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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름

네? 제가 아이돌이라고요?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이나름
작품등록일 :
2021.05.22 04:52
최근연재일 :
2021.10.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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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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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2)

DUMMY

“고딩 때 춤추러 다니다가 만났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 나는데 애는 착해.”


정한은 고개를 갸웃거린다.


나는 이미 데뷔하는 애들을 알기에 물어봤지만, 잘 모른다는 말에 아쉬워하면서 고개를 돌렸다.


친구인데 이름을 모를 수가 있나?


“예능 잡혔다. 너희가 가고 싶다고 했던 거고 주제 나왔는데 작곡은 하얀이 할 거지?”


실장님의 지친 얼굴로 연습실 문을 열고 들어온다.


조금 전에 얼굴은 되게 말끔하지 않았나?


“작곡 주제랑 라운드별로 정리해놨으니까 돈은 신경 말고 구성해봐.”

“··· 화려하게 해도 돼요?”

“무대 문제로 난리 치면 안 나간다고 하면 돼. 지금 나가는 구성원 중에 화제성은 너희가 독보적이라.”


실장님은 정리된 자료들을 정리해서 건넨다.


유현이 받았지만, 작곡으로는 잘 모르니 유현은 머리를 긁적이며 하얀에게 넘겨야만 했다.


“제가 작곡에 대해선 잘 모르니까···.”


진과 유현을 끌어들여야 하나.


작곡하는 멤버들이 많으면 더 좋은 걸 고를 수 있는 폭이 늘어나는 건 좋은 거다.


“일단 예고편에 쓸 오프닝 퍼포먼스 안무랑 편곡이 필요하네요.”

“그럼 궁금한 거 있으면 핸드폰으로 연락하고.”


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는 핸드폰을 들고서 지친 표정으로 자리를 옮기는 실장은 지금 시즌에 바쁠 일도 없는데 바빠 보였다.


뭔가 일이라도 있는 건가.


“자 작사 담당과 리더는 이리로 오세요.”


하얀이 진과 유현의 팔을 끌어당기고는 그들의 어깨에 턱 하니 손을 올렸다.


“오늘부터 저희는 예고이면서 우리를 알리는 안무와 편곡을 준비해야 하는데.”

“그런데?”

“형들이 필요해요.”


유현은 어리둥절하게 자신은 작곡을 모른다며 고개를 저었지만, 어림도 없었다.


맨날 리더로서 중심을 잡는 건 좋았지만, 너무 모르면 결국 틀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저의 편곡과 작곡을 매일 같이 도와줄 두 분입니다.”

“힘내셈. 나랑 정한 형은 이렇게 사이좋게 기다리고 있겠음.”


약 올리는 얼굴로 진에게 혓바닥을 내밀고는 한 걸음 뒤로 떨어졌다.


작곡의 세계가 심오하긴 하지만 그렇게 힘든 작업은 아닐 텐데.


“하나 형 목소리도 필요해서 그건 어려울 것 같은데요? 정한 형은 원래 안무 조금 우리끼리 손보고 괜찮게 나오면 그렇게 하는 걸로 하고요.”

“이제 보니까 우리 막내가 거의 선장님이네. 리더 할래?”

“거절하겠습니다. 전 하나 형과 진 형을 못 말려요.”


진심으로 둘이 동화되어서 싸우기만 하니까 내겐 어울리지 않는 무거운 왕관이었다.


딱 당신에게 어울리는 왕관이랄까.


“금방 끝나니까 오늘 하룻밤 새서 작업해봅시다.”


하얗게 질리는 얼굴들 사이에서 오늘부터 계속 잠도 못 자고 밤을 지새워야 하는 사람이 나라는 걸 알고 있다.


님들은 예고편만 그렇겠지만, 나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안 자고 버텨야 한다.


“하하··· 잠은 죽어서 자야지.”


괜히 잠은 죽어서 자라는 말이 있는 건 아니었다.


다른 회사에선 만들어 주겠지만, 우리는 직접 만들어서라도 보여줘야 한다.


