· 활동 기간 다 되어가지 않아요?”

“그래서 난 샐러드와 딱 소고기만 먹을 거야.”


자랑스럽게 꺼내놓는 모습에 나는 더 이상 생각을 포기하기로 했다.


그래, 어차피 다 먹고 살려고 하는 거고 저분들도 내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유현아.”

“어? 왜?”

“뭔가 하얀을 보는데 편곡자 재정 씨가 생각나는 것 같아서.”

“음···.”


유현은 정한의 말에 하얀을 보는데, 그사이에 껴서 잔뜩 정신이 나간 눈으로 앉아서 여기저기 치이는 모습을 보였다.


묘하게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에이, 설마··· 선배님들이 곡이 필요한 것도 아닌데.”

“어? 우리 곡 필요해.”


갑자기 나타난 선배 하랑의 밝은 에너지가 가득한 목소리가 들린다.


유현은 놀라서 고개를 급하게 뒤로 뺐고 하랑은 웃으면서 말한다.


“형들이 하얀의 곡을 털어서 우리도 떡상하재.”

“형··· 형들이 그거 말하지 말라고 했었잖아요! 예의가 아니라고.”

“아. 맞네! 근데 나름 계획 괜찮지 않아?”


그걸 왜 우리에게 말하냐는 눈으로 보는 유현을 보며 무언가 비뚤어진 븨아븨 막내 빈은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뇌가 맑은 한결 형을 말리지 못한 건 자기 탓이라며 끌고 가는 모습까지 완벽했다.


“··· 나 방금 우리 그룹이 7인조였다면 어땠을까에 대해서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지금 멤버가··· 천사로 보여.”

“다행이네.”


정한의 무뚝뚝한 목소리를 끝으로 소름 끼치는 얼굴로 부르르 떨면서, 유현은 거실에서 좀 벗어나기로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무서운 상상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집엔 다들 언제 가세요?”

“와, 선배님을 그냥 보내려고?”

“곡 하나 주면 바로 보내주지.”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를 시전하는 걸 보며 이 사람들은 호랑이인가에 대해 고민을 했다.


와, 달리는 게임에서 맨날 채팅으로 떡이라고 쳐야만 넘어갔는데 괜히 추억 돋는다.


“언제··· 컴백하실 계획인데요?”

“음··· 아는 사람?”


고개를 휙휙 돌리는 도진의 눈을 마주치며 다들 눈을 깜박거렸다.


이거 설마 아무것도 안 정해졌는데 이러는 건가.


“··· 아무도 몰라요?”

“에이,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우린 곡을 받고 싶다는 것이 중요한 거야!”


밝은 목소리가 거실의 침묵 속에 울린다.


나머지 븨아븨 멤버들이 어색하게 웃었다.


그들이 생각해도 이건 좀 억지 같았겠지.


‘그래, 곡이 받고 싶구나?! 하고 받아줄 사람이 몇이나 있겠냐고.’


헛기침하는 소리가 들리고 이현의 차분하게 커피를 마시며 말한다.


“일단 내 곡이 나오고 난 뒤에 말하자고. 딱 보면 얼마나 팔릴지가 예상이 가니까.”

“저 때문에 곡 안 팔리면요?”

“그럴 리가 없으니까 두고 봐라.”


이현은 자신만만하게 커피를 마시며 으스댔고 자신의 멤버가 저런다는 사실이 얄미웠는지 다가가 팔로 목 조르기를 시전했다.


“이, 이것들이 초크는 아니지! 켁!”

“메인보컬도 아직 안 하는 솔로 하는 것부터가 문제지. 리더 자격이 없다.”

“켁! 그, 그럼 누가 컥! 할 건··· 데!”


그 말에 다 같이 고개가 돌아가며 누구 시킬지 찾았다.


기침하며 손을 번쩍 드는 도진은 당연히 내가 아니냐며 으스댈 준비를 하는데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할 사람이 없네. 하랑아, 그 팔 치워봐. 그거 우리 리더님이시다.”


한결의 말에 순순히 팔을 빼는 친구인 하랑은 다시 자리에 앉고 목이 아픈 건지 켁켁 대는 리더까지 아주 난장판이었다.


“다들 집에 언제 가세요···?”


벌써 두 번째 묻는 말이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이들은 내 말을 듣지 않는다는 걸.


“하아···.”


한숨만 길어질 뿐이었다.



* * *



시간을 훌쩍 지나서 이현의 솔로곡이 나오는 날이었다.


엄청 빨리 작업을 해서 그런 걸까 이현이 우겨서 그런 걸까.


12월에 컴백해야겠다고 우기는 덕분에 회사는 덩달아 바빠졌다.


“12월이다··· 우리는 활동 끝난 지 얼마나 됐다고 3사에 연말 가요 축제에 나가야 하는가.”

“옳소.”

