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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름

네? 제가 아이돌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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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름
작품등록일 :
2021.05.22 04:52
최근연재일 :
2021.10.31 20:40
연재수 :
147 회
조회수 :
85,675
추천수 :
2,917
글자수 :
936,046

작성
21.06.27 19:25
조회
452
추천
13
글자
15쪽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7)

DUMMY

* * *



쾅 하고 둔탁한 소리가 들려온다.


S.P 엔터 이사들의 모임에서 오늘 대차게 까인 이사의 까진 머리가 빛에 의해 반짝였다.


“왜 그랬지? 왜 시키는 대로 안 했어?!”

“재계약했잖아요. 제 마음대로 못 해요?”


폭풍전야의 리더의 말에 혈압이 올랐는지 붉은 기가 퍼진 얼굴로 뭔가를 던질 것처럼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적당히! 하··· 아들, 네가 아이돌이 되고 싶지 않았던 거 안다.”

“네, 아버지는 분명 제 쓰임을 다하라고 해서 제가 온 거죠.”

“아들아, 너도 동의했던 일이잖아. 직업도 못 구할 것이 뻔하니까 구해다 준 거고!”


자기 아들에게 모든 것이 널 위해서라고 네가 다 원했던 일인 것처럼 말하고 있었다.


듣던 아들의 표정이 굳어가는 걸 모른 채로.


“처음에 제가 했던 말 기억나세요? 제가 데뷔만 하면 간섭 안 하신다고 하셨죠.”

“하지만 데뷔를 하고 나니 떴지. 그리고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아버지의 사업도 넓혀가고 있잖아. 완벽한 일이야, 조금만 더 하면···.”

“S.P 엔터 대표 물러나게 한다는 계획만 지금 8년째잖아요. 그 정도면 능력이 없으신 거라는 거 아직도 모르세요?”


짝 소리가 들리고 고개가 돌아간다.


얼얼한 통증에 입안에 비릿한 피 맛이 나는 것 같았지만, 고개를 다시 돌려 아버지의 명패를 벽을 향해 던졌다.


“이 명패가 아버지한테 안 갔다는 거에 감사하세요. 키워준 보답이니까.”

“아들···!”

“역겨우니까 작작 하세요. 진짜!!”


소리를 지르고 나니 시원해야만 할 가슴이 답답해 앞머리를 쓸어 넘긴다.


잘 관리가 된 피부와 끝없는 다이어트, 잦은 탈색과 염색으로 망가진 머릿결이 느껴졌다.


허탈하게 고개를 숙이다 문을 열고 나가며 말한다.


“제 마음대로 할 거니까 그런 줄 아시고.”

“··· 너, 네가!!!”

“듣기 싫으니 가보겠습니다. 아버지.”


소리치는 소리가 듣기 싫었던 것처럼 문을 큰 소리가 나도록 닫았다.


“스트레스받게 하네, 진짜.”


핸드폰을 열자마자 아이돌이 되고 난 뒤에 생긴 버릇인 자신의 아이돌 그룹 이름을 초록 창에 쳐본다.


이번 기사도 조작이니 뭐니, 기사가 떴던 것 같은데.


“그래, 이쪽도 소속사에서 조작했겠지. 그렇지 않고서야 몰아주는 무대, 장점만 극대화한 퍼포먼스, 편곡을 혼자서 어떻게 하냐고.”


손톱을 톡톡 씹어대며 불안함에 핸드폰을 꺼버린다.


어차피 진짜 1등은 우리 것인 것이라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았다.


“어차피 우리에게 1등을 주기로 했으니까···.”


하염없이 걷다가 고개를 들자 자신의 멤버들이 춤추고 있는 연습실 문 앞이라는 사실이 어이가 없었다.


지금은 멤버들이 있을 연습실로 가기가 싫었다.


김유신 장군은 말이라도 있었지만, 자신은 두 발로 걸어온 것이 아닌가?


내 발을 자를 순 없었다.


“확···! 계약금 내고 연예인이나 때려치워?”