“열심히 해봐요. 우리···.”


내가 썼으니 내가 벌 받는 건 당연한 거겠지.



* * *



본부장이 어느 순간부터 얼굴을 감춰버렸다.


당연히 그래야만 하는 것이 맞기야 한데, 이렇게 쉽게 포기할 위인은 아니었다.


어디선가 또 날 갈굴 방법을 찾고 있으면 모를까.


“피곤하게···.”

“피곤하면 좀 자둬, 아직 촬영 들어가려면 3시간은 남았잖아.”

“예고편 찍는 촬영에 부하게 나오면 큰일 나죠. 달덩이로 찍힐 텐데.”


이 얼굴을 망치는 지름길인 걸 가게 둘 순 없었다.


이왕이면 예쁘게 잘 가꿔서 방송에 오랫동안 보여줘야 한다고.


“우리 한 7시간 촬영할걸? 더 찍을 수 있다더라.”

“금방 끝내면 되는 거죠···.”


아직도 활성화가 되어있나 싶어서 눈을 흘끗거리면서 상태창 알림이 뜨길 기다렸지만 뜨지 않았다.


뭐지, 뭔가 바쁜가?


“예고편 노래 저거 때문에 형도 힘들었잖아요.”

“하하··· 편곡 좀 배워서 옆에서 말만 좀 한 것뿐이잖아.”

“그 덕분에 빨리 끝났으면 됐죠.”


분주한 무대에 유심히 주변을 살폈다.


설마 무슨 일이 일어나진 않겠지.


이제 예고편 할 차례인데 또 앓아눕는 건 절대 사양이었다.


“진 형, 얼굴 지금 땡땡 부었어요.”

“쓰읍, 잠을 못 자서 그런 걸 어쩔 수 없잖아···.”


자다가 깨서 몽롱하게 앉아있는 진의 상태가 좀 심각해 보였다.


그 정도로 굴리진 않았는데.


“한 달 안에 뭔가 너무 많은 것들이 주입 당해서 정신이 없다···.”


정말 내용을 아주 한 달 안에 압축해서 머릿속에 그냥 구겨 넣었다.


V.I.V는 어차피 해외 콘서트를 돌리게 시켜놨으니 에르피아 때문에 A&R팀, 홍보, 마케팅팀이 난리가 났다.


‘홍보 효과 제대로 내려면 어쩔 수가 없지···.’


1년차에 이렇게 많은 프로그램과 광고, 기사가 터지는 그룹이 있으면 나와 보라고 그래라.


진짜 이례적인 일임에도 아직도 뭘 모르는 악플은 욕하고 있겠지만.



-왜 이렇게 많이 나오고 난리임; 무슨 피해자인 게 자랑도 아니고 ㅋㅋ



아무렇지도 않았다.


아무리 욕해도 결국 내 자리는 여기고 난 돌아가려면 이걸 해야 한다.


불만이면 너희가 빙의해서 해보던가.


“촬영 들어갈게요.”

“네!”


바쁘게 몸을 움직이기로 했다.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만 해도 바쁘기도 하고 언플을 할 생각에 머리가 아프니까.


“애초에 이 생각 자체가 회사에서 해줘야 하는 건데···.”


역시 무능한 소속사가 가장 문제였다.


“··· 답 없네.”


발걸음을 빠르게 굴렀다.


오늘은 하루는 촬영을 위해 버릴 생각 하니 몸이 주체가 안 될 정도로 무기력해지니까.


열심히 해야지.


“조명팀!! 조명 타이밍 기억하시죠? 빨리 끝내고 퇴근합시다!”



* * *



예고편이 나가는 날, 팬들은 기쁜 마음으로 W튜브에 접속해서 영상을 클릭하자 인기가 많다고 유명한 남자 배우가 걸어 나온다.


긴장감 가득한 표정으로 핀 라이트 아래에 서서 고개를 뒤에 들려오는 배경의 딱 소리와 함께 고개를 들어 말했다.


“아이돌의 1위를 가려내는 ‘킹덤 전쟁’ 지금 시작합니다.”


