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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름

네? 제가 아이돌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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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름
작품등록일 :
2021.05.22 04:52
최근연재일 :
2021.10.31 20:40
연재수 :
147 회
조회수 :
8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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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7
글자수 :
936,046

작성
21.06.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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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추천
17
글자
15쪽

이해할 수 없는 가족

DUMMY

* * *



많은 무대를 따라다니며 에르피아를 직관한 임나경의 얼굴에 만족감이 깃들었다.


무대를 보면서 눈을 반짝이고 춤도 추고 멤버들과 웃는 새하얀이라니.


“무대는 또 왜 저렇게 잘해···.”


진짜 하여간에 천생 아이돌 새하얀이 아이돌 안 했으면 어쩔 뻔했나.


“그랬음 내가 캐스팅해서 아이돌 만들었겠지.”


그것도 나쁘지 않았다.


내가 캐스팅해서 내 가수 덕질? 그것보다 좋은 것이 있나?


“아, 사진 업로드···.”


급하게 사진을 보정해서 업로드 하는데, 새하얀은 어쩜 이렇게 대충 찍어도 혼자 조명을 킨 것 같은지.


“종족이 천사라던가 인간이 아닌 거 아니야? 막 치트로 얼굴 능력치 올리고?!”


자기가 생각해도 웃기는 말 안 되는 말이었지만, 진짜 그게 아니라면 그런 얼굴이 실존하는 것이 증명이 안 된다.


“하··· 너무 예쁘다.”


업로드 하면서 비명 질렀던 장면들을 올릴 때마다 반응이 뜨거웠다.


그래, 내가 봐도 잘 찍혔는데 남들이 보면 어떻겠나.



-어쩜 하루가 갈수록 아름다운 용안인 건가요ㅠㅠㅠㅠㅠ 나중엔 날아갈 듯 ㅠㅠㅠㅠㅠㅠ


-진짜 저 얼굴이 국보고 직원 복지임······ 평생 아이돌 해줘ㅠㅠㅠㅠㅠㅠ


-새하얀 얼굴 진짜 하얗다ㅠㅠㅠㅠㅠ 말랑이 진짜 이름 왜캐 찰떡임ㅠㅠㅠㅠ


-은혜로운 짤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조금 일하고 돈 많이 버세요ㅠㅠㅠㅠㅠ



빠르게 올라오는 사람들의 말들을 보며 피식 웃었다.


느긋하게 소파에 앉아서 캔맥주를 탁 까서 마시는데, 자기만큼 돈 잘 버는 사람이 있나 싶었다.


“이미 부자인데 돈 많이 벌 필요는 없는데.”


JH 에도 이미 에르피아 협찬, 광고 문의도 넣었겠다.


나쁘지 않다, 우리 하얀이를 좀 더 띄울 수만 있다면 뭐가 문제겠나.


“이런 거 보면 돈 많이 벌긴 해야겠다.”


에르피아가 신인상만 공중파 3개를 받았는데, 당연히 대세라는 뜻이지.


“우리 애들 잘나가서 좋네!”


논란이 언제였는지도 기억 안 나게끔 너무 잘 나가버려서 팬인 자신도 뿌듯하게 소파에 몸을 완전히 기댔다.


“웬일로 또 술을 마시고 있어?”

“뭐야, 웬일로 왔대. 그것도 내 집에?”

“동생은 언니 집에 오지도 못하나?”


화려한 메이크업을 하고 어울리지 않는 편한 복장의 유경을 보며 나경은 표정을 구겼다.


갑자기 집 나가서 아이돌 하겠다더니 갑자기 우리 집엔 왜 와?


“표정 다 보인다··· 나 숙소까지 가려니까 힘들어서 씻고 가려고.”

“수도세 네가 낼 것도 아니면서.”

“욕조가 숙소엔 없어. 목욕탕을 갈 순 없잖아.”


유경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편안하게 맥주캔을 입안에 털어 넣었다.


방금까지만 해도 시원하게 속을 식히던 맥주가 그새 미지근해져서 입맛을 다셨다.


“너 없었으면 딱 기분 좋게 잤을 텐데.”

“시끄러워, 아··· 옷은 대충 아무거나 뺏어 입는다?”


혈육의 말에 캔을 찌그리고 소파에 드러누워서 그러라고 말하려다가 문득 자신의 여동생이 아이돌이었던 것이 생각났다.


그럼 에르피아도 알지 않을까?


“엉야··· 잠깐 너 에르피아 새하얀 알겠네?”

“갑자기 무슨 에르피아··· 아, 에르피아 새하얀. 모를 리가 없지.”

“어때? 애가 착해?”