이왕이면 에르피아에게 지고 싶진 않았다.


쿨한 척, 쾌활한 척을 하며 곁에 있었지만, 1등을 내어주는 건 별로였다.


후배에게 지는 선배가 되진 않아야지.


“··· 불안!”


자신의 입으로 말할 뻔한 불안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입을 막았다.


난 불안하지 않다고 신인이니까 사실 불안할 이유는 없다고 그렇게 생각해야만 했다.


“안 불안해, 하나도 안 불안하다고.”


어차피 에르피아도 자신과 별다른 거 없는 처지였다.


그러니까 난 재계약만 버티면 된다.


조금만 더 버티면 자유였다.


그땐 편하게 살면 되는 거였다.


“매니저 형, JH 엔터에서 나온 애들 있잖아.”

-아, 그 V.I.V? 이미 걔네보단 너희가 나으니까 궁금할 것 같진 않았는데. 알아봐 줘?

“아니, 걔네 후배.”

-에르피아? 근데 걔네는 왜?


통화 너머에 당황한 매니저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도 어이없는 거 아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전략 분석을 위한 거라고 속으로 위안했다.


“그냥··· 걔네 회사에서 밀어주는 것 같길래.”

-불안해서 그래? 야, 너 폭풍전야의 리더야. 너만큼 이미지 관리가 잘된 애들도 없다?

“아는데, 나는 이제 7년차잖아. 걔넨 어리고 나는 나이가 들었으니까.”


순간 울컥하는 감정이 자신도 모르게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맞다, 자신은 이제 7년차라서 인기도 얻었고 사람이 숨 쉬는 것처럼 아이돌이 해야 하는 것들을 소화해냈다.


‘그와 반대로 재능이 잠재되어서 새롭게 시작할 수는 없게 됐지.’


너무 어린 행동을 할 수도 없었고 새로운 시도를 하기보다는 안정적인 것들을 해야만 할 나이였다.


너무 많은 것을 보고 배워서 무서운 것들만 더 늘었고 겁만 더 늘었다.


-아직 어려, 너 어린 나이에 데뷔했잖아. 너무 걱정하지 말고 형이 알아볼 테니까···.

“알았어, 그··· 형, 내가 몸이 안 좋아서 그러는데 먼저 끊을게.”

-그래, 쉬고 나중에 보자. 아프지 말고.


뚝 끊긴 전화에 배경화면이 보였다.


그 노을을 찍은 배경화면이 꺼지고 검은 화면에 비친 내 얼굴은 심하게 망가져 있었기에 보고 싶지 않았다.


“무광 사야겠네···.”


이런 내 얼굴을 더는 보기가 싫었다.


마스크와 모자를 눌러쓰고 1층 로비로 내려가자 떡하니 자신의 얼굴이 전광판에서 웃고 있는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봤다.


‘잘 웃네.’


자연스러운 웃음과 함께 편하게 자세를 취하는 모습까지 짧은 영상이 반복되고 있었지만, 그 모습을 하염없이 눈으로 담았다.


“여기서 뭐해?”

“··· 구경.”


멤버 한 명이 커피라도 사러 온 건지 손에 커피를 들고서 다가온 탓에 답을 했지만, 시선을 돌리지 못했다.


“자기애 넘치는 건 좋은데, 사진까지 찍다가 걸려서 SNS에만 올라가지 마라. 그러는 순간 리더라는 것도 없이 머리 박치기한다.”

“내가 애도 아니고··· 됐다. 가자.”


그렇게 보고 싶지 않았던 멤버였지만, 전광판을 보며 생각이 많아지는 것보다 나았다.


“왜 구경 더 하지?”

“됐어, 어차피 생각만 많아져.”


평소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와 또 가면을 쓸 수 있게끔 잘 닦아뒀으니 된 거라고.


멤버의 어깨에 팔을 걸치고 연습실로 향했다.


어차피 자신이 갈 곳은 그곳밖에 없었다.


“야, 나 작곡 배워볼까?”

“너 아버지가 반대한다며.”

“··· 맞다, 까먹었네.”