배우를 향해 있던 중앙 핀 라이트가 꺼지고 4번째 차례에 검은 화면이 가득 채우더니, 어디선가 목소리와 함께 선명한 타이포그래피들이 채운다.



-서바이벌··· 저희 멤버들이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저는 사실 자신이 있거든요. 1위 할 거라는 걸 보여드리려고요. 이번 기회에.



유현의 부드러운 목소리에서 하얀 목소리로 넘어가는데, 하얀은 이미 목소리에 자신감이 가득했다.


정말 믿는다는 것처럼.


팟 소리와 함께 시야가 밝아지더니 하나의 얇은 미성으로 허밍을 하며 무대를 걸어온다.


“~♩♪”


고개를 드는 순간 옆에 시야가 밝아지더니 정한이 중앙에 서서 입꼬리만 올려 웃는다.


편곡한 노래에 맞춰 현대식으로 바꿔 입은 검은색 도포 자락를 휘날리며 루시드 드림의 안무를 맞춰서 몸이 부서질 것 같이 춘다.


“I Saw you 벗어날 수 없는 Fantasy.”

“밀어낼 수 없어 Like in a dream”


유현의 목소리가 편곡한 곡에 맞춰져서 부드러움을 줄이고 강하게 내지를 때 그 옆에서 진의 랩이 쏟아져 내렸다.


날카로우면서도 여유로운 진의 랩은 하이라이트를 주기에 좋았다.


“실력으로 경쟁하는 킹덤 나타난 King”

“아직 끝나지 않아 정상에 올라갈 날만 남아”

“무너뜨릴 기회는 네게 주지 않아”


진의 날카로운 눈매로 쏟아내는 동안에도 쉬지 않고 정한은 움직이는 칼 같이 떨어지는 군무가 눈을 뗄 수가 없게 만들었다.


“이제 깰 시간이야 Lucid Dream”


하얀의 고음을 끝으로 모든 멤버들이 선다.


퉁하고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뒤에서 비추는 조명으로 인해 얼굴은 제대로 안 보였지만, 멤버들의 입가엔 자신감이 가득한 미소가 깔려있었다.


“··· 얘네 무슨 예능 하라고 보냈더니 선배들 다 씹어 먹을 생각인가?”


보는 사람들은 넋을 놓고 그들이 이를 갈고 나왔음을 인정했다.


다른 사람들은 편곡만 조금 해서 기존의 안무를 그대로 가져오는데, 혼자 안무와 편곡, 개사까지 해서 나왔다.


“큼, 한 번만 더 들을까?”


자연스럽게 눌러지는 탓에 조회수가 올라가며 본 지 얼마나 되었다고 댓글은 에르피아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채워진다.



-왜 내 본진 얘긴 많이 없지? 개 좋은데 하고 있다가 에르피아 나오자마자 입 다물고 모든 의견에 수긍함 ㅇㅇ 이걸 어케 이김 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에르피아 오프닝 못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본 사람은 없을 거임··· 지금도 갑자기 생각나서 보러옴 ㅋㅋㅋ 엘퍄 사랑해ㅠㅠㅠ 갓하얀 ㅠㅠㅠㅠ


-인터뷰 때 저거 유현이 어쩔 줄 몰라 하며 말하니까 갓하얀이 이길 거라는 확신에 찬 눈으로 갑자기 저렇게 말한 거임 X라이브에서 후기 풀었던데


-얘네는 진짜 멤버들 장점 극대화 개 잘하는 것 같음 그니까 한 번만 더 들으러 간다


-1년차가 씹어 먹는 바람에 6분짜리인데 얘네 밖에 기억 안남 ㅋㅋㅋㅋㅋㅋ 와, 뭐냐?


-JH 엔터는 양심 있으면 우리 말랑이에게 소속사 넘겨라 진짜 자신감 X나 멋있어



완벽한 에르피아의 승리였다.


조회수로 보나 화제로 보나 비교도 못 할 거고.



