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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름

네? 제가 아이돌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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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름
작품등록일 :
2021.05.22 04:52
최근연재일 :
2021.10.31 20:40
연재수 :
147 회
조회수 :
85,664
추천수 :
2,917
글자수 :
936,046

작성
21.06.1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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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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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글자
15쪽

견승주와 새하얀 (4)

DUMMY

* * *



시끄럽게 울려대는 알람 소리에 기쁜 마음으로 임나경은 오늘도 회사를 빠르게 퇴근하고 앉았다.


요즘 하도 말이 많긴 했지만, 너무 자주 나오는 에르피아 덕분에 행복했다.


“파랑새 팬싸 사진 인기 많네. 흠흠~ 예쁘긴 했지.”


날 기억해주기도 했고.


여러모로 기분이 좋은 날이었다.


어쩐지 일도 술술 풀리더니 예능을 보지도 않던 자신이 보는 모습에 놀라다가, 하얀의 얼굴에 감탄하느라 잊는다.


“와, 찰나의 시간이었지만 너무 아름답다. 진짜···.”


경이로운 하얀의 얼굴을 보고 중간중간 같이 나오는 견승주의 얼굴에 표정을 구겼다.


“아무리 봐도 사람 때리고 다닐 것 같은데. 하얀이가 도움을 받았다니까···.”


기분은 나빴지만, 어쩌겠나.


내 새끼를 구했다는데.


“으휴, 그만 같이 나왔으면 좋겠다.”


-아, 예전에 같이 학교 다닐 때 하얀이 학폭 당하던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아파요.

-자퇴했을 때도 저한테 말없이 자퇴해서 데뷔 후에 알았거든요. 저 몰래 데뷔한 거.


견승주가 입을 열 때마다 나오는 묘하게 새하얀을 저격하는 말에 눈이 가늘어진다.


말투는 되게 날카로운데 자막은 찐 우정이라며 밑에 달달한 노래까지 깔아준다.


-데뷔 후에 찾아갔더니 절 못 알아보는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조금 슬펐죠. 난 이렇게 널 생각했는데 조금 섭섭하기도 하고.

-아, 새하얀 씨의 생각도 궁금한데 어떻게 된 건가요?


대체로 학창 시절 이야기는 견승주를 통해서 나왔고 듣던 유태석이 새하얀에게 질문을 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분량으로 따지면 너무 적은 분량이었고 힘든 상황에도 웃는데, 보는 사람의 마음이 더 아프게 만들었다.


-어··· 제가 학폭 때문도 있겠지만, 연습생 생활에 좀 더 열심히 하고 싶었던 만큼 정신이 없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그래도 나아졌겠어요. 데뷔에 성공하고 대세라는 자리에 오르셨잖아요?

-같이 대세가 된 것이 기쁜 부분이죠. 그렇지? 하얀아.

- ··· 그렇지.


하얀의 두 눈동자가 떨려오고 있었다.


가끔씩 주무른다는 핑계로 어깨를 누르는 장면도 나오고 허벅지를 웃으면서 툭툭 친다.


“저건 괴롭히는 거잖아···?”


그럴 때마다 하얀의 표정이 창백하게 질려간다.


저건 진짜 우정이라곤 했지만, 우정이 아닌 거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저 X끼 뭐 하는 새끼야?”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마음에도 끝까지 보는데, 분량이 얼마 없는 하얀이 노래나 춤을 출 때는 그래도 웃으면서 하는 게 더 마음이 아팠다.


노래는 어찌나 잘 부르는지.


-두 분이 친하다고 하시니까 서로 춤 바꿔 추는 건 어때요? 안무는 다 알아요?

-아, 네! 전에 타 방송에서 해봐서 알아요. 근데 제가 메인 보컬이라 춤은 약해서···.

-아··· 에르피아 춤이요? 알죠.


하얀의 허리를 접으면서 겸손하게 말했고 견승주는 하기 싫은 티를 내며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금방 노래가 틀어지고 첫 스타트가 에르피아 루시드 드림이었다.


-제가 루시드 드림 춤은 몰라서 그러는데. 썸머 페스티벌은 없나요?

-어, 아마 있을 겁니다.


모른다는 이유로 손을 번쩍 들고 말하는 모습이 당차 보였지만, 썸머 페스티벌이라는 노래가 나오고 나서도 설렁거리면서 춘다.


옆에서 열심히 자기 춤이라고 추는 새하얀이 딱해 보였다.


-잘 봤습니다. 그럼 하얀씨 춤도 볼까요?


그에 비해 세이버가 나오는 곡 전부를 외웠는지 척척 추는 모습이 나온다.