갑자기 치근덕거리는 언니 나경의 모습에 유경은 당황해서 들이미는 얼굴을 밀어낸다.


“착하지··· 나 심장마비 왔을 때 살려준 사람인데.”

“···? 너 언제 아팠는데?”

“언제긴 좀 됐어. 소속사에서는 대충해도 된다는데 난 화면에 부하게 나오는 게 싫어서 다이어트를 좀 했는데 그게 과했나 봐.”


나경은 아이돌이 된 유경의 모습을 보며 마르긴 말랐다고 생각했긴 했지만, 그렇게 심장 마비가 올 정도로 다이어트를 했다는 건 몰랐다.


하긴 저렇게 말랐으면 건강이 나쁜 것이 정상인데.


“넌 좀 몸 신경 써, 네가 부모님 회사 경영하기로 해놓고 튀었으면 몸이라도 잘 챙기던가.”

“됐네요. 그래서 언니는 왜 갑자기 에르피아 이야길 하는데?”

“아니, 뭐··· 대세라고들 하니까.”

“설마 또 아이돌에 빠진 건 아니지? 최근에 엄마한테 전화 온 거 들어보니까 앨범, 굿즈 다 버렸다면서?”


아버지랑은 통화도 안 하면서 어머니랑은 또 통화하는 자신의 혈육을 보며 나경은 이를 꽉 깨물었다.


왜 엄마는 비밀이 없는 건지.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알아서 하긴 언니 그래놓고 협찬 문의 엄청나게 넣을 거잖아. 좋아하던 아이돌들은 왜 맨날 중소인 거고 얼굴 빼곤 볼 것도 없는 애들로만···.”

“이번엔 다르다니까? 너도 에르피아 봐서 알 거 아냐.”

“··· 그건 그렇지. 에르피아 애들은 전체적으로 순한 느낌이니까. 근데 에르피아 좋아해?”


당황스러움에 눈을 깜빡이며 아니라는 말도 못 하고 있자 유경의 입꼬리가 올라간다.


약점이라도 잡은 것처럼 즐거워 보이기까지 했다.


“아하? 이번엔 에르피아구나. 근데 걔네 괜찮아, 애들이 착하기도 하고 멤버들끼리 친해서 귀엽게 놀던데.”

“멤버들끼리 친해?”

“걔네 맨날 붙어 다녀, 보는 눈이 생겼나 보다? 언니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정상적일 때도 있네.”


얄미우면서도 도움 되는 정보에 표정을 구겼다.


이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아이돌 연습생인 여동생이 몇 번 전화 와서 걔네 별로 물 안 좋다고 말했을 때마다 무시했었다.


본진이 망하면서 여동생이 데뷔했다지만··· 눈에 콩깍지가 이미 씌였는 걸.


“··· 옷은 왼쪽 서랍장 3번째 칸에서 입어. 신상이야.”

“그래그래.”


결국 자신의 옷 브랜드가 거의 에플리앙 유경이 뜨면서 입고 다니는 사진이 많아서 입소문 탄 것도 있으니까.


얄미워도 어쩔 수가 없다지만.


“얄밉네··· 진짜.”


그러면서도 착하고 여동생의 생명의 은인이라는데, 괜한 이야기를 들은 것 같았다.


진짜 이번엔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할 것 같아서.


“좋은 건데··· 묘하네.”



* * *



일정상 가지 못했던 곳에서는 신인상을 받지 못했다.


원래는 줘야 정상인데, 이 나쁜 방송국 X들은 우리에게 줄 상을 세이버에게 넘겼단다.


“담엔 나오라는 압박이지. 잊어, 어차피 그 상은 우리 거였으니까.”


한 실장님의 표정이 짜증이 묻어났다.


하필 줘도 세이버니까.


노린 거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상대기도 했다.


“그래도 저희 상 많이 탔잖아요.”

“그건 그렇지···.”


한 실장님의 표정에서 누그러진 것이 보였다.


이런 일 많이 해봤으면 얼굴에 표정도 잘 안 보이고 그런다던데, 너무 솔직한 것 같기도 하고.


“··· 아, 본부장님이 너희 따로 신경 쓰겠다고 하더라.”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한 실장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본부장이면 높은 직급이 아닌가?


신경 쓰면 더 좋은 것이 맞을 텐데.


“그러니까 더 조심해야 해.”


어쩐지 더 불안해 보였다.


대표님보다 더한 사람인 건가?


“네···.”


그 생각은 오래가지 않았다.


“나세진 본부장이란 건 들었으니 알겠지. 앉아라.”

“네, 본부장님.”


갑자기 불려오지만 않았더라면 평생 몰랐을지도 모르는 본부장님과의 강제 1:1의 만남이었다.