* * *



“갓하얀! 갓하얀!”


오프닝 퍼포먼스부터 난리 난 덕분에 JH 엔터는 연습하러 온 하얀을 잡고는 헹가래를 받을 뻔했다.


그 직원들을 피해 몸을 이리저리 피하다가 소리쳐야 했지만.


“여기 천장도 낮고 다들 허리 안 좋으시잖아요!”


아차 싶었던 건지 그제야 팔을 주섬주섬 원래 자리로 돌린다.


잘못했다간 직원들 허리 여럿 날리고 내 얼굴도 같이 날아갈 뻔했다.


천장에 안 박아서 다행이다.


“휴···.”

“근데 진짜 잘 나왔더라. 조회수랑 기사가 쏟아지니 좋기도 하고.”


실장님의 엉망인 차림과 비교되게 밝은 모습에 잘 되었다는 걸 확실하게 알아차렸다.


그토록 바랐던 만큼 화제성이 좋았던 건지 많은 관심을 얻게 되었다.


그래야지, 우리가 지금 참여한 ‘킹덤 전쟁’ 자체가 인기 많은 선배님이 가득한 곳인데.


“폭풍전야로는 솔직히 막긴 힘들지. 거기도 퇴물 소리를 들으니까.”


7년차 폭풍전야만 빼도 4년차 스콜, 2년차 마이웨이, 1년차 3월에 데뷔한 아스테로이드, 1년차 7월 데뷔 에르피아로 구성되었기에 화제를 얻기엔 충분했다.


적어도 1년차 두 명이 어떻게 살아남고 편집이 되냐의 싸움이기도 했다.


“어떻게 넌 곡을 썼다 하면 뜨니!”


홍보 마케팅 담당 팀장의 눈물이 고인 눈을 보며 고개를 저었다.


이 소속사는 왜 가족애 같은 것이 있는 걸까.


내 가족은 집에 있고 회사란 건 자고라 가.족 같은 회사일 텐데.


“저만 잘나서는 안 되는 거 아시잖아요, 그런 김에 기사 좀 더 내주세요.”

“기사는 왜?”

“티 안 나게 작곡한 잘생긴 멤버라던가? 멤버들의 능력과 얼굴을 부각하는 식으로요.”

“··· 그, 그래.”


당황스러운 얼굴로 어색하게 웃는 홍보 마케팅 담당인 팀장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다 진실인데 왜 저런 표정을 짓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우리 멤버들 얼굴이 보통 얼굴인가?


“넌 좀 예쁘거나 성스러운 느낌인 거지···.”


성스럽다니! 물론 좋긴 하지만 잘생긴 얼굴을 가지고 싶은 것이 사람의 욕심이었다.


“아름다운 조각상이 아니라 성스럽다고요···?”

“음, 조각으로 따지면 아기 천사 같은 느낌이지.”

“···.”


말없이 노려보자 직원들의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내가 뭘 바라겠나.


내가 설정한 내 얼굴인데.


“오늘도 그런 의미로 열심히 해야지.”

“열심히?”

“정한 형? 옆에 그분은 누구···.”


얼굴을 빼꼼 내미는 알 수 없는 사람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얘도 왜 이렇게 선명한 이미지인 것 같지?


“이번에 ‘대규모! 국민 아이돌 육성 101’ 나오는 친구.”

“아··· 형이 말했던 그 친구분이시구나.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김일라이, 일라이라고 불러주시면 될 것 같네요.”


일라이? 일라이라면··· 원어일즈에 나오는 11번째 멤버가 아니었던가?


“일라이라고요? 그 부모님이 한국분이신데 혹, 혹시 외국에 계셨나요?”

“어? 그걸 어떻게 아시지? 저 고등학교 1학년 때 한국에 왔고 고등학교 3학년 때 정한을 만났거든요. 저 알아요?”


맞다, 분명했다.


일라이는 데뷔한 이후에도 딱히 빛을 보지 못한다.


이미 내정자가 정해져 있었던 만큼 직캠 하나에 급부상해서 안 나오기엔 애매한 탓이었을까.