오히려 옆에서 같이 쳐주는 견승주는 춤이 묘하게 엇박을 타는 바람에 갸웃거리게 만든다.


“··· 뭔가 춤이 되게 모자란 데?”


옆에서 새하얀이 그렇게 잘 추지 않기에 정석으로 추는데도, 견승주는 뭔가 춤 자체가 엉성해서 고개가 돌아가게 만든다.


“지네 춤인데. 저것밖에 못 춰?”

-이야, 잘 추니 다음 곡!


노래가 바뀌자 허둥대는 견승주와 달리 본인 곡인 것처럼 나온 지 얼마 안 된 세이버의 신곡 Skip을 따라 부르며 춤을 춘다.


-다 아시네요?!

-네, 최선을 다해서 요즘 나오는 신곡들은 듣고 외우려고 하고 있어요.


하얀이 쑥스러운지 자신의 머리를 긁적이며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앉는다.


그러면서 옆에 있던 김나라의 얄미운 말이 견승주에게 향했다.


-아, 엑스 씨··· 지셨네요. 역시 연습생 생활 기간은 못 이기나 봐요.

-연습생 기간보다 데뷔한 기간이 중요한 거죠. 빠르게 데뷔한 만큼 매력이 있다는 뜻이니까.

-오, 그거 디스 아니에요?

-사실이라서··· 제가 연습생 기간이 길지 않은 이유가 넌 빨리 데뷔해야 한다고 하셨거든요.


연습생 기간으로 욕하자마자 바로 나서는 모습에 혈압이 오른다.


살찐다고 안 먹던 과자를 꺼내어 와작 씹는다.


“그냥 막 나가네?”


-하얀이랑 그래서 데뷔 못 할 운명이었던 걸지도 모르겠어요.


“저 새끼를 그냥!”


결국은 못 참고 핸드폰을 들었다.


파랑새에 뭐라도 하나 남기려고 했지만, 세상이 뒤집히는 중이라는 사실에 의문을 표했다.


알 수 없는 기사들이 터지고 캡쳐본들이 돌아다녔다.


“이게 뭐야?”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열심히 캡처본은 확대해서 읽었다.


제목부터 어그로가 확실했다.



-저는 아이돌 멤버에게 학폭을 당했습니다.


저의 고등학교 내도록 지옥으로 만든 걔가 아이돌로 나온 걸 보고 소름이 끼쳤습니다. 저는 네제고에 다녔으며 증명할 수도 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된 따돌림과 괴롭힘에 결국 저는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야만 했습니다. 제가 왜 거짓을 말하겠습니까?


걔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저를 ‘정신 나간 부모 밑에서 태어나더니 진짜 미쳐버렸냐?’라고 비웃었습니다.


돈도 뺏겼고 구타를 당하면서 살기 위해 선생님을 찾아갔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전 결국 전학을 가야만 했습니다. 저 이외에 맞은 친구들이 많습니다.


근데도 그때 일을 없었던 것처럼 착한 척하며 나오는 모습이 역겨워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게 뭐야? 네제고면 세이버랑 에르피아 둘밖에 없잖음?

⤷학폭 당한 사람은 ㅅㅎㅇ아님?

⤷오히려 반대일 수도 있지 당한 게 아니라 진짜 지가 한 거 아님?

⤷그렇게 따지면 공격적인 ㅇㅅ아니겠음? 걔 ㅎㅇ 싫어하는 눈치던데


-와, 세상에 믿을 사람 없다더니ㅋㅋㅋ 그래서 누구임? 난 갠적으로 ㅇㅅ 한 표

⤷당연히 ㅎㅇ 아님? 학폭 당했다고 말하긴 했지만 자퇴하는 거 좀 이상하지 않음?

⤷대댓글에 공감함 왜 자퇴함? 전학 가면 되는데?

⤷진짜 빡대가리들인가? 학폭 당한 거 감싼 애가 ㅇㅅ고 입 다문 게 ㅎㅇ임


-님들 이거 ㅎㅇ일 수밖에 없음ㅋㅋ 학폭 당했다고 말한 옛날 아이돌 멤버 하나가 가해자였던 거 기억함? ㄹㅇ 그거랑 지금 똑같은 패턴임

⤷아님 어쩌려고 님은 이딴 댓글 싸지름?

⤷PDF 땄습니다. 소속사로 보낼 테니까 고소 잘 드세요.

⤷응, 사실이라서 고소 못 하죠? ㅋㅋㅋㅋ


커뮤니티에 학폭이 터지고 거기에서 하얀이 저격당하고 있었다.


하얀일 리가 없는데.