다른 멤버들도 없는데 자신을 이곳으로 부른 이유는 무엇일까.


“··· 네가 곡을 다 만든다는 소리는 들었다.”

“네? 전 겨우 4곡밖에 안 만들어서 잘 모르는 일···.”


본부장은 이미 안다는 얼굴로 여유롭게 미소를 지었다.


아, 이 얼굴 나 작가 생활하던 원래의 내가 살던 곳에서 본 적이 있었다.


그러니까··· 저 얼굴은.


“새하얀 씨 활약을 아는데, 아무래도 다음 곡은 아무래도 전문가의 손에 맡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해서 말이지.”


그래, 그 얼굴이었다.


내가 한 일을 자기가 한 것으로 교묘하게 바꾸고 망한 프로젝트를 내게 건네던 팀장의 얼굴이었다.


“··· 예.”

“내가 신경을 쓸 테니까 이번 기회에 이미지를 굳힐 생각이야.”

“다음 컨셉안은 그럼···.”

“이건 직원의 일이지. 아이돌인 새하얀은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라서.”


그러니까 곡도 자기가 컨택하고 홍보도 내가 할 테니 상품인 나는 꺼져라?


“본부장님, 블라인드 테스트는 하실 거죠?”

“좋은 노래는 딱 듣기만 해도 아는데 블라인드 테스트는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데. 내가 듣는 귀가 좋아서 말이야.”

“··· 아, 네.”

“그럼 나가봐도 좋아. 하얀 군이 만든 곡은 아무래도 수록곡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네.”


문을 열고 나가는 그 순간까지도 본부장은 발암이었다.


왜 실장님이 불안해했던 건지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저렇게 꼰대인 줄은 몰랐는데.



* * *



“내가 나 대표님의 말을 공감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던 본부장의 갑작스러운 독주에 따라가지를 못하고 있었다.


갑작스럽게 컨셉을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는 본부장의 말에 컨셉안만 몇 개를 뽑는 건지.


“우리 이러다가 피가 말라서 죽겠어요.”

“지금 몇 번째 컨셉안인데요?”

“··· 13번째요. 물어봐도 클래식한 느낌으로 뽑으라는데, 아이돌이 클래식해도 되는 건가요?”


결국 직원의 포기선언에 가까운 말에 한 실장은 머리를 쥐어뜯었고, 본부장이 알려주지 않기에 어쩔 수 없이 실장님을 더욱 자주 찾아와야만 했다.


“이번에도 하얀 씨의 곡으로 하면 좋았을 텐데요.”


다른 직원들의 원성에 하얀은 그저 웃으면서 말을 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하얀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본부장이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했는걸.


[게으른 생각은 지금 가는 길의 독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저렇게 뜨고 있는 상태창 때문이라도 뭔가를 해야 하는 것은 맞는데···.


“본부장님이 그러라고 하고 대표님도 해보라고 하니까 어쩔 수 없지.”

“진짜 클래식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거 아는데···.”


그나마 선정되는 것들로 종합해서 창조해내면 다른 아이돌이 완성된다는 말을 차마 못 하고 직원의 고개가 떨어진다.


“하아아···.”

“본부장님 전공이 클래식 쪽이시죠?”

“네··· 클래식 하신 분이라 아버지가 소속사 하는 것이 싫어서 아는 척도 안 했대요.”


직원의 입술이 비죽 나와선 불만인 점을 하얀에게 말한다.


한 실장님도 눈치는 보지만 너무 다 맞는 말이라 아니라는 말을 하지도 못했다.


“그러다가 사고당해서 손을 못 쓰게 되면서 피아노 그만두고 아버지 회사 이어받겠다고 들어오신 거잖아요.”

“언제요?”

“아, 잘 모르시나 보네. 한 2년 됐나? 얼마 안 됐을 거예요. 조용히 본부장이 되셨거든요.”


자존심도 없다며 툴툴대는 직원을 보며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다.


부끄러운 아버지의 회사에 자기 손이 망가지면서 이어받겠다고 들어온 모습은 추하기도 추했으니까.


“안 바쁘신가 봅니다.”

“아, 본부장님!”


본부장은 신경질적인 발걸음으로 그 직원을 스쳐 지나가며 실장에게 걸어와 따라오라는 듯 고개를 까딱였다.


그러다 멈춰서 하얀을 향해 돌아보며 말했다.


“연습해도 모자랄 판에 돌아다니는 걸 보면 할 일도 없나 보네요.”

“실장님이랑 할 이야기가 있어서요.”

“···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는 말을 무시하고 상품 주제에 많이 나서는 거 좋지 않아요.”