한두 컷 나오다 보니 11번째 마지막 멤버로 소속사도 없이 당당히 11번째 멤버가 된다.


‘그 기회로 CA 엔터에 강제 계약을 맺고··· 나락 행인데.’


헛웃음이 흘러나온다.


이걸 어떻게 수습하는 것이 좋을까.


나가지 마세요? 사실 그쪽이 거기 들어가면 안 돼요. 그게 제가 미래를 알고 있거든요.


참 잘도 믿겠다.


‘누가 믿겠냐고 그걸···.’


혼자서 말없이 끙끙 앓고 있는 모습에 정한은 어깨를 잡으며 괜찮은 거냐는 눈빛을 보내는데 전혀 괜찮지 않았다.


“아뇨, 제가 급하게 할 일이 생각이 나서요··· 실례지만 먼저 가보겠습니다.”


그 자리를 황급히 피하는 수밖에 없었다.


“몸이 아픈 것 같아 보이던데···.”

“그러게··· 가끔씩 몸이 아프더니 또 어디 아픈가 본데.”

“자주 아프구나, 근데도 작곡하고 대단하다··· 저렇게 해야 아이돌이 되는구나.”


코너를 돌자마자 벽에 붙어서 듣는 일라이의 신기하고 대단하다는 끝없는 칭찬 세례에 한숨이 나온다.


아이돌 데뷔하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친하게 지내야겠지.


“아 망했다. 진짜 망했다.”


아무래도 이거 뭔가 잘못된 것이 분명했다.


왜 자꾸 요즘 쉬지 않고 나와 관련된 또는 멤버들과 관련된 인물이 나오는 건지.


“지금이 발단에서 전개로 넘어서 위기의 단계인가?”


이 소설이 끝나면 다시 돌아가는 건 돌아가는 거지만 이대로 괜찮은 건가?


“아아아··· 진짜 모르겠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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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9) +1 21.06.29 429 14 14쪽
59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8) +2 21.06.28 443 14 14쪽
58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7) +1 21.06.27 452 13 15쪽
57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6) 21.06.26 472 16 12쪽
56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5) +4 21.06.25 457 18 14쪽
55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4) +2 21.06.24 496 15 12쪽
54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3) +1 21.06.23 496 16 13쪽
»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2) +1 21.06.22 526 17 14쪽
52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 +1 21.06.21 567 17 15쪽
51 19살 새하얀 +1 21.06.20 619 16 15쪽
50 이해할 수 없는 가족 21.06.20 624 17 15쪽
49 이현의 재발견(4) +1 21.06.19 593 23 16쪽
48 이현의 재발견(3) +4 21.06.18 609 21 13쪽
47 이현의 재발견(2) +2 21.06.17 626 29 13쪽
46 이현의 재발견(1) +2 21.06.16 684 24 14쪽
45 아까운 인재 21.06.15 718 22 13쪽
44 견승주와 새하얀 (7) +4 21.06.14 751 25 13쪽
43 견승주와 새하얀 (6) +4 21.06.14 748 27 16쪽
42 견승주와 새하얀 (5) +1 21.06.13 706 24 14쪽
41 견승주와 새하얀 (4) +2 21.06.12 703 24 15쪽
40 견승주와 새하얀 (3) +3 21.06.11 698 25 15쪽
39 견승주와 새하얀 (2) +1 21.06.10 696 24 14쪽
38 견승주와 새하얀 (1) +2 21.06.10 706 29 18쪽
37 라이브 방송 +1 21.06.09 669 24 16쪽
36 희망 타임 라디오 21.06.09 685 18 16쪽
35 루시드 드림 21.06.08 711 20 19쪽
34 조작과 함께 합니다 (7) +2 21.06.08 707 28 15쪽
33 조작과 함께 합니다 (6) +1 21.06.07 667 24 13쪽
32 조작과 함께 합니다 (5) +1 21.06.07 686 26 16쪽
31 조작과 함께 합니다 (4) +2 21.06.06 660 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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