가진 것이 폭풍전야의 리더 타이틀이란 걸 빼면 가진 것이 없는 자신의 상황에 피식 웃음을 흘린다.


“근데 뭐라도 배우는 거나 취미 생활 갖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취미?”

“사람이 즐거울 수 있는 거 하나쯤은 있으면 좋잖아.”


일리가 있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조금은 편안해진 얼굴로 멤버를 바라본다.


머리를 엉키게라도 만들 생각인지 마구잡이로 흩트렸다.


“좋은 생각이야, 웬일로 도움 되는 말을 하냐?”

“뭐래.”

“가자가자, 지금도 계약 기간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갑자기 무슨 계약 기간이야? 야! 야!!”


벌써 저 멀리 걸어가는 폭풍전야 리더를 향해 소리치지만, 언제나 그렇듯 자유로운 모습이었다.


뒤도 안 돌아보고 발길이 닿는 대로 떠나는 게.


“··· 자유롭나?”


순간 보인 리더의 발목에 걸린 족쇄에 눈을 비볐다.


당연히 없는 족쇄였기에 보이지 않았다.


날개 달린 새가 커다란 새장에서 자유인 것처럼 사는 것만 같은 건 자신의 착각일까?



* * *



쿠당탕거리는 소리와 함께 침대에서 떨어진 하얀은 당황스러움에 일어나 땀으로 젖은 몸에 찝찝함을 느꼈다.


아픈 것보다 이런데도 안 깨고 잘 자는 멤버들을 확인하며 젖은 앞머리를 뒤로 쓸어넘긴다.


“초딩 때도 안 굴러떨어진 것 같은데···.”


대체 무슨 꿈이기에 이렇게 요란하게 아침을 맞이하게 되는 건지.


거실로 나가기 위해 문을 잡아당기자 조용한 거실이 보였다.


“요즘 꿈을 안 꾼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하네···.”


원래 세상에 있을 때야 꿨던 꿈이지만, 꿈을 안 꾸는 건 숙면을 했다는 증거였다.


꿈을 꾼 것도 모자라서 왜 이런 꿈을 꾸는가? 상태창의 소행인 것이 틀림없었다.


“상태창···.”


[시스템의 새로운 업데이트가 있습니다. 수락을 눌러주세요.]


하라는 대답은 안 하고 업데이트가 있다는데, 안 누를 순 없으니 순순하게 수락을 눌렀다.


나한테 나쁜 일을 하라고 한 적은 없었기도 했고 또 UI의 문제일 거다.


[업데이트 중······ 5%]


이번엔 되게 느리게 업데이트가 된다.


전에는 순식간에 하더니 이번 건 얼마나 큰 업데이트길래 그런 걸까.


[주의! 과도한 용량 사용으로 깊은 잠에 빠져들 수가 있습니다!]

[당장 자리에 눕길 바랍니다!]


갑작스러운 경고에 반짝이는 시야까지, 급하게 소파에라도 누우려던 내 행동은 누군가 열고 나오는 것으로 인해 멈춰진다.


“어? 또 일찍 일어났네?”

“유현 형···?”


시야가 점멸하며 사라지는 상황에 풀려버린 힘과 동시에 꼬꾸지는 자신의 몸을 받치려 뛰어오는 당황한 얼굴이 보였다.


‘젠장, 망했다···.’


이번 건은 절대 괜찮아지지 않을 거다.


깨어나고 나면 어쩌지? 또 병원일 거고 혼날 거다.


기면증으로 오해받기 좋으니까.


[좋은 꿈을 꾸시길 바랍니다.]


좋은 꿈을 잘도 꾸겠다. 개스템 X끼···.



* * *



버그라도 난 것처럼 일그러진 배경화면이 보였다.


그러니까 날 여기로 소환시킨 이유가 뭘까.


“야.”


[업데이트 용량이 너무 큽니다!]


“얼마나 크길래, 이만큼을 갖다 쓰냐고. 이렇게 깨진 화면이 보일 정도로!!”


비트맵도 이렇게 안 생겼을 거다.