까칠하게 나오는 본부장을 향해 어이가 없다는 듯 바라보자 오히려 뭐가 잘못되었냐는 듯 쳐다본다.


이 X끼가 지금 나랑 싸우자는 건가?


“가치 떨어지면 상품은 버려지는 건 아실 거라 믿습니다.”


자신의 어깨를 치고 지나가는 본부장의 뒷모습을 보며 헛웃음을 터트렸다.


아, 진짜 참고 있으려고 했는데.


‘참을 수가 없게 하네.’


인내심의 한계가 느껴지기 시작한다.


대체 왜 그렇게 열등감 넘치게 날 보는 건지를 모르겠다.


어디서 맞고 나한테 화풀이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상황을 보고 있었던 건지 내 눈앞에 상태창이 갑자기 알림소리를 내며 나타난다.


[본부장의 독단을 멈추세요! 그를 멈추지 않는다면 그룹은 망하는 길로 향하게 될 겁니다!]

[보상: ??? 과거 열람(아직 사용 불가)]


물음표가 거슬리긴 했지만, 안 그래도 그러려고 했다.


자기가 아이돌에 대해선 알긴 하나? 하고 있는 내가 더 잘 알겠지.


“아, 맞다. 본부장님 아이돌에 대해서 잘 아시나요?”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 건지 모르겠네요.”


짜증이 묻어나는 얼굴이 인상적이다.


무슨 말을 하고 싶긴 지금 당장이라도 할 말은 많았지만 웃으며 그에게 엿을 먹여주고 싶었다.


“다른 건 아니고 아무래도 아이돌 시장 조사는 다 하는 거니까요.”

“새하얀씨, 그렇게 회사 일이 만만해 보이십니까?”

“헉, 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는데··· 혹시 그런 점이 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 아이돌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생각하나 본데. 제가 괜히 본부장이겠습니까?”


정상적인 본부장이라면 어느 정도 연차가 되어서 경력이 될 텐데.


저 사람은 클래식하다가 아버지 회사 물려나 받을까 하고 온 것이 아닌가?


소문을 다 믿으면 안 되겠지만, 그의 손등엔 선명한 꿰맨 바늘을 제외하곤 손이 지나칠 정도로 깨끗했다.


아직 버릇을 못 고친 건지 새로 산 정장 차림에 어울리지 않는 오래 된 손목 보호대와 그의 손가락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웠다.


“믿습니다, 근데 결국 그걸 하는 사람이 저라서요. 본부장님.”

“하얀 씨···.”

“지금 띄우려고 하시는 아이돌이라는 걸 잊으신 것 같으신데, 그러려면 아이돌이 상품이 아니라 사람으로서 의견은 필수라는 걸 모르시는 것 같네요.”


그가 느낄 정도로 똑같이 신경질적으로 쳐다보며 입꼬리는 끌어올렸다.


너만 신경질적이고 짜증 낼 수 있나 본데.


나도 사람이다.


진열해놓으면 끝인 상품이 아니라고.


“아! 제가 잘못 느낀 걸 수도 있겠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혹시 틀렸나요?”


언제 그랬냐는 듯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로 눈매가 휘어지게 웃으면서 말하자 본부장의 신경질적인 얼굴이 굳어졌다.


이봐, 이러니까 전문가가 아니라니까?


누가 저렇게 대놓고 싫은 티를 낼까.


‘결국 본인이 아마추어였던 거지.’


아무리 티가 잘 나는 사람인 실장님을 생각해봐도 마찬가지다.


실장님은 이런 상황에 깔끔하게 대처했을 거다.


통제가 안 되는 열등감에 상품 소리를 안 하고도 날 설득했을 거다.


평소엔 물렁한 사람이지만, 일은 잘하는 분이니까.


“저도 사실 신인이라서 잘 모르긴 하지만··· 뜨고 싶으니까요.”


사람 좋게 웃으면서 난 뜨고 싶으니까 내 말을 묵살할 생각을 말라는 말을 전달했지만, 들을지는 모르겠다.


잘 새겨들으면 좋으련만.


“그래요, 새하얀 씨··· 대표님이 많이 기대하고 있던데. 저도 기대가 많습니다.”


묘하게 대표라는 말에 악센트가 붙은 것 같은데.


이 사람 설마 비뚤어진 가족의 정인가 뭔가 하는 그건가?


설마 그런 건 아니겠지.


“워낙 높게 쳐주시니 궁금했거든요. 다음 컨셉 제의를 하얀 씨도 하시겠습니까?”


라고 말하기엔 그의 눈에 이미 불꽃이 튄 것 같았다.


이거··· 진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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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할 수 없는 가족 21.06.20 624 1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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