“우린 아이돌이잖아.”


정한의 말에 힘이 빠졌다.


12월 하면 무엇인가?


군고구마에 김치, 크리스마스 캐럴 들으면서 따듯한 아랫목에 귤 까먹기다.


데이트는 애초에 상대가 없으니 빼도록 하자.


“··· 머임? 애가 갑자기 늘어짐.”

“냅둬, 크리스마스 다가오니까 있어 본 적도 없어서 커플인 상상도 못 해서 그렇겠지.”


가끔씩 X난이 되는 진이 미웠다.


마취총 없나? 확 쏴버리게.


생각을 듣기라도 한 것처럼 갑자기 목을 잡고 휙휙 돌아본다.


“왜? 머임? 목은 왜 잡음?”

“따끔하는 느낌이 들어서··· 갑자기 왜 오싹하지?”


꼴좋다.


그것보다 연습실도 알겠고 애인··· 그건 좀 빼고, 아이돌이니 맛있는 거 못 먹는 것도 알겠는데.


“우리 왜 안무가 점점 힘들죠···?”

“나 25살 먹으면 약 먹으면서 콘서트 해야 할지도 모른다.”


유현의 섬뜩한 말이 들려왔다.


아직 그러기엔 유현의 나이는 어리다.


4년이나 남았으니까.


“루시드 드림이랑 썸머 퍼레이드를 잘 섞으면 역작이 나올 것 같아서 그렇지.”

“근데 그것도 알겠는데··· 왜 저희 곡이 3개나 하는 거예요?”


그것도 루시드 드림과 썸머 퍼레이드, 판타스틱 어게인 2에서 했던 자작곡인 Trust yourself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SVS에서는 꼭 해달라던데?”


오히려 쿨해 보인다고 생각하는 걸지도 모른다.


근데 그거 알까.


더 추해 보이는 거.


“열심히 합시다···.”

“아, 그것보다 내일 진 혼자 무대에 서는데. 괜찮겠어?”

“어엉··· 맞다.

“내일 무대 잘하고 민폐만 끼치지 말고!”


잔소리가 쏟아지는 유현의 모습에 진은 질린다는 얼굴로 조용히 눈을 굴렸다.


내일이 무슨 날인가 하고 생각해 보면 이현의 솔로곡이 나오는 날에 헛웃음을 지었다.


“나 생각보다 실전파인데 형···.”

“가서 욕 조심해야 하는 거 잊지 말고 매니저 옆이랑 이현 선배님 옆에만 있어.”

“내가 애도 아니고!”

“어, 너 애야.”

“넵.”


입이 비죽 튀어나왔지만 누가 뭐라 할 건가.


유현 눈엔 진짜로 애로 보일 텐데···.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네? 제가 아이돌이라고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0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9) +1 21.06.29 429 14 14쪽
59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8) +2 21.06.28 443 14 14쪽
58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7) +1 21.06.27 452 13 15쪽
57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6) 21.06.26 472 16 12쪽
56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5) +4 21.06.25 457 18 14쪽
55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4) +2 21.06.24 496 15 12쪽
54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3) +1 21.06.23 496 16 13쪽
53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2) +1 21.06.22 525 17 14쪽
52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 +1 21.06.21 567 17 15쪽
51 19살 새하얀 +1 21.06.20 619 16 15쪽
50 이해할 수 없는 가족 21.06.20 624 17 15쪽
49 이현의 재발견(4) +1 21.06.19 593 23 16쪽
48 이현의 재발견(3) +4 21.06.18 609 21 13쪽
47 이현의 재발견(2) +2 21.06.17 626 29 13쪽
» 이현의 재발견(1) +2 21.06.16 684 24 14쪽
45 아까운 인재 21.06.15 718 22 13쪽
44 견승주와 새하얀 (7) +4 21.06.14 751 25 13쪽
43 견승주와 새하얀 (6) +4 21.06.14 748 27 16쪽
42 견승주와 새하얀 (5) +1 21.06.13 706 24 14쪽
41 견승주와 새하얀 (4) +2 21.06.12 703 24 15쪽
40 견승주와 새하얀 (3) +3 21.06.11 698 25 15쪽
39 견승주와 새하얀 (2) +1 21.06.10 696 24 14쪽
38 견승주와 새하얀 (1) +2 21.06.10 706 29 18쪽
37 라이브 방송 +1 21.06.09 669 24 16쪽
36 희망 타임 라디오 21.06.09 685 18 16쪽
35 루시드 드림 21.06.08 711 20 19쪽
34 조작과 함께 합니다 (7) +2 21.06.08 707 28 15쪽
33 조작과 함께 합니다 (6) +1 21.06.07 667 24 13쪽
32 조작과 함께 합니다 (5) +1 21.06.07 686 26 16쪽
31 조작과 함께 합니다 (4) +2 21.06.06 660 22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