적당히 가져다 써야 하는 거 아닌가?


[업데이트 중······ 바이러스가 발견되었습니다!]

[제거를 시도하시겠습니까?]


이거 어디선가 본 것 같은 그림이었다.


그러니까 이 바이러스가 왜 익숙한 걸까.


분명 난 이 화면을 처음 보는 것이 분명한데.


“안 하면?”


[바이러스의 위험도를 확인합니다!]

[······ 위험! 위험! 제거를 시도합니다!]


자기 멋대로 제거를 시도하는 모습에 헛웃음을 터트렸다.


그럼 왜 물어본 거냐는 말을 하고 싶어졌지만, 상대는 AI였다.


사람도 아닌 시스템이라는 존재.


[제거 불가능! 백신을 활성화합니다! 억제 시도!]

[········· 성공! 억제로 인해 바이러스의 활성화를 막아내었습니다.]


그럼 된 건가 싶어서 주변을 보자 일그러지고 깨진 화면이 까맣게 돌아왔다.


바이러스가 얼마나 크길래.


[당신의 몸 상태를 점검합니다······ 업데이트로 인한 몸 상태 저하 예상!]

[원활한 몸을 위해 강제 ‘새하얀’의 기억을 열람합니다!]


시스템의 제멋대로의 상황이 끝나자 자신의 눈앞에는 익숙한 풍경이 보였다.


연습실 풍경과 함께 모르는 곡을 연습을 하고 있는 멤버들이 보였다.


“곧 컴백이네.”

“그래, 맞아. 그러니까 조금만 더 힘내보자.”

“··· 형, 저희 더 노력하면 죽어요.”


정한과 유현의 말에 유순하게 말하는 진이 보였다.


다소 암울해 보이는 얼굴의 하나가 연습실에 앉아서 귀에 음악을 듣고 있었지만, 그들은 그게 정말 아무렇지 않아 보였다.


“하얀아, 가만히 서서 뭐 해?”


유현의 말에 연습실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


가만히 평온한 얼굴로 그들을 향해 웃어주지 않는 하얀의 얼굴이.


“옛날엔 잘 웃었던 것 같은데, 뒤늦은 사춘기인가.”

“에이, 그럴 거였으면 이렇게 있지 않았죠. 원래 막내가 돌발 행동 전문이잖아요.”


유현의 말에 진이 웃으면서 말하는데도 거울 속에 비친 하얀은 어떠한 영향도 없이 얼굴이 평온했다.


그리고 곧 노래가 흘러나오고 하나의 발걸음이 자신의 대형에 서려고 다가왔다.


“하나가 많이 힘든가 봐. 다들 이번 한 번만 더 맞추고 진짜 제대로 쉬자.”


유현이 어색하게 웃었다.


하나는 그런 상황에서 평소답지 않게 웃지도 않았다.


그저 연습실 거울을 보며 언제 시작하냐는 매서운 눈빛으로 정한을 보고 있었다.


“온하나, 잠깐···.”

“연습··· 안 할 거면 나는 뒤에 가서 쉬고 싶은데.”


차가운 하나의 말에 진은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서 대형을 섰다.


평소답지 않은 대형이었다.


온하나와 김진은 붙어 있어야 하는 포지션이었는데, 서로 찢어지다 못해 같이 함께 붙어있거나 서로를 보지도 않았다.


“온하나.”


연습이 끝나자마자 나가버리는 하나를 부르는 진은 따라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저 닫혀버린 연습실 문을 보며 머리를 쥐어뜯었을 뿐이었다.


“··· 참아, 하나가 많이 힘들어서 그런 거야. 아직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도 얼마 안 됐는데.”


유현의 말에 고개를 돌렸다.


하나 부모님이 죽었다는 건 무슨 말인가?


내 소설 속에 하나는 부모 두 분이 살아계셨다.


그것도 아주 멀쩡하게.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거야. 이럴 땐 기다려줘야지. 금방··· 괜찮아질 거야.”