자꾸 하얀을 언급하는 댓글들이 터져 나오고 헛웃음을 터트린다.


“하얀이가 그랬을 리가 없잖아. 저 사람 패게 생긴 애가 그랬겠지···.”


그렇게 말하면서도 불안한 손이 멈추지 않았다.


소속사는 뭘하길래 아직도 입장을 안 밝히는 건지 의문이었다.


기사가 미친 듯이 올라가고 S.P 엔터에서 가장 먼저 입장을 내놓았다.



===================================


안녕하세요, S.P Ent 입니다.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세이버 엑스 관련 논란의 게시글을 본인 확인 결과, 작성자는 모르는 사람이며 학폭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작성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네제고등학교에 학교 폭력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꿈을 향해 매 순간······.


향후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하고 유포하는 이들에게 형사고소 및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


-헐, 여긴 진짜 아닌가?

⤷ㅅㅎㅇ이라니까? 빼박임ㅋㅋㅋ

⤷ㅈㄴ 실망임 ㅅㅎㅇ 좋게 봤는데ㅠㅠ


-아니, JH는 죽었음? 왜 입장문 없음?ㅋㅋㅋㅋ 게시글 올라온 지 8시간 넘어갔구연;;

⤷ㅋㅋㅋㅋ가해자라서 어떻게 할 말이 없는 듯



순식간에 실검에 오르는 기이한 현상까지 이어지는데도 소속사에서는 아무런 해명이 없었다.


정말 새하얀이 학폭의 가해자가 되어가는 중이었다.


“··· 진짜 맨날 내가 좋아하는 그룹만 사고가 터지고 논란이 터지지.”


뭐라도 변명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다.


아니라면 아니라고 맞으면 맞다고.


피가 말라가는 기분에 아무리 물을 마셔도 갈증이 해소가 되지 않았다.



* * *



“그러니까··· 조금 있다가 하자고?”

“네, 입장문은 한··· 다음 날 정도면 좋겠네요. 연락 오면 사실 확인하고 있다고 해주세요.”

“··· 이거 잘못하면 너 한순간에 훅 가는 거 알고 하는 말이야?”


논란글이 올라올 줄을 알고 있었고 의도적으로 건드려서 터트린 글이었다.


좋게 말하자면 그쪽은 우리가 말을 안 할수록 더 설칠 거라는 거다.


어떻게든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걸 막고 싶어 하니까.


“그러니까 방심하게끔 최대한 느리게 답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너··· 하, 그래. 그럼 넌 진짜 단 한 번도 누군가에게 학폭을 저지른 건 없겠지?”


난 새하얀을 잘 모른다.


이 글을 쓴 작가지만, 이때까지 오면서 얼마나 이 세상에 새하얀을 필요로 하고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들이 지금 멤버라는 것만 안다.


얼마나 아이돌이 되고 싶어서 자신을 채찍질한 것도.


“··· 네, 전 그런 적 없어요.”


그러니까 새하얀은 학폭을 저지르지 않았을 거다.


“그러니까 확실하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에르피아를 계속 건드는 건 놔두면 안 되니까.”


에르피아는 새하얀의 전부니까.


2회차를 돌면서 왜 자꾸 아이돌을 했을까.


그건 멤버들 때문이 아니었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도 들었다.


“··· 하아, 애가 이런 애가 아니었는데.”


한 실장의 표정이 어두워진다.


그럴 만도 했다.


갑자기 바뀐 성격에 터무니없는 요청을 하면서 제대로 보내줄 것을 말하고 있으니까.


“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나가기 위해 문손잡이를 잡자 한 실장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에르피아가 아니라 새하얀 넌 괜찮니?”

“네?”

“네가 이러는 게 자꾸 에르피아를 위해서인 것 같아서 하는 말이야.”


눈을 깜빡이며 한 실장의 말의 모순을 찾기 위해 눈을 굴렸다.


한 실장이 내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싶어서.


“무슨 말인지···.”


한 실장이 내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다.


에르피아를 위하는 길이 곧 새하얀에게 맞는 길이 아니던가?


“솔직히 아티스트를 고르고 띄워서 관리하면서 내 자리 유지하는 사람인 거 알지?”

“네.”

“근데 거기서 네 의견이 빠졌잖아. 난 내 아티스트가 흔들리면 안 되는 사람이거든?”


여기까지 설명해줘야 하냐며 이마에 손을 올리고 한숨을 푹 내쉬는 한 실장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회사가 그런 거 아니었던가?


“왜 너는 에르피아가 잘 되기 위한 도구··· 아니, 장기 말로 보는 거야?”

“제가요?”

“응, 네가요.”


당연히 내가 가고 나면 새하얀이 이 자리를 채우기 위한 준비였다.


마지막 소설장이 끝나고 잘 되고 난 뒤, 안전해질 때나 되어서 새하얀은 행복하게 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난 아티스트 멘탈 관리도 내 일이야.”

“··· 저 괜찮아 보이지 않아요?”

“허··· 그래, 나가봐. 다음에 이야기하자.”

“네, 그럼···.”


문을 열고 나가자 그 앞엔 하나가 서서 눈을 깜빡이며 고개를 갸웃거리며 다가온다.


“왜 이렇게 떨어? 어디 아픔?”

“떨긴 무슨···.”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자 미세하게 또 떨려오고 있었다.


아, 자꾸 내 감정에 익숙해지지 못해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


내 몸이 아니라서 그런 건가.


어쩐지 한 실장님이 괜찮냐고 묻더라니.


“뭐야, 어디 진짜 아픈 거면 가서···.”

“아뇨··· 요즘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가 봐요.”


하나는 무슨 말이냐는 듯 고개를 갸웃거린다.


아, 아직 소식을 못 들은 건가?


“그게···.”

“지금 인터넷에 난리 났다는데 이게 무슨 일···.”


유현의 옆에는 정한이 따라오고 있었고 그 뒤엔 진이 보였다.


이걸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


“···이게 무슨 뜻이야? 인터넷에 난리가 나?”


하나의 눈이 이글이글 타오른다. 이거 들키면 혼나는 거 아닌가?


“글쎄요···.”

“너 사과 패드 있잖아.”


날카롭게 빛나는 그 눈에 고개를 돌렸다.


아무래도 이미 확신을 한 것이 분명했다.


이걸 어떻게 회피를 해야 잘했다고 소문이 날까.


“머리 굴리지 말고 말해. 무슨 일인데, 그러는 거야?”

“내일, 내일 알려드릴게요. 설명까지 전부 다 해드릴게요. 형.”

“··· 인터넷 안 찾아볼게. 대신 먼저 찾아와서 설명해야 할 거야.”


휙 돌아서 뚜벅뚜벅 걸어가는 하나를 보며 입술이 바짝바짝 말라간다.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좋게 넘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지만, 답은 나오지 않았다.


“내일 우리도 기다릴 테니까 많이 힘들면 말해.”


다가온 유현은 다정한 말을 건네고 걸어가는 하얀의 뒤를 따라 걸었고, 정한은 진의 옆에 서 있었다.


가만히 보고만 있던 진이 다가와 어깨에 손을 얹는다.


“무슨 일이 있으면 말을 해. 우리 멤버잖아.”

“···네.”


하지만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분명 반대할 거다.


못 하게 말릴 거고 나는 마음이 약해져서 또 안 하겠지.


그러다 보면···.


‘망하는 거지. 결국.’


물론 내가 아는 세상과 다르지만, 계속해서 망하는 길로 향하게 만드는 세상에 나는 그나마 변수였다.


근데 자꾸만 망치는 데도 가만히 있으라고?


난 도저히 그렇게는 못 하겠다.


“형, 저희는 정상이 목표잖아요. 그렇죠?”


정한을 향해 돌아보며 말하자 눈을 깜빡이며 작게 끄덕였다.


아이돌이 된 이상 정상에 서고 싶은 건 당연한 거라는 얼굴로 있는 정한을 향해 웃었다.


“그쵸, 그게 맞죠.”


그러니까 더 포기를 못 하는 거다.


망하지 않고 상대를 제거하려면 나도 피를 흘려야 하니까.


바싹바싹 마르는 입술을 깨물고는 사과 패드에 적힌 악플을 보다가 화면을 껐다.


‘보면 알겠지. 그들이 원하는 건 물고 뜯을 상대를 찾는 거니까.’


그 대상이 바뀌는 건 원래 한순간이다.


바쁘게 움직이는 한 실장님과 직원들의 바쁜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견승주는 내가 해명을 하고 나면 어쩌려고 그러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 견승주답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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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 +1 21.06.21 567 17 15쪽
51 19살 새하얀 +1 21.06.20 619 16 15쪽
50 이해할 수 없는 가족 21.06.20 624 1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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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이현의 재발견(1) +2 21.06.16 684 24 14쪽
45 아까운 인재 21.06.15 718 22 13쪽
44 견승주와 새하얀 (7) +4 21.06.14 751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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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승주와 새하얀 (4) +2 21.06.12 704 2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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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견승주와 새하얀 (1) +2 21.06.10 706 29 18쪽
37 라이브 방송 +1 21.06.09 669 24 16쪽
36 희망 타임 라디오 21.06.09 685 1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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