유현이 진의 어깨를 두드리며 괜찮아질 거라고 위안을 줬지만, 진의 표정이 나아지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눈을 감았다가 떴을 때 나는 다시 처음 연습실이 보였다.


“곧 컴백이네.”

“그래, 맞아. 그러니까 조금만 더 힘내보자.”

“··· 형, 저희 더 노력하면 죽어요.”


유현과 정한이 반대되는 대사를 내뱉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건 진이 아닌 하나였다.


혹시나 싶어 돌아본 곳엔 아까 전의 하나처럼 귀에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듣는데, 암울한 얼굴이었다.


‘왜 너희들은 아무렇지 않은 얼굴인 건데?’


아까 전과 상황만 달라지지 않았는가?


이게 그러니까 무슨 일이기에 이렇게 반복하는 건지 모르겠다.


“하얀아, 가만히 서서 뭐 해?”


정한의 말에 고개를 돌리자 자연스러운 그들의 모습이 보였다.


연습실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기 위해 거울을 본다.


평온하게 있는 자신의 얼굴이 보인다.


“옛날엔 잘 웃었던 것 같은데, 뒤늦은 사춘기인가.”


정한의 어색한 미소와 함께 상황은 여전히 똑같았다.


이번엔 진이 뛰쳐나가고 난 뒤에 또다시 상황은 처음으로 돌아갔다.


“곧 컴백이네.”


멤버들을 다 거치고 마지막으로 내가 이 대사를 내뱉었을 때 거울에 내 얼굴이 보였다.


평온함을 넘어 지쳐서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망가져 있었다.


“허억!”


끔찍했던 루프의 세계에 갇혀서 눈을 깜박이며 자신의 손을 보고 몸을 확인했다.


배경은 여전히 까만색이었고 아직 탈출하지 못했다는 소리였다.


“재밌지 않나요?”


갑자기 나 혼자만 있어야 할 공간에 사람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린 곳에는 너무도 평범한 사람이 있었다.


길거리에 지나가면 구분을 못 할 정도로 너무 평범한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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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8) +2 21.06.28 443 14 14쪽
»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7) +1 21.06.27 452 13 15쪽
57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6) 21.06.26 472 16 12쪽
56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5) +4 21.06.25 458 18 14쪽
55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4) +2 21.06.24 497 15 12쪽
54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3) +1 21.06.23 497 16 13쪽
53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2) +1 21.06.22 526 17 14쪽
52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 +1 21.06.21 568 17 15쪽
51 19살 새하얀 +1 21.06.20 619 16 15쪽
50 이해할 수 없는 가족 21.06.20 624 17 15쪽
49 이현의 재발견(4) +1 21.06.19 593 23 16쪽
48 이현의 재발견(3) +4 21.06.18 610 21 13쪽
47 이현의 재발견(2) +2 21.06.17 626 29 13쪽
46 이현의 재발견(1) +2 21.06.16 684 24 14쪽
45 아까운 인재 21.06.15 719 22 13쪽
44 견승주와 새하얀 (7) +4 21.06.14 751 25 13쪽
43 견승주와 새하얀 (6) +4 21.06.14 748 27 16쪽
42 견승주와 새하얀 (5) +1 21.06.13 706 24 14쪽
41 견승주와 새하얀 (4) +2 21.06.12 704 24 15쪽
40 견승주와 새하얀 (3) +3 21.06.11 699 25 15쪽
39 견승주와 새하얀 (2) +1 21.06.10 696 24 14쪽
38 견승주와 새하얀 (1) +2 21.06.10 706 29 18쪽
37 라이브 방송 +1 21.06.09 669 24 16쪽
36 희망 타임 라디오 21.06.09 686 18 16쪽
35 루시드 드림 21.06.08 711 20 19쪽
34 조작과 함께 합니다 (7) +2 21.06.08 707 28 15쪽
33 조작과 함께 합니다 (6) +1 21.06.07 668 24 13쪽
32 조작과 함께 합니다 (5) +1 21.06.07 687 26 16쪽
31 조작과 함께 합니다 (4) +2 21.06.06 660 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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